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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천재 야구소녀'에서 선구자로, 김라경 "간절했던 시간, 사활을 걸고 던질게요" [IS 인터뷰]

'천재 야구소녀' 김라경(26)이 미국의 프로 무대를 밟는다. 포기하지 않고 공을 던진 덕분에 값진 성과를 거뒀다. 김라경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뉴욕 팀의 지명을 받았다. WPBL은 1943년부터 1954년까지 열린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로,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내년 8월 1일 첫 시즌을 시작한다. 김라경은 지명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꿈꿔왔던 프로의 지명을 받아 정말 기쁘다. 운 좋게 좋은 기회가 왔고, 아직 부족한 실력임에도 리그(WPBL)와 팀(뉴욕)에서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김라경의 미래는 다소 불투명했다. 여자야구의 열악한 현실 때문에 불확실한 도전만 거듭해야 했다. 김라경의 별명은 '천재 야구소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한 그는 여자 선수 최초로 리틀야구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특출난 재능에 여자 선수의 리틀야구 나이 제한을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으로 연장하는 ‘김라경 특별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7년엔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발탁돼 2019년엔 국제무대(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에서 최고 115㎞/h의 공을 던지며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여자야구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중학교 졸업 후엔 사회인 야구단을 제외하곤 김라경이 뛸 수 있는 정식 팀과 리그는 없었다.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시기에 답답한 현실만 마주해야 했다. 그러나 김라경은 공을 놓지 않았다.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하면서 스포츠 행정과와 선수의 꿈을 함께 이어갔다. 여자야구 최초로 남자 사회인 구단과 경기하는 외인구단 ‘JDB(Just Do Baseball)’를 창설해 운영하기도 했고, 2022년엔 일본 실업야구팀 ‘아사히 트러스트’에 입단해 꿈을 이어갔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 의욕이 앞섰던 그는 일본 무대 첫 경기 첫 구만에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토미 존(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김라경은 고된 재활 훈련을 이겨내며 다시 일어났다.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근육량을 키웠고, 다부진 몸으로 일본 실업야구리그에 복귀해 세이부 레이디스 팀에서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그러던 지난 여름, 김라경은 미국에서 여자야구 프로 리그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다. 곧바로 지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엔 미국 현지로 날아가 김현아, 박주아 등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트라이아웃을 받았다. 그 결과 김라경을 비롯한 세 선수와, 영상으로 WPBL 드래프트에 지원한 박민서까지 총 네 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여자야구 불모지 한국에서 나온 쾌거였다. 김라경은 "그동안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은 했지만, 제대로 된 성과가 없었다. 내가 뭔가를 이뤄냈다면, 여자야구 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확실한 조언을 해줄 수 있었을 텐데, 정작 나도 앞길이 막막해서 이야기를 해 줄 수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 지원한 한국인 선수가 모두 지명을 받았다. 한국 여자야구가 관심을 받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잘해야 한다. 미국에선 정말 사활을 걸고, 내 꿈과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힘차게 공을 던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1.25 10:01
영화

‘썸’ 케미 제천으로…이준혁·장도연, JIMFF 개막식 사회

웹예능 ‘살롱드립’을 통해 묘한 러브라인을 그렸던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이 제천에서 만난다.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 측이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준혁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체 불가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왔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다크홀’, ‘비질란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야구소녀’, ‘범죄도시3’, ‘소방관’ 등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진가를 발휘했다.특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스핀오프 성공 사례를 남기고, ‘나의 완벽한 비서’로 현실에서 꿈꾸던 판타지를 실현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촬영에 한창으로,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 공개도 앞두고 있다.장도연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게스트와의 공감형 진행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시상식과 공식 행사에서도 활약하며 믿고 보는 예능 MC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장도연은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의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살롱드립’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을 진행 중이며, 현재 이옥섭·구교환 감독의 영화 ‘너의 나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막식을 비롯해 전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상영작은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제천문화회관·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 솔밭공원과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13:19
프로야구

[포토] 이주영, 급이 다른 개념 시구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배우 이주영이 시구하고 있다. 2020년 독립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에 도전하는 '주수인' 역으로 여러 평론가들과 야구 관련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7:20
프로야구

[포토] 이주영 시구, 승리를 부탁해요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배우 이주영이 시구하고나서 공을 받아준 포수 조형우와 인사하고 있다. 2020년 독립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에 도전하는 '주수인' 역으로 여러 평론가들과 야구 관련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7:16
프로야구

[포토] 이주영, 시구 잘했나요?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배우 이주영이 시구하고나서 그라운드를 내려 오고 있다. 2020년 독립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에 도전하는 '주수인' 역으로 여러 평론가들과 야구 관련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7:15
프로야구

[포토] 이주영, 아름다운 미소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배우 이주영이 시구하고나서 미소 짓고 있다. 2020년 독립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에 도전하는 '주수인' 역으로 여러 평론가들과 야구 관련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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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주영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배우 이주영이 시구하기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년 독립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에 도전하는 '주수인' 역으로 여러 평론가들과 야구 관련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7:14
프로야구

[포토] 이주영 ,시구전 랜더스 응원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배우 이주영이 시구하고 있다. 2020년 독립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에 도전하는 '주수인' 역으로 여러 평론가들과 야구 관련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7:13
프로야구

[포토] 이주영 ,시구전 하트를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배우 이주영이 시구하고 있다. 2020년 독립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에 도전하는 '주수인' 역으로 여러 평론가들과 야구 관련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7:13
프로야구

[포토] 이주영 시구, 피치컴 사인교환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배우 이주영이 시구하고 있다. 2020년 독립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에 도전하는 '주수인' 역으로 여러 평론가들과 야구 관련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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