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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독] 류준열x설경구, 웹툰 원작 ‘들쥐’서 첫 연기 호흡

배우 류준열과 설경구가 동명 원작을 시리즈로 만드는 ‘들쥐’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류준열과 설경구는 최근 ‘들쥐’에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들쥐’는 카카오웹툰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된 루드비코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전래동화 ‘손톱 먹은 들쥐’에서 모티프를 착안해 사채를 쓰고 도피해 10년 동안 외출을 하지 않고 있던 한 남자가 누군가 자신의 이름과 얼굴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들쥐’는 ‘손 the Guest’ ‘미끼’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고, ‘무인도의 디바’ ‘최악의 악’ ‘지리산’ ‘킹덤:아신전’ 등을 만든 바람픽쳐스가 제작한다. 류준열은 10년 동안 외출하지 않고 있다가 자신을 사칭하는 누군가를 쫓게 되면서 그 뒤에 숨겨진 음모를 알게되는 제문재를 맡는다. 설경구는 제문재에게 사채를 빌려준 뒤 그를 쫓는 노자 역을 맡아 잔혹하면서도 날카로운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준열과 설경구가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씨제스 스튜디오 소속인 두 사람은, 각기 따로따로 출연 제안을 받아 출연을 결정한 뒤 서로 호흡을 맞춘다는 걸 알았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첫 연기 호흡에 팬들의 기대가 모일 전망이다. 연상호 감독의 ‘계시록’ 촬영을 끝낸 류준열과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 촬영을 마치고 변성현 감독의 ‘굿뉴스’를 촬영 중인 설경구는 ‘들쥐’에서 쫓고 쫓기면서 들쥐의 정체를 찾게 되는 숨막히는 스릴러를 완성할 전망이다.‘들쥐’는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2.17 08:02
드라마

엄지원X안재욱,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 호흡 [공식]

배우 엄지원과 안재욱이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드라마다. ‘순정복서’, ‘드라마 스페셜-희수’, ‘도둑잠’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최상열 감독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등 탄탄한 집필력을 인정받은 구현숙 작가가 뭉쳐 기대감을 높인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주연 배우로 합류한 엄지원은 극 중 골드미스에서 미망인이 되어버린, 시완우체국 창구 계장 마광숙 역으로 분한다. 그는 명랑, 쾌활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돌직구를 날리는 성격의 인물이다. 마흔다섯이 될 때까지 골드미스였던 광숙은 ‘독수리 술도가’ 대표 오장수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 장수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과부가 된다. 이후 그는 술도가를 인수하면서 시동생 넷을 떠안은 가장으로 변신한다. 엄지원은 굴곡진 사연을 지닌 마광숙 역할로 안방극장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엄지원은 드라마 ‘잔혹한 인턴’, ‘작은 아씨들’, ‘산후조리원’ ‘봄이 오나 봄’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견고히 구축해 온 것은 물론, 영화 ‘방법 : 재차의’, ‘기묘한 가족’, ‘마스터’ ‘미씽: 사라진 여자’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안재욱은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서 LX호텔의 회장, 본투비 다이아몬드 수저 한동석을 연기한다. 동석은 ‘고슴도치 황태자’라고 불릴 정도로 까칠하고 도도하며 옳고 그름과 좋고 싫음을 확실히 하는 인물이다. 15년 전 아내를 먼저 보낸 그는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삶을 살던 중 마광숙(엄지원 분)과 얽히게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꾀할 안재욱은 엄지원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드라마 ‘남남’,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더 드라이버’, ‘마우스’ 등에서 호연을 펼친 안재욱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서 반전미 넘치는 열연을 펼칠 그가 어떤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엄지원, 안재욱 배우의 연기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배우가 선보이는 파란만장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6 10:26
드라마

[IS인터뷰] ‘정년이’→‘지옥2’ 문소리 ”비슷한 시기에 다작? 럭키비키“

“여러 작품을 하는 건 저한테 일상이에요. 20년 넘게 해온 일이죠.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같이 공개되면서 좋은 반응이 배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해요. 럭키비키예요.”배우 문소리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소리는 올해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와 넷플릭스 ‘지옥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지난 10월 27일까지 공연한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에도 출연했다. 또 지난 16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첫날 아티스트 데이에 그랜드 아티스트상 시상자로도 나서며 다양한 장르, 다양한 작품 등에서 활약했다.문소리는 지난 17일 종영한 ‘정년이’에서 윤정년(김태리)의 엄마이자 사라진 천재 소리꾼 서용례 역할을 맡았다. 서용례가 매란국극단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윤정년과 바닷가에 앉아서 떡목으로 ‘추월만정’을 열창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화제가 됐다. ‘추월만정’은 소리하는 사람들한테도 어려운 대목으로 알려졌다. 문소리는 “‘추월만정’은 거의 1년 연습했다. 마지막 녹음까지 1년 걸렸다”며 “판소리 장단 중에서도 가장 느린 장단이다. 12장단이 한마디다. 그 정도로 느리다. 이렇게 느린 장단은 자기의 소리 공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진짜 실력이 있어야 노래가 들린다. 1년 연습해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문소리는 ‘정년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김태리 때문이라며 “제주도에 있을 때 김태리가 놀러온 적이 있다. 그래서 ‘정년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 판소리 레슨을 받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구경 오라고도 말했다”며 “김태리가 노렸다. 엄마 해달라고 나중에 말했다. 인연이 참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년이’를 위해 소리만 3년을 연습한 김태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애정을 드러냈다.“‘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 (김)태리처럼 노력하는 배우는 정말 오랜만에 봤어요. ‘정년이’에서 엄청 큰 짐을 지고 가는데 태리한테는 씩씩한 기운이 있죠. 그 에너지가 전체 팀을 잘 이끌어줘요. 정말 멋있죠. 태리는 정말 대단해요.” 쉼없이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문소리는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이 작품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대본을 받으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한다. 그래서 작품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질문으로 가득 차있다”며 “작품이 끝나면 집에서 아무 생각 안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답은 작품 안에 있다. 그것을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질문하고 고민하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때가 온다”며 “‘정년이’ 같은 경우에는 소리꾼의 삶이 죽은 것에 대한 표현을 고민했고, ‘지옥2’는 정치인으로서 리얼하게 표현해야 하는지, 아니면 판타지 장르물에서 악랄한 빌런 역할을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전체에서 내가 보여줘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체를 두고 캐릭터에 모양을 만들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연극에도 참여한 문소리는 “연극을 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을 느낀다. 연극은 더 깊이 관계를 쌓을 수밖에 없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극이 주는 매력에 대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얻는 따뜻함이 많다. 우정이나 사랑에 가까운 감정이다. ‘굉장히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일상에서 웃을 일이 많이 없는데 연극을 하면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웃는다. 그 순간이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배우로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작품을 끝내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동료가 생긴다는 점이에요. 그런 동료가 생길 수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인거죠. 소소하지만 서로를 위해주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작품이 끝나도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6 06:10
뮤직

휘브 “우리 강점? 기복 없는 라이브... 예능감은 덤이죠” [IS인터뷰]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는 수만 가지 색들이 있는 것처럼 휘브 역시 우리만의 색을 찾아가겠습니다.”과연 신인다운 포부다. 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난 휘브는 이유있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룹이었다. 총 8인조 남성그룹.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데뷔한 이들은 휘브만의 강점으로 “기복 없는 라이브 실력”을 꼽았다.휘브는 지난 6월 싱글 3집 ‘러시 오브 조이’의 아시아 팬밋업을 개최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휘브는 당시를 돌이켜 보며 “팬들과 색다른 게임을 진행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한국 특상품을 줬다. 구운김, 그냥 김, 새우까지 시푸드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전했다.가위바위보뿐만 아니라 팬 사인회, 포토 타임 등 일본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전원 한국인인 휘브는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독하게 일본어 연습도 했다. 그런데 팬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 놀랍고, 감동이었다며 귀여운 소감도 들려줬다. 휘브는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누구보다 바쁘게 달려웠다. 데뷔 앨범 ‘컷-아웃’을 시작으로 ‘이터널 유스 : 킥 잇’ ‘러쉬 오브 조이’ 등 쉴 틈 없이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매번 콘셉트도 달랐다. 첫 번째 싱글 ‘컷-아웃’으로는 카리스마를, 싱글 2집 ‘이터널 유스: 킥 잇’으로는 청량함을, 9월 발매한 싱글 3집 ‘러시 오브 조이’로는 펑키한 매력을 뽐냈다. 바쁜 일상 속 휘브가 놓치지 않는 건 라이브 연습이다. 유건은 “‘글로벌 육각형 아이돌’ 슬로건에 걸맞게 라이브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힘든 걸 소화해야 육각형 아이돌이 될 수 있지 않겠냐”며 듬직하게 말했다. 도전하는 장르가 많아지면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팀 색깔이 불분명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휘브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되 ‘자유로움’을 키워드로 한다. 제이더는 “연습생 때부터 우리는 힙합 커버를 많이 했다. 힙합은 정해져 있지 않는 자유로움이 특징이지 않냐. 휘브도 무대 위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자유로움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어느덧 데뷔 1주년, 그리고 데뷔 2년 차가 된 휘브는 많은 게 달라졌다. 인홍은 “퍼포먼스를 할 때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이를 대처하는 능력과 프로다운 순발력이 생겼다”고 말했고, 원준은 “1,2,3집을 발매하면서 안무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3집 때는 확실히 안무 합이 다르더라. 깔끔하고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휘브는 집안에 남자 형제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여자 형제가 있다고 한다. 덕분에 태어날 때부터 애교가 DNA에 탑재된 멤버들이 많다. 원준은 “집에서는 맏이인데 휘브에서는 막내다. 멤버들과 있다 보면 나도 모르던 애교와 배려심이 나온다”고 하자, 멤버들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예능감이 뛰어난 멤버도 있다. 바로 메인댄서 이정이다. “이정이가 예능에서 말도 잘하고 리액션이 재미있다” “이정 형이 재치 있는 말장난을 자주 하는 데 늘 터진다” “일상에서 라임을 잘 맞추는 편인데 방송 콘텐츠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등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증언를 쏟아냈다.이정의 유쾌한 입담과 더불어 기록에 도전하는 휘브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체 콘텐츠가 있다. 지난 13일 첫 공개된 ‘기세의 아이돌’을 통해서다. 진범은 “‘기세의 아이돌’은 기세가 넘치는 아이돌 기록 세우기의 줄임말이다. 앞으로 활동을 거듭하면서 어떤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지 모르지만, 여러분께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든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기세의 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공개되며 총 4부작이다. 휘브가 기세의 아이돌로 우뚝 설지 기대해볼 만 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1 06:05
드라마

문소리, “‘정년이’ 10회 ‘추월만정’ 촬영… 해 안 뜨는 줄” [인터뷰③]

배우 문소리가 ‘정년이’ 10회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문소리는 11일 서울 강남구 씨제스 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0회는 경상남도에서 촬영했는데 엄청 멀었다”며 “전날 도착해서 해질 때 리허설한 후 잠깐 쉬고 새벽 3시에 모여서 해 뜰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그날 해가 안 뜨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지난 10일 방송된 ‘정년이’ 10회에서 문소리가 떡목으로 ‘추월만정’을 열창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그러면서 문소리는 “해가 안 보이는 줄 알고 촬영을 철수하려고 하는데 붉은 해가 훅 올라왔다”며 “카메라를 다 빼서 철수하고 있었는데 맨발로 뛰었다. 김태리랑 자리에 앉자마자 ‘추월만정’ 노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뒷모습 위주로 해 나오는 장면을 여러 앵글로 촬영했다. 스릴 넘치는 하루였다”고 덧붙였다.‘정년이’는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배우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문소리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윤정년(김태리)의 엄마이자 사라진 천재 소리꾼 서용례 역할을 맡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1 15:50
드라마

문소리, “김태리 때문에 ‘정년이’ 출연… 대단하다고 생각해” [인터뷰②]

배우 문소리가 ‘정년이‘에 함께 출연한 김태리를 칭찬했다.문소리는 11일 서울 강남구 씨제스 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김태리처럼 노력하는 배우를 오랜만에 봤다. ’정년이‘에서 큰 짐을 지고 가는데 씩씩한 기운이 있다. 전체 팀을 잘 이끌어준다. 정말 멋있게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문소리는 ’정년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김태리 때문이라고 말하며 “제주도에 있을 때 김태리가 놀러온 적이 있다. 그래서 ’정년이‘ 준비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판소리 레슨을 받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구경 오라고도 말했다”며 “김태리가 노렸다. 엄마 해달라고 나중에 말했다. 인연이 참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정년이’는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배우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문소리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윤정년(김태리)의 엄마이자 사라진 천재 소리꾼 서용례 역할을 맡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1 15:43
드라마

‘정년이’ 문소리, “‘추월만정’ 1년 연습해… 실력 있어야 부를 수 있어” [인터뷰①]

배우 문소리가 ‘정년이’의 ‘추월만정’ 연습 기간을 밝혔다.문소리는 11일 서울 강남구 씨제스 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추월만정’은 거의 1년 연습했다. 마지막 녹음까지 1년 걸렸다”고 말했다.문소리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윤정년(김태리)의 엄마이자 사라진 천재 소리꾼 서용례 역할을 맡았다. 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정년이’ 10회에서 문소리가 떡목으로 ‘추월만정’을 열창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문소리는 “‘추월만정’은 소리하는 사람들한테도 어려운 대목이다. 판소리 장단 중에서도 가장 느린 장단이다. 12장단이 한마디”라며 “그 정도로 느리다. 이렇게 느린 장단은 자기의 소리 공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진짜 실력이 있어야 노래가 들린다. 1년 연습해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배우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1 15:30
스타

김신영, 씨제스 떠난다…1년6개월 만 전속계약 종료 [공식]

방송인 김신영이 씨제스 스튜디오를 떠난다. 30일 씨제스 스튜디오는 30일 “당사와 함께했던 김신영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씨제스 스튜디오와의 뜻깊은 동행을 함께한 김신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김신영의 빛나는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송인 김신영을 향한 소중한 응원과 애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해 4월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1년 6개월 만에 이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17:22
영화

‘더러운 돈’ 박병은 “직설적 제목에 놀라” [일문일답]

배우 박병은이 신작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박병은은 17일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를 통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날 개봉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중 박병은은 명득(정우)과 지독한 악연으로 엮여 있는 광수대 팀장 승찬을 연기했다. 더러운 돈의 행방을 쫓는 과정에서 명득이 사건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직감, 명득의 파트너 형사 동혁(김대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는 인물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극 중반 모습을 드러내는 박병은은 등장과 동시에 극의 흐름을 휘어잡는다. 상대를 조여가는 매서운 눈빛, 그와는 반대로 웬만해선 동요하지 않는 여유로운 목소리는 큰 액션 없이도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정점을 찍는 건 “어쩌지, 증거가 나와버렸네”라는 대사. 박병은은 적재적소에 나타나 승찬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 예측 불가한 전개에 힘을 싣는다. 다음은 박병은 일문일답Q. 어떤 매력에 이끌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선택했나?A.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직설적인 제목을 보고 신기하고 놀라웠고, 과연 어떻게 풀어낼까 호기심이 있었다. 첫 장부터 끝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졌는데 읽어보니 시원하고 제목에 부합되는 내용에 큰 매력을 느껴서 선택하게 되었다. Q. 승찬을 연기하면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표현했나?A. 명득과 동혁, 두 형사가 쫒기는 상황에서 압박하고 긴장감을 조성하는 매개체가 제가 연기한 승찬이라고 생각했다. 승찬과 명득과의 예전 서사가 있음에도 이를 배제하고 극의 중간부터 승찬이 등장함으로써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상황은 어떻게 변화할까 등을 중점에 두고 승찬 캐릭터를 연기했다.Q. 박병은이 꼽은 인상 깊은 신은 무엇인가?A. 승찬의 캐릭터 포스터에도 기재됐는데 승찬이 명득에게 의미심장하게 “어쩌냐, 증거가 나와버렸네”라고 대사하는 장면이다. 당시 세트 촬영장에서도 긴장감이 상당했다. 명득은 명득대로 흘러가는 상황에 집중하고 승찬도 승찬대로 결정적 증거를 보여주며 명득에게 위협을 주는 장면인데 저와 정우 배우의 집중력이 맞물리며 감정이 잘 드러난 기억에 남는 신이다.Q. 만약 영화처럼 돈이 생긴다면 승찬과 같은 선택을 했을까?A.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물론 이런저런 고민과 딜레마에 빠져서 고심하겠지만, 명득처럼 내 가족이 아프거나 힘든 상황이라면 우선 그 돈을 가지려 했을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 돈을 벌어 좋은 일에 기부했을 것이다.Q. 승찬 외에 욕심 난 다른 배역이 있는가?A. 명득 캐릭터다. 가족, 아이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명득이라는 인물, 그 인물이 가진 복잡다단한 감정, 여러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모습을 나라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인물들 간의 갈등 속에서 내가 명득이었다면, 과연 어떤 표정과 호흡으로 드러냈을까 등 생각했다. 다중적인 감정이나 상황들을 겪는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다.Q. 그렇다면 박병은이 생각한 승찬은 어떤 캐릭터인가?A. 보통 올가미를 터프하게 다루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승찬은 스르륵 조용히 감기다가 툭 한 번 강하게 떨어지고 사라지는 ‘비단뱀 같은 올가미’라고 생각한다. 조용하지만 무서운 존재다.Q. 박병은이 생각하는 관전포인트가 있다면?A. 극장에 가시기 전에 공개된 예고편 등을 통해 어떤 배우들이 나오는지 미리 보시고, 극장에 오셔서 그 배우들이 발견하는 재미로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각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응축됐다 나오는 표정, 미세하게 변화하는 감정들은 조그마한 화면으로는 다 느끼시기 어려울 수 있다.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배우들의 세세한 연기를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7 13:30
영화

류준열, 올해 BIFF도 빛냈다…“함께 할 수 있어 행복”

배우 류준열이 부산국제영화제 열흘 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이자 영화인으로 맹활약했다.류준열은 지난 11일 폐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참석, 신예들의 연기를 심사하고 직접 시상에 나섰다.또 영화제 기간에는 최동훈 감독과 함께 영화 ‘외계+인’ 1, 2부 연속 상영 GV(관객과의 대화)와 야외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류준열은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잇츠 낫 미’(It′s Not Me) 오픈 토크에 참여해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2015년 ‘소셜포비아’를 통해 처음 BIFF에 정식 게스트로 초대받았던 류준열은 제27회 BIFF 개막식 MC를 거쳐 또 한 번 영화제를 찾으며 대중에게 인정받는 배우이자 영화인으로서 굳건함을 증명했다.류준열은 “신인 배우 때 BIFF에서 느꼈던 감정과 기억, 추억이 그대로인 것처럼 올해도 역시 같은 마음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영화제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올해도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한편 류준열은 현재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상호 감독 신작으로,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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