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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일본과 우승 다툼’ 홍명보 “우리와 日 전술 비슷…한일전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 [IS 성남]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이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1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떠나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일 한 경기가 남았지만, 열흘 정도 생활하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몇몇 있다. 물론 이 선수들의 1년 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 대표 선수로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도 확인했다. 그래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홍명보호는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K리거 23명, J리거 3명으로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에 국내파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였다. 다만 최종 3차전인 한일전은 질 수 없다. 앞서 중국과 홍콩에서 베스트11을 싹 바꾸며 2승을 챙긴 홍명보호는 일본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밀린다. 반드시 승리해야 일본을 끌어 내리고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홍명보 감독은 일본전에 베스트11을 가동할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하다. 지금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다 괜찮지만, 우리 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며 “일본은 지금까지 같은 형태의 축구를 계속해 왔고, 감독이 굉장히 오래 (지휘)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팀보다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우리 선수들도 기간은 짧았지만, 월드컵을 1년 남기고 본인들이 어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다. 또한 팀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이 내일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일본은 과거부터 ‘세밀함’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했다. 반면 한국은 일본보다 격렬하고 피지컬을 앞세운 플레이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우리와 일본은 지금 비슷한 전술로 운영하고 있다. 물론 일본 축구가 더 세밀한 점이 있지만, 우리도 어느 시점에는 분명 가진 플랜을 활용할 것”이라며 “그때 되면 우리가 득점할 기회도 생길 것이다. 일단 우리가 일본의 주요 몇몇 선수를 얼마나 잘 마크하고 공격 쪽에서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한일전은 그 자체로 한국에 의미가 크다. 오죽하면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말도 있다.홍명보 감독은 “예전에는 지면 안 된다는 게 강하게 있었다. 나도 예전에 그렇게 했지만, 어느 순간 느낀 건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내일 우리 선수들이 물론 한국 대표 선수로서 자존심을 갖고 경기에 나가는 건 당연하다. (다만) 괜히 그런 것 때문에 더 중요한 전술이나 경기력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누구보다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아는 홍명보 감독은 “중요한 경기고 결승이니깐 이겨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성남=김희웅 기자 2025.07.14 19:33
국가대표

조현우 “일본?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 하면 승리…실점 0으로 마치고 싶다” [IS 성남]

홍명보호 주전 수문장 조현우(울산 HD)가 일본전 필승을 다짐했다.조현우는 1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늘 그래 왔듯이 똑같이 준비할 것 같다. 편하게 준비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면 우리가 분명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다. 실점은 0으로 만들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일본전 각오를 밝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앞서 중국과 홍콩을 연파한 한국(승점 6)은 일본(승점 6)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한일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조현우는 “중국전과 홍콩전 모두 그 경기에만 집중했다. 일본전이 중요하지만, 지금 (대표팀) 선수들이 워낙 훌륭하고 능력이 정말 좋다. 지금처럼 자신 있게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은 근래 들어 ‘라이벌’로 여기던 일본에 패하는 일이 잦아졌다. 조현우 역시 지금껏 일본과 세 차례 맞붙었는데, 두 번 고배를 들었다. 특히 지난 두 차례 연속 0-3 패배를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하지만 조현우는 “분위기는 똑같다. 오히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도 더 생겼고, 우리가 전술적으로 스리백 변화가 있었으나 충분히 잘 수행했다. 더 자신감 있는 상태로 내일 경기장에 나갈 것 같다”고 했다.일본 역시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다. 조현우는 “내일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현대 축구는 포백과 스리백을 모두 잘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내일은 전술적으로도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강한 정신으로 경기장에 나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동아시안컵에 나선 대표팀 선수 26명 중 23명이 K리거, 3명이 J리거다. 이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의 장이었다.조현우는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충분히 국가대표에서 경쟁력이 있고,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나도 많이 기대된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성남=김희웅 기자 2025.07.14 17:23
뮤직

스트레이 키즈, 또 새 역사 썼다…네덜란드 최대 규모 아레나 亞 아티스트 최초 입성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네덜란드 최대 규모 아레나에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입성하며 또 한 번 K팝 새 역사를 썼다. 스트레이 키즈는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6개 지역 총 8회 규모로 진행되는 첫 유럽 투어의 출발점이자 데뷔 이래 처음 성사된 암스테르담 단독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현지에서 열린 K팝 공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시선을 모았다.공연이 진행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요 경기장이자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다. 앞서 마이클 잭슨, 셀린 디온, 마돈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 뮤지션들이 다녀갔는데,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스트레이 키즈가 첫 입성이었다. 이들은 미니 앨범 ‘에이트’ 수록곡 ‘마운틴스’로 포문을 연 뒤 ‘소리꾼’, ‘백 도어’, ‘칙칙붐’, ‘신메뉴’, ‘특’, ‘매니악’ 등 그룹 대표곡 퍼레이드는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 앨범 타이틀곡,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 등 30여 곡에 달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라이브와 폭발적인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고 관객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다. 커다란 함성 속 공연을 마무리하며 스트레이 키즈는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나서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큰 공연장에서 수많은 스테이(팬덤명)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 오늘 공연이 마음속 깊이 새겨질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칙칙붐’ 페스티벌 버전과 ‘위인전’ 등 앙코르 무대로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한편 라틴 아메리카, 북미에 이어 전 지역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전개되는 스트레이 키즈의 첫 유럽 투어는 15일 프랑크푸르트, 18일~19일 런던, 22일 마드리드, 26일~27일 파리로 이어지며 오는 30일 로마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4 16:46
국가대표

‘망조’ 중국 축구, 홍콩전까지 걱정하는 처량한 신세…“中 선수들에게 익숙할 것”

중국 축구가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홍콩과 마지막 경기를 앞둔 중국 내에서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4일 “홍콩을 이기고 싶겠지만, 중국에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에는 중국 슈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그들은 중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매우 익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중국과 홍콩은 한국과 일본에 내리 졌다. 두 팀은 사이좋게 2연패를 당했다.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홍콩의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은 ‘꼴찌 결정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94위인 중국이 홍콩(147위)보다 한참 위에 있다. 그러나 비슷한 처지에 놓인 터라 홍콩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앞서 한국에 0-3, 일본에 0-2로 패한 중국(-5)은 득실 차에서 홍콩(-7)에 앞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지금 순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중국에 무승부로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다.다만 오히려 승리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홍콩전 패배를 걱정하는 형세다.소후닷컴은 홍콩 대표팀의 천진이가 한국과 2차전을 마치고 소속팀 상하이 선화로 조기 복귀한 것을 두고 “중국 대표팀에 희소식”이라고 전했다.아울러 매체는 수비 5명을 배치하고 구사하는 역습, 세트피스 등 홍콩의 전술에 걱정을 드러냈다.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을 마친 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홍콩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에 “우리는 중국 대표팀이고, 현재 나는 대표팀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아무도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애슐리 웨스트우드 홍콩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을 끝낸 뒤 “(중국전은) 분명 한국전과는 다를 것이다. 오늘 경기의 비디오를 리뷰하고 내일 중국의 경기를 보고 게임 플랜을 수정하겠다. 물론 중국전에서 공격하고 싶고, 득점하고 싶다. 오늘 밤 역습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면서 “이제 중국을 살펴보고, 평가할 것이다. 우리에겐 좋은 코치진이 있기에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수비를 원하진 않지만, 내일 중국이 일본 상대로 공격한다면 분명 우리는 다른 게임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 중국에 대한 플랜을 짜고 있으며, 이게 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4 15:33
산업

크리스에프앤씨,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하이드로겐’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

국내 골프웨어 1위 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진출은 글로벌 전략 파트너 브랜디엔에이(BranDNA)와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으며, 지난 10일 서울 본사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 총괄 김연희 전무, 전략기획실 우혁주 상무, 브랜디엔에이 제임스 첸(James Chen)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의 첫 단추를 끼웠다.중국 진출은 빠르게 성장 중인 현지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하이드로겐은 현지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하이드로겐의 첫 액티브 라인을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런칭이후 일본의 명품 거리로 유명한 긴자 식스(GINZA SIX), 한큐 오사카(Hankyu Osaka), 오모테산도 힐즈(Omotesando Hills) 등 일본의 핵심 프리미엄 백화점 등에 입점했으며, 홍콩 트렌드의 중심이자 하이엔드 소비의 상징인 소고 코즈웨이베이(SOGO Causeway Bay)에도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 중이다.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하이드로겐은 일본, 홍콩, 중국이라는 아시아 3대 거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더 나아가 아시아 전역은 물론, 유럽, 중동, 북미까지 겨냥한 글로벌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크리스에프앤씨는 하이드로겐의 글로벌 전개를 뒷받침하기 위해 브랜드 체질 개선 등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최근 크리스에프앤씨는 하이드로겐 사업부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 및 고기능성 제품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정제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향후에는 2025 F/W 시즌부터 이탈리아 오리진을 강조한 ‘헤리티지 라인’을 확대하고, 2026 S/S 시즌에는 테니스, 러닝 등 스포츠 DNA를 중심으로 핵심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드로겐은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퍼포먼스웨어 시장에서 차별화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중국 내 사업 전개는 브랜디엔에이의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브랜디엔에이 제임스 첸 CEO는 “지금이야말로 하이드로겐이 중국 시장에 진입할 최적의 시기”라며, “패션성과 자기 정체성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하이드로겐은 강력한 대안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유통을 넘어 새로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드로겐의 중국 내 시장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유통망 강화와 더불어 유럽, 중동,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를 넘어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한편, 하이드로겐의 중국 공식 론칭은 2026년 봄/여름 시즌으로 예정돼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4 15:07
국가대표

역시나 우승은 한일전서 결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 가져올까

한일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된다. 여느 때보다 양국에 더 부담스러운 한판이 펼쳐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한국과 일본은 앞서 중국과 홍콩을 나란히 연파하며 ‘2연승’을 거뒀다. 양 팀은 승점 6으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일본(+7)이 한국(+5)보다 앞서 있다. 만약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 우승 트로피는 일본에 돌아간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를 ‘실험의 장’으로 활용했다. 동아시안컵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양국 모두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실제 홍명보호는 전력 차가 있는 중국, 홍콩과 1·2차전에서 1년 뒤 월드컵을 고려해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과 비교해 홍콩을 상대로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며 태극전사들에게 기회를 주고 역량을 지켜봤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홍콩과 1차전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을 모두 빼고 새 얼굴을 중국과 2차전에 넣었다. 다만 한일전은 ‘우승’과 ‘자존심’이 걸린 만큼, 두 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홍명보호에서는 뜨거운 감각을 과시하는 이동경(김천 상무)을 비롯해 최전방에서 골 맛을 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등을 주목할 만하다.일본에는 홍콩전에서 4골을 낚아챈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포함해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등이 이번 대회 득점포를 가동했다.한국이 2경기에서 5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면, 일본은 8골을 몰아친 화력이 유독 돋보인다.이 대회 최다 우승국인 한국(5회)은 3년 전 일본에 넘겨준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디펜딩 챔프’인 일본은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015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3연패를 일군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유일하게 ‘연패’에 성공한 팀이다. 홍명보 감독은 홍콩전을 마친 뒤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에 열리는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우승하고자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J리거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은 “J리그에서 뛰어 아는 선수가 있다 보니, (동료들에게) 개개인의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대가리 박고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렬한 각오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07.14 09:25
국가대표

“韓 vs 中 관중 4426명 최악…경쟁력·주목도 없다” 일본서 나온 동아시안컵 폐지 주장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더 이상 개최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일본 매체가 동아시안컵 폐지를 강력히 주장했다. 큰 의미가 없는 대회라는 이유에서다.일본 풋볼 채널은 13일 “동아시안컵은 관객수도 최악이고, 경쟁력도 없고 주목도도 없다. 일본 대표팀이 참가하는 의미가 있을까?”라고 운을 뗐다.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동아시안컵은 남자부 최종 3차전을 남겨둔 가운데, 실패한 대회란 평을 받는다.애초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각국 유럽파 선수들이 뛰지 않는다. 한국은 여느 때와 같이 K리거와 J리거로만 대표팀 명단을 꾸렸고, 일본도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이 대회에 데려왔다.그러다 보니 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주목도가 떨어지는 형세다. 매체는 “한국과 중국의 개막전 관중 수는 4426명이었다. 참담한 수치다. 일본과 홍콩, 중국의 경기는 1000명 미만으로 A매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부끄러운 수치가 나왔다”고 짚었다.한국의 무더운 날씨, 접근성이 좋지 않은 용인 미르스타디움 등도 지적했다.아울러 대회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국과 홍콩은 한일 양국보다 확연히 전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탓이다.매체는 “과거에는 서로 경쟁하며 (기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일본은 아시아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됐다. 한국은 나름의 힘이 있지만, 중국은 분명히 쇠퇴했다. 북한은 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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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굴욕의 연속, 참패→한탄 패턴 계속…“27년 동안 일본 못 이겼다” 설마 1승도 못 하나

“부끄럽다.”중국 매체가 탄식했다. 일본에 또 패배한 탓이다.중국 소후닷컴은 12일 “축구대표팀이 27년 동안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으며 (이 기간) 6무 11패를 거뒀다”고 전했다.같은 날 중국 축구대표팀은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2로 졌다.일본은 앞선 홍콩과 1차전에서 선발로 뛴 11명을 중국전에 모두 바꿨다. 문제는 없었다. 경기력에서 중국을 압도하며 몇 수 위라는 것을 증명했다.소후닷컴은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1998년 3월의 일이다. 이후 중국 대표팀은 일본과 맞대결에서 17경기 무승에 그쳤다”며 “즉, 21세기에 일본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것”이라고 짚었다.‘공한증’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 축구에도 약세인 중국이지만, 일본처럼 승리가 오래되진 않았다. 단 한 번도 한국을 꺾은 적이 없었던 중국은 2010년 3-0 승리를 거뒀고, 2017년에도 한 번 더 한국을 이겼다. 21세기 들어서는 일본에 더 약세인 셈이다. 이번 동아시안컵 결과도 세간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한국과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한 중국은 일본마저 넘지 못하면서 ‘무승’ 위기에 놓였다.중국은 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는 홍콩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면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월드컵을 꿈꿨던 중국은 앞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C조 5위로 끝내면서 본선행이 좌절됐다.월드컵 예선이 펼쳐질 때도 중국은 매번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과 결과로 자국 축구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결국 월드컵 예선을 이끌었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한 중국은 정식 사령탑을 구하지 못하고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에게 임시로 동아시안컵 지휘봉을 맡겼다. 여전히 반전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7.13 12:47
스포츠일반

시즌 최고 기록으로 7연속 우승…‘중력을 거스르는 자’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정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진격 중이다.우상혁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끝난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얀 스테펠라(체코·2m32)를 꺾고 우승했다.우상혁이 뛰어넘은 2m34는 올 시즌 개인 최고·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종전 실내경기에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m34를 넘어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우상혁의 올 시즌 기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그는 실내 시즌 3개 대회(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2m31·2월 19일 슬로바키아 실내대회 2m28·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2m31)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5월 10일 왓그래비티챌린지 2m29·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우승했다. 무려 7개 대회 연속 정상이다.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도전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선수권을 앞둔 전초전이었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 은메달리스트 셸비 매큐언(미국), 유럽팀선수권 1위 스테펠라,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저본 해리슨(미국) 등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할 세계적인 점퍼들이 대거 출전했다.하지만, 커는 2m23(6위), 매큐언은 2m19(8위), 해리슨은 2m27(3위)에 그쳤다. 우상혁이 스테펠라까지 제치며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아냈다. 다이아몬드리드 사무국은 “‘중력을 거스르는 자(Defying Gravity)’ 우상혁이 2m34을 뛰어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조명했다. 우상혁은 2025년을 시작하며 세계실내선수권, 아시아선수권, 9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이미 2개의 목표를 달성한 그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도 뛰어넘으며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쁘다. 한국 신기록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9:00
뮤직

유니스&노아 컬래버 프로젝트 통했다

그룹 유니스와 乃紫(noa)(이하 노아)의 컬래버레이션이 통했다.지난 9일 정오 발매된 유니스와 노아의 디지털 싱글 ‘쉐이킹 마이 헤드’가 글로벌 아이튠즈 차트에 랭크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쉐이킹 마이 헤드’는 공개 직후 룩셈부르크와 아랍에미리트(UAE), 캐나다 아이튠즈 J팝 차트와 필리핀 아이튠즈 올 장르 차트 정상을 밟았다. 또 영국 아이튠즈 J팝 차트 3위, 미국과 독일, 호주 아이튠즈 J팝 차트에서도 6위를 차지하며 두 팀의 막강한 글로벌 시너지를 증명했다.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곡명과 잘 어울리는 ‘도리도리’ 챌린지가 SNS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발랄한 음악과 어우러진 포인트 안무는 한국과 일본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쉐이킹 마이 헤드’는 걸스 데이트를 콘셉트로 한 유니스와 노아의 컬래버레이션 곡이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호흡한 만큼, 음악 속에는 서로 다른 언어와 스타일이 만나는 순간을 담는 데 주력했다. 가창에는 젤리당카, 코토코, 임서원과 노아가 참여해 밝고 통통 튀는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현재 유니스는 데뷔 첫 팬콘 아시아 투어를 순항 중이다. 지난 6월 서울에서 투어의 포문을 연 이들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오는 8월에는 필리핀으로 향한다. 이들은 8월 9일 뉴 프론티어 시어터에서 ‘2025 유니스 팬콘 아시아 투어 인 마닐라’를 개최하고 뜨거운 투어 열기를 잇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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