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95건
프로야구

AI에게 물었다① '만장일치' 올타임 올스타 선발진은? 선동열·최동원·박찬호, 그리고 류현진·김광현 [창간56]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 스포츠에도 미디어에도 생성형 AI가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가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 모습일까. AI 모델들이 KBO리그는 물론, 미국(MLB)과 일본(NPB)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모아 '올타임 올스타'를 선정했다.선정 기준은 5년 이상의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 그리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의 국제 대회 기여도가 높은 선수 우선이다. 올스타 선정은 '챗GPT'와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그록' 등 4개 모델의 결과값을 취합해 정리했다. ▶'만장일치' 선발진, 최동원-선동열-박찬호-류현진-김광현선발진 5명은 4개 AI 모델 의견이 일치했다. '무쇠팔' 최동원과 '국보급 투수' 선동열,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3선발에 이름을 올렸고, KBO와 MLB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치고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한 류현진, 김광현도 포함됐다. 최동원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1984년, 전무후무의 한국시리즈(KS) 4승 신화를 거둔 '무쇠팔'로 이름을 날렸고, 선동열은 KBO리그 통산 평균자책점(ERA) 1.20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국보급 투수'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MLB에서만 124승을 거둬 지금도 깨지지 않은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KBO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다승(18승)·ERA(2.23)·탈삼진(204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한 류현진도 포함됐다. '왼손 에이스' 김광현 역시 KBO와 MLB,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이견없는 마무리는 '돌부처' 오승환과 '창용불패' 임창용오승환은 KBO리그에서 427세이브,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작성한 '마무리 전설'로, 4개의 모델 모두 그를 이견없는 마무리 투수로 꼽았다. 임창용 역시 한·미·일을 모두 경험한 사이드암 스로 투수로, 변화무쌍한 고속 뱀직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마무리 정대현이 2표(챗GPT, 제미나이)를, KBO 투수 최다 출전(1005경기)의 정우람(퍼플렉시티)과 KBO리그 통산 세이브 2위(271개)의 손승락(그록)이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09.26 06:01
뮤직

[2025 KGMA] 넥스지·더보이즈·싸이커스·우즈·크래비티·프미나…‘대세’ 퍼포머 포진 4차 라인업

K팝 신의 퍼포먼스 장인들과 음원 강자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2025 KGMA의 4차 라인업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3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Bank’(2025 KGMA)의 4차 라인업으로 넥스지, 더보이즈, 싸이커스, 우즈, 크래비티, 프로미스나인(이하 가나다순)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오 리얼리?’와 7월 발표한 일본 두 번째 EP ‘원 바이트’로 국내는 물론, 일본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냈다. 지난 여름 도쿄 부도칸에 단독 입성하며 성장을 입증한 이들은 10월 국내 컴백을 준비 중이다.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선우, 에릭)는 올 한 해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와 미니 10집 ‘에이이펙트’를 발표, 데뷔 9년차에도 공격적인 앨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네 번째 월드 투어 ‘더보이즈 <더 블레이즈>’ 미국 5개 도시 공연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 6개 지역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는 지난 4월 발매한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 앨범이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 이머징 아티스트 4위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글로벌 대표주자로 꼽힌다. 최근 미국 5개 도시와 일본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즈는 군 복무 중 자작곡 ‘드라우닝’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지난 7월 전역 후 각종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얻은 우즈는 비주얼라이저 영상으로 선공개한 ‘스매싱 콘크리트’에 이어 24일 디지털 싱글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를 통해 이전과 차별화된 콘셉트에 도전,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계단식 성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우승 팀답게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팬 콘서트 투어에서도 남다른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송하영, 박지원,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6집 타이틀곡 ‘라이크 유 베러’로 올 여름 큰 사랑을 받으며 ‘서머 퀸’ 입지를 굳혔다.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한 이들은 현재 4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첫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KGMA는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으로 지난해 11월 16·17일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선 에스파와 뉴진스, 데이식스, 아이들,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여섯 팀이 최고 영예인 2024 그랜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KGMA 조직위원회는 앞서 2025 KGMA 1차 라인업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를 공개했으며, 루키 라인업으로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및 SMTR25를 발표했다. 또 트롯 & 밴드 라인업으로 박서진, 이찬원, 장민호,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출연을 공식화했다.올해 KGMA는 지난해에 이어 이틀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과 함께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를 맡는다. KGMA 조직위원회는 4차 라인업 발표에 이어 스페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2025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며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3 08:00
배구

비현실적 비율+환상 미모! ‘배구계 섹시 여신’ 사비나 알틴베코바, 전 세계 남심을 사로잡다 [AI 스포츠]

“만화보다 예쁜 실존 인물.”카자흐스탄 배구계의 섹시 아이콘 사비나 알틴베코바(Sabina Altynbekova)가 182cm의 늘씬한 키, 120cm에 이르는 다리 길이, 작은 얼굴과 소녀 같은 미모로 동서양 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2014년 아시아 주니어 여자 배구선수권대회 출전 이후, 현지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10등신 미소녀”, “만화 같은 비현실적 비율” 등 신화적인 수식어가 줄을 이었다.경기력은 물론, 귀엽고 청순하면서 동시에 시크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배구 팬뿐 아니라 SNS와 광고·패션계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비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순식간에 수십만 명에 달했고, 그녀가 등장하는 경기마다 관객·언론의 주목이 쏟아지는 현상이 벌어졌다.“너무 예뻐서 선수에겐 부담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환상적인 외모는 실력과 함께 글로벌 배구계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사비나 알틴베코바, 그녀의 만화 같은 아름다움과 섹시한 매력은 앞으로도 ‘배구계의 영원한 여신’으로 남을 전망이다. 2025.09.17 11:01
산업

보홀에 들어선 5성급 리조트 '엠갤러리 사우스팜'

아르코그룹의 ‘엠갤러리 사우스팜’이 필리핀 보홀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풍요로운 해안 자원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신화적 서사와 자연 치유 요소,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장인적 감각이 어우러져 열대 럭셔리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보홀해의 청정 바다와 야자수 숲, 열대 식물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지역의 자연미와 고요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리조트다. 리조트가 위치한 팡라오 섬은 2023년 필리핀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에 지정된 보홀섬과 맞닿아 있으며, 열대 낙원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매력을 선사한다. 보홀-팡라오 국제공항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의 다니시 칸(Danish Khan) 총지배인은 “팡라오 섬 최초의 국제 5성급 리조트로서,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과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보홀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필리핀다운 진정한 경험이 조화를 이루고, 숨겨진 보석 같은 이 섬을 아시아의 다음 필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호텔 전역에 지역의 이야기와 전통이 녹아 있는 것도 특징이다. 18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전통 필리핀 바니그(Banig), 광택 대나무, 코코넛 우드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인 섬 라이프스타일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객실 내부에는 수공예 가구와 현지 제작 어메니티 박스, 그리고 보홀 장인들이 지속 가능한 재료와 전통 방식으로 직조한 러그가 배치되어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현지 감성을 동시에 전한다.보다 깊이 섬과 교감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여덟 채의 해변 빌라는 필리핀의 자연 신 ‘디와타(Diwat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곳에서는 잔잔한 파도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신선한 해안 공기와 함께 선셋 피크닉을 즐기며,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또한 보홀의 정수를 담아 제작된 수공예 기념품은 투숙 이후에도 리조트의 경험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한다. 리조트 전역은 현지 전통을 존중하며 바다의 수호자 ‘시렌나(Sirenna)’의 정신을 담아 디자인됐다. 신성한 반얀트리와 산호에서 영감을 받은 로비 공간과 매일 밤 진행되는 오션프론트 의식은 시렌나의 존재를 구현하기 위한 요소로, 그녀는 리조트의 상징이자 방문객의 여정을 이끄는 안내자로 자리한다.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농수산 문화와 전통을 담은 미식을 선보인다. 전통 조상 가옥을 재해석한 메인 레스토랑 ‘티야스 하우스(Tiya’s House)’에서는 동남아시아 요리를 제공하며, 레스토랑 위에 위치한 두 개의 프라이빗 룸에서는 소규모 특별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 ‘만자(Manja)’는 다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테이블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에는 벽돌 오븐 피자, 로티세리 치킨, 열대 과일 모히토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요리가 포함돼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열대 과일을 즐길 수 있는 ‘UMA’는 오픈 키친 콘셉트로, 마치 야외 파티를 즐기는듯한 색다른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해질녘에는 해변가 ‘시렌나 바(Sirenna Bar)’에서 칵테일과 시그니처 믹솔로지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전통주 람바녹(Lambanog)을 활용한 ‘시렌나스 터치(Sirenna’s Touch)’ 등 창의적인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리조트에서는 ‘롤라스 스파(Lola’s Spa)’ 등 섬 특유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담은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아야스 정글(Aya’s Jungle)’ 키즈클럽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놀이와 함께 학습 공간도 마련돼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0:09
스타

“12지신 액션 판타지”…’트웰브’ 마동석, 박형식X서인국 손잡고 드라마 컴백 [종합]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션 판타지물이다.”배우 마동석이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액션 히어로물 KBS2 새 토일드라마 ‘트웰브’로 시청자와 만난다. 여기에 배우 박형식, 서인국 등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드라마 ‘38사기동대’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마동석은 자신감을 드러냈다.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트웰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강대규 감독, 한윤선 감독이 참석했다.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히어로물이다.마동석은 호랑이의 힘을 지닌 천사이자 12천사의 리더 태산 역을 맡았다. 기획과 제작에도 참여한 그는 “오래 전부터 동양적 색채가 담긴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다. 12지신은 아시아 전역에서 잘 알려져 있고 한국적 매력이 담겨 있어 독창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다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신선함이 있을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강대규 감독은 “전체 이야기 구조 안에서 신화적 설정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12지신의 서사를 구축하고 액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윤선 감독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다 보니 성장과 가족 드라마적 분위기의 균형을 잡으면서 속도감 있게 전개하려 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굉장히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영화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타이밍이 맞았다”며 9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을 전했다.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웃은 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액션 히어로물을 흥행시킨 마동석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 간의 케미를 꼽았다. 그는 “어느 타이밍에 액션을 배치할지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다. 지루하지 않게 하려 했고, 초반에는 인간형 액션이 중심이었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판타지 색채가 짙어진다. 또 각 캐릭터의 개성에 맞춘 액션이 다양한 강도와 색깔로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배우들 역시 작품의 참신한 소재를 매력으로 꼽았다. 올해 드라마 ‘보물섬’의 흥행을 이끈 박형식은 “12지신을 다룬다는 점이 흥미롭고 신선했다. 저는 천사 역할은 아니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강력한 악의 존재, 까마귀 오귀 역을 맡았다.박형식은 “까마귀를 표현하는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까마귀 사진과 영상을 오래 찾아봤다”며 “까마귀 눈을 들여다보니 심오하고 예측불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를 캐릭터로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38사기동대’ 이후 마동석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서인국은 차세대 리더이자 날쌘 재간꾼 원승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마동석이었다. 또 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해보고 싶었다”며 “파쿠르 액션을 배웠다. 보통 추격 장면에서 쓰이지만 저는 건물을 오가는 장면 등으로 변주해 선보인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이주빈은 봉인된 힘을 지닌 미르, 레지나 레이는 고대 의술 한의사 방울, 고규필은 의외의 몸놀림을 자랑하는 간호사 도니, 강미나는 싸울 땐 투견이지만 평소에는 인간을 사랑하는 강지, 성유빈은 재빠른 판단력을 지닌 쥐돌, 안지혜는 화려한 발차기를 구사하는 말숙 역을 맡았다.‘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0 12:26
드라마

마동석, 12지신 ‘트웰브’ 기획 참여…”전세계 사랑 받을 수 있는 신선함”

배우 마동석이 ‘트웰브’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가운데 출발점을 밝혔다. 마동석은 20일 서울 종로구 장충동에서 열린 KBS2 새 토일드라마 ‘트웰브’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재밌는 아이템에 대해 생각하는 게 비슷한 것 같다. 12지신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따로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오래 전부터 동양적 색채가 담긴 히어로물을 하고 싶었다. 12지신이 아시아에서 잘 알려진 데다가 한국적 매력이 담겨 있어서 독창적 소재라고 생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히어로물을 만들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신선함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강대규 감독은 “먼저 전체 이야기 구조 안에서 신화적 설정에서 개연성을 부여하는 게 중요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12지신의 서사를 구축하고 액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한윤선 감독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워낙 많아서 성장과 가족 분위기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속도감 있게 이를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마동석은 호랑이의 힘을 지닌 천사이자 12천사들의 리더 태산 역을 맡았다. ‘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0 11:34
e스포츠(게임)

'오딘'이 지킨 카카오게임즈, 이번엔 '여신'이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가 효자 IP(지식재산권)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선전 덕에 가까스로 칼바람을 피했다. 대형 기대작들의 출시 연기가 뼈아프지만,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픽셀 아트 신작으로 반등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오딘' 덕에 한숨 돌린 카겜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예상을 뒤엎고 영업손실을 두 자릿수로 줄였다.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약 31% 줄였다. 매출은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축소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 개발 IP의 매출 비중 확대로 적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비용 효율화 작업의 성과도 반영됐다. 2분기 영업비용은 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를 빼고 인건비,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등 주요 항목이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1%까지 떨어졌다가 -7.4%까지 올라왔다. 특히 4년째 서비스 중인 회사의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작 공백을 메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해 작년 2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모바일 게임 매출을 모처럼 끌어올렸다.'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 속 최초의 신 오딘과 거인 로키의 갈등을 비롯해 세계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3D 스캔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한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월드, 강렬한 액션을 앞세워 한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2021년에 출시했지만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해 발을 넓혔다.그런데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며 시장의 우려를 샀다.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올해 4분기에서 2026년 4분기로 론칭을 1년이나 미뤘다.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독특한 시스템과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비롯해 MMORPG '프로젝트 Q'와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도 나중을 기약하게 됐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 발표회에서 "더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상황, 유저들의 노파심과 기대치, 단 한 번인 '출시'라는 중요한 모멘텀 임팩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당초 계획보다 개발 기간은 더 소요되겠지만, 더 높은 완성도와 차별성의 허들을 높여 안정적이고 확장된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디스오더', 가뭄에 단비 될까이런 회사의 결정에 오는 9월 글로벌 출시하는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어깨가 굉장히 무거워졌다. 신작이 나올 때까지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함께 실적 방어라는 특명을 받은 셈이다.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가디스오더'는 멸망이 예언된 왕궁을 배경으로 한다.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과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아이콘 등 모든 요소를 순수 2D 픽셀 아트로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횡스크롤 액션의 한계를 벗어나 소울라이크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회피, 쳐내기, 방어 부수기 등 전투 메커니즘을 적용해 손맛을 극대화했다.기사를 교체해가며 연계 공격을 가하는 '링크 시스템'과 보스 고유의 패턴과 약점 등 전략적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가디스오더'의 매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서 유저들에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면 성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4 08:00
배구

여자배구 표승주, 17일 진주 국제대회서 국가대표 은퇴식

2024~25시즌을 끝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배구 무대를 떠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3)가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국가대표 은퇴식을 갖는다.대한배구협회는 진주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7일 체코전 직전 표승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배구협회는 이 자리에서 표승주가 대표팀에서 활약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틀어준 뒤 은퇴 기념패와 기념품, 꽃다발을 전달하고 표승주로부터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표승주는 2024-2025시즌 V리그 종료 후인 올해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FA 협상 마감일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다른 구단의 제안도 오지 않았고, 원소속 구단(정관장)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작년 4월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그는 외국인 거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최강 아시아 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공격의 한 축을 이뤄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표승주는 여자배구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루는 데 앞장섰다. 특히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0-3으로 져 메달을 놓친 후 김연경과 포옹하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표승주는 2023년 10월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었었다. 지난해 VNL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그는 배구협회가 진행한 올해 5월 16세 이하(U-16)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여자부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이어 이달 초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10명의 하계 종목 선수위원으로 뽑혀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증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7 10:17
프로축구

신태용 감독, 9일 제주전서 ‘4634일’ 만에 K리그 복귀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새로운 수장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꿈꾼다.울산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24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8승 7무 9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사생결단이다. 울산은 현재 7경기 무승(3무 4패) 늪에 빠졌다. 이 경기를 놓칠 경우 9위 제주(승점 31)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K리그 레전드’ 신태용 감독의 울산 데뷔전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5일 울산 제13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신태용 감독은 현역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 지도자 생활을 하며 ‘난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현역 시절 성남 일화(현 성남FC) 원클럽맨으로 통산(리그컵 포함) 405경기에 출전해 102골 69도움을 기록, 2003년 K리그 최초 60골 60도움 고지에 올랐다. 성남에서 여섯 차례 K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23년 한국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 제1회 헌액 대상자 부문에서 3세대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현역 은퇴 후 신태용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며 지도자로 차분히 한 걸음씩 나아갔다. 첫 시즌 K리그와 FA컵(코리아컵 전신)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정식 감독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년 FA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은 신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16)과 한국에서 개최됐던 U-20 월드컵(2017) 감독을 지냈다. U-20 월드컵에서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2017년 7월 4일,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가 경질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였던 전차군단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무대로 영역을 넓혀갔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16강에 올려놓으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를 썼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겸직하며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겸해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을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이뤘다.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으며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역량과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2025년 초 인도네시아와 결별한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월 성남 단장(비상근직) 임무를 수행하며 친정의 명가 재건에 힘을 보탰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도 겸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감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위기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5일 취임식 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통해 반등을 약속했다.신태용 감독은 ‘4634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이하 9일 제주전 기준)을 치른다. 2012년 12월 1일 상주상무 원정(성남 2-0 승) 이후 13년 만에 K리그에서 공식적으로 팀을 이끈다.신태용 감독이 문수축구경기장을 찾는 건 2012년 3월 16일 이후 ‘4895일’ 만이다. 당시 울산이 성남에 3-0으로 승리했다.과거 신태용 감독은 K리그1 130경기를 지휘하며 49승 33무 48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3승 2무 2패)와 리그컵(6승 7무 3패)을 포함하면 총 153경기에서 58승 42무 53패를 올렸다.애제자들과 재회도 눈길을 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영권, 조현우, 정우영이 현재 울산에 몸담고 있다. 7년 만에 재회다.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첫 출항을 하는 울산이 제주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당장 큰 변화를 주기 어렵지만, 선수단은 주장인 김영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승에게 ‘데뷔전=데뷔승’을 안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울산은 지난 2일 홈에서 펼쳐졌던 수원FC와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졌다. 아쉬운 패배 속에 예비역 조현택(2경기 1골)이 울산 데뷔골, 홍길동 고승범(18경기 1골 3도움)이 리그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수확도 있었다.이제 시선은 제주전으로 향한다.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71승 55무 51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 제주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고,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월 9일 홈에서 허율이 멀티골을 작렬했고, 이진현과 엄원상이 나란히 도움을 기록해 2-0 승리를 거뒀다. 5월 11일 제주 원정에서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고승범의 패스를 에릭이 결승골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조현우가 유리의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선방하며 2-1 짜릿한 승리를 맛봤던 좋은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4:29
프로축구

[공식발표] 울산 HD, 소방수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울산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최근 K리그1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팀 재정비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K리그·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표팀과 클럽에서 지도력·리더십을 발휘한 신태용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신태용 감독은 K리그 레전드다. 현역 시절 성남 일화(현 성남FC) 원클럽맨으로 통산(리그컵 포함) 405경기에 출전해 102골 69도움을 기록, 2003년 K리그 최초 60골 60도움 고지에 올랐다. 성남에서 여섯 차례 K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23년 한국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 제1회 헌액 대상자 부문에서 3세대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현역 은퇴 후 신태용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며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첫 시즌 K리그와 FA컵(코리아컵 전신)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정식 감독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년 FA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은 신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16)과 한국에서 개최됐던 U-20 월드컵(2017) 감독을 지냈다. U-20 월드컵에서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2017년 7월 4일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가 경질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였던 전차군단 독일을 2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명 ‘카잔의 기적’으로 신태용 감독의 카운터 어택이 적중했던,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명장면으로 꼽힌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골키퍼 조현우를 파격 기용해 독일의 슈팅 세례를 무실점으로 저지했고, 김영권은 선제골로 역사에 불을 지폈다. 애제자 둘과 7년 만에 울산에서 재회한다.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무대로 영역을 넓혀갔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16강에 올려놓으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를 썼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겸직하며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겸해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을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이뤘다.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으며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역량과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올해 초 인도네시아와 결별한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월 성남 단장(비상근직) 임무를 수행하며 친정의 명가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감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위기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신태용 신임 감독은 “처음 울산의 제안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 부담도 됐다. 과거부터 울산은 K리그 내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팀이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 확신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명가재건을 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5: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