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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수 제22서경호 침몰 구조자 3명 사망…실종 7명 수색 중

9일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 구조자 7명 중 3명이 숨졌다.이날 오전 1시 41분께 하백도 동쪽 17㎞ 해상에서 제22서경호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제22서경호의 생존자는 "항해 중 기상 악화로 배가 뒤집혔다. 배 안에 선원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에는 선장을 포함해 총 14명(한국인 8명·외국인 6명)이 타고 있었다.한국인 선장 A씨와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다가 발견됐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해상에 표류하던 한국인 승선원 B씨, C씨 등은 제22서경호가 속한 선단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선장 A씨, B씨와 C씨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침몰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5㎞를 수색 중이다. 수색 구역을 바둑판식으로 4개의 구획으로 나눠 경비 함정 19척, 항공기 4대, 유관 기관 선박 3척 등을 동원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남도, 여수시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어선 수색과 구조 등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이에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여수시도 정기명 시장이 본부장인 지역 사고 수습본부를 꾸렸다.전남도와 여수시는 각각 전남 210호, 전남 202호 어업 지도선을 현장으로 보냈으며, 인근 시·군 어업 지도선도 실종자 수색을 돕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9 09:05
산업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1조5000억원 보험 가입…탑승자 지원 최선 다할 것"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9일 오후 6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사고기가 10억 달러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 달러(1조5257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 달러(약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약 537억원)이다.송 본부장은 이날 항공편에 탑승했던 2명의 태국 승객에 대해서도 "대사관을 거쳐 탑승객 가족의 입국을 포함, 차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현장 사고수습이 우선"이라며 "시신 안치 등 장례 절차는 지자체와 협의해 진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이미 무안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제주항공 이용객들은 인천과 부산 국제공항으로의 귀국을 지원한다"며 "이후 제주항공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할 계획이었던 이용객들은 희망 시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아직 직접적인 원인 파악 안된 상태"라며 "관계 당국에서 음성기록장치 등을 수거한 만큼 여러 궁금한 사항들이 규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사고여객기 정비 미흡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객기는 이륙 전, 착륙 후 반드시 정비를 하게 돼 있다"며 "정비 미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기 정비 이력과 관련 정보 등을 국토교통부에 모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향후 추가될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의 브리핑 시간을 공지해 전달할 방침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이탈, 공항 외벽에 충돌했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승무원 2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자 외에는 실종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2024.12.29 18:36
드라마

유연석♥채수빈, 압박하던 공범 행정관 최우진이었다(지거전)

유연석과 채수빈이 또 다른 위기를 마주했다.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9회에서는 납치범(박재윤)을 도우며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를 압박해온 공범의 정체가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4%를 기록했다.어제 방송에서 희주는 사언이 백의용(유성주)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사언의 친자 확인서를 확인한 희주는 의붓언니에게 “내 선택이야. 이젠 홍희주가 백사언을 선택한 거야”라며 단호하게 맞섰다. 인아는 어린 시절 후 오랜만에 듣게 된 희주의 목소리에 감격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사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속이 탄 희주는 의용과 심규진(추상미)을 찾아가 사언의 행방을 알아봐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후 시댁을 나선 희주는 민실장(홍서준)으로부터 들은 정보를 토대로 의용과 납치범이 ‘오드아이’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알게 됐고, 이내 납치범이 진짜 백사언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잠시 후, 희주는 지상우(허남분)에게서 사언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한걸음에 응급실로 달려갔다.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낚시 가게로 향했던 상우가 불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정상훈(김준배)과 사언을 목격한 것. 온몸을 던져 두 사람을 구해낸 상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상우의 이야기를 듣던 희주는 수술을 마친 사언의 옆을 줄곧 지키며 오랫동안 외로웠을 그를 지키기 위해 큰 결심을 내렸다. 희주는 사언이 의식을 차림과 동시에 협박폰을 들고 경찰서로 향했지만, 곧이어 사언이 등장해 자신의 앞을 막아서자 납치범과 한때 손을 잡았었던 스스로의 행동을 자책했다. 희주는 “네가 알던 백사언이 아니어도 상관없어?”라는 사언의 질문에도 “난 이제라도 당신을 알아서 기뻐.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라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직 서로뿐인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사언은 자신과 상훈을 구해준 상우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사언은 상우에게 보육원 사건의 결정적 증인인 상훈의 치료를 부탁하며 자신을 협박하는 납치범과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범인이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사언과 희주는 대변인과 수어 통역사로서 대통령실 행사에 처음으로 동반 참석했다. 사언은 몸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희주와 함께 한 무대에 섰고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행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사언은 희주의 퇴근길 이동을 최측근인 박도재(최우진)에게 맡긴 후 진짜 백사언이 죽인 피해자들의 산소로 향했다.방송 말미, 사언은 장혁진(고상호)에게서 보육원 사건의 실종자 가족이 도재라는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해 충격에 휩싸였다. 위기를 직감한 사언은 희주와 함께 있는 도재에게 곧장 전화를 걸었지만,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해했다. 그 시각, 도재는 잠에 든 희주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사언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희주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사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극한으로 치닫는 다음 회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0회는 오늘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09:09
예능

“시계 찾으러 간다”며 30년 전 실종된 언니… 행방 모른다던 남편은 가출 신고 철회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 코너에서 ‘부자(父子)탐정단’이 30여 년 전 홀연히 사라진 언니의 행방을 쫓는다. 또, ‘사건수첩’ 특별 게스트로는 글로벌 인기를 휩쓴 아이돌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출격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24시’ 코너에서는 30여 년 전 사라진 언니이자 큰이모를 찾는 의뢰가 새롭게 시작된다. 두 의뢰인은 이모와 조카 사이로, 30여 년 전 “시계를 찾으러 간다”며 홀연히 사라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사연을 보냈다.실종자의 동생인 의뢰인은 휴대전화도 흔하지 않았던 90년대 중반, 계속 언니의 연락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언니와 평소 살가운 사이였던 의뢰인은 서울에 상경해 동거하며 직장생활을 했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라고 밝혔다. 데프콘은 “실제로 당시 실종사건도 많았다고 하던데...인신매매도 그렇고”라며 우려했다. ‘부자탐정단’의 베테랑 형사 출신 박민호 탐정은 “인신매매도 많았고,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이런 것도 많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한편, 의뢰인은 부모님과 함께 언니의 남편에게 언니의 행방을 물은 적이 있었다. 그는 “난 모른다”고 부인했지만, 놀랍게도 실종신고를 위해 찾아간 경찰서에선 이미 남편이 언니의 가출을 신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의뢰인은 “얼마 안 돼 언니의 남편이 실종 신고를 철회했다”고 또다른 사실을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과연 30여 년 전 의뢰인의 큰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리고 카라의 영원한 리더이자 ‘탐비 애청자’를 자처하는 ‘규리여신’ 박규리가 등장, 탐정실화극 ‘사건수첩’을 함께 지켜본다. MC들의 열띤 환영을 받은 그는 “2015년 이후로 처음으로 도쿄에서 단체 콘서트를 했는데,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다”며 완전체로 공연한 카라 콘서트에 대한 후기도 공개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11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09:05
해외축구

가장 ‘안타까운’ 골 세리머니…홍수로 어머니 실종된 친구·지역민들에게 바쳤다

지난 3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 레가네스의 2024~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전반 21분 레가네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지로나 풀백 미겔 구티에레스(23)는 즐거운 골 세리머니 대신 미리 준비해 온 흰색 티셔츠를 들어 보였다. 티셔츠엔 ‘엔리를 위하여, 힘내세요 발렌시아’라고 직접 쓴 스페인어 문구가 적혔다. 자신의 친구인 엔리(엔리케), 그리고 홍수 피해로 인해 무려 2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발렌시아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메시지였다.구티에레스는 경기를 마친 뒤 이 세리머니를 하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발렌시아 지역은 마드리드를 제외하고 제가 가장 많이 다녀온 곳이자,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많은 친구들이 있는 곳”이라며 “홍수 피해 영상을 본 뒤 지인들과 영상 통화도 해봤다. 정말 재앙이자 미친 일이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티셔츠를 들어 올린 건 홍수에 휩쓸려 어머니가 실종된 친구 엔리케를 위한 세리머니였다. 엔리케의 그의 가족들은 여전히 어머니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며 “경기 전에도 그 친구에게 ‘만약 내가 골을 넣는다면, 이 세리머니를 너에게 바치고 발렌시아의 모든 사람에게도 바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안타까운’ 세리머니였던 셈이다.구티에레스는 이 세리머니뿐만 아니라 유니폼 이름 마킹 부분에 발렌시아 지역을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지로나 유니폼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 세리머니는 팀 동료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등도 함께 동참해 발렌시아 지역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 내린 기습 폭우로 발렌시아 지역에서만 이번주 최소 211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는 집계도 못하고 있을 정도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당시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 새벽부터 8시간 동안 통산 1년치 강수량인 1m²당 491L의 비가 쏟아져 강물이 범람하고 주택이 침수돼 대규모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스페인 축구계도 충격에 빠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홍수 피해자를 위한 적십자 기금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고, 레알 마드리드는 별도 성명을 통해 적십자과 협력해 100만 유로(약 15억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호우 피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발렌시아-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라요 바예카노전은 모두 연기된 가운데, 현지에선 다른 경기들도 모두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오는 주말 스페인 전역에서 치러지는 경기에서 1분간 묵념을 통해 사망자들을 위로하고 피해자들과 연대하기로 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4 06:47
해외축구

‘기습 폭우에도 일정 강행’…시메오네·플릭 감독, 라리가 비판 “전 경기 연기해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리그 일정 중단을 외쳤다. 두 감독은 최근 스페인 남동부 기습 폭우로 200명이 사망자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도 일정 진행을 강행한 리그를 비판했다.3일(한국시간) Bein스포츠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에스파뇰과의 2024~25 라리가 12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나였다면 라리가를 중단했을 것이다. 발렌시아와 스페인 전체에 엄청난 비극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스페인 동부 지역에 발생한 홍수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는 여전히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낸 홍수로 알려져 있다.라리가는 발렌시아 지역에서 열릴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과 라요 바예카노의 경기만 연기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외 모든 경기는 정상 진행된다. 플릭 감독은 이어 “우리는 그 지역 출신인 페란 토레스와 얘기를 나눴다. 경기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 비극적인 상황이다”라며 라리가의 결정을 꼬집었다.플릭 감독은 3년 전 독일에서 벌어진 비극을 언급하기도 했다. 2021년 독일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당장 3일 오후 라스 팔마스와의 홈경기를 앞둔 시메오네 감독 역시 “이해되지 않는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은 매우 고통스럽다.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이는 나라와 국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우리도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는 (라리가의 결정으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매우 슬픈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0:36
산업

롯데, 태풍 피해 입은 베트남의 수해 복구 지원

롯데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수해 복구에 성금 30억동(약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수해 복구 지원에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렌탈, 롯데케미칼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계열사들은 각 법인이 위치한 하노이와 호찌민의 조국전선 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가 300명에 달하고, 약 26만채의 주택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팬데믹 극복을 위해 베트남에 37억동(약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베트남 정부 차원의 백신 펀드 조성을 돕기 위해 100억동(약 5억원)을 기부했다.롯데는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활발한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유통, 건설, 관광 등 롯데의 역량이 결합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오픈해 단시간에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TV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했다. 지난달부터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즌2을 시작했다.롯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베트남이 하루빨리 피해로부터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SK그룹도 지난 18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베트남에 3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4 08:40
영화

80년 전 닮은 박서준·늙지 않는 한소희…‘경성크리처2’ 캐릭터 스틸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의 캐릭터 스틸이 5일 공개됐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 먼저 돈만 되면 어떤 의뢰든 처리하는 흥신소 ‘부강상사’의 부대표 장호재(박서준)의 스틸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과 똑 닮은 모습으로 그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설탐정을 연상케 하는 선글라스와 가죽자켓을 입은 모습부터 누군가를 애타게 찾아 헤메는 모습까지 그의 앞에 다이내믹한 사건들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특히, 박서준은 1945년 태상으로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호재를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나진을 삼켜 늙지도 않은 채, 현재까지 살아온 윤채옥(한소희)의 스틸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채옥은 과거 토두꾼으로 활동했던 것과 비슷하게 실종자를 찾는 의뢰를 받으며 일명 ‘은제비’로 불리는 인물이다. 검은 후드를 쓴 채옥의 스틸은 오랜 시간 동안 나진으로 인해 솟구치는 본능과 욕망을 억누르며 살아온 그의 삶을 예상케 하며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적들 사이에 서있는 모습은 인간을 뛰어넘은 날렵한 움직임은 물론, 강렬하고 타격감 있는 채옥만의 액션을 완성한 한소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무생은 비밀 정예 요원인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인물, 쿠로코 대장 역으로 전승제약의 실험실에서 은밀한 계획을 세운다. 그는 잔혹한 일도 서슴치 않는 냉철한 판단력부터, 쿠로코들을 통솔하는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행동하며 전승제약의 어두운 비밀을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쿠로코 대장으로서 이무생이 보여줄 또 다른 변신에 대해 눈길이 모인다. 마지막으로 전승제약의 그림자인 쿠로코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능력과 활약을 보여주는 승조는 배현성이 연기한다. 살기 어린 눈빛부터 어딘가 슬픔이 묻어있는 눈빛을 한 승조의 스틸은 그가 가지고 있는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채옥을 한눈에 알아본 승조는 집요하게 그를 쫓기 시작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질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오는 27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5 16:35
사회

화성 공장 화재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실종자 수색 작업 계속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가 2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8시 48분을 기해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상황 판단 회의 결과 연기가 보이지 않아 화재가 재발할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소방당국은 조명등이 설치된 조연 차량 3대를 화재 현장 인근에 세워두고 연락이 두절된 1명을 찾기 위해 공장 내부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인원 100여명과 구조견 두 마리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인명 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수색 과정에서 2차 사고가 없도록 예방 대책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앞서 화재 현장에 내려졌던 비상 발령은 이날 0시 42분을 기해 해제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공장 화재 발생 9분 만인 전날 오전 10시 40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오전 10시 54분께 비상 발령을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확대한 바 있다.소방당국은 불길이 줄어들고 건물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지 11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9시 51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으며, 다시 3시간여 뒤 완전히 비상 발령을 해제했다.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근로자 22명이 숨졌다. 이들 중 지금까지 5명의 한국인 신원이 확인됐다.확인된 사망자 외에 1명은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로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이 난 건물 2층에는 외부로 연결된 출입 계단이 2개 있지만 사망자들은 미처 이 계단들을 이용한 대피를 못 한 것으로 추정된다.화재 당시 이들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현재 사망자들은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포함해 화성장례문화원, 함백산추모공원 등 5곳에 분산돼 안치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5 09:54
사회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망자 16명…실종자 6명 수색 중

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불이 난 건물 3동 1층에 있던 근로자는 모두 대피했지만, 2층의 근로자는 다수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사망 16명, 중상 2명, 경상 5명으로 파악됐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가 6명 더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아리셀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곳으로, 최소 3만5000여 개의 배터리가 공장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1차 브리핑에서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별개로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오후에 실종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0명은 외국인으로 밝혀졌다.소방당국은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아 내부 수색을 진행했고, 소사한 상태의 시신을 다수 발견했다.현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인명 수색·구조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소방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장례 절차 등 유가족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는 당부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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