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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우리 앞의 세계’ 생존이 곧 위로… 심규선이 선사한 3시간의 힐링

가수 심규선이 위로가 가득한 무대로 팬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안겼다.심규선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우리 앞의 세계’의 포문을 열었다. 약 1000명의 관객들이 현장을 찾았다.‘우리 앞의 세계’는 심규선이 공연을 앞두고 발매한 새 앨범 ‘#휴먼카인드’의 수록곡과 기존의 히트곡 무대로 꾸며진 공연. 특히 이번 공연은 ‘#휴먼카인드’를 통해 변화된 음악을 보여준 심규선의 새로운 면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 더욱 기대를 높였다.‘잿빛의 노래’와 신곡 ‘퀘스천’으로 공연의 문을 연 심규선은 “내가 1년에 딱 한 번만 하는 콘서트”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10여년 넘게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과 이번에 처음 콘서트에 온 관객들 모두를 살뜰히 챙기며 “나는 이 자리가 우리의 생존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휴먼카인드’에 심규선이 담은 메시지는 기후 위기는 물론 격변하는 시대에 대한 단상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색이 강했던 이전 노래들과 달리 행동에 대한 보다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심규선은 “전쟁이 생중계되는 시대 아니냐”며 “정말 이 순간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 우리 역시 ‘전쟁 후보국’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분 모두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이런 세상 속에서 하루하루 잘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격려했다.이어 콘서트 명과 같은 신곡 ‘우리 앞의 세계’를 비롯해 ‘험블’, ‘시스터’ 등 신곡 무대가 이어졌다. ‘시스터’의 경우 심규선이 몇 년 전 공연에서 피아노를 치며 살짝 부른 뒤 계속해서 정식 음원 발매를 기대케 했던 곡이라 팬들의 호응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소로’ 무대 때는 ‘펑’ 하는 소리가 나는 사운드 사고가 있었다. 깜짝 놀랄 만한 상황 속에서도 의연히 노래하던 심규선은 돌연 노래를 중단했다. 그러면서 “이 공연을 위해 해외에서 오신 분들도,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있을 거다. 그걸 아는데 노래를 이대로 계속할 수는 없다”고 말한 뒤 다시 처음부터 노래를 불렀다. 관객들을 섬세하게 챙기는 심규선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심규선은 노래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소회를 한 마디씩 밝혔다. 심규선은 “공연이 끝나면 한 달 정도 쉬다 앨범 작업을 하고, 그러곤 또 공연 작업을 한다. 녹음을 할 때랑 공연 준비를 할 때는 말을 거의 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말이 많은데 이해해 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콘서트는 뮤지컬처럼 인터미션을 갖고 진행됐다. 10분 정도의 쉬는 시간 동안 환복을 한 심규선은 계속해서 감성 짙은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관객들의 눈을 보면 눈시울이 붉어진 게 보인다. 오늘 이 자리에선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는 말처럼 심규선은 한 곡, 한 곡에 진심을 녹이며 자신의 감성 속에 관객들이 한껏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우리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밝힌 심규선. 그는 “지난 공연 때까지는 이런 이야기를 안 했는데, 이번엔 하고 싶다. 나는 더 강해지려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라며 “내가 이런 세상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그러면 그것을 본 여러분이 다시 강한 얼굴을 내게 보여줄 것 같다. 그렇게 서로 힘을 얻자”는 격려의 말을 남겼다.공연 연출 역시 볼거리였다. 세상이 폐허처럼 변해버린 현재. 심규선은 ‘우리 앞의 세계’에 하나씩 채워지는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감싸는 콘셉트로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불을 지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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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 오늘(7일) 인기 웹툰 ‘화산귀환’ OST ‘꽃불’ 발매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이 깊은 감성을 담아 인기 웹툰 ‘화산귀환’의 4번째 주제곡을 부른다.심규선은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네이버웹소설 전체 1위 ‘화산귀환’ 원작의 동명 웹툰 OST ‘꽃불’을 불렀다. 다시 돌아온 화산의 이름을 ‘꽃불’에 비유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 곡은, 동양풍의 아름다운 선율에 심규선의 유려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주인공들의 서사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꽃불’은 앞서 발매된 OST에 이어 ‘화산귀환’만의 주제의식을 담았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문파의 이름을 세상에 떨치는 감동을 음악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심규선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담아낸 이번 ‘꽃불’의 음악과 가사는 하이플엔터테인먼트의 키비가 프로듀싱한 가운데 QUDO, 성담, 이은유, 김소현, 이한울이 작가로 함께 했다.‘화산귀환’의 이전 OST인 조광일의 ‘마지막 칼춤’, 안예은의 ‘만개화’, 김윤아의 ‘매화’는 각각의 매력으로 작품이 보여주는 역동적 패기와 애틋한 그리움 등을 전달한 바 있다.한편, 웹툰 ‘화산귀환’은 현재 매주 수요일에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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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X윤하의 '불면증'···김선호 데뷔 첫 MV 출연

가수 윤하가 에피톤 프로젝트의 '불면증'으로 겨울 감성을 선사한다. 15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윤하가 보컬로 참여한 에피톤 프로젝트의 신곡 '불면증'이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 윤하가 가창한 '불면증'은 에피톤 프로젝트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발라드곡으로, 이별 후 떠나간 연인을 잊지 못해 잠 못 드는 이의 심정을 그렸다. 심규선, 이승기, 수지, 백아연 등에 이어 에피톤 프로젝트의 뮤즈로 함께하게 된 윤하는 이번 '불면증'을 통해 호소력 짙은 발라드 여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원과 함께 공개될 '불면증' 뮤직비디오는 배우 김선호가 데뷔 후 최초로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로도 주목받고 있다. 윤하의 목소리와 김선호의 연기가 펼칠 시너지에도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윤하는 지난 10월 MBC M 'THE KOLOR - 더 컬러'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에픽하이와 함께 온라인 콘서트 '기억극장: 할로윈'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 RM, 엑소 수호, 챈슬러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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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심규선, 오늘(14일) '월령: 下' 발매

데뷔 10주년을 맞은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앨범 '월령'의 완결판이 공개된다. 심규선은 오늘(14일) 새 디지털 싱글 '월령:下'를 발매한다. '월령:下'는 심규선이 지난달 발매한 '월령:上'에 이은 '월령'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코로나 사태로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을 외로움을 심규선만의 화법으로 새롭게 해석한 곡들이 담겼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 곡 '야래향 夜來香'을 시작으로 '섬광 閃光', '혜성충돌 彗星衝突'과 각 곡의 인스트루멘탈(반주) 버전 등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된다. 전곡의 작사, 작곡 등 전체 프로듀싱을 심규선이 도맡아 그만의 감성으로 가득 채운 신보로 완성됐다. '월령:下' 발매에 앞서 이날 오후 4시에는 '월령:上/下' LP 예약 판매가 개시돼 리스너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LP 예약 판매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월령:上/下'의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제외한 6곡이 담긴다. 심규선은 소속사를 통해 "이 노래들에 찬란하게 충돌해 주길 원한다. 그러면 시와 일체인 음악의 혼연이 부지불식간에 당신을 다른 시공간으로 데려갈 것이다. 마치 저 형형한 달의 주기처럼, 그렇게 진정한 의미로 깨어나 매일 다시 살아가 주기를 간청한다"며 리스너들에 전하고 싶은 위로를 언급,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심규선의 새 싱글 '월령:下'는 오늘(14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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