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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승연, 친엄마·새엄마 삼자대면에 결국 눈물…“졸혼은 참아라” (아빠하고)

배우 이승연이 낳아준 엄마와 길러준 엄마에 대해 고백하며 삼자대면을 가졌다.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서울 근교의 한 한정식집에서 이승연이 길러준 엄마, 그리고 3살 때 헤어진 후 재회한 친엄마와 함께 만났다. 길러준 엄마는 이승연 친엄마의 밑으로 올라간 아들의 호적 정리를 위해 직접 법원에 와주었던 친엄마에 대한 고마움으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어 했고, 이승연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친엄마는 “승연이 키우면서 힘든 거 없었어요?”라며 본인과 떨어져 있던 이승연의 시간을 궁금해했고 길러준 엄마는 “승연이 덕분에 지금까지 살았다. 승연이가 고생 많이 했다. 나도 모르게 서럽게 했었을 수도 있고”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두 엄마의 이야기를 듣던 이승연은 결국 왈칵 눈물을 쏟아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승연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연스럽게 두 엄마는 ‘공공의 적(?)’ 이승연 아빠의 뒷담화를 시작했다. 남편의 오랜 백수 생활+외도+소통 단절 등에 지쳐 ‘졸혼’을 선언했던 길러준 엄마는 친엄마에게 “제가 졸혼하면 어떨 것 같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친엄마는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참고 내 멋대로 하고 살아라. 스트레스 받으면 저랑 만나서 풀어요”라며 비밀모임을 계획했다. 눈치 빠른 딸 이승연은 “그래서 언제부터 같이 사냐”고 물었고, 두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진지하게 ‘졸혼’을 원하는 길러준 엄마에게 친엄마는 “조금 있으면 병원에 간다. 들어가면 못 나온다. 딱 2년만 참아라”라며 구체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에 이승연은 “죄송한데 두 분께는 남편일지 몰라도 저에겐 아버지라 ‘금방 가신다’ 이런 표현은 좀 그렇다”는 반응으로 두 엄마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친엄마는 “한이 많았는데 생각을 바꾸니까 한이 다 사라졌다. (행복은) 종이 한 장 차이더라. 속 시원하게 내가 만들어 줄게. 내가 노력할게”라며 길러준 엄마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랐다. 또 ‘졸혼’보다 행복해질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승연은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마음이 빨리 녹았으면 좋겠다. 날 잡고 셋이서 어디라도 가서 ‘쌍욕(?)’을 한 번 해보자”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길러준 엄마는 딸 이승연과 친엄마의 제안에 “2년만 참아보려고 해요”라며 응어리진 마음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승연은 “’아무리 늦어도 봄은 온다’는 말을 봤다. 봄은 온다. 우리 가족의 봄도 오겠죠?”라며 가족에게 찾아온 조용한 변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7 08:44
예능

최홍림, ‘40년 절연’ 형과 재회 후 충격⋯“母 때문 소년원行” (‘동치미’)

개그맨 겸 골퍼 최홍림이 40년 동안 의절한 11살 나이차 형과의 재회 후 충격에 빠진다.17일 MBN에 따르면 김용만, 이현이, 에녹 3MC 체제로 새롭게 변화한 ‘동치미’가 오는 19일 리뉴얼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절연했지만 가족입니다’를 주제로 더 화끈해진 매운맛 토크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신설된 새 코너 ‘가족 화해 프로젝트-동치미 하우스’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동치미 터줏대감인 최홍림이 등판, 오랜 시간 절연했던 친형과의 운명적 재회 현장이 예고돼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오랜 갈등을 풀기 위해 만난 이들 형제의 모습부터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홍림 형제는 ‘동치미 하우스’에서의 1박 2일 하룻밤을 보내며, 말하지 못했던 마음의 상처를 풀어낸다. “형과의 동침은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단둘이 보낼 하루에 대해 막막한 모습을 드러낸 최홍림은 “형이 보고 싶은 마음 반, 안 보고 싶은 마음 반이다. 형과의 촬영에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지만,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형의 진짜 마음속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더욱이 지난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동생과 달리, 기억이 나지 않는 형의 모습이 그려지고 어색한 적막이 감도는 상황이 이어진다. 최홍림은 형에 대한 분노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눈물을 쏟아내며 아픔을 토로했고,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두 사람의 감정 상태가 점점 극으로 치닫았다. 급기야 형은 차마 동생에게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와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수십 년이 흐른 뒤 최홍림이 처음으로 알게 된 형의 이야기는 무엇일까.최홍림 형은 “나이 차이가 많다 보니 같이 있었던 적도, 추억도 없었다”면서 “마음은 그게 아닌데, 동생들에게는 제가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고 상처받은 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어머니와의 충격적인 기억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과거를 떠올린 형은 “네가 나한테 왜 전과자 됐냐고 하는데, 남을 때려서 된 것도 아니고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결코 잊을 수 없는 엄마의 한마디가 있다.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억울하게 도둑질한 범인으로 몰렸고, 유치장에 소년원까지 가게 됐다. 억울한 상황인 만큼 교관들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위로해줬고, 재판에서 ‘집에서 아들 교육을 잘 시키겠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엄마가 ‘아닙니다. 사람 좀 만들어달라. 이대로 집에 오면 사람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렇게 소년원에서 1년 2개월을 보냈고, 나오니까 범인이 잡혔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삐걱거리며 하룻밤 동침을 시작한 이들 형제에게 여전히 어색하고 불편한 공기가 흐르는 가운데, 서로 다른 상처가 깊게 남은 이들 형제가 과연 ‘동치미’를 통해 화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동치미'는 19일 오후 11시 새 단장을 마치고 리뉴얼 컴백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14:54
연예일반

[단독] 프로미스나인, 6월 컴백... 어센드 이적 후 첫 완전체 활동

5인조로 개편한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완전체 컴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프로미스나인은 6월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 31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와 전속계약 종료 후, 신생 소속사 어센드(ASND)로 이적한 뒤 첫 컴백이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고, 멤버들 역시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팬들은 일찌감치 이들의 컴백을 눈치챈 모양새다. 지난달 26일 어센드 공식 X(구 트위터)에 올라온 멤버들의 새 프로필 속 앞 글자를 조합하면 ‘A COME BACK IN JUNE’이란 점을 눈치 챈 팬들은 “프미나 여름 노래 들을 수 있는 건가” “벌써 행복하다” “믿고 듣는 프미나” 등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멤버들 프로필 공개 시간도 제각각이었는데, 여기엔 재미있는 디테일이 숨어있다. 각 멤버들의 생일에 맞춰 프로필을 업로드 한 것. 더불어 무드 필름은 프로미스나인의 데뷔 일(1월 24일)에 맞춘 오후 1시 24분에 공개돼 팬들에게 찾아보는 재미를 안겼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017년 9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2018년 1월 24일 데뷔곡 ‘투 하트’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스테이 디스 웨이’ ‘위 고’ ‘디엠’ ‘슈퍼소닉’ 등 프로미스나인 특유의 청량한 멜로디와 밝은 가사들로 사랑받았다. 그 사이에 멤버 장규리가 팀을 탈퇴하는 등 변화도 있었다. 현재는 지난해 플레디스와 전속계약 만료 후 어센드로 이적한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만 그룹에 소속돼있다. 프로미스나인은 상표권 문제를 두고 플레디스와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채영이 지난달 팬 커뮤니티를 통해 “만약 프로미스나인이 아닌 다른 이름이더라도 사랑해 줘야 한다”라는 복잡한 심경을 남기기도 했다. 백지헌 역시 “우리 이름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플레디스와 원활한 합의 끝에 상표권을 가져올 수 있게 돼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어센드 측은 지난달 26일 “멤버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플레디스의 배려와 어센드의 열정이 결합된 의미”라며 ‘프로미스나인’이라는 팀명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음악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팬들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며 “앞으로 펼쳐질 프로미스나인의 여정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2 09:40
뮤직

[왓IS] 뉴진스(NJZ) “韓, 우릴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듯” 法판결 후 첫 심경

뉴진스(NJZ) 멤버들이 법원의 어도어 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22일(현지시간) 타임지는 뉴진스(NJZ) 멤버 5인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서 멤버들은 법원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도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루아침에 바뀔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어 멤버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모든 것에 비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일 뿐”이라며 “아마도 이것이 현재 한국의 현실일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바로 우리가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마치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1월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멤버들은 어도어의 승인 없는 독자적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판결에 대해 어도어 측은 “가처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한 반면, 뉴진스(NJZ) 측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며 소명 자료를 보완해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임지는 하이브와 뉴진스(NJZ) 멤버들의 사안이 가진 무게가 지난해 K팝 계를 강타한 각종 사건 중에서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목하며 ‘기획사의 아이돌 학대’로 접근했다. 하니는 “K팝 전반에는 매우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기업들이 아티스트를 실제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상품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민지 역시 “데뷔 이후 정말 많은 장애물과 방해에 부딪혔다. 이제야 비로소 그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으며, 다니엘은 “아마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 너무 많을 거다. 누구나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보였다. 어도어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타임지에 “아티스트의 경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에 따라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문제가 법원으로 확대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레이블의 이전 경영진에 대한 ‘오해’는 “멤버들이 레이블로 돌아오면 완전히 해결되고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뉴진스(NJZ) 멤버들은 새로운 레이블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은 반박했다. 그러나 “우리를 도와줄 에이전시를 찾고 있다. 중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3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NJZ’로서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도 컴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끝으로 멤버들은 “K팝 산업이 바뀌든 안 바뀌든, 우리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러운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한편 뉴진스(NJZ)는 오는 23일 홍콩에서 진행되는 컴플렉스 콘서트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다. 어도어 측 또한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09:51
예능

16년 동거인과 합의 이혼… 토니안, “결혼을 생각하는 시기 와” (‘신랑수업’)

‘신랑수업’ 김종민이 4월 20일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 모임’을 한다.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5회에서는 김종민이 H.O.T. 멤버 토니안을 만나 ‘청첩장 모임’을 함께하는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김종민은 토니안을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향한다. 2006년 한 예능에서 ‘토종 브라더스’로 활약하며 우정을 다져온 두 사람은 모처럼 만나 덕담을 주고받는다. 토니안은 “얼굴이 폈네~”라고 김종민의 결혼을 미리 축하하고, 김종민은 “직접 만나서 (청첩장을 드리면서) 좋은 기운을 주고 싶어서”라며 ‘청첩장 모임’의 취지를 밝힌다.아직 김종민의 예비신부를 못 본 토니안은 “(예비신부의) 첫인상이 어땠는지?”라고 슬쩍 묻는다. 김종민은 “굉장히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쑥스러워한다. 그러자 토니안은 “첫인상부터 호감이 갔구나. 그럼 그날 바로 연락처 교환하고 뽀뽀도 하고?”라고 훅 질문을 던진다. 김종민은 “며칠 있다 만나서 친해졌다”고 답하고, “형은 마지막으로 만났던 분과는 왜 헤어진 거냐?”라고 역질문을 한다. 토니안은 잠시 당황하더니, “(김)재덕이?”라고 과거 함께 살았던 ‘동거인’ 젝스키스 김재덕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 15~16년을 같이 살았다. 거의 중년 부부였다. 위기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60세까지 살 것 같았다. 그래서 합의 이혼을 한 것”이라고 김재덕과 헤어진 이유를 고백한다.이에 빵 터진 김종민은 다시 진지하게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는 있으신지?”라고 묻는다. 토니안은 “여자친구는 없다. 그렇지만 이제 결혼을 생각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심경의 변화가 찾아온 이유를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너까지 간다고 하니까, 압박이 느껴진다. 나도 50세 전에는 (결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한다.과연 토니안이 요즘 부쩍 결혼을 생각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김종민과 토니안이 “이 사람이 더 걱정이다”라고 입을 모은 ‘청첩장 모임’의 또 다른 멤버가 누구일지는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신랑수업’ 15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8 08:53
프로야구

레그킥 없애고 오타니 타격폼 장착→1군 첫 홈런...'아픈 손가락' 박주홍 "행복합니다" [IS 피플]

키움 히어로즈 '1차 지명' 외야 기대주 박주홍(24)이 1군 무대 첫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이전과는 다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주홍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1 동점이었던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롯데 에이스 박세웅을 상대했고, 풀카운트 승부에서 148㎞/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박주홍은 2020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꾸준히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를 배출하고 있는 키움이 선택한 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박주홍은 데뷔 5년 동안 1군에 안착하지 못했다. 3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한 번도 없었다. 더불어 홈런도 없었다. 이날 박세웅을 상대로 쏘아 올린 홈런은 그의 1군 공식전 첫 홈런이었다. 경기 뒤 만난 박주홍은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의미가 섞인 말이었다. 그는 타구가 담장을 넘길 것이라고 확실했지만, 타구가 휘어져 폴 밖으로 향할까 우려했다는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1군 첫 홈런이었기에 더 기분이 좋았다고. 달라진 게 있다. 박주홍은 원래 레그킥(leg kick)을 하며 타격을 했지만, 1군 투수들의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이동발(좌타자의 오른발)을 지면에 찍어 타이밍을 맞춘 뒤 배트를 돌리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박주홍은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타격 자세를 참고했다"라고 전했다. 시범경기 한 타석, 한 타석이 박주홍에겐 소중한 기회다. 예전에는 결과에 연연했지만, 이제는 '후회를 남기지 말자'라고 되뇌고 있다.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스윙하는 걸 현실적인 목표로 두기도 했다. 박주홍은 "시범경기 성적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과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것을 믿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키움은 지난 2시즌(2023~2024) 연속 최하위(10위)에 그쳤다. 올 시즌도 1약으로 꼽힌다. 박주홍은 자신의 성장이 키움이 보여줄 반전 드라마의 소스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일단 우리 팀이 시범경기에서 잘 하고 있다. 나처럼 (상대) 예상에 없었던 선수가 튀어나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키움 외야진엔 자리가 없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이정후의 후계자로 기대받는 이주형이 주전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형종, 이용규 등 베테랑들이 백업 외야수 또는 지명타자를 노리고 있다. 키움은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지난 5년 각성하지 못한 박주홍이 2025시즌 히트 상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8 07:00
드라마

100:1 경쟁률 뚫었다… 홍화연, ‘보물섬’에서 빛난 신규 보석[줌인]

배우 홍화연이 ‘보물섬’에서 발굴된 새로운 보석으로 인정받고 있다. 1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 캐스팅된 홍화연이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활약하면서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보물섬’은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보물섬’ 시청률은 1회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4회 10.2%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홍화연이 있다. 홍화연은 극중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외손녀인 여은남 역을 맡았다. 여은남은 미국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와 회장의 외손녀라는 사실을 숨기고 대산그룹에 일반 사원으로 입사해 서동주와 사내 커플로 비밀 연애를 한다. 여은남은 차강천 회장에게 자신 몫의 주식을 받기 위해 자신의 연인인 서동주가 아닌 비선실세 염장선의 조카 염희철(권수현)과 정략결혼을 하며 극 초반에 큰 반전을 주는 인물이다. 또 양아버지인 허일도와 숨겨진 갈등, 남편 염희철의 라이벌인 서동주와의 앞으로의 관계 등 ‘보물섬’의 긴장감 있는 서사를 책임지는 핵심 역할 중 하나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홍화연은 재벌가 외손녀라는 자신의 위치 때문에 서동주를 한순간에 배신하게 되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서동주를 사랑하는 여은남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내고 있다. 또 겉으로는 냉철하지만 속으로는 여린 여은남의 심경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몰래 택시를 타고 서동주를 만나기 위해 갔지만 차강천 회장이 보낸 사람들에게 붙잡힌 후 좌절하며 표정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통해 묵직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보물섬’ 연출을 맡은 진창규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홍화연과 관련해 “100: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드라마의 비극적이고 딥한 느낌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오디션 때 장면 하나를 했는데, 너무 다른 모습으로 소화해 줘서 연기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보물섬’ 관계자는 “홍화연 씨가 맡은 여은남 역할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다. 그 과정에서 몇백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고 수많은 후보자들 중에서 홍화연 씨가 선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홍화연은 2022년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을 통해 데뷔한 신예 배우다. 이후 웹드라마 ‘너뿐이개’와 ENA ‘보라! 데보라’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나 ‘보물섬’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엄청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차기작으로 티빙 ‘러닝메이트’, ENA ‘당신의 맛’,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등 다양한 차기작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물섬’의 주요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것은 박형식과 허준호지만, 홍화연은 주인공인 박형식이 야망을 다시 갖고 대산그룹에서 고군분투하게 만드는 트리거를 당기는 인물을 맡아 초반부 몰입도를 높였다”며 “신예 배우인 홍화연이 무게감 있는 연기를 하는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여은남이라는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소화하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눈여겨볼 만하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6 06:16
드라마

[‘원경’ 종영]① 차주영, 美친 연기력… 대중성 잡고 훨훨

배우 차주영이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차주영이 팬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오는 11일 종영하는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이자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경’은 고려시대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다루는 드라마에 주요 인물로 등장했던 태종 이방원의 관점이 아니라, 그의 아내 원경왕후의 서사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내 호평을 얻었다. 배우 차주영에게 ‘원경’은 데뷔 후 첫 사극이자 첫 타이틀롤이었다. 그런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차주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을 뿐 아니라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원톱 드라마는 주연이 어떤 배우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데 차주영은 놀라울 정도로 원경왕후에 대한 완벽한 해석을 보여줬다”며 “같이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며 사랑에 빠진 이방원으로 인해 여러 가지 딜레마가 있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짚었다. 차주영은 극중 이방원(이현욱)을 향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동생들이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하는 심경의 변화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이방원은 태상왕인 태조 이성계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주눅 들어 있는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원경에게 “왕의 자질은 나보다 그대가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원경에 대한 열등감을 가진 인물로 묘사됐다. 차주영은 이방원과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정치적으로 견제를 당할 수밖에 없는 왕비로서 느끼는 원경의 복잡한 심경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드라마 후반부까지 재미를 이끌어 가고 있다.또 차주영은 원경이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가지는 주체성을 설득력 있게 녹여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차주영이 연기한 원경은 “내가 만든 조선에서 조선의 여인으로 살라”고 경고하는 이방원에게 “차라리 고려의 여인으로 죽겠다”고 말할 정도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여성이다. 원경은 승은상궁이 된 채령(이이담)과 권선(연시우)에게 질투심을 표현하기보다는 “널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이는 오로지 네 자신임을 잊지 말라”고 충고한다. ‘더 글로리’에 이어 ‘원경’을 선택한 것은 큰 도전으로 여겨졌으나 차주영은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차주영만의 길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스튜어디스 혜정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차주영은 차기작인 ‘원경’에서 19금 장면을 과감하게 연기하고 있는데, 단순한 노출을 넘어 차주영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며 ‘더 글로리’를 넘어선 대표작을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차주영은 또 유튜브 채널 ‘차주영 붐은 온다’를 통해 ‘원경’ 촬영 당시 세트장 앞에서 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숏츠 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다수의 영상들이 조회수 2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차주영은 친근한 매력까지 뽐내며 친숙한 이미지도 구축했다. 카리스마 넘친 ‘원경’에서의 모습과 달리 팬들을 향해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팬을 대하는 이상적인 태도”, “인간적으로 너무 호감이다”, “차주영 ‘입덕’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경’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인정을 받은 차주영이 대중의 호감까지 얻으며 앞으로 어떤 상승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김 평론가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과거에는 이방원이라는 남성을 중심으로 한 해석이 가득했는데, 차주영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여성인 원경을 품격 있는 연기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하면서 대중의 시야를 넓혔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05:50
예능

‘MBC 퇴사’ 김대호, ‘나혼산’ 출연 계속할까…“미정” [종합]

김대호 아나운서가 14년간 몸 담았던 MBC를 퇴사한다. MBC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활약 중인 예능프로그램의 출연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1일 MBC는 일간스포츠에 “김대호 아나운서에게 확인 결과 퇴사와 관련해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이라며 “다만 정확한 퇴사일자 등 차후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 ‘나 혼자 산다’ 등 향후 MBC 예능 프로그램의 김대호 아나운서 출연 여부와 관련해선 “미정”이라며 “퇴사 절차를 마친 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회사에 퇴사한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나이가 40살이 넘다 보니까 되든 안 되든 이제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더라”고 퇴사 배경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다른 인생을 살아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 손에 고삐를 쥘 수 있는 순간,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또 “MBC 아나운서로 살면서 부채의식이 많았다. 제가 휴직을 하면 기다려주고, 동료들도 응원해줬다. 그래서 제가 받아왔던 걸 갚는다는 느낌이 많았다”며 “그런데 지난 파리 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제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대호는 퇴사 이후에 대해 “불안하다. 막상 나갔는데”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를 선언함에 따라 그가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MBC 예능프로그램 향후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앞서 지난 2012년 퇴사 절차를 밟은 KBS 출신 아나운서 전현무는 퇴사자에 대해 3년간 자사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하는 KBS 규정에 따라 3년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다. 반면 2019년 JTBC를 퇴사한 아나운서 장성규는 퇴사 후에도 별다른 제재 없이 JTBC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한편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제작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프로그램에서 최종 3인으로 선발돼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이후 김대호 아나운서는 MBC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뉴스안하니' 등을 통해 주목 받았으며 ‘나 혼자 산다’, ‘구해줘!홈즈’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했다. 이와 함께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 지난해 올해의 예능인상과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안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1:55
예능

[왓IS] 김대호, 14년만 퇴사 “MBC에 부채의식 있었다...불안하지만 변화 시도” 울컥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하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회사에 퇴사한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고 최초 고백했다. 이어 “여러가지 생각해 보면 열심히 했다”며 “2011년 입사했으니까 14년간 한 직장을 다녔다”고 덧붙였다.그는 “회사 생활 열심히 했다는 걸 자부한다”며 “일도 바빠지고 힘도 들었지만 나이가 40살이 넘다 보니까 되든 안 되든 이제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더라”고 퇴사 배경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다른 인생을 살아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 손에 고삐를 쥘 수 있는 순간,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MBC 아나운서로 살면서 부채의식이 많았다. 제가 휴직을 하면 기다려주고, 동료들도 응원해줬다. 그래서 제가 받아왔던 걸 갚는다는 느낌이 많았다”며 “그런데 지난 파리 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제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대호는 퇴사 이후에 대해 “불안하다. 막상 나갔는데”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모니터로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이 퇴사 소식에 놀라움과 동시에 응원을 전하자,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무지개 회원이 소중한 건 제가 2년여간 지금까지 제 인생의 순간을 재밌게 봐주고 일상을 공유해준 것”이라고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고마웠다. 제 인생을 이렇게 즐겨준 사람들이 있다는 게 고맙더라”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그만큼 저도 진심을 다해 일상을 보여줬던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퇴사 얘기를 먼저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제작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프로그램에서 최종 3인으로 선발돼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이후 김대호 아나운서는 MBC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뉴스안하니' 등을 통해 주목 받았으며 ‘나 혼자 산다’, ‘구해줘!홈즈’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했다. 이와 함께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 지난해 올해의 예능인상과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안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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