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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M,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 D-2... 차별화된 음악 세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SM 클래식스의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리며, SM이 지난 30년간 확장해온 음악 스펙트럼과 도전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SM은 2016년 음원 공개 프로젝트 SM ‘스테이션’으로 SM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와 협업해 발라드, 재즈, 클래식, EDM, 힙합, 캐럴, OST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으며, 이에 멈추지 않고 각 장르별 특색을 살린 산하 레이블을 설립하여 댄스 뮤직부터 클래식&재즈, 그리고 컨템퍼러리 R&B까지 차별화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이렇듯 ‘음악에 진심’인 SM의 여정을 기념할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앞두고, SM의 음악 철학이 깃든 산하 레이블들을 함께 조명해본다.■ 댄스 뮤직 레이블 ‘ScreaM Records’_K-POP과 댄스 뮤직의 신선한 융합2016년 ‘보고 듣는 퍼포먼스’에서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로 확장하고 음악적 다변화를 꾀하고자 론칭한 SM 첫 산하 레이블 ScreaM Records는 SM 아티스트의 곡을 리믹스 버전으로 발표하는 ‘iScreaM’ 프로젝트, DJ 스트리밍 쇼 ‘SHOWME’ 등을 통해 세계적인 EDM DJ, 프로듀서와의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이뤄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두각을 드러냈다. 2024년에는 EDM 콘텐츠 위주의 온라인 활동을 넘어 K-POP, 일렉트로닉 등 ‘춤(Dance)’을 기반으로 새롭게 발돋움한 ScreaM Records는 교육성 프로그램인 서브 브랜드 ScreaM Academy를 비롯해, 신규 아티스트 ‘2Spade’ 영입, “DANCE HARD, SCREAM LOUD”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된 레이블 투어 ‘K-POP ScreaM’까지 성황리에 개최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_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독창적 음악 세계2020년 론칭한 SM 클래식스는 K-POP을 오케스트라 버전 및 다양한 편성의 클래식 음악으로 재해석하며 SM 3.0이 지향하는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레이블이다. 특히 SM Classics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및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MOU를 체결해 수준 높은 편곡과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재즈, OST, 영화 음악 등 클래식과 관련된 여러 장르의 음악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2024년 요한킴과 SM Jazz Trio 데뷔를 통해 클래식&재즈 레이블로 영역을 한층 확장한 SM 클래식스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24일 첫 정규 앨범 ‘Across The New World’ 발매와 2월 14~15일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를 시작으로, 공연·악보 IP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SM 클래식스만의 오리지널 IP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KRUCIALIZE’_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 감성2024년 론칭한 KRUCIALIZE는 ARTIST와 KREW가 주체성을 가지고, 음악과 음악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컨템퍼러리 R&B 레이블이다. 첫 아티스트로는 신예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을 공개,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에 이어 ‘Someone’으로 매력적인 보이스와 탁월한 송라이팅 감각을 유감없이 뽐내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향후 KRUCIALIZE는 컨템퍼러리 R&B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펼쳐나가며 K-POP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전망이다.지난 30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K-POP 스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SM은 계속해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K-POP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11:05
연예일반

박보검, 눈물 속 타인의 삶에 완벽히 빠져들다 (‘가브리엘’)

배우 박보검이 완벽한 '타인의 삶'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박보검은 지난 21일 JTBC에서 첫 방송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출연, 72시간 동안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낯선 이 ‘가브리엘’의 삶을 대신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이날 박보검은 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목적지를 확인했고, 난생 처음 방문하는 도시 더블린에서의 생활에 기대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기내에서 더블린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듯하던 그는 곧 피곤한 듯 깊은 잠에 빠져,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집에 도착한 박보검은 기타 피크, 악보, 지휘봉, 명함 등 방 안의 물건들을 토대로 ‘가브리엘’이 어떤 사람인지 유추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분의 삶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잘 살아야겠다”며 남다른 각오와 함께 첫날 밤을 마무리했다.이튿날 눈을 뜬 박보검은 가브리엘의 루틴에 따라 아침을 열고, 외출해서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치 여행을 떠나 온 듯 설레고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가브리엘의 친구들을 만나야 하는 새로운 미션을 맞닥뜨린 그는 자신을 친근하게 맞아주는 낯선 이들 가운데서 당황스러움과 반가움이 섞인 복잡한 감정을 내비치기도.친구들의 입을 통해서 ‘루리’라는 자신의 새 이름, 그리고 아카펠라 합창단원의 단장이라는 역할을 알게 된 박보검은 갑작스러운 부담감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이틀 뒤로 예정된 버스킹 공연 일정까지 확인하고 몹시 막막해했다.단원들을 만나러 연습실로 향한 박보검은 난생 처음 만난 이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고, 지휘와 노래 그리고 선곡까지 해야 하는 단장의 임무를 금세 받아들였다. 이어진 연습 시간에 그는 ‘폴링 슬로우리’를 독창하며 단원들의 화음에 목소리를 맡겼고, 이내 점차 벅차오르는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며 노래를 잇지 못하기도 했다.풍부한 감수성과 뛰어난 적응력, 그리고 친화력을 지닌 박보검이 72시간 동안 '루리'의 삶을 어떻게 그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매 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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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박보검, 아카펠라 지휘→솔로까지…“처음 겪어보는 감정” (가브리엘)

박보검이 아일랜드 현지 아카펠라 합창단 지휘에 도전했다.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서는 박보검과 박명수가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72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살아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보검이 파악한 자신이 살 ‘가브리엘’의 이름은 루아이드리였으나 현지 친구들을 만나 ‘루리’임을 알게 됐다. 루리의 직업은 더블린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남성 합창단 램파츠의 단장. 아카펠라 버스킹 공연 스케줄을 앞두고 있다. 박보검은 “가수 선배님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퍼포먼스 하는게 어렵지 않으실 텐데 연기도 아니고 실제 공연이니까”라며 당혹스러웠던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버스킹을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취소할까. 라면서도 제게 맡겨주신 거니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고 잘 하겠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연주부터 지휘, 노래까지 다 소화하게 된 박보검은 현지 친구들과 식사를 가지며 “(버스킹이)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저녁 시간을 맞아 합창단 연습실을 찾은 박보검. 그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그는 “처음 겪어보는 감정이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나를 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보검은 “나는 루리야”라면서 합창 단원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는 박보검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박명수는 “멋있다. 나는 저렇게 못 하는데”라고 부러워했다.그러나 박보검은 지휘에 노래, 선곡까지 해야 하는 상황. 박보검은 침착하게 시작음이 적힌 메모를 보며 피치파이프를 꺼내 연습을 이끌었다. 당시를 돌아본 박보검은 “이 큰 합창단의 단장인데 아무 말도 안 하면 민폐지 않나. 소심하게 나가면 안 되겠다”고 밝혔다.박보검은 직접 자신이 선곡한 ‘온리 유’의 악보를 보며 노래를 부르면서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루리 담당의 솔로 파트도 소화하고, 곡의 느낌을 살릴 피드백을 주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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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박명수→우티, 박보검→루리… 캐릭터 포스터 공개

‘My name is 가브리엘’이 박명수와 박보검의 캐릭터 포스터를 14일 공개했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가 JTBC에서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박명수와 박보검에게 부여된 새로운 이름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박명수는 ‘My name is 우티’라는 이름표를, 박보검은 ‘My name is 루리 오 달라’라는 이름표를 장착한 모습이다. 먼저, 태국 치앙마이에서 ‘우티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박명수는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파파야를 고르는 모습 등이 캐릭터 포스터에 담겼다. 포스터 속 악보를 들고 있는 박보검의 새로운 삶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루리 오 달라라는 이름으로 새 인생을 부여받은 박보검에게는 버스킹 공연을 하는 모습,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모습, 요리를 하는 모습 등이 더해져 72시간 동안 어떤 이야기를 그려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새로운 이름과 함께 형성된 새로운 관계들도 눈길을 끄는 포인트다. 이들은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설립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가 라인업으로 확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으며, 데프콘과 다비치(이해리·강민경)가 메인 MC로 함께한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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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에 우리 없음 안되죠” 나상현씨밴드, 어떻게 ‘대세’ 됐나[밴드시대] ③

3인조 밴드 나상현씨밴드는 요즘 밴드신 ‘대세’다. 대중에겐 아직 생소할 지 몰라도 밴드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결코 모를 수 없는 이름으로, 거의 매 주말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페스티벌 무대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쉼표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음악 페스티벌 좀 다닌다는 사람 중 이들을 모르면 간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나상현씨 밴드는 나상현(보컬, 기타), 백승렬(베이스), 강현웅(드럼)으로 이뤄진 3인조 밴드로 2014년 대학 동아리방(나상현과 강현웅은 서울대학교 내 작곡동아리 사운드림 출신이다)에서 처음 만나 결성된 팀이다. 그 해 대학 문화자치위원회 기획 옴니버스 앨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1집’에 수록된 ‘늦은 새벽’으로 데뷔했으니 어느새 올해 데뷔 10주년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되기까지 기대했던 것보다 살짝 오래 걸리긴 했지만, 관심을 받고부터의 성장속도는 빠르게 느껴집니다.”(나상현)10주년 소회를 묻자 돌아온 건 3인3색 답변이었다. 나상현의 모범답안에 이어, 백승렬은 “우리를 이제야 알아보다니”라며 탄식했고, 강현웅은 “너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려 하진 않는다. 10년 동안 살아남은 게 기적이고, 10년 했으니 업계에서도 서로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나상현씨밴드의 지난 10년은 무난한 듯 다사다난했다. 2015년 4월 EP 앨범 ‘찌릿찌릿’으로 본격적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이듬해부터 2년 여 군백기를 보내야 했다. 그 사이, 멤버 교체도 있었다. 현재의 3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달려나가는가 싶었건만 이번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나상현씨밴드는 비공식 쉼표의 시간을 내공을 다지는 시간으로 완성했다. 그렇게 그들은 2020년 그린플러그드 서울 신인 그린프렌즈에서 우승, 같은 해 열린 제3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등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애초부터 의도했던 바는 아니지만 위로와 공감, 희망의 음악을 추구해 온 그들의 음악에, 힘든 시간을 보내던 청춘들이 반응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매 시기에 우리가 하고 있는 음악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였구나 싶어요. 지금 대표되는 우리의 음악색이 분명 있지만 미래의 음악 취향은 또 달라질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 와중의 공통점이라 하면 어두운 느낌보다는 밝은 느낌, 어려운 느낌보다는 쉬운 느낌이 분명 있어요.”(나상현) 나상현씨밴드는 다수의 곡에서 ‘나’, ‘너’, ‘우리’, ‘희망’ 등 주로 밝고 긍정적이며 공감대 높은 테마를 노래한다. 이러한 곡의 분위기에 대해 나상현은 “대중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청자들이 들었을 때 쉽게 전달될 수 있고, 메시지나 감정, 분위기를 굳이 돌아가지 않고 깔끔하게 전달하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 나는 슬플 때 슬픈 음악에 위로받기 보단 밝은 음악으로 위로를 받게 된다. 그래서 어두운 음악보다는 밝은 음악을 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음악적으로도 너무 현란하거나 복잡한 기교 대신 정직한 박자감과 어렵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지리스닝 밴드’라 할 만 하고, 덕분에 진입장벽도 낮다. 이에 대해 강현웅은 “어떤 추상적이거나 절대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고 할 때 배가되는 느낌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게 절대적인 아름다움에 절대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그들만의 음악이 지닌 힘을 부연했다. “처음엔 내 주변의 이야기를 노래했는데, 그런 곡을 듣고 너무 위로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이후엔 책임감이 생겼죠. 우리는 단순히 우리 이야기를 하는 건데, 그 음악에서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영향이나 효과가 굉장히 크고 무거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작년에 발표한 ‘축제’ 앨범은, 우리 음악을 듣는 동안이라도 힘을 느끼면 좋겠다는 의지도 담아냈죠.”(나상현) 그렇게 나상현씨밴드가 밴드신 대세가 된 건 어떤 노림수도 아닌, 그저 그들이 추구하고 표현해 온 음악 그 자체의 힘이었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단독공연 ‘심화과정 2024’를 선보인다. 밴드의 대표곡 외에 매니악한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들을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팬들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여름엔 클럽 투어도 할 계획이고 연말에도 규모를 키운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며 열정 넘치는 10주년 여정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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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美 오유진 “아이돌 오디션도 도전했지만…역시 나는 트롯이 좋아”

‘미스트롯3’ 오유진이 미가 된 소감을 전했다.29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 선(善) 배아현, 미(美) 오유진과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이날 오유진은 최종 결과에 대해 “TOP3 올라간 것도 좋았지만 다른 방송에서 보여드릴 수 없는 모습 다 보여줬다고 생각해 후회는 없다”며 “김성주 MC가 미 오유진이라고 호명했을 때 할머니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고 떠올렸다.오유진은 ‘미스트롯3’ 출연 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이돌 음악보단 트롯이 자신과 더 잘 맞는 장르였다고. 오유진은 “남이 저를 봤을 때 시원하고 기분 좋아지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돌 춤을 췄을 때는 그런 게 잘 안 보이는 것 같았다. 트롯을 하면 그런 점이 잘 살았다. 트롯을 하는게 나에게도 좋고, 할머니에게도 좋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롤모델로는 가수 아이유를 꼽은 오유진은 “저는 다른 장르도 해보고 싶고, 싱어송라이터의 꿈도 있다. 아이유 선배님이 트롯 가수는 아니지만 싱어송라이터로서도, 배우로서도 여러 가지 일을 다 잘하시기 때문에 저의 롤모델로 삼았다”며 “아이유 선배님처럼 콘서트도 큰 규모로 열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미스트롯3’ 진선미를 포함한 TOP7은 오는 5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TOP7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약 3개월간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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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나라가 본 이영애 ‘마에스트라’ 연기는? [줌人]

“디테일이 살아있다. 진짜 지휘자도 하기 힘든 기술을 자연스럽게 구사했다.”배우 이영애가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선보이고 있는 지휘자 연기에 실제 지휘자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영애는 이 역할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트레이닝하며 노력을 쏟아왔는데 그 결실의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마에스트라’는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4.2%로 출발한 ‘마에스트라’는 최근 방송에서 시청률 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은 일반 대중과 거리감이 있는 장르로 꼽힌다. 그럼에도 ‘마에스트라’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은 귀에 꽂히는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치정극 등 여러 요소가 있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영애의 지휘자 연기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지휘자로서 이영애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는 것이다. 현재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나라 지휘자는 “‘마에스트라’의 이영애는 눈빛부터가 지휘자였다. 지금 이영애를 보면 과거 ‘친절한 금자씨’나 ‘대장금’ 때의 모습은 상상도 안된다”며 “지휘자에 빙의됐다고 할 정도로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정나라 지휘자는 이영애가 디테일함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극 중에서 이영애가 비트(beat. 리듬)에 흔들리지 않고 단원들과 호흡한다든지, 제스처를 취하는 동시에 입으로 말을 전달하는 것은 현직 지휘자도 어려워하는 기술임에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게 정나라 지휘자의 설명이다. 또한 전문적인 음악 용어를 막힘없이 이야기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정나라 지휘자는 “갑자기 외부에 나가서 공연을 한다든지, 리허설 전에 악보가 깔려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등 조금은 리얼리티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이 정도는 드라마 속 ‘픽션’으로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몰입에 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전문직을 다루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리얼리티가 높을수록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에 매력을 느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저 주인공들의 서사를 위해 단순 소품으로 활용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마에스트라’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제작진 등에 따르면 이영애는 약 1년이란 시간 동안 작품, 연기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CJ ENM 한 관계자는 “이영애는 실제 대구 MBC 교향악단 전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진솔 지휘자와 일대일 레슨은 물론 오케스트라 공연도 꾸준히 관람하면서 차세음 캐릭터를 준비했다. 또 바이올린 연주도 병행하며 지금의 차세음을 완성해 냈다”고 전했다. 정나라 지휘자는 “다른 장르보다 ‘연주’라는 건 긴 시간이 필요하다. 1년이란 시간 동안 이 정도의 퀄리티를 뽑아냈다는 건 대단하다”며 “아직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영애가 어떻게 바이올린을 켤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9 05:37
드라마

이영애, 남편 내연녀 임신 사실에 충격... 동시간대 1위(마에스트라)

이영애가 남편의 내연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3회에서는 차세음(이영애)이 남편 김필(김영재)의 불륜설이 일파만파 퍼져 수습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내연녀 이아진(이시원)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마저 눈앞에서 확인하게 되는 충격적이고도 잔인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에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진 마에스트라와 함께 김필과 이아진의 불륜 내막이 드러났다. 그동안 아내를 위하는 척하며 이아진과 밀회를 즐겨온 김필의 뻔뻔한 이중생활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치솟게 했다. 아내가 직접 불륜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비겁하게 굴며 질척이는 김필의 행동은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 정도였다. “내가 당신 밑바닥 어디까지 봐야 해”라며 울분을 토하는 차세음의 모습은 비참해 보였다.또한 유정재(이무생)가 차세음의 공연을 멋대로 취소하고 이혼 협박을 했던 이유가 이미 김필과 오케스트라 단원이 내연 관계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란 사실도 밝혀졌다. 거칠고 무모했지만 차세음을 위한 그만의 방식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차세음의 절망적인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우연히 김필과 이아진의 밀회를 엿본 단원 김봉주(진호은)가 그 모습을 영상에 담아 유포해버린 것. 일파만파로 퍼진 스캔들은 차세음은 물론 더 한강필 공연의 위기로 번졌다.차세음은 전 국민 앞에 ‘영상이 조작되었다’는 거짓 입장을 내놓고 일주일 뒤에 있을 무대에 남편의 신곡을 초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논란을 뉴스로 덮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3년 동안 한 곡도 쓰지 못한 김필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세계적인 마에스트라 아내 덕분에 얻은 명성을 하루아침에 잃고 싶지 않은 욕심과 곡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불륜남’에 ‘능력 없는 작곡가’란 꼬리표가 평생을 따라다닐 거라는 두려움이 김필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차세음은 차질없이 공연을 진행하고 말겠다는 이유로 피아노 앞에 망설이는 김필을 끌고 와 앉게 했지만 헌신적이었던 남편을 향한 마지막 배려도 엿보여 씁쓸한 감정이 들게 했다. 차세음과 김필은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며 악보에 조금씩 음표를 채워나갔고 고혈을 짜낸 끝에 곡을 완성했다. 오랜만에 뜨거운 열정으로 교감했던 두 사람 사이에 다시 무거운 적막이 내려앉았다. 더할 나위 없이 사이좋은 부부이자 훌륭한 음악적 파트너였기에 기다렸다는 듯 밀려드는 현실이 차세음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김필이 염치없이 관계 회복을 기대하며 운을 떼는 순간, 집으로 들이닥친 이아진이 초음파 사진을 꺼내면서 적막도 깨졌다.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것도 모자라 내연녀의 임신 통보마저 직접 듣게 된 차세음의 상황이 더욱 잔인하게 느껴졌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를 뜻하는 말이다.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7 09:31
연예일반

‘52세’ 현진영, 고졸 검정고시 합격… 母 묘소 찾아가 오열 (살림남)

가수 현진영이 33년 만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오는 2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현진영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기쁨을 누리는 모습이 공개된다.앞서 못 배웠다는 악플에 화가 나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했던 현진영은 모두의 우려와 달리 기적처럼 검정고시에 합격한다. 현진영은 합격증을 받기 위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교육청으로 향하고, “검찰청은 가봤어도 교육청은 처음인데”라는 멘트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현진영은 “진짜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어떤 상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며 합격증을 받자마자 어머니 묘소로 향한다. 살아생전 아들이 음악보다 공부하기 원했던 어머니에게 “오늘 큰 선물 가져왔다. 칭찬해달라. 어머니의 한을 너무 늦게 덜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낸다. 현진영은 8년간의 암투병 후 자신이 14살 때 돌아가신 어머니 앞에서 진실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모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한편 현진영의 검정고시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또 다른 가족 김학래 임미숙 부부와 그의 아들 김동영이 파티를 준비한다. 졸업식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현진영을 위해 학사모 수여식부터 졸업증서 증정식, 축하공연을 펼치며 합격의 기쁨을 함께 누린다.이어 졸업식에 빠질 수 없는 짜장면을 먹으며 학창 시절을 회상하던 현진영은 차마 눈을 감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슬픈 사연을 털어놓았고, 임미숙 또한 과거 심각한 공황장애로 러시아 유학 간 아들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사연을 고백, 현진영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33년여 만에 고졸 타이틀을 획득한 현진영의 검정고시 합격 파티 현장은 28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6 08:34
e스포츠(게임)

넥슨, 내달 ‘블루 아카이브’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넥슨은 오는 11월 5일 ‘블루 아카이브’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이날 오후 3시 및 7시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회차 당 2510명의 관람객과 함께 진행되며, 공연 티켓은 10월 13일 오후 4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Constant Moderato’, ‘Unwelcome School’ 등 ‘블루 아카이브’를 대표하는 곡들이 최영선 지휘자 및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입은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또 지난 1.5주년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호응을 얻은 가수 윤하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오케스트라 연주를 배경으로 ‘블루 아카이브’ OST를 선보일 예정이다.티켓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악 연주회 입장권’, 오케스트라 악보 및 일러스트로 구성된 미니 악보집, 일러스트 색지 패키지를 선물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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