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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GMA] 비투비·수호·아이딧·아이엔아이·유니스·피원하모니, 환상의 스페셜 라인업

비글미(美)부터 카리스마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K팝 스타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5 KGMA의 스페셜 라인업에 합류했다. 30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의 스페셜 라인업으로 비투비, 수호(엑소), 아이딧, 아이엔아이, 유니스, 피원하모니(이상 가나다순)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는 2012년 데뷔한 실력파 그룹으로 다채로운 매력으로 오랫동안 K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댄스 아닌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워 성공을 거둔 아이돌 그룹으로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들은 멤버 다수가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수호는 그룹 엑소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3장의 솔로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록 장르를 선사해 온 수호는 지난 22일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를 통해 ‘수호 장르’에 방점을 찍었다. 이 앨범은 아이튠즈 20개 지역 1위에 오르며 수호의 내공과 저력을 입증했다. 아이딧(장용훈, 김민재, 박원빈, 추유찬, 박성현, 백준혁, 정세민)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초대형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을 통해 탄생한 7인조 신인 그룹으로 지난 15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으로 데뷔했다.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아이딧은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를 통해 데뷔 12일 만에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며 막강한 기세를 입증했다. 아이엔아이(INI·리히토, 타쿠미, 마사야, 타케루, 유다이, 펑판, 히로무, 쇼고, 히로토, 쿄스케, 진)는 한일 공동 제작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일본 보이그룹으로 2021년 첫 싱글 ‘에이’로 데뷔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앨범 ‘더 프레임’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현지 톱 티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지난해 제1회 KGMA에서 ‘IS 루키상’과 월간 투표를 취합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는 ‘트렌드 오브 더 이어’의 K팝 그룹 부문까지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KGMA를 찾는다. 이들은 서울과 일본에서 데뷔 첫 팬콘 투어를 진행했으며 최근 데뷔 첫 일본 디지털 싱글 ‘모시모시♡’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토대를 다지고 있다.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 역시 지난해 시상식에 이어 올해 KGMA도 함께 한다. 이들은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을 시작으로 3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올려놓은 글로벌 대세로 두 번째 월드투어와 영어 앨범 ‘엑스’ 발매 등 논스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GMA는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이다. 2025 KGMA 조직위원회는 스페셜 라인업 발표에 앞서 넥스지, 더보이즈, 루시,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싸이커스, 아이브, 아홉,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장민호, 크래비티,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스오브라이프, 키키, 킥플립, 프로미스나인,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SMTR25의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이날 공개된 스페셜 라인업까지 포함, 총 31팀이 KGMA 무대를 열정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지난해에 이어 이틀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과 함께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올해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는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T ENA가 지난해에 이어 주관방송사로 참여하며,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한다.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되며,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30 08:00
뮤직

신예 아루, 양정승 프로듀서 발굴 원석…‘여기’ 오늘(27일) 발매

신예 아티스트 아루(ARU)가 공감 가득한 이별송으로 감성을 자극한다.아루는 27일 새 디지털 싱글 ‘여기’를 발매하며 음악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한다.‘여기’는 양정승 프로듀서가 신인가수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한 곡으로, 아루의 개성과 색깔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양정승 프로듀서는 경서 ‘밤하늘의 별을(2020)’ 등 신인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험과 다수의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루 또한 명품 보컬리스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K팝 트렌드에 맞춘 미디엄템포에 강렬한 록 사운드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여기’는 이별이 다가오는 순간에 연인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담아 ‘여기’로 다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그린다. 아루 특유의 깨끗한 느낌의 보컬이 애절한 감정을 극대화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양정승 프로듀서는 이 시대의 사랑과 이별의 감성을 섬세하고 세련된 가사로 풀어낸 ‘여기’에 대해 “사랑과 이별의 아픔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담아냈고, 특히 10~20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보다 대중적인 감성에 맞춰 작업했다”고 전했다.또한 아루에 대해 “아루의 목소리가 대중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오랜 연습생 시간을 통해 가창 훈련과 수많은 녹음 가이드를 거쳤으며, 모든 앨범 작업에 있어 진심을 담아 완성했다”고 밝혀 ‘여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신예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디딘 아루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가 담긴 ‘여기’를 통해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아루의 새 디지털 싱글 ‘여기’는 27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7:27
뮤직

[플레이 K] 듀스 이현도, 글로벌 열매 맺은 K팝 토양의 리플레이 [창간56]

“앨범 나오면 무조건 일간스포츠 사무실부터 찾아갔어요. 경쟁지도 많았는데, 일간스포츠는 저희(듀스)에게 각별했죠. 듀스 기사를 정말 예쁘게 많이 다뤄주셨거든요. 하나하나 다 기억나진 않지만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 뿐입니다.”‘레전드’ 힙합듀오 듀스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이현도가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에 더할 나위 없는 축하를 건넸다. 1993년 절친 고(故) 김성재와 함께 듀스를 결성, 가요계 혜성같이 등장한 이현도는 1995년 팀 해체를 선언하기까지 듀스의 뜨거웠던 전성기를 일간스포츠와 함께 했다. 최근 서울 강남 작업실에서 만난 이현도는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 느낌인데 벌써 세월이 이렇게 됐구나 싶기도 하다. 일간스포츠는 듀스와 엄청 인연이 깊은 매체라 더욱 각별하다. SNS가 없던 시절 엄청난 파급을 가진 매체였는데 톱 기사로 많이 다뤄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도 지면이 익숙하고 그리운 사람이라 신문을 많이 보지 않는 시대가 되어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일간스포츠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일간스포츠의 뚝심은 저도 닮아가야 할 좋은 본보기다. 함께 흥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듀스 데뷔곡 ‘나를 돌아봐’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1993년 그들의 등장을 알린 음악이 2025년 현 시대 K팝의 원류로 소개된 것. 이에 대해 이현도는 “감독님께 1년 전에 관련한 연락이 왔었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이게 이렇게 대박날 줄 몰랐다”면서 “‘K팝 이전에 이 노래부터가 시작이다’라고 나오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K팝,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각광받는 시대, 원조 ‘K 플레이어’로서의 소회도 전했다. “진짜 꿈만 같아요. 지구상에서 제일 인기있는 가수가 BTS라니 너무 신기하죠. 우리 땐 ‘동양 남자는 매력이 없다’는 말도 있었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이 세대가 판도를 완전 바꿔놨어요. 너무 훌륭한 일을 해낸 겁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응원하고 싶어요. 우리가 어렸을 땐 미국 LA를, 닥터 드레를 동경했었는데, 한순간에 바꿔놨죠. 우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문화에 그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해요.”이현도는 향후 K가 전 세계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가만 놔둬도 잘 갈 것”이라고 일각의 우려에 일격을 가했다. 지금 그는 신인 아이돌 제작과 더불어 듀스 4집 작업에 한창이다. 김성재의 목소리와 움직임을 AI로 구현해 자신의 모습과 함께 담아내 기존 듀스의 모습을 신곡 안에 고스란히 담아낼 계획이다.“우리가 살아가던 방식대로, 진취적으로 가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듀스의 복원이라는 게 나름 의미 있는 일인데, 목소리뿐 아니라 영상까지 구현하려니 계획처럼 착착 되고 있진 않네요. 그렇지만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고 여러 회사들이 좋은 제안을 주셔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현도가 ‘K를 플레이하는’ 법은 단순했다. “저는 사실 음악 만드는 게 일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나만이 알고 있는 마니아적 취미, 스스로 만족하는 고차원의 놀이랄까요. 그런데 이게 내 직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뉴잭스윙을 국내에 소개했다고 문익점이란 이야기도 들었는데(웃음), 앞으로 더 잘 해야죠. 지금 하고 있는 듀스 작업은 지금의 나 자신이 아니라 그 때의 나와 성재를, 그 때의 마인드로 그때의 작법으로 생각하면서 하는 작업이죠. 제 청춘인 듀스 연장전, 기대해주세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6 06:00
영화

[플레이 K] ‘낭만 합격’ 이준영, 영범이·금성제 그리고 “‘라스트 댄스’ 한번 춰보자” [창간56]

“사실 곧 입대도 앞두고 있고, 올해를 아깝게 쓰고 싶진 않았어요. ‘더 해볼 걸’ 하는 후회를 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좋은 분들과 작업할 기회도 많이 찾아왔고 응원도 받아서 벌써 만족스러워요.”작품 속 인물로 숨을 쉬었다가 어느새 빠져나와 자신만의 비트에 ‘바운스’를 타니 2025년, 모든 달엔 이준영이 있다. 장르도 멜로와 액션, 순정남과 빌런, 힙합과 발라드로 마치 ‘전투 모드’ 전환하듯 넘나드는 그를 보자면 ‘멀티플레이어’라는 수식어가 더할 나위 없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가수이자 배우로 ‘K’를 플레이하는 이준영을 만났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은 이준영에게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비결을 묻자 “요즘은 ‘영감’이다. 올해 댄스 배틀도 많이 나갔고, 작품 촬영도 많았고, 예능도 도전하며 가수로 앨범도 냈는데 한 작업에서 얻은 영감을 또 다른 작업에서 표출하는 게 즐거웠다”며 “예술은 역시 일맥상통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올초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작곡가 청년 홍시준 역을 시작으로,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의 남자친구 영범 역으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렀던 이준영은 곧장 ‘약한영웅 Class2’의 빌런 금성제 역으로 ‘낭만 합격’을 보여줬다. 여기에 KBS2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을 주연으로 이끌며 그는 ‘월간 이준영’이라는 별명과 함께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새겼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작품 필모그래피를 주로 쌓아온 이준영은 “OTT 덕에 배우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던 것 같다. 심의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도 연기할 수 있구나’ 깨우쳐 주기도 했고, ‘우리나라 배우들이 이렇게 잘한다’고 전 세계에 알릴 수도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OTT 시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사의 절반가량은 애드리브였다”는 금성제 역도 높은 자유도 위에 탄생한 결과다.“‘멜로무비’의 시준이는 개인적으로 고마운 캐릭터예요. 그 친구가 음악을 대하는 애티튜드를 연기하면서 저도 앨범 준비할 때 다른 마인드로 준비하게 됐거든요. 전엔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컸지만, 이번엔 ‘내가 편해야 보고 듣는 분도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재녹음도 많이 해보고요.”이준영은 지난 22일 미니 앨범 ‘라스트 댄스’를 발매하며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던 그는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2017)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각인됐으나 지난 2019년 솔로 음반을 냈었다.그는 “음악으로 거창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기보단 ‘좋아서’ 한다. 어릴 적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많은 분 앞에 서는 건 쑥스러운 성정이고, 가수로서 성과가 아쉽기도 했다. 이번엔 그런 고민을 다 배제하고 ‘지금’에 집중해서 ‘라스트 댄스 한번 추자’는 생각이었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자작곡인 ‘미스터 클린’에 참여한 래퍼 레디를 비롯해 그의 데뷔 초부터 함께한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팀 등 ‘내 사람들’과 꾸려 더욱 뜻깊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존중도 느껴졌다. “매해 음악 트렌드가 바뀌었지만 가사는 줄곧 써왔어요. 유행하는 사운드보단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준영’이라는 사람을 보여주기로 했죠. 지난 5년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다 보니 모든 곡이 전부 다른 장르로 나오게 됐어요. 이렇게 재밌게 작업한 결과물이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돼요.”유키스 합류 전, 이준영은 스트릿 댄서로 활동했다. 연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도 틈이 날 땐 댄스 배틀을 찾아가 하루 종일 100명 넘는 참가자의 춤을 감상하고, 자신도 움직여 본다고 한다. 이준영은 “날씨 좋은 날 스피커 들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춤을 춘다. 또 배틀에서 내가 안 써봤던 흐름과 움직임들을 보면 연기 영감도 솟는다”고 눈을 빛냈다. 하지만 불과 17살, 그 당시를 돌아보면 ‘멀티플레이어’가 된 자신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준영은 “어릴 적엔 그저 ‘성공’에 목이 말라서 멀리 보지 못하고 잔뜩 힘이 들어 간 채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며 “이젠 여유가 생겨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어릴 적엔 ‘즐기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을 반증도 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말이 백번 맞더라”고 씩 웃었다. 한류의 최전선에서 K팝 아이돌로 활동하던 당시와 ‘K드라마’의 배우로서도 글로벌 팬을 만나는 감회는 또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영은 “팬미팅에서 들어보면 저를 발견한 작품들이 전부 다르다. 언어가 다른데도 ‘간택’해주신 것”이라며 “이번에 뉴욕에 패션 브랜드 컬렉션 참석차 다녀왔는데 길거리에서도 ‘위크 히어로 미스터 금!’이라며 알아봐주셨다. ‘약한영웅’ 감독님들께 연락드리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일본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러브콜도 받아 일본 영화 ‘도쿄택시’도 촬영 후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아오이 유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에 한국 대표로 합류한 이준영은 “감독님이 절 ‘폭싹 속았수다’로 보셨다고 한다”며 “분량을 떠나서 해보고 싶던 따뜻한 글이었다. 또 선배 배우들처럼 일본에서 현지 촬영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장은 속전속결이고, 진심을 담는데 집중한 배우들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고도 했다.최근 한국과 다른 나라의 합작도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에 대해서 이준영은 “작품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가 만나는 게 재밌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작업이 이뤄지는지 더 경험하고 싶다”며 출연 의사를 표했다.“앞으로도 춤과 연기는 같이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나중에 조금 더 여유로워진 춤을 추고 있을 때 나의 연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다양한 비언어적 표현에서 얻은 영감을 무기로 새로운 현장에 뛰어드는 이준영. 작품 안에선 이야기에 성실하게 녹아드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참가나, MC에 도전하는 등 예능 활동은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 많이 하는 날엔 몸살도 난다”고 내향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도전하는 건 “이 한 몸 바쳐 부모님께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이며 팬들이 자신의 노력을 알아봐 주기에 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도달하고 싶은 최종 목표보단 과정을 즐기겠다는 자세도 ‘플레이어’다웠다. 이준영은 “지금까지 해온, 또 하고 있는 것들을 재미나게 잘 유지하고 싶다. 애쓰기보단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며 “가수, 배우, 아티스트, 댄서로서 그리고 ‘이준영’으로서”라고 다짐했다.그의 11년 여정을 함께한 일간스포츠, 그리고 독자들에게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준영은 “항상 일간스포츠는 나를 따뜻하고 예쁘게 다뤄주셨다. 정말 내 행보를 함께 기대하고, 응원하는 느낌이라 감사하다. 내가 그리 유명하지 않았을 때 그런 기사들에서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고 조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응원받는다는 것만큼 감사한 일이 없거든요. 일간스포츠 56주년 축하드립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05:42
연예일반

코르티스 데뷔 앨범, 미국 ‘빌보드 200’ 15위…K-팝 새바람

코르티스가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새바람을 일으켰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7일 자)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첫 번째 EP ‘COLOR OUTSIDE THE LINES’가 ‘빌보드 200’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앨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각기 다른 그룹의 인기 멤버들이 모인 프로젝트 성격의 팀을 제외하면 최고 성적이다. 올해 데뷔한 신인 기준으로 범위를 좁히면 ‘빌보드 200’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는 코르티스가 유일하다. 최근 4년간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전체를 놓고 봐도 ‘빌보드 200’ 20위권을 뚫은 앨범은 ‘COLOR OUTSIDE THE LINES’가 처음이다. 코르티스는 이 외에 ‘톱 앨범 세일즈’(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3위), ‘월드 앨범’(2위) 등 주요 앨범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앨범뿐 아닌 음원의 인기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인트로곡 ‘GO!’가 빌보드 ‘글로벌 200’에 180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미국 제외)’에는 ‘GO!’(136위)와 ‘FaSHioN’(198위)이 자리했다. 두 송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집계된 온라인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등이 포함되는 ‘핫 100’과 달리 미국 빌보드가 세계 대중음악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만든 차트여서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코르티스는 빌보드 ‘아티스트100’ 24위에 랭크됐다.코르티스는 음악, 안무, 영상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의 정체성을 담은 작업물로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코르티스의 신보를 가장 많이 재생한 지역은 미국으로 집계됐다. 다섯 멤버가 함께 만든 음악이 ‘팝의 본고장’ 리스너를 사로잡은 셈이다. 주요 외신은 ‘신선함’을 이들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글로벌 음악·문화 매체 투모로우 매거진은 코르티스를 두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K-팝 그룹”, “K-팝 특유의 매끈한 완성도 대신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와 거친 감각을 살렸다”라고 평했다. 특히 투모로우 매거진은 “가사, 안무, LP의 색감까지 다섯 멤버가 논의해 만들었다. 바로 그 집요함이 앨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라고 극찬했다.다섯 멤버가 공동 연출가로 참여한 뮤직비디오 역시 글로벌 음악팬들의 흥미를 끌었다. ‘GO!’, ‘What You Want’, ‘FaSHioN’ 등이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수의 국내외 유튜버들이 영상과 연출에 담긴 의미를 분석하면서 10대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볼 맛 나는 퍼포먼스는 코르티스의 인기 상승에 불을 지폈다. 탄탄한 라이브 실력에 직접 만든 안무가 딱 맞는 옷처럼 어우러졌다. 음악방송을 포함한 이들의 각종 무대가 입소문을 탔다. SNS에서 이들의 춤을 따라 추는 댄스 챌린지가 번졌고,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에서 ‘GO!’가 2위를 찍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코르티스는 하이브(의장 방시혁)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6년 만에 선보인 팀이다. 이들의 첫걸음인 ‘COLOR OUTSIDE THE LINES’는 빌보드 차트에 유의미한 발자국을 남겼다. 세상에 나온 지 한 달 밖에 안된 이들이 앞으로 써 내려갈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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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장우영 “긴 공백? 잡념이 너무 많아서…그래도 ‘싱크 투 머치’”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생각이 너무 많았어요.”2PM 장우영이 솔로로 돌아왔다. 지난 6월 디지털 싱글 ‘심플 댄스’로 무려 7년 5개월 만에 ‘본업’으로 복귀한 뒤 3개월 만인 지난 15일 새 미니 앨범을 내놨는데, 앨범 단위 컴백은 2018년 1월 미니 2집 ‘헤어질 때’ 이후 무려 7년 8개월 만이다. “계속 긴장 속에 살고 있어요. 몸이 많이 아프고 힘들지만 너무 행복하죠. ‘그래, 긴장이 돼야지, 그래 네가 이만큼 몸이 아릴 정도로 하고 싶어 했잖아’라는 마음이랄까요. 뇌를 풀가동하며 관절 하나하나를 다 쓰는 느낌으로 꽉꽉 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행복하게 즐기고 있어요.”공백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장우영은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자꾸 머뭇 거리고 생각이 많아졌다. 시도를 아예 안 해본 건 아니지만 회사도 점점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생기다 보니 적응할 시간도 필요했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투 머치 싱커’라고 밝힌 장우영. 새 타이틀곡명은 그래서, ‘싱크 투 머치’(Feat. 다민이)다. 긴 공백 동안 떠오르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던 무수히 많은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타이틀곡 ‘싱크 투 머치’의 모티브가 됐다. 그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내가 가사에 담긴다. 뭔가를 하려 하다 보니 생각이 필요하고 신중해지는데 ‘과연 나만 그런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며 “누구나 신중하고, 걱정하고, 이런저런 눈치도 보지 않겠나.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사실 트렌드에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성과 트렌드와의 중간 지점을 찾을 수 있었다”며 “덕분에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펑키한 팝 장르의 멜로디가 편안하게 다가오는 가운데, 그루비한 퍼포먼스 강도는 의외로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그는 “사실 노래하며 부르는 게 불가능한 안무인데, 다 집어 넣었다. (나이와 체력을 감안해) 타협을 하면 내가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적당히 하면 적당한 결과물 밖에 안 나온다. ‘투머치’ 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은 장우영. 소속팀 2PM에 대한 언급엔 “아무 탈 없이 우리 멤버 여섯 명이 잘 살고 있다는 게 마냥 신기하고 너무 감사하다”며 눈을 반짝인 그는 “올해처럼 내년도 앞으로도 쭉 각자 스스로 자리 위치에서 잘 있다가 다시 모여서 팬들을 만날 때는 ‘잘 나이 들어가는구나’ ‘또 성장하는구나’ 그런 이야기를 듣는 우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완전체 활동 가능성에 대해선 “진짜 너무 하고 싶다. 앞으로 우리 모습이 어떨지 그려보기도 하는데, 각자의 활동에 (팀 활동이) 부담이 되지 않게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소속사 수장 박진영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된 데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누구도 안 해본 걸 해내고 계시잖아요. 본인이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장을 열어가시는 모습이 한편으론 대단하고, 그 용기가 너무 존경스럽죠. 그런 용기를 배우고 싶어요.” 장우영은 오는 27, 28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하프 하프’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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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 미국 빌보드 차트 2개 부문 입성

그룹 코르티스가 빌보드 차트에 첫 진입했다.16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0일 자/집계기간 9월 5일~11일)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라인스(COLOR OUTSIDE LINES)’가 ‘월드 앨범’ 15위로 진입했다.후속곡 ‘패션(FaSHioN)’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에 자리했다. K-팝 아티스트 중에는 코르티스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르티스는 대형 그룹의 뒤를 이어 차트인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코르티스의 인기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팀의 월별 리스너(최근 28일 간 청취자 수)는 14일 기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일 100만 리스너 달성 후 13일 만에 200만 명이 추가 유입됐다.데뷔 앨범 인트로곡 ‘고!(GO!)’는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에서 사흘 연속(9월 9~11일 자) 1위를 차지한 후 나흘 동안(9월 12~15일 자) 2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세계 음악시장 트렌드의 중심으로 불리는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에서 2위(9월 11~14일 자)까지 치고 올라온 점이 고무적이다. 코르티스는 하이브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그룹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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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美 ‘GMA’∙‘제니퍼 허드슨쇼’ 출연…. ‘쇠 맛’ 글로벌 전파

새 미니앨범 ‘리치맨’으로 돌아온 에스파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에스파는 오는 9월 12일(현지시간) 생방송되는 미국 ABC의 대표 모닝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하며, 이후 폭스 TV의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 녹화에도 참여한다.에스파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하는 ‘굿모닝 아메리카’는 물론,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 등 미국 대중문화계의 4대 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니퍼 허드슨이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신곡 ‘리치맨’ 무대 및 관련 토크를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지난 5일 발매된 에스파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치맨’은 선주문만으로 111만 장을 기록하고 7연속 밀리언셀러를 예고한 것은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4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전체 및 EP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플래티넘’ 인증(판매액 100만 위안 초과) 획득, 트렌드피크 차트 1위, 전체 및 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1위, 쿠고우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텐센트뮤직의 K-팝 차트 1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1위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또한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도 이번 앨범에 대한 리뷰 기사를 통해 “네 멤버 모두 흔들림 없는 확신으로 곡을 소화했으며, 최정상 작곡팀은 끊임없이 새로운 후크를 만들어냈다. 세련된 힙합 트랙 ‘드리프트’를 관통하는 휘파람 소리에서부터, 아이들 장난감 밥 잇!의 ‘트위스트 잇 / 턴 잇 / 플릭 잇 / 풀 잇’이라는 조작법을 코러스로 활용한 ‘버블’의 기막히고도 천재적인 아이디어까지 말이다”라며 “‘투 더 걸스’와 ‘리치맨’에는 하이퍼팝 요소가 엿보이지만, 사실 에스파는 그런 장르적 조치조차 필요하지 않은, 이미 무적 같은 존재다”라고 호평하며 역대 K팝 앨범 리뷰 기사 중 최고점인 3점을 부여해 에스파의 글로벌한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한편, 에스파는 10월 4~5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1~12일 도쿄, 18~19일 아이치, 11월 8~9일 도쿄, 15~16일 방콕, 26~27일 오사카에서 1만 석 이상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펼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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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 올아워즈, 마라 맛 신곡 ‘레디 투 럼블’로 컴백 [종합]

“싹 다 뒤집어”,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요즘 말로 ‘노빠꾸’가 떠오르는 노래로 돌아왔다. 그룹 올아워즈가 7개월 만에 더 강렬해졌다. 9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공개홀에서 올아워즈(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 네 번째 미니앨범 ‘VCF’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민제는 신보에 대해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앨범”이라며 “올아워즈만의 열정적이고 에너진 넘치는 바이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작 ‘스모크 포인트’에서 현재가 ‘끓어오르기 시작한 타이밍’임을 선언했던 올아워즈. 이번엔 앨범명부터 심상치 않다. ‘VCF’는 SNS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 ‘바이브 체크’를 기반으로 한 ‘바이브 체크 페일드(Vibe Check Failed)’의 줄임말이다. 원래 ‘바이브 체크’는 온라인에서 누군가의 분위기나 에너지가 상황에 맞는지를 시험한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여기에 ‘실패’가 붙으면서 흐름을 깨거나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맞이한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는 밈으로 확산됐다.제이든은 “파티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어도 잘 놀 수 있는 것처럼 트렌드르 따라가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밀고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레디 투 럼블’은 한층 뚜렷해진 팀 컬러를 제시한다. 제목 그대로 굉음이 귀를 사로잡고, 탄력 있게 통통 튀는 흐름으로 예측 불가능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이날 최초 공개된 ‘레디 투 럼블’ 무대에서 올아워즈는 감각적인 비트에 걸맞은 다양한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마사미는 “광적으로 몸을 흔드는 게 포인트”라고 짚었다. 특히 멤버들은 강도 높은 퍼포먼스에도 “라이브를 고수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수록곡에도 올아워즈만의 개성이 느껴지는데, 높은 앨범 참여율 덕분이다. ‘굿 잡’에는 팀 내 래퍼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라 비다 로카’에도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이지리스닝, Y2K, 올드스쿨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겼으며 각 트랙 모두 개성이 다르다”고 전했다.강렬해진 노래만큼, 멤버들도 비주얼적으로 과감한 시도를 했다. 마사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백발에, 제이든은 눈썹까지 빨간색으로 탈색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든은은 “이전 앨범들에선 ‘우리는 이런 그룹이다’라는 포부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다르다. ‘우리는 보여줄 준비를 끝마쳤다’는 각오를 드러내는 전환점 같은 앨범”이라고 컴백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멤버들은 “노래는 대중성과 살짝 멀어졌을 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서 다양한 축제, 팝업스토어같은 프로모션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좁혀가겠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9 16:57
뮤직

제로베이스원 정규 1집 초동 151만장 돌파…데뷔부터 6연속 밀리언셀러 기록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앨범부터 6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 K팝 새 역사를 작성했다.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발매 일주일 동안 151만 장 넘게 판매됐다(집계기간 9월 1일~9월 7일).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을 연속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K팝 최초의 그룹이 됐다. 전 세계 184개 국가 및 지역 글로벌 팬덤의 절대적인 지지로 탄생한 제로베이스원은 컴백마다 전무후무한 자체 신기록을 쏟아내며 ‘글로벌 톱티어’로 우뚝 섰다.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앨범 누적 판매량 9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5세대 최초의 K팝 그룹이자, 최근 2년 안에 900만 장을 제일 빠르게 달성한 K팝 그룹이기도 하다.‘네버 세이 네버’는 또한 카타르, 러시아, 체코 등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4위, 미국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 5위, 유러피언 아이튠즈 앨범 차트 7위에도 진입했다. ‘네버 세이 네버’는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앨범 TOP 100’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재입증했다.타이틀곡 ‘아이코닉’ 인기 역시 뜨겁다. 이 곡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TOP 100과 중국 QQ뮤직 톱 트렌드 송 차트에 안착하며 아시아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빠른 증가세 속에 4200만 뷰를 돌파, 제로베이스원은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면모로 전방위적 흥행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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