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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근대5종 간판 성승민, 아시아 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AG 대표 발탁 청신호

근대5종 국가대표 성승민(한국체대)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안조에서 열린 2025 아시아 근대5종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출전 인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격 대회로, AG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성승민은 펜싱 250점, 장애물 경기 321점, 수영 285점, 레이저런 593점을 합산해 총 1445점을 기록, 2위 우샤오(중국·1436점)를 9점 차이로 따돌렸다. 종목별로 큰 기복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최종 합산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 월드컵 파이널 은메달에 이어 아시아 선수권 금메달까지 더하며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기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성승민은 이달 초 열린 2026 AG 1차 선발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상황. 이번 아시아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2차 선발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성승민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경기장이 내년 AG 경기장이라 더 기분 좋은 우승이었다. 계속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는 11일 여자 예선부터 15일 남녀 결승까지 이어졌다. 대표팀은 여자부 단체전 준우승, 남자부 개인전에서 서창완(전남도청)이 준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앞으로 2차 선발전과 국제 대회 일정을 소화한 뒤, AG 공식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18:46
뮤직

‘괴물 신인’ 베이비몬스터, 亞 6개 도시 팬콘 확정 “전 회차 아레나급” [공식]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팬 콘서트 무대를 아시아로 넓히며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 SNS에 ‘베이비몬스터 아시아 팬 콘서트 2025-26 아나운스먼트’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12월 27~28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 2026년 1월 2~3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총 4회차 공연을 확정했다.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총 6개 도시·12회차에 걸쳐 팬들과의 교감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오는 11월 15일~16일 치바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를 시작으로 11월 22일~23일 아이치 나고야 IG 아레나, 12월 2일~3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12월 6일~7일 효고 지라이온 아레나 고베로 향하는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팬 콘서트는 지금까지 공개된 공연장 모두 아레나급 규모라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팬미팅 투어 대비 도시당 2배 이상 규모가 확대된 것. 여기에 미니 2집 수록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와 코너들이 마련된 만큼,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이들의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진솔한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0일 미니 2집 으로 컴백했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최정상에 올랐고, 한터차트·써클차트 주간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올해 발표된 K팝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2:59
프로야구

이제 류현진의 시간...월드시리즈도 경험한 한화 마운드 기둥, KS 진출 명운 쥐고 출격 [PO3]

코디 폰세도, 라이언 와이스도 무너졌다. 류현진(38)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진출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의 명운을 쥐고 출격한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PS 마운드 운영 전략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류현진의 3차전 등판은 미리 공개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입단 첫 시즌(2006)부터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리빙 레전드'다. 이후 7시즌 동안(2006~2012) 98승을 올리며 KBO리그 최정상 투수로 활약했다. 2013시즌에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10시즌 동안 뛰며 78승(48패)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에는 아시아 투수 최초로 MLB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르기도 했다. 2024시즌 한국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도 10승(8패)을 거두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2025년엔 마운드의 리더로서 한화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한화는 18일 치른 PO 1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를 공략하지 못해 3-7로 완패했다. 정규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폰세가 6이닝 6실점, 2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삼성 타선의 기세를 살려줬다. PO 1승 1패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KS에 진출할 확률은 53.5%(15번 중 8번)다. 유의미한 기록으로 보기 어렵지만, 이미 2차전에서 패하며 분위기를 내준 한화 입장에선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류현진은 PS에서 삼성과 총 5번 만났다. 신인 시절이었던 2006년에는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패전 투수(4와 3분의 1이닝 3실점)가 됐다. 4차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한화가 역전패한 탓에 웃지 못했다. 우승 트로피도 전적 1승 1무 4패로 삼성에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듬해(2007) 삼성과의 준PO에서는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류현진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 대구 원정에서 고전했다. 2024·2025시즌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총 3번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60에 그쳤다. 올해 4월 5일 등판에서는 현재 삼성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이재현·르윈 디아즈에게 홈런을 맞고 5이닝 4실점 했다. 류현진은 PO 1차전을 앞두고 18년 만에 KBO리그 PS를 치르는 소감을 밝히며 "재미있을 것 같고, 설레기도 한다. 2007년과 비교하면 (나도) 경험이 많이 쌓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3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후라도는 2025 정규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23번)에 오른 투수다. 지난 14일 나선 SSG 랜더스와의 준PO 4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 류현진 선수 관련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21 00:10
프로농구

비시즌 우려 지운 ‘눈꽃 슈터’의 손끝…“아직 들뜰 시기 아냐”

프로농구 창원 LG ‘눈꽃 슈터’ 유기상(24·1m88㎝)의 손끝이 시즌 초반부터 뜨겁다. 체력에서 약점을 보일 수 있다는 시즌 전의 우려가 무색하게 3점슛을 뽐내고 있다.유기상은 지난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서 30분을 뛰며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팀은 69-53으로 이기며 3연승을 질주했다. 그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몰아치며 이른 시간 경기 균형을 크게 무너뜨렸고, 이후엔 수비에서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프로 3년 차 가드인 그는 LG의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다. 3점슛과 수비에 능한 ‘3&D’ 자원인 그는 데뷔 첫해 신인왕을 거머쥔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팀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비시즌에는 국가대표로 차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서 3점슛을 연거푸 꽂으며 재능을 입증했다.새 시즌을 앞두고 우려가 없던 건 아니었다. 지난 시즌 챔프전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데다, 국가대표 일정까지 소화한 만큼 체력 부담이 컸다. 개막 전 조상현 LG 감독은 소속팀에 늦게 합류한 유기상의 컨디션에 대해 고민을 안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공교롭게도 유기상은 지난 3일 안방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서 단 5점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반등은 빨랐다. 유기상은 5일 원주 DB전서 3점슛 6개 동반 22점을 몰아쳤다. 개인 통산 단일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어 10일 고양 소노전(19점·3점슛 5개) 12일 KT전에서도 슛감을 이어갔다. 그가 3경기 연속으로 ‘3점슛 성공 5개 이상’를 달성한 건 커리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시즌 4경기 연속으로 이 기록을 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유기상은 KT전서 승리한 뒤 방송사 인터뷰서 “개막전서 창원체육관(홈)에서 패하면서 홈 승리가 없었는데, 첫 승리를 거둬 기쁘다”면서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속공 상황에서 선수들이 뛰어난 패스를 줬고, 슛이 터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공을 돌렸다.‘디펜딩 챔피언’ 가드는 이번 3연승에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유기상은 “경기 내용은 썩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3연승이라는) 결과에 들뜰 시기는 아닌 거 같다”라고 냉정히 짚었다.한편 유기상은 시즌 전 목표 중 하나로 ‘최우수 수비상’을 꼽은 바 있다. 최정상 3&D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다. 그는 “사실 ‘슈터’에겐 3점슛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반대로 슛을 한 번이라도 허용하면 ‘수비가 약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한다”며 “(수비상을 수상해) 그런 편견을 깨고, 다른 선수들도 다 같이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포부를 전했다.LG는 오는 15일 안양 정관장과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0.13 12:50
스타

역시 가왕…추석 안방 달군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시청률 15.7%

역시 '가왕' 조용필이었다. KBS2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이 여전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추석 안방을 떼창의 열기에 빠져들게 했다. 이와 함께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의 시청률은 전국 15.7%로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서, 적수 없는 가왕의 위엄을 재확인케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2부 기준)지난 6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음악으로 언제나 국민 곁을 함께한 대중음악의 역사 조용필의 수많은 명곡들을 전국민이 함께 즐길 단 하나의 무대로,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거웠던 상황. 더욱이 공연의 완성도와 가왕의 귀환을 빛내기 위한 무대 구성으로, 당초 계획보다 20분 확대된 3시간 편성으로 방송됐다.이날 방송은 마치 시청자들을 조용필의 음악세계에 초대하듯 '미지의 세계'로 포문을 열어젖혔다. 또한 조용필과 함께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위대한탄생의 존재감 역시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조용필은 '못찾겠다 꾀꼬리'로 본격적인 떼창의 시작을 알렸다. 여전히 쩌렁쩌렁한 성량과 흐트러지지 않는 박자감, 그리고 데뷔시절과 똑같은 음색은 첫 소절부터 '가왕'이라는 두 글자를 보는 이의 마음에 아로새겼다.실제 콘서트에서 게스트 가수의 초대를 배제하고, 셋리스트를 자신의 명곡들로 추리며 '노래 중심'의 공연을 꾸려온 조용필은 75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공연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자존심', '그대여', '추억 속의 재회', '창밖의 여자', '촛불', '어제, 오늘 그리고',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든 조용필은 "정식으로 떼창을 해보려 한다"면서 '허공', '그 겨울의 찻집', 'Q'를 연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다. 이와 함께 객석을 박차고 일어나 함께 노래하는 관객의 모습, 모녀가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 등, 성별과 세대를 막론한 관객들의 반응도 생생하게 담기며 감흥을 더했다.공연 중반부를 넘어서서는 조용필의 음악세계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명곡들이 쏟아졌다. 조용필 전설의 시작인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고, '잊혀진 사랑', '그래도 돼', '꿈',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바람의 노래' 등은 벅찬 감동을 더했다. '태양의 눈'은 압도적인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시선을 강탈했고, 뒤이어 공개된 특별 스테이지 '슬픈 베아트리체'는 KBS 교향악단이 빚어낸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조용필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공연 말미에는 폭발적인 록사운드가 심박수를 높이는 히트곡들이 객석과 안방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시아의 불꽃', '나는 너 좋아', '찰나', '청춘시대'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는 공식 엔딩곡인 '모나리자'로 최고조를 이뤘다. 떼창을 부르는 관객들을 향해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조용필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이어 “조용필”을 연호하는 관객들의 환호 속에 다시금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명불허전 히트곡으로 통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Bounce', '여행을 떠나요'를 앵콜곡으로 선물했고, 이는 그야말로 이날 공연의 화룡점정이었다.데뷔 57년째 최정상을 지키는 리빙 레전드 조용필은 존재감은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서도 고스란이 느껴졌다. 조용필은 "뜨겁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지금까지 오래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거듭 인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고, 하다가 안 되면 2~3년 쉬었다가 나오고, 그러다 또 안 되면 또 4~5년 쉬었다가 나오겠다. 오늘 공연 제목이 '이 순간을 영원히'다. 그 말처럼 여러분과 이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또한 조용필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이 아니면 여러분들을 뵐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또 제 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것 아니냐. 그러기 전에 빨리 해야겠다 싶었다. 관객분들께서 한 곡, 한 곡 들으시면서 가족들과 같이 노래하고, 춤도 추고. 그게 저로서는 감동이고, 크나큰 보람”이라고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혔고 “제 일생에 음악 밖에 아는 게 없다. 노래하다 죽으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그게 제 꿈이다. 그런데 그렇게는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해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가왕의 무대에 품격을 높인 KBS의 정성 역시 돋보였다. 공연장을 장식한 초대형 LED와 화려한 조명, 폭죽 등의 무대장치, 후반작업으로 더해진 CG 등이 환상적인 몰입감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의 안방 싱어롱을 돕기 위해 자막 크기 및 폰트에도 신경을 쓴 지점 역시 돋보였다. 더불어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KBS가 무상 대여한 응원봉 역시 공연장 전체에 아름다운 불빛을 더하며 안방 1열 관객들에게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장면을 선물했다.한편, 이처럼 추억 연휴에 시청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 콘서트의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은 오는 8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또한 미공개 방송분 ‘친구여’가 포함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특별판은 한 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9시에 방영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9:29
뮤직

블랙핑크, 싱가포르·홍콩 공연 추가…글로벌 팬 폭발적 반응

블랙핑크가 싱가포르와 홍콩 공연을 추가한다.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SNS에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포스터를 공개하고 오는 11월 28일 싱가포르, 내년 1월 26일 홍콩 공연을 추가 개최한다고 알렸다. 블랙핑크는 두 지역에서 총 6회에 걸쳐 현지 팬들과 만난다.공연 추가 개최는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 반응 덕분이다. 준비된 회차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공연 추가 요청이 이어졌고 YG 측은 일정 확대를 결정했다.이로써 블랙핑크는 아시아에서만 8개 도시 20회 공연을 펼친다. 앞서 지난 7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가오슝과 방콕, 11월 자카르타와 불라칸, 싱가포르, 내년 1월 도쿄와 홍콩 공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블랙핑크가 오르는 공연장은 대부분 스타디움급 규모로 글로벌 최정상 아티스트다운 저력을 실감케 한다.블랙핑크는 7월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연을 열고 16개 도시 33회차에 걸친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10월부터 아시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9 11:37
골프일반

제네시스 챔피언십, 日 마쓰야마 히데키 참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 중인 마쓰야마 히데키가 오는 10월 23일부터 충남 천안 소재 우정힐스CC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2013년 PGA 투어에 데뷔한 마쓰야마 히데키는 명실상부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2021년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아시아 최초 우승자이자, 일본인 최초 메이저 우승자로 기록된 바 있다.올 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는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35언더파) 경신과 동시에 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 또한 경신했다.2년마다 미국과 세계 연합과의 팀 대항전으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도 여섯 차례 출전한 바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는 현재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인 16위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앞세워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마쓰야마 히데키는 “세계 여러 코스를 돌며 내 실력을 테스트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지만, 동시에 실력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많아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경기 감이 좋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우정힐스CC에서 우승을 기록한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 내 이름도 함께 올리고 싶다”고 출전 포부를 밝혔다.국내외 최정상 선수 126명이 출전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 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의 ‘백 9’ 중 마지막 대회로,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뿐만 아니라 KPGA 투어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가 주어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하는 KPGA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이은경 기자 2025.09.15 09:31
산업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창단 20주년 맞아 잇따른 수상 낭보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이자 소속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44,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국내 산악계 최고 권위의 상인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대한산악연맹이 11일 오후에 개최한 ‘2025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김영미 대장은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로체 등정, 에베레스트 남서벽 개척 참여 및 지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도달에 이어, 올 초 성공한 남극대륙 단독 도보 횡단(1,786km)의 업적을 인정받아 영예의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김영미 대장이 소속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은 창단 20주년을 맞은 올해, 소속 여러 선수들의 의미있는 수상 소식들을 연초부터 잇따라 전하며,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발전 및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먼저,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의 이영건 선수(31)가 올 1월 세계 정상권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202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남자 리드 부문에서 우승을 거둔데 이어, 3월에는 이영건 선수와 신운선 선수(44)가 ‘2025 캐나다 애드먼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함께 출전해 리드 부문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기준 국내 랭킹 1위이자 ‘2024 UTMB(Ultra-Trail du Mont-Blanc) MCC(40km 거리)’ 부문아시아 선수 1위를 기록한 김지섭 선수(37)는 올 1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인 ‘2025 TNF 100 태국’ 50km 부문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 기량을 선보였고, 2월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19)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선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 선수(21)의 활약이 빛났는데, 올 4월에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우장 월드컵’과 올 7월에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샤모니 월드컵’에서 여자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번째이자 본인의 월드컵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개최될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트라 러닝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 심재덕 선수(56)가 ‘2025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 51km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국내 최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새로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보급 및 발전을 위해 창단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의 20주년을 맞은 올해 들어, 소속 탐험가들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연이어 보여주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멈추지 않는 탐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9.14 10:47
스포츠일반

[경마] 일본‧미국‧홍콩...명소가 이끄는 경마 문화

각국 대표 경마장을 살펴보면, 경마가 스포츠를 넘어 그 나라 국민의 생활과 여가 그리고 도시의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서 경마는 대중적이고 스포츠다. 주말마다 가족 단위로 경마장을 찾는 풍경이 자연스럽고,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경주를 즐긴다. 경마장은 일본 시민들의 여가와 생활이 함께하는 장소다. 팬들은 경주가 끝난 뒤 패독에서 말을 향해 손을 흔들고, 인기마의 은퇴식에는 수만 명이 운집해 작별을 고한다. 일본 경마팬에게 말은 함께 달려온 동반자다. 그 중심에 도쿄 경마장이 있다. 일본중앙경마회(JRA)를 대표하는 경마장으로 1933년 도쿄 후추시에 개장했다. 총 수용 인원은 약 22만 3000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마장이다. 잔디 주로와 더트 주로를 동시에 갖춰 다양한 조건의 레이스를 소화할 수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가로 66m·세로 11m)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경마가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했다. 가장 대표적인 무대가 바로 켄터키주 루이빌의 처칠다운스다. 1875년 개장해 15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처칠다운스 관중석 위에 솟은 쌍둥이 첨탑은 미국 경마의 아이콘이자 도시(루이빌)의 상징이다. 이곳에서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켄터키 더비는 미국 3관 경주의 첫 관문으로 우승마에게 554송이의 장미가 엮인 화환을 수여하는 세리머니가 잘 알려져 있다. 켄터키 더비는 그 자체로 미국인들의 축제다. 경제 파급 효과는 추산 4억 달러(5000억원)다. 수십만 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고, 수억 명이 중계방송을 시청한다. 관중들은 전통 칵테일인 민트 줄렙을 즐기며, 여성들은 화려한 드레스와 모자를 착용해 사교 무대의 성격을 더한다. 미국의 경마는 하나의 스포츠 이벤트가 도시의 브랜드이자 문화적 자산이 되는 사례를 보여준다. 홍콩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에서 경마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국토는 좁지만 경마는 도시 전체가 함께 즐기는 레저로 발전했다. 샤틴 경마장은 홍콩 경마의 본무대다. 매년 홍콩컵·홍콩 스프린트가 개최돼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와 기수들이 집결한다. 해피 밸리 경마장은 홍콩 시민들의 일상 레저를 대표한다. 1845년 개장해 17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이곳은 도심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매주 수요일 밤 펼쳐지는 '해피 웬즈데이'는 홍콩 시민들의 대표적 여가 문화다. 퇴근 뒤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맥주와 음식을 즐기며, 라이브 음악과 함께 경주를 관람하는 모습은 홍콩만의 활기찬 도시 문화를 보여준다. 관광객들에게도 야경 속 경마라는 특별한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8.29 11:00
예능

서장훈, 감독으로 코트선다…‘열혈농구단’ 론칭

농구 레전드 서장훈이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SBS ‘열혈농구단’을 통해 다시 코트에 선다.26일 SBS에 따르면 ‘열혈농구단’은 국가대표급 스케일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서장훈이 감독이 되어 직접 연예인 농구단을 결성해, 필리핀을 대표하는 연예인 농구팀과 국제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장소는 체육관이 아닌,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의 실내 경기장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all of Asia Arena)’다.서장훈은 프로그램 내에서 감독으로 나서 국내 연예인 멤버들을 이끌며 치밀한 전략과 실전 훈련을 주도한다. 농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웃음과 감동을 담은 과정이 SBS 예능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 대미는 필리핀 현지에서의 연예인 농구팀과의 한판 승부. 단순한 교류의 의미를 넘어 한-필리핀 스포츠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이번 경기는, 그 상징성과 화제성만으로도 벌써부터 업계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블랙핑크도, BTS도 섰던 세계적 무대이번 경기가 열리는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OA Arena)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약 15,000석 규모의 초대형 실내 경기장이다. 단순한 체육관이 아닌 K-pop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공연장소, 국제 스포츠 이벤트, e스포츠 월드클래스 결승전 등 세계적인 행사들이 치러지는 필리핀의 자존심 같은 공간이다.블랙핑크, BTS, EXO 등 최정상 K-pop 스타들이 이곳에서 공연하며 현지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으며, 한국 국가대표팀도 몇 번 밖에 서보지 못한 ‘로망의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지닌 상징성은 더욱 크다. #필리핀, ‘농구는 종교’… 거리 곳곳에 코트가 있는 농구 강국필리핀은 농구가 생활이자 문화인 나라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농구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거리 곳곳에는 농구코트가 있을 정도다. 미국 다음으로 NBA가 가장 인기 있는 국가로 꼽힐 만큼, 필리핀 국민들의 농구 사랑은 각별하다.특히 필리핀 프로농구(PBA)는 아시아 최초의 프로농구 리그로서 오랜 역사와 팬덤을 자랑하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한다. 이번 한-필리핀 연예인 친선 경기는 이 같은 농구 강국과의 교류이자, K-농구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K-농구와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결합 시도SBS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스포츠 예능이 아닌, 문화 교류와 스포츠 외교, 그리고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로 기획 중이다. 연예인과 스포츠, 한류와 현지 문화가 결합되는 복합 장르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스케일과 기획력 면에서도 기존 농구 예능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프로그램 관계자는 “서장훈이라는 K-농구의 상징적인 인물이 연예인들과 함께 팀을 꾸려, 농구 사랑이 뜨거운 필리핀에서 세계적인 경기장에서 경기한다는 점만으로도 상징성과 화제성이 충분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농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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