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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KIM, 또 선발 풀타임…팀은 4-0 완승 ‘이토 데뷔 골’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철기둥' 김민재(29)가 또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기여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4-0으로 대파했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18승(4무1패)째를 기록 여전히 단독 1위(승점 58)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14승8무1패·승점 50)과 승점 차를 8로 유지했다. 3위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42(12승6무5패)에 머물렀다.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90분을 모두 뛰며 활약했다. 특히 후반 1분 골문 앞에서 상대의 슈팅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 앞서 막아내는 등 빈틈없는 수비를 뽐냈다.한편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는 여전히 굳건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36경기 중 분데스리가 22경기를 포함한 34경기를 뛰었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뮌헨은 전반전 45분 동안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자말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이어 후반 16분에는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뮌헨 데뷔 골을 터뜨렸다. 그는 팀의 코너킥 공격 중 흐른 공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뮌헨은 후반 38분 무시알라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추가 골로 더욱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세르쥬 그나브리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2.24 07:54
영화

[IS리뷰] 첫사랑 조작 ‘그 시절’, K감성 두르니 친근하네 [무비로그]①

학창 시절 ‘첫사랑 조작’ 바이블 같은 대만 영화가 ‘K고딩’ 판으로 돌아왔다. 내겐 없는 기억이라 생각했지만, 문득 한 번쯤 스쳐 갔던 풍경을 돌이켜보게 하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다.로맨스는 얼굴부터가 서사라고, 걸출한 인기 아이돌들이 주인공 소년, 소녀로 분했다. 이제는 배우로 더 각인된 B1A4 출신 진영과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감독 구파도)와 그 원작 소설을 조영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에 맞게 이식했다.원작의 ‘그 시절’이 1994년 대만의 한 지방 도시였다면, 이번 한국의 무대는 2002년 춘천이다. 월드컵이 대한민국을 뒤흔든 시기지만, 영화는 시대의 굵직한 사건을 조명하기보단 남자 주인공 구진우(진영)의 열여덟, 동춘천고등학교 재학시절 한 교실 풍경을 그려낸다. 특정 시대의 기록이기보단 누구에게나 있는 ‘그 시절’, 졸업앨범의 한 페이지를 들춰보는 것 같은 인상이다.이야기는 원작의 큰 줄기를 따라간다. 진우와 네 명의 친구들은 전교 1등 모범생 반장 선아(다현)를 짝사랑하고, 선아는 그중에서도 자신을 퉁명스럽게 대하는 진우에게 서서히 관심을 두게 된다. 장난도 심하고 문제아인 진우지만, 우연한 계기로 그를 다시 보게된 선아는 제 나름의 표현으로 공부를 알려주면서 가까워진다. 서로를 통해 보다 나은 자신으로 변화하는 두 사람이지만,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거리감 속 시계는 20대로 속절없이 흘러간다. 학급비 사건이나 두 사람의 성적 내기, 입시와 졸업여행 같은 원작의 주요한 사건 포인트를 짚지만, 향수를 건드리는 미술과 음악 등 디테일이 달라졌다. 코미디언 신기루, 이선민이 재치있게 연기한 학교마다 꼭 있던 스타일의 선생님들과 “아~하 그렇구나” 같은 ‘개그콘서트’ 유행어, 그리고 핑클 빵과 폴더폰 같은 소품들이 등장한다. 다만 2025년 관객이 보기엔 다소 경악스러운 원작 속 ‘사춘기와 성’ 관련 농담 소재는 많이 덜어냈다. 원작을 모르는 관객에겐 추억여행을, 아는 관객에겐 철저히 대만에서 통했던 코드들을 어떻게 변주했는지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배우의 ‘그림체’가 주는 인상도 확연히 다르다. 가진동이 연기한 커진텅이 혈기 왕성 치기 어린 구제 불능 문제아 느낌이었다면, 진영을 만난 진우는 인기가 많은 ‘인싸’지만 아무도 고백은 못 해봤을 아우라를 두른 인터넷 소설 남주 상이다. 또 션자이는 평범한 인상이라는 설정이었으나 평소 ‘두부’라는 별명을 지닌 다현이 완성한 선아는 말갛고 새하얀 ‘첫사랑 아이콘’ 등극 감이다. 진우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기에 두 사람의 연기 합도 진영이 능글거리면서 밀어주고 당겨준다면, 다현은 첫 연기라는 떨림 속에서도 선아의 감정선을 놓지 않고 포착했다. 두 주인공이 교복을 벗고 대학생이 되면서 10대 시절과 어떤 차이를 두어 표현하는지도 볼거리다. 누군가에겐 영화가 그리는 지나간 시절이 극중 대사처럼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바로 그 지점에서 글로벌 관객이 충분히 흥미로워할 요소가 가득한 ‘K 청춘물’이란 점은 미덕이다. 진영과 다현의 한복 차림새나 수능 끝난 풍경을 당시 유행가였던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와 함께 뮤직비디오처럼 담아내는 등 친근한 K의 맛이 가득하다. 21일 개봉. 102분. 12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1 05:45
스타

‘상습 마약’→집행유예 유아인, 대법원 간다…검찰 항소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받는 배우 유아인이 항소심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검찰이 상고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20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2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5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지난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는 유아인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약물 재활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유아인은 2심 결과에 따라 석방됐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를 도용해 44회에 걸쳐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와 지난해 1월 지인 최모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유아인은) 오랜 시간 동안 수면장애, 우울증을 겪어 오면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 통증 조절과 수면을 위해 마약을 소량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5개월 넘는 기간 동안 구금하며 반성하는 기간을 가진 점,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0 19:05
영화

‘승부’ 이병헌, 신동엽·유재석 만난다…“‘짠한형’ ‘핑계고’ 출연” [공식]

배우 이병헌이 ‘승부’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이병헌이 지난 19일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녹화를 마쳤다. 오는 21일에는 웹예능 ‘핑계고’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병헌이 예능에서 신동엽을 만나는 건 지난 2021년 방송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 이후 4년 만이다. ‘핑계고’를 이끄는 유재석과는 지난 2023년 8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후 1년 6개월 만에 재회한다.이병헌의 연이은 웹예능 출연은 신작 ‘승부’ 홍보의 일환이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편 ‘승부’는 오는 3월 26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0 16:18
메이저리그

'인종차별' 악연도 품은 대인배...'베이징 병살타' 구리엘 재회 다르빗슈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커리어 최악의 악연을 같은 팀에서 만났다. 하지만 다르빗슈 유(3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번에도 '통큰' 배포로 상대를 포용했다.샌디에이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율리 구리엘(40)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를 함께 소화하는 구리엘은 이후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다면 125만 달러 보장(인센티브 100만 달러) 조건으로 샌디에이고에서 뛰게 된다. 구리엘 영입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구리엘은 MLB 통산 9시즌 927경기 타율 0.280 98홈런 468타점 439득점, 출루율 0.326 장타율 0.438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쿠바 리그에서 뛰었고, 쿠바 국가대표로도 나섰다. 국내 팬들에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9회 말 정대현(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에게 병살타를 쳐 한국에게 금메달을 안긴 선수로 잘 알려졌다.그는 전성기인 2019년 31홈런을 칠 정도로 한 방이 있고, 2021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0.319)도 경험했다. 2017년과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실험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하지만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은 그를 선뜻 영입할 수 없었다. 팀 투수진 리더 다르빗슈와 악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2017년 당시 LA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서 구리엘과 만났다. 상대 팀이었던 구리엘은 3차전 다르빗슈에게 홈런을 때렸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뒤 두 손으로 눈을 찢고 '치니토(중국인 소년)'라 말하며 다르빗슈를 놀렸다.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구리엘은 우승은 차지했지만 다음 시즌 정규시즌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프렐러 사장은 구리엘과 관련해 지난해 12월까지 다르빗슈에 최소 3번 이상 확인했다. 그는 가장 존중하는 선수인 다르빗슈가 구리엘 영입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했다"고 전했다.그런데 뜻밖의 '쿨한' 반응이 나왔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상관없다. 그가 계약한다면 (나와의 관계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 없다. 이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겨주면 좋겠다"고 전했다.다르빗슈는 2017년 당시에도 구리엘을 비난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건 나도 당신도 마찬가지"라며 "구리엘이 오늘 한 일은 옳지 않지만, 비난하기보단 (옳은 게 무엇인지) 배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여기서 뭔가 얻어갈 수 있다면, 그건 인류 전체로도 거대한 도약이다. 멋진 세상에 살고 있으니 분노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1:34
영화

봉준호, ‘미키 17’으로 ‘트리플 천만’ 감독 될까 [무비로그③]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앞두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쏟아지는 기대감 속 ‘괴물’, ‘기생충’을 잇는 또 한편의 천만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키 17’은 개봉을 10일 앞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예매량 5만 3637장, 예매율 23.2%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16.8%)를 비롯한 경쟁작을 모두 제친 수치로, ‘미키 17’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 같은 반응은 봉준호 감독 자체에 기반한다. 봉 감독은 이른바 ‘거장’이라 일컬어지는 감독 중 흥행성을 인정받는 몇 안 되는 감독이다. 다작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장편 영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제외하고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긴 흥행 타율 100% 감독이다. 특히 ‘괴물’과 ‘기생충’으로는 각각 1090만, 1031만명을 동원하며 ‘쌍천만 감독’ 타이틀을 따냈다. 첫 할리우드 영화인 ‘설국열차’ 역시 국내에서만 935만명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번 ‘미키 17’은 ‘기생충’ 이후 봉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란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기생충’은 흥행을 차치하고도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국 최초의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받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70개가 넘는 트로피를 품었다. 이에 그 차기작인 ‘미키 17’은 제작 단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독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국내 대진운도 좋다. 현재 극장에 걸린 작품 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뒷심이 빠진 상태다. 밥 딜런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이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 반응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외 경쟁작으로 꼽을 만한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승부’는 3월 26일 개봉으로 텀이 있고 강하늘, 유해진 주연의 ‘야당’,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김윤석, 배두나 주연의 ‘바이러스’, 하정우 연출작 ‘로비’ 등 한국영화들은 ‘미키 17’을 피해 일찌감치 4월로 개봉을 잡았다.여기에 더해진 ‘대한민국 최초 개봉’이란 타이틀은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호감도와 궁금증을 최고치로 올려놨다. ‘미키 17’은 엄연히 따지자면 미국 플랜B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고, 워너브라더스에서 배급한 할리우드 영화다. 하지만 줄곧 영화는 한국 관객 프리미엄에 공을 들였다. 여러 차례 개봉 일정을 수정했을 때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애초의 원칙은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국내 영화 팬들의 예매를 부추겼다.우려가 있다면 실제 및 체감 상영시간이다. ‘미키 17’ 러닝타임은 137분으로 봉 감독의 작품 중 가장 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의 러닝타임이 계속해서 짧아지는 추세 속,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극장에 걸린 박스오피스 3위 작품 중 2시간이 넘는 영화는 없다.더욱이 ‘미키 17’은 속도감을 동력 삼는 작품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늘어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앞서 영국 런던 시사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에서 영화를 접한 외신들 역시 비슷한 대목에서 혹평을 내놨다. UK 옵저버는 “러닝타임 2시간 17분 동안 헐렁하며 때때로 서사적 긴장감이 느슨해진다”고 짚었고, 미국 버라이어티는 “너무 많은 부분이 허술하고 과장됐으며 설교조”라고 평했다.봉 감독 영화의 ‘맛’으로 꼽혔던 정치, 사회를 향한 날 선 비판이나 유한했던 사색 거리가 약하다는 점도 호불호 요소로 꼽힌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미키 17’에 대해 “매끈하게 잘 만든 영화지만, 익숙한 느낌이 강하다. ‘설국열차’ ‘기생충’에서 본 전작의 요소가 많고,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가 아니다. 굉장히 직설적으로, 일방적으로 이야기한다. 시선이나 메시지 또한 이미 우리가 공유한 것들이란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9 05:50
영화

유아인 석방에 출연작 어쩌나…“‘승부’ 홍보 배제·‘하이파이브’ 개봉 논의” [왓IS]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법정구속 됐던 배우 유아인이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석방된 가운데 그의 향후 활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154만8000여원,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유아인의 수감 생활도 마무리됐다. 다만 당장에 활동 재개는 불가능하다. 먼저 ‘승부’는 예정대로 유아인을 지우고 홍보를 이어간다.앞서 ‘승부’ 측은 항소심 전날인 17일 영화 개봉을 오는 3월 26일로 고지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과 제자 이창호(유아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유아인이 연기한 이창호는 영화의 핵심 캐릭터지만, ‘승부’ 측은 공식 포스터, 로그라인 등에서 유아인의 흔적을 모두 지우고 출발을 알렸다.아울러 앞으로 이어질 홍보 활동에서도 유아인을 전면 배제한다는 계획이다. ‘승부’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유아인은 영화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전혀 계획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또 한 편의 영화 ‘하이파이브’는 여전히 개봉을 고심 중이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개봉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현재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21년 11월 촬영을 마쳤다.한편 유아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 혐의 등으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법원은 마약 투약 혐의와 수면제 불법 처방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8 17:47
스타

‘상습 마약 투약’ 유아인, 2심 집행유예 감형돼 석방 [종합]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받는 배우 유아인이 항소심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약물 재활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유아인은 2심 결과에 따라 석방됐다.2심 재판부는 “(유아인은)오랜 시간 동안 수면장애, 우울증을 겪어 오면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 통증 조절과 수면을 위해 마약을 소량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약물에 대한 의존성을 극복한 것으로 보이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5개월 넘는 기간 동안 구금하며 반성하는 기간을 가진 점,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을 참작해 1심에서 선고한 형이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날 파란색 수의를 입고 짧은 머리로 법정에 참석한 유아인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재판부의 양형 설명을 묵묵히 들었다. 유아인은 지난해 12월 항소심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세상에 내어주신 부모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드렸다.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신 동료, 관계자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렸고 과분한 사랑으로 아껴주신 많은 분들을 아프게 했다”며 “언제 어디에 있든 법의 엄중함을 잊지 않고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겠다. 배움과 새로운 삶에 대한 굳은 의지를 사회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를 도용해 44회에 걸쳐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와 지난해 1월 지인 최모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한편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승부’는 내달 26일 개봉한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2020년 크랭크인 후 이듬해 촬영을 마쳤고 넷플릭스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2023년 2월 유아인의 마약 투약 사건이 불거지며 공개가 잠정 보류됐다. 이후 새로운 배급사를 찾아 넷플릭스 대신 극장에서 개봉하게 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15:01
스타

[속보] ‘상습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2심 징역 1년 집행유예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항소심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14:46
드라마

이병헌‧송혜교‧아이유…카카오엔터, 2025 믿보 라인업 [공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슈퍼IP 원작과 글로벌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 인기 스토리IP의 드라마화를 통한 IP크로스오버는 물론,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기대작까지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K무비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의 스튜디오 자회사, 글로벌 팬덤을 갖춘 배우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입증해 온데 이어, 올해도 화려한 웰메이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스토리 IP 원작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해 IP 크로스오버 시너지 입증, IP 팬덤 확장 나서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인기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는 IP크로스오버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인다. 앞서 ‘사내맞선’ ‘남남’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며, 원작의 매력은 물론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까지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이며,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 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오는 4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극본 성소은, 이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로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청춘 스타들이 출연한다.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올 봄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예정. 2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연출 극본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출연한다. 역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제작 역량을 입증한 스튜디오 레이블과 함께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27일에는 ‘비밀 사이’(크리에이터 정수윤/연출 양경희/극본 이유진/제작 후지TV, 플레이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왓챠 새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 국내에서 독점 공개된다. 평범하게 살 수 없던 다온과 각자의 비밀을 무기로 그를 움켜쥐려고 하는 세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격정 로맨스로 원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드라마-영화 팬들의 시청 욕구 자극하는 ‘믿보’ 배우 출연 기대작 즐비국내와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믿보’ 배우들의 기대작들도 2025년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가 오는 3월 7일 첫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각 4편씩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화려한 배우들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합세한 작품이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연출 윤종빈/극본 이은미/제작 ㈜영화사월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올 상반기 공개된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윤종빈 감독이 선보이는 두번째 시리즈로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3분기에는 김고은과 박지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연출 조영민/극본 송혜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 공개된다.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두 배우의 섬세한 워맨스가 펼쳐질 예정. 고현정과 장동윤이 엄마와 아들로 나서는 SBS 드라마 '사마귀'(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가몬스터, 메리크리스마스)도 올해 방송된다.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여기에 캐스팅 소식 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아이유, 변우석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기획 강대선/극본 유아인/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2025년 방송을 목표로 올해 촬영을 시작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로 아이유와 변우석이 선보일 케미에 관심이 뜨겁다. 이외에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KBS2 ‘은수 좋은 날’ 등 다양한 작품들도 대기 중이다. KBS2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극본 전영신/제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은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시작된 학부모와 선생의 비밀스럽고 위태로운 동업을 다룬 작품이다.명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제작 영화사 집)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수 160만을 넘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필리핀에서는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최근 하정우, 김남길의 범죄 추적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제작 을지기획, ㈜사나이픽처스)도 개봉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여기에 폭발적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이병헌의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오는 3월 26일 극장 개봉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신선한 웃음과 재미로 무장한 카카오엔터표 예능도 출격 대기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올해 대기 중이다.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연출 권대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2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요즘 MZ세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추성훈의 토크쇼 MC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중. 또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연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연애 예능 팬들에게 색다른 이색 연애 리얼리티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선보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또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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