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5건
산업

삼성전자, 갤럭시 S25 판매호조 1분기 영업익 6.7조로 선방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판매 호조 등으로 올해 1분기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8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79조14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했다. 순이익은 8조2229억원으로 21.74% 늘었다. 이는 지난 8일 공시한 잠정 실적(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갤럭시 S25 효과'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이중 메모리 매출은 1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서버용 D램 판매 확대 등으로 추가 구매 수요가 있었으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가 감소했다.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시스템온칩(SoC)을 공급하지 못했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가동률 정체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스마트폰을 비롯한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이중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의 매출은 37조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달성했다.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김두용 기자 2025.04.30 09:39
프로야구

좌타자 약세→자신 탓으로 돌린 롯데 반즈..."슬라이더가 좋지 않았다" [IS 스타]

기우(杞憂)였다. '좌승사자' 찰리 반즈(30·롯데 자이언츠)가 부활했다. 반즈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롯데의 9-3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즈는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91로 맞췄다. 반즈는 1회 말 2사 뒤 루벤 카디네스에게 좌월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2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다. 이후 반즈는 키움 타선을 잘 막았다. 후속 송성문을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끝냈고, 2회는 1사 뒤 야수(1루수) 실책 탓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수종과 김재현을 각각 내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고영우와 임지열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두 번째 상대하는 카디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삼자범퇴. 타선은 2회 초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 황성빈의 땅볼 타점으로 3점을 지원했다. 7회 역시 윤동희와 손호영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6-1까지 달아났다. 반즈는 7회도 마운드에 올라 역시 실점을 막아냈다. 반즈는 올 시즌 부진했다. 앞서 등판한 5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67에 그쳤다. 3월 2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3이닝 7실점, 4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6실점,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다시 6실점했다. 야수 실책 탓에 자책점은 줄어들지만, '장수 용병' 명성에 걸맞지 않은 투구 내용이 이어졌다. 특히 '좌승사자'로 불릴 만큼 좌타자에 강했던 그가 이 5경기에서는 피안타율 0.328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9일 키움전에서는 임지열, 최주환, 송성문, 원성준 등 좌타자를 잘 막아냈다. 경기 뒤 반즈는 좌타자 상대 고전했던 것에 대해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 안 좋았을 때 모습이 나왔다"라며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7이닝을 소화해 9연전을 시작하는 경기에서 불펜 소모를 아낀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항상 최대한 연결고리를 오래 이어가는 게 내 목표"라고 했다. 장수 용병이다 보니 KBO리그 타자들에게 강점과 약점이 많이 노출된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반즈는 "하던 대로 영상을 보고 많이 분석하고, 포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06:10
뮤직

세븐틴 호시X우지→아이브… ‘KCON LA 2025’ 뜬다

CJ ENM이 미국 LA 현지시간 기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KCON LA 2025’의 윤곽을 드러냈다.글로벌 K팝 팬들과 아티스트가 교감하며 함께 완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5’가 올여름,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열린다. 지난해 K팝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에 미국 전역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긴 ‘KCON’은 올해 역시 탄탄한 볼거리를 갖추고 미국에 또 한번 K팝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LOVER'S CLUB FAIR’를 테마로 준비 중인 ‘KCON’은 관객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으로 가득 찬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고 작은 행운의 기회를 찾아 즐거움을 발견하고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요소를 배치할 ‘KCON LA 2025’는 기존의 컨벤션 부스 형태에서 벗어나 활기찬 클럽 페어 분위기로 꾸며지는 ‘페스티벌 그라운드’, 새롭게 선보이는 ‘엑스 스테이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시간대별로 찾아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 스테이지’ 등 한층 진화된 스테이지는 물론, 팬-아티스트 간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팬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직 ‘KCON’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KCON LA 2025’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1차 아티스트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실력으로 무대를 빛낼 아티스트 라인업에는 크래비티, 세븐틴 호시X우지, IS:SUE(이슈), 아이브, 이즈나, JO1, 이영지, 엔믹스, 피원하모니, 로이킴, 제로베이스원 총 11팀이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 나열 ABC순) 먼저 세븐틴 스페셜 유닛으로 활동 중인 ‘호시X우지’가 유닛으로는 처음 KCON에 출격하기 위해 미국행에 오를 예정이다. 호시X우지는 지난 3월 싱글 1집 ‘BEAM’으로 데뷔해 타이틀곡 ‘동갑내기’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보이그룹 라인업도 시선을 끈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보이그룹 ‘크래비티’가 ‘KCON LA 2025’에 함께한다.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과 케미를 자랑하는 크래비티는 ‘퍼포비티(퍼포먼스+크래비티)’라는 수식어를 가진 만큼 압도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첫 월드투어에 이어, 도쿄돔 단독 공연을 2일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친 글로벌 보이그룹 ‘JO1(제이오원)’도 LA를 찾는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8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DUH!’로 컴백을 앞둔,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룹 ‘피원하모니’, 최근 미국 정식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200’ 28위 진입으로 5세대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동시에, 총 7개 부문에 차트인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도 1차 라인업에 합류했다.글로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 걸그룹도 출동한다. ‘MZ 워너비 아이콘으로 지난 2월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를 발표하고 선공개곡 ‘레블 하트’로 음악방송 11관왕,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4관왕을 기록하며 신보 통산 15관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은 물론, 현재 일본 팬 콘서트 투어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을 통해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브’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오는 5월 21일 세번째 싱글 ‘익스트림 다이아몬드’ 발매를 앞두고 있는 파워풀한 매력의 글로벌 걸그룹 ‘이슈’,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으로 SBS M ‘더 쇼‘에서 첫 1위 트로피 획득,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은 물론, 스포티파이 재팬 급상승 차트와 아마존 디지털 뮤직 싱글 2위 등 국내외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K팝 걸그룹 ‘이즈나’, 총 12개 지역 20회 규모의 팬 콘서트 투어와 K팝 걸그룹 최초 타이베이 돔 시구 등 글로벌 활약세를 더욱 확장하고 있는 ‘엔믹스’가 출격한다.특유의 음색과 존재감으로 사랑받는 실력파 아티스트 로이킴과 이영지도 LA 무대에 오른다. 최근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오랜만에 KCON에 함께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남다른 실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 ‘이영지’가 이름을 올렸다.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은 오는 5월 ‘KCON JAPAN 2025’에서 현장 방문 기준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해 ‘KCON LA 2024’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페스티벌”(더 할리우드 리포터), “2012년 어바인 개최 이래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KCON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전 세계로 확장되었다”(그래미닷컴), “KCON의 규모가 커진 것은 주최 측의 고심에 따른 노력의 결과”(LA 타임즈) 등 KCON만의 멀티 스테이지형 타임테이블 쇼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호평을 모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08:23
프로축구

‘광주 ACLE 8강’ 본 황선홍 감독 “이정효 감독 용기 있었지만…亞 벽 더 높아져·우리가 고민해야” [IS 대전]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광주FC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을 본 소감을 전했다.대전과 강원FC는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치른다.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ACLE 8강을 본 뒤) 아시아 벽이 더 높아졌다고 느꼈다. 이정효 감독이 상당히 용기를 갖고 했던 것 같은데, 결과론이지만 (선수들의) 개인적인 수준 차이가 상당히 컸다. 전술적으로 타개하기에는 광주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예전에 비해 더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실수가 좀 많았던 경기였다”고 말했다.이어 “K리그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 나도 ACL을 많이 나가봤지만, 예전하고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서아시아에 비해) 투자는 따라갈 수 없으니 고민을 해봐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ACL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구단뿐만 아니라 연맹도 같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의 숙제”라고 덧붙였다.광주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힐랄(사우디)과 2024~25 ACLE 8강에서 0-7로 완패해 탈락했다. 황선홍 감독은 “예전과 같은 성과를 내기에는 굉장히 지금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 같다”고 짚었다. K리그1 1위팀인 대전은 3연승에 도전하는 상승세의 강원을 마주했다.황선홍 감독은 “(강원과) 수싸움을 해야 하는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상대가 1라운드부터 변화가 심하다. 어떻게 준비했을지 가늠하기 상당히 어렵다. 상황을 보고 판단해서 후반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강원의 압박을 경계했다. 황선홍 감독은 “강원은 에너지 싸움을 많이 하고, 압박 강도가 굉장히 좋아졌다. 그전에는 뒤에서 풀어 나오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직선적인 플레이도 많이 한다. 얌전한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올 시즌 강팀으로 변모한 대전은 유독 안방에서 약했다. 1승 1무 2패로 다소 부진하다. 안방 약세를 깨야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다.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홈 경기에 부담이 많은 것 같다. 홈 경기가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 홈에서 상대를 완벽히 제압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준비했던 대로만 진행하자고 이야기했다. 냉정함만 안 잊어버리고,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으면 승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6:12
자동차

현대차, 1분기 매출 44.4조 또 신기록…2분기 관세 대응이 '관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사상 최대 1분기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는 확대되는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경영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각 시장 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 등을 앞세워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24일 매출 1분기 44조4078억원, 영업이익 3조6336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한 100만1120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6만6360대를 팔았고, 미국에서는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전체 해외 판매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영향으로 1.4% 감소한 83만4760대에 그쳤다.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기차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는 6만4091대, 하이브리드는 13만7075대로 각각 집계됐다.현대차는 전체 판매대수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금융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 강세, 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환율 효과를 본 점도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올 1분기 달러 대비 원화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신흥 시장 판매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이 늘어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올 2분기 실적이다. 미국이 지난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관세 직격탄을 현대차가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대차는 당분간 미국 판매 가격 인상 대신 ‘재고 소진’을 통해 관세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상반기엔 미국 판매가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화했다.또 지난달 말 미국 조지아주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HMGMA의 미국 판매량은 1월 1623대에서 3월 5335대로 3배 넘게 급증했는데, 이달에만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조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해서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4 17:19
금융·보험·재테크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폭등...시총 2700조 상승 무슨 일이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의 폭등으로 시총이 2700조원이나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였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했다. 호재에 반응한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만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만7124.97에 각각 마감했다.특히 나스닥 지수 상승 폭은 기술주 거품이 꺼진 뒤 약세장 시기인 2001년 1월 3일(14.17%) 이후 두 번째로 컸다. 다우 지수는 역대 6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28만8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애플 주가는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한때 20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앞선 하락분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2조9879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2392억 달러) 시총의 1.6배인 3970억 달러(576조원)가 늘었다.이에 10.13%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전날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한 114.33달러에 마감하며 단숨에 100달러선을 넘어 110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시총도 4400억 달러 증가했다.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1620억 달러 늘어나며 8750억 달러를 기록했다.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11.98%, 9.88%, 14.76% 급등 마감했다. 시총도 2170억 달러, 1860억 달러, 1910억 달러 각각 늘어났다. MS 시총도 2670억 달러 증가했다.이날 하루에만 이들 7개 대형 기술주의 시총은 1조8600억 달러(2700조원)가 증가했다.관세 영향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했던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반색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18.66% 올랐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12.29% 상승했다.퀄컴과 AMD도 15.19%와 23.82% 각각 강세를 나타내며 장을 끝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73% 폭등 마감했다.김두용 기자 2025.04.10 08:37
국가대표

“한국처럼 되지 말자” 日 기술위원장 무시 발언?…부정적 예시로 쓰인 韓 축구 씁쓸한 현실

일본 축구계에서는 한국처럼 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내림세를 지적하며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가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의 브리핑을 진행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졌다”며 “(한국을) 내려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신경을 못 쓰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아시아 축구 강국이었던 한국은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아시아 대회에서는 최강이었던 연령별 대표팀도 근래 들어 힘을 못 쓰는 형세다. 가게야마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8일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에서는 6-0으로 대승했지만, 첫판 패배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 경기도 언급했다. 덴소컵은 한일 양국 대학 선발팀이 맞붙는 대회다. ‘대학 한일전’이라고 보면 된다.한국은 지난달 일본과 1·2학년 챔피언십, 정기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슈팅 1개에 그쳤다. 일본의 일방적 공세에 밀렸고, 중앙선을 넘는 것조차 어려웠다. 점수 차가 무색할 정도의 완패였다.가게야마 위원장은 “(기술위원회에) 대학축구연맹 관계자들도 계시는데, 덴소컵에서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내용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한국의 슈팅 수는 제로였다”고 지적했다.물론 한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환경 등을 고려한 발언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덴소컵에 나선 한국 대학 축구 3~4학년 선수들은 아직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반면 일본 대학 축구 대표로 나선 이들은 이미 프로에 입단한 선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포진됐다. 대학 축구 규모 자체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 쪽이 크다. 하지만 가게야마 위원장 발언의 골자는 전반적으로 자기 색을 잃고 약해진 한국 축구처럼 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약세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학연맹에서는 한국이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일본 축구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원래 강점과 우리가 싫어했던 한국 축구가 있는데, 그게 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축구는 피지컬과 강도 높은 축구에 도전하는 구도다. 우리는 한국처럼 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JFA가 따로 한국 축구에 관한 분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봤을 때도 한국은 스타 선수들이 거듭 등장하고 있지만, 성적은 후퇴하고 있다. 심지어 잘 나가는 일본 축구는 한국의 추락을 보면서 ‘저렇게 되면 안 된다’며 지레 경계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한때 아시아 축구를 호령했지만, 이제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양국 간 차이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실히 일본은 한국을 맞수로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부정적 예시로 쓰이는 게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김희웅 기자 2025.04.08 22:37
메이저리그

김하성도 없는데...이번엔 샌디에이고가 1위 탈환→전체 승률 톱4 중 3팀이 NL 서부

이번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맨 위에 올라섰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순위 경쟁이 봄부터 뜨겁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이 5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하며 경기 초반 레이스를 이끌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매니 마차도·루이스 아라에스 등 주축 타자들이 모두 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2패)째를 거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7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5·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뒀다. 6일까지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 3차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내준 뒤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패했다.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연승을 거둔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0-2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이날 유일하게 승리한 샌디에이고가 승률 0.818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8승 2패)가 2위, 다저스는 3위다. 세 팀은 MLB 전체 순위에서도 1위와 2위 그리고 4위에 올라 있다. 승률 7할 5푼 이상 기록한 4팀 중 3팀이 NL 서부지구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렌더와도 1년 계약했다. 이정후의 복귀도 호재였다. 예상보다 탄탄한 공·수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토브리그마다 폭풍 같은 영입전을 보여주던 샌디에이고는 중계 방송사 소유 그룹이 파산해 재정 상태가 안 좋아지며 올겨울은 조용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김하성도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에이스급 투수 다르빗슈 유도 부상 중이다. 하지만 워낙 슈퍼스타가 많고, 선발진도 탄탄해 승률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개막 7연승을 거두며 잘 나갔던 다저스는 최근 주춤하다. '지구 방위대'라는 수식어가 있는 팀이지만, 역시 막강한 전력을 갖춘 필라델피아와의 첫 3연전에서 밀렸고,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받는 워싱턴전에서도 일격을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8 16:59
프로야구

'성장세 가속도' 김진욱,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부여된 두 가지 미션

롯데 자이언츠 '4선발' 김진욱(23)이 두 가지 미션을 안고 2025시즌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김진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홈 주중 3연전에 출격한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다. 김진욱은 지난달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을 잘 마쳤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롯데의 6-2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진욱은 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였다. 강릉고 2학년이었던 2019년 '고교 최동원상'을 받을 만큼 빼어났다. 하지만 프로 데뷔 3년 차까지 3년 연속 6점 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주로 구원 임무를 맡았다. 구위와 제구력 모두 애매했다. 그런 김진욱은 지난해 5월 중순 대체 선발로 나서 '선발 체질'을 증명했다. 총 19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원래 2024시즌을 마친 뒤 군 입대를 타진했지만, 팔꿈치 부상 재활이 필요해 다시 1군 무대에서 뛰기로 했다. 올 시즌 한창 성숙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김진욱의 세 번째 등판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롯데가 지난 6일 홈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까지 5점 차 리드를 잡고도 8회 수비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12-15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여기에 지난 시즌(2024) 주축 선수 대부분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 없는 상태다. 김진욱 개인적으로도 고전했던 상대 타선이 기다리고 있다. 김진욱은 지난해 6월 6일 광주에서 나선 시즌 첫 KIA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월 26일 홈 등판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4실점,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상대전 평균자책점은 7.43, 피안타율은 0.321에 이르렀다. KIA는 간판타자 김도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이 떨어졌다. 지난해 김진욱이 피안타율 0.625를 내줬던 박찬호도 부상을 다스리고 콜업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성범, 김선빈 등 여전히 김진욱이 고전했던 타자가 건재하다. 이번 KIA와 롯데의 교류전은 ‘헤리티지시리즈-미니영호대제전’으로 개최된다. 지역 라이벌이자 프로야구 원년팀, 가장 넓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김진욱은 팀의 2연패를 막고, 자신의 KIA전 약세를 이겨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8 13:12
뮤직

엔믹스, 역시 믿고 본다…‘노 어바웃 미’ 음방 활동 성료

그룹 엔믹스가 신곡 ‘노 어바웃 미’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엔믹스는 지난 3월 17일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와 타이틀곡 ‘노 어바웃 미’를 발표하고 올해 첫 활동에 나섰다. 앨범은 17일, 21일 자 음반 집계 사이트 써클차트 일간 리테일 앨범 차트와 17일, 21일, 22일 자 한터차트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고퀄리티 명반으로 호평을 받았다.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은 음악 방송 무대에서 환상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육각형 걸그룹’ 활약세를 견인했다. 특히 ‘노 어바웃 미’로 26일 MBC M ‘쇼! 챔피언’, 28일 KBS2 ‘뮤직뱅크’, 30일 SBS ‘인기가요’ 1위에 올랐으며 앙코르 스테이지를 펼치며 탄탄한 라이브 보컬 실력을 보여줬다.음악 방송 트로피 수상을 비롯해 신선한 매력을 재각인시키고 성황리에 활동을 마무리한 여섯 멤버는 “이번 앨범도 애정을 담아 준비하고 작업했는데 팬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받아 활동 내내 뿌듯하고 행복했다. 엔써(팬덤명)가 있기에 엔믹스가 계속해서 멋진 곡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더 성장한 엔믹스로 돌아올테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공식 SNS 채널에 두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 일환 투어 개최지 추가 소식을 알리고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다. 2024년 10월 서울에서 막을 올린 이번 팬 콘서트는 도쿄, 멕시코시티, 산티아고, 상파울루에 이어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마카오, 방콕, 멜버른, 시드니까지 총 12개 지역 20회 규모로 이어진다.또 5월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헌팅턴 시티 비치에서 열리는 유명 페스티벌 2025 아이하트라디오 왕고 탱고에 출연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11: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