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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준혁, ‘유니콘’ 남주로 등장… 만인의 이상형 되나 (‘나의 완벽한 비서’)

많은 시청자들이 ‘나의 완벽한 비서’의 완벽한 유니콘 남주, 이준혁에게 빠져들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에서 외모, 인성, 업무 능력, 살림 실력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은호(이준혁)가 방송 첫 주만에 모두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길가다 마주치면 무조건 다시 돌아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비주얼부터, 완벽한 슈트핏, 햇살 같은 따스한 천성에서 비롯된 다정함까지 꽉 채운 완성형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무한 입덕’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 이에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는 이준혁의 유니콘 모먼트를 살펴봤다.◇ 완벽한 비서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어 삐걱거리던 ‘피플즈’ CEO 지윤(한지민)의 비서가 된 은호. 지난 날의 악연은 모두 잊은 듯 “좋은 아침입니다. 대표님”이라며 해사하게 웃어 보이는 은호는 ‘피플즈’ 첫 출근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더니 자신을 비서로 인정하지 않는 지윤에게 “헤드헌터에 대한 편견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습니다. 대표님이 가르쳐 주세요”라는 겸손한 자세로 비서 업무를 배워 나갔다. 언제 어디서 정보 요청이 들어와도 바로 대답할 수 있게 지윤의 고객사와 주요 후보자 리스트를 전부 파악했고, 시간 약속에 늦는 걸 싫어하는 지윤을 위해 밤새 최적의 동선도 짰다. 퇴근 후에는 비서와 헤드헌터에 대해 따로 공부하며 일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고, 그 결과 차가웠던 지윤의 인정을 조금씩 받기 시작했다. 타고난 능력에 성실한 노력까지 더해진 완벽한 비서가 등장한 것.◇ 다정한 햇살 남주은호는 업무적인 것 외에서도 지윤을 완벽히 밀착 케어했다. 움직일 때마다 어딘가에 부딪히는 지윤 때문에 꼼꼼하게 전방 후방 좌우까지 주시하더니, 어느새 다가와 손을 대주며 부딪히지 않도록 미연에 막아주는 장면은 설렘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항상 대표실 문의 ‘밀고 당기기’를 헷갈려 하는 지윤을 위해 몰래 양방향으로 열리게끔 고쳐 놓았고, 지윤이 자주 부딪히는 물체의 모서리들에는 보호대를 붙여 놓는 세심함까지 보여줬다. 지윤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집밥을 먹을 수 있는 밥집으로 데려가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채우려 노력했다. 그의 다정함은 한파도 녹이는 따스한 햇살을 내비쳤다.◇ 100점짜리 아빠무엇보다 은호는 가정적이다. 매일 아침 별(기소유)이만을 위한 아침상을 차리고, 평범한 아빠들은 하기 힘들다는 고난도 머리 땋기 실력까지 보유했다. 또, 한수전자 최연소 인사팀 과장이었을 정로도 유능했던 은호가 ‘커리어 하이’를 앞두기 직전, 육아 휴직을 낸 이유는 아픈 딸을 케어하기 위해서였다. 1년 동안 옆에서 함께 있어준 그 노력의 시간이 있어, 별이는 웃음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송부장(송영규)의 미움을 사 부당한 징계 해고처리가 되었지만, 은호의 입장에선 별이의 옆에 있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했다. 은호의 깊은 부성애를 보여준 이 대목은 지윤에게도 큰 감정의 파동으로 다가왔다. 엄마 없이 자란 딸을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자신의 아버지는 어린 자신을 이 세상에 홀로 남겨두고 먼저 떠나버렸기 때문. 아버지의 오랜 빈 자리를 은호가 채워주게 될지 설레는 기대를 자아냈다.누구도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유니콘 남주를 탄생시키며 ‘은호 앓이’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이준혁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9 09:40
드라마

“절대 샷따 못 내려”…김소연, 속시원한 포효 (정숙한 세일즈)

‘정숙한 세일즈’에서 김소연의 승승장구가 안방극장에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한정숙(김소연)은 그저 남들처럼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고 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싶어 성인용품 방문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보수적인 금제 시골 마을 여론의 뭇매는 상당했다. 집 담벼락에 성적인 낙서 테러도 당했고, 동네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정숙에 대해 수군덕거렸다. 그 입소문은 정숙을 할퀴었고, 그럴수록 그녀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숙은 다시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었다. 잘못도 없는 정당한 일을 하는 것이니, 더 이상 참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각성한 것이다. 이렇게 얹힌 가슴을 속 시원히 뚫어준 정숙의 포효 모먼트를 되짚어봤다.#1. 편견을 가진 마을 사람들에게 “절대 샷따 못 내려요.”철물점 사장이 하루아침에 돌변해 정숙의 집 담벼락에 성적인 낙서 테러를 했는데, 마을 사람들은 정작 “민망한 물건이나 팔고 다니니 이런 사단이 났다”라며 정숙의 행실을 탓했다. 고객의 니즈 파악을 위해 야심차게 설문조사를 받으러 발품을 팔았던 ‘방판 씨스터즈’가 대차게 거절당하고, 고전을 면치 못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주눅들 줄 알았던 정숙은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을 대신해 싸워준 ‘방판 씨스터즈’의 응원에 힘입어, “샷따는 주인이 내리는 거다. 아직 안 끝났다는 거 보여줄 거다”라며 오히려 투지를 불태운 정숙은 증정품 이벤트를 열고 ‘샷따’를 제대로 올리며 세상을 향해 한발자국 내딛었다. #2. 쓰레기 남편 최재림에게 “내 인생에서 꺼져주라.”돈도 못 벌고, 사고만 치는 남편 권성수(최재림)를 남편과 아이 아빠라는 이유로 포용해 왔던 정숙. 그런 노력이 비참하게, 성수는 아내의 절친 박미화(홍지희)와 외도까지 저지르고 미안하단 사과조차 없는 ‘쓰레기’ 남편이었다. 그럼에도 정숙은 이혼에 주저했다. 바람 한번쯤은 눈 딱 감고 넘어가주는 게 당연하다 여기던 시절이었고, 무엇보다 아들 민호(최자운)가 상처받을까 걱정됐기 때문. 그런데 “행복은 서로 물드는 것”이라는 민호로 인해 정숙이 깨달은 것이 있었다. 행복이 서로에게 물드는 것이라면, 불행 또한 그럴진데, 더 이상 성수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은 정숙은 그 불행을 아들에게까지 대물림할 수 없었다. 진짜 행복을 위해 당당히 행복한 이혼녀가 되기로 결심한 정숙은 성수에게 “내 인생에서 꺼져주라”라고 소리쳤다. 정숙의 마음 속 응어리가 처음으로 완벽히 표출된 순간이었다. 그렇게 정숙은 당당히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3. 비웃는 변태 동창에게 “그만!” 강력한 꿀밤 스매싱남편과 이혼 후, 정숙의 방판 사업은 술술 풀렸다.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금제 최초 지부장 승진까지 앞뒀다. 그런데 동창 경식(심우성)이 그녀를 위협한 사건으로 인해 정숙은 다시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지구방위대 ‘후레쉬맨’처럼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이 왜 숨어 지내냐, 부딪혀서 다칠망정 맞서봐야 한다”는 아들 민호와, “힘들더라도 마주하고 부딪히면서 바로잡는 게 맞지 않냐”라는 형사 김도현(연우진)의 충고가 정숙을 일깨웠다. 그 곁엔 같이 분노하며, 싸워주겠다는 든든한 ‘쎈 언니들’이 있었다. 하지만 경식은 여전히 자신은 잘못은 없고 정숙이 유혹했다는 억울한 주장을 늘어놓으며, 가소롭다는 듯 비웃기까지 했다. 분노의 ‘이글 아이’를 장착하고는 “그만!”이라고 포효한 정숙은 그에게 성큼 다가가 온 힘을 다해 꿀밤 스매싱을 내리쳤다. 정숙이 쌓아온 분노를 모두 토해낸 한방은 7회 분당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마치 온몸에 피가 도는 듯한 도파민을 폭발시켰다.‘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4 16:24
예능

윤소이, “8살 신성우 아들, 사위로 점찍어”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신성우-김원준-신현준이 “우리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안방에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3회에서는 35개월 딸을 키우는 배우 윤소이가 스튜디오에 특별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58세 꽃대디’ 신성우, ‘52세 꽃대디’ 김원준이 세 살 동갑내기인 아들 환준, 딸 예진이와 뭉쳐 ‘영유아 공동육아’에 나서는 현장이 펼쳐졌다. 또 ‘57세 꽃대디’ 신현준은 “병아리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메추리를 몰래 분양받았으나, 우여곡절 끝 아내에게 ‘메추리 키우기’ 허락을 받아 온 가족들과 함께 메추리를 키우며 추억을 만들었다. 윤소이는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2017년) 결혼해 현재 세 살 된 딸과 인생의 끝판 액션을 찍고 있다”며 ‘꽃대디’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남편이 신성우 선배님과 친분이 있어서 아이들도 함께 어울렸는데, 태오(신성우의 8세 첫째 아들)가 낯가림이 있는 우리 딸을 보자마자 선물을 줬다. 너무 스윗해서 사윗감으로 점찍어 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꽃대디’ 김범수는 “우리 희수랑 (태오가) 가까워지는 중이었는데”라며 경계했고, 윤소이는 즉각 “사실 환준이도 좋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신성우-김원준의 ‘공동 육아’ 현장이 펼쳐졌다. 김원준은 둘째 예진이를 데리고 신성우의 집으로 갔다. 예진이는 자기 몸집만한 선물을 환준이에게 안기며 금방 가까워졌다. 즐겁게 놀던 중, 신성우와 김원준은 마침 생일을 맞은 예진이를 위해 미용실과 쇼핑센터를 가기로 했다. 예진이는 생애 첫 미용실이라 겁을 먹었지만 ‘휴대폰 찬스’로 얌전해져 헤어스타일 받기에 무난히 성공했다. 이후 신성우는 예진이와 환준이에게 예쁜 옷을 사줬으며, 꽃단장을 마친 아이들은 신성우가 준비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신성우는 ‘고기파’인 예진이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고기를 구웠고 ‘육아 베테랑’ 김원준은 두 아이와 비눗방울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자 예진이는 환준이와 양보 없는 먹방 대결을 벌였다. 또한, 신성우에게 직접 고기를 먹여주는 감동 모먼트도 선사했다. 식사 후에는 예진이를 위한 케이크와 함께 ‘두 돌잡이’ 이벤트가 진행됐다. 예진이는 돌잔치 때 ‘검사 엄마’의 피를 이어받았는지 ‘판사봉’을 잡았다고 했는데, 이날은 ‘마이크’를 잡아 김원준을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우리 딸 수현이는 실타래를 잡았다”며 웃었고, 윤소이는 “우리 딸은 골프공!”이라고 해 ‘돌잡이 토크’로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잠시 후, 아이들이 모래놀이에 빠지자 신성우-김원준은 막간 ‘맥주 타임’을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우는 “언제까지 아이들을 부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자신의 저작권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던 중, 김원준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신성우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다. 신성우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가 긴급 뇌수술을 받으셨는데, 그러다 또 대장암을 발견하게 되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원준은 “저도 아버지를 8년간 병간호하다 보내드렸는데, 때늦은 후회지만 예진이를 못 보여드려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진이 안 낳았으면 어땠을까? 예진이 엄마한테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혹시 아들 낳고 싶은 생각은 없냐?”라고 슬쩍 물었는데, 김원준은 “전혀 없다. 환준이를 나중에 사위로 받으면 되지”라고 받아쳤다. 신성우를 대략 난감해 하면서도 “열심히 건강하게 버텨보자”라고 외쳤고, 김원준도 “150세까지 가시죠!”라고 화답했다.신현준은 주말을 맞아 서울 집으로 돌아온 아내와 세 자녀 민준-예준-민서를 위해 음식을 차려놓고 청소도 해놓았다. 아내 김경미는 “뭔가 수상한데”라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신현준이 차려준 식사를 맛있게 먹은 뒤 “강아지와 산책하고 오라”는 남편의 배려에 집을 나섰다. 그러자 신현준은 아이들을 소집해 미리 분양받은 메추리 세 마리를 보여줬다. 아이들이 환호했고, 신현준은 “아직 엄마에게 얘기하면 안 된다. 너희가 잘 기르는지 확인한 후에 같이 기를 거야”라고 입단속을 했다. 하지만, 막내딸 민서는 산책에서 돌아온 엄마에게 “저기 메추리가 있어”라고 자백했고, 이에 분노한 아내는 “돌려보내라!”라고 외쳤다. 하지만 신현준은 “이미 분양받은 메추리는 반납할 수가 없다”며 맞섰다. 여기에 아이들까지 “메추리를 키우게 해달라”라고 읍소하자, 김경미는 마지못해 이를 허락했다. 직후 신현준은 ‘육추기’ 조립에 나섰으나, 이내 뚝딱거렸고 결국 김경미가 직접 공구를 들어 ‘육추기’를 완성시켰다.아내의 모습에 감동받은 신현준은 저녁 식사로 아내와 장인어른의 추억이 담긴 음식인 유부우동을 만들어줬다. 김경미는 신현준표 유부우동에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는 모습은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신현준은 이후 식구들과 함께 메추리집 앞에서 사진을 찍었고,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도 “아내가 말은 저렇게 해도 메추리집을 엄청 예쁘게 꾸미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이번 사고는 성공적이었다”며 윤소이의 박수를 받았다.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07:35
예능

심현섭, 11살 연하 여친과 귓속말하다 뽀뽀…사랑 가득 (조선의사랑꾼)

연애 7개월차 심현섭 커플부터, 결혼 13년차 이천수-심하은 부부까지 사랑꾼들을 야유회에 총출동한다.30일 오후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사랑꾼’ 출연자들이 모처럼 실내에서 벗어나 야유회에 총출동한다. 선공개 영상에는 연애 7개월차 심현섭 커플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여친 사랑으로 가득한 심현섭은 혹시나 여자친구가 다칠까 어디든 따라다니고 “뭘 들고 와, 무겁다니까”라며 여자친구가 드는 물건까지 신경썼다. 여자친구 또한 귓속말을 하는 척하다 심현섭에게 슬쩍 볼 뽀뽀를 날리는 스윗함으로 ‘사랑꾼’들의 아우성을 자아냈다.‘국민 노총각’ 중 한 명에서 어느덧 ‘결혼 3년차’ 아빠가 된 최성국은 육아에 지친 아내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야유회에 함께 나섰다. 여전히 당도 과다인 두 사람은 연인처럼 사진을 찍고, ‘나 잡아봐라’를 연발하는 닭살 애정행각으로 ‘신혼 분위기’를 내뿜었다.하지만 ‘결혼 7년차’ 강수지0김국진 부부는 투닥투닥 분위기 속에 서로를 향한 ‘돌직구’를 날렸다. 탁구대 앞에 선 강수지는 김국진의 지적에 “그런 거 안 해! 오빠가 이렇게 하라며!”라고 소리쳤고, 김국진은 “그래...잘했어 잘했어”라며 ‘쭈굴 남편’이 됐다. 반면 요리하는 김국진에게는 강수지의 훈수가 폭발했다. 김국진이 “그런 소리 다시는 하지 마!”라고 대응해도 강수지는 “다 탔잖아!”라며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그리고 ‘결혼 13년차’로 이날 참석 커플 중 최고참이자 ‘심현섭 결추위’ 2대 회장 이천수도 아내 심하은과 함께 등판했다. 그는 “저희는 나이 또래가 비슷하다 보니...진짜 조폭 영화같이 싸워요”라고 위험 발언을 던졌고, 심하은은 “그런 말은 좀 하지 마”라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사랑꾼’의 카메라에는 13년차 부부답게 무덤덤하지만 자연스러운 이들의 ‘뽀뽀 모먼트’도 포착돼, 현장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조선의 사랑꾼’ 야유회 특집은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30 14:35
드라마

‘완벽한 가족’ 김병철·윤세아→박주현, ‘완벽’한 팀워크 비하인드

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충격 전개와는 반전된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28일과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5, 6회에서는 최선희(박주현 분)가 연이어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낸 정황이 드러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그 가운데 지난 30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촬영장과 배우들의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순간들이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았다.먼저 극 중 아빠, 엄마에 대한 공포감으로 집을 뛰쳐나온 선희에 완벽 몰입한 박주현(최선희)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연기에 집중하며 촬영에 임했고, 촬영 뒤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모니터링까지 꼼꼼하게 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사고로 입원한 선희와 엄마 하은주의 상황을 담은 비하인드도 그려졌다. 박주현의 목을 졸라야 하는 윤세아(하은주)는 몇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박주현과 의견을 주고받는 등 꼼꼼하게 리허설한 뒤 본 촬영에 들어갔다. 이는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빛나는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극 중에서는 혐관이지만 실제로는 절친 모먼트를 자랑하는 김병철(최진혁)과 김명수(이성우), 김도현(신동호)의 연기 케미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선희의 태블릿 하나를 두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자신만의 연기력을 200% 발산하며 역시라는 말을 절로 나오게 했다. 각자의 방식대로 살인사건을 쫓는 이들이 벌이는 묘한 신경전이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배우들의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리허설 장면도 담겼다. 박주현과 김도현은 리허설이 시작되자 본 촬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단번에 빠져들었고, 그 가운데 김도현은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애드리브도 선보였다.수연과 어린 선희(오은서) 긴장감 넘치는 연기 퍼레이드도 인상적이었다. 감정을 한껏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나이 차가 무색할 정도로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였다. 촬영이 끝나자 귀여움 가득한 케미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6:13
연예일반

‘가족X멜로’ 손나은-최민호, 완벽한 ‘멜로 그림체’ 완성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비주얼 커플로 만난 손나은과 최민호가 완벽한 ‘멜로 그림체’를 완성할 예정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가족의 재결합을 원하는 X-아빠 변무진(지진희)과 이를 결사 반대하는 금애연(김지수)-변미래(손나은) 모녀가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펼칠 예정이다. 그 가운데 몽글몽글한 설렘을 안겨줄 풋풋한 멜로 역시 예고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 주인공은 굉장히 특이하고 요란한 가족사를 가진 변미래와 남태평(최민호)이다. 미래에게는 아버지가 없다. 11년 전, 사업병 말기였던 무진이 거하게 사고를 치면서 가세가 기울자 그에게 손절을 고했기 때문. 그 후 엄마와 함께 무진의 빈자리를 채우며 지금의 평화를 얻게 됐다. 하지만 ‘없던’ 아버지가 11년만에 이들이 살고 있는 건물의 새 건물주로 돌아오면서 공고했던 평화는 산산조각 나고 만다. 돌아온 무진 관련 이슈가 매일 같이 동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이제는 남인데도 불구하고 무진과 한 묶음으로 엮여 온갖 수난을 같이 겪게 될 예정이기 때문. 게다가 무진이 돌아온 이유가 엄마 애연과의 재결합이라니 미래에겐 마른 하늘의 날벼락과도 같다.그렇게 무진과 피 튀기는 ‘사랑과 전쟁’을 써 내려가는 탓에 속이 뒤집어지는 미래를 진정시키는 건 바로 태평이다. 항상 미래가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나타나는 태평은 그만의 담백한 위로를 건네며 숨 돌릴 틈 없이 달려나가고 있는 그녀에게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준다고. 게다가 겉보기엔 평범한 태권도 사범에 대형마트 보안 요원 같지만 알고 보니 재벌집 막내 아들인 태평의 복잡한 가족사를 그 못지 않게 요란한 미래에게 들키면서 두 사람은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관련 공개된 커플 스틸에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미래와 태평의 ‘싱그러운 모먼트’가 담겨있다. 태평은 자전거로 미래를 바래다주는가 하면,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설레는 미소를 띄우고 있다. 벌써부터 아름다운 비주얼 커플의 탄생을 알리는 듯한 두 사람이 안방극장에 어떤 떨림을 안겨줄지 기대가 더욱 높아지는 대목이다.제작진은 “‘가족X멜로’에는 피 터지는 패밀리 멜로 외 복잡한 가정사로 가까워지게 된 미래와 태평의 싱그럽게 떨리는 멜로도 있다”라고 예고하며, “언제나 가족을 위해 살던 미래의 삶이 태평으로 인해 조금씩 중심을 잡아 나갈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풋풋한 설렘과 담백한 위로를 안길 두 사람의 이야기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2 18:22
연예일반

루이바오-후이바오 매니저, 판다 육아 일상 공개한다 (‘전참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 매니저 오승희 주키퍼가 ‘전참시’에 등판한다.오는 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06회에서는 ‘판다 이모’ 오승희 매니저의 ‘판다월드’ 일상이 전격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슈퍼스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이어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밀착 케어하고 있는 오승희 주키퍼의 하루가 낱낱이 파헤쳐진다. 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오승희 매니저는 아침부터 판다 팬카페를 확인하며 신나는 발걸음으로 출근길에 나선다. 일상이 판다 그 자체가 되어버린 그녀의 즐거운 출근길이 미소를 자아낼 예정이라고.출근하자마자 ‘바오 가족’ 러바오, 아이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오승희 주키퍼는 간식 세팅, 영양제 제조로 업무를 시작한다. 이어 대나무 리필, 러바오의 탈모 레이저 치료 등 판다 맞춤형 아침 루틴으로 참견인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그 가운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스러운 바오 가족의 모먼트에 관심이 집중된다. 눈 뜨자마자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아빠 러바오를 비롯해 엄마 아이바오를 괴롭히는(?) 말썽꾸러기 쌍둥이들까지 귀여운 만큼 장난끼도 많은 쌍둥바오의 모습이 모두를 심쿵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헬난이도’ 육아를 돕는 오승희 매니저의 모습도 흥미를 자극한다. 쌍둥이 첫째 판다 루이바오는 죽순 하나도 신중히 탐색하는 반면, 막내 판다 후이바오는 몸부터 나가고 보는 직진녀 스타일의 활발한 성격을 지녔다는데.또한 출근하기 싫어하는 쌍둥바오와 강철원, 오승희 주키퍼의 밀고 당기는 출퇴근 전쟁이 웃음을 안긴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난이도 최상의 쌍둥바오 출퇴근길 현장은 어떤 모습일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쌍둥바오의 일상이 더욱 기다려진다.오승희 주키퍼의 ‘쌍둥바오 육아일기’는 오는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참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4 08:53
스타

[X why Z] 중력 무시하고 날아오르는 라이즈

지금 이 시점, ‘청춘’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 아이돌을 고르라면 단연 ‘라이즈’일 것 같다. 멤버들의 나이나 비주얼도 그렇고 매번 공개되는 앨범의 콘셉트도 마찬가지다. 라이즈는 지난 1월에 공개한 ‘러브 119’라는 곡으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그리고 지난 주말,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라이즈 단독 ‘팬콘-라이징데이’를 한다고 해서 Z와 함께 다녀왔다.X재국 : ‘라이징데이’ 어땠어?Z연우 : ‘라이즈’가 아직 데뷔한 지 8개월 정도밖에 안된 팀이라 콘서트에서 할 노래나 콘텐츠들이 많이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이번 ‘라이징데이’는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무대들도 많이 보여주고 중간중간 게임도 너무 재밌어서 2시간 꽉 차게 즐긴 것 같아요. 특히 ‘라이징 모먼트’라는 팬들이 뽑은 라이즈 최고의 순간들(릴스, 챌린지, 뮤비 속 한 장면, 자체 콘텐츠)을 돌아보는 코너도 있었고,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브리즈가 라이즈에게 보내는 캡슐’, ‘모두의 오디세이’라는 부루마블 게임도 진행했어요. 무대도 멋있었고, 전체적으로 알찬 팬콘이었어요.X재국 :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어떤 거야?Z연우 : 아무래도 팬콘의 시작을 알렸던 ‘사이렌’ 무대인 것 같아요. 라이즈의 ‘사이렌’ 무대는 연말 시상식 무대나 연습 영상으로 볼 때도 항상 소름이었는데 이번에 실제로 보니까 더 강렬했던 것 같아요. 최근에 타팬들까지 사이렌을 좋아하다 보니 원래는 한 1분 정도였던 ‘사이렌’ 노래가 뒷부분도 조금 추가돼 음원으로 나왔는데요. 그 뒷부분의 안무도 1절과 잘 어울리고 진짜 멋있었어요. 그런 ‘사이렌’ 무대를 보여주는 라이즈 멤버들의 열정도 대단했고, 응원하고 환호하는 브리즈(팬들)의 열기도 뜨거웠어요. 라이즈 팬콘을 보면서 느꼈던 게, 라이즈는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고, 브리즈는 그 무대 덕분에 더 열심히 응원하고 무대를 즐기고, 그 모습에 또 라이즈는 에너지를 얻는 그런 사이처럼 보였어요. ‘라!브!뜨!’(라이즈 브리즈 뜬다)라고 라이즈와 팬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 있어요. 팬콘에서도 엔딩에 여러 번 외쳤는데, 이 말처럼 라이즈와 브리즈가 서로 함께 있을 때 같이 성장하고, 더 위로 올라가 정상에 닿을 수 있다는 걸 이번 팬콘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사이렌’ 말고도 원디렉션의 ‘원띵’이라는 곡을 커버한 것도 잘 어울렸고, 라이즈의 팬송이라 할 수 있는 ‘원키스’, 그리고 앙코르 마지막 곡이었던 ‘메모리즈’도 인상 깊었던 무대였어요. X재국 : ‘콘서트’도 있고 ‘팬콘’도 있고 ‘팬미팅’도 있던데 각각 어떻게 다른 거야?Z연우 : ‘콘서트’는 본인 곡들을 위주로 노래를 하고 중간중간 짧은 토크, 소감정도로 2~3시간을 채우는 거고, ‘팬미팅’은 노래하거나 춤을 추는 무대 위주보단 게임이나 팬들이랑 소통하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많고, 가끔 커버 무대를 보여주거나 노래를 한다면 간단하게 몇 곡 정도만 들려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팬콘’은 딱 그 두개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죠. 라이즈의 첫 번째 팬콘 ‘라이징데이’는 온전히 라이즈와 브리즈의 뜨거운 열정, 사랑, 웃음으로 가득 찬 팬콘이었어요암전, 그리고 라이즈를 소개하는 영상이 나오자마자 팬들의 환호성이 귀를 찢을 듯했다. 무대로 내리꽂는 강렬한 번개! 그리고 두 번째 번개에 이어 세 개의 번개가 동시에 내리치고 다섯, 여섯 개의 번개가 무대의 온도를 데우듯 내리쳤다. 그리고 라이즈 멤버 6명의 몸이 떠오르고 팬들의 환호성은 더 크게 터져 나왔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에는 ‘중력을 무시하고 떠오르는 라이즈의 인기’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그렇게 시작된 ‘사이렌’ 무대. 난 노래가 끝날 때까지 무대에서 눈을 뗄 수 가 없었다. 그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라이즈에 푹 빠져있었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5.07 06:30
스타

[X why Z] 백현 단콘에 다녀왔다

‘천재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 바로 백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주말 백현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엑소 멤버로 많은 공연을 했지만 백현 단독으로 하는 콘서트는 처음이었다. 아이돌이라는 틀에 가두기에 너무 뛰어난 뮤지션.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무대매너면 무대매너, 팬을 향한 에티튜드까지 백현은 어디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 아티스트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이 ‘론스달라이트 인 서울’(Lonsdaleite' in SEOUL)인데 ‘론스달라이트’가 무슨 뜻인지 찾아봤더니 6각형의 다이아몬드를 부르는 말이었다. 한마디로 “완벽하다”는 의미였다. 여러 가지 면에서 K팝 역사에 기록될 만한 백현의 단독 콘서트에 Z가 다녀왔다.X재국 : 백현을 ‘천재 아이돌’이라고 부르는 이유는?Z연우 : 백현은 정말 아이돌의 표본,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아이돌 선배 중 1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돌에게 필요한 능력치를 다 가지고 있는 천재 아이돌인데요. 워낙 레전드 무대를 많이 보여주고, 끼를 부리거나 팬서비스 등등 팬들이 원하는 아이돌력이 뛰어나서 천재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별명은 백현의 수많은 별명들 중에서 백현이 제일 좋아한다는 별명이기도 하고요. ‘천재아이돌’이라는 별명은 너무 유명하고 백현을 잘 나타내서 백현의 제2의 이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백현의 ‘천재 아이돌’ 모먼트를 이번 솔로 단독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X재국 : 백현 첫 단독 콘서트라서 팬들의 기대가 클 거 같은데?Z연우 : 이번 백현의 첫 단독 콘서트 ‘론스달라이트’는 데뷔 12년 만에 한 첫 오프라인 솔로 콘서트예요. 사실 백현이 솔로로 활동한 지도 꽤 됐고 이미 곡도 많아서 솔로 콘서트를 여러 번 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단독 콘서트라서 놀랐고 더 뜻깊었던 것 같아요. 첫 솔로 콘서트가 팬들의 기억 속에 잘 남겨질 수 있게 많이 준비한 티가 보였어요. LED 무대 장치도 움직이고, 천장에도 스크린이 있어 더 생동감 있게 보였고, 리프트에 무대가 있어서 2층 3층에 있는 팬들이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공중에서 무대를 하는 모습이 마치 신 같고 멋있었어요. 백현은 중간중간 무대를 쉬고 멘트를 하는 타임에도 팬들을 미소짓게 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흐뭇해 보였어요. 팬들과 장난도 치고 은근슬쩍 다음 무대 스포도 하고 팬들을 웃겨주면서도 동시에 감동도 주는 모습에서 백현의 아이돌력이 느껴졌죠. X재국 : 백현 첫 단독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Z연우 : 백현 콘서트의 세트리스트 중에서 두번째 섹션 ‘UN 빌리지’, ‘러브 신’, ‘번지’, ‘러브 어게인’ 무대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 섹션 노래들은 백현의 장르라고 할 수 있는 R&B 노래들로 구성돼 있어서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이 좋아하는 백현의 장점이 제일 잘 드러났던 무대들이에요. 이 노래들이 콘서트장에서 울릴 때 마치 백현의 향기가 퍼지는 느낌이 들 만큼 백현의 색깔을 잘 보여준 무대였어요. 특히 ‘UN 빌리지’는 공중무대에서 하는 걸 본 게 처음이라 더 임팩트가 남았고요. 대부분 앙코르하면 조금 잔잔하거나 이지한 노래로 찾아오는데 백현은 다시 콘서트의 분위기를 올리려는 듯한 곡으로 찾아와서 놀랐어요. 앙코르 첫 곡이 ‘파라노이아’였거든요. 마지막 포토타임을 갖기 전에 백현의 데뷔 초 영상들과 팬들이 적은 편지들이 보였는데 백현이 이렇게 솔로로 KSPO돔을 다 채우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고, 또 팬들한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항상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는 게 감동적이었어요. 이 콘서트를 본 이후로 백현은 팬들에게도, 후배 아이돌들에게도 항상 ‘천재 아이돌’로 남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공연장을 자신의 색깔로 물들이고, 자신의 향기로 채울 수 있다는 건 백현이 그만큼 성장했다, 아니 성숙해졌다는 의미일 것 같다. 백현은 어쩌면 K팝이 낳은 가장 완벽한 아웃핏이자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백현이 이번 월드투어 이후 다음 목표를 어디로 잡을지도 궁금해진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3.19 05:18
OTT

‘지금까지 이런 코미디는 없었다!’ 말맛 장인들이 완성한 ‘닭강정’ 비하인드 공개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진다.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웃음 포텐 터지는 시리즈 ‘닭강정’의 비하인드 스틸 14종을 공개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지난 15일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작 웹툰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이병헌 감독은 허를 찌르는 유머에 특유의 ‘말맛’을 더해 세상에 없는 신계(鷄)념 코미디를 완성했다는 평가. ‘레전드 웃음 콤비’ 류승룡과 안재홍의 능청스러운 코믹 열연 역시 빛났다. 엉뚱하고 기막힌 상황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열연과 맛깔나는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류승룡, 닭강정과 사랑스러운 투샷을 선보이는 안재홍의 미소가 훈훈하다. 세상 애틋한 부녀로 활약한 류승룡과 김유정의 다정한 모먼트도 눈길을 끈다. “어딜 봐도 웃음이 터지는 현장이었다”는 안재홍의 말처럼 비하인드 스틸 곳곳에 포착된 웃음 퍼레이드는 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온몸으로 코미디의 맛을 생생하게 살려내기 위한 류승룡과 안재홍의 카메라 뒤 노력도 돋보인다. 진지하게 연기를 모니터하는 류승룡의 모습은 “설정이나 주어진 환경들이 정말 사실이라고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임하기 위해 노력”이라고 말한 만큼 ‘코미디에 진심’인 그의 열정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고백중’의 전 연인이자 맛 칼럼니스트 ‘홍차’로 특별출연해 웃음 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한 정호연과 대본 리딩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별출연으로 함께 했던 박진영, 고창석, 문상훈과 극의 적재적소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유승목, 정승길, 김태훈, 황미영, 정순원, 이하늬, 김남희 등 비범한 캐릭터들을 ‘갓’벽하게 소화해 이병헌 감독의 ‘말맛' 코미디를 완성한 연기 고수들에게도 호평이 쏟아졌다. 이병헌 감독 역시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분위기가 180도 변한다. 너무 재밌는 연극을 매일 보는 기분이었다. 정말 재밌었다” 라고 신들린 코믹 시너지를 발산한 배우들의 연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세상에 없던 색다르고 맛있는 웃음을 선사한 ‘닭강정’은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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