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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데뷔 첫 10호골, 서울은 김천에 1-3 패배…5위 경쟁 '술렁'

FC 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프로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연속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승점 49에 머물렀다. 같은 날 강원이 2위 대전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추가, 서울과 승점을 나란히 하면서 5위 경쟁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갔다. 서울이 끝까지 5위를 지키면 코리아컵 결승 결과에 따라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따낼 수 있으나, 강원도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승점 61을 쌓은 김천은 2위 대전과 격차를 승점 1로 좁히면서 준우승 경쟁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 갔다. 이날 서울은 전반 33분 김주찬에게 실점하며 고전했다. 박태준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주찬이 서울의 수비진을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 서울 골망을 갈랐다. 원소속팀이 서울의 라이벌 수원 삼성인 김주찬은 득점 뒤 서울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캡틴' 린가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승원이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입단한 린가드의 올 시즌 리그 10호골이었다. 2012~13시즌 프로로 데뷔한 린가드가 소속 리그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울은 후반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2분 서울 최준이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43분 박세진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시간 김천의 박태준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11.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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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원클럽맨' 전북 레전드 최철순, 30일 FC서울전 끝으로 '은퇴'…"나보다 행복한 선수 없을 것"

K리그1 전북 현대 레전드 최철순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최철순은 오는 30일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을 끝으로 20년간 누비며 땀 흘리며 팀과 함께 쓴 전주성 히스토리에 마침표를 쓴다.최철순은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후 20년간(상무 임대 포함) 전북 현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 선수로 팀의 수많은 역사를 함께 쓰고 그 중심에 있었다.수많은 팬이 최철순을 레전드로 칭하는 이유는 오랜 시간 전북 현대와 함께 한 시간뿐만 아니라 팀과 함께 이뤄낸 역사적인 성과도 크기 때문이다. 최철순은 20년간 전북 현대에서 511경기(K리그1-411경기, ACL&ACLTwo–71경기, 코리아컵-26경기, 클럽월드컵-3경기 *25년 11월 21일 기준)에 출전하며 K리그1 10회, ACL 2회, 코리아컵 2회 등 1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특히 K리그1과 ACL은 팀의 역대 모든 우승의 현장에는 최철순이 있어 전설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역사로 불리는 배경이다.팬들이 최철순 선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는 데에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에도 있다.지난 2015년 5월 당시 수원 삼성과 1·2위 간의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최철순은 경기장 N석으로 가서 직접 확성기를 손에 쥐고 전북현대 서포터즈인 MGB(Mad Green Boys)와 함께 서포팅을 이끌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상징인 최철순은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200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2017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성인 국가대표에서는 11경기에 출전했다.지난 2006년 3월 8일 감바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 이후 2025년 11월 30일까지 7573일간 녹색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서 활약할 최철순은 이제 그라운드 밖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항상 선수로서 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최철순은 “제가 살아온 시간의 절반 이상을 전북 현대 선수로 보냈고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영광을 얻었다. 저보다 행복한 축구 선수는 없을 것이다”며 “팬 여러분과 저와 함께했던 코칭,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저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의 팀 전북 현대와 이곳 전주성을 평생 기억하며 이제는 내가 뒤에서 끊임없이 응원하겠다”며 깊은 소회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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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처음 출전한 AWCL서 조 3위로 8강 진출

수원FC 위민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FC 위민은 구단 최초의 아시아 무대 도전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수원FC 위민은 미얀마 ISPE WFC,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함께 C조에 배정돼 1승 1무 1패를 거두고 조 3위로 8강에 올랐다. 3개 그룹 3위 팀 중 상위 두 팀에 포함돼 토너먼트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조별리그에서 수원FC 위민은 ISPE에 5-0 승, 내고향 여자축구단에 0-3 패배를 거뒀고, 도쿄와 득점 없이 비겼다.박길영 감독은 “8강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님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해외에 나와 내고향과 도쿄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을 상대하며 많은 것을 배운 조별리그였다. 내년 열리는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준비된 팀을 만들어 더 높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수원FC 위민의 8강전은 내년 3월 단판으로 열리며, 대진 추첨은 AFC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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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최강자 가릴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15일 화천서 개최

2025 여자축구 최강자를 가릴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15일 오후 2시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지난 1차전에서 화천KSPO가 서울시청을 3-2로 꺾으며 합산 스코어에서 앞서 있는 가운데, 치열했던 1차전에서 다수의 부상 선수가 발생해 누가 더 빠르게 회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2차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화천KSPO가 1승 3무로 근소하게 우세하며, 이번 1차전에서도 화천KSPO가 승리하며 심리적인 우위를 점했다.1차전은 화천KSPO가 전반 강한 압박으로 서울시청의 공격 라인을 흔들고 조직적인 공격 전개로 3-0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후반 들어 서울시청이 베테랑 박희영을 중심으로 두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흐름을 되찾는 등 양 팀 모두 집중력과 투지를 드러냈다.2차전에서 화천KSPO는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고 서울시청은 최소 1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에게는 2026시즌 여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주어진다.화천KSPO는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할 경우 여자축구 실업팀 최초의 ‘트레블(3관왕)’이자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는 화천KSPO다.특히, 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FC위민에 0-2로 패한 뒤, 2차전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도 합산 스코어에서 밀리며 우승을 놓친 바 있다. 홈에서의 패배가 주는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화천KSPO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2차전에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로 임하고 있다.서울시청은 창단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차전에서 0-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도 두 골을 연속으로 만들어내며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베테랑 중심의 경기 운영과 세트피스 강점을 앞세워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후반 집중력은 서울시청의 확실한 장점으로 꼽히며 마지막까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연맹은 2차전 당일 VIP 게이트 앞에서 팬들에게 배포될 기념품 300개를 준비했으며, 2025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팬들의 응원 열기가 경기 분위기와 선수단 사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KBSN SPORTS 케이블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이은경 기자 2025.11.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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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 여자 ACL서 사상 첫 북한 클럽과 대결

수원FC 위민이 한국 여자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리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C조 그룹 스테이지에서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과 격돌한다. 사상 첫 남북 클럽 간 대결이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9일 개최국 미얀마의 ISPE WFC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반면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같은 날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에 0-4로 크게 졌다. 이들은 풍부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투적인 축구가 특징이다.박길영 감독은 “내고향은 강한 압박과 투지를 갖춘 팀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FC에 따르면 AFC 주관 공식 국제대회에서 남북 클럽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역사상 최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 WK리그 챔피언으로서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해 출전하고 있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역사적인 순간이 될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팬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3:14
프로축구

[공식발표] 서울, 12월 ACLE 홈경기 상암에서 진행…“2025시즌 마지막 경기 함께해주길”

프로축구 FC서울이 오는 12월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경기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동절기 잔디 훼손 우려로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끝내 홈경기 개최를 확정했다.서울 구단은 11일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26 ACLE 멜버른 시티(호주)전 홈경기 안내를 전했다. 서울과 멜버른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 2025~26 ACLE 조별리그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벌인다.2025~26 ACLE 출전권을 획득한 서울은 오는 멜버른과의 6차전을 안방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리 주체인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잔디 훼손을 우려해 경기 개최를 고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잔디가 쉬어야 할 시기지만, 12월 6일 코리아컵 결승전에 이어 ACLE 경기로 인한 잔디 훼손을 우려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서울의 ACLE 홈경기는 정상적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게 됐다. 구단은 SNS를 통해 “동절기 기온과 잔디 관리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설공단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큰 도움과 결정을 함께해줬다”라고 적었다. 이어 “구단은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설공단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이 경기는 서울의 2025년 최종전이 될 전망이다. 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오는 30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다. 끝으로 구단은 “팬들도 따뜻한 응원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2025시즌 FC서울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1 19:00
국가대표

‘2G 연속 도움’ 이강인 X ‘3G 연속골’ 오현규, 뜨거운 01 듀오 기대하세요

축구대표팀 주축으로 거듭난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이상 24·헹크)의 발끝이 뜨겁다. 소속팀에서 맹렬한 기세를 뽐낸 ’01 듀오’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호흡을 맞춘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25~26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51분 극적인 도움으로 PS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2-2로 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8분, 상대 수비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에게 얼굴을 가격당하며 퇴장을 유도했다. 이강인은 불과 3분 뒤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1분 전 나온 짜릿한 어시스트였다.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며 자축했다. 아울러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홍명보호 주축 공격수로 우뚝 선 오현규는 같은 날 골 맛을 보며 팀의 1-1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오현규는 2025~25 벨기에 주필러리그 14라운드 헨트전에서 전반 24분 동료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슈팅했다. 볼은 수비수 맞고 방향이 틀어져 골문으로 들어갔다.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는 오현규는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근 PSG에서 주전으로 뛰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이강인과의 호흡에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01 듀오’ 이강인과 오현규는 홍명보호 득점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9월 멕시코, 10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 둘이 골을 합작했다. 두 골 모두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쥔 이강인이 전방으로 패스를 넣으면, 오현규가 내달려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볼을 소유하고 뿌리는 이강인의 장점과 수비 배후 공간으로 침투해 마무리하는 오현규의 강점이 시너지를 낸 장면이었다.오현규는 지난달 파라과이전을 마치고 “강인이와 눈이 마주치지 않더라도 볼을 잡는 순간 확신이 있다. 움직이면 볼이 거기로 오더라. 항상 너무 좋은 패스가 온다”고 찰떡 호흡의 비결을 밝혔다. 이강인 역시 “오현규가 너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패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오현규 모두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며 기세가 좋은 만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둘의 무르익은 호흡이 11월에도 골 합작으로 연결될지 관심이 모인다.김희웅 기자 2025.11.10 11:27
스포츠일반

'헝가리에서 배운다' 대한핸드볼협회, 우수선수 해외연수 파견 시행

대한핸드볼협회는 국내 청소년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선수 해외연수 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파견 규모는 남자 선수 7명, 여자 선수 7명, 지도자 3명, 임원 1명 등 총 18명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출국해 17일까지 헝가리 발라톤보글라르 지역의 NEKA(National Academy of Handball, 헝가리 핸드볼 아카데미)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헝가리의 NEKA는 부다페스트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공식 핸드볼 교육기관으로, 세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과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개인 기술 향상과 체력 강화 등 전문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관람 등 다양한 글로벌 체험 활동을 통해 선수들이 핸드볼 기술뿐 아니라 국제적 감각과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년부터 매년 전국 중·고등학교 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체력 및 경기력 평가를 해 오고 있다. 이들 중 우수한 고등학생 선수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중학생 선수들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2024년에 선발된 우수 중학생 14명이 금년도 해외연수에 파견됐다. 지난해 본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 연수를 다녀온 강동호(선산고)가 올해 제1회 아시아 남자 U-17 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대한핸드볼협회는 '대한민국 핸드볼의 미래인 청소년 선수들이 세계 무대의 수준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기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0 08:51
프로축구

'ACLE 진출 확정 도전' 포항, 9일 FC서울과 맞대결…GK 황인재 100G 출전 시상식도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확정을 노린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9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6일 탬피니스 로버스 FC와 AFC 챔피언스리그2 그룹 스테이지 4차전을 치른 후 3일 만에 열리는 홈 경기다. 포항은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해 2026~27 ACLE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두 번째로 진행되는 ‘멤버십 데이’를 통해 팬들과 함께 특별한 홈경기를 만들어간다. 멤버십 회원들은 추첨을 통해 자이언트 배너 체험,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응원 피켓 만들기, 다트 게임, 푸드존, 포토이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경기 시작 전, 포항의 수호신 황인재의 ‘포항 소속 K리그1 100경기 출전’ 시상식을 진행한다. 하프타임엔 파나크영덕과 함께하는 댄스 타임이 펼쳐진다.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인 관중에겐 파나크영덕 호텔과 풀빌라 숙박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김희웅 기자 2025.11.08 01:32
프로축구

‘공식전 2연패’ 울산, 수원FC와 ‘끝장 승부’…돌아온 이동경 발끝 믿는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또 한 번 벼랑 끝 매치에 나선다.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K리그1 12개팀 중 9위인 울산(승점 41)은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하면 10위 수원FC(승점 39)와 자리가 바뀌며 다시금 강등권(10~12위)으로 추락할 수 있다. 리그 종료 2경기를 남기고 부담스러운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 셈이다.최근 기세는 썩 좋지 않다. 울산은 지난달 노상래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쥔 후 공식전 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1일 FC안양과 35라운드, 5일 비셀 고베(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내리 패했다.설상가상으로 직전 안양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김민혁이 옐로카드 두 장을 받고 퇴장당했고, 오른쪽 수비수 강상우도 경고를 받으며 시즌 누적 경고 5장으로 수원FC전에 나설 수 없다. 승리만이 답인 일전을 앞두고 악재를 맞은 것이다.울산의 시선은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동경에게 향한다. 지난달 29일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곧장 울산에 합류한 이동경은 안양을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그가 올해 김천에서 수원FC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것도 기대할 만한 대목이다. 다만 원정팀 수원FC는 이번 시즌 울산에 유독 강했다. 지난 세 차례 대결에서 2승 1무를 챙겼고, 이 기간 8골이나 넣었다. 직전 대구FC전에서 극장골을 허용한 아쉬움은 컸지만, ‘득점 1위’ 싸박이 꾸준히 골 맛을 보고 있다는 게 호재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울산전을 두고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표현했다. 수원FC는 울산에 패하면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를 것이 유력해진다. 다만 이기면 강등권에서 탈출하며 자력 생존 희망을 키울 수 있다.전날인 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제주SK와 안양, 대구와 광주FC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만약 최하위인 대구가 지고, 제주가 비기거나 승리하면 대구의 자동 강등이 확정된다. 대구로서는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광주를 꺾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11.0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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