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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지유찬 문수아, 2024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상 수상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수영 국가대표 자유찬(대구광역시청)과 15년 만에 여자 평영 2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문수아(서울체고)가 2024년도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4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표창 수여식과 2025년도 대한수영연맹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2024년을 결산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작년 10월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인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지유찬이 선정되었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15년 만에 한국기록을 수립한 문수아에게 주어졌다. 표창 수여식에 직접 참석하여 상패를 건네받은 문수아는 “이런 상은 처음 받아 영광”이라며 “올해도 작년만큼 잘할 수 있게, 올해 예정된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행을 목표로 열심히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을사년에는 모든 수영인이 노력하는 만큼 기록 단축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 경영의 김영범(강원체고)과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 다이빙의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 남자 수구 대표팀의 김찬수(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의 김지혜(경희대)와 오픈워터스위밍 오세범(국군체육부대)와 김수아(둔촌고)는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우수회원단체상에는 경기도수영연맹이, 이번에 신설된 생활체육상에는 대전광역시수영연맹 고종철 회장이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 23년간 수영 종목 발전에 이바지한 정두진 차장과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경영 월드컵 TF팀으로 고생한 이용우, 정혜민, 정준혁 사원에게는 유공직원상을 전달해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표창 수여식 이후 곧바로 이어진 2025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제29대 회장 선거 결과와 인준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도 정기감사 보고 및 사업 결과와 결산, ▲대한수영연맹 임원 선임, ▲대한수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의결하고 연임에 성공한 정창훈 회장을 필두로 제29대 집행부의 전반기 임기를 위한 박차를 가했다.이은경 기자 2025.01.24 17:29
스포츠일반

수영 대표팀, 세계선수권 위해 헝가리 출국…황선우·김우민은 군사훈련으로 불참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2024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7일 헝가리로 출국했다.대표팀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4 AQUA 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다.대표팀은 지난 10월 인천 경영 월드컵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지유찬(대구시청), 롱코스(50m)·쇼트코스 배영 200m 한국기록을 모두 보유한 이주호(서귀포시청) 등 남자 8명과 여자 8명을 합쳐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지난 1일 새롭게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 이보은, 황성태 지도자도 함께한다.이주호는 지난 2018년 제14회 항저우 대회 이후 6년 만에 남자 배영 200m로 출전한다. 복귀전을 앞둔 이주호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은 준결승이 없어 경쟁이 더 치열하겠지만, 올 초 카타르 도하 롱코스에 이어 쇼트코스에서도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겪은 모든 경험을 통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배영 100m와 200m 둘 다 한국기록을 경신하면서 2025시즌에는 세계적인 수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고 다짐했다.전동현 대표팀 지도자는 "올 초 선발전부터 올림픽, 전국체전과 경영 월드컵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선수들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부분에 있어 필요한 중간 점검의 기회"라며 "2025시즌 준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제17회째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회에서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한편 황선우를 비롯해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자가 돼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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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계영 800m 시상대 못 올랐다…결승서 아쉬운 6위 [2024 파리]

사상 첫 올림픽 수영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던 ‘황금세대’ 800m 계영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양재훈과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호흡을 맞춘 계영 800m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9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앞서 예선 7위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오른 계영 800m 대표팀은 사상 첫 메달까지 도전했지만, 레이스 내내 최하위권에 머무르다 막판에야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 탓에 6위에 만족해야 했다.황선우, 김우민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앞세운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신기록 금메달, 올해 2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 등 가파른 기세 속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선수들 역시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의지를 다졌던 종목이 계영 800m였다.그러나 정작 결승 무대에 나선 계영 800m 대표팀의 레이스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첫 번째 영자로 나선 양재훈이 1분49초84의 기록에 머무르며 최하위로 처졌고, 두 번째 영자 이호준이 1분46초45대 기록을 남겼으나 이미 다른 팀들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세 번째 영자로 나선 김우민이 그나마 마지막 50m 구간에서 속도를 올려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김우민의 기록은 1분44초98이었다. 이어 뛰어든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그나마 꾸준히 순위를 끌어 올렸고, 한국의 순위는 6위까지 올랐다. 다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황선우의 기록은 1분45초99였다. 이로써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넘어 사상 첫 메달을 바라보던 계영 800m 대표팀의 도전은 6위의 기록으로 마침표가 찍히게 됐다.영국이 6분59초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미국이 7분00초78, 호주가 7분01초98의 기록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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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기록’ 세웠던 순서 그대로…계영 800m 영자 확정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한국 수영 새 역사에 도전하는 계영 800m 순서가 확정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던 순서 그대로 출전한다.대한수영연맹은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양재훈(강원도청)과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입수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을 당시와 똑같은 순서다. 당시 계영 대표팀은 2009년 일본이 세웠던 종전 아시아 신기록을 무려 14년 만에 갈아치운 바 있다.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당시엔 김우민이 2번, 이호준이 3번으로 각각 출전해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우민이 3번으로 나서고, 황선우가 마지막 영자로 나서는 것으로 다시 순서를 바꿨다. 30일(한국시간) 열린 예선에는 이호준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 순으로 출전해 7분07초96의 기록으로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 출전을 위해 계영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으나, 계영 800m에 전념하기 위해 자유형 100m 출전을 포기했다.이미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결승에 오른 한국 수영은 결승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계영 800m도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한 종목이다. 우리 멤버들이 계영 800m 예선을 치르는 걸 보고 플랜을 잘 짜서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1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친다. 영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 9개 팀이 결승에 나선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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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계영 메달' 새역사에 도전하는 수영대표팀, 호주 전훈서 구슬땀..."지구력 확실히 키웠다"

한국 수영이 다음달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한창 호주 전훈 중인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현재 훈련이 순항 중이며, 호주 코치진의 구체적인 칭찬도 이어졌다고 전해왔다.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구성된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이 지난 5일부터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선샤인코스트 대학교 수영부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마이클 팔페리 코치와 함께 특별훈련을 진행 중이다. 호주에서 대한민국 계영 대표팀을 특별 지도 중인 마이클 팔페리(호주) 코치가 한국 역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 전망에 “역량과 재능은 분명히 있다”라고 밝혔다. 대한수영연맹은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목표로 이번 전지훈련을 추진했다. 지난 2년간 호주 멜버른에서 이안 포프 코치, 리차드 스칼스의 지도를 받아 아시아신기록으로 남자 계영 800m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은 올해도 ‘약속의 땅’ 호주에서 이번에는 마이클 팔페리의 지도하에 담금질 중이다. 팔페리는 현재 여자 계영 800m 세계기록을 합작한 호주 국가대표 브리아나 트로셀과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400m 금메달리스트 잭 인세르티를 육성했다.“강도 높은 웨이트와 수영을 병행하는 호주 선수에 비해 기술적으로 더 효율적인 수영을 할 줄 알고 물에 대한 감각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육성선수단의 첫인상을 평가한 팔페리는 “김우민은 충분히 더 빠를 수 있는데 아직 발견되지 못한 부분이 훨씬 많다고 느꼈고, 이호준은 순간적인 가속력이 탁월해 김우민과 마찬가지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평가했다. “황선우는 아직 어리니 50, 100, 200m에 거쳐 철학적으로 접근한다면 더욱 장성하는 선수가 될 것이고, 이유연은 성격도, 영법 스타일도 나머지 네 선수와 다르지만, 곧잘 따라올 만큼 빨라서 인상적이었다. 양재훈은 힘으로 더 버텨보려는 자세와 도전적인 요소를 겁내지 않아 호주 선수들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칭찬했다. 한국의 파리 올림픽 단체전 메달 가능성에 대해서는 “1분 44초대 1명, 45초대 1명, 46초대 2명이라면 이론상으로는 현재 호주 대표팀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모든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개개인으로서도 잘해야 하지만, 한 팀으로서도 결속력 있게 본인이 얼마만큼의 몫을 해낼 수 있는지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선수단을 지켜보는 전동현 지도자는 “2년 전 이안 포프는 무척 섬세하고, 정확한 영법을, 작년 리처드 스칼스는 강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지도자였다면, 팔페리는 체계적인 훈련을 강조하는 편”이라며 “이미 효율적인 수영을 하는 우리 선수 개개인에게 필요한 지상 훈련 및 웨이트 프로그램을 일대일로 구성해 맞춤형으로 수중 훈련과 병행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많이 향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선수단도 지난 3주간의 훈련 진행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매 순간 훈련 강도가 높아 모든 훈련량이 다 기억에 남을 정도”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확실히 얻어간다”라고 말했다. 이호준은 “이미 강도 높은 훈련을 뜨거운 태양과 강한 바람을 맞으며 진행하는 그 자체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는 데는 효과가 크다”라며 “팔페리 코치님이 기준을 높게 잡아 항상 강도 높은 수행 능력을 요구해 더욱 집중하고 매 순간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임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리는 시점에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다음 달 3일까지 특훈을 소화하고 귀국한 뒤, 재정비 후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제21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떠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4.01.23 10:16
스포츠일반

'수영 간판' 김우민, 3관왕 도전 청신호…자유형 400m 예선 '압도적' 돌파 [항저우 2022]

한국 수영 대표팀 중장거리 종목의 간판 스타 김우민(22·강원도청)의 3관왕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 종목 자유형 400m 예선을 압도적인 1위로 통과했다.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4조에서 3분49초03을 기록했다. 조 1위는 물론 예선 전체 1위에 올라 가볍게 결승행을 확정했다.그야말로 압도적인 기록이다. 예선에 참가한 선수 통틀어 3분49초대 기록을 낸 건 김우민 뿐이다. 호 옌 키우(말레이시아)가 3분51초31로 김우민의 뒤를 이었고, 다부치 가이토(일본)가 3분52초28로 3위였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이자 황선우(강원도청)의 라이벌로 주목받은 판잔러(중국)는 3분53초38로 6위에 그쳤다.김우민의 목표인 3관왕 달성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 영자 중 한명으로 참가해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과 아시아신기록 수립을 함께했다. 이어 28일 자유형 800m에서도 7분46초03의 한국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당초 목표가 4관왕이었던 걸 생각하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김우민은 앞서 자유형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은메달에 그치면서 3관왕 도전을 29일로 미루게 됐다. 3관왕만으로도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단일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이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배영 100m·배영 200m·개인혼영 200m)와 2006년 도하 대회(자유형 200m·400m·1500m), 2010년 광저우 대회(자유형 100m·200m·400m)에서 2연속 3관왕을 이룬 박태환 뿐이다.3관왕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자유형 400m가 김우민의 주종목인 데다 29일 예선을 포함해 최근 페이스가 꾸준히 상승세였기 때문이다. 김우민은 올해 후쿠오카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결승까지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예선(3분44초52)과 결승(3분43초92)에서 연이어 개인 기록(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3분45초64·당시 6위)을 경신했다.김우민이 3관왕을 노리는 결승전은 이날 오후 9시 21분(한국시간) 열린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9 13:49
생활문화

SBS 박태환 해설, 새역사 쓰는 아시안게임 ‘수영 황금세대’에 응원과 격려 전해

'수영 황금세대'로 불리는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의 금빛 쾌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영 영웅' 박태환 해설위원이 후배 황선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2일 차부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알리는 금빛 승전보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 지유찬이 대회 기록과 한국 기록 모두를 경신하며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해당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가 남자 계영 800m 종목에서 아시아신기록과 함께 역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수영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이와 함께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태환이 '박태환 키즈'들의 선전에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감동을 더하는 한편, 해설 데뷔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차분하고 깔끔한 실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파트너인 배성재와의 호흡도 일품이다. 베테랑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의 노련한 리드에 박태환이 프로페셔널한 경기 해석과 선수 시절의 꿀팁까지 곁들여 알찬 중계방송을 이끌어가고 있다.무엇보다 박태환의 선수 시절 경험이 녹아 있는 어록들이 화제다. 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넓어진 선수 풀에 대해 "제가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는 혼자라서 외로웠다. 지금은 여러 선수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후배들이지만 존경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혀 주목받았고, 포디움에 오르며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지유찬을 향해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으면 안 된다"라면서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자 800m 계영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제가 다 가슴이 벅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는가 하면, 박태환의 남자 자유영 1,500m 결승에서 김우민이 2위로 레이스를 이어가자 “제 힘이라도 나눠주고 싶다”라며 마치 선수와 함께 경기를 치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처럼 박태환과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이 만들어가는 금빛 드라마에 힘입어 S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중계는 부동의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1일 차, 황선우가 출전한 수영 예선전에서 시청률 3.0%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데 이어 2일 차, 남자 자유형 50m 결승(지유찬 출전)이 6.6% 및 남자 계영 800m 결승(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출전)이 7.1%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6일에도 김우민이 은메달을 획득한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은 7.5%의 시청률로 중계 방송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이 날 아시안게임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도 3.5%를 기록, 2위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일본과 뜨거운 은메달 경쟁을 펼친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도 가구시청률 7.5%, 2049시청률 3.1%로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은지가 25년만의 메달을 획득한 수영 여자 배영 200M에서도 6.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상 닐슨, 수도권 시청률 기준)박태환과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은 또 하나의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박태환이 27일, 부동의 에이스 황선우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의 해설로 출격하는 것. 경기에 앞서 박태환은 “목표 성적과 기록에 대한 부담과 긴장감은 연습 때에만 가지고, 실제 경기에서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들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도록 멘탈 관리만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과 함께 긍정적인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이에 현 국가대표 수영 에이스 황선우의 금빛 수영에 힘을 보탤 원조 에이스 박태환의 해설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7일, 황선우의 남자 자유형 200m를 비롯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주요 경기들은 SBS 배성재 캐스터, 박태환 해설위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27 14:00
스포츠일반

팀 코리아 기세에 완전히 눌린 중국과 일본...시간과 믿음 주면 작품이 나온다 [수영 박석기 관전평]

77년 만의 첫 국제대회 단체전 우승. 대한민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1946년에 한국에 수상경기연맹이 창립됐으니 77년 만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이 감격의 금메달을 이미 선수들이 출발대에 서기 전부터 예감했다. 한국 선수들의 파이팅에 아시아 수영 강호라던 중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가 눌린 모습이었다.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계영 800m 2회 연속 결승행을 이뤘다. 후쿠오카에서 계영 800m 결승에 간 아시아 팀은 한국이 유일했다. 이러한 한국의 성과가 그들의 뇌리에는 엄청난 충격으로 남아 이미 패한 듯한 얼굴로 보였다. 결승전에서 첫 영자 양재훈이 1분46초83, 두 번째로 출발한 이호준이 1분45초36을 기록하며 한국을 1위로 끌어올렸다. 이어 김우민이 1분44초50,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1분45초04였다. 46초대-45초-44초-45초대의 기록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했다.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 경신도 짜릿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분석하면, 이 기록은 더 당길 수 있었는데 마지막 황선우의 페이스 조절이 조금 아쉬웠다. 황선우가 금메달이 눈앞에 왔다는 사실 때문에 다소 흥분했던 것 같다. 황선우의 첫 50m 구간 페이스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50초대에 끊어도 될 레이스를 48초대로 오버페이스했다. 이 탓에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떨어졌는데, 선수들은 늘 ‘마지막 구간 기록이 첫 구간보다 빨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레이스를 해야 한다. 한국은 이번에 변칙 오더를 썼다. 보통 계영에서는 가장 빠른 선수가 마지막, 그 다음으로 빠른 선수가 첫 영자로 나선다. 그런데 개인기록이 가장 느린 양재훈을 첫 영자로 내보냈다. 뒤로 갈수록 빨라지는 오더였는데, 이게 정말 잘 먹혔다. 이 작전이 적중했다는 건 선수들 사이의 믿음이 밖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돈독하고 깊었다는 뜻이다. 개인기록이 처져서 부담이 있던 양재훈은 첫 영자로 나서 중국과 일본의 에이스급 선수들과 경쟁했지만, 뒤에서 받쳐주는 동료들을 믿고 마음껏 경기했다. 예선에서 황선우와 이호준 없이도 좋은 레이스를 하면서 1위를 하자 양재훈의 자신감이 더 불붙었던 것 같다. 국제대회에서는 나보다 뛰어난 외국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하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내 최고기록이 나오게 마련이다. 단, 이게 가능하려면 좋은 훈련 과정과 지도자들의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양재훈의 기록을 보면서 이번 수영대표팀이 정말 단단한 훈련을 해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이 모두 긴장한 기색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는 건 코칭스태프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는 뜻이기에 지도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과거 필자가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대한수영연맹의 지원이 부실해서 대표팀 감독에게 제대로 급여가 지급되지 않던 부끄러운 시절이었다. 경영대표팀 기록이 안 나오면 밥 먹듯 지도자를 갈아치우는 일도 허다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직후 대표팀을 떠난 후 2000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때 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아서 나갔더니 다른 나라 지도자들이 나에게 “그동안 대체 어디 갔었냐, 한국은 지도자가 많은 모양이다. 너무 자주 바뀐다”라고 비꼬듯 말한 적도 있다. 미국수영대표팀의 상징적 존재인 밥 바우먼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미국대표팀 코치가 된 후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도 대표팀에서 감독을 맡았다. 이처럼 좋은 지도자가 오랫동안 연맹과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대표팀을 일관성 있게 이끄는 게 미국 수영의 한 축이다. 또 호주, 헝가리, 일본 등 수영 강국은 국제대회 대표팀의 범위에 선수들의 개인 코치까지 포함된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계영 800m에서 선수들이 일궈낸 쾌거가 단편적인 기적이 아니라 한국을 진정한 수영 강국으로 만드는 인프라 구축의 토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표팀 지도자들에게 오랜 기간 믿음을 보내고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성과는 남자 자유형에 집중되어 있다. 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강자가 나와야 한국 수영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 아무리 연맹의 지원이 훌륭하다 해도, 결국 성적은 풍성하고 두터운 선수층에서 나온다. 전 수영대표팀 감독정리=이은경 기자 2023.09.26 12:08
스포츠일반

황선우, 中 판잔러에 밀려 동메달···한국 수영 자유형 100m 13년 만의 메달[IS 항저우]

황선우(강원도청)가 남자 수영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4일(한국시간)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AG)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04로 3위를 기록했다. 2010년 광저우 AG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따낸 메달이다. 라이벌 중국의 판잔러가 아시아 신기록인 46초9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왕 하오위가 2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 6조에서 48초54를 기록, 전체 44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같은 6조 옆 레인에서 뛴 판잔러(48초 66)를 제쳤다. 황선우는 결선 진출 확정 후 "예선 경기에 만족한다"며 "48초 중반대를 생각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쾌조의 컨디션을 설명했다.그러나 결선에선 세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이날 50m 구간을 23초23 3위로 통과했다. 판잔러가 22초45의 압도적인 페이스로 치고 나가더니 가장 먼저 도착했다. 황선우는 추격을 좁히지 못한 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우는 처음 출전한 AG 첫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는 한국을 넘어 세계 수영 단거리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도쿄 올림픽을 통해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황선우는 7월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3위를 기록했다. 100m 최고 기록은 47초 56으로 종전 아시아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2021년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고, 도쿄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도 새로 썼다. 다만 판잔러가 최근 무서운 기량으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5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장소에서 47초22를 기록해 황선우를 추월했다. 이는 종전 황선우가 갖고 있던 100m 아시아 최고 기록 47초56을 0.34나 앞당긴 것이다. 7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도 판잔러가 47초 43(4위)을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황선우(48초08)보다 더 빨랐다.황선우는 홈 팀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판잔러를 따라잡지 못했다. 판잔러가 아시아 신기록의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황선우는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4 21:37
스포츠일반

'중국을 넘어라' 황선우, 박태환 이어 AG 자유형 100m 금메달 획득 도전[IS 항저우]

황선우(강원도청)가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AG)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4일(한국시간) 오후 9시 26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AG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출발대에 선다. 황선우가 이 종목에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으면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 사상 두 번째로 AG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박태환은 이 종목 2006년 도하에서 은메달, 2010년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박태환이 중장거리에서 뛰어났다면,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약점으로 꼽힌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도쿄 올림픽을 통해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고, 이제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황선우는 2021년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고, 도쿄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도 새로 썼다.아시안게임은 이번에 처음 출전한다. 데뷔전인 24일 자유형 100m 예선 6조에서 48초 54를 기록했다. 전체 44명 중 4조에 나선 중국 왕하오위(48초13)에 이어 2위를 기록해 결선(8명)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결선 진출 확정 후 "예선 경기에 만족한다"며 "48초 중반대를 생각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쾌조의 컨디션을 설명했다.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홈 팀 중국의 판잔러다. 예선 6조 옆 레인에서 뛴 판잔러는 48초 66을 기록해 조 2위,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중국 수영의 라이징 스타인 판잔러는 지난 5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장소에서 47초22를 기록해 황선우를 추월했다. 이는 종전 황선우가 갖고 있던 100m 아시아 최고 기록 47초56을 0.34나 앞당긴 것이다. 7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도 판잔러가 47초 43(4위)을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황선우(48초08)보다 더 빨랐다.황선우는 "판잔러는 아시아에서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나와 라이벌 구도도 있다"며 "그래도 착한 동생이다. 오늘 예선에서는 편하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조 1위로 결선에 오른 왕하오위와 일본의 마쓰모토 가쓰히로도 100m 경쟁자로 손꼽힌다. 홈 팀 중국의 압도적인 응원도 극복해야 한다. 이날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는 많은 중국 팬이 찾아 '짜요, 짜요(힘내)'를 외쳤다. 황선우는 "예선인데도 중국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정말 크더라"고 놀라워하며 "나를 응원해 주는 팬들도 많으니, 힘을 내서 결승을 잘 치르겠다"며 "일단 나만의 레이스를 잘 펼쳐 내 기록(47초56)을 넘어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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