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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 is] 아프로뒤태 최종편 ‘MVP는 누구?’
올블랙 드레스의 정수.뒤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여는 선두주자는 '칸의 여왕'에서 '백상의 여왕'이 된 전도연입니다. 뒷담화 19화는 백상 여신 ‘아프로뒤태의 향연’ 최종편입니다. 제 56회 백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전도연. 단아한 올블랙으로 빛을 뿜어내며 레드카펫을 수놓습니다. 파리에서 직접 공수한 지방시(GIVENCHY) 드레스가 여왕의 자태를 지원했죠. 아디르의 하이주얼리 컬랙션 링, 브레이슬릿, 이어링이 엣지 있는 포인트를 더합니다. 전도연은 드레스퀸답게 수상소감도 품위가 넘쳤습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과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이죠.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만나길 바랍니다.” 다음 주자는 ‘이태원 클라쓰’ 오수아에서 ‘암행어사’ 홍다인으로 점프해 김명수(인피니트 엘)와 함께 조선팔도를 휘저으며 영역 확장 중인 권나라입니다. 이제 걸그룹 헬로비너스는 왠지 까마득하게 느껴지네요. 은은한 페일톤 핑크에 유니크한 비즈 장식의 드레스. 권나라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드레스 Pick으로 우아함을 뽐냈습니다. 한 떨기 백목련이 레드카펫에 툭 떨어집니다.주인공은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목련의 꽃말이 고귀함인데 딱 맞아떨어지네요. 김소혜는 리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오프숄더 드레스로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빛났습니다. 영화 '윤희에게'에서 딸 새봄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는 사실마저 잊게 할 만큼 각광받았죠. 영화를 사랑하는 청소년을 위한 뜻 깊은 영화제인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공식 트레일러 '널 위한 영화'에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출연, 연기자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레드카펫을 프리패스한 서예지가 무대에서 흑장미로 피어납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화려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서예지는 헤리티크뉴욕의 오프숄더 검정드레스로 고혹적인 블랙스완 자태를 뿜어내 이목을 집중시켰죠. 김수현과 함께 등장하는 모습에서 강렬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뒤태는 가녀리면서도 정갈하네요.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해 김남길과 첫 호흡을 맞출 거라는 소식이 들리던데 제주 설화를 어떻게 풀어낼지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엘리야가 아름다운 어깨라인을 드러내며 여신의 자태를 발산합니다. JTBC ‘보좌관’에서 송희섭 의원실 6급비서 윤혜원 역으로 차갑지만 뜨거운 열정을 지닌 캐릭터로 열연한 바 있는 이엘리야는 REEHUE(리휴)의 베이비 핑크 튤 드레스로 고혹미를 한껏 뽐냈습니다. 이날은 장승조와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죠. 평소 꾸준히 일기를 쓰고 애독가로 알려진 이엘리야는 EBS 다큐 ‘북채널e’에서 북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양적인 마스크에 묘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전여빈은 드레스마저도 주인공을 따라갑니다. ‘단아&화사’가 컬래버를 이룬 순백의 드레스는 뒤태에서도 고혹적인 카리스마가 철철 넘쳤죠. 이런 매력에 힘입어 최근 화이트럭셔리 클린뷰티 브랜드 ‘쿠스(KU:S)’의 브랜드 뮤즈로 문소리와 함께 발탁되었다는데, 내년에는 tvN 새 드라마 ‘빈센조’에서 독종 변호사로 변신합니다. 캐릭터의 맛을 어떻게 살릴지 기대해봅니다. 자, 이제 마지막 무대입니다. ‘아프로뒤태’ 피날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2020년 가장 핫하고 힙한 펭수였습니다. 스스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이 없다고 이미 선언한 펭수가 순백의 드레스 차림으로 뒤태를 자랑하며 무대에 오릅니다, 이날 '자이언트펭TV'의 펭수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트로피를 번쩍 치켜 올리며 포효하는 펭수. 퍼포먼스 역시 대상감이었습니다, 시상대에서 내려와서도 펭수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죠.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줄을 서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옹산의 ‘촌무파탈’ 용식이 강하늘도 인증샷 막차에 간신히 합류했습니다. 방송국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경자년을 질주한 펭수. 펭수의 수상 소감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먼저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을 제가 받게 돼 기뻐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상을 받게 된 건, 다 제 덕이고 팬클럽 덕분입니다. 그리고 남극에 있는 저희 부모님과 펭귄 친구들에게 말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2021년도 펭수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펭하~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2.28/
2020.12.28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