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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이 찜한 중국산 아포칼립스 대작 ‘원스 휴먼 모바일’ 상륙…NHN 맞대결

독특한 세계관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중국산 아포칼립스(종말론) 대작이 이번엔 모바일 버전으로 국내 게이머들을 공략한다. 게임사 입지 회복을 노리는 NHN의 신작과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넷이즈게임즈는 17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신작 오픈월드 대규모 다중 접속 타이틀 ‘원스 휴먼’의 모바일 버전 출시(24일)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포부를 밝혔다. 초자연 세계관 배경의 아포칼립스 멀티플레이 서바이벌 게임으로,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글로벌 사전 예약에 3000만명이 몰렸다. 지난해 7월 출시한 PC 버전은 스팀 매출 글로벌 2위, 한국 3위권 유지 등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넷이즈게임즈 자체 개발 엔진 ‘Neox’로 개발하고 초자연 일상의 아트 스타일을 녹인 ‘원스 휴먼’은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처럼 슈팅에 생존 요소를 가미했다. 그러면서 버스 형태의 거대 괴물(완더러)에 탑승해 보상을 얻는 등 참신한 자유도와 설계도를 공유할 정도로 세밀한 집 꾸미기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256㎢의 광활한 오픈월드 맵이 제공하는 탐험·건축·파밍·농사 등 다양한 콘텐츠에 다른 게임의 펫이나 소환수 개념의 ‘감염물’ 시스템으로 재미를 더했다.‘원스 휴먼’은 결정적으로 P2W(이기기 위해 결제하는)를 지양하는 정책으로 호감을 샀다. 유료 상품은 배틀패스와 스킨뿐이다.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한국 유저들의 사랑의 크기를 매출보다 비중 있게 여기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인기는 굉장히 고무적이며, 모바일에서도 이런 효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넷이즈게임즈는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설정해 공을 들이고 있다.이세영 한국홍보 총괄이사는 “본사에 현지화 담당 부서가 있음에도 현지화 이슈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 담당자를 두고 있고, ‘원스 휴먼’은 국내에 별도 파트너사도 보유하고 있다”며 “초기 냉소적이었던 번역 이슈도 함께 찾는 프로그램을 펼치거나 발견 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최근에는 유저들이 귀엽게 봐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은 만큼 한국에서만 따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삼성전자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에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안드로이드 최저 사양은 AP 기준 ‘스냅드래곤 845’, ‘엑시노스 1080’이다. 삼성전자가 2018년 출시한 갤럭시S9 시리즈도 지원하는 셈이다. 아이폰 최저 사양은 아이폰XS다.PC 유저와의 PvP(플레이어 간 경쟁)에서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에서는 조작 보조 시스템을 뒷받침한다. 앱마켓 수수료 적용 없이 PC와 모바일 모두 같은 가격 정책을 가져간다.‘원스 휴먼’의 모바일 출시에 맞춰 신규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시스템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지인들과 플레이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버를 비롯해 새로운 PvE(플레이어-환경 대립) 시나리오 ‘코드명: 감염물’을 추가한다.이날 넷이즈게임즈는 한창 개발 중인 ‘코드명: 정화-무한한 꿈’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기억을 재생하는 텔레비전의 발광 스크린이 액화해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아트워크로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해 다른 게임처럼 느껴지도록 만들고 있다.‘원스 휴먼’ 모바일 론칭일은 공교롭게도 NHN의 신작 슈팅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베타 테스트(OBT) 시작일과 겹쳤다. 같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영지 시스템도 유사해 콘텐츠 품질과 서비스 운영 능력이 순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이세영 이사는 “‘원스 휴먼’이라는 세계관 안의 다양한 스토리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오픈월드, 샌드박스 요소를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08:00
IT

갤럭시 따라가는 아이폰, 스마트폰 네이밍의 역사

애플 아이폰이 갤럭시처럼 최상위 모델 명칭을 '울트라'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의 네이밍 정책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6일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마진 부'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아이폰15' 예상 이미지를 올리면서 "아이폰15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아이폰15 프로맥스는 6GB 램과 최대 1TB 저장소, 아이폰15 울트라는 8GB 램과 최대 2TB 저장소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 사양 모델이 프로맥스에서 울트라로 변경되는 것이다.마진 부는 또 "울트라는 프로맥스보다 높은 사양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가격은 100달러가량 비쌀 것"이라고 했다.애플은 오는 13일 오전 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삼성전자와 애플이 플래그십 라인업을 유사하게 가져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삼성전자는 5G 상용화 이듬해인 지난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일반·플러스·울트라 모델 3종으로 플래그십 라인업을 굳혔다.'갤럭시S6'부터 '갤럭시S10'까지는 화면과 배터리 용량이 더 큰 플러스 모델을 함께 내놨다.울트라의 경우 시리즈 처음으로 1억 화소가 넘는 카메라 센서를 채택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했다.회사의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의 자리를 폴더블폰에 넘겨주는 과정에서 '갤럭시 노트'의 S펜 경험을 흡수하며 태블릿의 사용성까지 갖추게 됐다. 애플은 '아이폰3'부터 '아이폰5'까지 업그레이드 모델에 'S'를 붙이다가 '아이폰6'부터 플러스 모델을 도입했다.이후 2018년 시장에 나온 '아이폰XS'에 맥스라는 명칭이 등장했고, 2019년 '아이폰11' 시리즈부터 프로와 프로맥스 체계가 정착됐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에는 플러스 모델이 추가됐다.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인 샤오미도 삼성 갤럭시의 네이밍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를 연상케 하는 레드미 노트와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 등이 대표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사양이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울트라'라는 이름이 갖는 매력 때문에 경쟁사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7 07:00
IT

요금 같은데 데이터 제각각…이통사 '1폰 2번호' 어디가 낫나

이달부터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업무용·개인용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이심(eSIM)'이 도입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전용 요금제를 내놨다. 월 납부 금액은 동일하지만 기본 제공 데이터와 모회선 공유 가능 범위가 서로 달라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이심 요금제는 월 8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일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8일 SK텔레콤이 출시했다. 이심은 기존 삽입식 칩인 '유심(USIM)'처럼 가입자를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물리적인 작업 없이 단말 내장 칩에 정보를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이심·유심을 동시에 써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할 수 있다. 이심 다운로드 비용은 2750원으로 유심의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플립4' '갤럭시Z 폴드4', 애플 제품은 2018년에 나온 '아이폰XS'부터 지원한다. SK텔레콤의 '마이투넘버'와 LG유플러스의 '듀얼넘버 플러스'는 250M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준다. 이를 모두 소진하면 메시지 송·수신과 웹 서핑 정도에 적합한 최대 400Kbps의 속도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전화와 음성은 첫 번째 번호와 나눠 쓸 수 있다. 데이터가 부족해 보이지만 모회선 요금제와 쉐어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회선이 SK텔레콤의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5GX 프라임'(월 8만9000원)이라면 30GB 데이터 공유 혜택을 보조회선에서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월 4만7000원의 '5G 슬림 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이 듀얼넘버 플러스를 추가하는 경우, 모회선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6GB의 데이터를 쪼개 쓸 수 있다. 월 9만5000원의 '5G 프리미어 레귤러'가 모회선이라면 공유 데이터인 50GB를 보조회선이 이용할 수 있다. 단, 고객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1만원 미만에 설계한 연계형 부가서비스라 모회선과 보조회선의 통신사가 같아야 한다. 만약 다른 이통사로 보조회선을 개통하고 싶다면 일반 요금제를 고르면 된다. 5G 스마트폰에서는 5G 요금제만 이용 가능하다. 가장 먼저 이심 요금제를 발표한 KT는 모회선과 데이터 공유가 불가하다. 대신 보조회선용으로 1GB의 데이터를 뒷받침한다. 경쟁사처럼 데이터 소진 후 속도 제한은 400Kbps다. 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하나의 폰이라 굳이 데이터를 쉐어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모회선 요금제에 따라 보조회선도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1폰 2번호' 상품은 사생활 침해를 걱정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명함을 교환하거나 택배·주차·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보조회선을 활용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도 두 개로 분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 대포폰 등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1개 단말기에 한 사람의 명의로만 가입할 수 있다. 모회선의 전화번호 500개가량을 보조회선으로 옮길 수 있지만, 금융 데이터와 같은 개인정보는 이관할 수 없다. 단말기 할인을 보장하는 공시지원금은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만 받을 수 있다. 대신 최대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보조회선도 월 25%의 요금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법인 번호와 개인 번호는 물리적으로는 하나의 스마트폰에 담을 수 있지만, 두 회선의 명의가 같아야 한다는 게 이통사의 방침이다. 탈법 방지를 위해 다양한 장치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13 07:00
IT

LGU+, 월 8800원 '1폰 2번호' 출시…데이터 나눠쓰기 지원

LG유플러스가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기본 요금제 외 추가로 월 88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1일 출시했다. 새로운 요금제는 기존 칩 삽입 방식의 유심과 전자식 이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심' 이용 고객을 위해 출시했다. 이달부터 국내 도입되는 이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쓰는 LG유플러스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아이폰XS 이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와 삼성 '갤럭시Z 폴드4·플립4' 등 18종이 대상이다. 듀얼넘버 플러스에 가입하면 스마트폰에 두 번째 번호가 발급된다. 250MB의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400Kbps의 속도로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첫 번째 번호의 전화와 문자 사용량을 공유한다. 특히 두 번째 번호에서도 첫 번째 번호의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를 쉐어링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4만7000원의 '5G 슬림 플러스'(데이터 6GB) 고객이 듀얼넘버 플러스에 추가로 가입하면 기본 번호가 제공하는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월 9만5000원의 '5G 프리미어 레귤러'(데이터 무제한)가 기본 번호인 고객은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인 50GB를 두 번째 번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무약정 상품이다. 자유로운 가입·해지가 가능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1 14:32
IT

하나는 개인용, 하나는 업무용, 카톡도 2개로…'1폰 2번호' 시대 열렸다

앞으로 개인용과 업무용 2개의 스마트폰을 번거롭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하나의 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이심(eSIM) 서비스가 상용화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가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번호를 추가할 수 있다. 카카오톡·페이스북과 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도 하나씩 늘어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이심 활용 요금제를 내놓는다. 내달 1일 '듀얼번호'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알뜰폰 사업자인 KCT(티플러스)가 2020년 7월 처음으로 이심 요금제를 선보였는데, 이통사가 이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단말기 1회선 2번호'를 지원하는 이통 3사의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와 달리 이심은 '1단말기 2회선 2번호'다. 보조 번호로 전화를 걸 때 상대방 연락처 앞에 고유번호를 입력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심은 기존 유심과 동일하게 가입자를 식별하는 역할을 하지만 칩 대신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을 쓴다. 하나의 폰으로 2개 번호를 적용하는 '듀얼 심'을 구현할 수 있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알뜰폰 지원책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이심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7월 이통 3사와 유관기관이 협의체를 만들어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닦았다. KT의 듀얼번호 요금제는 유심과 이심을 동시에 쓴다. 일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월 8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1GB를 지급한다. 이를 모두 소진하면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400Kbps 속도는 메시지 송수신과 인터넷 서핑에는 무리가 없지만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때는 제한적인 수준이다. KT 듀얼번호는 일반 요금제와 똑같은 통신망을 활용한다. 5G 일반 요금제를 쓰고 있으면 듀얼번호 요금제도 5G 전용으로 가입해야 한다. 약정이 없어 가입과 해지가 편하고, 주 번호의 음성과 문자를 두 번째 번호로 공유할 수 있다. 고객은 이심으로 알뜰폰을 포함한 여러 통신사를 조합할 수 있다. 보조 회선도 선택약정으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심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와 '갤럭시Z 폴드4'가 이심을 지원한다. 애플 제품은 iOS 12.1 및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XS' 및 후속 모델부터 이심을 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카톡과 인스타그램 등의 복수 계정을 뒷받침한다. 아이폰은 전화·메시지만 2개의 회선을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번호 등록은 간단한 설정만 거치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 QR 코드로 스캔하면 이심을 다운로드하고 신규 요금제를 추가하는 화면이 나온다. 이후 업무용·개인용·메인·보조·셀룰러 데이터·여행용 중 하나의 레이블을 지정하면 된다. 고객이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연락처에 없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때 사용하는 전화번호는 별도로 선택해야 한다. 주소록에 등록한 사람에게는 마지막으로 걸었던 번호로 알아서 연락이 간다.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정보 버튼을 눌러 번호를 바꿀 수 있다. 듀얼 심 상태에서는 화면 상단에 2개의 통신사와 신호 세기가 뜬다. 상황에 따라 회선을 선택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개인정보나 사생활 노출을 우려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시장 반응은 벌써 뜨겁다. KT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연 박은빈을 앞세운 듀얼번호 홍보 영상은 지난 16일 공개 이후 보름이 채 되지 않아 조회 수 400만회를 찍었다. 해당 영상에서 박은빈은 갤Z플립4로 가입한 듀얼번호 요금제로 배우와 일반인의 일상을 분리한 모습을 보여줬다. KT는 듀얼번호 가입 인증샷 이벤트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듀얼 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이심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전망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29 07:00
생활/문화

갤S22U S펜 3배 빨라질 듯…아이폰14는 펀치홀 적용 가능성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에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사양 개선은 없지만, 사용성과 디자인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10일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는 한 팁스터(정보유출자)를 인용해 "곧 시장에 나올 '갤럭시S22 울트라'(가칭·이하 갤S22U)는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20'(이하 갤노트20)의 후계자처럼 보이며, 이전 제품과 달리 S펜 전용 슬롯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펜의 필기 성능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S22U에 탑재되는 S펜의 지연시간은 2.8ms에 불과하다. 9ms의 갤노트20 울트라보다 3배가량 빠른 것이다. 지연속도가 단축될수록 종이에 쓰는 듯한 느낌에 더 가까워진다. 이 밖에도 갤S22U가 전문가 수준의 영상 촬영 기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개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 대비 큰 차이는 없지만 '슈퍼 HDR' 기술로 진화한 색상과 밝기를 보장한다. 인공지능(AI) 손 떨림 방지 기능으로 이전 제품과 비교해 카메라 흔들림은 4배 줄여준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달 초 공개가 유력하다. 애플은 'M자 탈모' 디자인으로 불린 노치를 '아이폰14'(가칭) 일부 모델에서 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팁스터 '쉬림프애플프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14로 추정되는 디스플레이 디자인 일부를 공유했다. 화면 상단에 두 개의 구멍이 있는데 오른쪽은 타원형이다. 이 팁스터는 "이 사진은 뒤에서 본 모습으로, 왼쪽에는 (얼굴인식) '페이스아이디', 오른쪽에는 카메라가 들어간다"며 "6.1형과 6.7형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폰아레나는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가 '아이폰X' 출시 후 처음으로 애플의 노치 디자인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 비싼 모델을 구매한 것이 곧바로 티가 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10 13:47
생활/문화

"플립 감성 통했다" 삼성 3세대 갤Z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라인업이 '갤럭시Z 플립3'(이하 갤Z플립3)의 흥행에 힘입어 출시 약 한 달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3'(이하 갤Z폴드3)와 갤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 만인 지난 4일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10',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갤Z플립3의 판매 비중은 약 70%를 차지했다.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구매 고객의 약 54%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다. 7가지 색상으로 나온 갤Z플립3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크림과 라벤더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한 자급제 모델 중에는 핑크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갤Z폴드3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가장 많이 팔렸다.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의 판매 비중이 약 40%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라인업은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에만 27만대가 개통됐다. 사전 예약에는 약 92만명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매 호조는 강화한 내구성과 차별화한 사용성뿐 아니라 M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마케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기세를 몰아 최신 갤럭시Z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반납 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에 '아이폰XS'와 '아이폰XR' 등 애플 스마트폰을 추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06 10:41
생활/문화

입 단속 나선 삼성 비웃듯…유명 팁스터, 폴더블폰 신제품 공식 이미지 유출

삼성전자가 내달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해외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의 입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곧바로 신제품 공식 마케팅 이미지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12일 해외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팁스터 에반 블래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갤럭시S21 FE'의 사진을 공개했다. 렛츠고디지털은 "이미 많은 정보가 흘러나와 사진이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에반 블래스는 여전히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저작권 보호를 이유로 미발표 제품의 사진, 영상을 온라인에 뿌리는 팁스터를 추적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정보를 공유하던 팁스터 맥스 잼버의 유튜브 영상이 차단됐다. 해당 콘텐트를 재생하면 '이 동영상은 삼성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맥스 잼버는 "조만간 일부 유출 사진이 추가로 사라질 것이다"며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트윗을 올렸다. 독일 IT 매체 윈퓨처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신작의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윈퓨처는 "최근 신제품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공급업체에 공문을 발송했다"며 "스마트폰 정보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에반 블래스도 트윗 일부를 삭제하도록 강요받았다. 이에 일부 유튜브 영상을 지웠다"고 했다. 에반 블래스가 이번에 올린 사진을 보면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오는 8월 1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모바일 콘텐트 소비 추세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확산 영향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정보가 출시도 전에 나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과 같은 인기 브랜드는 정례 행사처럼 자리 잡았다. 애플 역시 정보 유출 차단을 위해 전 세계 법률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적중률이 높은 신제품 예상 디자인을 다수 선보인 렛츠고디지털의 콘셉트 디자이너 역시 이와 관련해 경고성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렛츠고디지털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며 "이 작업에는 엄청난 열정이 필요한데, 애플은 그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 시제품이 한 엔지니어의 자녀가 회사 식당에서 촬영한 브이로그에 등장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다. 이 엔지니어는 무선 기술 파트에서 4년간 근무했는데, 정책 위반을 이유로 결국 해고됐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13 07:00
경제

방수 자랑하더니 물 찼다…아이폰 과장광고, 伊서 벌금 133억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이 아이폰 일부 모델의 방수 기능 정보를 과장했다는 이유로 애플에 애플에 1000만 유로(약 13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AFP·ANSA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이 애플이 특정 조건 하에서만 아이폰의 방수 기능이 작동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애플은 아이폰 최신 모델을 광고하면서 최대 4m 깊이의 물속에서 30분까지 버틸 수 있는 방수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모델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맥스 등이다. 그러나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 방수 기능은 실제 사용 조건이 아니라 고여있는 깨끗한 물에서의 실험 결과였다. ‘실제 사용 조건’임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당국 관계자는 “실제 사용 조건에서는 애플이 설명하는 방수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는 소비자를 오도하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아이폰이 침수로 인해 고장이 난 경우 애플이 보증 서비스를 거부한 것 또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판단했다. 당국은 이에 더해 애플이 침수 피해에 대한 보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지도 않았다며 1000만 유로(약 132억728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12.01 08:06
연예

데이터복구 전문 '예스컴' 카카오톡 대화 복구부터 컴퓨터수리까지 진행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서 필수품이 되었다. 빠른 인터넷과 와이파이 환경으로 언제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전화, 문자 기능에 넘어 실시간 채팅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사진, 동영상 촬영 및 파일 전송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카카오톡이 있다.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라고 불리울 정도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메신저 앱이다. 단톡방, 보이스톡, 페이스 톡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고 이모티콘 등 다양한 컨텐츠도 활용할 수 있다. PC와 연동도 가능하여 사진, 동영상, 문서파일도 자유롭게 공유 할 수 있다.카톡은 활용도가 좋아 개인간 대화 뿐만 아니라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실수로 대화방 나가가를 하거나 메시지 삭 제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불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의도적으로 채팅방 지우기도 하는데 별 내용이 없다면 그냥 넘어 가도 되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스마트폰복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대화내용 복구 결과가 법정에서 결정적 증거로 인정되는 경우가 늘어나면 경찰서, 법원 제출용 증거 감정서로 사용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복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데이터복구 전문업체 '예스컴' 관계자는 "휴대폰에는 개인정보를 포함 하고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임의로 타인의 핸드폰을 복구를 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 보호법의 적용을 받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드시 통신사 대리 점에서 발급 받을 수 있는 가입 및 해지 확인서와 본인 신분증, 대리인의 경우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다. 만약 서류가 준비 되지 않은 경우 진행이 불가하고 허위로 기재된 것이 확인된 즉시 복구내용은 폐기 처분한다"고 전했다.예스컴에서는 카카오톡 대화내용, 삭제된 사진과 동영상 복원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단톡방, 저장기간이 만료된 첨부파일 복원도 가능하다.이를 통해 사기, 몸캠피싱 등 범죄 소송 및 외도로 인한 이혼 소송 등에서 상대방의 잘못이나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 이때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적용하여 진행해야 복원 과정에서 위조 및 변조가 없었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다. 추가로 다양한 스마트폰 복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문자, 인터넷 사용기록 복원 등이 가능하며 침수, 파손으로 고장난 핸드폰 뿐만 아니라 실 수로 삭제하거나 시스템 오류 등으로 문제가 된 경우에도 처리가 가능하다. 갤럭시S10, LG G7 등 최신스마트폰 복구도 지원하며 아이폰XS, 아이폰7 등 보안이 까다로운 아이폰 복구가 가 능하다. 최근에는 샤오미, 화웨이 복구 등 대상 범위를 넓혔고 스마트폰 현장복구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비자들에게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이 뿐만 아니라 컴퓨터, 노트북 수리 및 다양한 데이터복구 서비스도 제공한다.컴퓨터 부팅불가 등의 증상에 따라 메인보드, 파워서플라이 등 주요 부품 점검을 통해 원인에 따라 수리 및 교체를 제공하고 노트북 액정, 키보드, 배터리 교체도 가능하다. 윈도우 설치 등도 지원한다.하드디스크나 파티션삭제 등의 증상에 나타난 경우에는 데이터복원도 동시에 진행한다. 컴퓨터,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SSD 복구 뿐만 아니라 SD카드, USB 메모리 등 다양한 저장장 치 복원를 지원하고 블랙박스 복원도 가능하다.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블루크랩, 소디노키비 등 랜섬웨어복구 및 나스서버 복원도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의정부, 인천 등 수도권 전지역에 대한 무료 출장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외 지역에 대한 택배접수 및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1월 말까지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를 통해 카카오톡 복구, 하드디스크 복원 등 현재 진행중인 모든 항목에 대한 데이 터복구비용을 최대 30%까지 할인하여 소비자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자세한 정보는 데이터복원 전문기업 '예스컴'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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