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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0.458 유종의 미' 조성환 대행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뿐" [IS 승장]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두산은 올 시즌 61승 77패 6무를 기록, 9위로 마쳤다.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 콜어빈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7월 1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1번째 등판 만에 시즌 8승(12패)을 따냈다. 7회 등판한 잭로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홀드를 챙겼다. 양석환은 4회 초 결승 2점 홈런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최강 10번 타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선발 콜어빈, 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잭로그, 셋업맨 박치국, 마무리 김택연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 홈런을 친 양석환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타석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선발 출전하겠다고 자청한 주장 양의지와 김재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조성환 대행은 이승엽 감독의 사퇴로 6월 초부터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조 대행이 팀을 이끈 뒤 두산은 승률 0.458(38승 45패 3무)를 기록했다. 조 대행은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도 많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부족한 나를 믿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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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끝내기 승' LG 오늘도 우승 놓쳤다, '곰표 고춧가루'에 당했다 [IS 잠실]

LG 트윈스가 시즌 143번째 경기에서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같은 시각 2위 한화 이글스가 연장 10회 말 롯데 자이언츠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LG는 9월의 마지막 날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했다. 1위 LG와 2위 한화의 승차는 1.5경기다. LG는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날렸다. LG는 지난 27일 한화를 물리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지만, 전날(29일) 한화전(3-7 패)에 이어 이틀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끈 두산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잠실 라이벌' LG를 물리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콜어빈을 선발 투수로 투입하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잭로그를 불펜 대기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2회 1사 2루, 3회 2사 1·3루 기회를 놓친 두산은 4회 초 양석환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양석환은 1사 1루에서 LG 선발 송승기의 시속 145.2㎞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비거리 125.2m, 발사각 27도, 타구 속도는 169.8㎞/h였다. 2014년 LG 입단 후 2021년 3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반면 LG는 4회 무사 1루에서 문보경, 6회 1사 1·2루에서 오스틴 딘의 두 차례 병살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7회 초 이유찬의 내야 안타에 이은 정수빈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사 2루에서 박지훈이 LG 좌익수 문성주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뜨렸다.두산은 9회 초 1사 1, 3루에서 박지훈이 쐐기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케이브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투수 콜어빈은 5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7월 1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1번째 등판 만에 시즌 8승(12패)을 따냈다. 7회 등판한 잭로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홀드를 챙겼다. 염경엽 LG 감독도 이날 경기 전에 "매 경기 피를 말린다. 빨리 우승을 확정 짓고 싶다"라고 간절히 바랐다. LG는 10월 1일 홈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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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 '우승 도전' 친정팀에 비수 꽂았다, 선제 2점 홈런 [IS 잠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친정팀 LG 트윈스에 비수를 꽂았다. 양석환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기의 시속 145.2㎞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8호 홈런. 비거리 125.2m, 발사각 27도, 타구 속도는 169.8㎞/h였다. 정규시즌 우승까지 단 1승이 필요한 LG는 승리가 절실하다. 염경엽 LG 감독도 "매 경기 피를 말린다"라며 우승 확정을 간절히 바랐다. 30일 두산전과 10월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한 번만 비겨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양석환이 마음이 급한 친정팀에 한방을 날린 셈이다. 2014년 LG(2차 3라운드 28순위)의 지명을 받은 양석환은 내야 거포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2021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옮겼고, 2023시즌을 마치고 4년 78억원에 FA 계약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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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 LG, 두산은 콜어빈 내려가면 '나흘 휴식' 잭로그 출격..."1이닝 맡긴다"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를 맞아 총력전을 예고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모두 드판한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잭로그가 선발 투수 콜어빈 뒤에 1이닝 정도 대기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조 대행은 앞서 LG와 우승 여부와 관계 없이 30일 최종전에 콜어빈을 선발 투수, 잭로그를 불펜 투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정규시즌 9위가 확정된 두산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다만 잭로그는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7개를 투구하며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나흘 휴식 후 다시 불펜 대기하는 상황. 조 대행은 "본인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등판 의지도 있다. 선수와도 이야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안재석(유격수)-박지훈(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베테랑 양의지와 정수빈도 일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환 대행은 "우리가 진짜 좋은 싸움을 해서 LG의 1위(우승)를 저지할 수 있다면 내년 준비에 있어서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9.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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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두 상징' 케이브, 두산의 존재감을 보여주다 [IS 스타]

'허슬두'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제이크 케이브(33)가 한화 이글스의 1위 탈환 시나리오에 변수를 만들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 승리로 상대 전적 9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9위 두산이 2위 한화를 올 시즌 내내 괴롭혔다. 그 중심에 케이브가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구사한 154㎞/h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알 수 있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두산은 2회 말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 양석한과 후속 강승호가 사구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김기연의 땅볼 타구를 한화 유격수와 포수가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틈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갔다. 케이브는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은 5회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지훈이 좌익 선상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고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후속 타자 김재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와이스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홈런을 때려냈고,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양석환까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결정했다. 케이브는 공격과 수비에서 근성 있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케이브가 그 어느 선수보다 팀 정체성을 잘 녹이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두산은 이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주며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는 두산을 잡고, 1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유지하거나 좁힌 채 26일부터 치르는 3연전을 맞이하려 했다. 두산과 케이브는 리그 1위 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역할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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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6실점 조기강판...한화, 9위 두산에 덜미→'미리 보는 KS' 앞두고 주춤 [IS 잠실]

한화 이글스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주춤했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두산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강했던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를 상대로 2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55패(3무 80패)승째를 당한 한화는 이날 울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한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가 종전 2.5경기에서 3.5경기로 더 벌어지며 1위 탈환 기세가 꺾였다. 한화는 26일부터 LG와 홈(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3연전을 치르는데, 모두 승리해도 순위를 바꾸지 못한다. 와이스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크 케이브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는 운이 없었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중전 안타, 후속 강승호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고, 1사 뒤 김기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수 최재훈이 유격수의 송구에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와이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조수행과 안재석을 각각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와 4회도 각각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지훈에게 왼쪽 선상 2루타, 우속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고, 김재환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스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엄상백으로 바꿨지만,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이 첫 타자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홈런까지 맞아 0-7 7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두산 불펜진을 상대로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1점도 내지 못하고 패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주춤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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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승 투수' 와이스, 강했던 두산 타선에 6실점 고전...ERA 2.99로 상승 [IS 잠실]

16승 투수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가 무너졌다. 와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1위 LG와의 승차를 유지하거나 좁힐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올 시즌 강했던 두산에 일격을 당했다. 와이스는 1회 말, 1번 타자 안재석과 후속 박지훈을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제이크 케이브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는 운이 없었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중전 안타, 후속 강승호에게 사구를 내주며 맞이한 위기에서 김기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의 송구를 포수 최재훈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와이스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조수행·안재석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냈고, 3회와 4회도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그사이 한화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 공략에 실패했다. 와이스는 이 경기 전까지 등판한 두산전 세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강했다. 한화는 24일까지 1위 LG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두산전에서 승리하고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치르고 있는 LG가 패하면 1경기 더 줄일 수 있었다. 이런 경기에서 올 시즌 16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2선발' 임무를 수해했던 와이스가 두산 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그는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지훈에게 왼쪽 선상 2루타, 후속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어진 김재환과의 승부에서는 7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스리런홈런까지 맞았다. 6실점째. 결국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와이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실책으로 자책점은 4점만 기록됐다. 와이스의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99까지 높아졌다. 한화는 구원 투수 엄상백까지 첫 타자 양석환을 상대하며 1점 홈런을 맞고 0-7, 7점 차 리드를 내줬다. LG는 울산 롯데전 5회 말까지 6-0으로 앞서 있다. 한화는 26일부터 홈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와 3연전을 치렀다. 현재 스코어대로 25일 일정이 끝나면, 두 팀 사이 승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진다. 한화가 3연전 스윕을 해내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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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양의지, 1군 엔트리 복귀...김재환·정수빈도 합류 [IS 잠실]

타격왕을 노리는 양의지(38·두산 베어스)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양의지·김재환·정수빈을 1군에 등록했다. 양의지는 지난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3회 초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에 무릎을 맞았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약 열흘 동안 컨디션을 정비한 뒤 다시 1군에 복귀했다. 양의지는 출전한 126경기에서 타율 0.340를 기록하며 24일까지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켰다. 현재 2위 안현민(KT 위즈·0.331) 차이는 9리 차이다. 안현민은 타석 수가 양의지보다 52타석 적어 안타 1개에 따른 등락이 큰 편이다. 양의지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컨디션 난조로 정비 시간을 가졌던 김재환과 정수빈도 이날 컴백했다. 두산은 안재석(유격수) 박지훈(3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정수빈(중견수) 김기연(포수) 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잭 로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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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완벽하게 막아줬다" 김광현도 엄지척, 41세 노경은 홀드왕 경쟁 끝까지 간다 [IS 인천]

베테랑 노경은(41·SSG 랜더스)이 2이닝 역투로 시즌 31번째 홀드를 따냈다. 부문 선두 김진성(40·LG 트윈스)과의 격차를 다시 1개 차이로 좁히며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였다. SSG와 LG의 잔여 경기는 각각 10경기와 7경기다.SSG는 21일 열린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7-3으로 승리,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69승 4무 61패(승률 0.531)를 기록해 이날 덜미가 잡힌 4위 삼성 라이온즈(69승 2무 66패, 승률 0.511)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6회 초였다. 6-2로 앞선 SSG는 선발 김광현이 3연속 피안타로 실점한 뒤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홈런 한 방이면 최소 동점이 가능한 절체절명의 위기. 노경은은 노련했다. 대타 양석환을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후속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에서 세이브 판정이 나와 아쉽게 병살타 유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1루 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2루수 정준재의 송구를 방해한 것으로 확인돼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 3루 주자의 득점도 인정되지 않아 추가 실점도 없었다.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했다. 1사 후 오명진 타석에선 2구째 너클볼을 던지는 등 시종일관 여유가 넘쳤다. 최종 기록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광현이가 선발투수로 5이닝(8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잘 막아줬고 경은이가 6회 위기 상황에서 2이닝을 책임졌다. 그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했다. 시즌 9승째를 챙긴 김광현은 "뒤에서 경은이 형이 완벽하게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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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세 번째 마지막 이닝 역전승...'문성주 결승타+구본혁 신기' LG, 두산 잡고 5연승 [IS 잠실]

LG 트윈스가 또 9회 역전 드라마를 썼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3-3 동점이었던 4회 말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리드를 빼앗긴 뒤 8회 공격까지 두산 불펜진 공략에 실패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9회 초 공격에서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무너뜨렸다. LG는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5연승을 거뒀다. 시즌 54승(2무 39패)째를 거둔 LG는 3위 롯데와의 승차(3경기)를 유지했다. LG는 1회 초 두산 선발 투수 콜 어빈을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초반 난조로 1회 말 수비에서만 3점을 내줬다. 하지만 타선이 역시 흔들린 어빈을 상대로 2회 2점을 내며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 바뀐 투수 이지강이 오명진, 제이크 케이브, 양의지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LG는 이후 5회까지 어빈을 상대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6·7회는 최원준, 8회는 고효준을 공략하지 못했다. LG는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4-7로 지고 있었던 9회 초, '장타 툴'이 거의 없는 박해민이 상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든 뒤 2점을 더해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23일 2차전 역시 연장 11회 문보경이 투런홈런을 치며 만든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반 집중력은 무대를 잠실로 옮긴 뒤에도 여전했다. LG는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오지환이 중전 안타, 천성호가 좌전 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다. 박관우의 빗맞은 타구가 왼쪽 선상으로 흘렀고, 두산 3루수 박준순이 송구까지 연결헀지만 타자주자보다 늦었다. 이 상황에서 행운의 득점까지 해냈다. 22일 '기적의 역전승' 발판을 만든 박해민이 1루 땅볼을 쳤고, 양석환의 송구로 홈에서 오지환이 아웃됐다. 하지만 두산 포수 양의지의 1루 송구가 부정확해 커버를 들어간 양석환이 잡지 못했고, 그사이 LG 2루 주자였던 천성호가 홈을 밟았다. 4-4 동점. 두산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박치국으로 교체했지만, 문성주가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4로 앞선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1점만 내주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3루를 지키고 있었던 구본혁은 2사 1·3루 동점 위기에서 이유찬이 친 파울 타구가 원정 더그아웃 안쪽으로 치우쳤지만, 펜스를 타고 점프해 잡아내는 신기를 보여주며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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