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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강록·추성훈·성시경…넷플릭스, K예능 신작 매일 쏟아진다

지난해 K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가 이달 말 새로운 예능 5편을 순차 공개하며 매일 시청자를 찾아간다.넷플릭스를 통해 새롭게 서비스되는 작품들은 토크쇼, 캐릭터 버라이어티, 동호회 탐구, 미식 여행 등 다채로운 장르와 소재로 총 5편이다. 각 작품은 30분 이내의 부담 없는 분량으로 강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해진 회차 없이 매주 새로운 구성과 게스트로 1년 내내 신선한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에는 요리 토크쇼 ‘주관식당’이 공개된다. ‘주관식당’은 최강록, 문상훈이 정해진 메뉴 없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드는 요리 토크쇼로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손님으로 출연한다. 베일에 가려진 손님의 개성과 사연이 담긴 주관식 주문서를 받은 식당 주인 최강록이 요리에 진심을 담는다. 여기에 주관식당의 심리적 지주이자 파트너 문상훈이 가세해 손님 맞춤형 요리를 완성한다. 최강록, 문상훈이 손님을 위한 단 하나뿐인 요리를 만들고, 메뉴와 관련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식당’은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TEO의 채송이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어 23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레전드 웃음 제조기들이 다시 뭉친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가 찾아온다. 신선한 재미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홍김동전’ 박인석 PD와 환상의 오남매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의 재회가 기대를 높인다.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상위 99% 코믹 인재들이 나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조립하는 ‘구개념’ 캐릭터 버라이어티쇼다.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토크 등 가리지 않고 상상 이상의 격한 에피소드들이 매주 펼쳐질 예정이다.24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믿고 보는 입담의 데프콘이 동호회 탐구에 나서는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가 출격한다.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는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데프콘이 매주 새로운 동호회의 고인물들을 만나는 동호회 체험 프로젝트다. 세상에 있는 다양한 취미, 다양한 동호회와 사람들의 각양각색 매력을 살펴보는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애 리얼리티 새 이정표를 제시한 ‘솔로지옥’ 시리즈 김재원 PD가 기획을 책임지며, ‘솔로지옥’ 박수지 PD와 이정화 작가가 손을 잡았다. 26일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를 만날 수 있다. ‘추라이 추라이’는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다. 꾸밈 없는 날 것 그 자체의 매력을 가진 추성훈이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인간미 넘치는 대화를 나누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추성훈은 게스트가 평소 꼭 시도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함께 ‘추라이’해보며, 그만의 스타일로 특별한 토크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추성훈을 보좌하고자 코미디언 이창호가 가세해, 게스트들과 한층 풍성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활약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으로 다양한 스타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며 재미를 선사했던 권대현 PD가 연출한다.27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 찾아온다.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은 ‘미’식가 ‘친’구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 토크 여행 버라이어티로 한일 대표 미식가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마츠시게 유타카가 출연한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제3의 나라까지 맛있고 발랄한 미식 토크와 체험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식에 진심인 성시경과 마츠시게 유타카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깊이 있는 미식 토크가 편안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물’ ‘코리아 넘버원’ 등을 연출한 김인식 PD가 진두지휘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10:39
영화

수갑 찬 이정재→게임장 탈출 박규영…‘오징어 게임3’ 베일 벗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스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넷플릭스는 31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의 6월 27일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론칭 포스터, 퍼스트룩 스틸을 공개했다.‘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정재),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기훈과 프론트맨의 본격적인 대립을 담아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계속되는 게임 속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기훈을 관찰하며 게임을 움직이는 프론트맨, 그리고 게임의 끝에 다다를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참가자들의 심리도 촘촘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핑크가드가 피를 흘리며 죽은 참가자를 핑크 리본으로 포장된 관으로 끌고 가는 ‘오징어 게임’ 시그니처 장면을 담았다. 특히 시즌2 ‘5인 6각 근대 5종’의 무지개색 운동장과 달리 알록달록한 나선형 꽃무늬 모양의 바닥은 격정적으로 펼쳐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란 카피와 함께 바닥에 비춰지는 영희와 시즌2 마지막 에피소드 쿠키에서 첫 등장했던 영희의 짝꿍 철수의 거대한 그림자는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퍼스트룩 스틸은 반란의 실패 이후 기훈과 참가자들, 프론트맨, 그리고 핑크가드 노을(박규영)의 모습으로 시즌3의 단서를 보여준다. 수갑을 찬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기훈의 모습은 친구 정배(이서환)를 잃은 기훈의 분노가 만만치 않음을, 그리고 시즌3의 전개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시즌2의 영일을 뒤로 하고, 다시 검은색 가면을 쓴 프론트맨의 스틸은 기훈이 과연 프론트맨의 실체와 맞닥뜨릴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즌3의 중요한 순간을 기대케 한다. 또한 시즌2에서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로 밝혀져 놀라움을 더했던 노을이 게임장 밖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가면을 벗고 서 있는 스틸은 그가 시즌3에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반란 이후 동료를 잃고 슬픔을 나누는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의 모습은, 연​대와 우정, 생존이라는 공존 불가능한 선택 사이에서 더욱 처절하게 펼쳐질 데스 게임을 예감케 한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 인기작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둥글게 둥글게’ 노래부터, 공기놀이, 제기차기, OX 투표 등 작품 속 등장하는 요소들을 활용한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생성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일으켰다. ‘오징어 게임3’를 통해 시리즈의 서사를 마무리 짓겠다 예고한 황동혁 감독이 보여줄 장대한 피날레에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 줌의 인간성을 소망할 수 있을지, 마지막 시즌을 통해 황동혁 감독이 들려주고자 하는 메시지에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09:48
OTT

영희 짝궁 철수 등장… ‘오징어게임’ 시즌3, 6월 27일 공개 [공식]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일이 확정됐다.넷플릭스는 30일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오는 27일 공개된다고 밝혔다.‘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기훈과 프론트맨의 본격적인 대립을 담아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계속되는 게임 속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기훈을 관찰하며 게임을 움직이는 프론트맨, 그리고 게임의 끝에 다다를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참가자들의 심리도 촘촘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핑크가드가 피를 흘리며 죽은 참가자를 핑크 리본으로 포장된 관으로 끌고 가는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 장면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바닥에 비춰지는 영희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7화의 쿠키에서 처음 등장했던 영희의 짝꿍 철수의 거대한 그림자는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인 시즌1에 이어,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로 인기 있는 작품에 등극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07:12
스포츠일반

[오피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당선...이기흥 제치고 이변의 승리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유승민 당선인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투표에 참가한 1209명 중 417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당초 이번 선거에서는 3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제41대 대한체육회장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결과는 이변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이기흥 회장을 38표 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선거결과 총 투표수 표 가운데 1위 유승민 후보가 417표, 이기흥 후보가 379표, 강태선 후보가 216표, 강신욱 후보가 120표로 뒤를 이었다. 무효표는 3표였다. 중앙선관위가 위탁받아 관리한 이번 선거의 투표인단은 총 2244명이었다. 투표인단은 대한체육회 대의원, 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시‧군‧구 체육회 임원 및 대의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로 선정됐다. 유승민 당선자가 투표인단의 마음을 얻은 건 대한체육회가 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체육인 사이에서 예상보다 더 강하게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승민 당선자는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 국내외 스포츠 행정 경험이 풍부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유승민 당선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진행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당선을 이뤄냈다. 당시 그는 적극적으로 전세계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선거 전략을 썼다. 그는 은퇴 후 탁구 지도자를 거쳐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을 맡았고,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했다. 3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기흥 후보의 경우 각종 논란에 발목을 잡혔다. 그가지난 8년간 대한체육회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 관계가 심화된 것에 대해 상당수 스포츠 실무자들이 피로감을 느꼈고, 특히 지난해 11월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를 통보 받는 등 ‘클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나아가 이기흥 회장이 당선될 경우 향후 직무정지 해제까지 법정 다툼이 이어질 수밖에 없고, 또 비위 혐의로 기소돼 당선이 취소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 실무 행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선거에서 큰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당선자는 이날 투표 직전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체육계 곳곳의 숨은 주인공들을 하나하나 응원하고 어루만지는 연설을 해서 호응을 받았다. 그는 “지도자 여러분은 슈퍼맨이다. 테이핑부터 운전, 보고서 작성, 선수 심리에 학부모 상담까지 1인다역을 하고 있지만 불안한 고용과 처우에 신음하고 있다”며 지도자와 생활체육 종사자, 심판, 종목단체 구성원들까지 일일이 거론하며 처우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이처럼 체육계 인사들 하나하나에게 다가가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뛰면서 이변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다수의 국제종합대회를 치르게 된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 진흥 등 체육계 전반에 대한 현안 해결 및 그동안 추락한 한국 체육계의 이미지를 바꿔가는 혁신을 과제로 받아들었다. 유승민 회장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올림픽홀=이은경 기자 2025.01.14 18:19
e스포츠(게임)

그라비티, 2025년 신작 라인업 공개…라그나로크 세계관 확장·신규 IP 발굴

그라비티는 2025년 타이틀 출시 계획과 사업 방향을 13일 공개했다.올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 대작 론칭,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사업 본격화, 신규 시장 공략 등으로 라그나로크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다수 신규 IP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먼저 정식 넘버링을 부여한 멀티 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그나로크3'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 대규모 전투,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프로젝트 어비스'(가칭)는 심리스 맵으로 구현한 3D 오픈월드와 모험으로 비밀을 풀어나가는 세계관, 상호작용에 특화된 탐색 콘텐츠가 매력이다.이 외에도 전략 액션 퍼즐 RPG '라그나로크 크러쉬', 방치형 RPG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신작과 초고교급 SLG RPG '학원삼국지', 전략 카드 배틀 게임 '히어로즈 갬빗' 등 신규 IP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그라비티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라그나로크 IP가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에서 성과를 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 남미처럼 다른 곳보다 론칭 빈도가 낮았던 지역의 타이틀 서비스를 늘린다.올해 유럽 지역에 '라그나로크 오리진', 유럽과 북중남미 지역에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PC·콘솔 타이틀도 내놓는다. 올 상반기 중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의 스팀, 닌텐도 스위치 글로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월드 크래프트 RPG '카미바코',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도 같은 기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라비티 관계자는 "2025년에는 '라그나로크3'와 같은 대작을 포함한 다수 타이틀 론칭이 이어질 예정이며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유럽, 남미 등 지역에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며 "게임을 한 축으로 IP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다양한 분야에서 라그나로크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신규 IP를 적극 개발하는 등 실적 향상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1:47
산업

K패션, K콘텐츠 성장의 새 동력으로 뜬다

‘K패션’이 K콘텐츠의 또 하나의 퍼즐을 맞춘다.K게임, K팝,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가 글로벌로 진출해 덩치를 키우는 가운데 K패션도 을사년 해외 시장에서 더 큰 날갯짓을 벌일 전망이다.삼성패션연구소가 내놓은 2025년 패션 시장의 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1~2%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 분야를 포함한 우리 경제는 현재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탄핵 정국이 맞물리며 소비 심리 위축, 폭염과 늦더위 등 이상 기후,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인한 세계 정세 변화 등 불확실성의 상황에 놓여있다. 패션업계는 그럼에도 글로벌에서 K패션의 방점을 찍기 위해 신발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 연말 공개한 2025년 지원사업설명회에서 각 분야별 예산 중 패션에는 총 78억원이 편성됐다. K콘텐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송영상, 게임, 음악, 웹툰 등과 비교했을 때 규모는 크지 않으나 향후 발생할 긍정적 효과에 힘을 실어 이같은 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중 50억원 이상이 한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쓰일 전망이다. 콘진원은 새해 주요 패션 주주회와 쇼룸에 대한 지원 금액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패션코드(Fashion Kode)’에서 구매력 높은 바이어 중심의 초청을 확대해 매출로 이어지는 브랜드(디자이너)와의 매칭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 패션 분야에서 확대해 타 장르 업계의 바이어도 초청 리스트에 넣어 이종 산업의 협업과 교류를 확대한다. ‘패션코드’는 국내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문화 마켓이다. 지난 10월 열린 2025 S/S 패션코드 당시 국내 패션 브랜드 84개 회사가 참여해, 일본·태국·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지의 유력 바이어들과 총 303건의 수주 상담이 성사됐다. 콘진원은 또 K패션 산업의 성장을 위해 신진 디자이너 육성 사업에 예산을 증액했다. 기성 디자이너 브랜드 외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신진 디자이너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엑셀러레이팅 지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디자이너에게는 창작 활동을 위한 교육부터 해외 연수, 컨설팅, 멘토링과 사업화 자금 최대 2000만원을 제공한다.콘진원의 엑셀러레이팅 지원은 패션업계의 비즈니스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매출 부진에 빠진 패션업계는 제조, 디자인, 기술력, 판매력이 뒷받침되는 업체들과 마케팅 특화 업체가 힘을 합쳐 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사례를 쓰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특화 기업과 제조 기업이 교류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으면서 기간 대비 700억~2000억원 대의 매출을 내는 메가 브랜드로 키우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8 07:30
영화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평가 절하 예상했다” [IS인터뷰]

“왕관의 무게라고 생각해요.”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황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왕관 덕에 누린 게 많으니 이 작품으로 받는 부담,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 다만 제가 일자 목이라 많이 아프긴 하다”며 웃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지난달 26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징어 게임2’는 전편 우승자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공개 하루 만에 곧장 글로벌 1위로 직행, 최대 93개국 정상을 차지했다.“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에 되게 로컬한 성격의, 한국어로 된 콘텐츠가 전 세계 1위를 한다는 건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많은 분이 ‘오징어 게임’을 사랑하고 기다려 주셨구나 싶고요. 제가 앞으로 뭘 만들어도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죠.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황 감독은 개인적인 만족도 역시 전편보다 크다고 했다. 그는 “만들 때도 결과물도 시즌2가 더 좋다. 시즌1은 되게 단선적인 이야기다. 근데 시즌2는 황인호(이병헌)의 게임 참가로 집단이 생기면서 인물들 간 관계, 심리 싸움이 더 잘 보인다. 더 입체적”이라고 평했다.그러나 황 감독의 자체 평가나 시즌1 반응과 달리 ‘오징어 게임2’를 향한 언론과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황 감독은 “받을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서프라이즈 팩터가 사라졌으니 당연히 평가 절하는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다만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이어갈 것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것을 추가하고 변형했는데 NYT에서 전혀 바뀐 게 없다고 하니까 약간 의아하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 감독의 말처럼 ‘오징어 게임2’는 전편에서 확대, 변주된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게 OX 투표다. 시즌1에서는 게임 진행 여부 투표를 한 번만 했는데, 시즌2에서는 매 게임 끝날 때마다 이어진다. 여기에는 대의제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황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다.“‘투표, 다수결로 모든 걸 결정하는 시스템이 맞는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를 묻고 싶었죠. 특히 대통령제 나라는 투표로 나라 운명을 4~5년씩 맡겨야 하잖아요. OX 투표로 현실을 반영하면서 여기에 대한 질문을 적극적으로 던지고 싶었어요. 지금 보니 정말 현실과 소름 끼칠 정도로 닮은 거 같아요.” 게임장 밖 스토리도 풍성해졌다. 황 감독은 시즌2에서 황준호(위하준)를 중심으로 한 게임장 밖 이야기를 꾸준히 교차 전개한다. 그는 “성기훈이 노력하는 이유는 밖에서 구원군이 올 거란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오는 텐션을 유지하고 싶었다”며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맥거핀”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의 중심인 게임에도 변화를 줬다. 시그니처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만 유지하고, 두세 번째 게임은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로 구성된 ‘5인 6각 근대 5종’과 ‘둥글게 둥글게’로 바꿨다. “이미 드라마, 영상화하기 좋은 게임을 많이 써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시즌1에서 탈락한 게임 리스트도 다시 점검했죠. ‘5인 6각 근대 5종’은 그룹전도 하고 싶고 전 세계에 한국 게임을 최대한 많이 소개하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둥글게 둥글게’는 묘한 놀이라 꼭 넣고 싶었고요. 누군가를 붙잡고 버리는, 유대감을 주는 동시에 굉장한 박탈감과 패배감을 주는 잔인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연내 공개를 앞둔 마지막 시즌 ‘오징어 게임3’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황 감독은 “원래 한 호흡의 이야기였는데 어떤 변곡점에서 끊다 보니 저도 아쉬웠다. 시즌3에 제가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있다”면서 “시청자들 예측은 저도 봤다. 터무니없는 것도 있지만, 어떤 건 섬뜩했다”며 웃었다.“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우선 철수가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또 성기훈의 변화가 이어지죠. 바뀌지 않는 세상을 보면서 조금씩 망가지는 모습, 게임을 끝내겠다는 목표에 사로잡혀서 결국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잃어가는 모습이 이어져요.”황 감독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국내 언론, 시청자에게 특별한 당부도 전했다. 힘든 시국 속 글로벌 시장에서 ‘열일’ 중인 ‘오징어 게임2’를 향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하는 말이었다.“좀 섭섭한 게 국내 반응이 제일 각박해요.(웃음) 개도 자기 집에선 50% 먹고 들어간다는데 전 한국에서 50% 까이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고향에 왔는데 외국에 있을 때보다 마음이 안 편해요. 안절부절하고 있죠. 그래도 한국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콘텐츠잖아요. 그러니 조금만 더 응원해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8 05:40
드라마

”’더 글로리’ 카리스마에 반해”…’원경’ 차주영, 고품격 왕후로 첫 사극 도전 [종합]

“원경왕후 그 자체였다.” 배우 차주영이 tvN X 티빙 새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함께 호흡을 펼친 배우 이현욱과 김상호 감독은 차주영과 그가 연기한 원경왕후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차주영은 글로벌 히트작인 전작 ‘더 글로리’와 다른 얼굴로 고품격 카리스마 발산을 예고했다. 6일 ‘원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차주영, 이현욱, 김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인물들을 기반으로 한 ‘원경’은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는 이들 부부의 서사를 원경왕후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했다. 차주영이 맡게 된 원경왕후는 고려 시대 유력 가문인 민씨 집안 출신으로 세종대왕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차주영은 “사극이 처음이라서 너무 떨린다”며 “연기하고 촬영하면서 원경왕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삶을 살았구나’, ‘불꽃 같은 삶을 살았구나’ 많이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품격 카리스마를 예고한 것에 대해선 “노력했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차주영은 실존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사실 어려웠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했고 역사적인 부분을 많이 확인해야 했다.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다각도로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역사는 공백이 있는 부분이 많아서 감히 제가 실제 원경왕후라고 생각하고 연기로 채워나갔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김상호 감독 또한 “남아있는 역사 자료가 많이 없었다. 실록을 제외하고 원경왕후의 내용이 별로 없었다. 본명도 알 수 없다”며 “사건들에 비춰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극화했다”고 설명했다. ‘원경’은 ‘더 글로리’ 이후 차주영의 사실상 차기작이다. 지난 2022~2023년 공개된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 차주영은 학교폭력 가해자 혜정 역할을 맡으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더 글로리’ 이후 그는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했는데, 이는 ‘더 글로리’ 공개 전 선택한 작품이다. 김상호 감독은 차주영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그는 “‘더 글로리’를 보고 차주영의 카리스마를 느꼈다. 눈빛을 보고 원경왕후의 실제 느낌이 그러지 않을까 싶었다”며 “촬영할수록 차주영이 아니라면 원경왕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현욱은 실제 태종 이방원이 여러 명의 후궁을 둔 것을 언급하며 “차주영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차주영은 처음부터 원경왕후였다. 외형적인 분위기뿐 아니라 보이스도 그렇다”며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놀란 점이 무척 많다. 실제 저보다 어린데도 원경왕후처럼 촬영 현장을 리더십 있게 잘 끌고 가더라”고 치켜세웠다. 차주영은 ‘원경’에서 이현욱과 애증의 부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둘이 붙어 있을 때마다 다투는 장면이 계속 나오면 시청자들이 보시는 데 지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장면마다 최대한 다른 감정들을 섞으려 했고, 그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다는 걸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김상호 감독은 “이 작품의 키워드는 ‘이들도 부부다’라는 거다. 부부라는 그 관계성을 상상하면서 꾸몄다”며 “실제 이방원은 조선 국왕 중에 후궁정치를 시작한 인물이지만, 원경왕후와의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진다. 그 애증의 관계를 왕과 왕비, 그리고 남편과 부인의 복잡한 이야기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경’을 통해 색다른 사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상호 감독은 ‘환상의 커플’, ‘부암동 복수자들’, ‘머니게임’ 등을 연출했으며 ‘원경’의 대본은 ‘머니게임’의 이영미 작가가 집필했다. ‘원경'은 6일부터 tvN에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6 12:09
영화

을사년 영화계 키워드 #거장귀환 #텅빈곳간 #구교환 [2025 라인업]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2024년을 뒤로 하고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올해 영화, 방송, OTT 계에서도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5년 주인공이 될 올해의 작품과 핵심 키워드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2025년 극장가에는 다수의 기대작이 포진됐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이 나란히 신작 공개를 공식화하며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다만 극장에 걸리는 전체 영화 편수가 급감하며 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를 현실화했다. 최고 다작 배우에는 구교환이 이름을 올리며 충무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봉준호·박찬호, 거장의 귀환올해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 원작으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북미에서 3월 7일 개봉한다. 국내에서는 이보다 앞서 상영될 예정이다.박 감독도 ‘헤어질 결심’ 이후 3년만에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인다. CJ ENM의 올해 주력 작품이기도 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가 쓴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이병헌과 손예진을 주축으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곳간이 비었다 ‘텅텅’국내 5대 배급사(CJ ENM·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NEW·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라인업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변화는 급감한 작품수(배급대행작 제외)다. 실제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로 손꼽히는 CJ ENM은 올해 한국영화로 ‘어쩔 수 없다’ 외 임윤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만 공개한다. 쇼박스는 ‘먼 훗날 우리’, ‘폭설’과 지난 2023년 7월 촬영을 마친 후 개봉 대기 중인 ‘모럴해저드’(가제)를 극장에 걸 예정이다. NEW는 내달 24일 개봉하는 ‘검은수녀들’ 외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한 편을 준비했다. 상대적으로 작품이 많은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로 각각 7편의 신작을 준비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은 여름 개봉을 확정 지은 안효섭, 이민호 주연의 ‘전지적 독자 시점’과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메인 작품은 강하늘, 유해진 주연의 ‘야당’과 우도환, 장동건 주연의 ‘열대야’로, 두 작품 모두 범죄물이다. 5대 배급사를 모두 합쳐도 21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한 영화 제작 현상이 가시화된 셈이다. ◇올해의 다작 배우는 구교환줄어든 라인업 사이에서 유난히 두각을 드러낸 이도 있다. 독립영화 스타에서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구교환이다. 지난해 ‘탈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구교환은 올해 ‘부활남’, ‘먼훗날 우리’, ‘폭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을 국내 5대 배급사 외로 확대하면 ‘왕을 찾아서’까지 총 4편으로, 주연배우 중 가장 많다. 장르도 액션, 로맨스, 심리 스릴러, SF 감성 드라마 등으로 다양하다. 지난해 ‘파묘’를 흥행시키며 ‘삼천만’(주연작 기준) 배우에 등극한,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 유해진은 마약 세계를 다룬 ‘야당’과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는 ‘왕과 사는 남자’(가제)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전역 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강하늘 역시 유해진과 찍은 ‘야당’과 원톱 주연작 ‘스트리밍’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2 06:05
프로농구

"허훈 돌아오니 숨통이 트이네요" 에이스 복귀에 미소 지은 송영진 감독 [IS 승장]

"이제 좀 숨통이 트이는 거 같습니다."프로농구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이 돌아온 허훈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 감독은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86-68 완승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허훈이 돌아오면서 오펜스쪽으로 숨통이 트이는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발바닥과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허훈은 이날 한 달 반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1쿼터 막판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 복귀를 신고한 허훈은 20분 5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1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투입 직후엔 하윤기와 투맨 게임 등을 통해 답답하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승부처였던 3쿼터 중후반부터 결정적인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KT가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경기 전 허훈의 출전 시간을 15분, 최대 20분으로 제한하겠다던 송영진 감독이었지만, 이날 허훈은 20분 5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송 감독은 “원래 후반전에 더 있다가 투입할 생각이었다. (최)진광 선수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누구보다 허훈이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맥시멈(최대) 20분을 생각했는데, 실제 출전 시간이 20분이 됐다”고 말했다. 상대팀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도 3쿼터까지 치열하게 맞선 원인으로는 선수들의 느슨했던 집중력을 꼽았다. 실제 KT는 2쿼터엔 4점 차 열세, 3쿼터엔 2점 차로 앞설 정도로 KCC와 치열하게 맞섰다. 마지막 4쿼터에서야 빠르게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송영진 감독은 “멘털적인 게 조금 있지 않나 싶다. 저 팀에서 (최)준용이와 (정)창영이가 빠졌다는 소식에 심리적으로 느슨해진 것 같다”면서 “팀디펜스를 하자고 했던 부분에서도 소극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송영진 감독은 “(디온테) 버튼(6점) 등 외국인 선수들에게 점수를 안 준 게 다행이다. 원래 허웅(19점)한테 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어쨌든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력이 안 나온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창원 LG전 패배 아쉬움을 털었다. 새해 첫날부터 매진을 기록한 수원 KT 아레나 홈팬들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물로 선사했다. 최근 4승 1패의 뚜렷한 상승세 속 14승 10패, 단독 3위로 올라선 KT는 오는 3일 안양 정관장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수원=김명석 기자 2025.01.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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