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8건
산업

[인터뷰] 디자이너 이청청 “K패션 세계 주류 진입하려면 톱티어 디자이너 나와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잖아요. 이제 패션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나와줘야 할 때입니다.”패션 브랜드 라이(LIE)와 디자이너 브랜드 이상봉을 이끄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얼마 전 막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 디자이너는 부친 이상봉의 뒤를 잇는 2세 패션 전문가다.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로 알려진 동인기연의 인수스(INSOOTH)와 협업한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빙하컬렉션’이란 타이틀이 붙은 라이 패션쇼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런웨이를 따라 발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5m 높이의 초대형 백팩, 텐트로 변신하는 판초 우의와 드레스, 트렌치 코트로 바뀌는 캠핑 의자 등 혁신적인 패션으로 객석의 탄성까지 자아냈다.이 디자이너는 아웃도어가 대세인 점을 착안,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인기연에 협업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배낭을 비롯한 아웃도어 용품을 ODM 방식으로 수출해 온 중견업체다. 세계가 인정하는 실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인수스를 론칭하고, 이 디자이너와 손잡은 협업으로 패션위크까지 발을 딛었다. 이 디자이너는 인수스의 대표 개발품 65L 익스페디션 백팩을 2.5m로 변형해 웅장한 자연을 재해석했다.이 디자이너는 “여러 브랜드들을 조사하다 인수스의 파급력을 생각해 (협업을) 먼저 제안했다”면서 “협업 체결 후 필리핀 현지 공장을 견학해 회사의 기술력을 확인한 뒤 어떤 제품을 개발할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패션위크 당시 화제를 모은 2.5m 백팩은 당초 그보다 훨씬 높은 4m로 구상했다. 제품을 착장하는 모델의 신장을 훨씬 웃도는 높이의 구상이었으나 만류됐다. 이 디자이너에 따르면 쇼가 열린 DDP의 층고가 4m보다 낮아 기술적인 높이로 타협했다. 숱하게 패션쇼를 개최해 본 이 디자이너는 이번 쇼를 진행하며 신선한 충격을 새로 경험했다.그는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봉제 테크니션들의 장인정신을 엿봤다. 패션의 멋보다 기술적인 면에 더욱 집중하는 이들은 샘플조차 타협하지 않고 완벽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샘플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전부 새로 만드는 노력을 들였다.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며 장인정신이란 이렇구나 느꼈다”면서 “동인기연의 테크니션들이 내 시도를 어려워하기보다 굉장히 재미있어하며 SNS에 공유하는 모습을 봤다.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을 만드는 것에 행복해하며 시너지가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이 디자이너는 이번 FW 패션쇼 공개 이후 올 하반기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한 요소를 결합한 감성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게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되는 요소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이청청이 만든 배낭과 폴 등을 착용하고 남극 대륙을 횡단하는 프로젝트까지 연결된다. 이번 빙하컬렉션은 어쩌면 남극 횡단의 맛보기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제품도 제품이거니와 정윤희 작가와 버려지는 상품과 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했다. 인수스와는 장인정신이 깃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정 작가와는 환경 보호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실현한 셈이다. 이 디자이너는 오프닝 영상부터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패션쇼의 정수를 전달했다. 그는 “이번 쇼를 준비하면서 과연 내가 원하는 스토리로 잘 전개될까, 음악이나 배경, 모델의 등장신이 10초 단위로 바뀌도록 했다”면서 “관객들이 눈보라가 휘날리는 에베레스트산에 올라가는 기분을 느끼도록 장치를 하고, 눈을 밟는 소리 등으로 효과를 냈는데 바이어들로부터 종합예술을 보여준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뿌듯함을 느낀 순간도 귀띔했다. 대한민국을 관통한 탄핵 정국은 나라 전체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불경기 등의 직격탄을 맞은 K패션산업은 탄핵의 얼음물을 뒤집어 쓴 셈이 됐다. 해외 VIP 고객, 바이어 등의 방문 취소가 현실로 닥쳤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인 ‘이상봉’(LEE SANGBONG)을 이끄는 이 디자이너도 “외국에서 한국 방문을 꺼려하더라”며 털어놨다. 이 디자이너는 “스트리트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패션 분야가 함께 발전해야 K패션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밸런스 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밝히며 “우리나라는 잘 되는 쪽으로 편중 혹은 서포트가 치우치는 편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메인스트림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디자이너가 나와줘야 한다”며 “세계 패션계의 주류로 들어가려면 한국을 대표하는 톱티어의 디자이너가 나와야 하는데 지원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 디자이너는 세계 주류 편입을 위한 행보 중 하나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로 날아가 K패션의 새 발자국을 남겼다.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받아 세계적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한복판에서 이상봉 화보 촬영을 진행한 것. ‘앙코르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한국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이며, 지난 2007년에 앙드레김 패션쇼에 이은 18년 만의 K패션 무대였다.이 디자이너는 K패션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 디자인과 재봉 등 한국인의 손맛은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K패션의 우수성을 국경을 가리지 않고 널리 알리고 싶다. “그러러면 먼저 국내 소비자에게 우선 한국 디자이너의 우수성을 알려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보강이 이뤄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를 강조하면, 한국이 세계 패션 강국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8 10:09
예능

박세리 “결혼한 줄 알더라”…원빈·공유와 웨딩사진 찍은 사연 공개 (라스)

골프 여제 박세리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한다.오는 20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박세리,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이 출연하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꾸며진다.박세리는 녹화 시작부터 게스트 라인업을 보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폭소를 유발한다. 함께 나온 축구의 이천수, 야구의 이대호, 종합격투기 정찬성을 보고 “나만 레전드..?”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이다”라는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여준다.또 박세리는 과거 고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섰다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사연도 공개한다. 패션쇼의 트레이드마크인 웨딩 연출 때문에 당시 찍혔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결혼한 줄 안다는 것이다. 당시 패션쇼의 파트너는 톱스타 원빈이었고, 이후 공유까지 패션쇼 증거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공유에 대해서는 “나이 들수록 멋있는 배우”라며 특별한 팬심을 밝혔다고. 또한 유튜브 채널만 2개인 프로 유튜버 박세리는 골프 콘텐츠보다 히밥과의 먹방이 조회수가 더 높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했던 백악관 크래커는 이제 ‘박세리 크래커’로 불리고 방송에서 공개했던 ‘고수 무침 레시피’는 고수를 못 먹는 사람도 먹게 되는 맛이라고 말하며 ‘맛잘알’ 면모를 뽐낸다고.그런가 하면 박세리는 월드클래스 박남매로 불리는 야구 선수 박찬호가 전성기 시절 예고 없이 병문안을 온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또 은퇴식에도 찾아와 ‘투 머치 토커’ 답게 인터뷰도 해줬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박세리의 여전한 솔직한 입담과 다양한 에피소드는 오는 20일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9 16:32
연예일반

‘일일극 황태자’ 강은탁, 오늘(11일) 결혼…”방황하는 날 잡아줘”

배우 강은탁이 11일 결혼한다. 강은탁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예비 신부는 비(非) 연예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2여년간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강은탁과 예비 신부는 청첩장 속 “평생을 같이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서로 아껴주고 이해하며 사랑 베풀며 살고 싶다”는 문구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앞서 강은탁은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통해 “20대에 연기를 시작해서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속에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어느 새 40이 훌쩍 넘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 수많은 고민과 우울감 계속 떨어지는 자존감들 속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제가 보이더라”며 “벗어나려 노력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늘 절 잡아주고 끊임없이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믿어주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그래서 저는 정말 큰 결심을 하게 됐다. 이 사람과 부부로서 인생의 2막을 같이 열어보자는 결심을요. 앞으로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한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하고 더 성장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앙드레김 패션쇼 모델로 데뷔한 강은탁은 그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압구정’, ‘백야’, ‘사랑은 방울방울’, ‘비밀의 남자’,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09:08
연예일반

강은탁, 5월 11일 결혼…예비신부는 비연예계 종사자

배우 강은탁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29일 소속사 아라마루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강은탁은 오는 5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예비 신부는 비(非) 연예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2여년간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탁과 예비 신부는 청첩장 속 “평생을 같이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서로 아껴주고 이해하며 사랑 베풀며 살고 싶다”는 문구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한편 지난 2001년 앙드레김 패션쇼 모델로 데뷔한 강은탁은 그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압구정’, ‘백야’, ‘사랑은 방울방울’, ‘비밀의 남자’,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20:09
연예일반

[포토] 김희선-차인표, 앙드레김 패션쇼 이후 15년 만의 만남

배우 김희선, 차인표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달짝지근해 : 7510'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오는 8월 15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14/ 2023.07.14 11:43
연예일반

'원조 톱모델' 박영선, 아들뻘 호주남성과 달달 눈맞춤..무슨 사이?

'원조 톱모델' 박영선이 호주인 남성과 달달한 투샷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박영선은 최근 "호주에서 온 Jacob, 내가 사랑하는 Liam과 비슷한 분위기 깜놀! 192cm의 훤출한 키에 잘생기고 머리도 좋고 예의도 바른 97년생, 우리 예가 식구. 냉삼도 잘먹고 된장을 너무 잘먹는 친구. #예가 #yega_enter #엄마미소 #miss_u #Jacob #박영선 #모델박영선 #모델 #model #냉삼 #korea #Seoul #한국 #호주 #말번 #Australia"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호주인 제이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제이콥과 나란히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인데,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아들뻘인 후배에게 '엄마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남자친구인 줄 알았다", "아들 생각 많이 나겠다", "언제나 아름다우시다"라며 관심을 보였다.이외에도 박영선은 80~90년대 톱모델로 활약했던 과거 사진을 깜짝 방출하기도 했다. "앙드레김 아뜰리에 갔다가 옛사진 발견"이라며 앙드레김 패션쇼에 섰던 사진들을 올려놓은 것. 깜찍하고 섹시, 도도한 박영선의 압도적인 모델 포스가 감탄을 자아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07 07:57
연예일반

'원조 톱모델' 박영선, 김종서-김장훈과 무슨 인연? LP바 회동 친목샷~

원조 톱모델 박영선이 김종서, 김장훈과 훈훈한 우정샷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박영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종서 오빠의 볼륨 LP BAR에서 음악이 끝내줘요. #레전드 #모델박영선 #김장훈 #김종서"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세 사람이 함께 한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원조 톱모델다운 늘씬한 몸매에 탱탱한 피부를 자랑했으며 김종서와 김장훈 역시 50대로는 보이지 않는 '동안' 미모를 발산했다. 박영선의 지인 역시 인근 맛집에서 세 사람이 함께 한 저녁 회동 사진을 공개해 이들의 우정을 가늠케 했다. 세기말을 주름잡았던 원조들의 회동에 팬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한편 박영선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다. 1987년에 데뷔했으며, 1990년대를 평정한 최고의 모델이다. 또한 1992년에는 제16회 황금촬영상 신인연기상을, 1993년에는 한국모델 베스트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故 앙드레김 패션쇼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 뜨거운 이슈를 모아, 앙드레김의 뮤즈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01 08:04
연예일반

'앙드레 김의 뮤즈' 박영선, 54세에 이 몸매 실화냐? 원조 톱모델의 위엄!

원조 톱모델 박영선이 놀라운 보디라인과 원피스핏을 공개했다. 박영선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타필드 처음 가 본 #촌여자 #난_옷이_너무_좋아 #모델박영선"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쇼핑센터 방문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탈의실에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어보였다. 또한 클로즈업으로 얼굴이 크게 담긴 '얼빡샷'도 자신 있게 공개했다. 50대임에도 불구하고 군살 하나 없이 탄력 넘치는 박영선의 얼굴과 보디라인에 네티즌들은 "역시 원조 톱모델!"이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한편 박영선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다. 1987년에 데뷔했으며, 1990년대를 평정한 최고의 모델이다. 또한 1992년에는 제16회 황금촬영상 신인연기상을, 1993년에는 한국모델 베스트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故 앙드레김 패션쇼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 뜨거운 이슈를 모아, 앙드레김의 뮤즈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5 08:04
연예일반

'앙드레김의 뮤즈' 박영선, 민낯 클로즈업에도 파워당당...50대 실화냐?

원조 톱모델 박영선이 무결점 민낯을 공개했다. 박영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속 배워야하는 요즘 시대, 너무 빨리 발전돼 가서 계속 업그레이드가 필요..힝‼️ 하지만 힘들고 머리 아픔. #공부 #늦갂이공부 #컴퓨터_쉬우면서_어려워 #한살이라도_ 젊을때_배우자 #모델박영선"이라는 메시지를 올려놨다. 이와 함께 안경을 쓴 채 민낯을 드러낸 클로즈업 사진으로 50대에도 빛나는 미모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그는 골프장에서 8등신다운 비율을 자랑하는가 하면, 등산을 하거나 봉사 활동에 나선 근황을 올려놔 팬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한편 박영선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다. 1987년에 데뷔했으며, 1990년대를 평정한 원조 톱모델이다. 또한 1992년에는 제16회 황금촬영상 신인연기상을, 1993년에는 한국모델 베스트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故 앙드레김 패션쇼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 뜨거운 이슈를 모아, 앙드레김의 뮤즈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4 07:20
연예일반

'국대는 국대다' 문대성, "19년만에 내 한계 시험해 보고파" 복귀전 각오

“19년 만에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MBN ‘국대는 국대다’가 세계 최초 태권도 그랜드슬래머 문대성의 19년 만의 ‘컴백’을 알리며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를 선사했다. 21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2000년대 초반 세계를 휩쓸었던 태권도 선수 문대성과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빛나는 ‘최강 현역’ 박우혁의 첫 만남을 담아낸 데 이어, 이들의 엄청난 괴력을 확인한 기량 테스트 현장과 하드트레이닝 과정이 연달아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올림픽 태권도 사상 유일무이 KO승”이라는 소개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문대성은 “19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까지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며 여전한 ‘꽃미모’와 꿀성대 목소리로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를 사로잡았다.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뒤후려차기 KO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영상을 지켜본 후, “당시 부상을 입어서 상대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그러다 빈틈이 보여서 기술을 썼다. KO를 직감했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홈경기에서 KO패를 당한 상대에게 미안해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안아줬는데, 이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아 아테네올림픽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배성재는 “안아주면서 뭐라고 했냐?”라고 물었고 문대성은 “난 운이 좋았을 뿐이었다고 말했다”고 해, 인성까지 ‘금메달’인 문대성의 위엄을 보여줬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했던 시절에 대해서도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그는 “당시 팬카페 회원이 2만 명이었다”면서, 앙드레김 자선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엔딩 포즈’를 즉석에서 재현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예계 진출 제의를 비롯해 중국 액션 영화 출연 제의, 일본 격투기단체 K1에서 2년에 계약금 20억을 제안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당시엔 태권도 외에 다른 길을 생각하지도 않았고, 격투기로 무대를 옮기게 되면 그간 태권도를 해온 의미가 퇴색될까봐 거절했다”는 소신을 밝힌 문대성은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제의가 오면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 페이스메이커들에게 ‘배우 전업’을 적극 권유받기도 했다. 이어 문대성은 “올림픽을 마친 뒤 후련한 마음으로 운동을 그만뒀는데, 인생에서 ‘태권도’를 빼니 아무것도 남는 게 없었다. 어느 순간 경기가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마침 섭외 전화를 받고 굉장히 설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19년 만에 내 한계를 다시 시험해보고 싶고,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태권도 후배들에게 보여줘서 동기 부여를 일으키고 싶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문대성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복귀전 상대로 지목된 선수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문대성의 맞대결 상대는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 2022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태권 천재’ 박우혁 선수였다. 올해 23세로 문대성보다 무려 스물네살이나 어린 박우혁은 주특기가 문대성과 동일한 ‘뒤후려차기’여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문대성과 마주한 박우혁은 “태권도의 ‘조상님’과 경기를 하게 되서 일말의 고민 없이 제안에 응했다. 오늘 (문대성을) 만나 보니 점점 작게 느껴진다”며 ‘MZ세대’다운 패기를 발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기량 테스트에서 문대성은 가벼운 발차기만으로도 연습 상대인 전현무-배성재-김동현을 나란히 쓰러트리며 여전한 괴력을 발휘했다. 주특기인 뒤후려차기 또한 어깨와 머리 높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며 호기롭게 나선 박우혁도 발차기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두 사람의 연습 상대로 나선 전현무는 “내 느낌으로는 박우혁이 조금 더 셌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막간 ‘장딴지 대결’에서는 ‘하트 장딴지’ 문대성이 ‘아기 장딴지’ 박우혁을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문대성과 박우혁은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어진 중간 점검에서 문대성은 한국으로 날아오기 20여 일 전부터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불타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에 도착한 문대성은 며칠 뒤 배성재와 함께 태릉선수촌에서의 ‘추억의 식당’을 찾았고, 여기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동기’인 탁구 유승민, 레슬링 정지현과 조우했다. 유승민과 올림픽 당시 룸메이트였다는 문대성은 “유승민의 경기 전날 내가 라켓을 잡고 기운을 불어넣어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본인 지분을 주장했다. 유승민은 “메달 획득 후 관객에게 던진 탁구공을 정지현 측 관계자가 받아 ‘금빛 기운’이 전달됐다”며 ‘금메달 품앗이’ 일화를 전했다. 능이백숙과 미꾸라지 튀김으로 보양식을 즐기며 ‘라떼 토크’를 나눈 후, 문대성은 앞선 ‘국국대’ 레슬링 경기에서 레전드 심권호를 꺾은 정지현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정지현은 “스파링으로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하고, 현재가 2004년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체력 보강 후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대성은 “귀신 같다, 이틀 동안 격한 운동을 한 후 5일을 앓아누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과 정지현은 “여러모로 승산이 있고, 상대는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과연 ‘금메달즈’의 기운을 받은 문대성이 현역 최강 박우혁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TV에서 만난 문대성 선수, 예전과 똑같은 훈남 외모와 여전한 피지컬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획득 영상은 다시 봐도 소름이 돋네요. 진정한 ‘태권 신사’입니다”, “여전히 건재한 문대성과, 패기 넘치는 박우혁 선수의 맞대결,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야말로 ‘강 대 강’의 대결!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의 승자는 누구일ᄁᆞ요? 다음주가 기다려집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쏟아냈다. 한국 태권도 역사에 남을 문대성과 박우혁의 경기는 오는 28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국대는 국대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22 07: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