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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준현 인터뷰, 두 번째 사과와 첫 번째 정정..."'나는 떳떳하다'라는 말, 안일했습니다" [IS 가오슝]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박준현(19)이 야구팬을 향해 '직접' 사죄했다. 학폭(학교폭력) 관련 입장은 고수했다. 박준현은 1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진행된 소속팀 키움 투수진의 훈련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 앞에 섰다. 학폭 논란 중심에 있는 그는 지난달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주최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키움의 1차 스프링캠프 출국 현장에서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전지훈련이 시작된 지 열흘 만에 침묵을 깬 것. 먼저 박준현에게 "가장 전하고픈 말을 해달라"라고 했다. 그는 "부적절한 언행을 사용한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안 좋은 일들을 들려드려서 (소속팀) 키움 그리고 KBO리그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크다"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 이어 두 번째 사과였다. 박준현은 고교(천안 북일고) 시절 야구부 동료 A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이 논란이 불거졌지만, 당시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은 '학폭 없음'으로 결정했고, 키움은 고교 최대어였던 그를 9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학폭 행위 인정'으로 판단을 뒤집고 학폭 조치 1호인 '서면사과' 처분을 내렸다. 새 국면에 갈등이 고조됐다. 드래프트가 끝난 뒤 "나는 떳떳하다"라고 말했던 박준현은 서면사과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A 측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준현 방지법' 재정을 촉구했다. 박준현은 이틀 뒤 행정심판위원회 재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박준현의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인정된 사실관계는 오로지 2023년 초 친구에게 '여미새(여자에 미친 사람)'라는 발언을 한차례 한 것이다. 선수(박준현)가 학교 야구부의 따돌림을 주도하였다거나 지속적 괴롭힘을 하였다는 상대방 주장은 행정심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다"라며 법적 절차를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행정심판 재결에서 추가로 인정된 사실관계(소셜미디어 다이렉트 메시지 욕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박준현이 "떳떳하다"라고 말한 시점부터 야구팬 여론도 '중립 기어'가 풀렸다. 그가 타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학폭은 민감한 사회문제다. 박준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도 돌아봤다. 그는 "'떳떳하다'라고 말한 것은 안일했던 것 같다. '다른 표현도 많았는데'라는 생각도 있었다. 내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한마디를 하더라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든 부분에 떳떳하다는 입장은 정정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박준현은 A를 의도해 괴롭히거나, 따돌린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미새'라고 말한 건 그들이 고교 1학년 시절이었던 2023년이었다고 한다. 박준현은 "당시에는 그 친구랑은 친했고 그 말도 웃어넘겼다고 생각했다. 나도 종종 그런 말을 들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며칠 뒤 A가 부모에게 관련 일화를 얘기하며 갈등이 생겼고, 결국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A와 그의 가족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 1년이 훌쩍 지난 2025년 당시 일을 다시 들추자 자신도 당황했다고. 박준현은 '여미새' 발언에 대해 사과한 뒤에는 A와 다른 갈등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준현은 "(이후엔) 그 친구가 아파서 재활을 하느라, 말을 섞을 일이 없었다. 지난해는 포지션이 달라서 같이 운동할 일이 없어서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A를 괴롭힌 사실이 없으며, 서면사과를 이행하면 혐의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결국 소송을 결정했다 게 그의 입장이다. 가오슝(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2 00:05
프로야구

미안한 마음도, 사과할 생각도 있지만...박준현이 결국 법적 판단을 바란 이유 [IS 이슈]

'학폭(학교폭력)' 이슈로 프로 데뷔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선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준현(19)이 비로소 공식 입장을 전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고교 시절 동료 A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행정 처분을 받아들이기에는 억울한 면이 있다는 게 그의 주장 핵심이다. 키움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준현, 박준현 법률대리인의 입장문을 전했다. 박준현은 고교(천안 북일고) 시절 야구부 동료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이 문제가 불거졌지만, 당시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없음'을 결정했고 키움은 '고교 최대어'은 그를 지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학폭 관련 처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호(서면 사과)를 부과하며 새 국면을 맞이했다. 경중을 떠나 동료를 괴롭힌 게 인정된다는 의미였다. 이에 박준현은 서면 사과를 이행하지 않았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처분대로 서면 사과를 하면 그동안 부인했던 혐의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 측 부모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준현 방지법' 재정을 촉구했다. 박준현은 이 상황에서 행정심판 재결에 대한 사법부의 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준현은 해당 경위를 전하며 인정된 사실 관계는 피해를 주장하는 A에게 '여미새(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를 비하하는 표현)'라고 한차례 발언한 것뿐이라고 했다. 당시는 친한 사이였기에 농담으로 한 말이었고, 관련 발언에 당사자와 보호자 사이 사과가 이뤄져 학폭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준현은 실상이 이런데 상대방 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박준현이 A를 오랜 시간 따돌리는 행위를 주도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것처럼 퍼졌다고 봤다. 법적 대응을 선택한 이유다. 일단 박준현은 자신의 발언에 A가 상처를 입은 점, 야구팬에게 피로는 준 점에 대해 사과 의사를 전했다. 법률대리인도 "상대방 측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박준현 선수는 지금과 같은 비난을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행정심판 재결에서 추가로 인정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욕설 전송 사실을 부인하는 등 자신이 행하지 않은 사실들까지 싸잡혀 사실로 보이고 있는 점을 바로잡고자 했다. 입장문에는 상대방 측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는 내용이 있다. 국회까지 간 A 측 행보를 고려하면, 문장만으로 당사자 사이 어떤 일이 오갔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상대방 측은 막연히 전반적인 사과를 요청해왔을 뿐'이라는 표현도 정확 파악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여론이 안 좋은 상황, 박준현이 현재 1군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프로 무대 데뷔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처분(서면 사과) 이행으로 급히 사태를 매조 하기보다는 법적 판단을 받아보는 선택을 했다. 학폭으로 인정받을 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키움은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했다. 소송전에 나선 박준현처럼, 키움도 다른 길이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30 00:10
예능

‘불꽃야구’ 시즌2 강행 의지…JTBC 측 “‘최강야구’ 무단 사용, 엄정한 법적 심판 받도록 할 것”

JTBC와 야구 예능 저작권을 놓고 법적 갈등 중인 제작사 스튜디오C1이 ‘불꽃야구’ 시즌2 제작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JTBC가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30일 JTBC 측은 “법원은 ‘불꽃야구’가 JTBC의 투자로 일군 ‘최강야구’의 성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콘텐츠라고 판단해 금지 결정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스튜디오C1은 시즌을 바꿔 강행하겠다는 꼼수로 불법 행위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불꽃야구’ 새 시즌이 공개될 경우, JTBC는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즉각 진행할 것이다. 특히,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연속 회차를 공개하는 등 법을 잠탈한 행위에 대해서는 본안 소송에서 엄정한 법적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이미 불법임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온갖 꼼수로 이익만을 추구하고, 팬심에 업혀 스스로를 정당한 행위자로 포장하려는 스튜디오C1은 법 위반에 대한 책임이 그만큼 더 중대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스튜디오C1은 전날(29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직관 경기 두 번째 온라인 사진전’ 영상을 통해 “이번 가처분 결정은 올 시즌 본방 영상물에 대한 잠정적 판단이다. ‘불꽃야구’ 시즌2를 할 것”이라며 향후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낸 ‘최강야구’ 저작권 침해 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JTBC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꽃야구’ 측은 시즌2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양측의 법적 갈등은 장기화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18:38
뮤직

“기억해주면 영원히 사는거래”…故 구하라 오빠, 동생 6주기에 ‘먹먹’ 심경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흐른 가운데, 고인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가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구호인 씨는 23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영원히 사는 거래”라는 글과 함께 동생이 안치된 공간과 그곳을 가득 채운 꽃다발과 인형, 편지 등을 사진으로 담아 게재했다. 구호인 씨는 또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인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고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인은 생전 전 남자친구의 폭행 및 협박 사건으로 고통받았고, 사망 이후에도 상속재산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구호인 씨는 2020년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13:53
뮤직

故구하라, 오늘(24일) 사망 6주기…너무 일찍 떠난 별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고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선택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고인은 생전 전 남자친구의 폭행 및 협박 사건으로 고통받았고, 사망 이후에도 상속재산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고인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2020년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고인이 사망한 후인 2022년 카라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앨범 ‘무브 어게인’을 내고 7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 구하라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곡 ‘헬로’를 발매, 고인을 추억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07:13
메이저리그

'배트 투척' 콘트레라스 '원인 제공' 토마스 심판...MLB도 ABS 도입이 시급해 [AI 스포츠]

선수를 자극한 심판이나 난동을 피운 선수나 모두 문제였다.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벌금도 있다. 콘트레라스는 전날(26일) 홈(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7회 말 타석에서 구심 데릭 토마스와 언쟁을 벌이다 격분했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 브랜트 브라운 타격코치가 그의 몸을 잡고 말려야 했다. 언제나처럼 공 판정 시비다. 콘트레라스는 초구 몸쪽(우타자 기준) 스위퍼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공정해야 한다"라는 취지로 어필했다. 이후 3구 삼진을 당한 그는 토마스 구심을 잠시 바라보고 더그아웃을 향했다. 이 순간 토마스 구심이 콘트레라스를 불러 세웠고 그렇게 갈등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콘트레라스는 껌이 들어 있는 통을 던졌다. 동료들에게 붙잡혀 더그아웃으로 끌려가다가 던진 배트가 브라운 타격코치의 팔을 가격하기도 했다. 중계 화면은 격양된 토마스 주심을 비추기도 했다. 사후도 시끄럽다. 토마스 구심은 콘트레라스가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콘트레라스는 부인했다. 실제로 욕설은 피츠버그 더그아웃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심판 조장인 조던 베이커는 "콘트레라스가 저속한 말을 했다"라고 했다. 이에 마몰 감독도 상황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널부러진 껌과 야구 장비. 격분한 선수와 표정으로 '모르쇠'라는 메시지를 전한 심판. 눈쌀 찌푸린 관중. 세계 최초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된 KBO리그에서는 이제 이런 촌극을 볼 수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12:05
프로야구

오늘로 이 논란 끝나나...KBO리그 체크 스윙도 비디오 판독

19일부터 KBO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본격 시행한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 현장에서 심판과 감독의 최대 갈등 요소였던 체크 스윙 판정 논란이 잦아들 전망이다. KBO에 따르면, 타자가 투구를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를 때 배트 끝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한 기준선을 넘어 투수 쪽으로 진행하면 스윙(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반대로 이 각도가 90도 이하일 경우에는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이때 배트의 홈플레이트 통과 여부와 손잡이 위치, 타자 신체의 회전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번트 시도는 판독 대상에서 제외된다.체크 스윙 판독 기회는 기존 비디오 판독과 별도로 팀당 2번이 주어지며, 판정이 번복될 경우 기회를 유지한다. 연장전에서는 9회까지 사용하지 못한 잔여 기회에 더해 1회가 추가된다.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감독만 요청할 수 있다. 공격팀은 스윙 판정 시, 수비팀은 노스윙 판정 시에만 제기할 수 있다. 요청은 판정 후 30초 이내(이닝 종료 아웃카운트 시 10초)에 이뤄져야 하며, 다음 투구가 시작되면 불가능하다.모든 체크 스윙 판독은 KBO 카메라 영상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각 구장 내 설치된 2대의 전용 카메라 중 1대라도 작동하지 않을 경우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지 않는다. 판독 결과 주자 재배치가 필요할 경우, 기존 비디오 판독 규정에 따라 심판 팀장이 판독센터의 조언을 받아 최종 결정한다.특히 포수가 공을 완전히 포구하지 못한 투구가 볼로 선언됐다가 판독 결과 스윙으로 번복될 경우,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삼진 상황이라 하더라도 별도의 태그나 송구 없이 타자는 아웃으로 처리된다. 이는 현재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행 중인 규정과 동일하다. 다만 낫아웃 상황에서 포구하지 못한 공이 볼 데드 지역에 들어갈 경우, 규칙에 따라 타자 주자를 포함한 모든 주자에게 한 베이스 진루권을 준다. 체크 스윙 판독은 동일한 기준으로 포스트시즌에도 적용된다.KBO 사무국은 제도 시행에 앞서 후반기 경기에서 발생한 사례들을 자체 분석하며 시스템 안정화를 점검했고, 각 구단 선수단에 세칙을 사전 공지한 바 있다. 또한 심판과 비디오 판독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어 적용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KBO 사무국은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행을 통해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여 현장과 팬들의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식 기자 2025.08.19 00:01
드라마

‘화려한 날들’ 정일우vs천호진, 한 치 양보 없는 父子간 신경전

‘화려한 날들’이 가치관 충돌의 역동적인 순간을 담은 가족 포스터를 공개했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메인 포스터에 이어 15일 추가 공개된 가족 포스터에는 정일우(이지혁 역)와 천호진(이상철 역)이 강렬한 눈빛으로 팔씨름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지혁과 상철의 힘겨루기는 결혼을 두고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의 갈등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극에 긴장감을 증폭시킨다.이들 뒤로 청백팀을 나눠 응원하는 윤현민(박성재 역), 김희정(김다정 역), 신수현(이수빈 역), 손상연(이지완 역)과 심판을 보는 정인선(지은오 역)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막상막하의 신경전을 걱정스럽게 혹은 흥미롭게 바라보는 이들은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그려냈다.특히 ‘세대 갈등’ 대신 ‘세대 공감’으로 고쳐 쓴 문구는 이들의 갈등이 결국 이해와 공감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암시하며, ‘화려한 날들’이 선보일 가슴 뜨거워지는 가족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와 관련 ‘화려한 날들’ 제작진은 “정일우와 천호진이 팔씨름하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세대 갈등을 표현했다”며 “각 세대가 부딪히며 갈등하면서도 결국엔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5 14:17
프로야구

선수협의 제안, KBO의 화답…소통 물꼬 트는 계기 되길 [IS 시선]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는 의미 있는 만남이 성사됐다. 바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양현종(KIA 타이거즈) 제13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이 리그 전반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자리에는 두 조직의 실무자인 박근찬 KBO 사무총장과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이 함께해 무게를 더했다.KBO 총재와 선수협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지택 KBO 총재와 양의지(두산 베어스) 제11대 선수협 회장도 재임 기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찾긴 어려웠다. 양의지 회장의 후임인 김현수(LG 트윈스) 제12대 회장의 재임 기간에는 총재와의 만남이 불발되기도 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주장을 김현수 회장이 맡으면서 선수협 차원에서 자리를 주선해 보려고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취재 결과, 19일 자리는 선수협의 요구를 KBO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만남 이후 KBO와 선수협은 각각 보도자료를 냈다. KBO는 '허구연 총재와 양현종 회장이 KBO와 선수협회의 긴밀한 협력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당장의 실무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보다는 양 단체가 소통을 통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며 '리그에서 발생하는 불협화음은 실제적인 문제가 작용하는 부분도 있지만, 오래된 불통에 의해 켜켜이 쌓여온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파생되는 것들이 더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불통'이라는 다소 민감한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만남의 의미를 더욱 부각한 것이다. 최근 KBO리그는 변화의 바람과 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세계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 적용 중이다. 올 시즌에는 피치 클록까지 활용하고 있다. 매년 성적과 직결하는 제도가 생기니 선수협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들 주장에 따르면 협의가 아닌 통보.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선수는 "KBO가 우리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라는 볼멘소리를 한다. 이처럼 1000만 관중 시대의 내재한 문제점 중 하나는 아슬아슬한 KBO와 선수협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었다. 그런 면에서 19일 만남은 의미가 작지 않다. 모처럼 성사된 KBO 총재와 선수협 회장의 자리가 관계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08:19
프로야구

KBO리그가 우습나...스캇→로니→어빈, 잊을만 하면 터지는 외국인 선수 인성 논란 [IS 포커스]

지난 주말 KBO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두 가지 사건, 바로 한화 이글스의 12연승과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의 '어깨빵(어깨로 상대방을 치며 적개심을 표현하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 해프닝이다. 어빈은 11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사구를 기록하며 형편없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더 큰 문제는 강판 상황에서 보여준 태도였다. 박정배 두산 투수 코치가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때 어빈이 포수 양의지와 박 코치 사이를 세차게 스쳐 지나갔다. 쥐고 있던 공마저 마치 내팽개치는 것처럼 던졌다. 이 상황을 지켜본 양의지의 황당한 표정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어빈은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34경기에 등판해 28승을 올린 투수다. 두산이 '역대급'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이 경기 전까지 4승 3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1선발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이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드러낸 돌발 행동에 부정적 이미지가 커졌다. MLB는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를 터부로 여긴다. 배트 플립(타자가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 조차 최근 1~2년 차이 용인되는 추세다. 어빈의 행동은 문화 차이로 보기도 어려웠다. 한국 야구를 무시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만하다.2022~2024시즌 KT 위즈 소속으로 뛰었던 웨스 벤자민은 KBO리그에 입성하자마자 한글을 공부하고 KBO리그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현재 한화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유독 팀원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며 귀감을 주고 있다. 반대로 인성 문제를 드러낸 외국인 선수도 많다. 201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루크 스캇이 대표적이다. 그는 당시 사령탑이었던 이만수 감독와 언쟁을 하다가 손가락질과 함께 "거짓말쟁이", "겁쟁이"라며 고함을 치며 갈등을 빚었다. 구단은 이 상황이 벌어진 사흘 뒤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스캇을 방출했다. 스캇 역시 한국 무대에 온 자체로 화제를 모은 선수다. MLB에서만 889경기에 출전해 135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이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항명' 논란이 불거진 당시 스캇은 "MLB 시절부터 지켜온 몸 만드는 방식이 있는데 그것을 구단이 인정해 주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선수의 생각과 입장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를 드러낸 스캇의 방식은 결코 지지 받을 수 없었다. 11일 어빈이 보여준 모습도 그랬다. 2014년 두산 외국인 투수였던 유네스키 마야도 그해 10월 11일 LG 트윈스전에서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같은 해 8월에는 NC 투수였던 찰리 쉬렉이 심판 볼 판정에 항의를 하며 폭언을 했다. 2017년에는 LG 타자였던 제임스 로니가 2군행 지시를 받은 뒤 구단 방침에 반기를 들고 팀을 무단 이탈하고 미국으로 떠난 이력이 있다. 2023년 9월 삼성 라이온즈 투수였던 마이크 몽고메리 역시 심판 판정에 격분해 로진백을 집어던지며 난동은 피운 뒤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런 논란을 감당한 건 항상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그리고 국내 선수들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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