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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줄어드는 대중 수출, 한국 기업들 연이어 중국 사업 철수

한국 기업들이 줄줄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대중 수출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수출은 2023년보다 6.6% 늘어난 1330억2600만 달러로 주요 10개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중 수출은 2021년 162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557억 달러, 2023년 1248억 달러, 2024년 1330억 달러로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중국의 내수 부진과 중간재 자립 강화로 인해 한중 공급망 분업 체계가 흔들린 데다 한국 기업들의 시장 철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은 ‘사드 보복’ 이후 완전히 중국 시장에서 손을 떼고 있다. 2018년 롯데마트 철수 이후 지난해 6월 롯데백화점도 사업을 접었다. 이제 청두복합단지만 남겨두고 있는데 사드 보복으로 개발이 중단된 이 단지는 2022년부터 매각이 진행 중에 있다. 롯데 관계자는 “청두복합단지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지만 완전히 사업을 철수한 상황이라 크게 신경 쓸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당초 청두시에 아파트, 호텔 등 상업시설을 넣는 복합단지를 건설하려 했다. 약 1조원의 자금 투입이 예정됐고, 아파트는 분양과 입주를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사드 보복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고, 결국 프로젝트를 완료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LCD(액정표시장치) 패널·모듈 공장을 매각하며 사업을 축소했다. 지난해 9월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공장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매매 대금이 108억 위안(약 2조300억원)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분 매각의 목적에 대해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앞서 삼성디스플레이도 2021년 중국 쑤저우에 있던 LCD 공장 매각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COST와 1조2100억원의 매매 계약을 맺고 공장을 넘겼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9년 중국의 스마트폰과 가전 공장을 폐쇄했다. 대신 인건비가 더 저렴한 베트남, 인도로 생산 시설을 옮긴 바 있다. 현대차그룹도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 공장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5개 공장에서 2곳으로 줄었고, 기아도 3곳에서 2곳으로 축소됐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변화를 주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도 비슷하다. 대표적인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에뛰드하우스를 접은 뒤 2022년 헤라도 철수를 결정했다. 한편 대중 수출 감소 추세로 인해 지난해 한국의 대중·대미 수출 격차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은 1277억9100만 달러를 기록해 대중 수출과의 격차가 52억35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김두용 기자 2025.01.06 14:05
산업

M&A 급감에도 ‘위기는 곧 기회’ 강조하는 기업은

글로벌 시장 불안과 내수 침체 등으로 최근 3년 간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투자를 지양하고 내실을 다져온 기업들이 내년에는 영토 확장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61곳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 대기업의 M&A 투자 규모가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기준 올해 M&A 투자 규모는 총 8조5808억원으로 전년(14조1297억원) 대비 39.3% 감소했다.올해 완료된 M&A 건수는 총 50건으로, 전년(87건) 대비 42.5% 급감했다. 2022년 M&A 건수(150건)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올해 1조원 이상 대형 M&A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유일할 정도로 주요 대기업은 M&A 투자에 몸을 사렸다.특히 2022년 15건, 2023년 8건 등 그간 공격적 M&A를 통해 영토를 확장했던 카카오는 올해는 테인스밸리 인수 1건에 그쳤다.2022년 7건, 2023년 6건으로 사업 확장에 주안점을 둬온 SK그룹 역시 올해는 M&A보다 ‘리밸런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영위해 왔다. 네이버(2022년 6건, 2023년 3건) 역시 올해는 눈에 띄는 M&A를 추진하지 않았다. 유일한 대규모 M&A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인수 공시 후 4년 만에 기업 결합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 11일 신주 인수 대금 잔금 8000억원을 마지막으로 총 1조5000억원을 납입해 지분 63.88%를 확보했다. 총 인수금액은 2020년 매입한 전환사채 3000억원을 포함해 1조8000억원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M&A다”라고 말했다.한화그룹의 해양 부문 강화 M&A도 눈에 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손잡고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업체 다이나맥의 지분 95.15%를 8207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 해양 에너지 사업 확장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이 밖에도 E1이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취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운영하는 평택에너지서비스를 594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또 금융 부문 강화를 위해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의 지분 60.98%도 확보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의 보유 지분 39.38%에 더해 24만9500주를 6321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4월까지 잔여 주식도 확보해 완전 계열사화를 위한 스텝을 밟았다. LS일렉트릭은 활발히 M&A 행보를 보였다. 총 5건의 인수를 통해 KOC전기(592억원), 티라유텍(385억원) 등을 품에 안으며 전기·전자 부문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M&A 시장에서는 올해는 미적지근했던 기업들의 투자 행보가 내년에는 역동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예정돼 있는 대형 거래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인수,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전, 한화시스템-한화오션의 필리 조선소 인수 등이 눈에 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3 07:00
산업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리따운 물품나눔’ 45억원 규모 물품 기탁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4년 ‘아리따운 물품나눔’을 통해 45억 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라네즈, 미쟝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해 소비자가 기준 45억 원 상당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 3000여 곳에 전달했다.아리따운 물품나눔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마련한 물품 지원 활동이다. 전국의 여성, 노인, 아동, 장애인 등 관련 사회복지시설 3천여 곳에 매년 4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5년 이후 올해까지 누계 988억원 규모의 물품을 전국 43만여 곳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특히 올해는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경영 목표 5대 약속 중 하나인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확산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1500여 개의 이주배경 주민, 자립준비 청년, 그리고 장애인 돌봄 기관도 포함하여 기부를 진행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8 15:05
산업

LG생건 '중국 시장' 발목…아모레는 '북미'로 돌파

K뷰티를 이끄는 두 대표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3분기 실적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와 서경배·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각각 다른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은 것이 명암을 갈랐다. '또 중국' 발목 잡은 3분기지난달 31일 아모레퍼시픽은 올 3분기 매출 1조681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60% 늘었다. 지난 5월부터 실적에 연결 편입된 코스알엑스(COSRX) 효과가 나타났다.하지만 중국 시장은 적자가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커머스 채널 거래 구조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하락하고, 사업 구조 개선 작업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매출은 44% 감소한 바 있다.앞서 지난달 29일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 1조7136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올렸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4% 줄어든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0.7%,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뷰티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6506억원,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1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2분기(728억원)에 비해 6분의 1 토막이 난 수치다.중국과 면세점 부문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면세점 업황 둔화와 더불어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3분기에도 중국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LG생건 '정면돌파', 아모레 '북미'3분기에도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발 부진에서 허우적댔다. 그동안 기대온 중국 시장이 좀처럼 회복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K뷰티 투톱인 두 기업은 '중국 의존도'를 두고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정면돌파'다. 중국 시장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자신감이 바닥에 깔려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대표 브랜드인 '더 히스토리 오브 후(더후)'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분기에도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브랜드 '더후'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매출 고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투자를 확대했음에도, 해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해외 매출은 460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중국이 12.1% 상승한 1539억원이었고, 일본은 10.1% 늘어난 961억원을 기록했다.중국 수요가 크게 위축됐음에도 여전히 이 시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LG생활건강의 중국 소비 부진에 ‘더후’의 리브랜딩 효과가 저조하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 수요 회복과 면세 매출이 없으면 개선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은 반대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북미와 중동·유럽·아프리카(EMEA) 지역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이라고 부른다.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미주 매출이 108% 증가하고, EMEA에서 매출이 339% 확대됐다. 상반기 LG생활건강의 미국 매출 비중이 9.08%에서 7.89%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된다. 미주에서는 주요 브랜드의 선전 및 코스알엑스 인수로 매출 2배 상승 효과를 거뒀다. 라네즈는 ‘바운시 앤 펌 아이 슬리핑 마스크’ 등 신제품 출시와 대표 제품 라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한 이니스프리와 고객 소통을 강화한 설화수도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알엑스 역시 ‘스네일 뮤신 에센스’ 등 핵심 제품이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와 함께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권지예 기자 2024.11.01 08:02
산업

"더 파격적으로"...유통가 '11월 할인 경쟁' 돌입

경기불황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유통업계가 11월 쇼핑대전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물론 아울렛,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유통 전 분야에서 대규모 할인을 기획하고 있다.먼저 신세계그룹은 1일부터 10일까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그룹 통합 할인전 ‘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총 1조9000억원이 매출 목표다. 첫 사흘동안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에서 할인폭이 가장 크다. 한우, 쌀, 계란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에서도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 기간 전 호텔이 참여해 85개 상품을 최대 84% 할인해 전용 패키지로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몰에서 화장품과 향수, 의류, 주류와 식품 등을 ‘쓱데이’ 기간 최대 60%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이에 맞서 롯데마트와 슈퍼는 롯데쇼핑 창사 45주년을 맞아 오는 6일까지 ‘땡큐절’ 1주차 행사를 진행한다. 땡큐절은 롯데마트와 슈퍼, MAXX(맥스)에 더해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이 함께 하는 올해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다. 대표적으로 1일 ‘한우데이’를 맞아 ‘1등급 한우 전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하면 50% 할인 판매한다. 이커머스 최강자인 쿠팡은 오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와우 빅세일’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CJ제일제당·로보락 등 8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을 1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다. 11번가 관계자는 "고물가를 겨냥해 고객이 선호하는 국내외 200개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들과 높은 할인율의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11월 할인 대전은 2010년대 이커머스를 통한 해외직구가 활성화하며 국내에서도 연례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중국 광군제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되면 해외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국내 이커머스도 추석과 연말 사이에 붕 떠 있던 11월을 주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계도 2017년경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했는데, 이후 11월 할인 마케팅이 연말 못지 않게 치열해졌다”며 "연말 시즌 직전인 11월에 대규모 할인 행사 등 이벤트를 만들어 연말까지 소비 심리를 이어가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1 07:00
산업

비중국 키우는 아모레퍼시픽…북미 넘어 태국·일본서도 '날개'

중화권 부진에 골머리를 썩던 아모레퍼시픽이 '비중국' 전략을 내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은 물론, 일본·영국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했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해외 사업은 중국 시장의 불황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8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65%,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지역에서 182%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차원의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이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아모레는 전체 사업 중 미주 및 EMEA의 매출 비중이 17.6%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사업 재편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주 시장 내 성장은 코스알엑스의 효과가 컸다.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뮤신 에센스'는 아마존에서 판매 1위를 지켜내며 실적 견인에 키가 됐다. 코스알엑스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 일본 등 14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다.이외에도 라네즈는 세포라에서 스킨케어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이니스프리는 선 케어 제품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 7월 열린 아마존프라임 데이에서는 아모레의 브랜드가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전체 랭킹 1~3위를 싹쓸이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라네즈는 작년 영국 및 중동 신규 진출을 통해 유럽지역에서의 견고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립 카테고리와 핵심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EMEA 시장 내 매출이 2배로 뛰기도 했다.아모레 관계자는 "이니스프리는 1분기에 영국 '스페이스 NK'에 신규 입점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8월 공식 진출한 태국 시장에는 '헤라'가 대표 브랜드로 등판했다. 헤라는 태국 방콕의 쇼핑 중심지 중 하나인 칫롬 지역의 대표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 매장을 오픈하며, 첫 눈도장을 찍었다.이어 9월에는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열어 태국 고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아모레 관계자는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 숍인 '이브앤보이'를 비롯해 '세포라'의 주요 매장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아시아 지역에서 아모레는 코스알엑스 효과와 더불어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숍 '로프트'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한 일본은 물론, 설화수 고가 라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매출이 23% 성장했다.아모레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도 아모레의 숙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아모레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로 알려졌다. 이는 해외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북미(8.1%)의 약 2배 수준이다. 아모레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4 07:20
경제일반

[포토]중국 상해에 마련된 에이피 뷰티 팝업 스토어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AP BEAUTY)의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 출시 기념 글로벌 미디어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이벤트에는 지우광 백화점 내에 마련된 ‘에이피 뷰티(AP BEAUTY)’의 팝업스토어가 소개돼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뷰티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배우 정수정(크리스탈), 중국 배우 쩡리(증려)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에이피 뷰티는 리브랜딩 이후 참석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구성, '더 퓨처 스킨 랩(The Future Skin Lab)'이라는 콘셉트로 에이피 뷰티의 브랜드 철학은 물론 대표 제품인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의 개발 단계부터 기술력, 성분, 효능 등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한편, 에이피 뷰티는 지난 1월 국내에 리브랜딩 론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리프팅 특수 케어 효능과 지속력을 극대화한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제공=에이피 뷰티 2024.07.15 11:13
연예일반

[포토]정수정, 눈부신 미모로' K뷰티 전도사' 입증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에서 열린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AP BEAUTY)의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 출시 기념 글로벌 미디어 이벤트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이벤트는 지우광 백화점 내에 마련된 ‘에이피 뷰티(AP BEAUTY)’의 팝업스토어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뷰티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배우 정수정(크리스탈), 중국 배우 쩡리(증려)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편, 에이피 뷰티는 지난 1월 국내에 리브랜딩 론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리프팅 특수 케어 효능과 지속력을 극대화한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제공=에이피 뷰티 2024.07.15 11:09
연예일반

[포토]정수정, 중국인들 사로잡은 순백의 여신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에서 열린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AP BEAUTY)의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 출시 기념 글로벌 미디어 이벤트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이벤트는 지우광 백화점 내에 마련된 ‘에이피 뷰티(AP BEAUTY)’의 팝업스토어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뷰티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배우 정수정(크리스탈), 중국 배우 쩡리(증려)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편, 에이피 뷰티는 지난 1월 국내에 리브랜딩 론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리프팅 특수 케어 효능과 지속력을 극대화한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제공=에이피 뷰티 2024.07.15 11:08
연예일반

[포토]정수정, 중국 상하이 에이피뷰티 팝업 스토어 참석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에서 열린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AP BEAUTY)의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 출시 기념 글로벌 미디어 이벤트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이벤트는 지우광 백화점 내에 마련된 ‘에이피 뷰티(AP BEAUTY)’의 팝업스토어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뷰티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배우 정수정(크리스탈), 중국 배우 쩡리(증려)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편, 에이피 뷰티는 지난 1월 국내에 리브랜딩 론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리프팅 특수 케어 효능과 지속력을 극대화한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제공=에이피 뷰티 2024.07.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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