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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플레이오프 시리즈 같다" 시즌 5패 중 3패가 샌안토니오라니, '최강' OKC 천적이 나타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천적' 이미지를 굳혔다.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117-102로 승리했다. 디애런 팍스(29점) 스테판 캐슬(19점) 빅터 웸반야마(19점 11리바운드)가 67점을 합작,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22점 6어시스트)와 쳇 홈그렌(10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었다.이날 패배로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5패(26승)째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패배를 제외하면, 나머지 3패가 모두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당한 것이다. ESPN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샌안토니오 상대 0승 3패, 그 외 팀 상대로 2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한 팀이 시즌 초반 5패 중 3패를 단일 상대에 당한 건 1966~67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조명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달 중순 열린 NBA컵 준결승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은 바 있다. 말 그대로 '최강팀의 천적'으로 군림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26일 맞대결 승리로 시즌 8연승을 질주한 샌안토니오(23승 7패)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승차는 2.5경기. 짧은 기간 오클라호마시티와 세 번 맞대결한 웸반야마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같다"며 "전술적으로 많은 걸 배웠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만의 비밀로 남겨두자"라고 말했다. 한편 ESPN에 따르면 두 팀의 맞대결은 1월 14일 오클라호마시티, 2월 5일 샌안토니오에서 각각 예정돼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4:57
스포츠일반

“하빕 앞에서 서브미션 승리” UFC 3체급 챔피언 노리는 토푸리아 ‘도발’, 마카체프와 웰터급 타이틀전 원한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두 체급을 석권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가 세 번째 벨트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23일(한국시간) “토푸리아는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의 대결이 여전히 성사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마카체프는 토푸리아에 앞서 라이트급(70.3kg) 4차 방어까지 성공한 뒤 올해 웰터급(77.1kg) 왕좌까지 차지했다. 토푸리아는 페더급(65.8kg)에 이어 라이트급 벨트를 거머쥐었다.지금껏 웰터급까지 체급을 올려 세 체급 석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토푸리아가 또 한 번 공개적으로 마카체프의 이름을 꺼냈다. 토푸리아는 최근 스페인 엘도베르단MMA와 인터뷰에서 “마카체프의 레슬링 실력이 내게 얼마나 통할지 두고 보자”라며 “마카체프와 경기에서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게 스탠딩 타격으로 그를 압도하고 정확한 펀치를 서너 번 날린 다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앞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은 2020년 MMA 전적 29승 무패를 쌓고 은퇴했다. 마카체프의 팀 동료이자 그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스승이기도 하다.토푸리아는 “그들은 너무 거만하다”면서 “하빕 앞에서 마카체프를 서브미션으로 이기고 싶다. 그리고 하빕이 경기 후에 나서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그의 머리를 밟아줄 수도 있다”고 도발했다.마카체프는 극강의 레슬러로 평가되며 지금껏 압도적인 그라운드 능력을 뽐냈다. 대부분의 상대를 손쉽게 제압했다. 반면 토푸리아는 강력한 펀치가 일품이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 맥스 할로웨이(미국) 등 강자들을 줄줄이 쓰러뜨렸다. 토푸리아는 “(마카체프와의 싸움이) 모두가 보고 싶어 하는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마카체프는 아직 승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말도 너무 많다. 나는 그가 전에 싸웠던 선수들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현재 토푸리아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내년 초까지는 옥타곤에 서지 않을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2.24 05:33
NBA

‘24승 1패’ 리그를 지배하는 OKC…72승 GSW 소환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올 시즌 기록은 특별하다. 특히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73승)을 세운 2015~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비교될 만한 페이스로 이목을 끈다.NBA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오클라호마의 놀라운 승리 페이스를 조명했다. 이날 오클라호마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겸 2025 NBA 에미레이츠컵 8강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38-89로 완벽히 제압했다.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오클라호마는 1쿼터를 38-23으로 앞서더니, 전반에는 26점 차로 앞섰다. 3쿼터엔 종료 3분 23초를 남겨두고 주전을 모두 빼며 조기에 승리를 확신했다. 당시 격차는 41점으로 더 벌어져 있었다. 벤치 멤버가 활약한 4쿼터엔 한때 53점까지 벌어졌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5경기서 24승(1패)을 수확했다. NBA에 따르면 개막 후 첫 25경기서 24승에 성공한 건 지난 2015~16 골든스테이트 이후 오클라호마가 두 번째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개막 24연승을 질주했고, 25번째 경기에서 1패를 안았다. 이후로도 상승세를 이어가 첫 38경기에서만 36승을 쌓는 기록적인 페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마이콜 조던이 활약한 1995~96 시카고 불스(72승10패)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73승9패)을 세웠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가 과거 골든스테이트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정상에 오른 팀이다. 젊은 코어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여전하다. 각종 지표로도 오클라호마의 지배력이 눈에 띈다. 지난 오클라호마는 경기당 평균 12.9점이라는 득실 차를 기록, NBA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이 부문 17.5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7~08 보스턴 셀틱스(13.9점)의 기록도 훌쩍 넘었다.오클라호마는 첫 25경기 중 17차례나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구간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주요 관심사는 오클라호마의 상승세가 언제 꺾일지다. 워낙 일방적인 경기 탓에 자만심 관리도 화두 중 하나다. 하지만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 감독은 “우리는 연승에 집중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아직 개선하고, 유지할 요소가 많다. 경쟁적 도전이 많이 남았다”고 짚었다.윌리엄스는 “승리하는 건 전혀 지루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20:00
NBA

‘2015~16 GSW 떠올라’…OKC, 16연승 질주→25경기 24승 쓸어 담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창단 후 최다 16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는 개막 후 첫 25경기서 24승을 쓸어 담았는데, 종전 이 기록에 성공한 건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오클라호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겸 2025 NBA 에미레이츠컵 8강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38-89로 크게 이겼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구단 최다인 16연승에 성공, 시즌 24승(1패)째를 신고했다. 단연 서부콘퍼런스 단독 1위고, 컵대회 준결승에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룬다.피닉스는 시즌 11패(14승)를 기록해 서부콘퍼런스 7위가 됐다.NBA에 따르면 개막 후 첫 25경기서 24승 1패라는 전적을 올린 건 지난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이후 오클라호마가 두 번째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24연승을 질주했다가, 25번째 경기서 패했다. 해당 시즌 73승(9패)을 올려 1995~96시즌 마이클 조던이 활약한 시카고 불스(72승10패)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운 바 있다.이날 오클라호마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포함해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피닉스를 제압했다. 1쿼터부터 38-23으로 크게 앞선 홈팀은 2쿼터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 종료 시점 격차는 26점에 달했다. 피닉스 수비진은 길저스-알렉산더, 홈그렌, 윌리엄스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했다.3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오클라호마는 해당 쿼터에만 11점씩 올린 길저스-알렉산더와 홈그렌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오클라호마는 3쿼터 종료 3분 23초를 앞두고 주전을 차례로 교체했다. 해당 시점 격차는 41점이었다. 4쿼터는 벤치 자원들의 대결로 마무리됐다.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단 26분 50초만 뛰고도 28점 8어시스트로 빛났다. 홈그렌은 약 25분 동안 24점을 올려 그를 지원했다. 윌리엄스(15점) 루겐츠 돌트(12점)도 힘을 보탰다.피닉스에선 딜런 브룩스가 16점을 올려 분전했으나, 경기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콜린 길리스피도 단 2점으로 침묵했다.경기 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 감독은 “연승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다음 포제션을 플레이하고, 다음 개선을 이루고, 다음 쿼터를 이기고, 다음 경기에 나서야 한다. 과정을 충실히 밟다 보면 연승이 쌓여 있을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개선할 점, 유지할 요소가 많다. 경쟁적 도전이 많이 남아 있다”며 팀이 자만에 빠질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6:15
스포츠일반

‘도발 발언 날렸다’ UFC GOAT 향해 “겁쟁이, 지기 싫어서 도망간 거지”…존 존스 헤비급 간 이유 주장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는 존 존스(미국)가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유가 얀 블라호비치(폴란드)를 피하기 위함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블라호비치의 일방적인 주장이다.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4일(한국시간) “블라호비츠는 자신이 존스를 라이트헤비급에서 쫓아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발언을 전했다.존스는 2018년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과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이후 앤서니 스미스(미국), 티아고 산토스(브라질), 도미닉 레예스(미국)를 차례로 꺾고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이후 존스는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2023년 3월 시릴 간(프랑스)을 이기고 헤비급 왕좌에 올랐고, 이듬해 11월 스티페 미오치치(미국)를 제압하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블라호비치는 “내가 레예스를 상대로 무엇을 했는지 봤나”라며 “그저 (존스는) 내게 지기 싫어서 도망간 것이다. 이해한다. 겁먹어서 헤비급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레예스는 존스, 블라호비치를 상대로 모두 졌다. 존스에게는 2020년 2월 만장일치 판정패, 블라호비치에게는 그해 9월 2라운드 4분 36초 만에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블라호비치는 같은 상대인 레예스를 본인이 더 쉽게 이겼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이를 보고 존스가 겁을 먹었다는 것이다.블라호비치는 “존스는 폴란드인의 엄청난 파워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헤비급으로 간 것이다. 무서운 거지”라며 여유를 보였다.레예스를 꺾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블라호비치는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를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에게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옥타곤에 오르지 않은 존스는 내년 6월 예정된 백악관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다만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는 썩 내키지 않는 카드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2.04 22:27
해외축구

2140억원 이적생 데뷔 골은 또 불발→13경기 0골 0도움…“운이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22)의 데뷔 득점은 이번에도 미뤄졌다. 그는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 대신 자책골로 인정됐다.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6 EPL 14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리그 첫 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8위(승점 22)가 됐다. 선덜랜드는 6위(승점 23)다.이 경기는 비르츠가 리버풀에 데뷔한 뒤 가장 득점에 근접한 경기였다. 이날 0-0으로 맞선 채 후반으로 향한 리버풀은 22분 뒤 선덜랜드 헴스디네 탈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탈비는 박스 오른쪽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버질 반다이크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방향으로 향했다.위기에 빠진 리버풀이었으나, 반전은 있었다.팀이 0-1로 끌려간 후반 36분, 잠잠하던 비르츠가 마침내 활약했다. 리버풀이 전방 압박에 성공해 공을 탈취했다. 커티스 존스로부터 공을 받은 그는 박스 안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곧장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최종 1-1로 비겼다.비르츠가 그간 설움을 터는 듯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팀이 투자한 이적료만 무려 1억 2500만 유로(약 2140억원)로, 이는 팀 동료 알렉산더 이삭이 영입되기 전까지 EPL 역대 최다 금액이었다. 하지만 적응기 탓인지 공격 포인트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고, 자연스럽게 혹평이 쏟아졌다. 리그 13번째 경기서 마침내 골망을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비르츠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같은 날 EPL 매치 센터는 “후반 36분 리버풀의 득점은 선덜랜드 노르디 무키엘레의 자책골로 판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제로 느린 영상으로 보면 비르츠가 시도한 왼발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는데, 공이 무키엘레를 맞고 절묘한 각도로 골라인을 넘었다.비록 데뷔 골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비르츠는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 “오늘은 상관 없다. 이기고 싶었지만, 우리가 비겼다. 운이 없었다”라고 덤덤히 밝힌 거로 알려졌다.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는 “비르츠의 직접적인 득점 관여는 많지 않았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망스러운 무승부에서도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하나였다”고 칭찬했다.한편 비르츠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18경기 3도움이다.김우중 기자 2025.12.04 16:01
해외축구

‘SON 대열 합류’ 맨시티 홀란, 역대 최단기간 EPL 100호 골 고지 점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25)이 역사상 최단기간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홀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4라운드서 선발 출전, 1골 2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맨시티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2위(승점 28)를 지켰다. 이날 홀란은 전반 17분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37분에는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추가 골을 도왔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3분에는 필 포든의 득점을 도우며 단숨에 공격 포인트 3개를 올리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한편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EP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바로 ‘EPL 최단기간 100호 득점’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EPL 111번째 경기서 100골을 넣었다. 그는 종전 이 부문 1위인 앨런 시어러(124경기)보다 13경기나 빠르게 100골에 성공했다. 홀란은 20골(14경기) 30골(27경기) 40골(39경기) 50골(48경기) 부문에서도 역대 최단기간 타이틀을 보유했다.같은 날 EPL 사무국은 홀란의 최단기간 100골 성공 기록을 조명했다. EPL에 따르면 홀란이 2022년 8월 맨시티서 데뷔한 이후, 그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는 없다. 같은 기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20경기 70골로 그의 뒤를 잇는다. 알렉산더 이삭(92경기 55골), 올리 왓킨스(125경기 51골) 등과 격차가 크다. 홀란은 이미 자신이 상대한 모든 EPL 클럽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홀란이 EPL 데뷔 후 마주한 상대는 23개 클럽이다. 울버햄프턴과는 6번 만나 10골을 넣었고, 웨스트햄(6경기 9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경기 8골) 등도 예외는 없었다.홀란은 자신이 뛴 23개의 경기장 중 22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그가 유일하게 득점에 실패한 구장은 리버풀의 안필드다.팀 내 득점 비율 역시 빼어나다. 맨시티는 홀란 합류 후 총 294골을 넣었다. 이 중 34%가 홀란의 몫이다. 홀란은 왼발로 71골, 오른발로 11골, 머리로 17골을 넣었다. 나머지 1골은 지난 2023년 11월 첼시전서 몸으로 밀어 넣은 득점이다. 그의 100골 중 94골은 박스 안에서 나왔다.EPL은 “홀란의 수치는 그가 2031년에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치켜세웠다. 현재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시어러가 보유한 260골이다. 홀란이 시어러를 넘어서기 위해선 161골이 필요하다. 홀란은 경기당 0.93골을 넣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3 09:10
해외축구

‘마치 SON 없는 토트넘?’ 현지 매체, ‘벤치행’ 살라 없는 리버풀의 시대 조명

영국 현지 매체가 모하메드 살라의 벤치행을 조명하며 “리버풀이 새 챕터를 쓰기 시작한 날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이것이 리버풀이 살라 없이 살아가는 챕터의 시작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끝난 웨스트햄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격파하며 리그 7승(6패)째를 신고했다. 알렉산더 이삭이 선제 결승 골을 넣었고, 코디 각포가 추가 득점을 책임졌다.공격수 살라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3연패에서 탈출했고, 리그 8위(승점 21점)가 됐다.1992년생 공격수 살라는 2017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공식전 419경기 250골 116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의 대기록. 이 기간 팀은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2회 등을 품었다. 점점 살라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력 부진이라는 평가에도 공식전 52경기 34골 23도움을 몰아쳐 세간의 우려를 지웠다. 올 시즌에는 18경기 출전했는데, 5골 3도움으로 페이스가 더디다. 올 시즌 EPL 개막 후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뛴 그는 웨스트햄전서 마침내 벤치에 앉았다. 이날 영국 매체 BBC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EPL 경기서 벤치로 내렸는데, 이는 2024년 4월 이후 처음이었다. 그 결정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몫이었다”라고 떠올리며 “그는 당시 교체 투입을 기다리던 중 클롭과 말다툼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선수 출신 전문가 앨런 시어러 역시 BBC를 통해 “슬롯 감독이 큰 결정을 내린 것이었지만, 구단의 성적 때문에 더 쉬워진 결정이기도 하다. 상황이 풀리지 않을 때는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살라가 그동안 구단을 위해 해왔던 것을 고려할 때 이것은 정말 큰 결정”이라고 짚었다. 리버풀은 최근 12경기 중 9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살라를 제외하고 승리와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끝으로 매체는 “살라를 완전히 제외해선 안 된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EPL 5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하고 있었고, 지난 시즌 사실상 혼자 힘으로 타이틀을 되찾아오려는 미션을 수행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결국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라면서도 “슬롯 감독이 살라 이후 리버풀의 삶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웨스트햄전 승리는 몇 가지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7:55
NBA

1쿼터에만 무려 25점, 4쿼터 2분 32초 뛰고 55점 기록한 요키치…덴버 6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더기츠)의 득점포가 터졌다.요키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3분 34초 출전해 55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쳐 130-116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운 덴버는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9승 2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2승 1패)와의 승차는 2경기다.요키치는 1쿼터부터 폭발했다. 1쿼터 팀의 39점 중 무려 25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2쿼터에 8점, 3쿼터에 19점을 추가한 요키치는 4쿼터 2분 32초만 뛰며 3점을 기록했다. ESPN은 '세르비아 출신 빅맨인 요키치는 3점슛 6개 중 5개, 자유투 16개 중 14개를 성공시켰다'라고 활약을 조명했다. 55점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가 기록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덴버는 요키치 이외 애런 고든(18점 5리바운드) 자말 머레이(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득점에 가세했다.반면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10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는 등 23점으로 분전했으나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 3승 8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2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8:03
NBA

‘커리 복귀’ GSW, OKC에 24점 차 완패…SGA·홈그렌 맹활약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완패했다. 스테픈 커리는 복귀전에서 웃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02-126으로 크게 졌다. 2연패를 끊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완패로 서부콘퍼런스 9위(6승6패)가 됐다.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는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11승1패)를 지켰다. 홈경기 전승 행진 기록도 5경기로 늘렸다.경기의 균형은 전반부터 무너졌다. 오클라호마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쳇 홈그렌, 제일린 윌리엄스의 득점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에서 흔들린 골든스테이트는 63실점 하며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초반 모제스 무디의 3점슛으로 6점 차까지 좁혔다가, 단숨에 흐름을 내줬다. 이날 전까지 병으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커리는 이미 3개의 파울을 범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 마무리도 절망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8점이나 밀린 상황, 드레이먼드 그린이 개인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동시에 범했다. 오클라호마는 자유투 3구를 모두 넣으며 21점 차로 달아났다.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의 리드는 이어졌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과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홈그렌도 골밑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가 35점까지 벌어졌다.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주전을 차례로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4쿼터엔 벤치 멤버들로만 시간을 소화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28분 29초를 뛰고도 28점 11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홈그렌은 24분 39초 동안 23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100%(9/9).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부상 복귀전에서 19분 59초 동안 11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30.8%에 불과했다. 이날 수비에서 고전한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기도 했다. 1쿼터 아이재아 조의 3점슛 착지 공간을 침범해서였다.조나단 쿠밍가(13점) 지미 버틀러(12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이미 기울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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