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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평생 화낸 적 없다”…지석진 “네가 안 당해 봐서” 꼰대 폭발 (‘런닝맨’)

아이즈원 출신 배우 김민주가 지석진과 티키타카로 웃음을 안겼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각자 숫자를 뽑은 뒤, 팀원들끼리 숫자를 조합해 가장 높은 숫자를 만든 팀이 승리하게 되는 ‘믿는 눈치 챙겨’ 레이스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노윤서, 홍경, 김민주가 출연해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는데, 특히 홍경은 지상파 예능 첫 출연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홍경 씨가 몸을 잘 못 쓴다고 매니저분이 걱정이 많다더라”고 언급했는데 이에 홍경이 “운동 잘 한다. 축구도 한다”고 반박하자 지석진은 “재계약을 안 했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유재석에게 ‘김민주는 평생 화낸 적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지석진이 “나도 화 잘 안 내는데”라고 동의하자 김민주는 “방금 내신 거 아니에요?”라고 의아해했다. “저는 화가 별로 없다”는 김민주의 말에 지석진은 “억울한 일을 안 당해봤나보다. 네 인생에 그런 얘기 하기엔 아직 이르다”라며 ‘꼰대’ 콩트를 선보여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멤버들은 팀원 선정에 나섰고 유재석, 송지효, 양세찬, 김민주가 재석팀, 지석진, 하하, 노윤서가 석진팀, 김종국, 지예은, 홍경이 종국팀으로 나뉘어졌다. 첫 번째 미션은 30개의 단어를 듣고 순서대로 그린 후 지정한 번호에 맞는 그림을 맞히는 ‘스치듯 드로잉’ 미션이었다. 석진팀은 미대 출신으로 알려진 노윤서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그림 실력과 크게 상관 없는 게임에 1라운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라운드 연속 출전한 노윤서가 디테일을 포기하고 속도 위주의 그림 실력을 발휘했고, 1라운드 꼴찌에서 최종 1위로 역전하며 1위 혜택을 가져가게 되었다.석진팀은 전원이 숫자를 교체할 수 있었고, 노윤서가 숫자 8을 뽑으며 팀에게 유리한 숫자를 가져갔다. 종국팀은 2명이 숫자를 교체할 수 있었으나, 숫자 1을 가지고 있던 김종국이 또 다시 숫자 1을 뽑으며 교체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팀원 중간 교체 결과 석진팀에 지예은이, 종국팀에 노윤서가 합류하게 됐다.두 번째 미션은 상대 가발 위에 적힌 문구를 먼저 읽는 팀이 승리하는 ‘머리 사수 작전’이었다. 홍경은 큰 키를 활용해 하하를 손쉽게 아웃시켰고, 이어 지예은까지 포기시키며 종국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마지막 숫자 교체 결과 하하가 숫자 9를 뽑으며 높은 수로 환승에 성공했고, 종국팀이 하하 영입에 성공하며 최종 1등 팀에 등극했다. 1등팀에서 최하 숫자를 지닌 노윤서는 단독 상품을 받았고, 벌칙자로 선정된 양세찬과 지예은은 밤 티라미수를 만들고 서로 먹여주는 벌칙을 받게 되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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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보이즈 플래닛’ 트럭시위까지…다시 또 공정성 문제?

오디션 프로그램이 또다시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시청자들이 Mnet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에 공정성을 문제삼아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트럭 시위까지 나섰다. 이른바 ‘프로듀스’ 사태 후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보이즈플래닛 행동연합’(이하 행동연합)은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사옥 앞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과 관련해 해명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트럭에는 ‘집계시간 조작금지’, ‘시간대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들은 연습생들의 킬링파트 선정 방법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동연합’은 제작진이 ‘유튜브 프리징 현상’(특정 숫자에 멈춰 오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등을 이유로, 기존 ‘킬링파트 선정 방법’의 기준으로 이용된 시간대를 바꾼 것에 반발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간대 변경에 대해 “외부 플랫폼에서 일부 연습생들의 영상 조회수가 증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프리징(간헐적 먹통)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행동연합 측은 “유튜브 채널 관리자는 조회수 프리징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조회수 및 좋아요 수를 확인할 수 있기에 믿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 최종 데뷔조를 결정하는 시청자들에게 투표 마감 시간을 미리 고지 않았다는 것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가 재입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방송사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 시비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최근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폭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한동안 출연을 이어간 점, 가사를 틀렸는 데도 지적되지 않은 점 등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또 결승 1차전에선 집계 결과 오류로 순위를 정정하는 일도 벌어지면서 공정성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커져갔다. 앞서 ‘순위’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들 또한, 공정성 시비와 함께 순위제 폐지와 부활을 반복해온 역사가 있다. 더욱이 Mnet은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워너원, 아이오아이, 아이즈원 등 우리나라 대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 ‘프로듀스’ 시리즈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 48’에 결과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추락시켰다. 국민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만큼 시청자들에게 안긴 실망감은 더 컸고 결국 ‘프로듀스’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됐다. 이른바 ‘프로듀스’ 사태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일제히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도 시청자들을 ‘크리에이터’라고 일컬으며, 이들의 투표로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와 구성이 같지만, 투표가 동반되는 모든 과정에 외부 기관인 삼일 PwC를 참여시켜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프로그램 제작과 투표 관리 시스템을 분리해 조작이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프로그램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보이즈 플래닛’ 김신영 PD 또한 해당 시스템을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언급하면서 “100% 스타 크리에이터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보이즈 플래닛’은 고정 마스터 없이 미션마다 다른 마스터가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 더욱더 애썼다. 그럼에도 공정성 논란은 피하지 못했다. ‘행동연합’은 여러 의혹에 대해 엠넷이 명확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 데뷔조 순위 조작을 밝혀냈던 ‘프로듀스 진상규명 위원회’ 또한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 송 직캠의 ‘좋아요’ 수에 의한 순위 배정, 비주얼 투표에 해당하는 ‘빛나는 소년들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보이즈 플래닛’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계속되고 가운데 제작진은 다소 억울함을 느끼는 분위기다. 참가자 석매튜의 ‘난 빛나’ 개인 직캠 평가 순위가 35위에서 9위로 급상승해 순위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당시 제작진은 지난 10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순위는 보이즈 플래닛 공식 유튜브 집계 수치를 사전에 고지한 대로” 진행했다며 모든 데이터 집계를 외부 기관의 검증 받다는 입장을 또 한번 내놨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공정성 논란에 대해 방송사가 빌미를 줬다면서도 의혹 제기가 과도한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은 지금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가치인데 ‘프로듀스’ 사태로 방송사들이 시청자에게 불신의 빌미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하 평론가는 “티를 한번 찾으면 끝도 없이 찾을 수 있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도 상식적으로 합리적 의혹인지 성숙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성 시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명과 암이 있다”며 “시청자들의 인기로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자신이 투표한 경쟁자의 순위가 밀려나면 곧바로 결과를 납득하기 쉽지 않은 면도 있다. 조작 논란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숙명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껴안고 가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방송사들의 입장에선 투입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과열된 분위기도 문제이지만, 결국 방송사가 조작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끊임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사의 책임을 더 강조했다. 그는 “오디션 진행 과정에서 방송사들을 감시할 수 있는 역할이 사실상 부재하지 않나. 트럭 시위까지 하는 이러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감시’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작진은 자신들이 프로그램에 원하는 방향성이 분명 있기 때문에 자칫 ‘편파’, ‘조작’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것에 언제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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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대상 신인’ 아이브의 1주년

데뷔 첫 해를 그 누구보다 다채롭게 보낸 이들이 있다. 바로 아이브(IVE)다. 지난해 12월 1일 데뷔한 아이브는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 안유진과 장원영을 내세워 타 그룹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데뷔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음악방송 다관왕을 달성하는 등 신인으로서 믿기 어려운 성적을 내며 MZ세대 워너비 아이콘이 됐다. ‘완성형 걸그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데뷔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으로 이미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4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발매, 처음에 빛을 보지 못했던 이 노래는 발매 두 달 만에 쟁쟁한 선배 아티스트들의 곡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도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발매 약 석 달이 지난 ‘애프터 라이크’는 현재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아이브가 세 곡에서 내세운 나르시시즘 세계관은 기존 걸그룹이 보여온 사랑과 다른 결로 대중에게 다가왔다. 특히 ‘애프터 라이크’ 중 아이브(IVE)를 러브(LOVE)에 접목한 부분과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솔직한 거야” 등의 가사는 그룹에 대한 자신감과 자기애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으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음반 차트에서의 성장도 눈에 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싱글 ‘일레븐’은 초동 15만 장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는 초동 33만 장을 기록, 단 두 장의 싱글 앨범으로 데뷔 6개월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어 아이브는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로 초동 92만 장을 기록하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한 초동 판매량 집계 종료 후에도 1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밀리언셀러가 됐다. 팬들의 사랑과 대중의 관심을 등에 업은 아이브의 음악방송 다관왕 행진은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일레븐’으로 13관왕, ‘러브 다이브’로 10관왕, ‘애프터 라이크’로 14관왕을 차지한 아이브는 통산 37관왕을 기록하며 2022년 음악방송 최다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곡부터 3연속 히트를 친 아이브는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연말 시상식도 휩쓸었다. 특히 ‘2022 멜론뮤직어워드’와 ‘2022 마마 어워즈’에서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았다. 투애니원, 미쓰에이, 에스파 이후 4번째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대상 신인’의 주인공이 된 것. 뿐만 아니라 ‘2022 멜론뮤직어워드’ 톱10, 베스트 여자 그룹과 ‘2022 마마 어워즈’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등 부문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치열했던 2022년 걸그룹 대전의 승자임을 입증했다. 연말 가요행사도 빠지면 안될 VIP로 불린다. 지상파 3사의 가요 이벤트는 물론 데뷔 첫 해 일본 NHK의 ‘제73회 홍백가합전’에 출전한다. 일본 가수도 데뷔 후 곧장 ‘홍백가합전’에 직행한 사례가 드물기에 아이브의 매서운 활약이 더욱 눈에 띄는 이유다. 이렇듯 ‘최초’, ‘최단’, ‘최고’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요계 신드롬을 일으킨 아이브는 2023년에도 트렌디한 음악으로 도전을 이어간다. 데뷔 1년 만에 성적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아이브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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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브레이브걸스, 4년 만에 역주행..진짜 '아미'가 만들어준 전성기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년 만에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다. 아미(ARMY·군인)가 만들어준 인기다. 용감한형제가 수장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롤린'으로 벅스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데뷔 첫 1위도 했다.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 전성기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역주행은 유튜브 알고리즘 덕이었다. 브레이브걸스가 '롤린'으로 위문공연을 펼칠 때 군인들의 폭발적인 떼창을 하며 반응을 보이는 영상에 '군생활을 이 곡 하나로 버텼다' '군생활하면서 활력소가 되었던 곡' '전투력 증진' '전쟁 때 이거 틀어주면 전쟁 이김' 등 재치있는 댓글을 덧붙인 게 화제를 모은 뒤 관련 브레이브걸스의 공연 영상도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화제를 모았다. 처음 역주행의 시작이었던 유튜브 채널 '비디터 VIDITOR' 에서 '브레이브걸스 롤린 댓글 모음' 영상은 14일 기준 871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을 올린지 약 2주 만에 거둔 수치다. 선임이 후임에게 인수인계해주는 노래· 가수로 꼽히는가 하면 일명 '밀보드 차트(밀리터리 차트)' 1위 가수, 군통령으로 불릴만큼 군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이 반응이 오기 시작했을 때 화력이 빠르게 붙은 이유다. 여기에 매 무대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또 다른 공연 영상까지 알고리즘으로 이슈가 됐고, 위문열차 공연 당시 군 장병들이 쓴 미담까지 더해지며 브레이브걸스는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출연해 비의 '차에 타봐'와 묘하게 제목으로 이어지는 브레이브걸스의 '운전만해'를 소개하자 '롤린'에 이어 지난해 8월 발표한 '운전만해'까지 차트 역주행 중이다. 화제성에 걸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도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3083만6297개를 분석,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브레이브걸스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블랙핑크, 3위는 아이즈원, 4위는 (여자)아이들, 5위는 마마무 순이었다. 예능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SBS '런닝맨' 출연을 확정지은데 이어 각종 방송사에서 브레이브걸스를 섭외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브레이브걸스는 1기와 2기로 나뉘어져있다. 역주행 신화를 만든 주인공은 2기다. 2011년 1기가 데뷔했고, 멤버 교체와 탈퇴를 거친 후 2016년 2기가 탄생했다. 2기는 7인조였지만 3명의 멤버가 나가고 민영, 유정, 은지, 유나 등 4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룹 활동 기간 동안 여러번 위기가 있었고, 실제로 숙소에서 멤버들이 짐을 빼는 등 해체 논의까지 있었던 터라 이번 역주행 신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시장까지 불안해져 취업이 힘든 2030 청년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 이유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이 4년 만에 역주행을 하게 돼 어안이 벙벙하다.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여러분 덕분에 다시 음악중심에 나오게 됐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최대한 겸손하려고 하고,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노력하는 브레이브걸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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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APAN 어워즈' 강다니엘 vs 임영웅, 인기투표 선두 경쟁

'2020 APAN MUSIC & STAR AWARDS'의 인기투표가 팬들의 관심 속 경합을 벌이고 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시즌(Seezn)과 올레tv에서 단독으로 생중계되는 '2020 APAN MUSIC & STAR AWARDS'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주최·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MUSIC AWARDS'를 신설, K-POP 열풍을 이끌어나가는 가수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KT Seezn 스타상' 부문이 새롭게 마련돼 가수 부문과 배우 부문으로 나뉘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가수 부문에는 AB6IX, DAY6, ITZY, NCT, SUPER M, 강다니엘, 김재환, 뉴이스트, 레드벨벳, 마마무,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세븐틴, 아스트로, (여자)아이들, 아이즈원, 여자친구, 오마이걸, 우주소녀, 임영웅, 태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 아티스트가 후보에 올랐다. 배우 부문에는 강하늘, 공효진, 김고은, 김다미, 김수현, 김혜윤, 김희애, 남궁민, 로운, 문채원, 박민영, 박서준, 박은빈, 박해준, 서강준, 서예지, 손예진, 이민호, 이준기, 전미도,조정석, 현빈 등이 이름을 올려 경합 중이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현재 가수 부문에서 강다니엘과 임영웅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배우 부문에서는 손예진과 서예지가 박빙이다. 더불어 올 한 해 활약한 스타 중 어떤 스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갈지 주목된다. KT Seezn 인기상 투표는 27일까지 이뤄진다. 'APAN STAR AWARDS'는 2019년 10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에서 방영된 드라마부터 웹 단편 드라마 부문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전(前) KBS TV 제작본부장 현(現) 한국드라마연구소 소장인 이응진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최진한 심사부위원장(연매협이사), 김양수(現 조이뉴스24 기자), 공희정(現 MBC 시청자 평가원 평론가), 김영진(PD, 現 가톨릭 관동대학교 콘텐츠 제작학과 교수), 이정현(現 연합뉴스 사회부ㆍ정치부ㆍ문화부 기자), 유진모(평론가), 김정아(現 이스트웨이브 스튜디오 대표)까지 총 9명이 위촉됐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면밀히 수상 부문을 선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민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연매협 손성민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0 APAN MUSIC & STAR AWARDS'의 총괄 프로듀서로는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주병진 나이트 쇼', '남자 셋 여자 셋' 등을 이끈 송창의 PD가 진두지휘한다. '2020 APAN MUSIC & STAR AWARDS'는 코로나 팬데믹 선언 여파로 200여개국의 방송국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으로 언텍트(비대면) 생중계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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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열리는 '2020 APAN 어워즈', 인기투표 시작

'2020 APAN 어워즈(AWARDS)'가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인기상 수상자 후보를 발표했다.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되는 '2020 APAN 어워즈'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주최 주관, 이하 연매협) 언택트 형태로 진행,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생중계 된다. 연매협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참여자의 안전과 지역 사회 방역 강화에 힘을 싣기 위해 언택트 형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음악 시상식 'APAN 뮤직 어워즈(Music AWARDS)'가 신설됐다. 2012년을 시작으로 지상파를 비롯한 종편 및 케이블방송 등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출발한 'APAN 스타 어워즈'가 음악 시상식 부문을 신설하면서 드라마와 K-POP 등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게 됐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2020 APAN 어워즈는 강렬한 보라색을 배경으로한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인기상 후보자를 발표했다. 내일(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아이돌챔프 모바일 앱을 통해 인기투표가 진행된다. 인기상 수상자는 100%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뮤직 어워즈'의 인기상은 국내 남녀 솔로 · 국내 남녀 그룹 · 글로벌 남녀 솔로 · 글로벌 남녀 그룹 · 남녀 엔터테이너상 총 10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갓세븐, 강다니엘, 김재환, 뉴이스트, 더보이즈, 레드벨벳,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재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비와이, 선미, 세븐틴, 슈퍼M, 스트레이키즈, 아이유, 아이즈원, (여자) 아이들, 여자친구, 영탁, 오마이걸, 우주소녀, 임영웅, 이하이, 장민호, 장윤정, 정승환, 제시,청하, 태연, 트와이스, 폴킴, 하성운, 화사, 헤이즈, 휘인, ITZY(있지), NCT, SF9 등이 후보로 올랐다. 배우 부문 역시 인기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되는데 남녀 인기상과 OST상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투표가 진행된다. 강하늘, 고아라, 김고은, 김다미, 김민재, 김수현, 김희선, 김희애, 남궁민, 남주혁, 문채원, 박보검, 박서준, 박소담, 박은빈, 박민영, 배수지, 서강준, 서예지, 설현, 손예진, 유연석, 이민호, 이동욱, 이성경, 이민정, 이승기, 이준기, 장기용, 장동윤, 전미도, 정해인, 조보아, 조정석, 지창욱, 주원, 현빈 등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를 빛낸 K-POP 최정상급 아티스트 본상 10팀을 비롯해 신인상, 앨범상, 인기상 등 총 32개 부문을 시상하는 'APAN 뮤직 어워즈'와 2019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APAN 스타 어워즈'는 웹/단편드라마 부문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총 2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손현주(1회), 송혜교(2회), 조인성(3회), 김수현(4회), 송중기(5회)가 선정됐으며, 6회 대상은 이병헌이 차지하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동 주최사인 ㈜웨이드의 이수진 대표는 "한류가 주요 문화로 자리잡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국가들 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국가에서도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협의가 이루어 지고 있어 최초 계획한 전 세계 200개국을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역대급 글로벌 시상식의 면모를 갖춰 전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시상식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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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BS, 올해 가요대전 없다

SBS는 올해 '가요대전'을 열지 않기로 했다. 23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방송사들이 연말 가요축제를 놓고 고민 중인 가운데, SBS에선 "개최하지 않겠다"고 매니저들에 공지했다. 대신 'SBS 슈퍼콘서트-2020 슈퍼 온택트'를 확대 개최하는데 올인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출연자 낙상사고까지 벌어졌던 터라 올해는 쉬어가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트로피 시상이 사라진 이후 음악프로그램 1위 가수들의 잔치처럼 개최됐던 지상파 3사 연말 가요 프로그램은 올해 코로나 19 여파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댄스 파티로 마무리하는 엔딩은 올해 보기 어렵게 됐다. KBS와 MBC도 각각 '뮤직뱅크'와 '음악중심'과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연말 가요프로그램을 이끌 것인지 논의 중이다. 'SBS 슈퍼콘서트-2020 슈퍼 온택트'는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DAY 1'에는 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있지(ITZY)가 출연한다. 'DAY 2'에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즈원이 확정했다. 'DAY 3'에는 에이비식스(AB6IX), 에이티즈(ATEEZ), 마마무가 나선다. 'DAY 4'에는 더보이즈(THE BOYZ), (여자)아이들, 크래비티(RAVITY), 트레저(TREASURE)까지 총 13팀의 K-팝 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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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1위..논란 딛고 거둔 최고 성적

Mnet '프로듀스' 순위 조작 논란으로 3개월 동안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그룹 아이즈원이 활동을 재개하자마자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18일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발매된 아이즈원의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의 1일차 총 판매량은 약 18만 4000장이다. '블룸아이즈'는 '라비앙로즈'와 '비올레타'를 잇는 플라워 시리즈(FLOWER series)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앨범. 이 음반으로 종전 걸그룹 음반 초동 1위의 초동기록(약 15만 4000장)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이즈원은 해당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역대 걸그룹 중 최초로 18만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단 하루 만에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로도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1위에 등극했던 아이즈원은 이로써 두 앨범 연속 초동 신기록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블룸아이즈' 음반 초동 판매량은 발매 1주일째인 오는 23일 판매량까지 총합한 수치로 집계되는 만큼, 아이즈원의 초동 신기록은 매 순간 경신되고 있다. 과연 아이즈원의 최종 기록이 어떻게 집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는 18일 오전(8시 기준) 벅스·소리바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멜론·바이브·지니·올레 2위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안착,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피에스타'뿐만 아니라 앨범 전곡이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6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을 만큼, 정규 1집은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논란 이후 발매한 앨범으로 컴백하자마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해체 위기까지 갔다가 활동 재개를 결정했던터라 팬들의 단합력과 결속력이 더 단단해진 분위기다. 앨범명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의 의미를 가진 'BLOOM'과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다. 아이즈원이 앨범명이 담는 의미처럼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이번 활동으로 다시 화려하게 꽃을 피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상파 복귀도 예정돼 있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일각에선 아직 아이즈원의 컴백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아이즈원이 컴백해 활동하는 것을 두고 KBS 홈페이지에 출연 금지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즈원은 이 논란과 관련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이고, 방송 출연까지 막는 건 가혹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한편 지난달 Mnet은 'Mnet과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람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그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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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여자친구 1위로 3관왕…아이즈원 지상파 컴백 예고 [종합]

그룹 여자친구가 '뮤직뱅크' 1위까지 3개의 음악방송 트로피를 안았다. 1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여자친구가 '교차로'로 1위에 올랐다. 레드벨벳 '싸이코'와 경쟁해 트로피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팬 버디 감사하다. 스태프 분들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마마무 문별, 펜타곤, KARD, 더보이즈, 로켓펀치 등이 컴백무대를 꾸몄다. 각자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다. 이밖에도 H&D(한결,도현), KOKOON(코쿤), VERIVERY, 가비엔제이, 강남군조, 골든차일드, 다크비(DKB), 시그니처, 에버글로우, 이달의 소녀, 체리블렛 (Cherry Bullet), 하이브로가 출연했다. 다음주 예고에서는 아이즈원이 등장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여파로 지상파 출연이 어려웠는데, 아이즈원이 오랜만에 KBS에서 무대를 갖는다. 제작진에 대한 재판은 진행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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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방탄소년단, 첫 디지털 음원 대상..심사위원 최다 득표

시상식의 가치와 권위는 공정할 때 가장 빛난다.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이 같은 대원칙을 지켰다. 1월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은 디지털 음원 부문의 영광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은 2018년 10월 말부터 2019년 10월 말까지 발매된 음원을 기준으로 2019년 12월까지의 이용량을 집계(가온차트 기준)했다. 음원 이용량 60%에 전문가 평가단의 심사 성적 40%를 더해 수상자를 정했다. 전문가 평가단은 평론가, 유통사 등 가요 전문가들로 구성된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 6명, 지상파·케이블·종합편성채널 음악방송 PD 10명, 대중음악 평론가 4명, 대중문화 담당 기자 30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했다.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전문가 평가단 수를 20명 더 늘렸다. 음원 차트 신뢰가 떨어진 가운데 설득력 있고 공정성이 있는 심사 결과를 내기 위해 지난해 보다 심사 성적을 10% 높였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 끝에 대상에 오른 곡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였다. 방탄소년단은 100점 만점에 97.9점으로 최고점을 받고 대상을 품에 안았다. 디지털 음원 대상을 쓰는 전문가 평가단의 주관식 문항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고 써낸 평가단이 50명 중 25명이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인 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2019년의 아이콘이었다. 음악적 성과와 그에 따른 영향력 등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음원 대상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3대 국내 주요 음원 유통사 관계자도 집행위에서 “올해 대상은 고민할 것도 없이 방탄소년단”이라고 입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점수가 높은 본상 수상자는 '너를 만나'를 부른 폴킴이었다. 종합 점수 77.7점을 받았고, 대상 주관식 문항에선 1표를 받았다. 폴킴의 뒤를 이어 악뮤(악동뮤지션)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70.34점을 받았다. 전문가 평가단 13명이 악뮤를 대상으로 뽑았다. 본상 후보 30팀 중 본상을 받아야 할 10팀을 꼽고,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배분하는 문항에서도 악뮤에게 10점 만점을 준 평가단도 있었다. 이 밖에 대상 주관식 문항에서 청하는 3표, 있지·잔나비·태연은 2표, 블랙핑크·트와이스는 1표를 받았다. 신인상은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가져갔다. 신인상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60%에 전문가 심사 40%를 합산해 종합 성적을 냈다. 신인상 심사는 후보 중 두 팀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있지는 가장 많은 47표를 받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번째로 많은 28표를 받았다. 그 결과 있지는 67.6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2.79점을 받아, 상위 두 그룹이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초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던 Mnet ‘프로듀스X101’ 데뷔조 X1과 ‘프로듀스48’ 데뷔조 아이즈원은 집행위원회의 1,2차 회의 결과 심사에서 배제됐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순위 조작 등으로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는 게 후보에서 제외된 이유다. 집행위원회는 “후보는 정량 평가에 따른 집계순위로 선정했다. 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이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적법하게 구성되지 않은 팀을 후보로 심사하는 게 옳지 않다고 판단해 X1과 아이즈원은 심사대상에서 배제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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