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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박하나·이일화 무릎꿇고 사과…왜?

박하나와 이일화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전한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545회는 ‘신사와 아가씨 특집’으로 꾸며진다. 임예진, 문희경, 이종원, 이일화, 박하나, 양병열, 김이경, 유준서, 서우진 등 인기리에 방영중인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주역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박하나가 “우선 무릎을 꿇어야 할 것 같다”고 대국민 사과를 나서 눈길을 끈다. 박하나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조사라 역을 맡아 수많은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임신한 아기가 이영국(지현우)의 아이라는 거짓말로 분노를 유발했다. 극중 자신의 활약 모음집을 본 박하나는 “제가 봐도 조실장은 진상이다 저런 여자는 안돼요”라며 악행을 사과했다. 박단단을 버린 엄마 애나킴 역의 이일화도 “저도 무릎을 꿇어야 할 것 같다”며 박하나와 이일화의 쌍 무릎 사과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박하나는 조사라의 발라당 굴욕신을 명장면으로 꼽은 후 이 장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 장면은 실제로 구두굽이 땅에 걸려 넘어진 리얼함 100%의 장면인 것. 코믹 연기 욕심이 있었던 박하나는 진짜로 넘어지게 되자 속으로 “됐다”고 외쳤다고 털어놨고 코미디언인 MC 김준현이 격한 공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불후의 명곡’ 신사와 아가씨 특집에 아이돌 최강 보컬 유회승이 깜짝 등장한다. 유회승은 박하나의 무대에 애틋함을 더하기 위해 출격한다. 박하나는 조사라의 심정을 대변한 곡으로 ‘신사와 아가씨’의 주제곡인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했고 유회승과 듀엣으로 애틋함이 폭발하는 무대를 꾸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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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OST 도전장…'신사와 아가씨' 주제곡 부른다

가수 임영웅이 드라마 OST에 도전한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23일 "임영웅이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 가창자로 나선다. 임영웅의 첫 드라마 OST 참여인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부르는 곡마다 화제인 임영웅은 이번 OST를 통해 여전한 보이스와 한층 더 섬세해진 감성을 자랑하며 대중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임영웅은 뮤직비디오 조회수 3657만을 넘기며 기록을 경신 중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비롯해 '이제 나만 믿어요', 'HERO'(히어로) 등 다채로운 곡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등이 출연한다.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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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한때 '천박하다'는 꼬리표에 힘들기도"

가수 이미자(79)가 전통가요를 오래 지켜가고자 했다. 자신이 지켜온 전통가요가 점차 사라져가는 것에 안타까워했다.이미자가 21일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 호텔 서울 2층 연회장에서 60주년 기념 음반 '노래인생 60년 나의노래 60곡' 발매 간담회에 참석했다. 1959년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섬마을 선생님' '동백아가씨' '울어라 열풍아' '흑산도 아가씨' '여자의 일생' '기러기 아빠'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내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이날 이미자는 "반갑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이 자리에 오신 분들보다도 자리를 찾아주신 부모님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60년 동안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힘들고 어렵고, 정말 견디기 어려운 시기가 더 많이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동백아가씨'가 잘 되면서 1960년대 초가 가장 바쁜 시기였다. 나를 왜 이렇게 좋아하시는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그간을 돌아봤다.이어 "지금 돌이켜보니 그 당시 우리는 너무나 살기 힘들었고 그 역경을 부모세대들이 애쓰고 참고 견뎌왔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가 잘 살 수 있다. 그 당시 내가 가장 바빴던 이유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그 시대의 노랫말이나 나의 목소리가 그 시대에 맞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60주년 기념 음반에는 이미자의 대표 음악을 엄선한 리마스터링 노래와 신곡으로 포함해 총 60곡이 3CD로 나누어 수록됐다. 과거 히트곡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편곡하여 소리의 질감을 더욱 높였고, 리마스터링을 통해 정교하고 맑은 소리로 제작됐다.이미자는 "내가 60주년 CD를 내놓은 이유는 여러분들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는 것만이 솔직한 이미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가장 바빴을 때, 가장 기뻐야 했을 때 꼬리표가 붙었다. 이미자의 노래는 '질이 낮다' '천박하다' '상급의 클래스에 있는 사람들이 듣기에 창피하다' '술집에서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 라는 그런 말들을 받았다. 항상 그런 소외감에서 힘들었다. 나도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데 바꿔볼까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나는 주변머리가 없어 참아왔고 견뎠다. 60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내가 정말 잘 절제하면서 잘 지탱해왔구나 싶다. 자부심까지 갖고 있다"며 그 자부심을 담은 CD라고 했다.또 "60주년 기념 음반은는 총 3장의 CD로 구성됐다. 첫 번째 CD는 '감사'다. 내 주제곡 혹은 기념곡이 들어 있다. CD2는 '동백아가씨'나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전통가요로 묶었다. 세 번째 CD는 내 노래보다도 더 신경써서 불렀다. 우리는 시련과 한을 갖고 살아왔다. 어려운 시대에 우리의 가요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노래들이 많이 나왔다. 나라잃은 설움, 가난과 배고픔 이런 것들을 노래를 통해 위안을 삼는 시대였다. 그런데 그 고마운 곡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우리 가요의 뿌리가 사라져가고 있다. 그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지금은 녹음을 해놔서 영구히 보존할 수 있기에 심혈을 기울여 곡을 선정했다. 20곡을 마련해 CD3을 꾸렸다"고 강조했다.앨범은 지난 18일부터 오프라인 판매중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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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①] "무섭네요" 김태훈이 다시 본 긍정의 문제작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꼽은 작품 '아수라'다. 23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부티크 104호)에서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후보작상영제(이하 '백상 후보작상영제')'가 열렸다. '백상 후보작상영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되는 이벤트로, 이번 상영제는 평론가·칼럼리스트와 함께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Guest View)가 진행된다. 23일 '아가씨' '아수라'에 이어 26일에는 김태훈 칼럼리스트와 함께 '곡성' 상영제가, 27일에는 신기주 에스콰이어 편집장과 민용준 에스콰이어 에디터 진행으로 '밀정' 상영제가 개최된다. '백상 후보작상영제'가 소개한 두 번째 영화는 '아수라(김성수 감독)'. '아수라'는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놈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정우성·황정민·곽도원·정만식·주지훈 등 충무로에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개봉 당시 단순한 액션영화를 뛰어넘는 하트코어적 장면들로 인해 극과 극 평가의 중심에 섰던 이 작품은 누군가에게는 인생영화, 누군가에게는 아수라장으로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수라' 한 편만 몇 십 편을 관람한 관객이 있을 정도니 작품성의 가치를 논하기에는 충분하다. 총 누적관객수는 259만4104 명이다. 이 날 영화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김태훈 칼럼리스트의 진행 아래 약 30여 명의 관객들이 '아수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훈 칼럼리스트와 관객들은 때로는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때로는 반론을 펼치면서 영화 만큼 피튀기는 설전을 이어갔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4명(1인2매)의 관객에게 53회 백상예술대상 참석 티켓을 증정했다. # 김태훈 칼럼리스트, 입으로 다시 쓴 '아수라' 리뷰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김태훈 칼럼리스트는 "재미있나요?"라고 묻더니 "전 역시 좀 무섭습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훈 칼럼리스트는 "이 영화는 개봉했을 때 보고 오늘 두 번째 관람을 했는데 역시 세다"며 "이렇게 센 영화를 보고 있는데 뒤에서 계속 웃고 계시는 여성 분들이 있어서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했다. 특히 황정민 씨가 총을 맞는 장면에서 박장대소를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크게 웃었다는 관객은 "웃겨서 웃었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너무 극한적으로 가다 보면 웃음을 유발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김태훈 칼럼리스트는 "일정 부분 동의할 수 밖에 없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씨가 '무사'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나 만든 작품이다. 황정민 씨와 곽도원 씨는 이번 작품상에 오른 또 다른 작품 '곡성'에서도 대차게 붙었는데 '아수라'를 통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어마무시하게 대립한다. 흥미로운 지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수라'를 정치·사회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는 사회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입장은 좀 다르다. 일단 배경이 가상의 도시 안남시라는 것. 한자로 보면 편할 안에 남쪽 남을 쓰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야기는 정 반대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화를 구성하는 몇몇 특징을 살펴보면 조명은 어둡고 공간은 미로같다. 그 속에 갇혀 방향을 해매는 주연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인물들의 얼굴에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생채기가 남아있다"며 "어떤 의미 보다는 스타일에 중심을 맞추고 관람하는 것이 훨씬 도움될 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수라'는 허무에 가득찬 정우성 씨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내레이션으로 끝난다. 대사가 아이러니하다. '저는 이기는 놈 편으로 붙을 것입니다'라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 이기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꼬집었다. 또 "반복되는 메인 테마곡이 있다. 미국의 독특한 음악을 대표하는 한 아티스트의 곡이 계속 나온다. 시즌5까지 나온 미드 '더 와이어'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잠복 수사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 그 음악을 이 영화에 삽입하고 있는 것은 '아수라'를 느와르 물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입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①] "무섭네요" 김태훈이 다시 본 긍정의 문제작[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②] 정녕 '호불호' 갈려야 마땅한 영화일까? [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③] "환상의 피사체 정우성의 늙음이 좋더라" 2017.04.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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