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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시

대한체육회가 안전한 훈련환경 조성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6월 13일까지 두 달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체육회는 자체 합동점검팀을 편성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18곳과 태릉선수촌 3곳 등 총 4개 분야 26곳의 시설물을 점검할 계획이다.이 밖에 체육인재개발원(전남 장흥)과 평창동계훈련센터(강원 평창), 체육회관(서울 무교동), 하남테니스장(경기) 등 체육회가 운영하는 시설도 점검 대상이다.우선 8, 9일에는 진천선수촌부터 합동점검을 한다.합동점검팀은 진천선수촌 내 시설물을 비롯해 종합상황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 전반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국제대회 준비에 따른 훈련장 개선과 편의시설 확대 등 자체 공사 수행 시 안전에 전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체계화한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선수촌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5.08 10:48
프로야구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창원NC파크 명확한 재개장 기준도 필요 [IS 시선]

한 달 넘게 떠돌이 생활 중인 NC 다이노스가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에 나섰다. NC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2025시즌 임시 홈구장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의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선 3월 29일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3루측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가량의 알루미늄 소재 루버가 떨어져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는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이후 창원NC파크에선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여부는 국토교통부에 달려 있다. 경남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다이노스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지난달 초 안전 진단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사고 원인인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를 모두 철거했다. 합동대책반은 최근 안전 진단 관련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금까지 NC는 일부 경기를 연기하거나 홈 경기를 원정 경기로 바꿔 진행했다. 경기가 더 밀리면 리그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홈·원정 개최 장소 변경이 이어지면서 상대 구단의 불만도 쌓이고 있다. 이에 NC는 리그 파행을 막고자 임시 대체 홈구장을 찾고 있다. 사고의 원인인 루버를 탈거하고 안전 진단을 완료함에 따라 곧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NC는 국토부로부터 '경기를 개최해도 된다'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 NC 구단은 "2일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따른 조치의 하나로 이루어졌다. 창원NC파크의 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근본적인 안전 조치를 모두 마치려면 꽤 긴 시간이 걸릴 거 같다. 처음부터 (안전진단을) 다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임시 홈구장 마련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한 달 가까이 안전 진단을 실시해 일부 시설을 보완했으니,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재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한다. NC 어린이 팬은 어린이날에도 홈구장(KT 위즈전이 창원에서 수원으로 변경 개최)에서 야구를 보지 못해 울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설물의 안전 문제는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야구장에서 관중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고였다. '국민 스포츠'처럼 프로야구를 즐기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이번 사고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이번 사고는 천재지변이 아닌 후진국형 인재(人災)였다. 야구팬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는 완벽한 조처가 필요하다. 야구장 내에서, 특히 창원NC파크에서 또 한 번 안전사고가 벌어지면 리그 중단 등 더 큰 파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안전 및 시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다만 NC 구단은 한 달 넘는 원정 경기 탓에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구장 입점 업체 등에 대한 손해배상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상권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재개장을 결정하는 데도 명확한 기준과 합리적 판단이 함께 필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5.05.07 08:35
스포츠일반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안전 강화·시상 확대 등 동호인 맞춤형 축제로

대한체육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의 축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올해 대축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41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쟁 속에서 우의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이어 참가자 편의와 대회 품질 향상을 지속하면서, ‘안전관리 강화’, ‘시상 확대’, ‘디지털 기술 도입’을 시도한다. 이번 대축전은 ‘안전점검 강화’를 핵심 기조로 삼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개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을 포함해 32개 주요 경기장에서 사전 안전점검을 최초로 실시하였으며, 이후 운영 점검 등 모든 점검은 스포츠안전재단의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또한, 대회 참가 종목단체 및 시도체육회에 ‘안전관리 매뉴얼’을 사전 배포하였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모의훈련과 안전교육을 병행해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아울러, 참가자 만족도 향상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시상 부문을 확대했다.기존에는 각 부문별로 1위 시도만 시상했으나, 올해부터는 경기력상(경기 성적 우수 시도)과 성취상(직전 대비 경기 성적 향상 시도)에 대해 1~3위까지 시상함으로써 보다 많은 동호인이 성과를 인정받고, 대회의 풍요로움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도 체육정보시스템을 통한 참가신청, 전자지갑 기반 ID카드 발급, 기념 키링 제공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모바일 QR 기반 신분 검증 시스템을 통해 선수단 확인 절차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올해 대축전에서는 대회 최초로 AI 중계 시스템이 시범 도입되어, 일반부 농구 경기(여수 흥국체육관)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AI 중계는 별도의 전문 촬영 인력 없이 AI가 자동으로 경기 장면을 추적·편집하여 송출하는 기술로,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이번 대축전은 25일 오후 목포종합경기장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이은경 기자 2025.04.21 16:04
산업

삼성물산,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안전 릴레이 캠페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5월 23일까지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이날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인 안병철 부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와 CSO 등 주요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고, 올해 1분기에만 30회 이상의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국내 수행 중인 전 현장에 추락위험 작업 공간을 중심으로 300여 개의 경고 표지판과 200여 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작업 전에는 사고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Short-form) 안전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 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S-TBM(Tool Box Meeting·안전점검회의)'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전 사고위험 요소에 대한 올바른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작업 근절을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드론 활용 건설장비 점검 등 종합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안병철 CSO는 "경영진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09:33
프로야구

광주-KIA챔피언스필드, 본사 시설안전관리팀 동원해 안전점검 완료

KIA 타이거즈가 KIA자동차 본사 시설안전관리팀과 함께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안전 점검을 마쳤다. KIA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구단 시설관리팀과 본사의 안전환경센터 직원, 광주 KIA 자동차 공장 안전 책임자들 등이 함께 모여 대대적으로 경기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일엔 광주시 관계자도 나와 함께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KIA 구단은 시즌 중 매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하지만 이번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건으로 정밀 안전 점검이 필요해지면서 이틀간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개장 만 10년을 맞은 광주-KIA챔피언스필드는 광주시가 주체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C등급을 받았다. 안전 등급은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 등급으로 나눠진다. C등급은 '주요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등급이다. 다만 주요부재에 내구성,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하다. 구단 관계자는 "부분적인 보수는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관중 사망 사고로 1일 경기를 모두 취소하고, 10개 구단과 함께 전 구장 시설 점검을 예고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2 17:01
프로야구

"업체 섭외 중" 4월 1일 창원 원정 앞둔 SSG, 이동 여부 물음표…31일 오전까지 기다릴 듯 [IS 고척]

SSG 랜더스가 창원 원정 이동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SSG는 애초 오는 1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원정 3연전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LG 트윈스전을 진행하던 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단과 협의해 시설물 안전점검 실시를 위해 30일 경기를 연기한 상황. 안전점검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다음 주중 경기가 원활하게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KBO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안전점검을 일단 해야 한다. 업체를 섭외 중이라고 해서 당장 되지 않을 거 같은데 되는대로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결정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SSG전이 모두 열리는 건 쉽지 않다. 특히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1차전 경기 성사 여부는 더욱 불투명하다. 창원 원정을 앞둔 SSG도 관련 사항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31일 오전까지 KBO 연락을 기다린 뒤 선수단 관련 결정을 내릴 거 같다"라고 말했다. 만약 1일 경기가 연기된다면 인천에 잔류, 별도의 훈련을 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오전 NC는 '3월 29일 17시 20분경 창원NC파크 3루 방향 매점 부근 벽에 고정된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까운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에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0 14:10
생활문화

GS엠비즈, 오토오아시스 특별 봄맞이 프로모션 ‘봄을맞아 정비해봄’ 진행

GS엠비즈의 자동차 경정비 전문 브랜드 오토오아시스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무상점검 시 고객전원 워셔액 무상보충 등의 오토오아시스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봄맞이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다가올 봄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차량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월 한달동안 오토오아시스 이벤트 진행 매장에서 진행된다.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고객전원 안전점검 무상지원과 및 워셔액 보충, 정비 시 타이어, 엔진오일 교체 외 11개 정비항목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SK렌터카 고객대상으로 무상점검 및 회원가입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모바일쿠폰을 추첨하여 제공된다.오토오아시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나들이 철을 맞이하여 고객들이 안전한 봄나들이를 위한 차량점검 이벤트이며, 앞으로도 오토오아시스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토오아시스 고객센터 또는 가까운 오토오아시스 매장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2025.02.20 14:39
자동차

KGM, 설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 시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설 명절을 맞아 장거리 운행으로 고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해 ‘2025년 설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차량점검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58개 서비스센터에서 KGM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주요 점검 항목은 배터리, 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엔진오일 및 각종 오일류 누유, 부동액, 등화 장치 등이다. 차량 점검을 마친 고객에게는 부가서비스로 워셔액을 보충해 준다.기본 점검 서비스 이외에도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의 올바른 관리와 안전한 주행 지원을 위한 ‘전기차 대상 특별 안전점검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이 기간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이모션 포함) 고객은 진단 장비를 통한 배터리 상태 점검, 모터용 냉각수 누수 및 주요 커넥터 연결 상태 점검 등을 받을 수 있다.또한 연휴 기간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사고로 인해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긴급 출동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된 경우 가까운 서비스센터로부터 신속한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KGM은 “장기간 설 연휴로 인해 각별히 안전 운행이 요구 되는바, 정기적인 자동차 관리를 해왔던 운전자라도 귀향 길을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장거리 운전 시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차량 점검 및 안전 운전 요령 등을 숙지하여 행복한 고향 방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1 11:16
사회

‘179명 참사’ 부른 제주항공 사고…왜 인명피해 컸나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하면서 승무원 2명을 뺀 179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1997년 미국 괌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으로 229명이 숨진 뒤 27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우리나라 여객기 참사다. 이번 사고는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참사로 이어졌다. 자세한 사고 원인 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착륙 중 새떼와 충돌…최악의 항공 사고30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을 떠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충돌과 함께 여객기가 폭발하면서 꼬리날개 부분 일부를 제외한 동체가 완파돼 전소됐다.여객기에는 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 중이었다. 사고 직후 꼬리날개 부분에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머지 탑승객 179명은 사망이 확인돼 무안공항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로 이송됐다. 현재 유전자(DNA) 채취를 통해 사망자 개별 신원을 확인 중이다.국토부와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한다. 조류 충돌은 이착륙 또는 순항 중 새가 동체나 엔진 등에 부딪히는 현상이다. 새가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 화재를 일으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다른 엔진과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점을 들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체 결함 여부도 사고 원인의 하나로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비행기에는 랜딩기어 외에도 날개 위 에어브레이크와 엔진 역추진 등 여러 브레이크 장치가 있는데 동체착륙 중 이러한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체 결함과 함께 조종사 과실 여부도 함께 판단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국토부 관계자는 30일 “엔진 이상과 랜딩기어 작동 여부는 통상 연관성이 적다”며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이유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참사 다음 날 또다시 제주항공 소속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7C101편에서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탑승 승객 161명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이와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국토부에 지시했다. 세 살배기 아기도 포함…악몽 된 연말 여행사고 여객기에는 연말을 맞아 태국 3박 5일 패키지 여행에 나선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무안공항이 지역 관문 공항인 특성 탓에 탑승자 중 광주·전남 지역민이 157명(86.7%)에 달했다.이중 광주에 거주하는 희생자 A씨는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던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첫 가족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전남 영광군 군남면에 살던 B씨(80)는 팔순 잔치를 위해 자녀 등 3명과 타 지역에 거주하는 친인척 5명 등 모두 8명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다 참사를 당했다. B씨는 사고가 난 여객기에 탄 승객 중 최연장자였다.화순군청 현직 공무원 4명과 퇴직 공무원 4명도 연말을 맞아 태국으로 친목 모임을 다녀오다 변을 당했다. 희생자 현직 공무원 중 한 명인 C씨는 올해 말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였다. 자매 사이인 목포시 공무원 2명, 담양군 공무원 1명도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유명을 달리했다.또 사고기에 문제가 생겼던 순간 가족 단톡방을 통해 마지막 메시지를 받은 유가족의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슬픔을 자아냈다. 탑승자는 사고 전 기내에서 ‘조류 충돌’ 내용을 안내받은 듯 ‘여객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작성하며 별일 아닌 듯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이 농담을 마지막으로 메시지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정부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전국 17개 시도마다 최소 1곳 이상 설치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분향소 운영 기간은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1월 4일까지다.지역민 157명이 한꺼번에 희생된 광주와 전남에서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전남도청,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등 최소 3곳에 분향소가 설치된다.제주항공은 10억 달러(약 1조4720억원)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며 이를 활용해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참사의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안민구 기자 2024.12.31 07:00
경제일반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 및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통의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작년부터는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계열사별 안전, 환경 관련 통합 데이터가 다뤄지면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안전’과 ‘환경’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 관리 시설 투자로 사업장 내 악취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여수 1공장에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유발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며 여수 1, 2공장 플레어 스택(Flare Stack)에 배출가스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과정에서 원부재료 Recycle 공정을 도입했다. 2024년 하반기 폐수 Recycle 공정의 완공에 따라 폐수내 유기물질을 회수 및 추출하여 제품 생산의 원료로 재활용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폐수 내 수질오염물질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및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과정 평가(LCA)를 실시하여 당사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환경친화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금호석유화학은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 중이다. 사업장별 작업 현장과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보안카메라인 AI CCTV를 설치해 화재, 가스 누출 및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또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상태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AI CCTV와 같은 작업공간 설치형 안전장치 외에도 스마트 안전모,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 착용형 장치 역시 검토할 계획이다.금호폴리켐은 유해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성을 평가함으로써 작업 현장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를 매월 개최하여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 및 관리 기준 점검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공장 전 직원 대상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사업장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금호미쓰이화학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규 공장인 2공장 상업운전을 위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2공장 시운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 대한 ‘시운전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여 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여 모든 건에 대해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더불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현장 안전요원을 증원하며 작업별 불안전한 요소를 제거하고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쓴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정착화를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정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 공사협력업체 안전간담회 활동을 실시하여 안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23년부터 추진한 SEH(안전환경보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2024.12.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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