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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새해에는 금연? 흡연습관개선보조제 도움 좀 받아볼까

해가 바뀌면 늘 결심의 키워드 중 하나는 금연이다. 하지만 새해 결심으로 금연을 계획했던 이들 중에는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이미 담배를 손에 들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벌써부터 좌절하면 안 된다. 담배는 만병의 근원. 금연에 실패했더라도 다시 도전해야 한다. 금연 의지가 박약한 이들을 위해 실패의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과 금연보조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봤다.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일반 담배(궐련) 흡연율은 17.7%(2022년 기준)로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 10년 전(25.8%)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차이가 난다. 반대로 전자담배의 사용률이 점차 느는 추세다. 전자담배 흡연 인구는 2023년 기준 14.2%로 5년 전보다 4.8%p(포인트)나 늘었다. 일반 담배 흡연 인구가 전자담배로 갈아탔다는 뜻이다.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닌 니코틴 의존성 때문이다. 담배 연기에 섞여 체내에 들어간 니코틴의 약 25%는 뇌의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와 결합한다. 그러면 도파민 호르몬 분비가 늘어 즐거움과 불안 감소 등의 기분을 느끼게 된다. 흡연이 주는 보상이 직접적이다 보니 계속 갈망하게 된다.각종 스트레스와 수년간 유지된 흡연 습관 역시 금연의 걸림돌로 꼽힌다. 실제 국가포털통계 자료(2018년)에 따르면 금연 실패 요인으로 흡연자의 52.6%가 스트레스를 꼽았다. 기존 담배를 피우던 습관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무려 33.7%에 달했다.이로 인해 금연을 혼자 시도했을 경우 성공률이 고작 5% 미만에 그친다. 이에 전문가들은 스스로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문가 상담과 적절한 금연보조제 등의 사용을 권하고 있다. 의지만으로 금연 성공이 어려우면 다양한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에는 다양한 형태의 금연보조제가 있다. 크게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등으로 나뉜다. 금연보조제 중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은 니코틴 껌, 패치 등의 다양한 제형으로 시장에 출시돼 있다. 니코틴 껌은 구강점막을 통해 체내에 니코틴을 공급, 순간적인 흡연 욕구를 줄여준다. 니코틴 패치는 팔, 허벅지 등에 붙여 사용한다. 피부를 통해 적정량의 니코틴이 체내로 흡수돼 금단증상을 관리한다.단 껌을 너무 빨리 씹어 니코틴이 많이 함유된 침을 삼킬 경우 울렁거림이나 딸꾹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천천히 쉬어가며 씹기를 반복해야 한다. 이후 껌의 맛에 익숙해지면 필요에 따라 씹는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니코틴 대체재 외의 방법도 있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흡연욕구저하제나 흡연습관개선보조제를 사용하면 된다. 두 제품의 차이를 가르는 지점은 ‘사용 목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범위 지정’ 고시에 따르면 담배의 흡연 욕구를 억누르기 위해 사용하면 흡연욕구저하제,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 습관을 고치는 방식은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분류된다.둘 다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것은 똑같지만, 목적에 따라 함유된 성분에서 차이가 있다. 욕구저하제에는 연초유, 박하, 반하, 정향 등이 포함됐고, 흡연습관개선보조제에는 L-멘톨과 페퍼민트유 등이 함유돼 있다. 식약처가 현재까지 허가한 욕구저하제는 4개 뿐이다. 흡연습관개선보조제는 '엔드퍼프' 단 하나다.금연 습관을 고치는 엔드퍼프는 지난해 3월 시중에 출시됐다.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 습관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금연하는데 최대 걸림돌인 ‘습관적 행동’과 ‘심리적 압박’ 등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이 제품을 생산하는 HR메디컬은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 6주간 엔드퍼프를 사용한 후 흡연자의 폐활량 평균값이 1.3% 증가했다. 혈액 검사에서도 안전성도 확인했다. 소변 내 코티닌도 18% 감소했다. 또 사용 6주 차에는 금단증상에서도 44%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금연보조제 중에서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니코틴 금단 현상이 있다면 본인의 중증도에 따라 전문의약품 또는 일반의약품을 선택하면 된다. 습관적 흡연이 가장 큰 문제인 경우 흡연습관개선보조제를 활용하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개인의 의지만으로 도전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보조제의 선택도 금연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14 07:00
영화

바이포엠, 韓 영화시장 망치러 온 구원자인가…올 최다 배급사 전망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영화 사업 시작 3년 만에 시장 장악에 나섰다. 공격적인 투자, 마케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들의 사업 방식을 바라보는 영화계 시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는 올겨울 ‘소방관’과 ‘히트맨2’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극장가를 심폐소생했다. 당초 이들 영화는 외적 잡음, 아쉬운 작품성 등을 이유로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각각 384만명, 231만명(9일 기준)을 동원하며 나란히 선전했고, 바이포엠은 극장가 구원투수로 떠올랐다.◇마케팅사→‘월간’ 바이포엠지난 2017년 설립된 바이포엠은 출판, 음원 마케팅으로 출발한 광고 대행사다. 영화 산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댄 건 2022년. 바이포엠은 그해 영화 사업부에 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브로커’, ‘헤어질 결심’ 투자에 참여했다. 이후 ‘헌트’, ‘한산: 용의 출현’, ‘외계+인’, ‘범죄도시’ 3, 4, ‘원더랜드’ 부분 투자, 일본영화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공동 배급 등으로 꾸준히 영화 사업을 이어왔다. ‘소방관’부터는 메인 투자배급사로 작품 전면에 나섰다.편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바이포엠은 12월 ‘소방관’, 1월 ‘히트맨2’에 이어 2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3월 ‘승부’, 4월 ‘바이러스’를 순차 개봉한 후 5~6월 ‘노이즈’, ‘태양의 노래’를 개봉한다. 매달 한 작품씩 극장에 거는 셈이다. 국내 5대 배급사도 정하지 못한 여름, 겨울 시장 텐트폴 작품과 추석 겨냥 작품도 확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바이포엠이 연내 개봉을 앞둔 영화는 한국영화 10편, 외화 14편(재개봉작 포함) 등 약 24편으로, 국내 배급사 중 가장 많다.한상일 바이포엠 영화·드라마 부문 이사는 “한 달에 한국영화 한 작품씩 개봉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노이즈’, ‘태양의 노래’부터는 타 투자배급사 작품 참여나 인수 형태가 아니라 초기 투자,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며 “투자배급 기준은 작고 강한 영화다. 지금으로서는 총제작비 30억원, 손익분기점 100만 규모의 영화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럴 마케팅, 독이 든 성배일까바이포엠을 바라보는 업계 시선은 엇갈린다. 이유는 마케팅 방식에 있다. 바이포엠은 특정 타깃층을 겨냥, 여론을 형성 및 전파하는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으로 자사 영화를 홍보하고 있다. 출판, 음원, 뷰티, 패션 등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영화계에서 해온 마케팅과는 차이가 크다. 영화 산업 진출 당시 바이포엠이 ‘이단’ 취급을 받았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관람객 평가로 입소문을 내는 방식이 진정성 있다고 여기는 업계 종사자들의 심리적 반감도 잇따랐다.바이포엠은 달라진 관람 소비 행태에 따른 마케팅 방식 변화라는 입장이다. OTT 등장, 티켓값 상승 등으로 관객들의 영화 선택이 신중해졌고, 극장 흐름을 주도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홍보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한 이사는 “영화 선택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경제적 서포트를 받는 1020 세대가 초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들의 주 활동처는 SNS”라고 짚었다.이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점은 메시징이 아닌 화제성, 참여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과 다르게 접근한 것이다. 또 우리는 스토리 라인, 주제 의식을 팔지 않고 관객이 작품을 마주하는 감정에 포커싱한다”면서 “우리가 가진 능력치를 더 끌어 올려서 계속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면 영화 산업에 포지셔닝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그러나 영화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바이럴 마케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팽배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아무리 포장해도 결국엔 낚시성 홍보다. 전례없는 마케팅 방식”이라며 “이러다 자정이 안 되는 상태가 되면 더이상 영화는 작품 자체로 평가받을 수 없게 된다. 산업 전체를 망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결과론적 측면, 예컨대 한국 영화 시장 및 극장 산업에 숨통을 틔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상업 영화의 첫 번째 목적은 이윤 창출이다. (바이포엠의) 마케팅은 리스크가 있는 영화도 살려낼 만큼 적극적이고 효과적이다. 특히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06:12
스포츠일반

[김종문의 진심합심] 주저함, 상대가 아닌 나의 함정

새해를 여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호주오픈 테니스입니다.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대회 중 하나로 1월 중순에 시작합니다. 남반구에서 진행돼 겨울을 보내는 북반구 스포츠 팬에게 태양의 기운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프랑스 오픈·윔블던·US 오픈에 비해 호주 오픈은 훨씬 리버럴합니다. 규칙을 바꿔 팬들의 경기 중 자리 이동을 허용할 정도로 클래식한 다른 테니스 코트 풍경과는 다른 에너지가 넘칩니다. 이젠 전설이 된 로저 페더러가 이 대회를 “해피 슬램 (happy slam, 분위기 좋은 그랜드 슬램 대회라는 뜻)”으로 불렀다죠.저는 이번 대회를 OTT 중계로 봤습니다. 특히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의 8강전이 재미있었습니다.2023년 윔블던 결승 때 둘의 팽팽한 풀세트 접전에 매료됐던 저는 윔블던을 2연패 한 알카라스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세트를 제대로 뛰기 힘들었던 조코비치의 역전승이었습니다. 아무리 관록의 베테랑이라지만, 다리를 절뚝거리는 상태로 어떻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20대의 기세를 꺾을 수 있었을까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알카라스는 주저함이라는 자기 함정에 빠졌던 겁니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상대가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걸 보면서 평소 같이 내 플레이를 못했다. ‘더 쉬워질 거야, 내가 실수 안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게임을 컨트롤한다고 여긴 내 실수"라고 인정합니다. 반대로 조코비치는 "카를로스가 집중력을 잃었다는 걸 알아챘다. 랠리에서 그의 망설임이 있었고 나를 상대하는 게 편안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합니다. 신예는 독하지 못했고, 라켓은 무뎠습니다. 노회한 상대는 그 틈을 간파합니다. 경기 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예전부터 전술적으로 쓴다는 비판을 받는 조코비치여서 알카라스 팬이라면 얄밉다고 느낄 장면도 물론 있었습니다.제가 주목한 키워드는 알카라스의 망설임입니다. 상대의 느린 발과 밋밋한 리턴에 멈칫하고 위닝 샷 찬스에서 주저하는 그런 순간들입니다.저는 세트 스코어 1-1이던 3세트 조코비치가 앞선 5-3 세트 포인트 장면을 메모해 뒀습니다. 조코비치가 서브 게임에서 듀스를 만들고 브레이크로 연결시킬 찬스였습니다. 알카라스는 드롭샷으로 상대를 네트로 끌어들인 뒤 로브로 넘겨 조코비치의 발을 완전히 흔들어 놓습니다. 방향도, 중심도 잃고 곤경에 빠진 조코비치는 겨우 공을 띄워 보냅니다. ‘식은 죽 먹기’로 보이던 그 공을 알카라스는 지극히 평범한 포핸드로 칩니다. 스매싱 타이밍을 놓쳤더라도 코스조차 어정쩡했습니다. 움직임이 불편한 상대가 몇 발 옮길 필요 없이 백핸드를 때릴 수 있는 곳입니다. 조코비치는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백핸드 한 방으로 세트를 가져옵니다. 알카라스의 쉬운 실수, 상대를 풀어주는 김빠진 샷의 전형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경기에서도 이런 일이 심심찮게 벌어집니다. 실력 대 실력으로 부딪히는 명승부도 볼거리지만 경기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스타 선수의 멘털이 흔들리고, 이를 이용하거나 또는 역이용하는 상대 선수와 팀, 갖가지 기지와 대응,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기 흐름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스포츠는 사람이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찰나의 고민에 몸이 경직되고 힘을 써야 할 타이밍을 놓칩니다. 비슷한 모습을 우리 자신에게서도 발견하곤 합니다.여러분은 어떨 때 주저하거나 망설이게 되나요. 돌아보면 저는 의사결정을 할 때, 또는 협상의 자리에서 주저함을 경험했습니다. 스스로 불안하고 의심스러울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동료들과 그 과정을 잘 만들어 왔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걸 믿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완벽주의의 함정을 피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상대가 벌려 놓은 틀을 잠시 벗어나는 것도 다른 방법이겠고요. 내가 타임아웃을 걸고 숨을 돌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대가 원하는 타이밍에 맞출 기회를 내주지 않는 것이죠. 위닝 샷의 순간, 망설이면 심리적으로 말립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2.10 07:30
뮤직

[단독] 뉴진스·민희진 VS 어도어·빌리프랩 3월 7일 나란히 법정 대결 (종합)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 멤버들과 소속사 어도어의 법정 다툼이 3월 7일부터 시작된다. 같은 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빌리프랩 사이의 민사 소송도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라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3월 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린다. 이날 가처분 심문은 뉴진스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처음 진행되는 법정 절차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 광고 계약과 활동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해당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어도어는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어도어의 송장을 받은 멤버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저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밝혔다.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제12민사부 심리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 제기한 20억 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 두번째 변론기일이 열린다. 뉴진스-아일릿 카피 의혹을 다룬 이 소송은 지난달 10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는데, 민 전 대표 측은 지난해 4월 진행한 첫 기자회견 속 발언들이 모두 공익적 목적이라 강조하며 빌리프랩이 주장하는 손해배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 속에 3월 7일 오전에는 뉴진스와 어도어의 가처분 심문이, 오후에는 민 전 대표와 빌리프랩이 맞붙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이에 당일엔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는 뉴진스 및 민 전 대표 관련 이슈로 다시 한 번 업계의 촉각이 곤두설 전망이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해 11월 28일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에 대해 계약 유효성을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변론기일은 오는 4월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각자 이름으로 활동 중인 뉴진스는 최근 당분간 사용할 새 그룹명 공모에 나선 상태이며,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김앤장이 대리하는 어도어와의 법정 분쟁을 준비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6 11:35
뮤직

[단독] ‘뉴진스 광고 계약 체결 금지’ 어도어가 낸 가처분, 3월 7일 첫 심문기일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 멤버들과 소속사 어도어의 법정 다툼이 3월 7일 본격 시작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3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린다. 이날 가처분 심문은 뉴진스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처음 법원에서 진행되는 절차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 광고 계약과 활동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해당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어도어는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어도어는 뉴진스의 계약 종료 선언에 대해 전속계약 유효성을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변론기일은 오는 4월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선언, 현재 독자 활동 중이다. 이들은 최근 당분간 사용할 새 이름 공모에 나선 상태이며,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어도어와의 법정 분쟁을 준비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6 11:04
산업

삼성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2심의 쟁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판의 쟁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오는 3일 오후 2시 이 회장의 2심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이후 1년 만이다.2심 판결의 쟁점은 ‘회계 부정’ 판단 여부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재 처분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판결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행정법원은 증권선물위가 제재를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도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행정법원은 "삼성바이오는 자본잠식 등의 문제를 회피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별다른 합리적 이유가 없는 상태에서 단독지배에서 공동지배로 변경됐다고 주장하면서 시점을 2015년 12월 31일로 보아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처리를 했다"며 "이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에피스 투자주식을 부당하게 평가함으로써 관련 자산 및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한 것"이라고 했다.이는 이 회장의 형사재판 1심 재판부가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회계사들과 올바른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 판단한 것과 배치되는 결과다.검찰은 서울행정법원 판결을 반영해 2심에서 이 회장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예비적 공소사실을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을 허가받았고, 검찰과 변호인단은 항소심 초반부터 이 내용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아울러 1심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증거들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단도 선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심은 검찰이 삼성바이오 서버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전자정보를 선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법수집증거로 봤다.검찰은 2심에서 2300여건의 증거를 추가로 제출하는 동시에 증거능력 입증에 주력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1심은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를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이에 이 회장을 비롯해 재판에 넘겨진 삼성 임원진은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3년 5개월에 이르는 심리 끝에 지난해 2월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두 회사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나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합병 비율이 불공정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봤다.김두용 기자 2025.02.02 17:57
프로농구

검찰, 억대 자금 횡령 혐의 강동희 전 감독에 징역 2년 구형

자신이 단장을 맡은 농구 교실에서 법인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동희(59) 전 프로농구 감독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한 강 전 감독에 대해 “피해자의 손해가 상당히 큰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한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 중 2명에게도 징역 1년~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머지 법인 관계자 2명 사건은 아직 결심 공판이 진행되지 않았다. 강 전 감독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열린다.강동희 전 감독 등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농구 교실을 함께 운영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1억 60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농구 교실 자금 2100만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쓰거나 새 사무실을 계약해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적인 용도로 썼다고 판단, 지난 2023년 1월 기소했다. 2년 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9차례 재판에 모두 출석한 강동희 전 감독은 “다른 피고인과 공모하지 않았고 얻은 이익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강동희 전 감독은 지난 2011년엔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프로농구 경기에 출전시켜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2013년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9월엔 한국농구연맹(KBL)에서도 제명됐다.김명석 기자 2025.01.21 10:06
스타

[왓IS] 서부지법 폭동 사태 여파…취채진 폭행 KBS‧MBC, 루머 JTBC “강경대응”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여파가 방송사들로 이어지고 있다. KBS와 MBC는 해당 사안과 관련한 취재진 폭력 사태를, JTBC는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결정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취재하던 KBS 취재진이 폭력 사태 가담자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폭력 사태 가담자 10여 명은 카메라를 들고 취재 중인 KBS 촬영기자와 영상 취재 보조 인력을 수차례 집단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촬영 장비가 일부 파손됐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상 기본권인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는 취재진을 폭행한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KBS는 이번 폭행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KBS는 취재진에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아울러 폭행을 당한 취재진의 부상 치료와 트라우마 등 심리 치료에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JTBC는 폭동 관련 루머에 “가짜뉴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JTBC는 “소화기를 들고 유리문을 부수려 하는 마스크를 쓴 인물이나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고 난입한 남성이 JTBC 기자라는 등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소문과 이를 인용한 기사들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급되고 있는 기자들은 해당일 해당 시간 서부지법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이 명확히 확인됐다. 실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인물들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모두 확인될 것이다. JTBC는 해당일에 촬영한 화면 원본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법원 내 판사실 등에서 벌어진 폭동 상황을 영상 취재한 것은 현재 허위 정보에서 언급하는 기자들이 아닌 JTBC 뉴스룸 내 다른 팀원이며, 현장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습니다”고 강조했다.특히 JTBC가 내부 취재를 한 것과 관련해 “JTBC 보도에서 언급했듯, 서부지법 주변을 취재하던 중 특정 판사를 색출해 위해를 가하려는 일부 움직임을 발견, 이를 면밀히 취재해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폭동 가담자들의 행렬을 따라 내부에 들어가 촬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재차 설명하며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 없는 온라인 상의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다. 개인과 단체를 불문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 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MBC 또한 취재진 폭행 피해를 전했다. MBC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및 발부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폭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 난동사태는 단순히 한 언론사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 헌법적 핵심 가치인 언론자유를 유린한 폭거”라며 “반헌법·반국가세력에 대해, 폭동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19일 서부지법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을 구속한 헌정사 첫 사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석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들을 폭행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14:01
예능

“다른 여자와 성관계 가진 적 없어” 바람 남편 ‘검사 결과’ 거짓→아내 분노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 바람부부 남편의 심리 검사에 거짓이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는 김찬호, 윤희아 부부가 출연해 배우자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심리생리검사를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인 윤희아는 김찬호에게 “결혼 후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으나 남편은 “절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나 남편의 대답이 거짓으로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서장훈은 “지금까지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계속 이야기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물었고 남편은 “과거의 죄책감 때문인 거 같다”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질문들은 다 상관이 없다. 첫 번째 질문이 문제다. 신뢰를 잃었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도망치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이후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 여태까지 6년 동안 거짓말했냐”며 “캠프 오기 전에 이미 내가 말했었다 거짓말이면 ‘여기 오지 말자’라고 말했다”고 분노했다.앞서 남편은 “바람핀 것은 맞다. 그렇지만 성관계는 안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남편은 “오픈 채팅에서 만난 여자와 모텔까지 갔다. 같이 맞는데 성관계는 안 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남편은 “아내랑 다투고 오픈 채팅에 만난 여자랑 어쩌다 모텔까지 갔다. 누워서 스킨십을 하고 벌거벗은 상태가 됐으나 갑자기 죄책감이 밀려왔다. 그래서 뛰쳐 나왔다”며 성관계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09:22
해외축구

황희찬 턴오버→선제 실점…“페레이라 감독이 격노한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을 향해 사령탑이 분노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21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만 출전한 뒤 교체됐다. 팀은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3경기째 무승(1무 2패)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전을 꿈꿨던 울버햄프턴은 다시 강등권인 18위(승점 16)가 됐다.황희찬은 이날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다. 축구 통계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희찬은 터치 19회·패스 성공률 69%(9/13)·볼 경합 승리 0회·턴오버 7회·파울 1회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선제 실점 당시 공격 진영에서 백 패스를 시도하다가 차단당했다. 이는 뉴캐슬 알렉산더 이삭의 선제골로 이어져 더욱 뼈아팠다.현지 매체에서도 이 장면에 대해 주목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같은 날 “페레이라 감독이 뉴캐슬전 황희찬의 플레이에 격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수비수를 상대로 1대1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드리블로 돌파하거나 페널티 지역으로 돌진하기보다는 뒤로 물러나 공을 쉽게 내줬다. 뉴캐슬은 빠른 역습을 통해 순식간에 득점을 만들었다. 이삭의 굴절된 슛이 골라인을 넘어갔다”라고 돌아봤다. 이삭의 득점 장면은 ‘충분히 피할 수 있던 상황’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특히 네이선 주다 기자의 소셜미디어(SNS) 글을 인용,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격노’했다”고 덧붙였다.울버햄프턴은 이 실점으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황희찬이 빠진 후반에는 2골을 더 실점하며 완패했다. 이삭은 후반에도 1골 1도움을 추가해 경기를 지배했다.황희찬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단 2골에 그친 상태다. 지난 시즌 13골을 넣은 활약과는 크게 대비된다. 부상 여파도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평이다. 이 매체는 지난 14일에도 “울버햄프턴은 이적시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이적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가 황희찬이다. 그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공식전 13골을 넣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2골에 그쳤다”라고 조명했다.이어 “황희찬은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부진했다. 일부 팬은 황희찬을 매각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또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출전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여러 실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는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프랑스)가 그에게 이적 제안을 건넨 것이 심리적 영향을 줬을 거라고 추측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뉴캐슬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 매체는 “황희찬의 경기력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이삭과는 완전히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를 선보였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황희찬에게 평점 2점을 주며 “페레이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을 옹호했지만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분명히 첼시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특히 “황희찬 선발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대신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는 여러 차례 역동적인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상대 골키퍼를 위협했다. 다음 경기에서 쿠냐가 황희찬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확정적일 거”라고 자신했다.한편 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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