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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릭스·올데이·블핑 폭격에도 건재…전역 D-4 우즈 ‘드라우닝’의 저력 [줌인]

싱어송라이터 우즈(WOODZ)가 역주행 히트곡 ‘드라우닝’으로 올해 써클차트 상반기 결산 차트 정상에 올랐다.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에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음원차트에 파란을 일으키며 차트 최상위권에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들려온 낭보다.최근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 차트에 따르면 우즈는 ‘드라우닝’으로 디지털차트와 스트리밍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차트, 앨범 차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로제, 세븐틴, 임영웅이 각각 차지한 가운데 우즈가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우즈의 미니 5집 ‘우-리’의 수록곡으로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군 복무 중인 우즈가 출연해 부른 후 입소문을 타며 연말부터 역주행을 이어왔다. 멜론차트 기준, 방송 전까지만 해도 순위권 밖이었던 이 곡은 방송 3주 만에 톱100 80위권까지 올라선 데 이어 12월엔 일간차트 10위권을 뚫었다. 올해 1월 2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9위에 오른 이 곡은 이후에도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난 4월 3일 톱100 차트 3위에 올랐고, 한 달 뒤인 5월 7일 결국 정상에 다다랐다. 이후 7월 첫 주까지 3개월간 멜론 일간차트에서 톱3 순위를 유지했다.최근엔 신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페이머스’로 차트에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에스파가 ‘더티 워크’로, 블랙핑크는 ‘뛰어’로 각각 차트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는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소다 팝’ 등의 곡이 차트 이터로 떠올랐는데 이 와중에도 우즈 ‘드라우닝’은 나름 굳건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곡은 15일 오전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 ‘골든’, ‘페이머스’, ‘더티 워크’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6월까지 1위를 맹주하던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이나 역주행으로 상위권까지 치고 나선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의 곡에 비하면 작은 낙폭이다. 음원차트 한 관계자는 “우즈의 ‘드라우닝’은 컴백 플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시적 마케팅으로 차트에 올라온 게 아닌, 팬덤 스트리밍이 대중 스트리밍으로 입소문을 타고 올라온 순수 역주행 히트곡이다. 마케팅 효과로 반짝 올라왔다 내려가는 곡들과는 스트리밍 누적 총량이 다르고, 유지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의견을 냈다. 역주행 성공 후 오랜 기간 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은 데이식스 ‘예뻤어’를 떠올리게 하는 패턴이란 분석이다. 또 타 장르에 비해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도 대중 리스너들에게 질리지 않는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 곡이라는 점, ‘불후의 명곡’ 후 유입된 팬들의 열혈 스트리밍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신곡 러시에도 남다른 유지력을 보이는 비결로 꼽힌다.무엇보다 이같은 기세가 군 복무 중 이어졌다는 점은 흥미롭다. 우즈라는 아티스트의 존재 자체를 ‘드라우닝’ 단 한 곡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는데, 이제 관심은 오는 21일 육군 만기 전역하는 그의 추후 행보로 옮겨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우즈는 실력 면에선 일찌감치 인정받은 아티스트인데 ‘드라우닝’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톤앤무드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역주행곡의 인기를 넘어 전역 후 발표할 신곡이 어떤 스타일, 퀄리티로 나올지에 우즈의 향후 추가 도약 여부가 달렸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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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돌아온 블랙핑크, 완전체 함께 ‘뛰어!’

그룹 블랙핑크가 2년 8개월 만에 완전체 신곡 음원으로 컴백한다. 블랙핑크는 11일 오후 1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뛰어(JUMP)’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블랙핑크 완전체 음원 발매는 2022년 발표한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은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이 이들의 컴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그 자체로도 K팝 신에 유의미한 일이지만, 제니, 로제, 리사, 지수 등 멤버 전원이 각자 설립하거나 몸 담은 레이블에서 솔로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뒤라 이들이 다시 ‘친정’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뭉쳐 선보이는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열풍 속 실제 ‘K팝 대장주’인 블랙핑크의 컴백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낼 시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 월드투어서 선공개 ‘뛰어!’…심장이 뛴다 ‘뛰어’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심장을 뛰게 하는 베이스가 어우러진 EDM 베이스 곡. 기존 블랙핑크가 선보여 온 힙합 베이스의 꾹꾹 눌러주는 포인트 대신, 속도감 있는 비트와 클라이막스에 다다라 폭발하는 에너지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곡은 지난 5,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에서 최초 공개됐다. 당시 황야를 가르는 말발굽 소리와 함께 무대에 등장, 비트와 리듬을 넘나들며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이들은 “하나, 둘, 셋, 뛰어!”라고 외치며 관객 3만 9000 명과 함께 열광하고 점프하는 무대를 완성한 바 있다. 기존 블랙핑크가 선보여 온 스타일 중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의 곡으로 스타디움 투어를 염두하고 발표한 야심작이다. 이 곡은 음원 공개에 앞서 베일을 벗은 3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티저만으로도 다시 K팝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 ‘친정’ YG와 함께 여는 블랙핑크 2막 신곡 ‘뛰어’와 함께 돌아오는 블랙핑크는 1년 10개월 만의 월드투어 ‘데드라인’ 첫 공연에서 ‘글로벌 톱 걸그룹’ 타이틀에 걸맞은,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줬다. 해당 공연을 통해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 새 역사를 쓴 블랙핑크는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으로 국민 걸그룹의 위상을 재확인시켰으며, 전 세계를 뒤흔든 솔로곡 무대도 펼쳐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제니는 ‘라이크 제니’로 마치 대형 음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의 엔딩 같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로제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새 역사를 쓴 히트곡 ‘아파트’ 무대를 모든 관객과 함께 떼창으로 선보이며 팝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블랙핑크가 솔로 활동을 통해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또 한 번 도약한 포인트를 짚으며 완전체 컴백을 통한 그래미 어워즈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평론가는 “그래미가 갖고 있는 여성 그룹에 대한 편견을 깨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전체 신곡과 함께 본격 출발하는 월드투어는 YG와 함께 한다. 이들은 2023년 각자 홀로서기에 나서면서도 YG와 완전체 활동에 관한 재계약을 맺으며 함께 그려가는 미래를 약속한 바 있다. 오랜 완전체 활동으로 쌓인 내공과 저마다의 추구미를 가미해 선보인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통해 4인 4색 개성은 강해졌지만 서로를 가장 잘 알기에 최고의 시너지가 가능한 YG에서 다시 시작된 블랙핑크 ‘2막’의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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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우지→투바투 연준 등 하이브 16인, 美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합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 16인이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으로 합류한다.레코딩 아카데미는 9일(현지시간) 범주, 지코, 세븐틴 우지·버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엔하이픈 정원, 르세라핌 허윤진, 캣츠아이 다니엘라·라라마농·메간·소피아·윤채와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를 새로운 투표 회원으로 초청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 등 음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서 깊은 음악 전문가 단체다. 1957년 설립돼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고 있다. 투표 회원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회원들의 투표 권한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부터 부여된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은 탁월한 음악성을 토대로 K팝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범주는 세븐틴을 필두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제11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분야 작사, 작곡, 편곡 대상을 석권했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지코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겸비한 ‘톱 티어 뮤지션’으로, ‘스팟!’(SPOT!), ‘아무노래’ 등 수많은 음악을 성공시키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우지, 버논은 세븐틴 앨범 작업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도 적극 협업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물만 각각 200곡과 100곡이 넘는다.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솔로 믹스테이프 ‘껌’(GGUM)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춤꾼’다운 무대 장악력과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정원은 팀의 리더로서 엔하이픈이 ‘K팝 톱 티어’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K팝과 고유의 앨범 스토리,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열었다. 허윤진은 르세라핌 미니 4집 수록곡 ‘미치지 못하는 이유’ 메인 프로듀싱을 비롯해 팀 앨범 작사·작곡에 활발히 참여했고,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등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캣츠아이는 멤버 전원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을 거쳐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탁월한 보컬·퍼포먼스 역량을 뽐내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발표한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의 최신 메인 앨범차트(7월 12일 자) 4위에 입성했고, ‘핫 100’에도 수록곡 ‘가브리엘라’(Gabriela)와 ‘날리’(Gnarly)를 올려놓았다.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앤팀, 캣츠아이 등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과 교감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이 중 방탄소년단의 ‘DNA’와 ‘마이크 드롭’(MIC Drop), ‘아이돌’(IDOL),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지민의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르세라핌의 ‘이지’(EASY)와 ‘크레이지’(CRAZY),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 캣츠아이의 ‘날리’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레코딩 아카데미는 매년 기존 회원들의 동료 평가를 통해 신규 회원 후보군을 추린다. 후보에 오른 이들은 관련 절차를 밟아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하이브에서는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인, 프로듀서 피독이 투표 회원으로 선정되어 활동 중이다.하이브는 “레코딩 아카데미 신규 회원 선정은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넓어진 K-팝의 영향력과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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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플레이브, 멜론 상반기 결산 최다 감상자·스트리밍

2025년 상반기 멜론은 ‘버추얼 아이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플레이브와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역주행 강자와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멜론매거진을 통해 6월 ‘데이터랩’ 상반기(2025년 1월 1일~6월 18일) 결산을 공개했다. 올해 멜론에서 발매된 음원은 무려 154.2만 곡에 달하며,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와 곡 등 다양한 음악 데이터가 조명됐다.▲ 플레이브 ‘칼리고 파트.1’, 멜론의 전당 최초 1,000만 돌파 앨범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앨범은 플레이브가 2월 3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이다. 이 앨범은 발매 24시간 동안 무려 1132.9만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해,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앨범)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밀리언스 앨범’ 최초로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앨범으로 기록됐다. 6월 16일 발매된 일본어 앨범 ‘かくれんぼ (Hide and Seek)’도 271.7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최초의 일본어 밀리언스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세븐틴의 ‘해피 버스트데이’는 673.4만 회로 2위, 지드래곤의 ‘위버맨쉬’는 420.2만 회로 3위에 올라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기록까지 달성했다.▲ 플레이브 ‘스트리밍 1위’, 지드래곤 ‘감상자 수 1위’올해 상반기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플레이브로, 상반기에만 9.5억 회 이상 재생되며 누적 27.7억 회를 돌파해 강력한 팬덤 화력을 과시했다. ‘칼리고 파트.1’ 타이틀곡 ‘대쉬’는 1.85억 회 재생으로 상반기 최다 스트리밍 곡으로 선정됐다.가장 많은 감상자 수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지드래곤이었다. 올해 상반기 312.3만 명의 멜로너가 그의 음악을 들었고, 특히 ‘홈 스윗 홈’은 243.4만 명이 감상해 최고 감상자 수를 기록했다.플레이브 팬덤의 뜨거운 화력은 압도적인 스트리밍 수치로 확인됐고, 공연과 예능 등에서 여전히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2세대 아이콘 지드래곤의 대중성은 감상자 수를 통해 뚜렷하게 입증됐다.해외 아티스트로는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라우브 순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이 중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Die With A Smile’의 인기로 TOP3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는 ‘빅뱅’, 지드래곤 복귀 영향 올해 상반기 멜론 검색에서 가장 많이 찾은 아티스트는 빅뱅이었다. 빅뱅은 53.7만 건의 검색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드래곤의 복귀로 과거 빅뱅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어 아이유와 아이브가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로 52.8만 명이 찾아 1위에 올랐으며,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우즈의 ‘드라우닝’이 뒤를 이었다. 이 세 곡 모두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뜨거운 역주행 신화를 쓴 곡들이다.▲ 조째즈·우즈·10CM, 상반기 역주행 신드롬의 주역발매 직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곡들이 입소문을 타며 뒤늦게 차트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역주행 신화’가 이어졌다.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는 1월 7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2,498위로 출발해 2월 14일 TOP100, 2월 21일 TOP10에 진입했다. 이어 3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무려 39일 연속 일간차트 2위를 지켰고, 발매 첫 주 8.2만 회였던 스트리밍은 역주행 절정기(3월 10일~16일) 동안 348.8만 회로 급등해 약 41배 증가했다.지난해부터 역주행 조짐을 보인 우즈의 ‘드라우닝’은 올해 1월 1일 일간차트 14위로 시작해 발매 742일 만인 5월 7일 TOP100 1위로 도약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5월 월간차트 1위의 주인공인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3월 6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81위로 등장해 4월 30일 TOP10, 5월 11일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 달 넘게 정상을 지켰다.▲ 솔로 아티스트 강세, 6개월 만에 연간 기록 육박역주행의 주인공들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는 솔로 아티스트의 인기가 뚜렷했다.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조째즈, 제니, 10CM, 로제, 우디, 아이유, 로이킴, 오반, 임영웅, 마크툽 등 총 13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멜론 TOP100 차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이 TOP10에 진입한 누적 횟수는 총 25,960회로, 지난해 솔로 아티스트들이 1년 동안 기록한 27,380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약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기록에 육박한 만큼, 올해 상반기 솔로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잘 보여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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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호랑이 김태연,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체결

국악인 겸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K타이거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김태연은 4세 나이에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다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최종 4위에 오르며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받으면서 ‘트롯 신동’으로도 이름을 알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김태연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연소’, ‘최초’라는 타이틀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고, 7세 나이에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최연소, 최초의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 명문 미동초등학교에서 태권도를 수련하여, 한국초등태권도연맹 최초의 홍보대사와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최연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김태연이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 K타이거즈는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를 창의적으로 개발, 제작해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올해로 35년 된 문화콘텐츠 회사 K타이거즈는 전 세계 약 1000여 개의 태권도장 프랜차이즈와 영화제작, 예능제작, 음반제작, 공연제작과 커머스, IT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 20일 미국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과 손잡고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한국의 케이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아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선보여 22개국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다. K타이거즈 총괄대표인 안창범 대표는 ‘미스터트롯’ 출신 나태주를 가르친 스승이자 나태주를 데리고 태권트롯을 개발한 연출가이자 안무가이기도 하다.안창범 대표는 “각 분야에서 큰 두각을 드러낸 김태연은 아직 만 13세의 나이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음에 반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전통과 정통을 두루 갖춘 아티스트인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가진 재능을 펼치며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김태연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또 “지금도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데,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를 맛봤음에도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 김태연을 보며 지금의 자리까지 키워오고 실질적인 매니지먼트를 해온 김태연의 어머님께 존경을 표한다.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모녀 관계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될거라 생각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의 소리 ‘국악 신동’과 ‘트로트 신동’인 아기호랑이 김태연과 한국의 국기 태권도를 세계적인 대중문화예술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K타이거즈와의 합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선보였다. K타이거즈에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태미, 래퍼 서출구, 민(미쓰에이), 태권도세계대회 3회 우승자인 국가대표 배준서(강화군청), 김민서(동래구청) 등 스포츠 선수까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속해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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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음악부터 예능까지…못하는 게 없는 아이들 우기

‘올라운더’라는 표현으론 부족하다. 아이들 우기가 데뷔 7년을 넘어서며 음악과 예능 다방면에서 급성장 모먼트를 맞았다. 우기의 소속팀 아이들은 리더 전소연을 필두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팀의 컬러를 만들어 가는 자체 프로듀싱 그룹이다. 우기 역시 꾸준히 작사·작곡자로 활약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아이들 음악에 녹여왔다. ‘아임 더 트렌드’, ‘로스트’, ‘자이언트’, ‘라이어’, ‘러브 티스’ 등 다수의 아이들 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온 그는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을 비롯해 최근 발매된 소속사 후배 그룹 나우즈의 선공개곡 프로듀싱에 나서며 프로듀서로서 제대로 도약하고 나섰다.◇ 나우즈 ‘자유롭게 날아’에 담긴 우기표 감수성우기가 참여한 나우즈의 신곡 ‘자유롭게 날아’는 중독적인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이다. 우기는 곡의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했고 직접 피처링에도 참여하며 든든하게 지원사격 했다. 곡의 분위기는 놀라울 정도로 제목과 상통한다. 귓가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과함도 덜함도 없는 밸런스가 인상적이다. 기존 팀명 나우어데이즈에서 나우즈로 리브랜딩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팀 컬러를 만들어가고 있는 신인 나우즈에게 기분 좋은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특히 곡 후반부 후렴구에 깜짝 등장하는 우기의 보이스는 아이들 혹은 솔로 우기 곡에서의 느낌과 달리 ‘자유롭게 날아’의 분위기에 걸맞은 아련한 감성으로 곡을 품는다. 솔로 우기의 진가는 지난해 발매된 솔로 미니 1집 ‘우기’로 입증된 바 있다. 해당 앨범은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에서 올해의 앨범 2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프리크’는 올해의 노래 8위로 선정됐다. 이 앨범으로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한 우기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상을 받기도 했다.지난 3월 공개한 솔로 싱글 ‘라디오 (덤-덤)’로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 곡은 지난해 진행된 아이들 월드투어에서 공개된 우기의 솔로무대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곡으로 미발매 시점에도 스페셜 트랙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끝에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곡은 리드미컬한 어쿠스틱 기타와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붐뱁 힙합 트랙으로, 트렌디한 멜로디 위로 우기의 변화무쌍한 보이스가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첫 솔로 앨범 ‘우기’에서 보여준 발랄한 매력과 달리, ‘라디오 (덤-덤)’에선 멋짐과 아우라가 폭발하며 우기만의 특별한 매력을 배가했다. 우기는 이 곡의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보여줬다. 하재근 평론가는 “우기는 팀내에서도 계속해서 일부 노래들을 만들어왔는데 단순히 만드는 데 의의가 있는 수준이 아닌, 완성도 높은 노래들을 보여줘 왔고 지난해 자신의 솔로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우면서 돋보이는 음악성을 보여줬다. 이제는 보폭을 넓혀 다른 팀의 작곡도 해주면서 뮤지션으로서 위상이 더 상승하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우기의 송라이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솔직·쾌활·털털…이유 있는 섭외 0순위 예능에서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다. 우기는 중국인 멤버임에도 출중한 한국어 실력으로 데뷔 초부터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는데, 주변까지 밝게 만들어 주는 쾌활함에 솔직한 입담, 재치와 순발력까지 예능이 필요로하는 모든 덕목을 다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출연한 JTBC ‘아는 외고’에서는 후배 아이돌 그룹 외국인 멤버들 사이에서도 여유로운 예능 매너와 독보적인 카리스마, 허를 찌르는 멘트 등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에 예능가에서는 늘 섭외 0순위로 꼽힌다. 국내뿐 아니라 이미 중국 예능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국내 가수들의 활동이 제한된 현 시점 중국 현지의 방송가와 광고계를 휩쓸고 있는 점은 향후 한-중 관계 개선 후 우기 자신은 물론, 소속팀 아이들의 활동에도 긍정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 평론가는 “외국인 멤버지만 한국어 구사를 매우 잘 하고 예능감도 뛰어난데, 연차가 쌓여가면서 예능감도 더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막혀있다 시피 하는 K팝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다시 본격화되면 우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5 05:47
스타

‘2025 여수 KMIF 현역가왕2 콘서트’, 8월 1일 여수 밤바다 물들인다 [공식]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에 '2025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 - 여수'가 찾아온다.오는 8월 1일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엑스포장 스카이타워 일원에서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 현역가왕2 전국 투어 in 여수'가 펼쳐진다.지난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중인 해당 콘서트는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대표 현역들의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특히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 - 여수'는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의 '레드 데이(Red day)' 공연으로 꾸며진다.이번 여수 공연에는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김중연, 윤준협 등 국민의 손으로 탄생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최정상 남성 현역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 한다.공연에서는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그때 그 무대, 오직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이 라이브로 펼쳐질 예정이다.'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 현역가왕2 전국 투어 in 여수' 티켓 예매는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 - 여수' 공연이 포함된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KMIF)'은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 콘텐츠들이 총망라된 복합문화 축제로 여수 엑스포장 및 스카이타워 일대에서 열린다.K팝, K트롯, K재즈, K밴드, K푸드 등 전 분야의 K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매일 새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K-컬처 종합 축제'가 될 전망이다.실제 축제 기간 내내 일자별로 각 장르를 대표하는 톱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페스티벌을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먼저 공연 첫 날인 7월 26일 토요일에는 FT아일랜드, 엑소 첸, 십센치(10CM), 이무진, 박창근, 범진, 펜타곤 출신 정우석 밴드, 황가람, 빅스 켄, 뉴비트 등이 출격한다.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윙이 소속된 비트펠라하우스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7월 27일 일요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YB를 비롯해, 하성운, 폴킴, 백호, 밴드 아프리카, 소란, 적재, 카더가든, 루시, 드래곤포니 등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굴 라인업이 출격한다.한국 재즈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은 7월 29일 만날 수 있다. 신관웅 K재즈밴드 x 장유정, 김희현 x 황세희, 이은미 x 민경인 트리오, 박주원밴드 (feat. 조째즈), 웅산밴드, 커먼그라운드, 호란밴드, 라벤타나 (feat.KoN) 등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트로트 가수들은 7월 31일 목요일의 여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신유, 안성훈, 노지훈, 진욱, 김수찬, 김희재, 박지현, 김홍남, 홍자, 송민준 등은 흥으로 여수를 들썩이게 만들 전망이다.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8월 2일 토요일에는 '국민그룹' god의 보컬라인 손호영 김태우의 유닛 호우(HoooW)와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를 비롯해 베이비복스, 몽니, 포레스텔라,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출연해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한다.이밖에도 서브 무대에서는 역대급 이색 공연이 다수 펼쳐질 예정이다. 브라질 음악을 선보이는 라틴 음악 그룹인 라퍼커션을 비롯해 여수의 로맨틱함과 열정을 담은 라틴 페스타 등도 준비돼 있다.여수의 여름을 달굴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여수의 밤바다를 빛낼 축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여수는 한려해상,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두 국립공원을 포함한 지역이라 관객들은 페스티벌을 즐기면서 여수의 아름다운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푸른 바다와 석양이 어우러진 여수에서 8일간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침체된 여수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도약을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K콘텐츠의 힘을 바탕으로 여수가 'K문화강국' 선봉에 서는 동시에 전 세계에 전라남도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각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20:31
뮤직

“첫 작곡 도전 설레…누가 봐도 강다니엘이구나 싶은 음악 할 것” [종합]

“제 음악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호불호 없이 좋아해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가수 강다니엘이 ‘싱어송라이팅’ 퍼포머로 도약했다.1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로 돌아온 강다니엘이 앨범 발매 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강다니엘의 컴백은 약 9개월 만. 투어 등 활동은 이어왔지만 앨범 공백이 길었던 만큼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됐다. 가수로서 보여드렸던 모습과 좀 다르게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고, 내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성과 메시지를 직접 음악에 녹여내다 보니 더 긴장됐다. 잠도 세 시간 밖에 못 자고 나왔다”고 떨리는 소회를 밝혔다. 강다니엘은 “‘글로우 투 헤이즈’라는 앨범명도, 내가 표현하고자 한 직접적인 단어에서 조금 정리된 버전이다.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투영해 스토리를 가진 앨범을 만들어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두 가지 감정이 연결되는 그라데이션 같은 스토리를 녹여내고자 했다. ‘글로우 투 헤이즈’가 가장 감정적으로, 사랑에서 시작해 그 사랑이 빛바래져가는 결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섯 곡이 수록됐다.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포함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3번 트랙 ‘러브 게임’ 작곡에도 직접 나섰다. 직접 작곡에 참여한 점이 전작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강다니엘은 “작곡에 대한 지식은 갖고 있고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작곡을 하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아서 피해왔다. 이후 여러 곡을 소화하며 작곡에 대한 마음이 들었고, 작사에서만은 나올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는 만큼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피소드’는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과 R&B을 결합해 선보인 곡으로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강다니엘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에피소드’를 듣고 바로 완전 꽂혀 타이틀로 정했다. 다양한 사운드 요소가 담겨 있는데 내가 솔로 가수로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컬 녹음 후반 작업도 조금 덜어냈다는 점은 리스닝 포인트다. 2017년 데뷔, 어느덧 벌써 7년째 활동 중인 강다니엘. “시간이 참 빠르다. 개인적으로 나를 돌아봤을 때는,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고 아쉬움도 항상 남는다”고 밝힌 그는 “매번 스스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는데,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도 나름의 데이터와 내공이 쌓인 것 같아 그런 내공이 쌓인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향후 활동 각오도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나도 앞으로의 음악에서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음악적으로는 확실히 잡힌 것 같은데 장르적으로 국한되진 않는 것 같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과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만큼 지금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누가 봐도 강다니엘이라는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남아있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전작 컴백 인터뷰 당시 ‘이름보다 음악이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이제는 이름과 음악이 같이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인 강다니엘은 “내가 보여주고 싶은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생겼고, 이왕 유명해지는 거 나도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가수로서의 목표에는 ‘리미트’가 없다. 강다니엘은 “시작이 늦다 보니 더 보여드릴 수 있고, 들려드릴 수 있는 한계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많은, 좋은 작업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군 입대 관련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올해 하반기로 정해졌다. 원래는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가기 전에 의미있는 활동들로 인사드릴 수 있는 데까지는 무대를 최대한 보여드리고 갈 계획이다. 이번 앨범 후속 활동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4:20
문화

한창, 글로벌 대형 공연 사업 진출… WPQ 콘서트로부터 LOI

한창(대표 이동우)이 글로벌 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제작사 WP1 콘서트(WP1 Concerts)로부터 LOI(Letter Of Intent)를 받고 글로벌 대형 공연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한창 측은 “글로벌 K팝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LOI 수령을 통해 한창이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공연을 개최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밝혔다.WP1 콘서트의 경영진은 Live Aid, Farm Aid 등 다수의 대형 콘서트를 진두지휘하며 세계적 슈퍼스타들과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Ultra Music Festival 공동 창립 멤버로 Martin Garrix, Tiesto, Kaskade 등 수많은 글로벌 DJ들과 EDM 콘텐츠를 발굴 및 성공시킨 바 있다. 한창의 김세황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는 한창에 합류한 이후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그는 LA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창의 사업 영역을 국내 중심에서 해외 중심으로 확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창 측은 “이번 LOI는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LOI는 최근 한창이 K팝 기획사 비트인터렉티브를 인수한 데 이어,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국내 기반 기획을 넘어 해외 제작자들과의 협업과 아티스트IP 확보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3:36
뮤직

오마이걸 아린, ATRP 전속계약…츄와 한솥밥 [공식]

배우 겸 가수 아린(본명 최예원)이 ATRP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10일 소속사 ATRP는 “맑고 청명한 에너지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오마이걸 아린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아린은 늘 진심 어린 태도와 꾸준한 성장으로 깊은 인상을 주는 아티스트였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아린이 자신만의 색으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아린은 2015년 걸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한 이후, 투명하고 청아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존재감을 바탕으로 음악과 연기 양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마 tvN ‘환혼’,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 ‘내 남자친구는 상남자’,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온 아린은 최근 웹툰 원작 드라마 ‘S라인’으로 칸 시리즈 핑크 카펫에 오르며 배우로서의 글로벌 가능성도 입증했다. 또 오랜 시간 이어온 꾸준한 기부와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영향력을 전하는 아티스트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ATRP는 “아린의 오마이걸에서의 기존 활동을 존중하며 연기와 음악,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ATRP와 함께 다방면의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그 여정의 중심에서 아린이 더욱 자유롭게 자신만의 색을 펼칠 수 있도록, 탄탄하고 유연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아린과 전속 계약을 맺은 ATRP는 아티스트 츄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로, WM엔터테인먼트에서 총괄 이사를 지낸 김진미 대표가 설립했다. 이번 아린과의 전속 계약 역시 두 회사 간에 신뢰와 협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점에서 눈길을 끈다. 츄 역시 ATRP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두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아린이 새 소속사에서 보여줄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ATRP와 새로운 출발을 알린 아린은 감각적인 기획력과 섬세한 매니지먼트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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