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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년이’ 우다비 “오랜 시간 공들여 찍은 작품, 울림 전달됐길” 종영소감

배우 우다비가 ‘정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7일 종영한 tvN 토일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이(김태리)의 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우다비는 극 중 모두가 정년이를 시기하고 질투할 때 처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준 매란국극단원 홍주란을 연기했다. 우다비는 국극 속 다양한 역할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깊어진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종영 후 우다비는 소속사를 통해 “오랫동안 공들여 찍은 작품이 종영하게 되어 아쉽기도 하지만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아 뜻깊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정년이’를 통해 많은 분들의 가슴에 울림이 전달됐길 바란다. ‘정년이’를 촬영하며 배운 것을 토대로 좋은 연기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우다비는 앞서 ‘트리플썸 2’, ‘심야카페’, ‘인간수업’, ‘트랩’, ‘라이브온’,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멜랑꼴리아’,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마에스트라’, 영화 ‘레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09:06
스타

MBC 출신 손정은, SM C&C 전속계약…강호동 한솥밥

MBC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이 새 소속사와 함께한다.SM C&C는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손정은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200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4주만에 주말 스포츠뉴스 앵커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투데이’, ‘PD수첩’, ‘생방송 오늘 아침’, ‘일밤 신입사원’, ‘지피지기’ 그리고 수많은 MBC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더빙 등 보도, 시사교양, 예능 프로그램의 앵커 및 진행을 맡으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왔다.라디오 DJ, 연기 등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왔다. MBC 표준FM ‘새벽이 아름다운 이유 손정은입니다’, ‘보고 싶은 밤, 손정은입니다’, ‘손정은의 영화는 영화다’를 통해 심야시간대 라디오 DJ로서 청취자들과 소통해 왔다.또 MBC 드라마 ‘더 뱅커’에서는 금융감독원 팀장으로 특별출연 해 실감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연극 ‘미저리’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보안관 ‘버스터’ 역을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맡아 무대에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08:23
영화

[IS리뷰] 스크린 찾아온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그런데 사랑을 곁들인 [29th BIFF]

만인의 밥 친구로 통하는 일본의 ‘혼밥 아저씨’ 고로 씨가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찾아왔다. 가벼우면서 눈가가 찡하도록 소금도 살짝 쳤다. 이는 분명 12년 장수 시리즈가 처음 선보이는 ‘사랑의 맛’이다.‘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TV도쿄의 심야 드라마로 출발해 장장 12년에 걸쳐 시즌 10까지 방영된 인기 시리즈다. 쿠스미 마사유키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가 매 화마다 최고의 만족스러운 한 끼를 찾아 각지의 식당을 다니며 홀로 식사하는 짧은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시리즈 전체에서 고로 역을 묵묵히 열연해 왔으며 이번 첫 극장판은 주연 배우인 그가 처음으로 메가폰까지 잡아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서 베일을 벗은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마츠시게 유타카의 첫 연출작이라는 풋풋함보다는 10년 넘게 고로로 살며 시리즈에 애정을 쏟아온 그의 노련함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영화는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고로가 기내식을 고민하다가 끼니를 놓치며 유쾌한 출발을 알린다. 배를 잔뜩 곯은 채 파리에 도착한 고로는 식당을 찾기 위해 골목을 누비는데 그 풍경은 드라마 특유의 서늘한 듯 산뜻한 톤을 이어받는다. 낯선 곳이지만 익숙한 ‘고독한 미식가’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던 영화는 의뢰인의 손녀 마츠오 치아키(앤)를 만나며 영화만의 국면으로 접어든다. 이번 의뢰인 마츠오 이치로(시오미 산세이)는 고향인 고토의 풍경을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마을 풍경이 담긴 그림을 고로로부터 건네받은 이치로는 한 가지 더 무리한 부탁을 한다. 바로 어릴 적 집에서 맛있게 먹었던 국물 음식 ‘잇짱지루’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다는 것. 처음 들어보는 이름에, 정확히 무엇이 재료인지도 모른 채 고로는 나가사키현 고토로 날아가 ‘추억’을 되짚는 여정을 떠난다.‘고독한’ 미식가지만, 이번 영화에서 고로는 고독할 틈이 없다. 확장된 무대만큼이나 고로와 인연을 맺는 인물이 여럿 등장한다. 특히 태풍으로 조난 당한 고로가 한국 남해에 위치한 작은 섬 남풍도에 떨어진 것은 한국 관객들에게 사뭇 반가움을 안긴다. 타국에 터를 잡은 일본 여성 시호(우치다 유키)와 도쿄에 남겨진 그의 남편인 라멘집 사장(오다기리 죠), 그리고 라멘집의 끈질긴 손님 나카가와(이소무라 하야토)까지 저마다의 ‘잊을 수 없는 맛’을 가진 이들이 고로의 여정에 꼬리를 물고 끼어든다. 거제도까지 찍는 이 여정에 한국 배우 유재명이 입국심사관으로 특별출연해 맛깔나는 연기로 신스틸러를 담당한다. 고로가 만난 이들의 호의와 저마다의 사연을 더듬어 가며 추억의 ‘잇짱지루’가 재현되고, 그 안에는 그만의 추억과 진심도 생긴다. 풀어둔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 후반부에서는 이 모든 게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에게도 보내는 헌사였음을 내비친다. 또한 주연 배우가 감독이기에 가능한 디테일한 반전 연출은 시리즈 팬에게는 감동을 안긴다. 왜 이토록 한국이 중요한 극 중 배경으로 등장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단지 훌륭한 음식과 가게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화면 뒤의 ‘삶’들을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담으며 국경도, 픽션과 현실도 넘나드는 고로의 여정을 보다보면 따스해진다. 마지막 대사 “고로 씨 고마워. 앞으로도 기대할 게 생겼네”는 분명 마츠시게 유타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자, 극장을 나오는 관객이 기꺼이 건네고 싶은 말일 것이다.‘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오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엔딩크레딧 후 짧은 쿠키 1개까지 음미하길 추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06:05
영화

“고로 씨 in 부산”…‘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부국제 오픈시네마 초청 [공식]

12년 동안 사랑받아온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첫 극장판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3일 배급사 미디어캐슬은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1월 첫 방송 이후 심야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즌 10까지 시리즈를 이어온 ‘고독한 미식가’가 처음으로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일찍이 전 세계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만족스러운 한끼를 위해 필사적으로 식당을 골라 음식을 음미하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는 국내에서도 점차 늘어가는 혼밥러의 고유명사이자 롤모델이 되었으며, “배가 고파졌다(하라가 헷타)” 같은 명대사가 유행하거나 드라마 속 식당이 일본 여행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는 등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12년의 시간 동안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대체불가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이번 극장판의 주연은 물론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이 뜨거운 작품이다.이러한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2025년 1월 일본 개봉에 앞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초청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섹션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한국 개봉 소식을 기념하며 ‘고로 씨 in 한국’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한국어 간판이 가득한 어느 유람선 터미널에서 언제나처럼 배가 고파진 표정의 ‘이노가시라 고로’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한국에서 어떤 미식체험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더불어, 연이은 반가운 소식에 영화의 감독·각본·주연을 맡은 마츠시게 유타카는 “내년 1월 일본 개봉에 앞서 한국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일은 매우 영광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정말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소감을 보내왔다. 또한 “그래서 한국이 이야기의 중요한 무대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언어는 다르지만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에피소드는 웃음과 함께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여러 의미에서 집대성할 수 있도록 ‘이노가시라 고로’를 연기하는 제가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여러분, 기대하며 기다려주십시오”라는 감사인사와 당부를 함께 전해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후 오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17:33
IT

이통 3사, 갤Z플립·폴드6 예판 마케팅 돌입…해외여행부터 명품까지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6'(이하 갤Z플립6)와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의 사전 예약에 돌입하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이통 3사는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갤Z플립6와 갤Z폴드6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예약 고객 개통은 19일, 공식 출시는 24일이다.SK텔레콤은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여행' 프로모션을 마련했다.신제품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배경인 프랑스 파리, '종이의 집'의 배경 스페인 마드리드,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의 배경 일본 도쿄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1, 2차 각 60명씩 총 120명에게 추첨으로 제공한다.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T 로밍 쿠폰 50%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달 19일에서 8월 31일까지 매일 선착순 250명, 총 1만1000명에게 T 로밍 쿠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KT는 8월 10일까지 갤Z플립6나 갤Z폴드6를 구매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1000명, 1인 2매), 영화 예매권(2000명, 1인 4매), 삼성전자 가전(20명), 5성급 호텔 멤버십(3명) 등을 추첨으로 선물한다.네이버웹툰 인기작 '마루는 강쥐'와 협업한 단독 에디션도 준비했다. 갤Z플립6, 마루는 강쥐 디자인 정품 케이스 및 카드, 파우치 가방 등으로 구성했으며, 12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폴더블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명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6명을 추첨해 미우미우 미니 호보백, 디올 카로 달리아 지갑, 고야드 카드 홀더, 신세계백화점 200만원 상품권, 프랑스 파리 왕복 항공권,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를 선물한다.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월 9900원)는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7월 19일부터 31일까지 갤Z플립6, 갤Z폴드6를 구매∙개통한 뒤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선택할 수 있다.갤Z플립6는 실버 쉐도우, 블루, 민트, 옐로우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148만5000원(256GB), 164만3400원(512GB)이다.갤Z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나왔으며, 출고가는 222만9700원(256GB), 238만8100원(512GB)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1 15:58
영화

“고로상, 극장에서 만나요”…미디어캐슬 ‘고독한 미식가’ 극장판 韓 수입

인기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극장판이 한국에서 개봉한다. 11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공식 SNS에 ‘고독한 미식가 극장판’의 한국판 포스터를 게시하며 “2025년 1월 10일 일본 전국대개봉! 한국은?”이라는 글을 덧붙여 국내 개봉을 예고했다.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일본에서 ‘고독한 미식가’ 영화화 프로젝트 발표 회견이 열리고 하루만의 소식으로 눈길을 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역 주연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영화화 소식을 발표하며 자신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마츠시게는 직접 연출까지 하게 된 데 대해 “여러 감독님이 머리에 떠올랐으나 일본 영화의 시스템 속에선 TV도쿄의 심야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스태프가 (영화를)집어삼켜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다”며 “차라리 연기자 중 한 명으로서 제가 총괄을 맡아 전체를 하나로 엮어가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독한 미식가’ 영화화 프로젝트는 방송사인 TV도쿄 개국 60주년 특별 기획으로, 지난 2022년 여름부터 기획에 착수했다. 촬영은 지난해 9월, 10월과 지난 1월에 걸쳐 진행됐다. 시리즈 공개 12년 만의 영화화에 대해 마츠시게는 “(드라마판) 시즌 10이 고비였다. 시청자는 늘어나 아시아권에서도 알려졌는데 정작 제작진이 줄어들었다. 시즌을 이어가야하는 상황에서 다시 화제성을 만들기 위해 영화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 판과는 다른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가장 다른 점으로 러브스토리가 예고됐다. 단 주인공 고로가 그 중심에 서는 것은 아니다. 마츠시게는 모험과 사랑을 녹이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크랭크인한 사실을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고독한 미식가’는 동명의 원작 만화(원작 쿠스미 마사유키)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방영되어 지난 2023년 시즌 10을 공개한 장수 드라마다. ‘고독한 미식가’ 극장판은 2025년 1월 10일 일본 현지에서 먼저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10:41
연예일반

2024 BIFAN, 개막식 19초·폐막식 33초 매진…뜨거운 관심 입증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온라인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BIFAN은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개‧폐막식 온라인 예매를 오픈했다. 예매 시작 19초 만에 개막식은 매진됐으며 폐막식도 33초 만에 모든 티켓을 판매했다.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장편 데뷔작 ‘세인트 모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로즈 글래스 감독의 슈퍼 범죄 로맨스 영화,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는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된 바 있는 정 바오루이 감독의 최신작이다. 예매 열기는 27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일반 상영작으로도 이어졌다. BIFAN 측에 따르면 온라인 예매 첫날 전체 예매분의 59.8%를 차지하는 2만 8000여석이 판매됐고 총 109회차가 매진됐다. 온라인 예매분의 절반이 넘는 티켓이 첫날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대비 예매율로는 10.6% 이상, 표 기준으로는 1700여석 이상이 증가했다.매진작에는 핀란드 티무 니키 감독의 신작 ‘죽음은 산 자의 문제’를 비롯해 ‘유마 카운티의 끝에서’(감독 프란시스 갈루피),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쿠마키리 카즈요시), ‘달걀원정대’(감독 웨스턴 라줄리), ‘위국일지’(감독 세타 나츠키), ‘다아아아알리!’(감독 캉뗑 두피우),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타임스토커’(감독 앨리스 로우), ‘레스파티’(감독 싯다르타 타타) 등 다양한 색깔의 장르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 ‘에스퍼의 빛’(감독 정재훈), ‘철봉하자 우리’(감독 목충헌),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감독 이윤석),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감독 김민하) 등 화제의 작품들도 매진이 이어졌다. 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프로그램 이벤트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B급 영화 거장 로저 코먼을 추모하고 그의 작품 세계를 알아보는 마스터클래스 ‘컴퍼니로서의 작가: 로저 코먼이 우리에게 남긴 것’과 ‘독.보.적. 손예진’ 메가토크, 특별전 ‘토요 단편의 기억과 회복’, ‘S24 Hours 무비 시리즈’와 ‘기생수: 더 그레이’ 등 게스트와 함께하는 상영 프로그램 ‘B 마이 게스트’도 모두 매진됐다. 부천시민들을 위한 무료 상영회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 상영작 ‘세상 참 예쁜 오드리’, ‘덕혜옹주’도 매진을 이어갔다. 한편 BIFAN 온라인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개·폐막식은 1만 5000원, 일반상영은 9000원, ‘저 세상 패밀리’ 섹션은 6000원, 마스터클래스는 1만 2000원, 심야상영은 2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해당 회차 상영 시작 전까지 가능하며, 영화제 기간에는 상영관 티켓 부스에서 현장 예매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과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제28회 BIFAN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1 14:45
연예일반

여름엔 호러…시즌4(死)로 돌아온 ‘심야괴담회’ 더 강력해졌다

‘심야괴담회’가 더욱 오싹한 에피소드를 들고 시즌4로 돌아왔다. 호러 마니아를 겨냥해 고정 시청층을 구축한 ‘심야괴담회’가 이번엔 어떤 기이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지난 2021년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MBC ‘심야괴담회’는 시청자가 제보한 괴담을 읽어주는 토크쇼다. 공포 장르 마니아층에서 인기를 끌어 시즌3까지 만들어졌다. 재정비 기간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심야괴담회’ 시즌4는 기존 화요일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겨 선보인다.애청자들은 시즌4 방영을 반기고 있다. 다른 예능은 안 봐도 ‘심야괴담회’ 만큼은 본방사수를 기다린다는 시청자가 많다. 지난 23일 첫 방송한 ‘심야괴담회’ 시즌4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7%를 기록했으며, 웨이브 실시간 인기 콘텐츠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심야괴담회’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예능 중 하나다. 공포 장르를 싫어하는 이들은 접근 자체가 어려운 예능이지만 반대로 공포 마니아들 사이에선 남다른 입지를 다져왔다. 괴담을 소재로 다룬 사실상 유일한 예능으로, 타 예능과의 차별점과 콘셉트가 명확한 것도 ‘심야괴담회’의 인기 요인이다. 시청자가 보내온 기이한 이야기를 스튜디오에 있는 출연진들의 실감나는 내레이션으로 들려주면서, 재연 장면을 통해 시각적 재미까지 살렸다. 시즌4 첫 방송에서도 리얼한 재연과 귀신 분장 등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영상과 효과음으로 애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특히 첫 방송 ‘비디오테이프’의 사연자는 실명과 얼굴을 모두 공개하고, 귀신을 목격했다는 지하실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까지 공개해 에피소드의 리얼함을 더했다.기존 시즌과 시즌4의 가장 큰 차이는 출연진이다. 시즌1부터 함께한 터줏대감 MC 김구라와 김숙은 시즌4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반가움을 안긴다. 동시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 ‘SNL 코리아’로 얼굴을 알린 지예은의 합류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심야괴담회’ 시즌4 연출을 맡은 임채원 PD는 “김구라는 PD의 기획 의도를 꿰뚫듯 대변하고, 여러 방면에서 반전문가 급의 풍부한 지식으로 괴담의 질을 더 올려준다”며 “김숙은 대기실에서도 공포 경험담 소스나 에피소드를 제작진에게 들려주며 영감을 주는 존재다. 거기에 더해 명불허전 ‘호러 대모’, ‘호러 퀸’으로서 내레이션과 연기가 정말 일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영, 지예은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김호영 씨는 실제 무당에게 스카웃 제의까지 받았다는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대표 ‘박수무당상’이다. 실제로 지난 녹화 때, 괴담 점수를 평가하는 시스템인 ‘어둑시니 촛불’ 개수를 한 번에 맞히는 촉까지 보여줘 출연자와 제작진 전체가 소름이 돋는 일도 있었다. 지예은은 MZ 대표 배우답게 ‘MZ 괴담’의 기대주다. 다양한 부캐 여왕의 매력을 인정받은 만큼 ‘심야괴담회’ 시즌4 속에서의 부캐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심야괴담회’는 게스트의 등장도 볼거리다. 사연들을 누가 얼마나 몰입도 있게 내레이션 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전달되는 느낌도 달라지기 때문에 매 회 어떤 게스트가 내레이션을 맡는지가 시청자에겐 중요하다. 시즌4 첫 회에서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열연한 배우 문정희가 나와 공포감을 높이는 뛰어난 내레이션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시즌4에서는 앞으로 더 다양한 게스트의 출연이 예고됐다.임 PD는 “단순히 일차원적인 공포가 아닌 여운을 주는 이야기들, 굳이 무섭지 않아도 곱씹을수록 기이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싶다”며 “특히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보여줘야 하는 재연 촬영에서 점차 우리만의 고유한 연출력을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6 06:30
영화

[줌인]‘초롱이’의 무한 변신…‘타로’ 고규필, 감초 넘어 본격 스릴러까지

‘범죄도시’가 낳은 또다른 감초 스타, 배우 고규필이 팔색조 같은 매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타로’에서 고규필은 친근한 웃음을 벗어던지고 본격적인 스릴러 정극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타로’는 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 배우 조여정이 주연을 맡은 ‘산타의 방문’과 덱스의 ‘버려주세요’, 고규필의 ‘고잉홈’ 세 가지 에피소드를 엮은 영화이다.극 중 고규필은 한밤중 심야 택시를 타게 된 손님 경래 역을 맡았다. 고규필은 개봉 전 간담회에서 “집에 급하게 가는 여정을 담은 에피소드다. 수상한 택시에 타서 점점 꼬인다. 잘못된 선택도 하고 굉장히 집에 가기 힘든 여정을 찍었다”며 “이런 장르물의 연기를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 제 스타일이나 방식이 보시는 분들에게 낯설지 않고 자연스럽도록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경래로 분한 고규필은 운전대를 잡은 택시 기사를 의심하며 불안해하고, 막다른 상황이 주는 공포 속에 사로잡혀 충격적인 결말로 가속한다. 내적 갈등의 표현으로 심리적 서스펜스를 만든 고규필은 관객으로부터 눈빛이나 작은 제스처로 집중력 있게 스릴러를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친근함은 그의 확실한 특기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지난 6일 종영한 JTBC ‘비밀은 없어’에서 고규필은 극 중 배우 고경표(송기백 역)의 선배 아나운서 윤지후를 연기했다. 윤지후는 ‘잘생겼던’이라는 과거형 수식어를 가진 인물로, 현재는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분장과 인형탈을 쓰는 보조역으로 일한다. 과거의 명성을 뒤로하고도 현실과 타협하면서 꿈을 향해 가는 인물을 고규필은 응원하고 싶게 표현했다. 예능에서도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MBC 에브리원 여행 예능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파일럿부터 정규 편성까지 함께한 유일한 출연자로 성실하게 존재감을 빛냈으며, 지난해 11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JS엔터의 오디션에 참가해 노래와 춤, 랩 등을 선보였다. 결코 잘할 수는 없지만 묘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에 유재석은 “이상하게 마음이 간다”고 평했다. 당시 가수 에이민과 결혼을 앞두고 있던 고규필은 “결혼보다 원톱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우리 아내도 알 것”이라며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런 고규필의 매력을 세상에 각인시킨 것은 지난해 천만 영화 ‘범죄도시3’다. 고규필은 중고차 판매로 사기를 치는 건달 초롱이 역을 맡아 장이수(박지환)의 뒤를 잇는 감초라는 호평을 받았다. 초롱이 역은 마동석이 드라마 ‘38사기동대’(2016)에 함께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직접 제안했다고 한다. 마동석은 인터뷰에서 “고규필이 소위 말하는 양아치 같은 역할은 제대로 안 해본 것 같더라. 그래서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고규필은 지난 1993년 영화 ‘키드캅’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조, 단역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오랜 무명생활로 연기를 그만둘지 고민하며 공백기를 갖기도 했지만 아역 티를 벗고 드라마 ‘또 오해영’, ‘38사기동대’, ‘사랑의 불시착’에서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지난 30여년간의 연기 내공이 쌓여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로 집대성하게 된 것. ‘범죄도시3’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전석호는 초롱이 분장의 고규필을 보고 “이걸 생각해 낸 사람도, 소화해내는 사람도 대박이다. 이래서 고규필, 고규필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고규필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캐스팅됐다. 극 중 주인공 지니(김우빈)의 심복이자 검은 재규어가 본체인 세이드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05:31
연예일반

‘심야괴담회’ 시즌4 23일 첫 방송…첫 게스트 문정희 [공식]

‘심야 괴담회’가 시즌4로 돌아온다. 20일 MBC는 “‘심야괴담회’가 오는 23일 돌아온다”고 밝혔다. ‘심야괴담회’는 상금을 걸고 시청자들의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즌3까지 이어지는 동안 괴담꾼들의 소름 돋는 연기력과 영화 같은 재연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4에는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배우 지예은이 합류한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심야괴담회’ 시즌4 첫 게스트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로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문정희다. 배우 문정희는 영화 ‘숨바꼭질’, ‘연가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절제된 공포 연기를 선보였다. 녹화장에서 문정희는 사연을 듣던 도중 “귀신의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감탄하는 등 귀신에게 절대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김숙으로부터 ‘배우계 김구라’라는 칭찬을 듣기도 한다. 특히 문정희는 “귀신과 만난 적이 있다”며 귀신을 만났던 소름 돋는 경험담을 공개한다. ‘심야괴담회’ 시즌4 첫방송에서는 실제 귀신이 출몰한 장소를 어렵게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는 비디오테이프부터 오랜 기간 귀신에게 시달리며 도움을 구하는 제보자의 사연을 담은 ‘가짜 엄마’, 시골 고시원에서 할아버지에게 납치를 당한 ‘스토커’ 등 강력해진 괴담이 공개될 예정이다.‘심야괴담회’ 시즌4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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