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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보다 더 많은 위협…일본전 패배가 한국전 대승보다 의미↑” 브라질 냉철 평가

브라질은 일본전 패배가 독이 아닌 ‘보약’이라고 봤다. 한국전 대승보다 오히려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15일 브라질 언론 글로부의 평가를 전했다. 매체는 “브라질 대표팀에 일본전 패배는 한국전 완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브라질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파울루 엔히키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앞선 브라질은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일본전 11승 2무를 기록했던 브라질은 역사상 첫 패배를 맛봤다.그러나 글로부는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전 패배는 월드컵 준비의 새로운 국면을 마감하는 계기였다”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까지 남은 기간은 11월과 내년 3월뿐이다. 지금이 가장 긴박한 시기이며 성공을 발판 삼으면서도 실패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도쿄에서의 역전패는 한국전 대승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충격패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0일, 브라질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5-0으로 크게 눌렀다. 두 팀 간 실력 차가 현격했고, 한국은 90분 내내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양 팀이 얻을 게 있어야 하는 ‘평가전’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였다. 글로부는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위협을 가했다”며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일본전)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공격 시 기동성이 왜 떨어졌는지, 수비진의 실수가 왜 빈번했는지, 전후반 경기력 차이는 왜 있었는지 등 몇 가지 중요한 의문에 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월드컵까지 8개월이 남은 가운데, 반드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일본전에서 실수와 문제점을 발견하면서 오히려 해결할 기회를 얻었다는 뜻이다. 브라질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은 홍명보호로서는 매우 굴욕스러울 만한 평가다.실제 안첼로티 감독도 일본전을 두고 “전혀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고 평하면서도 “오늘 밤은 좋은 수업이었다. 특히 후반전에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고 인정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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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일본 축구에 놀랐다 “브라질을 현실로 끌어내렸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무찔렀다. 한 스페인 매체는 “브라질에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일격을 날렸다”고 호평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의 브라질전 승리 소식을 조명했다. 같은 날 일본은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전서 브라질을 3-2로 꺾었다. 일본은 FIFA 랭킹 19위, 브라질은 6위다. 지난 10일 파라과이(37위)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기분 좋게 10월 A매치를 마무리했다.말 그대로 충격적인 결과다. 이날 일본은 전반전 종료 시점 0-2까지 밀렸다. 파울루 엔히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하지만 후반 7분 과감한 전방 압박으로 브라질을 몰아치더니, 상대 수비의 실책을 유도했다. 이를 미나미노 다쿠미가 마무리하며 추격 골에 성공했다.기세를 탄 일본은 후반 17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26분에는 코너킥 공격서 우에다 아야세의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 브라질의 공세를 견뎌낸 일본이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제압했다. 역대 상대 전적은 1승 2무 11패가 됐다.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한 건 지난 2017년 친선전 이후 처음이다. 3득점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마르카는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의 패배를 조명했다. 특히 “일본 대표팀은 역사적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브라질은 재능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며 “한국전 5-0 대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브라질을 다시 현실로 끌어내린 경기였다”라고 평했다. 또 “일본이 브라질에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일격을 날렸다”고도 했다.안첼로티 감독은 패배 뒤 “좋은 교훈이었다”며 “11월 평가전은 테스트를 위한 경기고, 계속 실험할 것이다. 팀은 한국전에서 잘했고, 이날은 전반전까지 좋았다. 가장 큰 실수는 첫 실점 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거”라고 짚었다.같은 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전 승리 뒤 “정말 기쁘다. 노력의 결실이 승리로 이어져 좋다”며 “보통이라면 브라질의 노란색으로 물들었을 경기장이지만, 오늘은 파란색으로 가득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 싸워줬다”라고 기뻐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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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백3 공략한 안첼로티 감독 “이스테방의 움직임 덕분”

홍명보호 백3가 완전히 무너졌다. ‘적장’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이스테방(첼시)의 활약을 조명했다.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전서 한국을 5-0으로 완파했다. 이스테방, 호드리구가 나란히 멀티 골을 신고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가 실험 중인 백3가 세계적 강호 브라질에 완전히 무릎 꿇었다. 이날 대표팀은 수비 상황서 5-4-1 전형을 꾸리며 상대에 맞섰다. 전반 초반에는 몇 차례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미스를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개인 능력과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대표팀의 압박을 공략했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백3 전형을 유지했으나, 후반 4분 만에 2골을 추가로 내준 뒤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서 한국 대표팀의 백3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이 백3로 나섰고, 우리는 강하게 압박했다. 이스테방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한국 수비진의 간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한국한테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지난 6월 브라질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 된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5번째 A매치서 3승(1무1패)째를 신고했다. 부임 기간 4번째 무실점 경기이자, 첫 ‘1경기 5득점’ 승리다. 브라질은 대표팀의 압박을 손쉽게 극복했고,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거센 비가 쏟아졌으나,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었다.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도 개인 능력을 잘 보여줬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수들에게 기대한 점, 바란 점이 잘 이뤄졌다”라고 공을 돌렸다.10월 A매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친 브라질은 오는 14일 일본(FIFA 랭킹 19위)과 친선전을 벌인다. 이날 일본은 파라과이(37위)와 2-2로 비겼다.<다음은 안첼로티 감독 일문일답>경기 소감“선수들이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개인 능력을 잘 보여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에게 기대한 점, 바란 점이 잘 이뤄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Q. 이날 5골을 넣었는데, 2골은 압박, 2골 빌드업, 1골은 역습으로 만들었다. 공격 패턴이 좋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할 수 있어 좋은 경기였다. 이런 부분이 더 나와야 월드컵서 공격 솔루션이 많아진다. 긍정적 요소라 본다.”Q. 이스테방,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같은 공격진이 여러 루트를 만들어줬다. 이들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은.“월드컵에서는 수비를 견고히 하는 상대를 만날 때 선수들이 개인 능력 등으로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 오늘 그런 걸 잘 보여줬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만족한다.” Q. 한국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를 대비해 백3를 강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수비는 어땠고, 브라질과 같은 강호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게 무엇일지.“한국이 백3로 나섰고, 우리는 강하게 압박했다. 이스테방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한국 수비진의 간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한국한테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Q. 브라질 국민은 오늘처럼 항상 좋은 경기와 많은 득점을 원한다. 안첼로티 감독도 오늘과 같은 모습을 이어가고 싶은지.“강도와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도 중요하고 출중하지만, 어쨌든 이 자리에 있을 때 나의 첫 임무는 팀으로 경기하고, 승리하는 것이다. 그 부분을 오늘 많이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Q. 오늘 전통적인 9번(스트라이커)은 없었다. 오늘의 전술이 플랜 A인 것인지, 아니면 지금 이게 최선이어서 9번을 쓰지 않은 것인지 궁금하다.“경기에 따라 어떤 공격진을 내세울 지는 바뀔 수 있다. 마테우스 쿠냐는 기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 움직이는 역할을 부여했다. 이밖에 선수들이 고유한 특성이 많다. 여러 옵션이 있다.”Q. 상대한 한국 선수 중 인상 깊은 선수는 누구인지, 그리고 한국과 브라질의 차이는 선수의 실력 문제일까, 아니면 전술의 차이일까.“한국에서 인상적인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매우 빅 플레이어다.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오늘 한국이 대패한 이유는, 브라질이 지금 매우 높은 레벨에 있기 때문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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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5-0 완승’ 안첼로티 감독 “한국과의 차이? 우리가 높은 레벨이니까”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백3 전술을 공략한 배경으로 이스테방(첼시)의 활약을 꼽았다. 또 5골 차 완승이라는 결과에 대해선 “우리가 높은 레벨이기 때문”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10월 A매치 친선전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브라질은 17계단 차이 나는 대표팀을 상대로 압도적 우세 속에 경기를 마쳤다. 이스테방과 호드리구가 나란히 2골을 넣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쐐기 골을 책임졌다.지난 6월 브라질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 된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5번째 A매치서 3승(1무1패)째를 신고했다. 부임 기간 4번째 무실점 경기이자, 첫 ‘1경기 5득점’ 승리다. 브라질은 대표팀의 압박을 손쉽게 극복했고,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거센 비가 쏟아졌으나,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었다.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도 개인 능력을 잘 보여줬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수들에게 기대한 점, 바란 점이 잘 이뤄졌다”라고 먼저 승리의 공을 돌렸다.이날 대표팀의 백3는 브라질의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취재진이 ‘대표팀의 백3는 어땠는지’라 묻자,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은 백3로 나섰고, 우리는 강하게 압박했다. 이때 이스테방 선수가 측면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한국 수비진의 간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거”라고 설명했다.이어 “오늘 한국이 대패한 이유는 브라질이 지금 매우 높은 레벨이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끝으로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는 손흥민(LAFC)을 언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두고 “빅 플레이어”라고 짧게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이날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나서며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가 됐다.한편 브라질은 오는 14일 일본(FIFA 랭킹 19위)과 친선전을 벌인다. 이날 일본은 파라과이(37위)와 2-2로 비겼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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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막내→韓 최고 레전드’ 손흥민, 차범근 넘어 최다 출전 단독 1위…이재성도 센추리 클럽 가입 [IS 상암]

펑펑 울던 막내가 어느덧 한국 축구 최고의 레전드가 됐다. 손흥민(LAFC)이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하면서 한국 축구 역대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손흥민이 어김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5년 만에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137경기)에 이름을 새겼다. 브라질전 출격으로 A매치 통산 136경기를 소화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을 제쳤다. 브라질전을 앞둔 손흥민은 최다 출전 기록 경신에 관해 “15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자리를 만들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홍명보) 감독님도 계시고, 차범근 위원님도 대표팀이란 자리를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셨다. 내가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받아들이고, 사람, 축구선수로 성장하게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내일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면 그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장거리 여행이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며 엄지를 세웠다.오는 14일 열리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는 손흥민의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축하하기 위해 ‘레전드 올드 앤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란 타이틀로 기념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손흥민에게 최다 출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하는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한다.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재성은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고, 10년 만에 대업을 이루게 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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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선발’ 홍명보호, 브라질 상대로 스리백 가동…26년 만의 승리 노린다 [IS 상암]

홍명보호가 또 한 번 스리백을 가동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실험한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센터백 3명을 기용한다.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서고 그 밑을 이재성과 이강인이 받친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구성하고, 윙백으로 이태석과 설영우가 선발 출격한다.스리백 라인은 조유민, 김민재, 김주성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지난달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오는 12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전까지 지금의 순위를 유지해야 포트2에 들어갈 수 있는데, FIFA 랭킹 6위인 브라질을 잡으면 랭킹 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다만 ‘삼바 군단’ 브라질은 세계 최강팀으로 평가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비롯해 각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다.실제 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7패)을 거뒀다. 1999년 안방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을 끝으로 5연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백승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 골망을 가른 바 있다. 한국은 브라질전을 마치고, 오는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갖는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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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비니시우스·호드리구·쿠냐 상암서 뜬다…한국전 선발 명단 공개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친선전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등 주전을 대거 내세웠다.한국과 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브라질은 6위다. 두 팀이 격돌하는 건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엔 브라질이 4-1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이날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호드리구·마테우스 쿠냐·이스테방·기마랑이스·카세미루·도글라스 산투스·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데르 밀리탕·비티뉴·벤투(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주앙 고메스·뤼스 엔히키·조엘린통·루카스 파케타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브라질은 역대 한국과 8번 만나 7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의 승리는 지난 1999년 친선전(1-0)이 유일하다. 지난 6월 처음으로 브라질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후 공식전 4경기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전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일본(FIFA 랭킹 19위)과 2연전을 앞뒀다. 브라질 역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만큼, 대회에 나서는 강호들과의 소중한 스파링 기회에 최선을 다할 거로 보인다.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전날(9일) 기자회견서 “2승을 따는 건 당연한 목표다. 아시아 국가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큰 경험이며 팀 성장의 중요한 요소다.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에서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팀들이다. 이번 2경기가 브라질에 정말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한국의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해선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한 중요한 선수이며 위협적인 선수”라며 “한국 축구 자체가 공을 갖고 축구를 잘하고, 압박 강도도 높고 역습도 잘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한국전이 브라질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미소 지은 바 있다.같은 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재성·손흥민·이강인·이태석·황인범·백승호·설영우·조유민·김민재·김주성·조현우(GK)로 꾸려진 선발로 맞선다. ‘주장’ 손흥민은 킥오프 기준으로 한국 남자 A매치 137번째 경기에 나선다. 이는 홍명보 감독,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상 A매치 136경기)을 넘어서는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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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범근 넘어 진정한 韓 축구 ‘레전드’ 된다

‘캡틴’ 손흥민(33·LAFC)이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고 한국 축구의 진정한 ‘레전드’로 발돋움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브라질전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A매치 통산 136경기에 나선 그는 지난달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손흥민이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범근 전 감독이 1986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국가대표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39년간 깨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홈 팬들 앞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2010년 시리아와 친선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명실상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어느 사령탑이 와도 늘 대표팀에 승선했고, 2018년부터는 주장 완장을 달고 ‘최장수 캡틴’까지 됐다. 막내 이미지가 선한 손흥민이지만, 어느덧 진정한 전설로 인정받을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오는 14일 열리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는 ‘레전드 올드 앤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란 타이틀로 기념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손흥민에게 최다 출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브라질전에서 손흥민의 ‘자축포’가 터질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그동안 브라질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단 한 번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가장 최근 대결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 패배, 그해 6월 치렀던 A매치에서는 1-5로 대패했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연일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만큼, 브라질 골망까지 흔들며 최다 출전 기록에 의미를 더할지 주목된다. 만약 A매치 통산 5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브라질전에서 골 맛까지 본다면, 차범근 전 감독의 최다 득점(58골) 기록에도 한발 다가설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을 만큼, 대표팀에서도 기세가 뜨겁다.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각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가 즐비하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히샤를리송(토트넘) 역시 이번에 소집돼 한국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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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만나는 브라질, 전력 꼭꼭 감췄다…공개 훈련 15분 내내 ‘볼 돌리기’ [IS 상암]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전술, 전략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사실상 특별한 훈련 내용은 볼 수 없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과 격돌한다.경기 전날인 9일 사전 기자회견에 임한 안첼로티 감독은 곧장 서울월드컵경기장 피치 위에서 훈련을 지휘했다. 다만 특별한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브라질 대표팀은 훈련을 초반 15분만 공개했는데,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간단한 스트레칭 후 중앙선 부근에 큰 원을 만들고 론도(볼 돌리기)만 진행했다. 이마저도 강도가 높지 않았고,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이어졌다. 골키퍼들은 구석에서 따로 훈련했다.한국 축구대표팀 역시 대개 15분만 훈련을 공개한다. 그래도 워밍업하는 과정 등 여러 세션을 볼 수 있는데, 브라질은 오로지 론도만 진행했다. 꼭 한국·일본전을 위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훈련 과정 등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브라질이 한국전에 어떻게 나설 것인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어나갈지에 관한 힌트는 앞서 안첼로티 감독이 밝혔다.안첼로티 감독은 4-2-4와 4-4-2 포메이션 중 선호하는 포메이션에 관해 “공격수 4명을 두면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 내일(한국전에서) 그런 부분을 사용해서 볼 점유를 잘하는 게 목표”라며 “선수 개인 능력이 출중하므로, 이를 잘 살려서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공격수가 4명이든, 1명이든 그건 상관없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융합해서 좋은 축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격 숫자에 따라 브라질의 중원 구성도 달라질 수 있다. ‘주장’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대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다. 환경적인 요소도 포함된다. 나는 뒤에서 역습을 막고 컨트롤하는 선수”라며 “다른 미드필더들에게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내게는 (중원이 2명이든, 3명이든)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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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브라질, 홍명보호 존중…감독·캡틴 모두 “한국전은 의미가 크다” [IS 상암]

카를로 안첼로티(66·이탈리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두고 ‘중요한 경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시아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안첼로티 감독은 한국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압박 강도가 매우 높고 트랜지션(전환)도 매우 빠르다. 선수 특징, 능력이 일본 선수들과 차이가 있다”며 “(아시아 원정에서) 2승을 따는 건 당연한 목표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아시아 국가를 상대하는 것은 팀 성장의 중요한 요소이며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14일에는 일본과 A매치에 임한다.지난 5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브라질 지휘봉을 쥔 안첼로티 감독은 A매치 4경기에서 2승(1무 1패)을 챙겼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1개월 앞두고 부임한 만큼 시간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다.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을 이끈 기간은 길지 않지만, ‘삼바 군단’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브라질과 통산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7패)을 거둔 한국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도전’이다. 브라질 역시 월드컵에서 마주할 수 있는 한국과 대결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안첼로티 감독은 “손흥민(LAFC)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한 중요한 선수이며 위협적인 선수”라며 “한국 축구 자체가 공을 갖고 축구를 잘하고, 압박 강도도 높고 역습도 잘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한국전이 브라질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브라질 ‘캡틴’ 카세미루(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권에서 수준 높은 팀”이라며 “월드컵에서 만날지도 모르는데, 2경기를 치르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다. 아시아권 국가들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좋다”고 짚었다.카세미루는 한국과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선발 출전해 브라질의 4-1 대승에 이바지했다. 그는 “한국 축구는 스리백, 포백을 쓸 수 있다. 미드필더를 2명 혹은 3명을 쓸 수 있다”며 “한국에는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만약 그 선수들이 수비진을 넘어서 공을 받으면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내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그런 공을 못 넘어가게 막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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