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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야마모토 상대 타율 0.111...WBC에서 설욕할까

2025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일본 매체 '주니치' 신문은 야마모토가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 출전에 대해 소속팀 다저스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2025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저스 선발진 한 축을 맡아 30경기에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2년 만에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자신이 왜 역대 투수 최고 몸값(3억2500만 달러)인지 증명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선발로 2승, 구원으로 1승을 거두는 '원맨쇼'로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11월 1일 6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96개를 기록했는데, 바로 이튿날 연장 승부에 구원 등판 다시 34구를 뿌리는 투혼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WBC는 MLB 사무국 주최 대회다. 하지만 MLB 구단들은 몸값 높은 선수들이 개막 전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당할까 우려한다. 실제로 2023년 대회에서는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였던 에드윈 디아즈가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나섰다가, 승리 세리머니 중 무릎 부상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야마모토는 일본 대표팀 1선발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도 등판할 수 있다고 해도 다르지 않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그는 보석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너무 많은 공을 던진 탓에 WBC 출전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저스도 야마모토가 정규시즌 30경기를 부상 없이 마친 점을 바탕으로 그의 WBC 출전을 허락한 것 같다. 일본과 같은 조(C)에 편성된 한국 입장에서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야마모토가 한국전에 나설 수 있다. 한일 대표 아이콘들이 맞대결엔 기대감이 모인다. 야마모토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얘기다. 동갑이기도 한 두 선수는 이미 국제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고, 현재는 같은 빅리거로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전을 이끌고 있다. 이정후는 2019년 출전한 프리미어12에서 야마모토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한 뒤 그를 향한 경쟁심을 숨기지 않았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치며 설욕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MLB에선 10번 승부해 1안타에 그쳤다. 1안타는 2루타였다. 모국 국기를 달고 나서는 국가대항전에선 MLB 이력, 현재 기량 이상의 경쟁심이 발휘된다. 이정후는 현재 한국 야구 넘버원 스타플레이어다. 야마모토와의 3번째 국제대회 대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0:18
메이저리그

2023 WBC 투타 겸업하고 팔꿈치 수술 오타니, 또 투타 겸업? 로버츠 감독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31)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오타니가 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우승 방어를 위해 다시 한번 투타 겸업 선수로 나설 준비를 하는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가 모국을 위해 투타 겸업 역할을 재현할 계획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라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윈터미팅에 참석한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서 투수로 등판할지'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모르겠다. 오타니는 자신의 몸 상태를 매우 잘 파악한다. 타자로만 나설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말 모르겠다"라고 말했다.오타니는 2023 WBC에서 투타 겸업으로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타자로 타율 0.435 1홈런 8타점, 투수로는 선발 2경기, 구원 1경기로 평균자책점 1.86을 마크했다. 미국과 치른 결승전에선 당시 LA 에인절스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처리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기도 했다. SI는 '안타깝게도 그해 9월 말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했고 2025시즌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다저스는 6월 복귀 후 포스트시즌(PS)까지 오타니의 투구를 신중하게 관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2026년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노리는 만큼 오타니의 팔에 무리가 가는 걸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일본 WBC 대표팀에 오타니뿐만 아니라 2025 WS MVP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또 다른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까지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SI는 '다저스는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세 선수에게 총 10억 달러(1조4697억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팀의 2025년 WS 2연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각 선수의 경기 출전 시간에 신중을 기하는 건 당연하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을 합한 OPS가 1.014. 투수로도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09:21
메이저리그

오타니도 이제 든든? '뒷문 불안' 다저스 통산 253세이브 디아스와 3년 1015억원 '빅딜'

올 시즌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에드윈 디아스(31)와 3년, 총액 6900만 달러(1015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2022년 11월 뉴욕 메츠와 5년 1억200만 달러(1501억원) 장기 계약을 한 디아스는 2년 3800만 달러(559억원) 잔여 계약을 옵트아웃 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디아스는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으로 활약했다. ESPN은 '31번의 세이브 기회 중 28번을 성공했다. 고속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라는 최정상급 조합으로 커리어 내내 높은 삼진율을 유지해 왔다'며 '다저스는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오프시즌에 접어들었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4.27이었고 27번의 세이브 기회를 날려 리그 공동 7위라는 최악의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불펜 상태가 10월을 앞두고 너무 나빠져서 선발 투수를 활용해 보완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일본인 듀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역투와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으로 WS 2연패 대업을 달성했으나 불펜 보강은 필수에 가까웠다. 디아스 영입으로 불펜에서 활용할 카드가 늘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독점 혹은 역전을 위협받는)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 투입할 수 있는 불펜을 확보하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디아스의 통산 MLB 9년 성적은 28승 36패 253세이브 평균자책점 2.82이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이브를 축하하는 상황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전체를 결장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03:55
프로야구

"경쟁력 있다고 보는 추세" 불티나는 KBO리그 역수출, NPB 동반 상승효과인가 [IS 포커스]

올겨울 KBO리그 대표 외국인 투수들의 '역수출' 현상이 두드러진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이상 전 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전 SSG 랜더스) 등 한국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미국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과거에도 역수출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그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축소된 미국 마이너리그 일부 레벨과 구단, 이에 따른 선수 수급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선수들의 MLB 활약도 아시아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요즘 일본 선수들이 MLB에서 맹활약하지 않나. 그 영향이 없지 않다"며 "아시아 리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라면 MLB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추세"라고 밝혔다. 올해 MLB 월드시리즈(WS)에서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의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만장일치로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3년 연속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까지 포함하면 일본인 선수 3명이 다저스 WS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 일본 선수들이 꾸준히 성과를 내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야구 전체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송재우 위원은 "리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느낌이다. 성공 사례가 계속 나올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분위기가 확연히 구분된다"며 "과거 스즈키 ·마쓰이 히데키 등이 활약할 때는 일본 선수들의 MLB 러시가 이어졌다. 후쿠도메 고스케를 비롯해 실패한 선수들이 나오면서 한동안 영입이 끊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을 동일 선상에 놓고 바라보는 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두 나라를 비슷한 맥락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많은 (MLB 진출)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영입도 부쩍 늘어난 모습"이라고 말했다.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가치를 인정받으며 역수출되는 현상은 리그 경쟁력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MLB 구단의 러브콜이 강해지면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의 업무 부담도 커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MLB 복귀는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그 공백을 채우려면 구단은 난감하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01:57
메이저리그

'낭만 야구' 야마모토를 이길 수 없지, 2025 MLB PS 최고의 선수 1위...오타니는?

LA 다저스의 2연속 우승을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 1위에 선정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7일(한국시간) 이번 PS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20명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PS 6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한 야마모토가 전체 1위에 뽑혔다. 야마모토는 11월 1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했다. 다음날인 2일에는 7차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야마모토는 투혼을 발휘하며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졌다. 야마모토의 투혼은 '낭만 야구'로 통했다. 그가 이번 WS에서 올린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1.02였다. 10월 26일 WS 2차전에서는 9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한 해에 월드시리즈 3승을 거둔 투수는 야마모토가 통산 14번째로, 2001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로는 2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2009년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후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로 WS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도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다.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2위는 토론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PS 18경기에서 타율 0.397 8홈런 15타점을 올렸다. 오타니가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10월 18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1번 타자 겸 투수로 출전해 홈런 3개, 투수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을 보낸 사사키 로키(다저스)는 14위에 포함됐다. 이형석 기자 2025.12.07 13:56
메이저리그

트레이드설? MLB닷컴 "김혜성 알찬 데뷔 시즌,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될 것"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던 김혜성(26)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월드시리즈 3연패 키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 데오 데로사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 스리-핏(3연패)을 이끌 6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데로사는 다저스가 2025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배경에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주축 선수 활약도 있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차전 연장 18회 승부에서 4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진 윌 클라인, 7차전 9회 초 동점 솔로홈런을 친 미구엘 로하스, 9회 말 환상적인 호수비로 다저스를 패전에서 구해낸 앤디 파헤스 등 다른 영웅들의 활약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 양키스(1998~2000) 이후 최초의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핵심 선수를 소개했다. 김혜성이 그 명단에 있었다. 데로사는 김혜성은 "조용히 가치 있는 선수였다"라고 했다. 출전 수(71)는 적지만, 2루수(45경기) 유격수(11경기) 중견수(17경기) 등 3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율 0.280를 기록했고, 14번 도루 시도 중 13번 성공하며 팀 주루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을 언급했다. 데로사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1.7을 기록한 한국의 스타는 올 시즌 알찬 데뷔 시즌을 보냈다"라고 총평했다. 데로사는 김혜성이 2026시즌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타석에서의 자제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총 161타석을 소화해 삼진 52개를 기록한 점, 볼넷은 7개뿐인 점을 그 예로 들었다. 더불어 주전 2루수로 토미 에드먼, 유격수 무키 베츠,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지키고 있어 2026시즌도 주전 도약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김혜성은 2025년 슈퍼 서브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다면 MLB 최고의 유틸리티 선수 중 한 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다저스가 2루수를 보강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렌든 도노반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김혜성의 활용 가치가 떨어져 다저스의 시즌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수 많은 설(說)이 쏟아지는 스토브리그. 김혜성이 계속 언급되는 건 곧 그의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0 07:53
영화

애플TV,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 시즌2 내년 공개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애플TV는 시리즈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 시즌2를 오는 2026년 2월 2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는 고질라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케이트(안나 사웨이)가 가족과 함께 베일에 싸인 조직 모나크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드라마는 실종된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가던 ‘케이트’가 이복 남동생 켄타로(와타베 렌)와 만나 함께 모나크라 불리는 비밀 조직과 가족의 연관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앞서 시즌1에서는 남매가 발견한 단서가 이들을 괴수들의 세계로 이끌며, 모나크를 위기에 처하게 한 사실을 알고 있는 1950년대와 2000년대의 육군 장교 리 쇼(커트 러셀, 와이어트 러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어지는 시즌2에서는 모나크와 전 세계의 운명이 걸린 상황 속,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며 콩의 스컬 아일랜드에서 영웅과 빌런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여기에 신화 속 타이탄이 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미지의 마을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2는 과거가 현재로 이어지며 가족과 친구, 적의 경계가 흐려지고 거대한 위협이 임박한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진다는 귀띔이다. 특히 이날 함께 공개된 스틸은 주먹을 치켜들고 포효하는 콩의 강렬한 모습을 담아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번 편에는 리 쇼로 돌아온 커트 러셀과 와이어트 러셀을 비롯해 안나 사웨이, 키어시 클레몬스, 와타베 렌, 마리 야마모토, 앤더슨 홀름이 출연,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극을 완성할 예정이다.제작은 레전더리텔레비전이 맡으며, 셰이프하우스픽쳐스 조비 해롤드와 토리 튜넬을 비롯해 크리스 블랙, 젠 로스카인드, 맷 샤크만, 앤드루 콜빌, 로렌스 트릴링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로렌스 트릴링은 4개 에피소드 연출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앤드루 콜빌은 2개 에피소드 집필도 맡는다. 크리스 블랙이 쇼러너, ‘고질라’ 캐릭터 소유사인 토호의 마츠오카 히로와 아리타 타케마사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한편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 시즌2는 총 10회차로, 2026년 2월 27일 첫 번째 에피소드가 베일을 벗은 후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08:36
메이저리그

서른일곱 살에도 100마일 펑펑...'미사일' 채프먼, 2025년 넘버원 불펜 투수 등극

2025 메이저리그(MLB) 퍼스트팀(FIRST TEAM) 명단에서 가장 큰 감탄을 안긴 선수. 회춘한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7)이다. MLB 사무국은 지난 14일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오타니 쇼헤이(내셔널리그) 애런 저지(아메리칸리그)를 발표하며 리그 구분 없이 2025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외야수 3명·선발 투수 5명·불펜 투수 2명)로 평가받는 퍼스트팀을 함께 공개했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저지는 외야수 한자리를 맡았다. 포지션 최초 60홈런을 친 칼 롤리가 포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1위를 이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루수, '거포 2루수'로 거듭난 케텔 마르테가 2루수, 23홈런-38도루를 기록한 바비 위트 주니어가 유격수, 공·수 겸장 호세 라미레스가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다른 두 자리는 MLB 최고 몸값 선수 후안 소토, 시애틀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으로 이끈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차지했다. 선발 투수는 개럿 크로셰, 맥스 프리드, 폴 스킨스, 타릭 스쿠발 그리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이름을 올렸다. 각 포지션 모든 선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바로 불펜 투수 부문에서 조안 듀란과 함께 선정된 채프먼이다. 이름값으로는 크로셰·스킨스·스쿠발 등 신성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2025 퍼스트팀 중 최고령이라는 점. 그것도 전성기 시절보다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2025시즌 최고의 불펜 투수로 거듭난 점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뛴 채프먼은 등판한 67경기에서 5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3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0이었다. MLB닷컴은 "서른일곱 살 채프먼은 전성기 시절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MLB 커리어 16년 중 가장 낮았다. 9이닝당 탈삼진은 12.5개를 기록했다. 32세이브를 추가한 그는 통산 이 부문 순위 역대 12위(367개)에 오르기도 했다. 채프먼은 170㎞/h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쿠바 출신인 그는 MLB 입성 3년 차였던 2012년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 투수로 올라서 38세이브를 올렸고, 이후 꾸준히 소속팀의 뒷문을 지키며 MLB 대표 클로저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전성기였던 신시내티 시절 이후 조금씩 하락세를 그렸다. 뉴욕 양키스에서 뛴 7시즌(2016~2022)도 마무리 투수를 맡았지만 평균자책점은 점점 높아졌다. 2023~2024시즌은 3개 팀 유니폼을 입었다. 마무리 투수로 그의 자리가 아니었다. 그랬던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뛴 지난 시즌 다시 전성기에 버금가는 구위를 보여줬고, 보스턴과 3년 계약 첫해였던 2025년 최고의 불펜 투수에게 수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상'까지 수상하며 재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09:46
메이저리그

'다저스 담당 기자도 외면' WS 3승 야마모토는 왜 사이영상 투표 3위로 밀렸나 [IS 이슈]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사이영상 투표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야마모토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총점 72점을 획득,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210점)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120점)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킨스가 1위 표 서른 장을 모두 획득한 가운데 야마모토는 3위 표 16개, 4위 표 11개, 5위 표 2개를 받았다. 사이영상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30개)로 결정되며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집계된다.야마모토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17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201개. 객관적인 성적에선 스킨스(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 산체스(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에 소폭 뒤졌으나 사이영상 1·2표를 단 하나도 받지 못한 건 다소 의외일 수 있다. 특히 WS에서 보여준 야마모토의 활약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야마모토는 WS 3경기(2선발)에 등판해 3승을 혼자서 따내는 괴력으로 다저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BBWAA 회원들은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PS) 전까지 후보에 투표한다'며 '야마모토의 PS 활약은 사이양상 투표의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영상 투표에 참여한 다저스 담당 두 명의 기자(소냐 첸·파비안 아르다야) 모두 야마모토에게 3위 표를 던졌다.MLB닷컴은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사와무라상을 세 번 수상한 경력을 지녔다. 그의 커리어는 MLB에서 한 번도 투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저스가 MLB 역사상 투수 최대 규모 계약(12년, 3억2500만 달러·4764억원)을 제시할 만큼 인상적이었다'며 '야마모토의 시즌이 놀라웠지만,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스킨스를 제치진 못했다. 산체스는 비슷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거의 30이닝을 더 던졌다. 이는 그가 2위를 차지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엔 실패했으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2014년 클레이턴 커쇼 이후 사이영상을 수상한 다저스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후보로 거론될 만한 자격은 충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스킨스는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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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꺾었다' 고작 10승으로 사이영상 석권, 그것도 만장일치…매덕스, 커쇼, 할러데이, 허샤이저 '전설 소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폴 스킨스(23)가 데뷔 2년 만에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스킨스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획득, 만장일치(총점 210점)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위 표 30장(총점 120점)을 받아 2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 주역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위 표 15장, 4위 표 11장, 5위 표 2장(총점 72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7점)과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44점)였다. BBWAA는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집계했다.지난 시즌 NL 신인왕이었던 스킨스는 드와이트 구든에 이어 데뷔 2년 만에 '신인왕→사이영상'을 받은 역대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했다. 18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1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츠버그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버논 로, 1990년 덕 드라벡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세 번째. 아울러 그해 10승을 따낸 뒤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18년 제이크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소 승리 타이 기록이다. 스킨스는 “수상 자체도 하나의 의미가 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된 건 또 다른 의미”라며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영광은 2년 연속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스쿠발은 1위 표 26장을 받는 등 총점 198점을 획득, 가렛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132점)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80점) 등을 따돌렸다.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받은 건 역대 5번째. 통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23번째 투수로 등극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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