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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윤상훈), 6년 만에 신보 발표…父 박근형 MV 카메오 출연

가수 겸 작곡가 마션(윤상훈)이 6년 만에 신보로 돌아온다. 마션(윤상훈)은 1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싱글은 ‘달끝’, ‘밍키’ 두 곡으로 구성됐다. 앨범은 지쳐가는 힘든 현실을 벗어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 마션(윤상훈)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 ‘달끝’은 늑대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대중에 익숙한 드뷔시의 ‘달빛’을 도입부에 차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피아노 베이스 위에 담긴 마션(윤상훈)의 담담하면서도 유려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마션(윤상훈)이 직접 시나리오를 기획한 뮤직비디오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MZ세대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권희송이 늑대 역할을 열연했고, 신예 김도연이 함께 호흡을 맞춰 스토리의 중심축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마션(윤상훈)의 아버지인 배우 박근형이 카메오 출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뮤직비디오의 묵직함을 더했다. 박근형은 지난달 2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출연 당시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들이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오늘 촬영 있으니 나오세요’라고 하더라”며 마션(윤상훈)의 남다른 아버지 활용법(?)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듯 ‘달끝’ 뮤직비디오는 배우들의 열연을 진두지휘한 김재원 감독을 비롯해 청룡영화상 조명상을 수상한 홍승철 기사와 ‘외계+인’의 임원근 촬영감독까지 합세, 화려한 제작 라인업을 자랑하며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로 완성됐다. 또 다른 곡 ‘밍키’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요술공주 밍키’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로 모든 가사가 영어로 돼 있다. 전천후 활약 중인 배우 정영주가 피처링에 나섰다. 동화 같은 삽화로 이뤄진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마션(윤상훈)은 ‘달리되었더라면’으로 큰 사랑을 받은 남성 그룹 멜로브리즈 출신으로 현재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영화 ‘귀향’, ‘카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드라마 ‘황금의 제국’, ‘천국의 눈물’, ‘앵그리맘’, ‘라스트’, ‘송곳’, ‘눈이 부시게’, ‘사랑의 불시착’, ‘힙하게’ 등에 출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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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솔로’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도 그린라이트 [IS포커스]

그룹 블랙핑크가 솔로 앨범으로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11월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니부터 ‘빛이 나는 솔로’를 외치더니, 말 그대로 ‘넘사벽’ 화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예정된 완전체 컴백도 그린라이트를 켰다. 지난해 10월 깜짝 발표한 ‘아파트’로 글로벌 차트에서 K팝 여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로제를 비롯해 제니, 리사가 연달아 신곡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는데, 여기에 지수 역시 오는 14일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로제, 제니, 리사와 다른 분위기의 음악색이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았다. 단체 활동 공백이 긴 만큼 투어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며 “이번 완전체 활동을 통해 블랙핑크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로제→제니·리사→지수…4인4색 ‘솔로대첩’ 지난해 여름 리사가 처음 솔로 컴백을 한 이후 가을, 겨울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불붙은 블랙핑크 ‘솔로대첩’에서 먼저 깃발을 꽂은 멤버는 로제다. 로제는 히트곡 ‘아파트’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4개월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롤라 영의 ‘메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발매 당시 해당 차트에 4위로 데뷔했으며 16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특히 최근 6주간 계속 2위를 수성하고 있다. 빌보드에서의 활약도 대단하다. ‘아파트’는 8일 발표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선 1위를 탈환했다. 이미 해당 차트에서 1위를 두 번 이상 차지한 최초의 K팝 여가수 기록을 세운 로제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성적도 여전히 주목된다. 앞서 로제는 지난 주 ‘핫 100’에서 3위를 기록하며 자신이 세웠던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인 5위를 경신한 바 있다. 로제 ‘아파트’가 국내외 차트에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지수, 리사, 제니도 연달아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지수는 14일 새 미니 앨범 ‘아모르타주’로 2년 만에 솔로 컴백한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 및 티저에서 특유의 분위기를 과시한 지수가 전작 ‘꽃’의 성과를 뛰어 넘는 음악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리사는 오는 28일 첫 솔로 정규 앨범 ‘얼터 에고’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리사는 지난 7일엔 도자 캣과 레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본 어게인’을 발표하고 명실상부 ‘팝스타’로의 도약을 알렸다. 제니는 3월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 발매를 앞두고 연달아 선보인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독보적 ‘퀸’의 변화와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얼터너티브 뮤지션 도미닉 파이크와 협업한 선공개 싱글 ‘러브 행오버’는 최신 오피셜 싱글 톱100 64위에 오르며 명성을 입증했다. 또 유튜브로 깜짝 공개했던 ‘젠’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압도적 비주얼 연출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완전체 컴백에 들뜬 YG, 공격적 프로모션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이 성공적인 만큼 완전체 활동의 시너지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친정’이자 그룹 재계약으로 향후 완전체 활동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일찌감치 ‘2025년 블랙핑크 월드투어’ 티저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아직 각 멤버들의 솔로 앨범 활동 및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가 남아 있으나 블랙핑크 투어 소식도 솔솔 전해지며 ‘투 트랙’으로 완전체 컴백을 예열 중이다. 업계 전망도 밝다.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주가가 한층 높아진 측면이 있으나 소속팀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도가 남다른 데다 YG와도 ‘의리’와 ‘비즈니스’ 성격이 공존하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특이점이 될 정도의 리스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들이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은 ‘고연차’임에도 음악적 기대를 갖게 하는 데 대해 정 평론가는 “블랙핑크는 활동 기간 대비 발표곡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있다. 또 힙합, 팝, 일렉트로닉 댄스 등이 결합된 YG풍의 트렌디한 음악으로 대중의 요구를 충족시켜 왔고, 컴백을 기대하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 음악은 결국 YG 음악이다. 투애니원이 해왔던 음악이고, 베이비몬스터가 이어가고 있는 음악”이라며 “YG의 음악은 YG에서 나오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데, 그렇다 보니 뜸하게 나오는 (블랙핑크)작품이 오히려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YG는 지난해부터 2025년 최대 플랜이 블랙핑크의 성공적 컴백 및 월드투어라 일찌감치 ‘공식적’으로 밝혀 왔으며, 연초부터 내부 전담팀을 꾸려 블랙핑크와의 윈-윈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블랙핑크 완전체가 실현된다는 자체에는 기대감이 높은데, 아티스트 4명이 각자 추구하는 개성이 뚜렷해져 팀으로 잘 어우러질지 의문이 들고, 개별 팬덤이 막강해졌기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이라 본다”며 “YG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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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D지는 거야’..지루한 귀성길, 신나는 ‘B급 노래’ 어떠세요? [줌인]

설 연휴가 다가왔다.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즐겁지만, 교통 정체는 괴롭다. 그럴 때 차량 블루투스를 연결해 B급 노래들을 틀어보자. 묘하게 중독되는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들이 귀성길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랄랄 – ‘진짜배기’ ‘진짜배기’는 크리에이터 랄랄이 발매한 노래다. 본인의 부캐릭터 ‘이명화’를 콘셉트로 한다. 이명화는 건물주, 부녀회장, 농부, 명화목욕탕 사장, 고시원 원장 등 수많은 직업을 가진 캐릭터다. 공통된 점은 다소 억센 성격을 지녔다는 것. 화려한 꽃무늬 옷에 금팔찌, 금목걸이을 하고 문신으로 파래진 갈매기 눈썹이 포인트다. 노래 역시 이명화의 개성이 묻어난다. ‘궁딩이가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뱃살이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내 살이에요 내꺼에요 진짜 진짜예요… 월세를 못받아도 따수운 마음 관리가 힘들어도 정있는 여자. 월세내세요 찾아갑니다’ 가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재미있다. 장르는 트롯 장르로, 듣다 보면 저절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산범 - ‘공주들은 원래 그래’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추천하는 노래다. 크리에이터 산범의 ‘공주들은 원래 그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주’ 이야기다. 그렇다고 디즈니 공주를 떠올렸다면 큰코다친다. 산범이 말하는 공주는 명품 가방을 좋아하며, 다이어트 식단보다는 마라탕을 즐긴다. 노래 길이는 약 2분. 산범의 안내방송 인트로를 지나면 귀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진다. 산범의 남편인 크리에이터 공혁준 목소리도 도입부에 잠깐 들린다. 장르는 하우스다. 평소 산범의 자유로운 성격이 잘 묻어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후 – ‘바람피면 D지는 거야’ 지난 2015년에 폐지된 ‘간통죄’가 다시 부활한 느낌이다. 진짜 제목 그대로 바람피우면 큰일이 나는, 그런 노래다. 이 노래를 부른 크리에이터 유후는 가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책임져요’ ‘걷고 싶은 거리’ 후회없이 사랑하는 방법’ 등의 노래로 2022년까지 가수로 활동했다. 대부분 잔잔한 발라드 장르다. 유후는 MBC 에브리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할 정도로 실력파 가수였다. 한번 들은 음악도 바로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절대음감이다.하지만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후에는 ‘오버워치 너무 좋아’ ‘안주거리’ ‘바람피면 D지는 거야’까지 ‘B급 노래’들을 연이어 발표해 가수 활동 시절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바람피면 D지는 거야’는 유후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똘끼(?)충만한 매력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노래다. 약 10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조매력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달콤살벌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서이브 – ‘어른들은 몰라요’ ‘마라탕후루 소녀’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폭풍 성장해 신곡을 냈다. ‘어른들은 몰라요’다. 이 노래는 온 가족이 함께 들어도 좋다. 기성세대는 1988년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으로, 젠지세대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제곡이 떠오를 것이다. 그만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서이브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어른들은 몰라요’는 청량하면서도 톡톡 튄다. ‘학원 많이 보내주면 그만인가요. 용돈 많이 쥐어주면 그만인가요. 다 널 위해서라는 핑계는 말아요. 내 맘속 외로움은 안 보이나요.’ 실제 올해로 중학교 1학년이 된 서이브의 고민이 묻어난 가사들이다. 어른들은 내 마음을 모른다며 생떼 부리는 안무와 함께 들으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이처럼 최근 몇년 사이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음원을 발매하는 일이 많아졌다. 여기에는 크게 2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수익창출과 콘텐츠 확장이다.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자신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음원을 활용하여 영상을 제작할 경우, 음원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콘텐츠 조회수만큼 자신의 음원을 경험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해당 음원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늘어날수록 음원에 대한 가치는 높아질 수 있으며, 새로운 유행과 트렌드를 만들면서 그에 따른 수익 창출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많은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챌린지’를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음원’이다”며 “음원을 활용한 챌린지는 인지도 상승은 물론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타 크리에이터와의 컬래버, 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확장이 된다”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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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 “영감? 드라마 영화에서… ‘진격의 거인’ 도움 돼” [인터뷰②]

가수 범진이 영감의 원천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범진은 첫 정규앨범 ‘나이테’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그는 “삶에서 깨닫고 보고 느끼는 곳 대부분에서 영감을 얻는다. 특히 드라마나 책, 영화에서 도움을 많이 얻는다”고 말했다. 범진은 지난달 14일 정규앨범 수록곡인 ‘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아름다운 것’을 선공개했다. 어려운 상황에 있어도 꺾이지 않고 굳건히 시련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범진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범진은 “‘진격의 거인’에서 ‘사람이기 때문에 죽고 하는 거다. 이건 아룸다운 일’이라는 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꽃도 떨어진다고 해서 아름답지 않은 게 아닌 것처럼 지친 일상 속 힐링이 필요한 대중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격의 거인’ 속 에렌이 신념있고 고집있는 캐릭터인데, 저 역시 고집이 세다. 이번 정규앨범 ‘나잍’은 제 고집대로 제 마음대로 한 앨범이다. 잘 안됐을 때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범진은 자신의 보컬에 대해 ‘가을 같다’고 표현했다. “여름은 서서히 더워지지만 가을은 툭하고 건드리는 감성이 있어요. 갑자기 ‘확’ 추워지잖아요. 저 역시 감성을 예상치 못하게 건드리는 강점이 있는 것 같아요.”총 11개의 자작곡이 실리는 이번 앨범에는 그 어떠한 피처링도 없이 오롯이 범진의 목소리로만 가득하다. 그는 “피처링을 안 하고 싶었다. 피처링 없이 저의 이름 하나만 있으면 멋있을 것 같았다. 이것도 역시 고집대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한편 범진의 고집과 가을 감성 보이스를 엿볼 수 있는 정규앨범 ‘나이테’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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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지코, 올 한해 음원차트엔 작곡가 노아이덴티티가 있었다 [IS인터뷰]

올 한 해 음원차트는 에스파 표 ‘쇠맛’, ‘흙맛’에 빠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노바’에 이어 ‘아마겟돈’까지 에스파는 첫 번째 정규 더블 타이틀 곡 모두 쌍끌이 흥행했고, 발매된 지 5달이 났지만 여전히 음원차트 붙박이중이다. 특히 ‘아마겟돈’의 뒷심은 강렬했다. ‘슈퍼노바’가 숏폼에서 강세를 보였다면, ‘아마겟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 않는 멜로디 덕분에 ‘출근할 때 듣기 좋은 노래’로 입소문을 탔다. 여기엔 작곡가 노아이덴티티만의 적절하면서도 신선한 소스가 더해진 덕분이다. 노아덴티티는 ‘아마겟돈’이 탑라인만 얹어져서 데모가 완성됐을 때 이것만 한 달 내내 들었을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 “이 곡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음원차트에서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곤 예상 못했어요.” 에스파와는 미니 4집 타이틀 곡 ‘드라마’ 이후 ‘아마겟돈’이 두 번째 만남이었다. 어찌보면 ‘드라마’부터 에스파 표 맛의 향연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강렬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아서 계속 듣게 되는 묘한 중독성 말이다. 노아이덴티는 이처럼 그룹의 색깔과 개성을 자연스럽게 곡에 녹이기 위한 작업을 가장 중점으로 둔다. “솔로 아티스트의 곡이라면 그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이 곡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K팝 그룹의 곡이라면 그 팀에 맞는 스타일이 중요해요. 여기에 작곡가의 개성도 자연스럽게 들어간다면 가장 이상적인 곡 작업이죠.”‘대박’이 터진 건 에스파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지코가 발매한 ‘스팟!’역시 노아이덴티티의 손을 거쳤다. ‘스팟!’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가 선보인 곡으로,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솔직한 순간을 담은 곡이다. 블랙핑크 제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특히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넘기면서 지코는 ‘아무노래’에 이어 스포티파이에서 두 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한 해 동안 제 곡들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듣고 좋아해 주셨다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며, 제 작업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영광입니다.” 하나의 곡을 완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노아이덴티티는 프로젝트의 복잡성, 아티스트와의 협업 방식, 그리고 곡의 세부 사항에 따라 다양하다고 했다. “어떤 곡은 몇 시간 만에 기본적인 구조가 완성되기도 하고, 또 다른 곡은 세밀한 조정과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1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곡 작업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K팝 그룹의 노래를 작업할 때는 회사와 쌍방향 소통 과정이 필수적이다. 노아이덴티티는 “음악 회사로부터 기본 방향과 스타일에 대한 리드를 받는다. 이후 작업은 리듬과 사운드 선택에서 시작해 곡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설정한다. 코드 진행은 곡의 분위기를 정하고, 멜로디 작업에는 감정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인스트루먼트 트랙이 완성된 후 탑라이너와 협력하여 멜로디와 가사를 추가해요. 탑라이너의 작업이 끝나면 기존의 감정선을 유지하면서 재편곡을 진행합니다. 이런 단계를 거치다 보면 하나의 곡이 드디어 완성되는 거죠.”노아이덴티티는 ‘빨리빨리 문화’의 민족으로 살아가는 작곡가로서 트랜디함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예전처럼 한두 개의 장르가 트랜드를 주도하는 상황이 줄어들고,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면서 각광받고 있어요. 이런 시대적 변화를 몸소 겪으며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루피가 한 대사 ‘바다에서 제일 자유로운 사람이 해적왕이다’가 떠올라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음악적 스타일을 자유롭게 추구해야만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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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피처링 ‘네바 플레이’… 美 빌보드 ‘핫 100’ 36위

방탄소년단 RM이 피처링곡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RM이 피처링한 미국의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신곡 ‘네바 플레이 (feat. RM)’가 메인 송차트 ‘핫 100’(9월 21일 자)에 36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RM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솔로 1집 ‘인디고’의 타이틀곡 ‘들꽃놀이 (with 조유진)’에 이은 두 번째 ‘핫 100’ 진입이다. ‘네바 플레이 (feat. RM)’는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RM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 곡은 지난 13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66위로 신규 진입했으며, ‘싱글 다운로드’(3위), ‘싱글 세일즈’(4위), ‘힙합 앤 알앤비 싱글’(16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9월 6일~9월 12일)에 15위로 첫 등장했고, ‘데일리 톱 송 글로벌’(9월 15일 자) 47위에 자리했다.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집계 기간: 9월 2일~9월 8일)에는 27위로 진입했다. RM이 피처링한 ‘네바 플레이 (feat. RM)’는 중독성 강한 비트가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메건 더 스탤리언의 화려한 래핑과 RM의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둘의 액션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뮤직비디오 역시 압권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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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피처링’ 메건 더 스탤리언 신곡 스포티파이 10위

BTS RM이 피처링곡으로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7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데일리 톱 송 글로벌’(9월 6일 자)에서 방탄소년단 RM이 피처링한 미국의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의 신곡 ‘네바 플레이 (feat. RM)’가 450만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RM은 본인이 참여한 신곡으로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네바 플레이 (feat. RM)’의 열기는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지난 6일 오후 1시 발표된 이 곡은 7일까지 미국, 독일, 캐나다, 그리스 등 총 8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뿐만 아니라 7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9월 6일 자)에 2위로 직행하는 등 여러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네바 플레이 (feat. RM)’는 중독성 강한 비트가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메건 더 스탤리언의 화려한 래핑에 RM의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둘의 불꽃 튀는 액션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뮤직비디오 또한 압권이다.한편 지민 솔로 2집 ‘뮤즈’의 타이틀곡 ‘후’는 스포티파이 최신 ‘데일리 톱 송 글로벌’ 5위에 자리하며 50일 연속 10위권을 유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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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오늘(25일) 미니 6집 ‘플레이리스트’ 컴백…윤상 프로듀싱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미니 6집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한다. 25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플레이리스트’는 유승우가 3년 만에 발표하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이다. 윤상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유승우가 작사, 작곡한 노래 총 4곡이 수록됐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플레이리스트’는 청량감 넘치는 미들템포 팝 장르의 곡으로 유승우 특유의 미성과 그의 시그니처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로 완성한 곡이다.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어느 한순간을 포착한 노래는 곡 전반에 흐르는 경쾌한 휘파람 소리는 그 ‘순간’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한다. 데뷔 11년 차 원조 ‘고막남친’ 유승우의 나지막이 속삭이는 보이스는 스치듯 감기며 귀를 간지럽힌다. ‘플레이리스트’ 뮤직비디오는 엑소, NCT127, 레드벨벳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성창원 감독이 맡았으며, 빈티지한 픽셀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상에 더해 감각적으로 곡을 해석했다. 또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포토그래퍼 김문독이 재킷과 티저 사진에 참여해 유승우의 새로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에는 타이틀곡 ‘플레이리스트’ 외에 싱어송라이터 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발라드 ‘인 더 무드’, 진한 어반 R&B 감성의 ‘하우 어바웃 유’, 유승우가 직접 기타를 치며 원테이크로 녹음한 ‘우리가 나눈 사랑만큼’까지 각각 색깔이 다른 4곡이 담겼다. 어쿠스틱 팝부터 포크까지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표현할 수 있는 사운드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유승우는 “‘플레이리스트’는 리스너들이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따라가면서 한 곡 한 곡 탐닉하듯 감상하길 바라며 만든 앨범이다”며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낼 수 있는 한 사람의 정서에 집중한 앨범인 만큼 그 정서가 들으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편안하게 닿아 일상에 스며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승우는 ‘플레이리스트’ 발매와 함께 첫 활동으로 공연 무대에 오른다. 오는 26일 홍대에서 열리는 ‘라이브클럽데이’에서 신곡을 포함한 라이브로 ‘플레이리스트’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이후 음악 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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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지코·제니…가요계 달굴 ‘핫 솔로’ ★들 [IS포커스]

올해 초 아이유와 비비가 각각 솔로 앨범으로 호성적을 내놓은 가운데, 대형 솔로 가수들이 순차적으로 새 앨범으로 돌아올 계획을 밝혀 가요계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11일 “컴백 소식을 알린 솔로 가수들이 워낙 막강한 음원 파워를 지닌 만큼 차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면서 “한명 한명이 탄탄한 팬덤을 지닌 데다 대부분 공백이 적지 않았던 만큼 새롭게 들고 올 음악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가 뜨겁다”고 밝혔다. ◇ 7년만 솔로 컴백 지드래곤→솔로 데뷔 10주년 지코 일찌감치 컴백이 예고된 ‘대어’는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은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현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초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내 솔로 컴백 계획을 알렸으나 하반기 뜻하지 않게 마약 이슈에 휘말리고 소속사와 재계약도 불발되면서 컴백 프로젝트는 해를 넘기게 됐다. 솔로 컴백은 2017년 6월 발표한 앨범 ‘권지용’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 후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봄여름가을겨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고, 솔로 가수로도 ‘그XX’, ‘무제’, ‘삐딱하게’ 등의 노래를 내며 아티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에게 이번 솔로 앨범은 긴 공백을 끊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작점이 되는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오는 만큼 음악적 완성도에 공력을 많이 들이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프로듀서 겸 가수 지코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2014년 첫 솔로곡 ‘터프 쿠키’를 선보인 뒤 래퍼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2020년 ‘아무노래’, 2022년 9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계급미션 곡 ‘새삥’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진가를 입증했다. 명실상부 톱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지코는 이달 말 신곡을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신곡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KBS2 ‘더 시즌즈’의 MC를 맡아 뮤지션이자 MC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6월 전역을 앞둔 BTS 진의 솔로 컴백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BTS 전 멤버가 군 복무 중으로 입대 전 준비해뒀던 작업물을 공개하는 것 외엔 실질적인 음악 활동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일 먼저 입대한 진이 여름 전역인 만큼 이르면 가을께 솔로 앨범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니→리사…블랙핑크, 솔로 파워 보여줄까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에서 개별 활동 중인 블랙핑크 제니, 리사, 로제, 지수 등의 솔로 행보도 주목된다. 특히 제니와 리사는 연내 솔로 컴백이 확실시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구체적인 컴백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제니가 첫 선을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는 6월 솔로 컴백할 전망이다. 제니 측은 “현재 앨범 작업 중이지만 컴백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지만 여름 전 컴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니는 블랙핑크에서 가장 먼저 솔로 데뷔한 아티스트로 ‘솔로’와 ‘유 앤드 미’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또 배우로 참여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 OST에 참여하는가 하면, 밴드 브록햄튼 보컬인 맷 챔피언과 함께 ‘슬로우 모션’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YG 스타일’을 벗은 제니의 새로운 음악이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리사 역시 솔로 컴백을 염원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리사는 개인 소속사 라우드 채널을 통해 생일파티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서 “올해는 무조건 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히며 솔로 컴백을 암시했다. 리사는 2021년 발표한 곡 ‘라리사’와 ‘머니’로 빌보드 ‘핫 100’ 진입은 물론, MTV 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블랙핑크 아닌 솔로로도 돋보이는 활약을 벌였다. 올해 솔로 컴백이 성사될 경우 무려 3년 만에 솔로 가수로서 컴백하는 셈이 된다. 또 로제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Mnet ‘아이랜드2 :N/a’ 시그널송으로 대중을 만난다. 테디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 이 곡은 YG 음악을 오랫동안 함께 작업했던 투애니포, 비비엔 등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로제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오디션 프로그램 시그널송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 조용필·이문세 등 거장들도 컴백…화제성 이상 특별함 기대‘거장’들의 새 앨범 소식도 들린다. 올해 데뷔 56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은 정규 20집을 발표한다. 정규 앨범 컴백은 2023년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바운스’와 ‘헬로’가 수록된 정규 19입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문세도 정규 17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년 발표한 ‘비트윈 어스’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그는 신보 작업을 하면서 전국투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 3월부터 새 투어 ‘2024 씨어터 이문세’를 시작했다. 이같은 빅 솔로 주자들의 컴백에 대해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네임드 솔로 아티스트들은 이미 그룹 또는 다른 형태의 활동으로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솔로 활동에 있어서도 음악 차트 및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평론가는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한 개인적인 음악 성향과 음악적인 실험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솔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 만큼, 그들을 소비하는 팬들의 시선도 그룹 팬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박 평론가는 “과거 아이돌 음악의 소비는 주로 보고 듣는 형태에 가까웠지만 현재의 MZ세대들은 놀이 형태로도 음악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차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네임드 솔로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음악적 실험과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만큼, 단순히 화제성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요소를 지닌 음악이라야 차트에도 안정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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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는 애니를 삼켜”…비비지 은하, 코스프레로 보여준 진정성

“은하는 애니를 삼켜.”그룹 비비지 은하의 코스프레를 본 한 네티즌의 반응이다. 애니보다 더 애니 같은 코스프레가 애니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은하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커버곡을 부른 엔믹스, 크리에이터 천재이승국 등이 참석했는데, 이들 중 은하는 독보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바로 코스프레 덕분이다. 은하는 ‘스파이 패밀리’ 주인공 중 한 명이자 마스코트인 아냐 포저를 연상케 하는 헤어와 의상으로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냐 포저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뿔 같은 장식 2개가 달린 분홍색 단발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 은하는 이날 분홍색 머리에 큰 리본을 달아 뿔 같은 장식을 연출했다. 여기에 붉은색 리본, 검은색 원피스를 매치해 ‘스파이 패밀리’에서 이든 칼리지 교복을 입은 아냐 포저의 의상을 구현해냈다. 은하는 수입사 측으로부터 VIP시사회 초청을 받자 스스로 코스프레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완벽한 코스프레라고 보긴 어렵지만,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VIP 시사회에 걸맞은 헤어와 의상을 준비한 은하의 센스에 덕후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은하 센스 미쳤다고 하더라”, “은하는 이미 아냐 포저다”, “포저 가문 잠입해도 아무도 의심 안 할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은하의 코스프레 과몰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은하는 지난해 마이티 마우스의 ‘슬램덩크’ 피처링 녹음 당시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채소연을 연상케 하는 헤어와 의상으로 녹음실을 찾았다.이에 마이티 마우스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감동받았던 게 은하가 ‘슬램덩크’를 위해, 이 노래에 진심을 담기 위해 전날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녹음 당일에는 채소연과 똑같은 의상을 입고 왔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하의 코스프레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은하는 일간스포츠에 “내 의견으로 (코스프레가) 시작됐다. 스타일리스트가 부담스럽지 않게, 과하지 않게 찰떡같이 입혀주고, 헤어와 메이크업 또한 캐릭터에 맞게 해줘 완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화제가 된 아냐 포저 코스프레에 대해서는 “이 작품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사회 패션에 살짝 내 마음을 드러냈다”며 “운 좋게도 내가 아냐 포저처럼 분홍색 머리이기도 했고 머리 길이도 딱 맞아떨어져서 연출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진정성 있는 코스프레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은하. 그가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로 변신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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