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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현정→려운 ‘나미브’ 인물별 후반부 관전 포인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가 각자의 목표와 꿈을 향해 달리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써 내려가고 있다. ‘스타 라이즈’ 오디션의 막이 오르며 새로운 관문을 예고한 가운데 알고 보면 흥미진진할 ‘나미브’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의 재기와 공장 매입 여부다. 현재 강수현은 청력을 잃은 아들 심진우(이진우)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 가족들의 만류에도 그녀는 지금껏 모아둔 돈을 모두 쏟아 양말 공장을 매입하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나 때아닌 갑질 누명으로 인해 자신이 세운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해고되면서 잔금을 치를 여력도 없는 상태에 놓였다. 이에 강수현은 공장을 매입하기 위해 연습생 유진우를 스타 라이즈에서 우승시킨 후 스타로 만들고 대형 소속사에 양도하기로 결심, 스타 제작자로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과연 강수현은 유진우를 통해 제작자로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목표를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에 발을 내디딘 유진우의 미래다. 강수현이 유진우를 스타로 키워보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하고 있지만 우승은 쉽지 않기에 유진우는 강수현의 휘하에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가수란 꿈에 더 강한 열망을 품게 된 유진우가 오디션 첫 무대만에 호응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만큼 그가 다시금 빛을 발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유진우의 트레이너 심준석(윤상현)의 현업 복귀 여부다. 심준석은 판도라 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자이자 잘 나가는 음악 프로듀서였지만 심진우가 사고를 당한 뒤 모든 일을 그만두고 아들을 돌보는 데 매진했다. 그러나 가슴 한편엔 늘 음악을 향한 열정과 미련이 불타고 있었기에 유진우 트레이닝을 요청하는 아내 강수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심준석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진우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고 있어 정 많고 실력 좋은 그의 프로듀싱이 강수현과 유진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고 있다.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강수현과 심준석의 아들, 심진우의 독립이다. 아들을 공장 대표로 만들겠다는 강수현과 달리 심진우는 공장 경영에 큰 뜻이 없었던 상황. 그러던 중 심진우는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불편해하는 윤지영(김지우)을 보고 직접 헤어밴드를 제작해 선물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디자인,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실무를 경험, 경영에 흥미를 느꼈다.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심진우가 어린 시절의 꿈대로 공장 대표가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이렇듯 반환점을 찍고 제2막에 돌입할 ‘나미브’는 13일 오후 10시 ENA에서 7회가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2 09:32
예능

‘음악일주’ PD “시청자 원하는 것 깊이 깨달아…’태계일주4’는 내년 방영” [일문일답]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김지우 PD가 촬영 비하인드부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새 시즌 계획까지 7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했다.김지우 PD는 “먼저 여정을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스핀오프를 통해 기안84 씨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으로서는 ‘태계일주’에 좀 더 집중하려 한다”며 “‘태계일주4’ 방영 시기는 내년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하 김지우 PD 일문일답1. ‘음악일주’가 종영했습니다. ‘태계일주’의 첫 스핀오프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프로그램이었을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신지요?먼저 여정을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음악’이라는 테마로 미국, 자메이카라는 낯선 땅에 도전한 ‘음악일주’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꼭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2. ‘음악일주’에는 여행과 음악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제작하시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지, 여행과 음악의 결합과 조화를 위해 노력하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세 번의 여행 후, 여행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결과물로도 남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기안84 씨와 함께 나눴습니다. 그래서 ‘여행은 음악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여행지에서 느끼는 다양한 재미와 감상들이 그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가 느끼는 깊은 감정들을 ‘음악’이라는 구체적 결과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시는 분들이 그동안의 여행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해 보았습니다.브루클린에서 현지 래퍼들의 싸이퍼에 참여하는 등 미국의 ‘찐’ 힙합문화를 경험하고, 이민자들의 삶과 기안84 씨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민들레’라는 곡이 탄생하고, 텍사스 목장에서 삶의 터전인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카우보이들을 만나고 컨트리 음악인 ‘Texas Summer’가 나왔습니다. 하루 종일 토네이도의 잔상을 따라가며 미 중부를 달렸던 경험은 ‘토네이도’라는 경쾌한 멜로디로 새롭게 탄생했고, 이 모든 과정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가사를 쓰며 스스로의 여행 경험을 녹여내려 했습니다.3. ‘음악일주’가 방송되는 동안 총 4곡이 발매되며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남겼습니다. 기안84 씨가 ‘민들레’와 ‘토네이도’, 유태오 씨가 ‘Texas Summer’ 작사에 참여하셨고 챌린지도 진행해서 출연진의 애정이 엿보였는데요. 단체곡 ‘Like a friend’까지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음원이 발매되었을 때 출연자 세 분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기안84 씨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가수’라는 꿈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곡의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가사를 쓰는 등 새로운 도전에 열린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했기에 나올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유태오 씨는 처음 곡을 구상할 때부터 챌린지 구간을 만들고, 직접 의상과 안무를 선정한 뒤 챌린지에 함께 참여할 사람을 직접 모으는 등 모든 과정을 즐기며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노래를 통해 카우보이 문화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해 왔습니다.빠니보틀 씨는 기안84 씨의 꿈을 이뤄주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큰 즐거움이라 말하며 곡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세 분 중 가장 탁월한 가창력으로 ‘Like a Friend’에서 고음 부분을 담당하며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세 분의 여행이 총 4곡의 음악으로 나왔는데 ‘음악일주’라는 이들의 여행에서 비롯된 버킷리스트 달성, 전문가는 아니어도 음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진심이었던 출연자들의 진정성과 노력이 시청자분들께도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쉽지 않은 음원 시장에서 가수가 아닌 출연자들의 노래가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차트 진입을 하고, 챌린지도 많이 봐주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4. 미국에서는 브루클린 힙합 문화와 카우보이 라이프, 자메이카에서는 라스타 문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기억나는 촬영 비하인드가 있으신지요? 기안84 씨의 ‘f*** the MBC’ 장면이 꽤 화제가 되었는데 그 장면을 담았을 때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그동안 방문했던 나라들과 달리 미국에서는 촬영 여건이 유독 열악하고 어려웠습니다. 특히 뉴욕 여행 초반 싸이퍼와 쿠퍼 패밀리를 만나는 부분은 현지 사정상 촬영이 여러 번 중단되기도 했고, 그때그때 허가를 맡아야 하는 등의 변수와 어려움이 있어 방송에 보다 친절하고, 매끄럽게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하지만 어려운 촬영 속에서도 현지인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깊이 녹아드는 기안84 씨의 모습이 빛났던 것 같습니다. 자유로움의 제약이 많았던 환경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현지인들이 즐기는 문화에 맞게 즉석에서 싸이퍼 가사를 써보고,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충격적인 랩(fxxx the mbc)까지 하는 용기를 보였던 기안84 씨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과 함께 녹아들고 싶어 하는 매력이 드러났고 그 부분을 시청자분들도 인상적으로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5. ‘태계일주’의 볼리비아 친구 포르피가 한국에 왔던 것처럼 ‘음악일주’에서 만난 쿠퍼 패밀리나 카우보이 가족들, 자메이카 조셉 등이 한국에 올 계획도 있을까요?현재 계획은 없지만 출연자들과 현지 친구들이 서로 연락하고 교류하고 있기에 가능성은 작게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6. ‘음악일주’에 이어서 ‘태계일주’ 유니버스를 넓혀갈 또 다른 프로그램들이 제작될 가능성도 있을까요?지금으로서는 ‘태계일주’에 좀 더 집중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태어난 김에’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가 또 생긴다면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7. ‘태계일주’의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태계일주4’에 대해 힌트를 주신다면요?방영 시기는 내년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쉽게 가지 못하는 곳,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로망과 환상을 가진 곳을 잘 찾아보려고 합니다. 타 여행 프로그램과 가장 차별화되는 포인트인 ‘현지 밀착’과 ‘날 것의 모습’이 잘 드러날 수 있는 곳에서 다시 한번 여행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8. ‘태계일주’ 시리즈에 이어 ‘음악일주’까지 사랑해 주셨던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우선 이번 스핀오프를 통해 기안84 씨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함께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또 한편으로는 시청자분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태계일주’만이 줄 수 있는 재미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요구를 좀 더 분명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시즌4로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7 17:42
축구일반

‘2024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이 선수들을 주목하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4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11일(일) 개막한다. 대회 일정은 11일(토)부터 23일(금)까지 총 13일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25개 팀이 참가하는 U15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23일(금) 오후 7시에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우승팀을 가른다.저학년 대회인 U14 챔피언십에는 23개 팀이 참가하는데, 총 6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결승전은 22일(목)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다.‘2024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 ‘학년을 뛰어넘은 재능’, 고등부 월반 출신 선수들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지난 2022년부터 저학년 대회에 한해 하위 연령대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규정을 개정했고, 그 결과 U17 챔피언십에는 중등부 선수가, U14 챔피언십에 초등부 선수가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 규정에 따라 고등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에이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도 나선다.먼저 수원 안주완은 왼쪽 윙포워드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13경기에서 32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득점 2위에 오른 팀 동료 김우진(18골)보다 무려 14골이나 많은 수치다. 안주완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해 K리그 U17 챔피언십에 출전해 두 살 이상 많은 고등학생 형들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으며, 올해 U17 챔피언십에서도 교체로 두 경기에 나섰다. 전북 안성남 코치의 아들로 알려진 안주완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와 정교한 슈팅, 그리고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보유해 공격수에게 필요한 재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포항 안선현은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경기에 나서는데, 넓은 시야와 드리블, 정교한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16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을 기록했다. 안선현은 골문 앞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득점으로 연결되는 결정적인 침투 패스에도 능한 선수로, 지난달 U17 챔피언십 2경기에 선발 출장했다.강원 최재혁은 177cm, 75kg의 단단한 피지컬을 갖춘 센터백으로,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 일대일 경합 상황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또한, 최후방에서 볼을 잡다가 빈틈이 보이면 공격적으로 돌파해 들어가는 등 공수 양면에서의 활약이 좋다. 최재혁은 지난달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강원의 수비진을 굳게 지킬 전망이다.■ 물오른 공격력! 득점, 도움 선두 주자를 주목하라올 시즌 K리그 주니어 득점, 도움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도 주목할 만하다.대전 김지호는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지호는 지난해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K리그 주니어에서는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 16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지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최대 강점이며,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드리블 돌파와 수비라인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력 또한 갖추고 있다.부산의 최전방 공격수 김지우 또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김지우는 지난해 2년 연속으로 U14 챔피언십 최다득점상을 수상했고, 올해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터뜨린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6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김지우는 183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상대 수비수를 압도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상대 골문을 노린다.서울의 공격형 미드필더 문지환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11경기에서 1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A조 도움 선두에 올라있다. 문지환은 매 경기 정확한 패스 타이밍으로 동료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패스 능력뿐만 아니라 직접 마무리하는 득점력도 갖고 있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 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인천의 최전방 공격수 아르카디는 지난달 U14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부모님이 모두 러시아 출신인 아르카디는 중학교 2학년임에도 191cm의 큰 키를 자랑하며, 뛰어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K리그 주니어 13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울산의 왼쪽 풀백 태도윤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풀백으로, 수준급 돌파 능력과 측면 오버래핑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주 선보인다. 태도윤은 과감한 중앙 침투에 이은 중거리 슈팅 또한 강점이다.이 밖에도 골키퍼 포지션에는 제주 문유노와 수원FC 최성현이 눈에 띈다. 문유노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로, 185cm의 큰 키와 긴팔을 이용한 키핑 능력이 강점이다. 반면, 최성현은 178cm의 신장으로 골키퍼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뛰어난 순발력과 반사신경을 앞세워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 능력이 강점이며, 발밑을 활용해 후방 빌드업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같은 포지션이지만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선수의 이번 대회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김희웅 기자 2024.08.10 05:53
예능

‘미우새’ 추월한 ‘태계일주2’, 어디까지 올라갈까 [줌인]

‘태계일주2’가 여행 예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지난 6월 11일 시작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가 단 2회 만에 일요일 2049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며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수년 만에 추월했다. 최고 시청률 5.2%를 찍으며 올해 1월 종영한 ‘태계일주1’의 기록도 벌써 뛰어넘었다. ‘태계일주2’는 지난 5회(9일)에서 전국 시청률 5.8%, 최고 분당 시청률 7.9%까지 치솟았다.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태계일주2’ 김지우 PD는 “저희 프로그램의 시청률 그래프를 보면 방송이 시작할 때 쭉 올라가서 끝나면 떨어진다. ‘태계일주2’를 보기 위해 TV를 켜는 분들이 생겼다는 의미”라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청률 지표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조회수 100만 회가 넘는 영상이 다수 존재할 정도로 ‘태계일주2’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뜨겁다. 분기별로 쏟아지는 무수한 여행 예능 속에서 ‘태계일주’ 시리즈, 특히 시즌2가 이토록 핫한 예능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현지 문화를 곧이곧대로 흡수하는 웹툰작가 기안84의 남다른 적응력과 인도라는 여행지의 새로움 덕분이다.‘태계일주’는 무계획과 극사실주의 여행을 표방한다. 최소한의 연출 방향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출연자들의 의지를 따라가는 것이 ‘태계일주’의 룰이다. 애초에 ‘태계일주’ 기획의 큰 틀이 기안84의 버킷리스트 나라로 떠나는 것인 만큼, 무대책 여행이 가능한 것도 기안84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답게 기안84는 어떤 환경에서도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고 여행지에 적응한다. 시즌1 때부터 아마존 식용 애벌레를 시식하거나 악어 먹방을 선보이는 등 거침이 없었다.인도에서의 적응력은 더 유별나다. 갠지스 강물을 먹고, 인도 현지인 9명에게 맨몸 마사지를 받고, 바닥에서 손으로 카레를 먹는 등 ‘리얼함’ 그 자체를 보여준다. 혹여 우리의 상식선에 벗어나는 문화라 할지라도 타국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이 가득한 기안84로 인해 쉽게 인도에 동화될 수 있다. 그동안 가식 없고 솔직한 모습에 대중에게 다소 오해를 받기도 한 기안84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태계일주2’의 또 다른 시청률 상승 요인은 인도의 생생한 현장감이다. ‘여행 험지’라는 인식이 각인된 인도에서 출연진은 2주간 머물며 뉴델리, 암리차르, 히말라야 등 인도의 곳곳을 누빈다. ‘태계일주2’에서는 현지인들이 출연진에게 친절을 베풀거나, 인도 기차 승객들이 기안84와 서슴없이 친해지는 모습 등 험한 여행지라는 인도의 편견을 깨뜨리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여기에 인도 바라나시의 화장터인 마니까르니까 가트와 빨래터 등 유명한 장소를 기안84의 시각으로 담아내 흥미를 높였다. 가고 싶어도 차마 직접 떠날 용기는 내기 어려운 인도의 이색적 풍경을 그리면서 ‘대리만족’을 유발하는 것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태계일주’ 시리즈는 여행을 함께 가면 까다롭고 피곤할 것 같은 개성 강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독특하게, 색다른 관점에서 여행을 즐기게 해준다는 점이 다른 방송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특히 무계획으로 낯선 여행지로 떠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는 점이 방송의 큰 웃음 포인트”라고 분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5 12:07
연예일반

‘태계일주2’ PD “기안84, 연예대상 유력?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지만…” [인터뷰①]

‘태계일주2’ 김지우 PD가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웹툰작가 기안84의 ‘연예대상 유력설’에 입장을 밝혔다.12일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의 김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 PD는 “‘태계일주2’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이는 기안84가 올해 연예대상을 받을 것 같다”는 질문에 직접 답했다.김 PD는 “저도 시청자 분들이나 네티즌 분들이 많이 언급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조심스럽다”며 “너무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인데, 혹시라도 (대상을) 안 받을 수 있으니 언급을 아예 안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기안84에 대해 “저희가 카메라를 촬영 못할 땐 ‘기안TV’라는 이름으로 직접 카메라를 드리는데, 같이 편집하는 후배들이 ‘기안TV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할 정도로 영상을 잘 찍으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기안84는 정말 방송에 진심이다. 기안84가 촬영한 화면을 보며 ‘이런 걸 담아내려 하셨구나’라고 느낀다.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한편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와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유튜버 덱스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미지의 나라 인도로 떠나는 여행기를 담은 예능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2 16:03
연예일반

[IS신작] 일요일 밤의 웃음버튼…‘태계일주2’·‘안하던 짓’ 6월 11일 첫방

주말 밤 시간대 예능 블록이라는 ‘강수’를 둔 MBC가 예능 명가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을까.MBC는 오는 11일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와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를 동시에 선보인다. 그것도 연이어서다. ‘태계일주2’는 오후 9시 10분에, ‘안하던 짓’은 오후 10시 45분에 편성돼 두 프로그램이 약 3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앞서 MBC는 6월부터 시행되는 개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쟁력을 선도하고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 예능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것이 MBC의 설명이다. 개편의 스타트를 끊는 프로그램이 바로 ‘태계일주2’와 ‘안하던 짓’이다.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2’는 기안84가 인도로 떠나는 여행기를 담았다. 기안84가 지난 1월 종영한 시즌1 이후 4개월 만에 내놓는 시즌2다. 지난 시즌에서는 이시언, 빠니보틀과 함께 투어에 나섰다면 이번에는 이시언 대신 ‘예능 대세’ 덱스가 새로 합류했다.‘태계일주’ 시리즈는 ‘극사실주의’ 여행을 표방한다. 연출자 김지우 PD가 “정형화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닌 기안84가 가고 싶고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 그대로다. 힐링에 중점을 둔 다른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태계일주’는 무계획으로 차별점을 뒀다.기안84의 날 것 그대로의 여행 스타일이 방송에 그대로 실려 호평을 받은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유튜브 클립 영상도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시즌2에서 ‘태계일주’ 멤버들은 ‘여행 험지’로 불리는 인도로 떠난다. 사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기안84는 길거리에 앉아 음식을 먹거나 현지인에게 “고향이 인도야?”라는 말을 들으며 인도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가 또 어떤 꾸밈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새로 투입된 덱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는 매주 새로운 스페셜 게스트가 자신의 ‘안하던 짓 박스’를 공개하고 이를 키워드 토크로 풀어내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가 뭉쳐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론칭한 강성아 PD의 새 예능이다. 강 PD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 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MC들을 모으는 데 중점을 뒀다. ‘안하던 짓’을 많이 하는, 식상하지 않은 웃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선의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멤버들은 조세호의 ‘늘 하던 짓’에 대해 말하던 중 “강남에 어슬렁 댄다” “수요가 없는데 눈웃음 치고 다닌다” “건방 떨고 후배 짓밟는다” 등의 폭탄 발언을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용진의 ‘늘 하던 짓’을 두고는 “합장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대명사(지드래곤)가 있는데”라고 디스전을 벌여 다섯 MC의 막강한 케미를 자랑했다.‘안하던 짓’은 그동안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 여러 관찰 예능을 성공시켰던 MBC가 2017년 ‘무한도전’ 폐지 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안하던 짓’이 관찰 예능의 홍수 속 버라이어티 예능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8 06:10
연예일반

‘너목보10’ 2호 포텐싱어는 야노시호?..추성훈 “노래 전혀 못한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하 ‘너목보10’)’이 예측불가 반전과 감동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너목보10’ 2회에는 추성훈과 모태범이 초대 스타로 출연, 실력자 찾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은 종편을 포함한 유료방송 플랫폼 기준 1539타겟 시청률과 2049 남녀 시청률 모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등장과 동시에 요즘 최고의 유행어인 “아저씨 무시하지 마”를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나섰고, 모태범 역시 자신을 “빙신(빙판의 신)”이라 소개하며 재치 있게 인사를 건넸다.가수의 비주얼과 함께 출생년도, 캐릭터, ‘너목포텐’ 등장 댄스 공개로 실력자를 찾아내야 하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미스터리 싱어들의 면면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특히, 추성훈과 함께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서 활약한 춘리가 1번 미스터리 싱어로 등장, 남다른 근육 피지컬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심사숙고 끝에 추성훈과 모태범은 2번 미스터리 싱어를 첫 번째 탈락자로 선택했고, 2번 미스터리 싱어는 수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김채원으로 음치로 밝혀졌다. 김채원은 “아버지 어깨의 무게를 덜어드리려고 학비에 보탬이 되고자 나왔다”며 출연 소감을 밝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했다.미스터리 싱어들이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를 모두 공개하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 1번 미스터리 싱어, 춘리는 이미 방송에서 목소리가 알려진 만큼 자기소개를 라이브로 진행했다. 추성훈은 춘리의 립싱크 무대를 듣자 “같은 프로그램 출연하면서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실력자) 맞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얼굴을 보면 누구나 아는 유명인인 6번 포텐싱어는 “스포츠 스타를 사랑하고 있다”며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했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하나의 사랑’을 립싱크했다. 음치수사대가 “야노시호 아니냐”고 묻자 추성훈은 “아니다, (노래를) 전혀 못한다”고 단언해 웃음을 안기기도.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 무대를 본 추성훈과 모태범은 3번과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수많은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은 화제의 영상 속 주인공 김지우로 실력자였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를 완벽히 소화한 4번 미스터리 싱어 이은비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실력자로 밝혀졌다.미스터리 싱어가 “나 너목보 나가”라고 말했을 때 미스터리 싱어 증인의 리액션이 담긴 영상을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려내야 하는 3라운드에서 추성훈과 모태범은 6번 포텐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2라운드 립싱크 무대를 본 후 포텐싱어를 래퍼 트루디로 추측했던 모태범은 “체형이 트루디가 아닌 것 같다”며 포텐싱어를 100% 음치로 확신했다.‘너목보10’ 두 번째 포텐 싱어의 정체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 우승자이자 독특한 음악성을 보여주는 트루디로 밝혀졌다. 트루디는 블랙핑크의 ‘셧 다운’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소화, “너목보 시즌10을 맞이해 포텐싱어라는 기회가 주어져서 제 포텐셜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허스키 보이스로 마지막까지 혼란을 안긴 1번 미스터리 싱어는 보디빌딩 세계챔피언 춘리로 결국 음치로 밝혀졌다. 마지막 관문에서 아쉽게 탈락한 춘리는 “강하게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다른 매력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최후의 1인으로 선택 받은 5번 미스터리 싱어는 국가대표 역도선수 박주효로 실력자였다. 역도 선수의 길로 들어선 후 척추가 부러져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던 박주효는 피나는 노력 끝에 3년이 걸리는 재활 기간을 1년으로 단축, 다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박주효의 감동스토리에 모두 눈시울을 붉혔고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다음 주 방송되는 ‘너목보10’ 3회에서는 테이, 이석훈이 초대스타로 출연한다.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반가운 노래들을 총 집합, Y2K 추억 포텐을 예고하고 있는 다음 회차에서 과연 테이, 이석훈 두 사람이 실력자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너목보10’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30 10:18
연예일반

김지우, 레이먼 킴 꼭 닮은 딸과 '모녀샷'...입술 쭉 "귀여워"

뮤지컬 배우이자 레이먼 킴의 아내인 김지우가 예쁜 딸과 함께한 '모녀샷'을 공개했다. 김지우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꼬마랑 나"라는 메시지와 함께 딸과 찍은 근황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자신과 남편의 모습을 절묘하게 닮은 딸과 입술을 쭉 내밀고 귀여운 포즈를 취해 보였다. 특히 딸의 눈썹과 눈매가 아빠를 연상케 해 놀라운 유전자의 힘을 느끼게 했다. 한편 김지우는 지난 2013년 셰프 레이먼 킴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명을 두고 있다.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무대에 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06 08:00
예능

'고딩엄빠' 박서현, "부모 이혼+아버지 폭행 행사..이택개 집에서 살아" 가정사 고백

‘고딩엄빠’ 박서현-이택개 부부가 최근 불거진 가정 폭력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이들처럼 보호가 필요한 10대 부모를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 제도 보완의 필요성이 촉구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박서현, 이택개 부부가 딸 ‘하은이’ 출산 후 본격적으로 육아를 시작한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박서현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동갑내기 남편 이택개와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지난 3월 초 딸 하은이를 출산하는 과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던 터. 이날 두 부부는 제작진의 후원으로 산후조리원에 입소했으며, 이후 딸의 출생신고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둘 다 미성년자여서 혼인 신고를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딸 하은이를 박서현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오르도록 했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해, 이시훈 청소년 성교육 전문가는 “미성년인 부모는 법적으로 아이의 보호자 자격이 없기 때문에, 하은이의 법적 보호자는 박서현의 아버지다. 하지만 박서현이 친부와 연락을 하기 힘들다면, 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곤란함을 겪게 된다”고 설명하며, 10대 청소년 부모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일주일 후, 두 사람은 산후조리원을 퇴소하는데, 원장님에게 “집에 가서 싸우지 말고요”라는 말을 들어 의문을 자아냈다. 사실 박서현과 이택개는 하은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방법부터 육아용품 정리 문제 등으로 수시로 언성을 높였던 것. 집에 도착한 뒤에도 두 사람은 하은이 용품을 정리하다가 또다시 부딪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아기를 낳고 둘 다 예민해진 것 같다”며 걱정스러워했다. 며칠 뒤, 이택개의 아버지가 집에 방문했다. 이택개의 부친은 두 사람을 위해 장롱을 선물하는 한편, 며느리를 위한 ‘붕어 보약’까지 지어줬다. 그러나 박서현은 끝이 없는 모유 수유와 부족한 잠으로 짜증이 쌓여, 자신에게 ‘붕어 보약’을 권하는 이택개에게 화를 냈다. 박서현은 “나 원래 생선 못 먹는 거 알잖아, 먹기 싫다”고 말했고, 이에 이택개는 “그러면 우리 아버지가 서운하잖아. 맛이라도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두 사람의 다툼을 지켜보던 MC 하하는 “둘이 자주 싸우는 편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박서현은 “하은이가 태어나고 나서, 잠도 거의 못 자고 스트레스도 쌓이다 보니 예민해진 것 같다. 특히나 저 날은 1시간도 못 자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출산 후 1년 이내는 여성 우울감이 급상승하는 시기다. 서현이처럼 수면이 부족한 것은 물론, 식욕 및 성욕 감퇴 등으로 점점 우울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자들도 산후우울증에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교진은 “저도 아이가 태어난 후 커지는 가장의 책임감으로 힘든 마음이 들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잠시 후, 박서현은 최근 논란이 된 ‘가정 폭력’ 사건에 대해 제작진을 만나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박서현은 “남편과 싸워서 경찰서에 갔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제작진과 만나 “사소한 이유로 싸움이 시작됐다. 남편이 저한테 소리 질렀고, 그걸 듣고 갑자기 화가 나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택개 역시 제작진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서현에게) 아기 사진을 보내도 말 한마디 없고, 하은이 양육 수당을 보내달라고 했는데도 안 보내준다”며 깊어진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 현재 박서현-이택개 부부의 딸 하은이는 임시 보호조치가 내려져, 이택개의 아버지 집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뒤, 박서현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찾아가 심리 상담을 받았다. 우울 척도 검사 후 전문의와 상담에서 박서현은 그간 감춰온 가족사를 고백했다. 박서현은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술 먹고 들어오시면 폭력을 행사하곤 했다. 빨리 집을 떠나고 싶었고, (고등학생 때) 남편의 집에서 살았다”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내 “하은이가 너무 보고 싶다”면서 “미안하고, 사랑한다”라고 울먹이다 눈물을 쏟았다. 박서현의 이야기를 듣던 전문의는 “우울도 높고 불안도 높은 상태인데, 오히려 아이를 돌보는 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누군가가 옆에서 함께 도와줘야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서현-이택개 부부는 스튜디오에 나란히 출연해 어색한 재회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두 사람이 3MC, 전문가들을 만나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관계를 회복하는 데 진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고딩엄빠’는 글로벌 OTT 넷플리스에서 지난 4월 27일 ‘TV SHOW 부문’ 월드 차트에서 82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인기와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3주차 ‘비드라마 검색이슈 키워드 TOP10'에서 김지우, 이루시아, 최민아 등이 2위를 비롯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5.02 07:33
연예

'고딩엄빠' 박미선, "29년간 이봉원이 딱 한번 생일상 차려줘.." 부부 마케팅?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3MC가 ‘찐’웃음을 유발하는 ‘유부’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17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고딩엄빠’ 7회에서는 ‘과속 스캔들 현실판’으로 화제를 모았던 ‘하랑이 엄마’ 최민아의 생일파티 현장이 공개되는데, 이를 본 3MC 박미선-하하-인교진이 ‘현실 반응’을 드러내 깨알웃음을 안긴다. 이날 ‘하랑이 아빠’ 백동원은 아내 최민아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연다. 이에 과몰입하던 인교진은 갑자기, “저희 와이프(소이현)가 제 생일보다 하루 빠르다”라고 운을 뗀 뒤, “예전에 서프라이즈 생일을 준비했었다가, 아내의 반응에 솔직히 서운했었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결국 풀리긴 했지만 인교진을 서운케 만든 소이현의 반응이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미선 역시 ‘유부 토크’에 가세한다. 박미선은 “전 결혼하고 29년 동안 딱 한 번 남편 이봉원이 만든 생일상을 받아본 적 있는데 너무 부담됐다”라고 밝힌다. 이봉원의 밥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박미선이 설명하자, 전 출연진은 박장대소한다. 나아가 박미선은 “그런데도 남편이 은근히 SNS에 올려주길 원하더라”고 폭로, 하하로부터 “부부 마케팅이었네”라는 반응을 이끌어낸다. 하하는 다둥이 아빠로서 가족에게 감동받았던 생일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만, 박미선으로부터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술 좀 그만 먹고…”라는 잔소리를 듣는다. 제작진은 “최민아의 깜짝 생일파티 일상을 본 3MC가 찐웃음 나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고딩엄빠’의 빠질 수 없는 3MC의 인간미 넘치는 토크와, 새롭게 출연하는 ‘시하 엄마’ 진솔의 놀라운 이야기를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1주차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 8위에 올랐으며, ‘비드라마 검색이슈 키워드 TOP10'에서 ’봄이 엄마‘ 김지우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출연자 5인이 모두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해냈다. 또한, 15일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에서 7위를 기록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17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4.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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