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7건
연예일반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나온다... 김고은 “잘 마무리하고파” 소감

배우 김고은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3로 돌아온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스타 작가가 되어 돌아온 유미(김고은)와 여전히 유미밖에 모르는 세포들이 다시 한번 성장하고, 언제나처럼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동명의 레전드 네이버웹툰(작가 이동건)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유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성공적 결합은 드라마 포맷의 진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더해진 현실적인 스토리, 유미의 현실세계과 머릿속 세포마을을 절묘하게 직조한 연출은 차별화된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시즌3에 드라마 팬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무엇보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앞선 시즌을 함께했던 믿고 보는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 김경란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유미의 성장을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었던 김고은의 컴백은 시즌3를 더욱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 김고은은 그가 아닌 유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은 물론이고, 사랑 앞에서의 디테일한 감정까지 풍부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시즌3에서는 작가의 꿈을 이룬 유미 앞에 예측 불허의 로맨스가 찾아온다. 뜻하지 않은 사고처럼 설렘을 느껴버린 유미 때문에 잔잔했던 세포마을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김고은은 한층 성장한 유미의 이야기를 더 유쾌하게 그려갈 전망이다. 특히 사랑, 이성, 감성, 작가, 출출 세포 등 유미와 함께 컴백할 사랑스럽고 자기주장 강한 세포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또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과 설렘 세포를 깨울 김고은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유미의 서사를 또 한 번 이어갈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 배우로서 한 캐릭터를 긴 시간 동안 연기한다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즌을 이어온 시간만큼 성장한 유미가 인생에서 겪는 여러가지 변곡점들을 시즌3를 통해 잘 담아내고 싶다. 2021년부터 유미와 함께 시작한 여정이기에 모쪼록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면서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2026년 상반기 티빙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08:16
영화

소지섭 또 해냈다…취향 타는 ‘서브스턴스’ 역주행이 값진 이유 [IS포커스]

소지섭이 투자자인 인디영화 수입사 찬란이 선보인 영화 ‘서브스턴스’의 심상치 않은 역주행 흐름에 국내 영화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지난달 11일 개봉한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블러디 스릴러로, 2024년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다. 주인공을 맡은 데미 무어가 전라 노출까지 감행하며 연기 투혼을 펼쳐 호평받았다. 그 덕에 데미 무어는 지난 6일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 인생 45년 만에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22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브스턴스’는 누적 26만 관객을 돌파, 개봉 6주 차임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데미 무어의 “어느 날 미친 대본을 발견했고 그게 ‘서브스턴스’였다. 이런 여자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는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 영상이 SNS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순위가 역주행하기 시작했다.이는 작품이 가진 ‘취향 장벽’을 넘어선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서브스턴스’는 신체를 기괴하게 훼손·변형하는 ‘바디 호러’ 장르라 여성관객들에겐 진입장벽이 있다고 여겨졌다. 실제 젊은 여성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수상한 약을 맞은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점점 끔찍한 모습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잔혹하게 묘사하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까지 받았던 터다. 그런데 오히려 2030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역주행의 가장 큰 비결은 외모지상주의와 노화를 혐오하는 에이지즘에 저항하는 작품의 메시지로 꼽힌다. 극중 엘리자베스가 약속 시간에 쫓기면서도 빨간 립스틱을 바르며 예뻐 보이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엔 거칠게 닦아내는 장면 등은 여자라면 공감할 수 있는 장면으로 ‘밈’이 되기도 했다. 코미디언 강유미가 패러디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44만 회 이상 재생됐다. 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젊고 멋지게 살고 싶은 건 남녀 마찬가지지만, 여성이 보다 나이듦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게 현실이다. ‘본질’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내면에 충실 하자는 주제가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라며 “또 웬만한 호러에 적응한 젊은 관객도 신선하게 느낄 ‘마라맛’ 영상과 ‘샤이닝’, ‘블랙스완’ 등 명작을 오마주 한 장면 등 분석 거리가 많은 점도 입소문 요소가 됐다”라고 분석했다.‘서브스턴스’가 역주행하면서 관객들의 달라진 눈높이도 확인됐다. 양 평론가는 “최근 관객들은 시각적 볼거리뿐 아니라, 메시지, 영화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찾아낼 수 있는 장면 등에 반응한다. 복합적 만족을 줄 수 있는 작품이 흥행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이 같은 역주행으로 한때 171개로 축소됐던 ‘서브스턴스’의 스크린 수는 300여 개로 증가했다. 지난 주말(1월 3주차)에는 3만 1302명이 관람해 전주 대비 76.8%의 관객 증가율을 보였다. 흥행 뒷심을 보이면서 수입사 찬란과 투자자로 참여한 소지섭의 안목이 다시금 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소지섭은 소속사 51K와 찬란 대표의 인연을 통해 지난 2014년 ‘필로미나의 기적’을 시작으로, ‘미드소마’, ‘유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 국내에서 쉬이 접하기 힘든 독립영화 약 30편 이상을 수입하는 데 투자해 왔다. 소지섭의 이런 투자 행보에 대해 영화 마니아들은 그가 국내 스크린 다양성에 기여한다며 ‘대지섭’이라는 찬사까지 하고 있다. 생경한 작품이 많은 탓에 100만 관객을 넘기기는 쉽지 않지만 지난해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악마와의 토크쇼’는 국내에서 각각 20만 명, 10만 명이 감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소지섭의 소신도 재조명되고 있다. 2022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소지섭은 “사실 비용이 많이 든다. 투자수익은 거의 마이너스다”라면서도 “좋은 영화가 많아 소개하고 싶어서 한다. ‘덕분에 좋은 영화 봤다’는 이야기가 가장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연달아 관객들의 눈에 띄는 작품을 배출했던 터라 소지섭이 투자수익이 회복세를 탔을지도 궁금증이 모인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으나 ‘서브스턴스’는 판권 구입과 홍보에 들인 비용이 높아 걱정했던 것에 비해 역주행에 성공하며 소지섭에게도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한다는 수입사 관계자의 전언이다.찬란 측은 “‘서브스턴스’는 이야기가 명확하며 뛰어난 연기와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 수입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평소 수입에 있어 완성도를 우선으로 고려하되, 관객을 극장으로 모을 수 있는 홍보 포인트가 있는지도 살핀다. 앞으로도 보석 같은 영화를 발견해서 소개고자 한다”고 말했다. 찬란은 올해도 작품 10여 편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3 06:05
드라마

주지훈 “정말 윤지원이구나”…‘♥정유미’ 꿈결 키스 엔딩 (사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가 열기로 가득한 꿈결 키스를 나누며 안방극장의 숨멎 긴장감을 고조시켰다.7일 방송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5화는 “고작 3개월 연애” 발언에 자극받은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의 한 지붕 원수 동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장을 보던 중 과거 추억담과 폭로전을 시작으로 식성과 취향까지 기억하며 설렘을 폭발시켰다. 특히 석지원은 남다른 요리 솜씨로 윤재호(김갑수)의 환심을 사는 공문수(이시우)에게 질투심을 드러냈고, “난 7살 연상도 연하도 딱 좋던데? 동갑만 아니면 돼요”라는 윤지원의 발언에 결국 폭발했다. 건설사 전무의 능력을 발휘해 낡은 사택의 기물을 뜯어고치며 어른 남자의 매력을 뽐내자, 공문수마저 경쟁심을 불태웠다.이와 함께 윤지원은 석지원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에게 깊게 스며들었다. 급기야 윤지원은 한바탕 말다툼 이후 웃으며 사라지는 석지원을 몰래 지켜보던 중 “웃어? 내가 어이가 없어서”라며 자신도 모르게 절로 미소를 지은 것도 잠시 곧바로 “내가 왜 웃지? 미쳤나 봐”라며 당황했다.그 와중에 윤재호와 석경태(이병준)가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윤재호가 골프장 건설을 막고자 마을 주민을 모았고, 이를 석경태가 방해한 것. 술에 취한 석경태가 싸움을 말리러 온 윤지원에게 막말을 쏟아내자, 분노를 참지 못한 윤재호가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말리던 석지원이 아버지 대신 얻어맞는 불상사가 발생했다.이후 두 집안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석지원과 윤지원 사이는 또다시 냉랭해졌다. 석지원은 원망을 내비치는 윤지원에게 “세상일이란 게 그렇더군요. 18년 전 우리도 정말 쉽고 간단하게 무너졌잖아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어도 무너진 쪽은 죽을 만큼 아프고 힘든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긴 세월이 흘렀어도 무너진 걸 아무리 다시 쌓고 고쳤어도 치졸한 복수심을 버릴 수 없는 거겠죠”라고 과거의 상처를 떠올렸다.그렇게 멀어질 듯 아슬아슬했던 두 사람 사이에 불꽃을 피우는 뜻밖의 반전이 펼쳐졌다. 석지원이 우연히 윤지원의 다락방에서 18년 전 비밀 연애 시절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발견한 것. 이후 마음이 심란해진 석지원은 커플 사진을 내밀며 “왜 이런 걸 여태 가지고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당황한 윤지원은 “갖고 있었던 게 아니고 버리는 걸 잊은 거예요”라는 변명과 함께 석지원 앞에서 사진을 구기며 감정을 숨겼다. 이와 함께 윤지원이 애틋하게 보관하고 있던 옛날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극 말미 윤지원이 심한 몸살에 걸린 석지원을 병간호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윤지원은 뾰로통한 말과 달리 석지원의 곁을 지켰고, 때마침 석지원은 과거 윤지원의 집 앞에서 밤을 지새웠던 날을 꿈꿨다. 몽롱한 상태의 석지원은 눈앞의 윤지원을 보자 북받치는 감정에 “정말 윤지원이구나”라고 혼잣말하더니 이끌리듯 윤지원에게 입을 맞추며 뜨거운 꿈결 키스 엔딩을 선사했다. 윤지원 또한 제 손을 굳게 잡은 석지원의 달뜬 표정과 눈물이 가득 고인 두 눈에 마음이 사정없이 흔들리며 셀렘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8 09:26
드라마

두 남자 만나 고생한 이유미, 재미로 케미 요정 등극 ‘Mr.플랑크톤’ [IS신작]

이유미가 두 남자를 만나 제대로 고생했다. ‘Mr. 플랑크톤’에서 한쪽을 향해 웃다가도 다른 한쪽에는 눈물짓는 두 가지 맛 케미스트리로 그야말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유미는 말이 좋아 ‘강제 동행’이지 다른 남자와 결혼식 당일, 전 남친에게 납치당한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주인공 재미를 소화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두 남자가 좋아하는 삼각구도를 위해선 여주인공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일 뿐 아니라 센터를 감당할 정도의 연기력과 존재감이 필요하다. 그만큼 이유미의 역할이 중요했다”라며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전작에서 어두운 조역으로 큰 인상을 남겼던 이유미였기에 이번 작품은 ‘힘쎈여자 강남순’에 이어 명랑한 주연으로 다시금 도약하는 도전이었다”고 짚었다. 극 중 재미는 보육원에서 자라 애정이 고픈 인물이다.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며 우연히 인연이 닿은 해조와의 상처뿐인 연애를 끝맺고, 한의사이자 종갓집 종손 어흥(오정세)과 띠동갑을 극복한 새 사랑을 시작했다. 뱃속에 대를 이을 아이가 있다는 거짓말로 어렵게 받은 혼삿날을 앞두고 조기폐경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병원에서 오열하는 재미를 해조가 발견하고, 그 불운한 사연을 엿듣게 되며 ‘재미’를 둘러싼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가 시작된다.해조와 어흥, 두 상대의 앞에서 재미는 다르게 비친다. 결이 다른 두 사람이기에 재미 스스로가 품은 감정과 표현 방식이 다르기도, 각자가 재미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다. 이유미는 소리를 지르기도, 눈물을 삼키기도 완급조절을 해가며 재미가 가진 양가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먼저 자신이 누구의 ‘씨’인지 몰라 버림받은 뒤 제멋대로 자란 해조에 대해 재미는 애증을 느낀다. 유전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뒤 친부를 찾는 자신의 여정에 막무가내로 끌어들였으니 재미의 태도가 고울 리 만무하다. ‘좋은 아내는 돼도 좋은 엄마는 못 된다’는 해조의 말대로 된 것 같아 원망스럽지만, 그가 사랑받고 싶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재미는 연민과 동질감을 느낀다. 오래된 ‘현실 커플’ 호흡을 맞춘 우도환은 둘의 진심을 확인하는 5화 엔딩을 두고 그는 “유미가 잘하는 건 알았지만 너무너무 잘하는데 싶었다. 정말 감명 깊은 신”이라고 극찬했다. “웃느라고 애쓰지 말고 차라리 울어”라고 말하는 해조와 달리, 어흥은 재미에게 “시원하게 웃어줘요. 나 안심되게”라고 말하는 언제나 다정한 남자다. 평생 애정에 고파온 재미에게 조건 없는 풍족한 사랑을 주기에 재미는 “가족이 생기는 게 이런 거 구나, 벌판에서 실컷 혼자 있다가 이제 막 숲속에 들어온 아늑하고 안정된 느낌”이라고 고마워한다. 그렇기에 어씨 집안의 대를 끊게 된다는 점을 미안해하며 그의 앞에선 속내를 삼킨다. 순애보를 펼친 오정세와는 실제로도 17세 차이지만 두 배우가 나이 차이를 의식하지 않고 임한 덕에 맑고 부드러운 그림을 완성했다.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이유미의 ‘재미’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장점을 집대성했다는 게 시청자 반응이다. 결핍을 가진 처연한 얼굴과 엉뚱한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뿜어낸다는 것. 이에 이유미는 “불행 속 피어있는 꽃 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이런 순간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기서 이 감정만 들었을 거야’보단 여러 상황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오가는 게 그 순간의 재미의 감정일 것 같아 거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두 남자와의 감정선에 대해선 “어흥의 사랑은 따뜻하고 나를 너무 소중하게 아껴주고 다뤄주는 예쁜 사랑이라면, 해조의 사랑은 내가 어떤 밑바닥을 쳐도 말은 밉게 해도 인정해주는 거친 사랑이었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9 06:05
드라마

정유미, 주지훈에 볼꼬집 스킨십…질긴 악연 시작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가 짜릿한 볼꼬집 스킨십으로 3대를 잇는 질긴 악연을 시작한다.‘정년이’ 후속으로 11월 23일 첫 방송하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측은 28일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의 외나무다리 재회 스틸을 공개했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Part1과 2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석지원과 윤지원의 전세가 뒤바뀐 깜짝 재회가 담겨 시선을 끈다. 3대째 원수 집안의 철천지원수에서 이제는 독목고 이사장과 체육 교사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이들의 재회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18년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윤지원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석지원을 보고 믿기지 않는 듯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다. 급기야 윤지원은 자신도 모르게 석지원의 볼을 꼬집는 반면 석지원은 윤지원의 돌발 행동에 어이없는 눈빛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현실을 자각한 윤지원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처럼 금의환향한 석지원의 귀환과 함께 3대를 잇는 악연을 다시 시작한 두 사람이 어떤 관계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주지훈과 정유미는 서로의 연기를 세심하게 받아주며 멋진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장면마다 생동감을 더했다. 두 배우의 다채롭고 조화로운 맵단 케미가 그의 설렘을 더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1월 2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8 16:26
예능

최우식 ‘서진이네2’ 귀여운 리액션봇 활약… 커리어 하이 달성

‘서진이네2’ 최우식이 ‘믿고 맡기는 최셰프’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 8회에서는 아이슬란드 첫 영업에서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최우식의 두 번째 헤드 셰프 도전기가 그려졌다. 최우식은 추운 날씨에 식당을 찾아준 손님들을 많이 먹이는 ‘풍족’ 콘셉트로 푸짐한 한 상차림을 목표로 했고, 대한민국의 소울푸드 뚝배기 불고기를 스페셜 메뉴로 선보였다. 먼저 최우식은 식당 개시에 앞서 부지런히 뚝불존을 세팅하고, 뚝배기 불고기의 고기를 미리 재운 뒤 주방의 전체 상황을 살핀 후 프렙을 마무리했다. 이어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주방의 ‘최고남매’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고민시와 다시 의기투합하며 주방을 분주히 오갔다. 주문이 들어오기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뚝배기 불고기의 고기가 익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 당면이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해서 저어주어야 하며, 잠깐 방심한 틈을 타 뚝배기가 넘쳐흐르는 점으로 인해 최우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대일 케어를 필요로 하는 뚝배기 불고기 앞에 붙어있을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최우식은 침착하게 주문 들어온 메뉴들을 하나하나 완성해냈고, 뚝배기 불고기를 더욱 미리 조리해두며 주문이 밀려들어올 사태에 대비했다. 특히 뚝배기 불고기 조리를 돕는 고민시를 향해 “너무 세게 말고. 아기 다루듯이”라고 코치하며 뚝불 아빠에 등극한 최우식은 분주한 상황에서도 틈틈이 고민시를 향한 칭찬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귀여운 리액션봇 최우식의 활약 역시 계속됐다. 근처 유명한 핫도그 가게에서 핫도그를 사다 준 제작진을 향해 온몸으로 감사를 표하는가 하면, 핫도그를 맛보고 너무 맛있다며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외에도 최우식의 쉴 틈 없는 리액션은 주방 상황이 궁금해 “우식이 잘 하고 있니?” 하고 묻는 이서진을 향해 정유미가 “잘 웃기고 있어요”라고 대답할 정도.이렇듯 믿고 맡기는 최셰프에 등극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 주목도를 더하고 있는 최우식.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자타 공인 긍정 에너지로 텐션을 올리는 활약을 더욱 예고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는 최우식이 남은 회차에서 펼쳐낼 이야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6:28
연예일반

아유미, 딸 출산 후 애정어린 눈빛… “행복하게 살자”

슈가 출신 아유미가 딸을 공개했다.아유미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일 득녀했다는 소식과 함께 “드디어 우리 예쁜 공주님을 만났다”며 긴 글을 게재했다.아유미는 “엄마, 아빠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출산할 때 복가지(태명)의 힘찬 울음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난생처음 느껴보는 뭐랄까, 아무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예쁜 딸 사진도 공개했다. 풍성한 머리숱과 통통한 볼살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딸을 바라보고 있는 아유미의 애정어린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아유미는 “첫 임신에다, 노산에다, 걱정도 있었지만 무사히 건강하게 우리를 찾아와 준 복가지에게 고맙다”라며 “우리 가족 아주 행복하게 살아보자”라고 딸에게 보내는 인사를 덧붙였다.아유미는 지난 2022년 11월 2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5 16:01
연예일반

[TVis] 슬리피 “♥8세 연하와 유산 겪고 시험관 성공.. 제2의 제이쓴 노려” (슈돌)

예비아빠 슬리피가 야망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서는 래퍼 슬리피와 가수 아유미가 방송인 제이쓴 집에 방문했다.슬리피는 “요즘 소원이 ‘슈돌’에 나가는 거다. 어떻게 하면 ‘슈돌’에 나갈 수 있냐”라고 욕망을 드러냈다. 또 제2의 제이쓴을 노린다는 슬리피는 “내 딸 차차는 이제 추사랑을 잡겠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시험관으로 아기를 가졌다. 아내가 한 번 유산을 겪어서, 임신이 되고 많이 안 알렸다. 그래서 조마조마하면서 안정기에 접어들고 사람들한테 알렸다. 지금은 엄마 뱃속에서 엄청나게 움직인다”며 웃었다.이날 슬리피는 만삭 체험을 하던 중 무거운 무게에 깜짝 놀라기도. 그는 “아내가 지금 거의 만삭인데 힘들다는 얘기를 거의 안해서 잘 몰랐다. 당연하게 완벽히는 아니지만 50%는 알 것 같다”며 만삭인 아내의 힘듦에 공감했다.한편 슬리피는 8세 연하와 결혼, 3월 말에 딸 출산을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07:21
영화

[차트IS] 추석 연휴 전까지 극장 꽉 잡은 ‘잠’ 130만 목전

영화 ‘잠’이 누적 관객 수 130만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전날 하루 동안 7만 35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126만 866명으로 130만 명 돌파가 머지않았다.‘잠’은 행복했던 신혼부부를 덮친 남편의 수면 중 이상행동과 이후 이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부부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배우 이선균, 정유미가 주연을 맡았다.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7922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차지했다. 이어 ‘그란 투리스모’, ‘오펜하이머’,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4 08:27
연예일반

‘잠’ 유재선 감독 “데뷔작으로 칸, 예상 못한 것 투성이” [IS인터뷰]

“모든 기적과 운을 이 작품에 다 쏟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캐스팅부터 칸영화제 초청까지 모든 게 너무 잘풀렸어요. 정말 기뻤습니다.”영화 ‘잠’으로 유재선 감독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영화계와 대중에게 또렷이 각인시킬 게 분명하다. 무려 데뷔작으로 칸국제영화제 진출을 이뤄낸 유재선 감독의 ‘잠’을 영화에 대한 애정이 높은 한국 관객들도 분명 사랑할 것이므로.유재선 감독은 ‘잠’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뷔작이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데 이어 개봉까지 순조롭게 다다르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잠’을 만드는 과정이 예상 못 한 것 투성이었다고 털어놨다. “솔직히 캐스팅부터 그렇게 잘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이선균, 정유미 배우 모두 제가 마음 속에 담아뒀던 일순위였거든요. 그래도 영화는 끝까지 모르는 거잖아요. 후반작업까지 마무리가 잘 돼야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무사히 영화를 완성했고, 칸영화제까지 가게 됐어요. 칸에 초청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기분이 잊히지 않아요. 정말 기뻤거든요.”‘잠’은 행복하게 지내던 신혼부부의 삶에 어느 날 괴기스러운 일이 일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편 현수가 어느 날부터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점차 과격해지는 현수의 행동 탓에 아내 수진은 잠을 이루지 못 한다. 이선균과 정유미가 각각 현수, 수진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은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이 있는데, 마침 유재선 감독이 ‘옥자’의 연출부를 한 이른바 ‘봉준호 키드’였다. 봉 감독은 이선균은 물론 정유미에게도 전화를 직접 해서 ‘잠’의 시나리오를 볼 것을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유재선 감독은 “제작사와 함께 캐스팅을 치열하게 고민했다. 제작사 대표님이 ‘현수와 수진 역에 어떤 배우가 어울릴 것 같냐. 불가능한 인물이라 생각돼도 말해 보라’고 했고, 내가 이선균과 정유미를 이야기했다”면서 “추측하건대 봉준호 감독님이 내가 두 배우를 섭외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전화를 해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두 분은 베테랑 배우시잖아요. 저는 그냥 데뷔하는 감독이고요. 데뷔하는 감독은 현장 경험이 없을 수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작품에 함께 해주신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힘이 됐죠. 저는 두 분과 잘 협업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그 속에서 좋은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생각뿐이었어요.” 유재선 감독은 연출부로 일하며 작품과 작품 사이에 ‘잠’ 시나리오를 썼다. 집중해서 시나리오 작업을 한 건 대략 3~4개월 정도. 촬영에는 2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이선균과 정유미가 ‘잠’의 시나리오가 무척 깔끔했다고 했는데, 시나리오 만큼이나 작업 과정도 깔끔했던 셈이다.‘잠’에는 유재선 감독의 당시 상황도 많이 반영돼 있다. 주인공 현수는 극에서 이름이 알져지지 않은 배우로 나오는데 ‘잠’ 시나리오를 쓸 당시 유재선 감독 역시 일이 없었다. 유 감독은 “영화를 보면 수진이 왜 현수 같은 사람과 결혼했을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그 의문은 내가 내 아내에게 드는 것과 같다. 아내에게 ‘왜 나같은 사람과 결혼하려고 하느냐’고 묻자 ‘그런 문제는 둘이 함께 극복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과연 ‘잠’에서 수진과 현수도 둘이 함께 ‘수면 중 이상행동’이란 현수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 가장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이 가장 무섭고 기피하고 싶은 존재가 될 때의 섬뜩한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잠’은 오는 6일 정식으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1 06: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