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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글로벌히트가 누빌 무대...세계 경마 중심으로 올라선 중동

최근 2년 동안 대상경주에서만 7번 우승을 차지한 글로벌히트(한국·수·4세·갈색·레이팅112·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는 지난달 1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원정 지원을 위한 '출전마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국내 경주마 중 유일하게 자격을 얻었다. 통산 14번 호흡한 김혜선 기수와 함께 내달 두바이로 향해 두바이 월드컵 예선전으로 볼 수 있는 두바이레이싱카니발(DRC)에 참가할 예정이다. 첫 경주는 내년 1월 24일 열리는 1900m 더트경주(알 막툼 챌린지)다.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두바이 원정이 다가오면서 '중동 경마'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맹주로 인정받는 아랍에미리트(UAE)는 경마를 국가 산업으로 만들었다. 두바이 왕세자이자 UAE 국방장관인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알 막툼은 "스포츠는 사회 발전,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강력한 힘(콘텐츠)"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두바이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으로 각종 스포츠 지원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가 경마였다. 실제로 두바이 월드컵의 창설자가 바로 그의 아버지이자 두바이 아미르(최고지도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다.경마에 대한 중동의 애정과 관심은 모래바람만큼이나 거대하고 공격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경마 산업도 급성장했다. 왕세자이자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은 네옴시티로 대표되는 '사우디비전 2030' 일환으로 스포츠 블러바드·킹 살만 파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스포츠와 문화 그리고 관광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모래 주로를 거칠게 질주하는 경마는 중동을 상징하는 콘텐츠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경마장에서 열리는 사우디컵은 메인 경주를 포함해 총 17개 경주가 펼쳐진다. 총 상금은 3760만 달러(526억원)다. 메인경주에만 2000만 달러(280억원)를 상금으로 걸었다. 단일 경주 기준으로 세계 최고 상금이다. 이 대회 일반 좌석은 165리얄(6만원) 수준이다. 경주로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테이블석 패키지 티켓은 4500리얄(170만원)에 달한다. 프라이빗 스위트 좌석은 1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럭셔리 스포츠이자 문화 예술 및 정재계 인사들까지 모이는 '사교의 장'으로 평가받으면서 티켓은 없어서 구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각 분야 저명한 인사들이 '마주' 사우디컵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소유한 스피릿댄서가 지난 3월 7일(한국시간) 사우디컵 7경주(네옴터프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0만 달러를 받았다. 경마 시행국은 경주마의 수준과 경주 편성 체계, 인적‧물적 인프라 수준 등을 고려해 크게 파트(PART) 1~3국가로 분류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같은 파트2 국가이지만, 사우디컵을 단기간에 세계 최정상급 국제경주로 만들었다. 높은 수준의 상금을 걸었을뿐 아니라 국가적 매력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을 한 게 주효했다. 현재 한국에서 시행 중인 국제 경주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도 '세계인의 경마 축제'로 비상하기 위해 상금 수준을 점진적인 향상하고, 'K-컬처', 'K-푸드' 등 고유의 자원과 결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12.20 11:00
뮤직

[IS포커스] 지드래곤, 솔로 파워 재입증…어떻게 통했나

명불허전 ‘파워’다. 가수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선보인 신곡으로 원조 ‘차트 이터’다운 명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파워’는 지드래곤이 2017년 ‘권지용’ 이후 7년 만에 내놓을 솔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곡이다. 공개 당일 멜론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간차트 최상위권(2위)으로 직행했다. 글로벌 화력도 여전했다. 1일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미국 AP 통신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드래곤, 새 싱글로 대망의 컴백’이라는 타이틀의 보도에서 “7년만에 컴백한 지드래곤의 새 싱글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면서 지드래곤이 그간 보여준 음악적 역량과 패션계와의 협업 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명성은 확고했지만, 공백 기간인 7년이란 시간이 주는 무게감 또한 분명했다. 2019년 10월 전역 후 매년 지드래곤의 컴백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근황조차 뜸했던 시간. 그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졌고, 앨범 작업을 이어오던 중 뜻하지 않게 마약 루머에 휘말리며 모든 작업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명백한 루머로 곤욕을 치른 그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하며 그야말로 진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와 같은 일련의 타임라인 속에 음악은 빠져 있었기에 공백은 계속 길어졌고 한창 5세대 아이돌에게 열광할 10대들에겐 이미 낯선 얼굴, 낯선 이름이 돼 있었다.하지만 긴 공백과 달라진 환경조차 지드래곤의 존재감을 지울 순 없었다. 여기에 ‘하반기 컴백 계획’이라고 모호한 워딩으로 밝힌 컴백 일정으로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9월 1일 빅뱅 태양의 솔로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 무대를 꾸며 팬덤을 결집시키고 컴백 예열을 확실하게 하는가 하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 및 본방송 등으로 화제몰이를 꾸준히 하며 결과적으로 프로모션 면에서도 성공공식을 썼다. 여기에 방점은 역시 음악이 꽂았다. ‘파워’는 대중에게 친숙한 지드래곤 스타일의 힙합 베이스 곡으로, 여전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장 자신다운 매력을 담아낸 음악으로 반가움을 자아내면서도, 도태되지 않는 신선한 감각을 과시했다. 대중성 있는 비트 속에 자전적 성격 가득한 가사도 인상적이다. “2세대 한정품이 세기의 완성품”, “누울 자리 글로 발명품” 등 언어유희 가득한 가사에선 ‘K팝 킹’ 지드래곤 특유의 ‘스웨그’를 넘어선 자신감이 돋보인다. 지드래곤의 성공적 컴백을 두고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컴백하기까지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그동안의 활동으로 정립한 음악적 신뢰가 분명하기 때문에 맨파워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파워’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향후 활동을 위해선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정 평론가는 “아이돌 보이그룹으로 시작했고 지난 활동을 통해 호불호, 논란이 있었다면 지금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조금은 성숙한 면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떤 행보를 해 나갈지, 본인의 스토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05:55
생활문화

관광공사, '평균 500만원 소비' 중동 럭셔리 방한 관광객 유치 활동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동의 럭셔리 방한 관광 수요를 공략해 걸프협력이사회(GCC) 중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하이엔드 여행사 및 현지 미디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오는 27일까지 한국의 럭셔리 테마를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중동 방한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637달러(약 500만원)로, 전체 방한객 평균 소비액 2152달러 대비 69% 이상 높다.중동은 주로 대가족이 5성급 호텔에서 평균 10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여행 행태를 보여 관광 소비 효과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공사는 이런 중동 여행사의 고부가 방한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팸투어를 기획했다.GCC 국가의 하이엔드 여행사, 미디어 관계자, 현지 인플루언서 등 25명은 지난 21일 도착해 서울, 부산 등에서 한국을 체험하고 있다.최근 중동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와 의료, K뷰티 등에 관심이 높은 만큼 참가자들이 직접 피부 관리, 메이크업, 한방 치료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 남산, 창덕궁, 춘천 의암호 킹카누체험 등 가을의 정취가 있는 관광지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트래블마트도 개최됐다. 중동 방한 민관 협의체인 알람아라비코리아 회원사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해 팸투어에 참여한 중동 하이엔드 컨설턴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GCC 국가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9% 이상 증가했고, 2019년 대비 110% 이상 성장해 올해 중동 누적 방한객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방위적인 홍보 판촉 활동으로 한국을 프리미엄 여행 목적지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09:20
생활문화

틱톡,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부산' 성료..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 및 주관하며, 부산시에서 진행된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부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틱톡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부산’의 단독 파트너사로 2년 연속 참여했다.틱톡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을 비롯해 호주, 미국,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등 총 11개국의 틱톡 크리에이터 130여 팀을 부산으로 초청했다. 하버드 대학교 아카펠라 동아리의 공연 영상으로 화제가 된 미국 크리에이터 엘리오, 다양한 한국 드라마를 리뷰하며 드라마 속 명소도 소개하는 아랍에미리트 크리에이터 디마,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만 크리에이터 타이 포 코리안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해외 크리에이터는 물론 팔로워 1,580만명에 달하는 베트남의 뷰티 크리에이터 씨인, 팔로워 1,210만명의 국내 크리에이터 그레빠체리 등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부산을 찾았다. 크리에이터들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부산 곳곳을 누비며 콘텐츠를 제작, 실시간으로 전 세계 10억명의 틱톡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틱톡은 이번 페스티벌에 ‘미션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크리에이터들이 팀을 이루어 협업하며 교류하고, 부산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여 단체 투어의 재미를 더하고 게임처럼 콘텐츠 제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크리에이터들은 이외에도 미션 투어 후 자유 투어 시간 동안 흰여울문화마을, 다대포 해수욕장과 같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뿐만 아니라 숨겨진 명소까지 방문하며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창의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부산의 맛집과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문화관광, 미식관광 등 부산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틱톡은 6일 페스티벌을 마무리하는 파티인 ‘크리에이터 나잇’을 열어 크리에이터들의 교류를 지원했다. 크리에이터들은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크리에이터 나잇에 참석해 파티를 뜨겁게 달구었다. 틱톡은 '페스티벌 시월', ‘베스트 푸드’, ‘베스트 뷰’, ‘베스트 콜라보’ 등 9 개 부문의 시상식을 진행하여 각 부문의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상패와 함께 부상을 수여,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했다.이번 페스티벌에 힘입어 누적 1,600개 이상의 콘텐츠가 제작되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틱톡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실제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크리에이터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부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졌으며,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콘텐츠들이 틱톡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틱톡에서 K-팝, K-드라마, 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가 전파되는 만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부산은 대표적인 관광도시인만큼 여행지로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도시다.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부산의 숨겨진 매력과 여행 팁을 전세계 10억명의 틱톡 사용자들에게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10.08 15:56
스포츠일반

10년 전 이용대도 같은 논란...배드민턴 개인 후원, 공생 위한 지혜가 필요해 [IS 포커스]

안세영(22·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의 갈등이 '개인 후원 계약 허가' 문제로 쟁점이 좁혀졌다. 안세영은 협회를 향해 선수 관리·운영 시스템과 처우 관련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개인 스폰서 계약을 풀어달라는 게 골자다. 협회는 개인 후원 계약을 허가하면, 협회 메인 스폰서의 후원 규모가 줄고 대표팀 운영과 유소년·생활체육 관련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세영도 이런 시스템 아래 '월드클래스'로 성장했으니, 대의를 위해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세영은 "모든 선수를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강조했다. 10년 전에도 스타플레이어의 후원 문제를 두고 잡음이 있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조를 이뤄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윙크 보이' 이용대(36·요넥스)가 그랬다. 배드민턴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이용대는 2014년, 한 배드민턴 용품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협회는 2009년부터 빅터 코리아와 후원사 계약을 한 상태였다. 협회는 이용대의 스폰서 계약에 관해 시정을 요구했고, 결국 그는 해당 업체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 이용대는 유연성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랭킹 1위를 지키고 있었던 2016년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개인 후원 계약 제약이 있는 대표팀을 떠나는 게 목적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2012년 10월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도 협회의 개인 후원 계약 제한 규정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당시 위원회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친 배드민턴 대표팀의 저조한 성적이 올림픽 공인구(셔틀콕)를 만든 요넥스가 아닌 빅터와 계약한 협회의 선택 탓이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선수가 자신에게 적합한 용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협회는 이듬해(2013) 4월 빅터와 후원 계약을 4년 더 연장했고, 개인 후원 계약 규정도 바꾸지 않았다. 같은 라켓 종목인 탁구는 유니폼만 대표팀 선수 모두 같은 브랜드(버터플라이)를 입고, 라켓이나 운동화는 선수 개개인이 선호하는 용품을 쓴다. 현재 배드민턴 BWF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은 2021년 8월 자국 대표팀과 결별하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주해 개인 팀을 구성했다. 다양한 후원 계약으로 수익을 올린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덴마크 대표팀으로 뛰었다. 안세영과 협회의 주장 모두 명분이 있다. 하지만 배드민턴계 스타플레이어가 10년에 걸쳐 같은 문제로 내적 갈등을 겪은 건 짚어볼 문제다. 이번에도 큰 사회적 이슈로 번졌다. 개인 후원 계약 제한을 푸는 대신 협회 후원사의 대외 공식 홍보 활동을 늘리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협회 재정 문제도 특정 후원사에만 기대지 않고 자립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안세영은 이미 나이키와 광고 계약을 한 상태에서 개인 후원을 받으면서 대표로 뛰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탓에 오해를 자초했다. 육성·관리 시스템을 비판할 땐 대부분이 이를 '용기 있는 발언'으로 여겼지만, 결국 '돈 문제'였다는 시선도 생겼다. 안세영 측 역시 협회와 공생을 위해 마음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07:30
스포츠일반

UFC 최고 빅매치 ‘토푸리아 vs 할로웨이’ 성사…10월 UAE서 싸운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오는 10월 27일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스페인/조지아)와 랭킹 2위 맥스 할로웨이(32∙미국)의 타이틀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돌아온다. 코메인 이벤트는 미들급(83.9kg)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11위 함자트 치마예프(30∙UAE)의 5라운드 잠재적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아부다비 문화관광청(DCT Abu Dhabi)과의 파트너십 하에 열리는 이번 UFC 308: 토푸리아 vs 할로웨이 티켓은 8월 7일(수) 오전 6시부터 에티하드 아레나 홈페이지와 티켓마스터에서 판매 개시했다. 올해 아부다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인 UFC 308: 토푸리아 vs 할로웨이는 지난 10년간 UAE에서 20번째로 열리는 기념비적인 UFC 대회다. 지난 10년간 MMA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포츠로서 중동에서 글로벌 스타들을 옥타곤 무대에서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세계적 UFC 아이콘인 코너 맥그리거부터 UAE 홈 파이터인 무함마드 야히아의 UFC 데뷔전까지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역사적인 UFC 대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중동의 MMA 성장에 기여했고, 아부다비의 스포츠 행사 일정에 큰 기여를 했다. UFC 308: 토푸리아 vs 할로웨이 VIP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는 UFC 공식 VIP 익스피리언스 공급자 온 로케이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오피셜 티켓 패키지를 통해 프리미엄 좌석, 환대 행사, 음료 서비스, UFC 옥타곤걸과의 팬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토푸리아(15승)는 세계적 수준의 타격가 할로웨이를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하려 한다. 토푸리아는 9번의 1라운드 피니시를 자랑하며, 올해 초 UFC 전설 알렉스 볼카노프스키를 KO시키고 챔피언이 됐다. 이번 경기는 UAE 수도에서 거침없이 화끈한 스펙터클을 선사할 것이다. 할로웨이(26승 7패)는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멋지게 물리치고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상남자(BMF) 챔피언이 돼 옥타곤에 복귀한다. BMF 챔피언은 UFC 사상 세 명뿐이다. 할로웨이는 오는 10월 페더급 타이틀을 탈환하려고 결심했다. 휘태커(26승 7패)는 UFC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를 꺾은 후 또 한 번 멋진 피니시를 노린다. 휘태커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치마예프와의 경기에서 미들급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레거시를 공고히 하길 원한다. 치마예프(13승 0패)는 카마루 우스만에 대한 커리어 최대 승리 이후 처음으로 옥타곤에 복귀한다. 6번의 KO승과 5번의 서브미션승, 8번의 1라운드 피니시를 자랑하는 치마예프가 무패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08 05:33
생활문화

신개념 여행 축제 '2024 올댓트래블' 4일 개막…올해의 추천 도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신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제안하는 박람회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이데일리는 코엑스·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손잡고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1홀에서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이 후원한다.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장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앞세운 트레블 테크 기업부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주역인 로컬 크리에이터 등 관광 스타트업·벤처를 만나볼 수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창업 단계부터 발굴해 육성한 관광 스타트업·벤처로 구성된 단체관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 정보와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서비스로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서울관광재단과 인천관광공사, 광주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경상북도관광기업지원센터 등도 지역에서 육성 중인 관광 스타트업·벤처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알찬 여름휴가에 도움이 되는 국내외 여행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인다.교원투어는 행사 현장에서 정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올댓트래블 한정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 수트라하버리조트 등 글로벌 호텔·리조트와 전라북도, 강릉, 여수, 영주, 송파구 등 지역은 홍보 부스를 차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을 펼친다.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현장에서 범국민 방한 관광 활성화 캠페인과 함께 유학생, 상사 주재원 등 주한 외국인 관람객 대상 한국 여행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전국 45개 자연 휴양림 정보를 제공한다.올댓트래블이 여행을 추천하는 '올해의 도시'는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의 수도 아부다비다.올댓트래블은 버킷리스트로 떠오르는 여행지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올해의 도시 프로그램을 처음 마련했다. 최근 적극적인 관광 분야 투자와 홍보로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아부다비가 처음 선정됐다.아부다비 관광청이 운영하는 전시관에서 최신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올댓트래블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은 오후 4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3시 30분까지다.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은 현장에서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전시회 참관 등록 모바일 앱 '틱고'에서 개막 2일 전인 7월 2일까지 사전 참관 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2 07:00
스포츠일반

유인촌 문체부 장관, 유도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한 허미미에게 축전

유인촌(7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허미미(22·경북체육회)에게 22일 축전을 보냈다.유인촌 장관은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획득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허미미는 연장전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리 국민들에게 쾌감과 환희를 선사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허미미는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이다. 여자 선수로는 1995년 61㎏급 정성숙, 66㎏급 조민선 이후 29년 만이다.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를 뒀다.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 하길 바란다"라는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5:48
배구

'1m98㎝ 최장신' 마테이코 "내 장점은 높이와 블로킹, 한국행 도전 기대"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 최장신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가 한국 무대에 대한 도전의식을 드러냈다.마테이코는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첫날 평가전에서 여러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른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코는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장신인 반야 부키리치(전 한국도로공사)보다 1㎝가 작지만,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에선 최장신이다. 마테이코는 "블로킹이 내 장점이다. 전위에서 빠른 공을 공격하는 것도 많이 경험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했다.체중 88㎏의 마테이코는 기술이나 파워 면에서는 돋보이지 않았으나, 타점을 살린 스파이크를 때렸다. 서브는 강력하지 않았지만 정확했다. 1세트 연습 경기에서 두 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유효 블로킹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단연 뛰어났다. 스파이크 높이는 알려진 것(3m27㎝)보다는 다소 낮은 3m로 측정됐다. 구단 관계자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생각보다 점프가 아쉬웠다”고 했다.마테이코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대표팀엔 합류한 적이 없지만, 유스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21~22시즌엔 처음으로 프랑스(RC 칸)에서 해외리그 경험을 쌓았다. 이후 벨기에와 스페인에서 뛰었다. 그는 “폴란드와 다른 문화여서 적응하는 법을 배웠다. 첫 해외 리그였던 프랑스가 제일 어려웠지만 배구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를 배웠다. 스페인에서는 폴란드보다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벨기에에서는 기술적으로 많이 배웠다”며 한국에서도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무대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테이코는 "에이전트가 제안을 했다.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본 적이 없는데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있고, 즐기고 있다"고 했다.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V-리그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마테이코는 "지난해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동료들로부터 좋은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직화와 운영이 잘 되어 있고, 치열한 경쟁이라고 했다. 한국 리그에서 뛰는 게 가치 있을 거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출신 베레니카 톰시아(2018~19시즌)도 V-리그에 대해 알려줬다. 마테이코는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국 음식이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윤승재 기자 2024.05.08 11:04
메이저리그

[SMSA] 쿠어스필드의 전설을 만든 선글라스와 에너지 드링크

메이저리그(MLB) 시절 '쿠어스필드 완봉승'이라는 전설을 썼던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김선우 위원은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SMSA에서 자신의 마이너리그 시절 일화를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인 김선우는 소위 말하는 '눈물 젖은 빵'을 먹고 빅리그에 올랐다.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그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01년 MLB에 데뷔했다. 그 뒤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엑스포스가 연고지를 옮긴 워싱턴 내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신시내티 레즈 등으로 이적해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마이너리그도 오갔다.김선우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빵' 대신 당시 유행했던 선글라스와 에너지 드링크로 설명했다. 그는 "당시 메이저리거들이 협찬받아서 쓴 선글라스를 정말 갖고 싶었다. 직접 사기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고, MLB에 올라가 협찬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글라스를 MLB 승격의 동기로 삼고 더 열심히 했다는 에피소드였다. MLB에서 본 에너지 드링크도 김선우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는 "지금 한국에서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이지만 당시엔 MLB에 가서야 처음 봤다. 마이너리그에서 못 봤던 음료수가 MLB 아이스박스에 꽉꽉 채워져 있는 게 놀라웠다"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에너지 드링크를 소개한 그는 "물에 가루를 타 먹는 음료수였는데, 마이너리그에선 맹물 같았다. 가루를 적게 탔기 때문이다. MLB 에너지 드링크는 마트에서 산 음료수 같은 맛이 나더라. 마이너리그에 강등돼서도 MLB에 다시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했다"라고 전했다. 김선우는 "지금 이 순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30년 후엔 획기적인 일이 된다. 그리고 이를 추억하는 사람이 나오도록 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월 MLB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시구했던 박찬호가 데뷔 때 썼던 글러브를 박물관에서 꺼내와 팬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 비슷한 사례다. 이처럼 후대에 더 남을 스포츠 마케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MLB 시절 김선우는 '쿠어스필드의 전설'이 됐다. 고지대인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나온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서 김선우는 2005년 9월 24일 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내가 MLB에서 굵직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 기록 덕분에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많더라. 너무 행복한 기억이었다"라며 웃었다.한편, 이날 강연에는 임학훈 레드불코리아 스포츠&컬쳐 매니저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 매니저는 레드불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로 스포츠 스타들의 다양한 도전을 소개했다. 2023년 조종사 루크 체피엘라가 두바이의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정상의 폭 27m 헬리패드에 항공기를 착륙시킨 도전을 비롯해 패러글라이딩, 산악 바이킹 등을 이용한 각종 챌린지를 소개했다. 임학훈 매니저는 "'날개를 달아줘요'라는 슬로건에 맞게 사람들의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도전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라면서 "선수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이 도전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사람들이 놀랄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데 힘쓴다"라고 전했다. 레드불은 2023년 9월 한강 양화대교에서 클리프 다이빙을 진행한 바 있다. 임학훈 매니저는 "앞으로 한국의 랜드마크를 활용한 도전을 진행하려고 한다. 한국인들이 친숙한 곳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게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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