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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안정훈 동갑내기 케미 폭발...‘안다행’ 최고 7.1%, 月예능 동 시간대 1위

‘안싸우면 다행이야’ 동갑내기 절친 안정환과 추성훈의 50년 부부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 143회에서는 안정환, 추성훈, 정다운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5.2%(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안다행’은 76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 자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수도권)까지 치솟았다.이날 안정환과 추성훈은 아침 식사부터 ‘안추대전’ 2라운드를 시작했다. 추성훈은 아침 메뉴를 알려주지 않는 안정환 때문에 짜증을 냈고 안정환은 그런 추성훈의 반응이 귀여워 더욱 입을 꾹 다물었다. 이들의 대결은 통발 내기로 이어졌다. 2연속 꽝인 추성훈과 달리 안정환의 통발에는 노래미와 박하지가 들어 있었다. 안정환은 “성훈이한테 싸움 말고는 다 이긴다”며 즐거워했다.안정환이 아침부터 손질한 채소와 통발로 잡은 노래미로 선상 회덮밥 파티가 열렸다. 생선 손질은 통발 내기에서 진 추성훈 몫이었다. 시합을 앞두고 한 달 만에 10kg을 빼야 하는 막내 정다운은 마음껏 먹지 못해 슬퍼했다. 추성훈은 “나는 10시간 만에 7kg 뺀 적 있다”고 고백하며 프로 파이터들의 극한 다이어트 세계를 들려줬다.아침을 먹은 뒤 이들은 저녁 거리를 구하기 위해 다시 바다로 나갔다. 전날 ‘내손내잡’에서 약한 모습으로 안정환의 구박을 받은 추성훈, 정다운은 달라진 모습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채집했다. 특히 추성훈은 전복을 따며 안정환에게 “오늘 최고 잘했다”라는 칭찬도 들었다. 푸짐한 먹거리에 안정환은 “사랑이 부르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하지만 해루질 중 잠수를 하며 물고기 떼를 본 안정환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는 텐트를 해체, 폴대를 챙겨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텐트 폴대를 이용해 바구니 모양 그물을 만드는 안정환을 보고 현주엽과 붐은 “공부 많이 했다”, “천재다”라고 감탄했다.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세 사람은 텐트 그물 가득 물고기를 잡는 데 성공하며 월드컵 4강 신화급 감동을 선사했다.저녁 식사 준비를 할 때도 ‘안·추대전’은 계속됐다. 통발 내기에서 져서 생선 손질을 도맡게 된 추성훈은 계속 투덜거렸다. 이어 때마침 고추를 씻다가 살짝 부딪힌 안정환에게 앙탈(?)을 부렸다. 이에 안정환은 “얘 되게 피곤하다. 너 가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크고 작은 말싸움을 지켜보던 붐은 “50년 산 부부 같다”라고 둘의 케미를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크고 작은 말싸움 속에서도 조개 국밥, 전복찜, 거북손 무침, 용치놀래기 튀김 등 푸짐한 밥상이 완성됐다. 시원한 국물로 속을 풀어주는 조개 국밥부터, 매콤한 양념이 매력적인 거북손 무침까지 완벽한 코스 요리 먹방이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붐, 현주엽, 허경환, 강미나를 괴롭게 했다. 그중에서도 안정환은 전복찜을 먹고 “지금까지 섬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고 평가해 군침을 자극했다.이런 가운데 추성훈이 조개 국밥을 먹다가 사레가 들려 계속 기침을 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7.1%(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조개 국밥이 얼마나 맛있길래 추성훈이 사레까지 들릴 정도로 허겁지겁 마시게 된 것인지 시청자들의 군침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먹방이었다.‘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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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지금은 스포테이너 전성시대! 강호동·안정환 제2의 전성기 맞았다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전성시대다. 현재 방송가는 스포츠 스타들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내로라하는 스포츠 선수부터 현역 선수들까지 예능에 도전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예능가에서도 이들을 반기는 분위기다. 화려했던 현역 시절, 필드를 점령했던 이들이 이제는 예능 필드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스포츠 스타들이 관찰, 리얼리티 등 다양한 소재의 예능에 등장하며 친근함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스포츠 선수에서 전문 방송인으로 성공한 스타는 강호동이 대표적이다. 강호동은 씨름의 인기가 뜨겁던 1990년대, 씨름계를 제패하고 당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인기가 정점이던 1992년, 은퇴를 선언한 뒤 방송계에 도전해 ‘강심장’, ‘무릎팍도사’, ‘스타킹’, ‘1박 2일’ 등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국민 MC 타이틀을 거머쥐었다.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안정환은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스타 중의 스타였다. 그는 MBC ‘아빠! 어디가?’에 아들 리환과 함께 출연해 친근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월드컵 등 중요 행사가 있을 때면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서장훈도 스포츠 스타에서 예능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보급 센터로 활약했던 그는 날카롭고 반항적인 이미지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를 선언한 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방송계로 발을 들인 그는 특히 예능에서 빛을 발했다.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큰 키를 활용해 단신 멤버 이수근과 색다른 케미를 뽐냈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옆집 삼촌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서장훈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이들이 떴다 하면 시청률은 따놓은 장상이다. 남성 스포츠 스타 뿐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각자의 필드 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던 여성 스포츠 스타들도 예능을 무대 삼아 새로운 면면을 드러낸 내고 있다.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는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에 세 차례 출연했다. 2007년을 시작으로 2009년, 2017년 김연아는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쌍끌이했다. 2010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첫 예능 나들이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를 택했다.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표 예능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 고정 MC이자 심사위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로 활동 중인 배구선수로 대중에 ‘식빵언니’로 유명한 김연경은 예능에 자주 출연해 대중에 가까이 다가갔다. 김연경은 2012년 ‘개그콘서트’를 시작으로 ‘강심장’ ‘런닝맨’ ‘우리동네 예체능’ ‘무한도전’ ‘나혼자 산다’ 등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유머 감각으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찰지고 화끈한 입담으로 그는 ‘식빵 언니’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놀면 뭐하니?’ ‘집사부일체’ ‘아는형님’ ‘라디오스타’ 등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예능이 가득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리아 넘버원’으로 예능 첫 고정 출연을 이룬 김연경은 유재석, 이광수와 함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최근 가장 핫한 여성 스포테이너를 꼽자면 단연 골프 여제 박세리다.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국내 무대를 석권했고 1998년 미국무대에 진출, 2007년 한국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따는 등 대기록을 써냈지만, 필드 위 박세리가 아닌 인간 박세리의 일상을 볼 수 있는 통로는 막혀 있었다. 현역 시절 좀처럼 방송 출연을 고사하던 박세리는 2020년을 기점으로 예능에 눈을 돌렸다.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노는 언니’ 시즌 1, 2 ‘세리머니 클럽’ ‘우리끼리 작전:타임’, 등 특유의 시크함과 예능 감각을 내보이며 예능계 새로운 블루칩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손이 크고 씀씀이가 남다른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리치언니’라는 별명도 붙였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조선 ‘더 퀸즈’를 통해서는 심사위원으로서 카리스마를 전했다. ‘더 퀸즈’는 LPGA의 관문인 EPSON 투어(TOUR) 출전권을 걸고 펼치는 여성 골퍼들의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세리는 “모든 걸 걸고 함께 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하며 따뜻한 조언과 냉정한 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스포츠 스타들에게 방송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다. 대부분의 스포츠 스타들이 우연한 계기로 방송에 출연했다가 그대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안정환과 서장훈 등 이미 전문 방송인 반열에 오른 스포츠 선수들 외에도 허재, 박찬호, 현주엽, 하승진 등 많은 선수 출신 스타들이 예능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박로사·김다은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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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캐디' 안정환 "입에서 쇠 냄새 나" 캐디 포기 선언

방송인 안정환이 캐디 포기 의사를 내비친다. 오늘(12일) 오후 9시에 방송될 IHQ 예능 프로그램 '내 이름은 캐디'에는 초보 골프 손님이 방문에 방송 최초 라운딩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앞서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 "죄송합니다"라며 인사부터 한 기은세, NS윤지, 한으뜸은 연이은 실수로 해저드와 OB를 오가며 경기장 밖으로 가출하는 공 때문에 난항을 겪는다. 캐디로 나선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은 손님들의 넘치는 타수로 인해 스코어 정리의 혼란을 겪고, 시간도 오래 지체돼 두 홀 경기에 반나절이 걸렸다. 김성주는 "두 홀 쳤는데 세 명이 23오버다. 너무 힘들다"라며 지친 기색을 보이고 안정환도 "오랜만에 입에서 쇠 냄새가 난다 축구할 때… 한계를 느꼈을 때 이 냄새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자 김성주는 "안정환이 쉬는 시간에 이 프로그램 그만 해야겠다"라며 포기 선언을 한다. 민망해진 NS윤지는 "내가 밥을 먹고 나면 잘 친다"라며 후반전의 의지를 다진다. 이어 기은세, NS윤지, 한으뜸은 실수를 만회하고자 서로 이승철 캐디와 치겠다고 지목해 웃음을 안긴다. 최대 타수로 방송 가능 여부조차 고민하게 만든 '내 이름은 캐디'는 오늘 채널 IHQ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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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안정환 "결혼 빨리 안했다면 타락했을 것"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가족, 특히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안정환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안정환은 "가정생활도 팀워크다. 아빠나 엄마가 가정의 리더일수 있다. 그것 또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안의 리더가 누구냐는 질문에 "당연히 아내 이혜원"이라고 1초의 망설임 없이 답했다. 안정환은 "희한하게 잘못할 때마다 그 위치가 많이 바뀐다. 그것이 계속 쌓이더니 순식간에 벌어졌다. 나도 왜그렇게 됐는지 모를 정도로 리더의 위치가 확연이 바뀌었다"며 "난 결혼을 빨리 했기에 다행이다. 자라온 환경이 유혹이 많아서 내가 혼자였다면 타락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정환은 향후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정환은 "원래 내년까지만 방송하고 안할 생각이다"라며 "일단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다. 축구쪽으로 다시 갈지 공부를 할지 정해진건 아니고 개인적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하고 있는걸 갑자기 그만 두면 민폐다. 그건 아니다. 내가 네 분보다 나은건 축구말고는 없다. 웃음을 주지도 잘생기지도 노래나 연기를 잘하지도 싸움을 잘하지도 못하지 않나. 지도자를 하겠다는 공부도 있겠지만 다시 그라운드를 뛰어볼까도 고민한다"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5.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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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사부 안정환 혹독한 팀워크 전수 '돌발상황↑'

혹독한 팀워크 전수에 팀워크가 초토화 된다. 9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팀워크 트레이닝’ 달인 안정환이 팀워크를 전수한다. ‘집사부일체’ 사부로 나선 안정환은 멤버들의 팀워크를 확인해보기 위해 극한 상황을 유발할 특별한 테스트를 실행했다. 만나기도 전에 멤버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사부의 횡포에 양세형은 “스트레스 받아, 사부가 누군데요!”라며 버럭 화를 내는가 하면, 이승기는 "사부랑 싸울 생각까지 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심지어 멤버들끼리 폭력 사태까지 불러일으켜, 팀워크를 초토화 시킨 사부의 테스트에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사부 안정환은 멤버들의 팀워크를 강화할 혹독한 트레이닝을 선포했다. 이에 ‘집사부일체’ 최초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멤버가 녹화 도중 탈출을 시도, 택시를 부르기 위해 직접 핸드폰을 꺼내든 것. 시작도 전에 멤버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안정환 사부 표 스파르타 트레이닝은 무엇일지 기대감이 높다. 이어진 트레이닝에서도 멤버들의 절규와 외마디 비명이 이어졌다고. 극한의 팀워크 트레이닝 속에서 멤버들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을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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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권-이용대, '뭉쳐야 찬다' 용병 서바이벌제 도전장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하태권, 이용대가 어쩌다FC에 입단하기 위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2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 하태권과 이용대가 용병으로 출격한다. 어쩌다FC의 막내 이대훈을 발굴해낸 용병 서바이벌제가 부활, '뭉쳐야 찬다' 처음으로 동일 종목 2인이 용병으로 투입된다. 하태권은 지난 2004년 아테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셔틀콕으로 코트를 평정, 전설의 금메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를 클리어했던 금빛 윙크의 주인공 이용대 역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전 국민을 열광케 했다. 두 사람은 선후배 겸 사제관계로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이들은 등장부터 강력한 스매시를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한다. 특히 "어쩌다FC에 선수로 뛸 의향이 있다"며 제작진에게 다이렉트로 연락했다는 비하인드까지 공개하며 스포츠 전설들의 자리를 위협한다. 이용대는 "게임도 축구 게임만 한다"고 밝히며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안정환 감독과 스포츠 전설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마르세유 턴부터 현란한 개인기까지 선보이며 어쩌다FC의 에이스 주니어 라인인 모태범과 박태환, 이대훈에 견줄만한 새로운 다크호스로 눈도장을 찍는다. 하태권 역시 자신이 축구계의 전설 지단과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호언장담해 촬영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안느바라기'로 변신, 안정환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폴더 인사부터 열정 아이 콘택트, 발재간 어필까지 독특한 캐릭터로 남다른 예능감을 방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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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첫 방송부터 역대급 무대···트로트 新드롬 예고

MBN '보이스트롯'이 첫 방송부터 쾌재를 불렀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톱스타 80여 명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가수 제시의 흥 폭발 축하 무대로 문을 연 '보이스트롯'은 예상 밖 출연진과 상상 초월의 트로트 실력자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1회 시청률 5.859%(1부), 8.074%(2부)를 기록한 것.(닐슨)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시청률 1위이자 '보이스퀸' 이후 MBN 역사상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경이로운 수치다. ■ 예측불가 올크라운! 안희정+김현민 반전의 주인공 '보이스트롯' 1라운드는 5인의 레전드가 크라운 버튼을 눌러 스타들의 무대를 심사한다. 레전드 한 명당 1개부터 최대 3개까지의 크라운을 줄 수 있고, 15크라운을 받게 되면 올크라운, 즉 만점이 된다. 11개 크라운 이상을 받아야 1라운드를 통과하며, 10크라운 이하는 1라운드 탈락이다. 첫 방송에서는 두 명의 올크라운이 탄생했다. 재즈가수이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촌 누나로 유명한 안희정과 무명가수 김현민이 그 주인공. 안희정은 첫사랑과 이혼한 아픔,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기구한 사연을 털어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희정은 나훈아의 '공'을 애절한 목소리로 소화하며 올크라운을 획득했다. 또 다른 올크라운의 주인공 김현민은 이날 방송의 반전 카드였다. 자신을 무명가수라고 소개한 김현민은 흠잡을 곳 없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구성진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심사위원 진성은 자신의 노래 '동전인생'을 부른 김현민에 대해 "나보다 잘 불렀다"며 최고의 칭찬을 건넸다. ■ "한바탕 울다 웃은 첫방!" 흥폭발+눈물폭발 '보이스트롯' 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참가자가 눈길을 끌었다. 평생 어머니에게 불효한 마음을 노래로 사죄한 김보성의 무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을 부른 김창열의 노래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공채 개그맨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문용현은 '잃어버린 30년'을 절절하게 불러 심사위원들을 눈물짓게 했다. 박광현의 '보릿고개' 무대 역시 탁월한 가창력과 감정표현으로 찡한 감동을 안겼다.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흥겨운 무대들도 압권이었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박상면의 '님과 함께', 태권도 격파쇼를 무대에 접목한 이동준의 '나야 나',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를 보여준 박기량, 랩과 트로트의 컬래버레이션을 선사한 슬리피의 '황진이',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만기의 무대까지. 모든 것을 쏟아낸 참가자들의 무대가 채널 돌릴 틈 없이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리틀 싸이 황민우의 무대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남진의 '나야 나'를 선곡한 황민우는 절로 입이 쩍 벌어지게 하는 무대매너와 춤, 그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참가자들은 "초대가수 아니야?"라며 놀라워했고, 심사위원들 역시 모두 기립해 뜨거운 박수로 황민우를 극찬했다. 황민우의 동생 황민호 군은 깜짝 등장해 심사위원들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으로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다음 주 '보이스트롯'에는 또 어떤 놀라운 참가자들이 완벽한 트로트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벌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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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뭉쳐야 찬다' 4주 연속 2049 사로잡았다…동시간대 1위

'뭉쳐야 찬다'가 4주 연속 2049 세대가 가장 사랑한 목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에 등극했다.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7회는 시청률 4.7%(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049세대를 기준으로 한 타깃 시청률은 2.2%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주 연속 동 시간대 타깃 시청률 톱을 수성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올랐다.이날 방송에는 어쩌다FC 멤버들은 혹서기 극한 훈련을 진행했다. 안정환 감독이 전설들에게 숙제로 내줬던 테니스공 리프팅 검사부터 기초 체력 훈련, 풋살 대결까지 쉬지 않고 진열을 가다듬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이만기의 '씨름 후배' 강호동이 멤버들을 위해 수박을 리어카 가득 실어 선물했다. 이에 양준혁과 허재는 "류현진에게 전화해야겠다" "씨름계보다는 농구"라며 앞 다투어 경쟁심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어쩌다FC와 MC 매니저 팀의 4:4 풋살 경기 장면. 이날 대결에는 부상 중이었던 허재가 출전했다. 허재는 매니저팀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 킥에 성공, 첫 골을 기록해 환호를 받았다.전설들의 새로운 도전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8월 1일 방송에는 새로운 멤버가 공개된다. 제작진은 "새 멤버가 첫 공식전 출전에서 큰 활약을 해서 선배 전설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이만기, 허재가 아주 예뻐한다. 새로운 막내로 합류한 멤버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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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궁민남편' 차인표 열정 불구 공감 얻지 못하는 이유

주말 예능의 벽은 높았다.'열정 만수르' 차인표가 뛰어들어 MBC '일밤' 살리기에 나섰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궁민남편'은 1회 4.6%로 시작, 2회 3.3%, 3회 2.5%로 하락하다가 소폭 상승해 지난 11일 방송 기준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일밤' 2부 코너의 위기는 2018년 계속되는 숙제다. 타 방송사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올해 선방했다고 평가받은 '오지의 마법사'는 시청률 5~7%를 오갔다. '두니아'는 2% 내외로 마니아층에 사랑받았으나 대중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파일럿 프로그램 '공복자들'에 이어 '궁민남편'이 주말 경쟁에 가세했다. KBS 2TV '1박 2일'의 3분의 1, SBS '집사부일체'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화제성은 더 미미하다. 20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다. 아직 갈 길이 멀다.지난달 21일 첫 시작을 알린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들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았다. 배우 차인표·권오중·조태관에 방송인 김용만·안정환이 뭉쳤다. 30대 가장부터 50대 가장까지 다양한 세대를 구성했다.멤버들은 어색한 첫 만남 이후 서로가 하고 싶었던 소원 한 가지씩을 공개하며 공유했다. 차인표의 힙합 도전기, 조태관의 경기 직접 관람하기, 김용만의 산에서 텐트 없이 야영하기가 순차적으로 펼쳐졌다. 힙합은 아이콘 바비와 비아이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경기 관람은 K리그를 보는 것으로 충족, 비박은 현재진행형이다.다양한 세대와 소통을 위한 도전과 일탈을 통한 시청자의 대리 만족에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미가 공감을 크게 얻지 못하는 느낌이다. 멤버들은 즐거워 보이는데 그 즐거움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더구나 이들의 도전 과정은 KBS 2TV '남자의 자격'을 거듭 연상케 한다. '유부남'이라는 틀로 정해 놓은 점만 다를 뿐 남자들이 그간 꿈꾸던 도전에 나선다는 설정은 비슷하다. '궁민남편'만의 뚜렷한 차별점을 살려야 하는데 본방사수를 자극할 만큼의 매력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제목이 '궁민남편'이면 아내와 연결된 것들이 좀 더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출연자들이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 강하다. 또 주말 저녁 시간대 가볍게 놀러 다니는 컨셉트의 예능은 이미 많다. 출연자들에 맞는, 새로운 소재의 프로그램을 시도해야 하는데 틀이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신선하지 않다. 앞으로 이 점을 풀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황소영 기자 2018.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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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싱글' 男버전? NO"…'궁민남편' 차인표, 일밤 살릴까(종합)

남편들의 일탈기가 시작된다. MBC '일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새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으로 일요일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 시간대는 SBS '집사부일체'가 주도권을 잡고 있고 KBS 2TV 장수예능 '1박 2일'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10% 이상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 과연 '궁민남편'이 '일밤' 2부의 침체기를 걷어내고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명진 PD, 배우 차인표, 권오중, 조태관, 방송인 김용만, 안정환이 참석했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은 프로그램. 궁금한 남편들의 일탈을 뜻하는 제목으로 '궁민남편'이라고 정했다. 현재 첫 방송을 앞두고 SBS '싱글와이프'의 남자 버전이라는 시선도 있다. 김명진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남편으로서 보이는 모습에 집중하려고 한다. 일주일 동안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열심히 사는 분들이 하루 정도는 본인의 취미를 즐기지 않나. 이분들 역시 일에 집중하다 보니 노는 것을 놓친 분들이다. 본인들끼리 규칙을 정한다는 차별성이 있다. 각자가 규칙이 있고 이들이 리얼로 하고 싶은 걸 정한 '일탈'이다. 그 점이 다른 요소"라고 설명했다. 캐스팅과 관련, "팬심이 있었다. 막내 조태관 같은 경우 오디션을 해서 선발했다. 나머지 네 분은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열심히 사는 남편들, 놀 자격이 있는 분들이다. 실제로 좋은 사람들을, 비슷한 점을 많은 사람들을 조합했다. 진정성 있게 하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리얼 프로그램일수록 본모습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간성이 좋다"고 했다. 아직 멤버들 사이에선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차인표와 김용만은 동갑내기 친구인 김용만은 "차인표가 함부로 말을 놓지 않는 사람이라 아직 어색하다. 오랜만에 '일밤'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면서 "단톡방에서 차인표와 권오중이 쉴 새 없이 말한다. 대답하려고 하면 이미 다른 화제로 넘어가서 말할 수 없다. 두 분 위주의 단톡방 운영이다. 내가 봤을 땐 아직 친해지지 않았지만 이렇게 약간 어색한 상태로 친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정환 역시 공감을 표했다. "보통 가정의 가장 정도 나이다. 우리가 못 해본 게 많더라. 그런 부분을 상의하면서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솔직히 합이 잘 안 맞는다. 앞으로 맞아가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굉장히 피곤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맏형 두 사람이 힘들게 한다. 그래서 굉장히 후회 중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과거 '일밤'의 상징이었던 김용만이 복귀하는 무대이기도 한 '궁민남편'. 그는 "내가 '일밤'을 처음 시작한 지는 20년 정도가 된 것 같다. 잘됐을 때는 너무 잘 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 다시 '일밤' 제의를 받았을 때 마음속으로 울컥했다. 제가 살아왔던 인생 중 큰 몫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께하는 만큼 잘됐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일산 MBC까지 우리 세대였고 상암동으로 오니 많이 달라졌더라. 상암에선 안정환이 최고더라. 출입할 때 내 문도 열어줬다. 프로그램 시작은 안정환빨(?)로 할 생각이다. 진정성을 담아낸다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제작발표회 도중 차인표를 래퍼 본능을 발휘하며 폭풍 랩을 선사했다. 열정 가득한 남편들의 일탈을 담은 '궁민남편'은 21일 오후 6시 35분에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2018.10.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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