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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네요..SM 30주년 공연 [IS리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SMTOWN LIVE 2025’는 “뼛속까지 핑크 블러드”(슈퍼주니어 동해)라는 표현에 걸맞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SM표 음악이 가득한 환희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SM 나아가 K팝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SMTOWN LIVE 2025 인 서울’ 공연이 지난 11, 12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뜨겁게 진행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SM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잔칫상과도 같은 이번 공연은 SM 음악에 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 그리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와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총 98인의 아티스트가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사전공연 포함 장장 7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펼쳐졌다. 이 중 본공연은 무려 59개 무대가 5시간 30분 넘게 펼쳐지며 SM 음악의 역사를 망라했다. 각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히트곡 무대 외에도 선, 후배간 컬래버레이션과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무대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O.T. ‘캔디’, S.E.S ‘꿈을 모아서’ 등 1세대 아이돌의 명곡들을 비롯해 정식 데뷔를 앞둔 디어앨리스의 신곡 무대와 연습생들의 헌정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었다. 특히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과거 SM에서 영광스런 순간을 함께 한 ‘패밀리’들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했다. 전통의 K팝 공연명가가 작심하고 준비한 만큼, 긴 러닝타임에도 콘서트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워낙 많은 가수들이 출연한 탓에 각각에 부여된 무대가 단 2~3곡에 불과했다는 점. 풍성한 세트리스트에도 불구,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매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앨범 수록곡이나 다른 히트곡들이 머릿 속에서 파생돼 떠오르는 마법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했는데, 그 자체가 SM 음악의 거대한 힘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의 히스토리를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SM이 나아갈 비전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가요계 대세를 달리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에 쏟아진 뜨거운 함성 그리고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한 기대에 찬 반응 등에서다. 여기에 “몸 속에 핑크 블러드가 영원히 흐르고 있다”며 SM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밝은 미소에선 지난 2012년, 위풍당당하게 SM이라는 가상의 ‘왕국’을 선포했던 이들의 자신감이 적어도 음악 안에선 결코 허무맹랑한 게 아니었단 생각까지 절로 들었다. 많은 무대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1997년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한 ‘원조 소녀’ 바다가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한 순간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이라 위풍당당하게 자기소개를 한 바다는 “여러분은 어떤 시기에 우리 음악을 들으셨을까요? 부디 힘든 시간들과 삶에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담담하게 입을 떼 나갔다. “인생에서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것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에게 늘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하고, 여러분 인생을 여러분 스스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보석입니다.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SM 음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S.E.S의 음악은 지나간 유행가가 아니라 항상 힘들 때, 꿈꿀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SM의 음악이 여러분의 인생 곳곳에서 흐르길 바랍니다.” 어쩌면, 바다의 이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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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데이식스 K밴드 첫 고척돔 입성…덕분에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덕분에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데이식스가 K팝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데뷔 이래 최고의 한 페이지를 썼다.데이식스는 지난 20, 21일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열고 이틀간 3만 8000 명의 팬들을 만났다. 고척돔은 현 시점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이다. 밴드 메탈리카가 2017년 밴드로서 처음 입성한 것을 시작으로 마룬파이브, 유투, 퀸 등이 이곳에서 내한공연을 펼친, 무수한 밴드들에겐 ‘꿈의 공연장’이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역주행을 시작으로 ‘웰컴 투 더 쇼’, ‘녹아내려요’ 정주행과 ‘해피’ 역주행까지 신, 구곡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올해 가요계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된 데이식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콘서트로 K팝 밴드 최초의 기록을 쓰며 그들의 ‘넘사벽’ 위상을 입증했다.멤버들이 릴레이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 지 불과 1년 만의 일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숨겨진 명곡이 많은 인기 밴드 정도였던 팀의 위상은 군백기 이후 드라마틱하게 달라졌다. 데뷔 첫해인 2015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가진 첫 단독 콘서트를 떠올리면 9년 만에 일궈낸 격세지감의 현장. 이에 원필은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을 부른 뒤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고, 공연 내내 행복한 표정으로 연주를 이어가던 도운은 눈물을 펑펑 흘린 듯 빨갛게 부은 눈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들은 3시간 30분 넘는 동안 데뷔 앨범 ‘더 데이’부터 가장 최근 발매한 미니 9집 ‘밴드 에이드’ 수록곡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오랜 팬과 신규 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특히 대표곡들뿐 아니라 ‘컬러스’,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세이 와우’, ‘싱 미’, ‘프리하게’ 등 다양한 매력의 곡들을 선보이며 풍성한 음악 세계를 자랑했다. 또 ‘예뻤어’, ‘아직 거기 살아’,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아임 파인’, ‘스위트 카오스’ 등 일부 곡은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완성해 웅장함을 더했다.열기는 뜨거웠다. 4층 객석까지 꽉 찬 관객들은 쉼 없는 떼창과 함성으로 데이식스에게 에너지를 전달했고, 넘치는 열기에 급기야 ‘어쩌다 보니’ 무대에선 원필의 키보드가 고장나는 돌발 상활까지 벌어졌다. 영케이는 “너무 큰 진동이 있거나 열기가 너무 뜨거우면 장비가 고장이 날 수 있다. 둘 다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여러분 잘 하셨습니다”고 여유 있게 화답했고, 동일 곡 무대를 앙코르로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 막판 ‘웰컴 투 더 쇼’, ‘베스트 파트’, ‘녹아내려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인기곡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이들은 우여곡절 많던 9년 여정을 함께 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원필은 “마이데이(팬덤명)는 늘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신다”며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데이식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데이식스는 계속 된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2019년 이 장소에서 유투의 내한공연을 봤다. 그 당시 ‘사랑’에 대해 잘 모르겠다 싶어 가사에 쓰기를 주저했는데 유투 형님들이 공연에서 사랑이란 단어를 퍼뜨려주시는 걸 보고 그 이후엔 무대 위에서, 가사에 사랑한다고 쓰는 것에 너무 인색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면서 “꿈을 실현시켜준 마이데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데뷔 10주년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벌써부터 (10주년을 어떻게 보낼 지) 회의하고 있다”고 귀띔한 이들은 “우리도 너무 기대된다. 앞으로를 꿈꿀 수 있게 해 줘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앙코르는 올해 비상의 시작을 함께 한 곡 ‘웰컴 투 더 쇼’로 장식했다. 다시 선보인 ‘웰컴 투 더 쇼’는 현장을 메운 1만 8000 명 팬들의 떼창을 타고 고척돔 지붕 끝까지 뜨겁게 울려 퍼졌다. 무한 반복되며 좀처럼 끝날 줄 모르는 팬들의 ‘워어어워어’ 허밍처럼, 데이식스의 쇼는 끝나지 않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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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D-1’ 아이린, 신곡 ‘라이크 어 플라워’ MV 티저 공개

레드벨벳 아이린의 솔로 데뷔곡 ‘라이크 어 플라워’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25일 유튜브 SM 타운 채널 등을 통해 오픈된 아이린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라이크 어 플라워’ 뮤직비디오 티저는 아련하고 중독적인 신곡의 멜로디를 자랑했다.또 빈티지한 무드 속 자유로운 콘셉트로 변신한 아이린의 빛나는 비주얼까지 미리 만나 볼 수 있었다.이번 뮤직비디오는 고요했던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마주한 아이린 앞에 펼쳐진 색다른 여정을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냈으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신도 함께 어우러져 아이린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예정이다.신곡 ‘라이크 어 플라워’는 밝고 경쾌한 아프로 리듬에 부드럽고 몽환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생명력을 가진 꽃처럼 작은 용기를 내어 삶을 마주하고 스스로를 아름답게 피워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후반부에 겹겹이 쏟아져 나오는 피아노와 신스 사운드가 훅 가사 “I’m alright”(아임 올라잇)과 만나 벅찬 감정을 배가시킨다.한편, 아이린 첫 솔로 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릴리즈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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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정규 4집 ‘드림스케이프’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NCT 드림이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열고 정규 4집 컴백 열기를 더한다.정규 4집 ‘드림스케이프(DREAMSCAPE)’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 ‘드림 파인더 : 체이스 더 라이트’는 11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73에서 진행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일곱 멤버가 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공간으로 구현했으며, 이는 정규 4집 수록곡 ‘플라잉 키스’ 뮤직비디오를 포함한 타이틀 곡 ‘웬 아임 위드 유’ 콘셉트를 재해석한 것으로, 팬들 역시 NCT 드림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더불어 NCT 드림의 재치 있는 모습을 담은 네컷포토 부스와 커스텀 가능한 포토티켓, MD 및 앨범 구입 공간,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팝업스토어 운영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NCT 드림 공식 팬 커뮤니티 채널 및 SNS 계정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NCT 드림은 정규 2집 ‘글리치 모드’ 정규 3집 ‘ISTJ’ ‘드림 이스케이프’ 앨범 발매에 맞춰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개최, 앨범 및 음악을 공간으로 구현했다. 당시 팬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NCT 드림 정규 4집 ‘드림스케이프’는 11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 곡 ‘웬 아임 위드 유’를 포함한 총 11곡으로 구성, 또 한 번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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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11월 18일 여섯번째 미니앨범 컴백…‘레터 투 마이 셀프’

보컬리스트 태연이 11월 1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레터 투 마이 셀프’로 돌아온다. 28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레터 투 마이 셀프’가 오는 11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역대급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전작 ‘투 엑스’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기대를 모은다. 앨범에는 총 여섯 곡이 수록된다. 태연은 앞서 영국 대표 가수 샘 스미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아임 낫 디 온리 원’의 리믹스 버전을 함께 가창하는가 하면, 싱글 ‘헤븐’으로 경쾌한 매력을 선사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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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녹아내려요’로 일간차트 휩쓸었다…롱런 예감

밴드 데이식스(DAY6)가 신곡 ‘녹아내려요’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데이식스는 지난 2일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세상이 절망으로 얼어버릴 것 같을 때 ‘너’로 인해 모든 것이 녹아내린다는 희망을 담은 신곡 ‘녹아내려요’가 곡명 그대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이며 열띤 반응을 이끌고 있다.‘녹아내려요’는 발매 직후인 2일 오후 7시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5위로 진입해 같은 날 오후 9시 1위에 올랐고 3일과 4일에도 정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2일 자 벅스 일간 차트에서는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부터 신보 수록곡 ‘그녀가 웃었다’, ‘괴물’, ‘망겜’, ‘도와줘요 록앤드롤’, ‘아직 거기 살아’까지 1위부터 순차로 자리했고 3일 자 차트에서도 ‘녹아내려요’가 이틀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멜론 일간 차트 역시 ‘녹아내려요’가 최정상에 등극했고 ‘카운터’, ‘아임 파인’까지 전곡 모두 3일 자 멜론과 벅스 일간 차트 상위권에 랭크인하며 고른 인기를 드러냈다.올해 3월 18일 발표한 미니 8집 ‘포에버’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와 해당 앨범 2번 트랙 ‘해피’, 2019년 7월 발매한 미니 5집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의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도 순위 상승세를 달리며 정주행에 역주행 파워까지 더했다. ‘웰컴 투 더 쇼’는 4일 오전 8시 기준 4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7위, ‘해피’가 8위로 피크를 찍으며 ‘녹아내려요’와 함께 멜론 톱 100 10위권을 데이식스의 음악들로 수놓았다. ‘웰컴 투 더 쇼’와 ‘해피’는 3일 자 멜론 일간 차트 각 5위와 14위를 차지하며 발매 약 5개월 만에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여기에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7위, 2017년 2월 발표한 앨범 ‘에브리 데이식스 페브러리’의 타이틀곡 ‘예뻤어’도 12위를 달성, 데이식스는 3일 자 멜론 일간 차트 톱 100 내 총 12곡을 올리며 대중의 전폭적인 사랑을 입증했다. 데이식스는 기세를 몰아 다가오는 20~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약 4만여 석 전석 매진을 이룬 총 3회 단독 공연을 개최하고 새 월드투어 ‘포에버 영’의 포문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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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밴드 에이드’ 터졌다…차트는 ‘녹아내려요’

밴드 데이식스가 신곡 ‘녹아내려요’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 ‘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2일 오후 6시 발매된 데이식스 새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발매 3시간 만인 오후 9시 기준 멜론 톱 100, 핫 100, 실시간 차트와 지니, 벅스,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최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데이식스는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이해 처음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고 절정의 인기를 재입증했다.특히 ‘녹아내려요’는 발매 직후인 오후 7시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5위로 진입해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썼고 오후 8시 2위에 이어 오후 9시에는 1위로 올라섰다. 또한 타이틀곡을 비롯해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와줘요 록앤드롤’, ‘카운터’, ‘아임 파인’, ‘아직 거기 살아’까지 앨범 수록곡 전 곡이 오후 7시 기준 멜론 톱 100, 지니, 벅스 전곡 차트인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발매 5개월 만에 멜론 톱 100 차트 한 자릿수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웰컴 투 더 쇼’도 동반 상승세를 타며 3일 0시 기준 3위 피크를 찍었다. 데이식스는 3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톱 100 차트에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해피’ 등 무려 12곡을, 톱 10 기준으로는 ‘녹아내려요’, ‘웰컴 투 더 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해피’ 등 총 4곡을 올려놓고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신보는 2일 오후 7시 기준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써클 차트의 실시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고, 2일 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0위 및 3일 오전 8시 기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해외 9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데이식스만의 힐링 에너지로 차갑게 얼어붙은 세상을 컬러풀하게 물들이는 모습을 그린 신곡 뮤직비디오는 같은 시간 유튜브 국내 인기 급상승 음악 3위에 자리했다. 데이식스의 미니 9집 ‘밴드 에이드’는 록 그룹을 뜻하는 ‘Band’와 도움을 의미하는 ‘Aid’를 더해 이름 붙였다.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세상의 절망에 얼어버릴 것 같을 때 ‘너’로 인해 모든 것이 녹아내린다는 메시지의 노래로 강렬하면서도 경쾌한 사운드, 따스한 가사가 조화를 이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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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 월드투어 성공적 첫 출발…“늙어서 목소리 안 나와도 노래할 것”

태민의 첫 솔로 월드투어가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8월 31일과 9월 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태민의 첫 솔로 월드투어 ‘이퍼머럴 게이즈’ 한국 공연은 양일 모두 객석을 가득 채웠다.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이퍼머럴 게이즈’를 형상화한 영상이 끝나자 거대한 링세트에 탑승한 채 등장한 태민은 최근 발표한 미니 5집 ‘이터널’에 수록된 ‘데자뷔’부터 새롭게 편곡한 ‘길티’, ‘어드바이스’까지 강렬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태민은 “투어를 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고 굉장히 기쁩니다”라며 “시선이라는 게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 다르잖아요. 수많은 눈으로 저를 좋게 봐주시기도 하고 또 다른 관점이 있듯이 이런 것들을 의미하고 싶었다”고 이번 콘서트 타이틀을 ‘이퍼머럴 게이즈’로 정한 이유를 전했다.태민은 거대한 LED를 통한 연출과 계단, 돌출무대 등을 활용하며 댄서들과 ‘이데아’, ‘헤븐’, ‘고트’, ‘더 리스니스’, ‘섹시 인 디 에어’ 등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또한, ‘아임 크라잉’, ‘클락워크’, ‘제자리’, ‘디 언노운 씨’, ‘블루’ 등의 무대에서는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댄서 없이도 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공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무브’, ‘원트’, ‘크리미널’, ‘호라이즌’까지 이어지는 무대로 태민이 성장해 온 모습을 선보였다. 첫 솔로 타이틀곡인 ‘괴도’와 신곡인 ‘크러시’ 무대 이후 태민은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고 언젠가 이 순간이 꿈이 될지라도 감사하게 살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늙어서 허리가 안 펴지면 안 펴지는 대로 노래를 할 거고 목소리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손동작을 해서라도 여러분들과 계속 함께 할 거니까 저랑 함께하실 분들은 같이 저랑 함께해주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세이레스’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태민의 지난 히트곡부터 새 앨범 ‘이터널’까지, 지난 10년간 솔로 활동의 역량을 모두 쏟아낸 이번 공연은 태민의 퍼포먼스는 물론 감성적인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솔로 월드투어 ‘이퍼머럴 게이즈’ 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태민은 오는 9월 7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투어에 나선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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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컴백②] 음원 차트 ‘녹아내릴’ 준비 완료... 어떤 신화쓸까

“녹아내릴 준비 완료.”이번엔 록이다. 밴드 데이식스가 리스너들의 고막을 녹아내리게 할 새로운 ‘힐링 곡’을 들고 온다.데이식스는 2일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를 발매한다. 록 그룹을 뜻하는 ‘밴드’(Band)와 도움을 의미하는 ‘에이드’(Aid)를 더해 앨범명을 만들었다. 차갑게 얼어붙은 세상을 데이식스 표 노래로 녹아버리게 하겠다는 포부다.지난 1일 공개된 ‘녹아내려요’ 뮤직비디오 티저는 시린 눈이 내려 차갑게 얼어붙은 도시로 시작된다. 누구도 다니지 않는 텅 빈 거리만이 화면을 채우는 가운데,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힘차게 울려 퍼지자 세상이 색색으로 물든다. 원필은 컴백을 앞두고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이번에 나올 앨범을 듣고 단 한 명이라도 살아갈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언제나 같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더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웰컴 투 더 쇼’까지. 희망적인 가사와 특유의 벅찬 멜로디로 사랑받았던 데이식스. 이번에는 ‘록’을 강조하는 만큼 다크한 콘셉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멤버들은 개인 콘셉트 포토에서 검은색 라이더 재캣과 실버 액세서리, 얼굴에 붙여진 반창고 등으로 ‘록스타’ 면모를 뽐냈다. 미니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앨범에 버금가는 트랙수와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타이틀 곡 ‘녹아내려요’를 포함해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아줘요 록앤드롤’ ‘카운터’ ‘아임 파인’ ‘아직 거기 살아’까지 총 8곡의 신곡이 담긴다. 또 데이식스의 명곡을 함께 탄생시킨 작곡가 홍지상도 크래디트에 이름을 올려 명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데이식스는 올해로 데뷔 10년 차가 됐다. 2015년 9월 데뷔한 이래 출시한 모든 미니앨범은 최소 6트랙, 최대 8트랙으로 구성됐고 3장의 정규앨범은 최소 11개 트랙부터 많게는 18트랙까지 수록됐다. 이번 미니 9집 역시 데이식스의 음악적 열정과 근면 성실함을 방증한다. 앞서 지난 3월 발표한 전작 ‘포에버’ 타이틀 곡 ‘월컴 투 더 쇼’가 차트 역주행하며 열기를 달구고 있다. 이 곡은 발매 5개월 차인 지난 달 17일 오후 10시 기준 ‘멜론 톱 100차트’ 10위에 랭크인했다. 26일 오전 10시에는 9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1일 오전 10시 기준 14위를 기록하며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2019년 7월에 발매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역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9시, 멜론 기준 6위에 안착하며 발매 5년 만에 최고 순위를 찍은 것. 이외에도 ‘예뻤어’ ‘해피’까지 음원차트에 꾸준히 불박이하며 ‘역주행 아이콘’ 수식어를 공고히 했다.한 가요 관계자는 “데이식스는 데뷔 초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예능·자컨·명반 등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스스로 확장해 나간 사례”라면서 “멤버들 비주얼, 서정적인 가사, 음악적 참여도까지 K팝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진국 그룹’이다. 덕분에 깊고 탄탄한 팬층을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한 편의 영화였었단 걸 난 알아 (예뻤어) / 꿈만 같아 너와 함께라(한 페이지가 될 수있게) / 내 전부를 다 바칠게 (웰컴투더쇼)’ 발매하는 곡마다 대중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줬던 데이식스는 신보 ‘밴드 에이드’로 상처 난 곳을 치유해 주며 리스너의 마음을 어루만질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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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미스 “韓팬 사랑 감동…태연 참여 감사하고 기뻐” ‘인 더 론리 아워’ 발매 [공식]

팝 가수 샘 스미스가 태연과의 협업 소감을 전했다. 유니버설뮤직은 “29일 오후 6시 샘 스미스의 데뷔 앨범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 발매 10주년 기념 앨범에 태연이 한국어 가창으로 참여한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이 발매된다”라며 “원곡이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는 불후의 명곡인 만큼 샘 스미스와 태연 팬 모두를 위한 선물”이라고 이번 협업의 의의를 전했다.이날 샘 스미스는 새벽(한국시간) 본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샘 스미스, 태연’,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10주년 기념 에디션’이라고 공지하며 태연의 계정을 태그했다. 이에 많은 사람은 “미친 조합이다”, “믿을 수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남겼다.이번 협업을 두고 샘 스미스는 “한국 팬분들이 ‘아임 낫 디 온리 원’을 포함한 제 음악에 보내주시는 끊임없는 사랑에 정말 감동했다”라며 “화답의 마음을 담아 태연에게 ‘아임 낫 디 온리 원’ 한국어 가창을 부탁하게 됐다. 태연이 멋진 목소리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줘서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태연은 “샘 스미스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명한 샘 스미스와 협업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했다.이어 “특히 제가 즐겨 들었던 곡을 한국어로 부르게 돼 더욱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노래가 많은 분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보냈다.‘인 더 론리 아워’는 샘 스미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끈 기념비적인 작품. 영국 앨범 차트 10위권 안에 연속으로 가장 오래 머무른 앨범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해당 앨범은 한국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0년 동안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한편 태연을 포함해 앨리샤 키스, 우타다 히카루등 명가수의 목소리와 함께 재완성한 ‘인 더 론리 아워’ 10주년 기념 앨범 디럭스 버전은 오는 30일 자정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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