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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감독, '굶주린 늑대' 두고 떠날까…엇갈리는 시선

'황금세대'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끈 안준호(69) 감독의 잔류 여부를 놓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안준호 감독은 지난 19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인터뷰서 "이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고 느낀다"라고 했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아시아컵까지다.안준호 감독은 최근 2년 동안 성공적으로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는다.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은 물론, 유기상(창원 LG) 이정현(고양 소노) 등 20대 초중반의 젊은 스타들과 좋은 시너지를 만들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4차례 평가전에서는 3점슛과 속공을 앞세운 공격 농구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원 팀 코리아'라는 슬로건 아래, 대표팀 분위기도 크게 좋았졌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정반대의 시선도 공존한다. 농구계에선 안준호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에 의문부호를 띄운다. 3점슛이라는 팀컬러를 선보였지만, 결국 중국과의 대회 8강전에서는 신장 열세로 대표팀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한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도 중국전 패배에 대해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에둘러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시아컵 6위라는 성적도 3년 전과 다르지 않다. 안준호 감독은 귀화선수 영입을 외쳤지만, 국내파로만 구성된 2017년 같은 대회에선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으로는 여러 악재를 극복한 안준호 감독의 대처 능력은 주목할만 하다는 평가다. 어떤 감독이라도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여준석·이정현)을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10명의 선수로만 강호 레바논을 무찔렀다. 과거와 비교해 경쟁국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한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은 "우리가 잘했다면 귀화선수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며 "지금 당장은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에 진심인 안준호 감독님 덕분에 동기부여가 잘 됐고, 다음에도 하실거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우석(국군체육무대) 역시 "선수단을 두고 '굶주린 늑대'라고 하셨는데, 설마 떠나겠는가"라고 말했다.안준호 감독은 "협회가 추구하는 대표팀 운영 계획에 의해 달라질 것"이라며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취재진이 연장 의사를 물었을 때도, 답은 같았다. 협회 관계자는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한 건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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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슈터만 2명…남자농구, '팀컬러' 앞세워 만리장성 공략 도전

남자농구 대표팀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워 '강호' 중국을 넘고자 한다.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중국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FIBA 랭킹 53위, 중국은 30위다.대표팀은 3년 전 열린 지난 대회서 8강에서 뉴질랜드에 져 짐을 싼 아픔이 있다. 귀화 선수가 없는 올해는 높이가 낮아진 대신, 탁월한 3점슛으로 공격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현중(나가사키) 유기상(창원 LG) 등 수준급 슈터가 선봉에 섰다. 이현중은 대회 평균 19.3점(6위), 유기상은 17.0점(13위)에 올랐다. 특히 유기상은 대회에서만 18개의 3점슛을 터뜨려 이 부문 1위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기간 4경기 평균 88.5점을 넣어 참가국 16개 팀 중 4위다. 조별리그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호주(7위) 레바논(29위) 카타르(87위)를 상대로 거둔 수치여서 의미가 있다. 지난 대회 때는 이 부문 8위(평균 84.0점)였다. 대표팀이 가진 무기는 3점슛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12일 괌(88위)과의 8강 결정전(99-66 승)에서 대표팀의 3점슛 성공률은 단 21.1%(8/38)이었다. 하지만 팀 평균 스틸 2위(9.3개)에 오른 수비력과, 선수 전원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신장 열세를 극복했다. 대표팀의 평균 리바운드는 37.3개로 전체 12위에 불과하지만, 기대 이상의 공격 리바운드(6위·평균 12.5개)로 맞선다.변수는 체력이다. 닷새 가까이 쉰 중국과 달리, 대표팀의 휴식일은 이틀이다. 또 사령관 이정현(고양 소노)이 부상으로 낙마한 건 아쉬움이다. 위안은 포워드 여준석(시애틀대)이 괌전에서 4쿼터를 모두 뛰며 건재함을 보여준 건 점. 그리고 일찌감치 주전 선수들을 20분 내외로 기용해 체력을 안배했다는 것이다.상대인 중국의 경계 대상은 포워드 자오 루이(1m95㎝), 센터 후진큐(2m10㎝)다. 자오 루이는 대회 평균 12.7점을 올린 전천후 득점 자원이다. 후진큐는 높은 신장을 앞세워 현재 팀 내 득점 1위(14.7점) 리바운드 1위(8.7개)에 올랐다. 안준호 감독은 중국전을 앞두고 "상대는 장신이고, 우리는 단신"이라며 "지금 우리 남자농구만의 특유의 컬러를 가지고 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제공권이다. 우리는 응집력, 조직력, 집중력, 패기로 뭉쳐 있다. 피에 굶주린 늑대 군단처럼, 그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라는 출사표를 올렸다.한편 '라이벌' 일본은 13일 레바논과의 8강 결정전에서 레바논에 73-97로 완패하며 조기에 짐을 쌌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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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8강서 중국과 격돌…안준호 감독 “피에 굶주린 늑대 군단처럼 만리장성 넘겠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중국과 넘고자 한다. 안준호 감독은 “피에 굶주린 늑대 군단처럼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고 외쳤다.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괌과의 대회 8강 결정전에서 99-66으로 크게 이겼다. 대표팀은 FIBA 랭킹 53위, 괌은 88위다.토너먼트에 오른 대표팀은 주전 가드 이정현(고양 소노)의 이탈 속에 괌과 마주했다. 경기 초반에는 3점슛 첫 10개가 모조리 림을 외면하는 등 1쿼터를 열세로 마쳤다.하지만 문정현(수원 KT)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이 효과를 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유기상(창원 LG) 이현중(나가사키)의 득점 행진도 멈추지 않았다. 2쿼터부터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한때 43점까지 달아나는 등 한 수 위 전력을 뽐냈다. 3점슛 성공률이 21.1%(8/38)에 그치고도 문정현(18점 8리바운드) 이현중(14점 9리바운드) 유기상(13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대표팀이 대회 8강에서 마주할 상대는 중국(FIBA 랭킹 30위)이다.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안준호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이런 경기(괌전)가 오히려 상당히 어려운 경기라 생각한다. 중국전을 대비해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뒀다.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마쳐 다행”이라며 “승리의 핵심 요인은 특유의 풀코트 압박 수비,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이다. 슛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중국전에 대비해 끌어올리겠다”라고 전했다.C조 1위 중국은 지난 9일 요르단전을 끝으로 체력을 비축해 왔다. 대표팀이 쉴 시간은 이틀 남짓이지만, 괌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을 20분 내외로 기용한 것이 위안이다. 안준호 감독 역시 “8강 결정전에서 괌과 만나 체력을 비축하고, 중국전을 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짚었다. 무릎 부상으로 이정현(고양 소노)은 조기에 귀국했지만, 여준석(시애틀대)은 이날 4쿼터 10분(9점 4리바운드)을 모두 뛰기도 했다. 지난 카타르와의 조별 2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뒤 휴식을 취했는데, 건재한 모습을 뽐냈다. 안준호 감독은 “뛰고 난 상태가 어떤지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끝으로 안준호 감독은 중국전에 대해 “상대는 장신이고, 우리는 단신”이라며 “지금 우리 남자농구만의 특유의 컬러를 가지고 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제공권이다. 우리는 응집력, 조직력, 집중력, 패기로 뭉쳐 있다. 피에 굶주린 늑대 군단처럼, 그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라는 출사표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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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이란 잡은 U-18 농구, 아시아컵 5위로 대회 마감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 대표팀이 5위로 아시아컵 여정을 마쳤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대회 마지막 날 5위 결정전에서 이란을 66-57로 제압했다.앞서 요르단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5~8위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일본을 74-70으로 꺾은 데 이어 이란도 잡았다.한국은 전반을 35-22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4쿼터 이란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구승채(양정고)가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장혁준(용산고)도 15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에디 다니엘(용산고)도 10점 9리바운드를 쌓았다.다만 지난 2022년 이란 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조기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대회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5 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 대회를 마친 뒤 정승원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총 6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1패가 가장 중요한 8강전에서 나온 게 너무 아쉽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요르단 홈 관중의 분위기를 이기지 못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12명의 선수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오늘 경기 역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게임 내용과 별개로 선수들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 목표했던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8강전 패배 후 어린 선수들이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기에 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잘 마무리해 줘서 고맙다”며 “선수들 개개인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미안한 면도 있다. 대표팀에서 배운 것들을 잘 간직해 각자 팀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대회 결승에서는 결승에서 호주가 뉴질랜드를 96-33으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뉴질랜드는 1쿼터와 2쿼터 8점, 3쿼터는 5점에 각각 그쳤다.김명석 기자 2024.09.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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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 "앞선에 과부하 걸린 게 뉴질랜드전 패인"

'아시아컵 4강'이라는 목표 앞에서 패배한 추일승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가드진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뉴질랜드에 78-88로 졌다. 4강 이상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 한국의 가드진에서 허웅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허훈은 발목을 다쳐 빠져나갔다. 전문 포인트가드 역할을 할 선수가 부족해 공격 성향이 강한 이대성이 경기 리딩을 해야 했다. 후반에는 이대성과 최준용이 모두 심판에게 강한 어필을 하다가 퇴장 당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런 부분에서 앞선에 과부하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배포한 현지 추일승 감독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8강전 총평은. "허훈, 허웅이 없어서 어려운 경기일 거라 예상했는데 비교적 잘 운영됐다. 이대성이 후반에 퇴장 당하면서 앞선이 과부하가 온 점이 아쉽다. 제공권을 너무 많이 허용해 빅 라인업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쉽다. 최선을 다 해 뛴 선수들이 고맙다." -패인을 분석하자면 가장 큰 게 뭐였나. "이대성의 퇴장으로 볼 핸들러가 없어지면서 골밑 공략 등 볼이 매끄럽게 투입이 되지 않았다. 앞선 수비가 무너져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외곽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압박 강도가 약했고, 공수전환이 느려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여러가지 책임감을 느낀다." -허훈의 부상은 어느 정도인가. "최용준이 자카르타에 처음 와서 발목을 삔 것 보다는 심하다. 현지 상황상 아직 정밀 검사를 하지 못했다." -이대성의 테크니컬 파울 상황은 어떻게 봤나. "본인은 아쉬워서 소리 지른 것을 심판이 볼 때는 강한 어필인 줄 알고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선수는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의 규정이 KBL과 FIBA가 다르다는 걸 인지해야 하는데 우리가 적응이 좀 덜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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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뉴질랜드에 막혀 아시아컵 4강행 좌절...이대성 최준용 퇴장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컵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냐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뉴질랜드에 78-88로졌다. 두 명이 퇴장 당한 공백이 컸다. 한국은 허웅이 코로나19 확진, 허훈은 발목 부상을 당하는 등 가드진에 주전들이 대거 빠진 채로 8강전을 치렀다. 고육지책으로 이대성이 포인트가드를 맡았다. 선발 라인업에는 이대성을 비롯해 송교창, 최준용, 김종규, 라건아가 나섰다. 한국은 베스트5의 키로만 보면 뉴질랜드에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 리바운드 1위팀 답게 골 밑에서 강한 모습이었다. 한국은 전반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다가 3쿼터 7분께 이대성이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그리고 힘겹게 뉴질랜드를 추격하던 4쿼터 최준용마저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최준용 퇴장 후 점수는 76-84로 벌어졌고, 결국 78-88로 경기를 마쳤다. 라건아가 19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43-61로 열세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2-24로 밀려 제공권에서 완패했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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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허웅 코로나 확진, 아시아컵 8강전 비상

남자농구 대표팀의 허웅(전주 KCC)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아시아컵에 참가 중인 남자 국가대표팀의 허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참가 중이다. 협회는 "허웅은 17일 몸에 이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으며 양성반응이 나와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18일 오전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허웅은 곧바로 격리됐고, 대회 방역 규정에 따라 같은 방을 쓴 A 선수 역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격리 조처됐다. 협회는 "밀접접촉자인 선수단 전원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전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중국과 대만, 바레인을 연달아 이기고 8강 진출이 확정됐다. 8강전은 21일 열리며, 상대는 뉴질랜드-시리아전의 승자다. 이은경 기자 2022.07.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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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호, 바레인 꺾고 아시아컵 3연승 질주... 8강 직행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3연승을 질주하며 8강에 직행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78-7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93-81 승) 대만(87-73 승)에 이어 3연승을 기록, B조 1위에 올랐다. 조 선두에게 주어지는 8강 직행 티켓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며 조 2위와 3위는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른 조에 속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1969년과 1997년 아시아컵 정상에 올랐던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한국은 오는 21일 C조 3위-D조 2위 플레이오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추일승 감독은 최준용(서울 SK) 허훈(상무) 양홍석(수원 KT) 김종규(원주 DB) 라건아(전주 KCC)로 베스트5를 꾸렸다. 최준용은 30분 12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점을 기록해 지난 시즌 프로농구 MVP(최우수선수)다운 기량을 뽐냈다. 라건아와 이대성(KCC)도 각각 14점과 1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영서 기자 2022.07.16 15:22
스포츠일반

'쾌조의 4연승' 필리핀도 꺾은 허재팀, 이번엔 이란이다

첫 경기 패배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낸 '파죽의 4연승'이다.허재(52)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FIBA랭킹 30위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 필리핀(27위)과 경기에서 118-86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첫 경기 레바논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시절인 2013년 이후 4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오세근(30·KGC인삼공사)이 22득점, 김선형(29·SK)이 2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각각 15득점, 14득점을 올린 김종규(26·LG)와 이승현(25·상무)도 힘을 보탰다.한국이 만나는 다음 상대는 '아시아 최강' 이란(25위)이다. FIBA 아시아 랭킹 1위는 중국(14위)에 내줬지만 이란이 여전히 아시아 최강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아무도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인도와 시리아, 요르단을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이기고 8강에 올랐다. 레바논과 치른 8강전에서도 80-7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 한국과 만나게 됐다.파괴력 있는 공격 농구를 펼치는 이란은 상대하기 껄끄러운 적이다. 그 중에서도 이란의 중심은 한국 농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하메드 하다디(32·218㎝)다. 하다디는 이번 대회 4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 평균 18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골밑 싸움에서 앞서는 것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하다디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란의 전력도 크게 달라진다.하다디 봉쇄가 급선무인 상황이지만 한 명만 막는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건 아니다. 모하메드 잠시디(26·198㎝), 베남 야크찰리(22·195㎝) 등 득점력 좋은 선수들이 많고 평균 신장도 198cm로 한국(196cm)보다 크다. 실제로 한국은 그동안 이란과 대결을 펼칠 때마다 골밑 싸움에서 번번이 밀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던 지난 2015년 대회 때도 8강전에서 이란에 패한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은 이란에 리바운드 44개를 내주며 62-75로 완패했다.결국 골밑에서 얼마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이번 이란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골밑을 맡고 있는 오세근과 이종현(23·모비스)의 책임이 무거워졌다. 여기에 이승현, 최준용(23·SK) 등 장신 빅맨들의 활약도 필수불가결이다. 또한 필리핀과 8강전에서 위력을 보인 외곽슛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필리핀전에서 3점슛 21개 중 16개를 성공시킨 화력이 이란전에서 살아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김희선 기자 2017.08.18 06:00
스포츠일반

한국 농구, 필리핀 꺾고 아시아컵 준결승 진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넘었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8강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118-86로 승리했다.접전이 예상됐지만 한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완승을 거둔 것이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오세근이 중심을 잡았다. 오세근은 22득점과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 역시 21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김종규는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15득점을 올렸다.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0일 아시아 최강자라 평가 받는 이란과 격돌을 펼친다.최용재 기자 2017.08.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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