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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남미 4개국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출시

롯데관광개발은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앤드)’ 대표 상품으로 남미 4개국으로 떠나는 비즈니스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출발하며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4개국을 18일동안 여행한다. 가격은 1인 2790만 원(각종 세금 포함)부터다.인천에서 두바이를 경유해 브라질까지 가는 왕복 비행에는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다. 180도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에서 고급 기내식과 와인, 개인 미니바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입출국시 자택(서울, 수도권 한정)에서 인천공항까지 전용 차량 서비스를 제공해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프리미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일정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브라질 예수상과 잉카 문명의 신비로운 공중도시 마추픽추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우기에 찾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은 빗물이 얕게 고여 하늘을 비추는 거울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소금사막 위에서의 캠핑식 BBQ 식사는 물론 투어를 특별히 기억할 수 있는 드론 촬영 영상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 투어부터 이과수 폭포의 물보라를 맞으며 즐기는 보트 투어까지 14박 18일을 일생에 단 한 번이 될 특별한 일정들로 가득 채웠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만큼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며 “치안 걱정 없이 남미를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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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비니시우스 who?’ 메시 없는 아르헨, 브라질에 4-1 완승 “1964년 이후 최악”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라이벌’ 브라질을 완파했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발롱도르 후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모두 침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에서 브라질을 4-1로 제압했다.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10승(1무3패)째를 기록, 조 1위(승점 31)를 지켰다. 킥오프 전엔 볼리비아와 우루과이가 비기면서, 아르헨티나가 최소 조 6위를 확보하며 통산 19번째이자 1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본 경기에서 라이벌을 대파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10개 팀이 경쟁하는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4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공을 차 넣으며 손쉽게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12분에는 나우엘 몰리나의 크로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연거푸 실점한 브라질은 전반 26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1골 만회했다. 수비 진영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 패스를 시도하다가, 마테우스 쿠냐에게 공을 뺏겼다. 쿠냐는 다소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낮게 깔아 차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었다.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마무리하며 다시 달아났다. 위기에 빠진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앙 고메스, 엔드리크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먼저 웃은 건 아르헨티나였다. 후반 26분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크로스를 브라질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반대편에서 쇄도한 줄리나오 시메오네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하게 차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어떤 면에서는 1-7 패배(2014 월드컵 독일전)보다 끔찍했다”며 “이날 경기는 90분 내내 이어진 끊임없는 굴욕이었다. 브라질은 1964년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진 1964년 이후 최악의 패배를 맛봤다. 양 팀 간의 격차는 굉장히 창피한 수준이었다”라고 혹평했다.실제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빠진 아르헨티나의 열세가 점쳐졌다. 브라질 역시 네이마르(산투스)가 낙마했지만,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비니시우스와 하피냐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브라질은 이날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매체는 “브라질은 세계 어느 팀이든 자랑스러워할 만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은 한동안 이런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여왔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브라질은 몰락했다”며 “브라질은 이번 예선 14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했다. 브라질 축구협회 내부의 정치적 분열로 외국 감독이 오지 않게 됐지만, 국내 감독을 지지하던 지반은 이제 사라졌다. 경기장 위의 실제 모습은 이를 전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남미 예선 4위(승점 21)로 추락했다. 잔여 4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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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메시, 4일 만에 또 ‘해트트릭’…클럽 월드컵 출전 확정 ‘겹경사’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클래스는 여전하다. 불과 4일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했다.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4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마이애미의 6-2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마이애미는 두 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40분과 4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3분에는 벤저민 크레마스키가 기어이 역전 골을 넣었다.이후 ‘메시 타임’이 펼쳐졌다. 후반 12분 피치를 밟은 메시는 후반 3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문전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볼을 차 넣었다. 후반 44분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볼을 인사이드에 맞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메시는 지난 16일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 볼리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홈 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불과 나흘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미국 무대 폭격은 계속되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서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맹활약 덕에 마이애미(승점 74)는 22승 8무 4패를 기록, 2021년 뉴잉글랜드가 세운 MLS 최다 승점(73) 기록을 경신했다.마이애미는 같은 날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확정했다. 2024 MLS 정규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우리 모두는 마이애미가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 알고 있으며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플로리다주 전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가 된 자격으로 인터 마이애미가 FIFA 클럽 월드컵 2025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발표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을 대표한다”고 전했다.클럽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대회다. 유럽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참가한다. 울산 HD는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나선다. 현재 본선에서 경쟁할 32개 팀 중 31개 팀이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김희웅 기자 2024.10.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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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또 해트트릭…FIFA 클럽 월드컵 나서는 마이애미, 6-2 대승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미국)에서도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6-2로 격파했다.전반 34분까지 두 골을 실점하며 기선을 제압당한 인터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40분과 43분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후반 13분 벤저민 크레마스키가 역전 골을 넣어 인터 마이애미가 리드를 잡은 가운데 메시가 경기 막판 폭발했다.후반 33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든 메시는 3분 후에는 문전까지 침투한 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공을 차 넣어 멀티골을 달성했다.후반 44분 메시는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수아레스가 오른 측면에서 띄워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메시에게 정확히 전달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이로써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 공격포인트 개수를 36개(20골 16어시스트)까지 끌어올렸다.지난 16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볼리비아와 홈 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몰아친 메시는 공식전 2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 '축구의 신'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위용을 뽐냈다.지난 시즌 9승 7무 18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4위였던 인터 마이애미는 맹활약한 메시를 앞세워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다.22승 8무 4패로 승점 74를 쌓아 동·서부 콘퍼런스 29개 팀 가운데 최다 승리·승점·득점 팀에 오르는 영예를 거머쥐었다.인터 마이애미의 승점 74는 MLS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이다. 2021년 뉴잉글랜드의 기록(승점 73)을 뛰어넘었다.메시의 마이애미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받았다.FIFA는 정규리그 이후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우승팀보다는 34경기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MLS 정규리그 우승팀에 클럽 월드컵행 티켓을 넘기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4.10.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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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어떻게 막아요? 레알 MF, 훌륭한 답변 “저도 모르는데요?”

우루과이 국가대표이자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 존중을 표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메시를 어떻게 막느냐는 물음에 훌륭한 답변을 했다”고 조명했다. 2018년 여름 레알 1군에 입성한 발베르데는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메시를 여러 차례 상대했다. 국가대항전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인 메시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돼 메시와 맞대결을 앞둔 발베르데는 ‘메시를 어떻게 막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며 “나는 결코 메시를 막을 수 없었다. 우리는 엘 클라시코를 많이 치렀고,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항상 메시에게 좋은 무기였다. 비록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발베르데가 언급한 카세미루는 레알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수비 라인 보호 역할을 맡은 카세미루는 메시와 만날 때마다 그를 거칠게 다뤘다. 메시의 돌파를 막기 위해 강한 수비를 앞세웠다. 존중과 겸손이 묻어난 발베르데의 답변이었다. 발베르데는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우루과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발베르데는 오는 17일 아르헨티나, 22일 볼리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치른다. 현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4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지키고 있고, 우루과이는 2승 1무 1패를 거둬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3.11.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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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여사가 픽한 '더후'… LG생건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파라과이 대통령 내외를 만난 자리에서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더히스토리오브후(더후)'를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이 과정에서 LG생건 측의 도움 없이 직접 제품을 구매했으며, LG생건 역시 이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LG생건이 이번 계기로 북미·중남미 등 글로벌 판로 다각화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영부인의 선택 16일 본지 확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파라과이 정상 오찬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부인 레티시아 오캄포스 여사에게 한국 화장품을 선물하면서 LG생건의 더후를 선택했다. 김 여사는 선물을 마련하면서 LG생건 등 기업 측에 연락하거나 협찬을 받지 않고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부인이 파라과이의 퍼스트레이디를 위해 고심해 '내돈내산'으로 선물한 화장품이 더후인 셈이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개최된 '부산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에서도 국제박람회기구(BIE) 소속 대표단에게 더후 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역시 기업 측에 협찬 등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대통령실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 세트와 김 여사가 기획·제작에 참여한 '엑스포 키링'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LG생건은 무척 고무된 분위기다. 한국의 퍼스트레이디인 김 여사가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더후를 잇따라 선택했기 때문이다. 더후는 그동안 퍼스트레이디가 아끼는 브랜드로 입소문이 났다. 2014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방한해 더후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화권 인기 화장품으로 입지를 굳혔다. A 화장품 회사 관계자는 "김 여사가 타국 퍼스트레이디를 위해 더후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영부인의 상징적인 위치상 기업 입장에서 먼저 협찬을 하거나 제공하는 것은 힘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북미·중남미 향해 도전할 때" 영부인이 더후를 선물한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중앙에 위치한 공화국이다. 인구는 686만명 수준이지만, 삼면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를 끼고 있는 남미 대륙의 중심이다. 그러나 K뷰티 대기업 중 이들 나라에 공식 진출한 곳은 아직 없다. 현재 LG생건은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더후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과 면세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더후는 2019년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높은 2조58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보따리상이 주도하는 면세점과 중국 1~2선 도시 백화점에 포진한 2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선전한 덕이 라는 것이 IB업계 공통적인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매출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더후가 '천기단' 리뉴얼 제품을 중국 상하이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 배경이다. 최근에는 일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에서 반응이 좋은 메이크업 브랜드 'VDL' 등을 앞세우고,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LG생건이 익숙한 지역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부인의 행보와 발맞춰 북미와 중남미 등 익숙하지 않은 나라를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중화권 외에도 북미와 일본, 중남미로 외연을 넓혀야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능하다. 경쟁사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중남미의 유행을 이끌어 가는 국가로 꼽히는 멕시코 온·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진출하며 진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중남미는 문화와 인종이 다르기 때문에 뷰티 기업이 성공하기 쉽지 않다"며 "도전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는 하지만 매년 매출과 씨름해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중국도 20년에 걸친 투자 끝에 성공을 거뒀듯 K뷰티 기업들이 더 큰 세상을 향해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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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결사는 ‘GOAT’…아르헨티나, 메시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신승

자국으로 돌아온 리오넬 메시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메시가 프리킥으로 A매치 통산 104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아르헨티나는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메리카 예선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내년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관문에서 에콰도르와 만나 다소 고전했지만, 결국 메시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승점 3을 얻었다.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전방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배치됐고, 메시와 니콜라스가 측면에 섰다. 중원은 호드리고 데 파울·엔조 페르난데스·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로 구성됐다. 수비진은 나우엘 몰리나·크리스티안 로메로·니콜라스 오타멘디·니콜라스 탈리아피코,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맡았다. 사실상 아르헨티나의 베스트 11으로 나선 경기였다.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에콰도르의 두터운 수비가 빛났다. 메시 역시 에콰도르의 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마르티네스, 페르난데스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특히 전반 막바지 데 파울의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대를 맞추며 고개를 숙였다. 후반 11분에도 탈리아피코의 슈팅은 골대를 맞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후반 24분 수비를 제친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8분 뒤 깔끔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쳐다만 볼 수밖에 없었던 완벽한 궤적의 슈팅이었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메시는 후반 44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89분간 기회 창출 2회·드리블 4회(50%)·공격 지역 패스 9회·리커버리 4회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의 나이는 만 36세지만,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에이스는 메시였다.첫 단추를 훌륭하게 끼운 아르헨티나는 오는 13일 볼리비아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09.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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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곡 ‘위드아웃 유’로 전 세계 강타..글로벌 차트서 두각

K팝 대표 혼성그룹 카드가 신곡 발표와 함께 전 세계를 강타했다.지난 10일 발매된 카드의 디지털 싱글 ‘위드아웃 유’는 발매 직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한, 이 곡은 앞선 두 곳을 포함한 18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 TOP10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북남미는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전역에서 폭넓은 인기를 구가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카드는 오는 13일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DJ 알록이 참여한 신곡의 리믹스 음원을 발매하는 가운데, 남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남미 톱티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들은 칠레,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멕시코 등 남미에서의 인기를 힘입어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3위로 진입했다.이렇듯 카드는 신곡 ‘위드아웃 유’ 발매와 동시에 해외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23년 활발한 활동의 청신호를 켰다. 카드는 그간 K팝 대표로 프랑스 파리와 태국 등에서 펼쳐진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는가 하면, 파리 패션 위크 등에 공식 초청받으며 폭넓은 활약을 펼쳐온 바,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신곡 ‘위드아웃 유’는 청량한 트로피컬 라틴 사운드가 슬랩 베이스 EDM으로 이어지는 곡으로, 놓칠 수 없는 상대를 향한 갈망과 집착 등을 ‘위드아웃 유’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리드미컬한 곡 구성 속에 멤버들의 유려한 보컬이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선사한다.한편, 카드는 오는 1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DJ 알록이 참여한 신곡 ‘위드아웃 유’의 리믹스 버전 음원을 발매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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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지독한 남미 징크스, 개최국 카타르도 마찬가지…1승 4무 18패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의 남미 징크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예선 1차전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졌다. 개최국이 첫 경기서 패한 건 월드컵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총 21차례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16승 6무(한일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록했다. 카타르의 패배는 아시아 국가의 남미 공포증을 재차 입증했다. 아시아 국가는 이날 경기 포함 월드컵에서 남미 국가를 상대로 1승 4무 18패의 절대 열세를 나타낸다. 유일한 1승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왔다. 일본이 콜롬비아를 상대를 2-1로 이겼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한 번도 남미 국가를 상대로 웃은 적이 없다. 총 5차례 맞붙어 1무 4패에 그친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에서 0-0으로 비겼고,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졌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서 아르헨티나전 1-3 패배를 시작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서 우루과이에 0-1 패,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1-4 패, 16강 우루과이전 1-2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를 다시 만난다. 조별리그 첫 경기 24일 우루과이전에서 '남미 징크스' 돌파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2.11.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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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톡 왔슈] 우리는 한때 김민재를 진민짜이라고 불렀다

김민재(26·나폴리)는 한국 축구 팬에게 엄청나게 소중한 존재다. 그가 이탈리아 세리에A 1위팀 나폴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새벽잠을 설쳐도 피곤하지 않다. 유럽 진출 사례가 거의 없었던 한국 수비수가, 그것도 수비 잘하기로 유명한 세리에A에서 최고 수비수 대접을 받고 있다니. 불과 3년 전까지도 일부 축구 팬은 그를 ‘진민짜이(김민재를 중국 발음으로 읽은 것)’라고 불렀다. 김민재가 자신을 이렇게 부르는 것에 대해 엄청난 거부감을 나타냈는데도, 포털사이트 댓글이 없어지기 전까지 김민재 기사에는 이런 댓글이 꼭 따라다녔다. 그 말 안에는 K리그에서 가장 돋보였던 뛰어난 수비 유망주가 중국 리그를 선택한 것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었다. ‘나는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순수한 팬이지만, 너는 돈만 좇는 수준 낮은 선수’라는 게 분노의 이면에 있었던 게 아닐까. 김민재는 그런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중국에서 두 시즌 반만 뛰고 유럽으로 건너갔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적응기도 필요 없이 가자마자 빛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옮겼다. 그리고 이번엔 더 빛을 내고 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김민재를 ‘괴물 수비수’ ‘벽’ 같은 수식어를 붙이면서 극찬한다. 김영권(32·울산 현대)은 2017년 8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 홈 경기(0-0 무승부) 후 인터뷰에서 “관중 소리가 크다 보니 선수들이 소통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팬의 응원이 귀찮다는 거냐’ ‘경기를 못 한 변명이라기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폭발했다. 러시아 월드컵 1, 2차전에서 한국이 연패하자 수비수들은 하나같이 집중포화를 맞았는데, 이때 김영권의 실언이 또 소환됐다. 김영권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었다. 독일을 2-0으로 이기고도 한국은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축구팬은 독일을 격침한 선수들에게 열광했다. 김영권은 독일전 직후 울면서 인터뷰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는 걸 알아 달라”고 했다. 더 찾아보자면 사례는 차고 넘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1-4로 패배한 후 수비수 오범석은 ‘왜 차두리 자리에 네가 나와서 경기를 망쳤냐’며 욕을 먹었다. 이 경기에서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염기훈은 비하의 의미가 담긴 별명으로 조롱당했다. 어떤 수비수는 골을 내주면 ‘문신도 꼴 보기 싫다’는 비난이 난무하는 걸 겪어야 했다. 비단 최근에 생기기 시작한 일도 아니다. 인터넷 댓글이 없던 시절인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도 그랬다. 볼리비아전에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날린 공격수 황선홍이 “은퇴해야 하나 심각하게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로 욕을 먹었다. 황선홍은 한국의 월드컵 첫 승을 이뤄낸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다. 월드컵은 전 세계의 축구 축제다. 그리고 동시에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난을 쏟아내는 '욕 잔치'가 되기도 한다. 역대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직후 분위기는 대부분이 ‘욕받이’를 찾아내는 마녀사냥의 장이었다. 벌써 10번째 월드컵 본선을 맞이한 한국의 축구 팬 문화가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이번에도 특정 선수 혹은 감독에 대한 욕설과 비난, 조롱으로 월드컵을 끝낸다면 훗날 부끄러워질 기억만 남을 것이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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