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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의 FM 대행진' 정승제, "목숨 건 사랑하고파, 지금은 음악과 결혼"
'수학 일타강사' 겸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정승제가 "목숨을 건 사랑을 하고 싶다"고 밝혀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정승제는 10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 두번째로 출연해 '고교 동창' 조우종과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지난 달 27일에 이 라디오에 출연해 서로가 양재고 동창임을 확인한 두 사람은 이날 더욱 절친 케미를 뽐내며 심도 깊은(?) 이야기를 했다.조우종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냐?"라고 묻자 정승제가 "결혼도 떄가 되면 적당한 사람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도 있으시겠지만, 전 절대 그러기 싫다"며 "진짜 목숨까지 줄 수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고 진지하게 고백한 것.정승제는 "예전 영화 중 '편지'가 있다. 거기서 박신양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사랑이 없어서 음악과 결혼한 기분"이라며 웃었다.실제로 그는 7일 신곡 '어화둥둥'을 발표해 트로트 가수로 맹활약을 예고했고 이날 스튜디오에도 뮤직비디오 의상인 한복에 갓을 쓰고 나타나, 불타는 음악 열정을 보여줬다. 조우종은 "음원 차트에 들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라고 그의 팬덤을 언급하고 정승제는 "목표가 차트 100 진입이긴 했는데 벽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유, 블랙핑크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조우송은 "혹시 그분들과 컬래버를 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하자 정승제는 "상상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웃었다. 이어 신곡 '어화둥둥'을 라이브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복에 갓까지 정식으로 쓴 정승제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고음을 폭발시키며 '어화둥둥'을 열창했다.'생선님'의 노래 실력을 들은 청취자들은 "드디어 꿈을 이루셨군요 생선님!", "축가 부르셔도 너무 잘하실 듯하다", "수능금지곡이 될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마지막으로 정승제는 "어릴 때 꿈이 가수였고,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있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있다"면서 "야구장 응원단장"이라고 못다 이룬 꿈을 고백했다.LG의 열성팬이자 야구 마니아인 그는 "경기장에 가면 그렇게 응원단장이 멋있어 보일 수 없었다. 응원단장이 전 관중 앞에서 손가락 하나로 모든 걸 지휘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혹시 응원단장도 도전할 생각이냐?"고 하자, 정승제는 "마이크 없이도 가능하다"며 열정을 드러냈다.식지 않는 정승제의 열정에 청취자들은 "고정 출연해 달라", "아침부터 텐션 업된다" 등 응원을 보냈다.한편 정승제는 7일 트로트 데뷔곡 '어화둥둥'을 발표해 가수로서 본격 활동에 나선다.최주원 기자
2020.12.10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