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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연전 실책 2개, 실책성 플레이는 그 이상…12타수 1안타로 공격까지 막힌 KIA '히트상품' [IS 냉탕]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던 오선우(29·KIA 타이거즈)가 '고난의 3연전'을 마무리했다.오선우는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쏟아내며 화력전을 펼쳤는데 오선우의 몫은 없었다. KIA는 이날 10-11로 패했다.오선우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내내 무기력했다. 시리즈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로 채 1할이 되지 않는다. 1차전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9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거듭했다. 공격보다 더 큰 문제는 '수비'였다. 지난 20일 열린 2차전 0-2로 뒤진 3회 초 1사 2·3루에서 최주환의 1루수 강습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차전에선 1회 초 송성문의 내야 땅볼에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급하게 몸으로 타구를 막은 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김도현에게 토스했으나 빗나갔다. 3연전에서 기록된 실책은 2개. 그런데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가 적지 않았다.3차전 2회 초가 대표적이다. 당시 오선우는 이주형의 타구가 1·2루 간으로 향하자, 베이스를 뛰쳐나와 포구를 시도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포구를 포기하고 어찌 된 영문인지 1루로 돌아갔다. 오선우의 움직임을 보고 동작을 멈춘 2루수 김선빈은 멋쩍게 웃었다. 공식 기록은 우전 안타. 빠른 판단이 뒷받침됐다면 아웃카운트를 챙길 수도 있었다. KIA는 무사 1루에서 김태진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2-1. 2사 3루에선 박주홍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최주환에게 통한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흔들린 수비가 만든, '빅이닝'인 셈이었다. 오선우는 올해 KIA가 발굴한 '히트상품'이다. 지난 4월 12일 1군에 등록된 뒤 꾸준한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키움과의 3연전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즌 타율은 0.280으로 여전히 준수하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계속되면 자칫 타격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키움전이 남긴 '뼈아픈 교훈'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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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 실책, 포구 실책…양현종의 '4실점 1자책점'을 만든 3회 '블랙홀 수비' [IS 냉탕]

실책 2개가 치명적이었다.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1-6으로 패했다. 전날 주중 3연전 중 1차전을 잡아 3연패 사슬을 끊어냈는데 이날 패배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시즌 전적 54승 4무 54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승부가 기운 건 3회 초였다. 피안타 2개로 1사 1·3루로 몰린 선발 양현종이 송성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처음 실점했다. 이어 임지열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는데 유격수 박찬호의 1루 송구가 빠지면서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 최주환 타석에선 1루수 오선우가 강습 타구를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순식간에 나온 실책 2개(박찬호·오선우)가 대량 실점의 빌미였다. 0-4로 뒤진 3회 말 김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이미 분위기가 넘어간 다음이었다. 양현종은 이후 흔들림 없이 투구했다. 4회 초 2사 2루 위기를 넘긴 뒤 5회와 6회 초를 탈삼진 3개 포함 무실점으로 버텼다. 7회 초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역투를 펼쳤다. 공식 기록은 6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1자책점).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1자책점)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는데 희비가 갈린 건 '실책'이었다. 자책점은 같았지만, 실점에선 큰 차이가 벌어졌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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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실점 괴력투' 알칸타라가 KIA를 집어삼켰다, 키움 전날 패배 설욕 [IS 광주]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갈길 바쁜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키움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를 6-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전날 주중 3연전 중 1차전 승리로 3연패 늪에서 탈출한 KIA는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이날 경기의 희비는 3회 갈렸다. 키움은 3회 초 7번 오선진과 9번 박주홍의 안타로 연결한 1사 1·3루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1사 1·2루에서 임지열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때 박찬호의 1루 송구 실책이 겹쳐 2-0. 계속된 1사 2·3루에선 최주환의 1루 땅볼을 오선우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4-0까지 벌어졌다. 실책 2개가 대량 득점과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KIA는 0-4로 뒤진 3회 말 김석환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키움은 4회 초 2사 2루, 7회 초 1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KIA는 6회 말 2사 3루, 7회 말 2사 2루에서 후속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3점 차를 무너트린 건 키움이었다. 4-1로 앞선 8회 초 선두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건희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곧바로 이주형의 1타점 3루타와 오선진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키움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최주환을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 송성문이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오선진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6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4실점(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선우는 치명적인 수비 실책까지 겹쳐 고개를 숙였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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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안해...나균안, 초반 난조 딛고 5⅔이닝 2자책점 호투→불펜 투수 동점 허용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7)이 호투하고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나균안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 없이 임무를 마쳤다. 롯데가 10연패 기로에 있었던 상황에서 선발 투수 임무를 잘 해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나균안은 1회 말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중전 안타, 후속 천성호에게 역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스틴 딘을 포크볼 3개를 구사해 삼진 처리했고, 후속 문보경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천성호를 잡았다. 2사 뒤 상대한 김현수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는 고전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통타 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이어진 상황에선 운도 따르지 않았다. 구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우익수 고승민이 공을 놓치고 말았다. 그사이 주자는 2루를 밟았고, 후속 이주헌은 벤치의 희생번트 작전을 잘 수행했다. 나균안은 주자를 3루에 두고 상대한 박해민을 1루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나균안은 분투했다. 3회는 선두 타자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고, 4회는 앞선 2회 포구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한 고승민이 선두 타자 구본혁의 오른쪽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아내며 그를 지원했다. 나균안은 이후 5회까지 출루 허용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나균안은 롯데가 3-2로 앞선 6회 말 선두 타자 문보경, 후속 김현수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앞뒀다. 하지만 이어진 오지환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고, 투구 수가 84개에 불과했는데도 셋업맨 정철원과 교체됐다. 롯데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정철원은 후속 타자 구본혁과 승부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중전 적시타까지 맞았다. 3-3 동점. 나균안의 승리 투수 요건 충족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나균안은 지난달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롯데가 반드시 이겨야 할 이 경기에서도 임무를 다했다. 하지만 다소 빠른 투수 교체로 물러났고, 더그아웃에서 동점 허용 순간을 봐야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나균안이 호투하고도 승수를 얻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지자, 그를 향해 자주 "미안하다"라고 했다. 나균안은 5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낸 최근 8경기 모두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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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스타트가 아쉽다, 판단 미스" 5-0 뒤집힌 KIA, 이창진의 수비 균열 후폭풍 [IS 냉탕]

결과적으로 좌익수 이창진(34·KIA 타이거즈)의 수비 판단이 아쉬웠다.KIA는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2-16으로 패했다. 장단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는데 2회 말 나온 이창진의 수비가 대량 실점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이날 2회 초 최형우(1점) 패트릭 위즈덤(2점) 김호령(2점)의 홈런 3개로 대거 5득점 한 KIA는 2회 말 무려 8점을 허용했다. 주목할 건 과정이었다. 이닝 선두타자 박건우를 내야 안타로 내보낸 선발 이의리(1과 3분의 1이닝 7실점)는 후속 이우성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형준의 좌익수 방면 빗맞은 타구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무난하게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가는 듯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KIA 좌익수 이창진은 뒤로 몇 발짝 움직인 뒤 타구를 쫓아 앞으로 들어왔고 최종적으로 포구에 실패, 좌전 안타로 기록됐다. 경기를 중계한 외야수 골든글러브 4회 수상자인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빗맞은 타구인데 이창진 선수의 첫발 스타트가 아쉽다"며 "(배트에) 맞는 순간 보시면 뒤로 간다. 뒤로 네 발 정도 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타구 판단 미스라고 봐야 한다. 뒤로 물렀던 만큼 거리가 남으면서 원바운드 처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아웃이라고 판단한 탓일까. 이의리의 표정에서도 아쉬움이 짙게 느껴졌다. 불안한 외야 수비는 후속 서호철 타석에서도 계속됐다.무사 1·3루에서 나온 서호철의 좌익수 방면 타구도 판단이 아쉬웠다. 타격 직후 약간의 주춤하는 동작이 있었고, 이는 곧 좌전 적시타의 빌미가 됐다. 박재홍 위원은 "지금도 보시면 이창진 선수가 스타트를 바로 못 한다. 쉬운 타구는 아니지만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이의리는 5-2로 앞선 무사 1·3에서 볼넷으로 만루에 몰린 뒤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포함 2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두 번째 투수 김건국이 2사 만루에서 박건우에게 통한의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의리의 경기 실점은 순식간에 7점까지 늘었다. KIA는 8-14로 뒤진 8회 초 상대 실책 2개와 최형우의 적시타 등을 묶어 12-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 말 2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창진의 실책이 뼈아팠다. 1사 2루 김형준의 우익수 플라이를 잡은 뒤 3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차 천재환이 득점한 것. 이어 김휘집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사사구를 남발한 마운드의 짜임새 부족 등이 '패인'이었으나 이창진의 실책성 플레이 2개와 실책 1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다음 원정인 대구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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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G 무려 7개' SSG 문승원 또 '피홈런'에 멍들었다 [IS 냉탕]

SSG 랜더스 오른손 투수 문승원(36)이 6경기째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문승원은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 했다. 2-4로 뒤진 6회부터 배턴을 불펜에 넘겼는데 경기가 2-6으로 끝나 시즌 4패(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승째를 따낸 뒤 6경기 연속 무승. 평균자책점은 4.71에서 4.88로 소폭 올랐다.3회까지는 볼넷 1개만 내줄 정도로 군더더기가 없었다. 팀 타선은 3회 말 한유섬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안겨주기도 했다. 문제는 4회 초였다. 화근은 볼넷이었다. 선두타자 김성윤과 후속 구자욱을 모두 걸어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김성윤은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으나 9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건 리그 홈런 1위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문승원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 직구를 통타당해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비거리 105m.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2사 후 김영웅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최소한의 선발 투수 역할을 해줬으나 최근 등판마다 반복하는 '피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문승원은 지난달 9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피홈런 3개(5실점), 지난달 3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피홈런 2개(5실점)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최근 4경기에서 허용한 피홈런이 무려 7개에 이른다. 이 기간 피안타 19개 중 36.8%가 피홈런. 잘 막다가 한 번에 무너지는 패턴까지 반복하니 긴 이닝,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기 무척이나 어렵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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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71 박병호 일주일 만에 다시 2군행, 5연패 삼성 엔트리 4명 조정

최근 5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주축 선수 박병호와 류지혁을 포함해 1군 엔트리를 대거 조정했다. 삼성은 13일 내야수 박병호와 류지혁, 투수 김태훈과 이재익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사유는 부진이다. 6월 말 왼쪽 내복사근을 다쳤던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1군 복귀 후 6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장타는 1개도 없었고, 유일한 안타는 지난 1일 LG 트윈스전 2-3으로 뒤진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득점권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홈런 15개를 때려냈다. 역대 최다 통산 6차례 홈런왕 출신답게 장타율은 0.486으로 높다. 문제는 시즌 타율 0.202로 정확도가 너무 낮다. 총 207타석에 기록한 삼진만 60개. 결국 일주일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가 조정기를 갖게 됐다. 후반기 12경기에서 타율 0.135로 부진한 류지혁도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3일 LG전에선 5회 수비 실책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필승조 김태훈은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51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86으로 부진했다. 최근 5연패로 8위로 떨어진 삼성은 엔트리 조정을 통해 선수 보강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두산 베어스는 투수 박정수, 내야수 이선우, 외야수 전다민을 제외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정세영과 임진묵, 내야수 염승원을 2군에 내려보냈다. 신인 좌완 투수 정세영은 전날(3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이 외에도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종, NC 다이노스 투수 최우석, SSG 랜더스 외야수 임근우가 1군에서 제외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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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겁 없는 신인 박관우 "방망이는 자신 있다. 1군 체질인가 봐요"

LG 트윈스 신인 외야수 박관우(19)는 "1군 체질인 것 같다"라며 쑥스럽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관우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6회 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좌타자인 그는 1사 1루에서 KT 오른손 투수 이상동의 시속 143.6㎞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5-0 완승을 거둔 LG는 후반기 4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만난 박관우는 "방망이는 자신 있다"라고 웃었다.박관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신인 좌타자다. 5월 중순 특별 엔트리를 통해 1군 데뷔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56경기 타율 0.293 2홈런 2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6이다. 표본은 적지만 1군에선 12경기 타율 0.353 2홈런 6타점 OPS 1.095로 훨씬 좋다. 그는 "1군 체질인 거 같다"라며 웃었다. 베테랑 타자 김현수도 이날 홈런을 터트린 박관우에게 "이름처럼 시원시원하게 스윙한다. 항상 방망이를 잘 친다"라고 칭찬했다. 박관우는 전혀 신인답지 않은 모습이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 0.500, 대타 타율 0.571로 높다. 결정력도 돋보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대타 동점 투런포를 뽑았다.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팀이 4-7로 끌려가던 9회 초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KIA 마무리 정해영에게 안타를 뽑았다. 이후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7-7 극적인 동점 홈런이 터졌고, LG는 9-7 대역전승을 일궜다. 지난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팀이 3-4로 뒤진 9회 1사 1, 2루에서 3루수 방면에 타구를 날린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LG는 이날 6-4 역전승으로 6연승을 달렸다. 박관우는 지난 27일 두산전은 팀이 5-6으로 뒤진 7회 초 선두 타자 이주헌의 대타로 출전해 8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LG는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30일 경기는 1-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관우는 "타석에서 항상 자신감이 있어 부담감이 없다"라며 "콘택트도 내 장점 중 한 가지다. 방망이를 휘두르는 게 가장 재밌다"라고 웃었다. 이어 "투수의 투구폼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은 거의 다 비슷하게 날아오기 때문에 공만 보고 휘두른다"고 말했다. 수비에서는 보완할 점이 있다. 지난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1회 1사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타구 판단을 잘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발 출전 시 수비 강화 차원에서 경기 중반 교체되는 날이 많다. 그는 "20일 수비 미스로 다음날 2군에 내려가는 줄 알았다"라며 "이렇게 많은 팬이 모인 곳에서 야구하는 것도 처음이어서 몸이 잘 움직이지 않더라. 또 1군 선수들의 파워가 다르다. 수비 실수가 많았다"라고 인정했다. 박관우는 30일 KT전에서 이를 만회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황재균의 뜬공 때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했다. 스타트가 다소 늦었지만, 마지막 판단이 돋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신민재와 박관우를 칭찬하고 싶다"라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관우가 2점 홈런을 쳐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타석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 박관우는 당분간 1군에서 계속 뛸 것으로 보인다. 그는 "1위(한화 이글스) 3위(롯데 자이언츠)와 격차가 크지 않은 중요한 상황에서 저를 기용해 주니까,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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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네' LG 외야에 무서운 신인이 등장했다...1년 차가 승기를 가져오네 [IS 스타]

LG 트윈스 신인 외야수 박관우(19)가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관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회 말 홈런을 터뜨렸다. 좌타자인 그는 1사 1루에서 KT 오른손 투수 이상동의 시속 143.6㎞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타구를 우측 담장너머로 보냈다. 발사각 21.2도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시속 168.3㎞)였다. 비거리는 113.9m. 박관우의 시즌 2호 홈런이다. LG는 손주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더해 5-0으로 완승했다. 박관우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신인 좌타자다. 전날(29일)까지 총 11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표본은 적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이다. 올 시즌 대타 타율 0.571로, 득점권에선 3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박관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대타 동점 투런포를 뽑았다.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팀이 4-7로 끌려가던 9회 초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KIA 마무리 정해영에게 안타를 뽑았다. 이후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7-7 극적인 동점 홈런이 터졌다. 4-1로 앞서다 8회 말 6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LG는 기적 같은 9-7 대역전승을 일궜다. 24일 KIA전에선 팀이 5점을 뽑은 8회 초 1사 2, 3루에서 대타 쐐기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팀이 3-4로 뒤진 9회 1사 1, 2루에서 3루수 방면에 타구를 날린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투지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결과는 세이프. LG는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1루수 앞 땅볼 때 상대 실책이 겹쳐 4-4 동점을 만들었고, 문성주의 결승타로 6-4로 이겨 6연승을 달렸다. 지난 27일 두산전은 팀이 5-6으로 뒤진 7회 초 선두 타자 이주헌의 대타로 출전해 8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LG는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박관우는 30일 경기에서도 1-0 박빙의 상황에서 2점 홈런으로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박관우는 아직 수비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 지난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8번 타자 좌익수) 출전했다. 그러나 1회 1사 2루에서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의 타구 판단을 잘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에도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던 박관우는 5회 초 시작과 동시에 최원영으로 일찍 교체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실수 후 곧바로 2군에 보내며 상처를 받는다. 자칫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실수 후 2군행은 가급적 지양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실수할 수 있는 연차"라면서 "기존에 선수가 그런 실수를 하면 충격요법을 주는 게 맞는 데 젊은 선수라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넘긴다.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를 종종 봤다"라고 설명했다. 1군에 생존한 박관우는 타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수비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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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 '3연패 한화의 위안' 노시환-채은성-안치홍 '꿈틀'

프로야구 3연전 첫 경기는 아무리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도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 분위기 반전의 여지를 주면 남은 두 경기까지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29일 대전에서의 삼성 라이온즈는 찝찝했고, 한화 이글스는 일말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한화는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상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6이닝 동안 5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고, 불펜 김재윤과 이승민에게는 안타 한 개도 생산해내지 못했다. 특히 이승민에겐 삼진만 3개를 내줬다. 한화 타선은 9회 마지막 이닝에서야 살아났다. 9회 말 투수 육선엽을 상대로 4번 타자 노시환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채은성이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걸러나갔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안치홍. 지난 한 달 간의 부상에서 회복한 뒤 이날(29일) 돌아온 안치홍이 안타를 신고하며 타점을 생산했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깔끔한 장타였고, 여기에 좌익수가 담장을 맞고 나오는 공을 잡으려다 놓치는 실책까지 겹치면서 총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안치홍은 3루까지 도달했다. 살아나야 할 중심타선 3명이 나란히 막판에 부활한 건 고무적이다. 9회 전까지 노시환은 안타 하나를 신고하긴 했지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채은성 역시 안타 없이 침묵하다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안치홍도 복귀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다. 다행히 9회 마지막에 살아나면서 다음 경기의 희망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12승 무패 ERA 1.76을 기록한 폰세는 한화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다. 다승 1위, ERA 1위, 탈삼진 1위(176개),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1위(0.82), 피안타율 최저 1위(0.176) 등 세부 성적이 압도적이다.성적과 기대대로라면 마운드는 어느 정도 버텨줄 수 있다. 타선만 뒷받침되면 된다. 3연전 첫 경기를 허무하게 끝내지 않았다는 건 확실히 고무적이다. 살아난 중심타선이 4연패 위기에 빠진 한화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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