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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트롯 젠틀맨’ 나현민 “‘꿈의 무대’서 더 비상하는 꿈꿔요”

트롯신에 또 한 명의 ‘젠틀맨’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가수 나현민(35). 2023년 KBS1 ‘아침마당’ 인기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거머쥐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지난 4월 CMG초록별에 새 둥지를 틀고 진짜 ‘꿈의 무대’를 향한 본격 비상을 준비 중이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나현민은 “코로나 시기(2020년)에 데뷔해 설 무대가 많지 않았다.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에 트롯 오디션에는 많이 도전하진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인지도가 낮아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음에도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도 들더라”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가수로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시기인 것 같다”고 진중하게 말했다. 충남 서천 출신인 나현민은 어린 시절부터 집에 있던 카세트 플레이어에 꽂힌 테이프 속 트롯을 들으며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어른들의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따라 부르다보니 어른들이 좋아해주셔서 그때부터 트롯을 좋아하게 됐다”고 트롯과의 첫 인연을 소개했다.2000년대 초반, 그의 친구들은 소위 ‘K-발라드’라 불리는 대중가요에 푹 빠져 있었지만 그때도 나현민의 애창곡은 온통 트롯이었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오락실 코인 노래방에 가서도 트롯만 불렀어요. 친구들과 돈 모아 간 거라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너는 뽕끼가 많다’며 친구들도 좋아해줬죠.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계속 부르다 보니 장기가 됐어요. 트롯이 좋은 이유요? 리듬도, 멜로디도, 가사도 다 좋았죠.” 한때는 트롯에 대한 이유 모를 반발심이 생겨 대학은 실용음악과로 진학했지만 결국엔 다시 돌아 트롯 신으로 돌아왔다는 나현민. 이후 그는 2018년 임영웅, 김희재 등이 출연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연말 최종결선에서 대상을 거머쥐었고, 이듬해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서천군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구 스타로 떠올랐다.트롯에 대한 마음은 그토록 지순했고,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트롯 붐이 한창이었음에도 이상하게도 이렇다 할 반등 기회를 만나진 못했다. 가슴 속에 품은 트롯 가수의 꿈은 분명했지만, 현실은 이렇다 할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불안정한 생활에 스스로 위축되고 자격지심이 많아지던 나날의 연속에, 그는 중대결심을 했다. “워낙 좁은 동네다 보니 이웃 분들이 ‘아들, 왜 TV에 안 나와’ 하시는데, 왠지 창피하기도 해서 혼자 살려고 떠났어요.”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영종도로 떠나 식당과 반도체 회사 등에서 일하던 어느 날, ‘아침마당’ 제작진의 연락이 왔다. ‘사연이 약하다’는 이유로 매번 최종 섭외에서 밀리다 무려 5년 만에 성사된, ‘꿈의 무대’였다.당시 나현민을 끄집어낸 사연은 ‘선택의 기로’였다. “또래 중에 훌륭한 가수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이대로 계속 현실을 살아야 할지, 아니면 꿈을 좇아야할 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사연을 냈는데 그 이야기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죠.” 단지 무대에 설 기회를 만나지 못했을 뿐, 트롯계 숨은 고수였던 나현민은 우여곡절 끝에 오른 무대에서 매주 경쟁자를 제치고 1승씩 추가해 최종 5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스스로 생각하는 트롯 가수로서 강점에 대해 그는 “익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국악풍 느낌을 잘 살리는 트롯에 최적화된 창법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노래에 진심을 담아 부른다는 점”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지난해 여름엔 동생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해주는 등 우애 깊은 형제애를 드러낸 그는 “가수로도 잘 돼서 나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잘 하고 싶다”고 소박한 진심을 전했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나도 멋있는 옷 입고 박수 받으며 노래하는 날이 꼭 올 것”이라며 긍정회로를 돌렸다는 나현민. 인터뷰 말미, 다시 비상을 꿈꾸는 그가 내놓은 포부는 더할 나위 없이 진솔했다. “누군가 트롯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이 ‘나현민처럼 되고 싶어’라고 말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큰 사고 없이, 오랫동안 활동하며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트롯 가수로 남고 싶어요. 언젠가는 제가 살아온 인생을 담은, 제가 쓴 가사로 된 노래도 만들어 부르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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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이광수가 '아침마당' 출연 후 사과한 이유

영화 '싱크홀'의 배우 이광수가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후 진지한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아침마당'은 첫 단추를 잘 못 뀄다. 거짓말을 한 건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지난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침마당'에 '싱크홀' 차승원과 함께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이광수는 "주말에 '아침마당' 시그널을 듣고 일어났다"고 했지만, MC들이 "'아침마당'은 주말에 방송하지 않는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한 것. 이 모습은 짧은 동영상 클립으로 만들어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광수는 "제가 '아침마당' 세트에서 촬영을 하게 된 것이 계속 실감이 안 났다. 출연이 얼마 전에 결정이 돼서 갑자기 나가게 됐다. 아무래도 생방송에 대한 부담도 많이 있었다.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다행이다"며 "등장할 때 시그널 음악이 나오길래 갑자기 기발한 멘트라고 생각해서 ''아침마당' 시그널 듣고 일어났다'고 했는데, 사실은 '아침마당' 시그널을 듣고 일어나지 않았다. (거짓말을 한 점) 사과 드린다. 주말에 들었다고 한 점 사과드린다. 현장 분위기는 그렇게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아주 잠깐 뛰쳐나가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재미있게 봐주시고 '싱크홀'도 잘 알린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처음으로 재난 영화에 도전한 이광수는 극중 자신감도 없고 운도 없는 '웃픈' 현실 회사원 김대리로 변신, 특유의 인간미와 유쾌함을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쇼박스 2021.08.09 12:18
연예

유빈 "원픽=오마이걸 지호, 르엔터 영입하고파" (정희)

'정희' 유빈이 원픽으로 그룹 오마이걸 지호를 꼽았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에는 가수 유빈과 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빈은 "박진영 PD님과 비 선배가 '아침마당'에 출연한 걸 보고 새해부터 깜짝 놀랐다"며 "저도 언제든 불러만 주시면 나가겠다"고 적극 어필했다. 신곡 '향수(PERFUME)'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유빈은 "작곡가 Dr.Jo님에게 흑화 한 숙녀 버전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향수'가 나오게 됐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나 가사에 숙녀가 연상되는 부분들을 넣었다. 그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악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입욕제 같은 거로 물에 색을 냈는데 힘들었다. 그냥 물을 먹는 것도 힘든데 허리를 꺾으면서 올라와야 하니까 코로 물이 다 들어왔다. 그래도 세트가 너무 예뻐서 뮤직비디오 감독님한테 엄지 척 날렸다. 진짜 신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속 표정 연기가 인상 깊었는데 연기 생각이 있냐"는 DJ 김신영의 질문에 유빈은 "연기하는 거 자체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 저는 항상 생각이 있으니 연락 달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유빈은 신곡 '향수(PERFUME)'를 홍보해 준 많은 동료 연예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게 쉬운 일이 아닌데 감사하게도 다들 너무 잘 홍보해 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요즘도 영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냐"고 묻자 "여전히 오마이걸 지호가 영입 1순위다. 무대 영상을 챙겨볼 정도로 너무 좋다. 요즘은 '이달의 소녀'도 잘하는 것 같다"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빈은 "'향수'라는 곡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2021년도 향기가 가득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까 '향수'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유빈은 신곡 '향수(PERFUME)'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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