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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 1661억-2628억 투수 부상, 오타니 마운드 조기 복귀 가능성은?

LA 다저스가 주축 선발 투수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의 마운드 조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복귀를 앞당길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선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이런 질문을 받은 건 이날 경기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어깨 통증으로 1이닝만 던지고 자진 강판했기 때문이다. 다저스 구단은 글래스노우의 장기 이탈 가능성은 작게 점쳤지만,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은 인정했다. 앞서 블레이크 스넬(2경기 1승 ERA 2.00)도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MLB닷컴은 "스넬의 어깨 염증이 호전되는 듯 보였지만 지난주 투구를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엄청난 투자를 통해 MLB 최고 선발진을 꾸렸지만, 선발진을 정상적으로 꾸려나가기에 벅찬 모습이다. 글래스노우와 스넬은 2023년과 지난해 12월 각각 4년 총 1억 1500만 달러(1661억원) 5년 총 1억 8200만 달러(2628억원)에 각각 다저스와 계약했다.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1조 110억원)에 사인한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당초 계획은 오는 5월 복귀가 목표였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한동안 불펜 투구를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다. 오타니는 2023년 가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 후 실전 등판 경험이 없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와 스넬의 부상과) 오타니의 재활 프로그램은 전혀 연관이 없다"라며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매주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가 올 시즌 후반기에 투수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닷컴은 "최근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마친 토니 곤솔린이 이번주 빅리그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년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한 곤솔린은 빅리그 통산 34승 1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4.28 20:38
연예일반

약 5분 만에 인생꿀팁 알려드립니다 ‘비치키’ [김지혜의 ★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사회 초년생이라면 꼭 봐야 할 유튜브 채널이 있다. 약 5분만 투자하면 회사 생활이, 더 나아가 인간관계가 편안해질 테다. 구독자 69만 9000명을 보유한 채널 ‘비치키’ 영상을 정주행한다면 말이다. ‘비치키’는 2023년 9월 ‘목소리 좋아지는 법 2가지’란 콘텐츠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당시엔 1분 정도의 숏폼 형식으로 제작, 짧은 시간에 꿀팁을 알려주는 콘셉트였다. 이후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 ‘묘하게 기억에 남는사람의 3가지 특성’ ‘당장 말빨이 좋아지는 방법 톱3’ 등 주제를 다각화했다. 그러던 중 ‘과묵한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부터 콘텐츠 전달 방식을 조금씩 바꿨다. 영상 뒷 배경을 다양하게 하고 캐릭터 움직임을 많이 넣어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보이게 했다. 반응은 더 좋았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에 철학적 메시지까지 담으니 평균 조회수는 50만 회 이상. ‘평범해도 유독 매력적인 사람의 2가지 특징’ ‘한층 긴밀해지는 대화 주제 2가지’의 경우 100만 회를 훌쩍 넘겼다. ‘비치키’ 영상의 매력은 기승전결이 완벽하고, 증거 제시가 명확하다는 점이다. ‘은근히 상대를 홀려버리는 2가지 화법’을 살펴보자. 영상은 학교의 한 밴드부가 친구들을 영입하기 위해 말로 설득하는 과정을 그린다. 비치키는 ‘왜+부정 탐구형 질문’과 ‘어떻게+긍정탐구형 질문’을 두 명의 남자 캐릭터를 통해 비교하며 보여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낙관적 결과 어필’ 보다는 ‘비관적 결과 예방’이 좋다는 해결책까지 제시해 준다. 비치키 영상이 몰입도가 높은 이유가 또 있는데, 바로 액자식 구성이라는 점이다. ‘비관적 결과 예방’이 왜 설득에 효과적인지 보여주기 위해 버지니아대학교 아일린 추 교수팀의 흥미로운 실험을 예시로 든다. 적십자 직원이 행인에게 헌혈을 부탁할 때 ‘어려움에 처한 생명을 구해주세요’보다 ‘어려움에 처한 죽음을 막아주세요’라는 상황에서 60%나 많은 사람이 헌혈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제 결론이다. “인간은 개선보다 손실에 민감한 존재”라는 비치키의 내레이션이 나온 뒤 자연스레 밴드부가 친구들 영입에 성공한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진다. 촘촘한 연출과 적절한 시청각 자료,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내레이션 등 ‘비치키’ 영상이 길지 않아도 알차게 느껴지는 이유다.현재 ‘비치키’ 채널은 대본/내레이션의 이승렬, 애니메이션 제작의 장홍범, 작화 어시스트 유상준 등 3명의 작업으로 운영된다. 초반에는 이승렬, 장홍범 두 명을 주축으로 영상이 제작됐다. 두 사람은 ‘비치키’ 운영 전, 작은 스타트업에 도전했었는데 3~4년 동안 수익이 하나도 없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 과정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도 언젠간 공개할 예정이라는 후문. 유튜브 채널 이름은 원래 ‘비밀치트키’였다. 그런데 구독자 중 한 명의 아이디어로 현재 ‘비밀치트키’의 줄임말인 ‘비치키’로 변경됐다. 작업방식은 책에 나온 좋은 이론을 토대로 대본을 쓰고 녹음을 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팅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영상 도입부에는 어떤 책을 참고로 했는지 소개하기도 한다. ‘비치키’의 트레이드 마크도 있다. 머리에 문어 빨판이 달린 분홍색 캐릭터들이다. ‘비치키’에 따르면 당초 캐릭터 색상은 문어와 동일한 보라색으로 하려 했으나, 조금 더 ‘킹’받는 포인트를 살리기 위해 핑크색으로 하게 됐다. 또 ‘비치키’ 캐릭터 중 초반에 등장했던 왕대는 대만 배우 왕대륙에서 모티브를, 히진이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여자 지인을 모티브로 했다는 재미있는 비하인드도 있다. 현재 ‘비치키’는 ‘착한데 매력없는 사람의 2가지 특징’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꼭 알아야 할 것’ ‘잠깐 대화해도 특별하 사람의 화법 3가지’ 등 인간관계, 실전 대화법, 멘탈관리까지 여러 방면에서 꿀팁을 전하고 있다. 5분만에 인생 레벨업을 원한다면 ‘비치키’를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06:05
생활문화

전문성 기반 부동산 중개, 경매 컨설팅에 특화된 교육 서비스 제공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액 투자로 단기간에 고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 경매 시장이 활기를 띤다. 이런 때 한울경매자산관리(대표 김성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훈 대표는 부동산 경매 분야 베테랑이다. 20대 때부터 경매 서적을 읽고 민사집행법을 공부하면서 전문성을 키웠고 부동산 시장에서 실전 경매 자산관리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토대로 2015년 부동산 기업 한울경매자산관리(국토교통부 우수부동산 서비스 사업자 인증)를 설립해 부동산 중개, 경매 컨설팅에 관한 상담과 교육 업무를 수행하면서, 2017년부터 NPL(대부채권매입추심업) 사업도 병행해왔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한울경매자산관리는 부동산(주택/토지/공장/목욕시설/주유소 등) 경매의 기본 개념부터 경매 지식, 투자 물건 평가, 권리 분석, 리스크 관리, 부동산 경매 투자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 입찰․낙찰․명도 등 전 과정을 실전 중심으로 지도한다. 낙찰 받으려는 토지의 경우 건축 허가 가능성과 도로 인접 및 기반시설(전기/상하수도) 구축 여부에 대해, 공장은 운영하려는 업종의 허가 가능성, 인접 도로, 진입로, 물류 차량 진출입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팁도 알려준다. 한편 좋은 부동산 경매 물건에 관한 정보가 많고 시세와 매물의 가치 상승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공인중개업소의 장점과 전문성을 살려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부동산 경매’ 강좌를 열고 있으며, 부동산 관련 종사자 또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매강의(1:1 맞춤형)도 진행, 유튜브 방송으로 부동산 정책, 경매 정보와 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허가에 관한 투자 정보(투자자 모집 내용이 아님)를 알려주고 있다. 그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경매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문 지식과 정보 없이 시도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25.04.23 13:15
산업

LG '기술형 CEO' 전진배치, 공학도 출신 구광모의 '기술 리더십'

‘관리형 최고경영자(CEO)’가 우대를 받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기술 리더십’이 돋보이고 있다. LG그룹은 이공계 출신 CEO들이 주류를 형성하며 미래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인재 경영’ 철학에 따라 LG는 창의적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학도 출신 회장, ‘기술 경영’ 뚝심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의 ‘기술형 CEO’ 사랑이 부각되고 있다. LG의 이름을 달고 있는 상장 계열사 10개 중 7곳을 이공계 출신의 CEO가 이끌고 있다. 우선 ㈜LG의 대표이사인 구광모 회장부터 미국 로체스터공대 컴퓨터과학과를 나온 공학도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를 비롯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기술형 CEO로 꼽힌다. 조주완 대표는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나왔고, 정철동 대표도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LG화학의 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이다. 이외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카이스트 화학공학),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연세대 금속공학), 현신균 LG CNS 대표(서울대 계산통계학)도 공학도 출신의 ‘기술형 CEO’다. 여기에 구광모 회장과 ㈜LG의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권봉석 부회장도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의 기술 경영자다. LG그룹의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은 지난 3일 LG 테크 콘퍼런스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행사에는 LG의 주요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 최고경영진 60여 명이 참석했다. CEO 11명 중 9명이 이공계 출신일 정도로 ‘기술 리더십’이 돋보였다. 광운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미국 UC 버클리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도 ‘기술형 CEO’로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의 ‘기술 리더십’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행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서 집계한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 이력을 살펴보면 경영·재무 출신의 ‘관리형 CEO’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2년 46.9%에서 올해 49.8%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술·연구 직무 출신의 ‘기술형 CEO’ 비중은 2022년 31.8%에서 올해 28.4%로 3.4%p 줄어들었다. 그러나 LG그룹 상장 계열사의 ‘기술형 CEO’는 70% 비율을 보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기술형 CEO의 분포는 구 회장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 등 기술 변동성이 심한 상황 속에서도 ‘기술 경영’ 뚝심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셈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의 연구개발(R&D) 의지가 확고하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성장동력인 미래 기술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 취임 후 기술형 CEO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술 전문성이 빼어난 해당 사업 부장의 출신들의 CEO 승진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권봉석 부회장은 “LG는 기술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으로 R&D 인재 확보와 최적의 연구 환경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석·박사 비롯 청소년 창의적 인재 발굴 LG는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이념에 따른 인재 경영을 펼치고 있다. 올 4월에 인재 육성·발굴 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국내 우수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라 LG 행보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LG는 지난 3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이공계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석·박사뿐 아니라 과학고 영재들까지 LG의 ‘연구개발 심장’인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했다. 처음으로 과학고 학생 27명을 초청하는 등 과학 영재 조기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우수한 R&D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구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LG는 우수한 R&D 인재를 확보하고 임직원이 최적의 연구 환경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LG사이언스파크 조성에 4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서울에 위치한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의 R&D 융복합 연구단지로, 8개 계열사 2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협력하는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권봉석 부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의 미래를 짊어질 훌륭한 분들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 여기 계신 분들이 LG와 함께 고객의 삶을 바꾸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LG는 인재 육성과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5일 AI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만드는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이라는 주제를 던졌고, 참가자들은 실제 난임 환자들의 시술 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를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LG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찾아가는 AI랩’ 운영도 시작했다. 지난 8일 경남 진주시 사봉면의 반성중을 찾아 올해 첫 찾아가는 AI 랩을 진행했다. 또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을 서울과 부산에 개관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8만명이 다녀간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부산을 통해 연간 3만3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는 국내 교육 과정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미국 UC버클리와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G 관계자는 “우수한 AI 인재 양성을 돕는 것이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이는 구광모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23 06:30
골프일반

강성훈, 2025 시즌은 KPGA 투어에서... “오랜만의 복귀에 낯설지만 설레”

강성훈(38)이 올 시즌 '해외투어 시드권자 복귀자' 시드 카테고리로 KPGA 투어에서 활동한다.한국 무대 복귀는 6년 만이다. 강성훈은 2019년에도 KPGA 투어 시드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시에는 단 1개 대회만 출전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KPGA 투어 시드를 갖고 있지 않았으나 올해는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강성훈은 “오랜만의 KPGA 투어 복귀다. 낯설기도 하지만 설렌다. 상반기에는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 최대한 나서고 싶다”며 “경험을 해보지 못한 코스도 많다. 예전과 기량 차이도 있지만 후배 선수들 그리고 친했던 선수들과 경기한다면 즐거울 것 같다”고 밝혔다.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던 강성훈은 2006년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해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도 획득했다.강성훈은 2007년 K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 후 2010년 ‘유진투자증권오픈’, 2013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쌓았다. 2011년부터는 PGA투어와 콘페리투어 무대에서 꾸준하게 활동했고 2019년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강성훈은 지난 시즌의 경우 DP월드투어와 PGA투어, 콘페리투어를 병행했다. 10월 개최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DP월드투어 소속으로 참가하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기도 했다. 올 시즌 강성훈의 목표는 ‘꾸준한 플레이’다.강성훈은 “성적에 집착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스스로 만족할만한 플레이를 펼치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일관성 있는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의해 훈련을 잘 했다. 몸도 잘 만들었다. 기술적으로 보완된 점도 많다. 특히 최근 스윙 교정을 마쳤는데 실전에 잘 적용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3~4회씩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 라운드를 할 때는 직접 가방을 메고 걸어서 라운드에 임한다. 체중은 7~8kg 정도 감량했다. 대신 근육량을 늘렸다. 지구력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강성훈은 다가오는 17일부터 강원 춘천 소재 라비에벨CC에서 펼쳐지는 2025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강성훈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틀 스폰서와 후원사, 골프장 등 대회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예전처럼 잘 하는 모습으로 팬 분들께도 보답하겠다. 올 시즌 KPGA 투어를 향한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강성훈은 한 시즌동안 함께 뛸 후배 선수들에게 메시지도 남겼다.강성훈은 “혹시나 내게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다가와 물어보길 바란다. 나도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하면서 최경주 선수, 양용은 선수와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조언을 구했다. 이 부분이 골프 선수로서 큰 밑거름이 됐다”며 “해외 진출의 꿈을 갖고 있다면 가능한 일찍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콘페리투어의 경우 적은 상금에도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경쟁해보고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7 11:40
프로야구

"한국과 달라" 호주로 미국으로 떠났던 삼성 선수들, 단기 유학 효과 또 볼까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지난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남반구의 호주로 떠나 실전 감각을 다진 선수들이 있는 반면,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 기술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도 있었다. 선수들 모두 새로운 환경과 훈련 체계 등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삼성은 지난겨울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로 보냈다. 한 달 뒤엔 투수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 최원태를 추가로 파견했다. 최원태는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 입단하자마자 미국행을 자처했다. 투수는 제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 루틴 정립, 타자는 스윙 메커니즘 장착을 목표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에 다녀온 다섯 명의 선수 모두 팀의 핵심 유망주이자 2025시즌 주전 전력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체력 보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확고한 루틴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구단은 선수들을 대거 미국으로 보내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게 했다. 한 달간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린 이재현은 "한국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라며 "선수마다 자기 루틴이 잘 정립돼 있더라. 훈련하기 전 워밍업에 시간을 엄청 투자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체계적인 루틴이 만들어 매번 지킨다는 게 놀라웠다"라고 돌아봤다. 베테랑 투수인 최원태도 CSP에서 훈련하면서 자신의 루틴을 재정립했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호주로 떠난 선수들도 있었다. 2024년 신인 투수 육선엽과 김대호, 박주혁이 호주로 떠났다. 기술 훈련보다 실전에 비중을 뒀다. 세 선수는 겨울 동안 진행되는 호주야구리그(ABL) 브리즈번 밴디트 선수로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ABL은 겨울에 열리는 '윈터리그'다. 봄부터 가을까지 정규시즌을 치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및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등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겨울엔 ABL에서 뛴다.김대호는 "해외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들의 야구 마인드와 루틴, 기술 등 다양한 걸 배웠다. 내 폼을 보고 (다른 선수가) 구종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저녁 자리에선 한국야구 자료와 미국야구 자료를 교환하면서 연구하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돌아봤다. 삼성은 2023년 겨울부터 선수들을 호주(ABL)와 일본(드라이브 라인)에 보내 선진 기술을 체화하도록 유도했다. ABL에서 선발 전환에 성공한 좌완 이승현과 드라이브 라인을 통해 성장한 황동재 등이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은 올해도 선수들의 단기 유학을 추진했다.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가 올 시즌에도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2.04 07:04
프로야구

흙 15톤 쏟아붓고 연습경기 확 줄이고, '8년 만의 괌 캠프' 삼성의 이유 있는 선택 [IS 포커스]

엉망인 그라운드에 흙 15톤을 쏟아부었다. 항공편도 수소문 끝에 이틀이나 앞당긴 티켓을 구했다. 이미 잘 정돈된 일본 오키나와 캠프가 있는데 삼성 선수단은 왜 괌으로 먼저 떠날까. 이유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괌과 오키나와 두 곳에서 치른다. 오는 22일 두 비행기에 나눠 괌으로 출국하는 선수단은 약 2주간 훈련에 매진한 뒤 내달 4일에 귀국, 5일 다시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라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삼성은 2018년부터 오키나와에서만 캠프를 진행해 왔다. 2005년부터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 시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한 끝에 오키나와 캠프지 중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 다른 곳으로 갈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삼성이 2017년 이후 8년 만에 괌을 찾는다. 박진만 감독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보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고 돌아와 오키나와에서 실전 감각을 다지겠다는 심산이다. 실제로 최근 오키나와 캠프에선 예상치 못한 비와 추위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선수들이 캠프 초반 정상적으로 몸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감독과 선수들이 나서 괌행을 추진했다. 사실 삼성 선수단이 괌과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건 어색한 일이 아니다.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 해왔던 일이기 때문이다. 좋은 기억도 많다. 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13년 동안 삼성은 한국시리즈(KS) 우승을 6차례(2005~2006, 2011~2014)나 했다. 2009년, 2016~2017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난해 KS 준우승에 머물렀던 삼성은 좋은 기억이 있는 괌을 찾아 우승의 기운을 다시 받고자 한다. 다만 괌행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선 삼성은 지난해 12월 직원을 파견해 실사를 진행했다. 기존에 썼던 레오팔레스 리조트의 야구장이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곳을 물색해야 했다. 리조트에선 체력 단련에 필요한 부대시설만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구장을 물색하던 구단은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파세오 야구경기장을 섭외했다. 여기도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다지려면 최대 15톤의 흙이 필요하다는 견적을 받았다. 이에 구단은 관련 업체 인원을 괌에 파견,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진행해 준비를 마쳤다. 리조트 근처에 불펜 훈련 공간을 신설해 투수들의 훈련 장소도 마련했다. 항공편도 문제였다. 설 연휴 등이 겹쳐 항공편 구하기가 어려웠다. 설상가상 KBO가 지정한 비활동 기간이 끝나는 1월 25일부터 각 구단의 단체 훈련이 가능한데, 가장 빠른 비행기가 22일에 있었다. 비활동 기간 훈련 위반을 의식한 구단은 KBO와 선수협에 조기 출국을 문의했다. 다행히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 대신 23일 괌에 도착한 선수들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25일에 훈련 일정에 돌입한다. 일정과 행선지가 바뀐 만큼, 캠프 내용도 확 달라졌다. 지난해 삼성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일본프로야구(NPB) 팀과 연습경기를 많이 잡았다. 하지만 오히려 7전 7패라는 아쉬운 성적과 함께 선수들의 자신감과 체력 문제에 악영향을 끼쳤다. 올해 삼성은 연습경기의 수를 과감하게 줄이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몸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일정을 분배했다. 한편, 오키나와에서는 훈련 외에 청백전 3차례가 예정돼 있다. 또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원정)와 주니치 드래건스, SSG 랜더스, KT 위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이상 홈) 등과 연습경기도 치를 계획이다. 오키나와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3월 5일 귀국한다. 윤승재 기자 2025.01.08 06:04
배구

최대어 영입했는데 줄어든 승수...외부 FA 효과 언제 보나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기간 3년, 연간 총보수 8억원에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강소휘(27)를 영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에이스였던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뒤 치른 2023~24시즌 7개 구단 중 6위(12승 24패)에 그쳤다. 국내 공격수 공격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했다. 2라운드까지 12경기를 치른 4일 기준으로 한국도로공사는 2승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같은 경기 수에서 거둔 성적(3승 9패)보다 승률이 떨어졌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유니에스카 바티스타가 부진한 탓도 있었지만, 강소휘 가세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개막 첫 3경기 모두 15점 이상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성공률도 29.68%에 불과했다. 1라운드 막판 경기력이 좋아졌지만, 2라운드 4~6차전에서 다시 부진했다. 지난달 26일 IBK기업은행전에선 8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올 시즌 25점 이상 올린 경기도 지난달 19일 GS칼텍스전 한 번뿐이다. IBK기업은행은 4일 기준으로 8승 3패(승점 21)를 기록하며 흥국생명·현대건설에 이어 3위를 지켰다. 하지만 FA 영입 효과는 미미하다. 지난 4월 연간 총 보수 7억원에 3년 계약한 레프트 이소영(30)은 개막 직전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1라운드 3차전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주로 교체 투입돼 후위에서 수비만 하고 있다. 올 시즌 공격 시도는 한 번도 없었다. 리시브 효율(31.03%)도 지난 시즌(43.80%)보다 저조하다. 공격수로 나서도 실전 감각 회복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주아는 미들 블로커에게 기대되는 이동 공격 성공률(48.15%)과 속공(40.68%)은 나쁘지 않지만, 제공권 싸움에서는 기대 이하다. 세트당 블로킹이 0.524개에 불과하다. 블로킹 부문 13위다. 지난 시즌 기록(0.617개)보다 크게 떨어졌다. 기업은행도 팀 블로킹 부문에서 4일 기준으로 6위(1.881개)에 그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6 09:00
메이저리그

'악마' 에이전트와 손잡은 김하성, '매드맨' 단장은 "다시 그를 데려오고 싶다"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운영 부문 사장이 김하성(29)의 가치를 평가하며 그와의 동행을 바랐다. 샌디에이고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2일(한국시간) 프렐러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프시즌 샌디에이고의 현안을 조명했다. '김하성의 미래(Kim’s future)'라는 주제로 현재 김하성의 계약 내용과 잔류 가능성, 프렐러 사장의 평가를 두루 담았다.김하성은 KBO리그에서 2020시즌까지 뛴 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상호 옵션이 걸려 있어 선수와 구단 모두 선택 기로에 있는 상황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1년 더 뛰게 되면 연봉 8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한 쪽이라도 포기하면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바이아웃은 200만 달러. 김하성은 지난 4시즌 동안 2가지를 증명했다. 리그 정상급 수비 능력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그리고 두 자릿수 이상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과 30도루 이상 마크할 수 있는 주력이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540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통산 타율 0.242·47홈런·200타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그해는 댄스비 스완슨에게 밀렸지만, 지난 시즌(2023)엔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에서 수상자가 됐다. 후반기 돌입 전후로 김하성의 계약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하성이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8월 중순 어깨 부상을 당해 결장이 길어진 뒤 정규시즌 막판 수술을 결정한 소식까지 전해지자 기류가 조금 바뀌었다.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지만, 이전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도 팀 내 대표 내야 유망주 레오달리스 데 브리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원래 유격수였던 잭슨 메릴이 중견수로 전환해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팀 주축 타자로 올라선 만큼 스카우트팀의 안목과 내부 육성 시스템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유격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처럼 2억 8000만 달러 빅딜로 영입한 젠더 보가츠에게 맡길 수도 있다. 김하성은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재활 치료를 거쳐 실전 무대에 복귀하기까지 길게는 8개월까지 필요할 전망이다. KBO리그에서 처음 입성할 때보다는 몸값이 크게 올랐지만, 현재 그의 가치는 연평균 1000~1200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렐러 사장이 김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 관점에서 정보를 얻고, 김하성의 부상 재활 추이를 확인할 것이다. 선수와 팀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파악해야 한다"라며 비즈니스적 관점을 먼저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프렐러 감독은 "김하성은 엄청난 에너지로 경기를 한다. 지적이고, 뛰어난 수비력을 어느 지점에서나 보여줄수 있고,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정말 재능이 많은 선수다. 우리는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이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만으로 샌디에이고와의 결별이 예상됐다. 김하성이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른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설도 나왔다. 26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가 시작한다. 스토브리그도 다가왔다는 얘기다.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연장 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격적인 투자로 정평난 프렐러 감독의 후한 평가와 공식 발언은 그런 이유로 의미가 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3 08:14
메이저리그

두 달 쉰 MLB 최고액 야마모토, 첫 재활 등판서 '154㎞' 2이닝 31구...9월 중순 복귀 예정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비싼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드디어 첫 재활 등판을 문제 없이 소화했다.야마모토는 29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의 선발 투수로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와 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31구를 던져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1회 솔로 홈런 하나는 있었으나 투구 내용은 무난했다. 주목할 건 구속이다. 이날 야마모토는 최고 154㎞/h를 기록, 재활 등판에 앞서 라이브 피칭 때 기록한 155㎞/h와 비슷한 수치를 남겼다.구위를 확인한 야마모토는 이제 회복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한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추가로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빅리그 복귀 절차에 들어간다. 현지에서는 야마모토가 9월 초 복귀할 거로 보고 있다.야마모토가 실전을 소화한 건 무려 두 달여 만이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 17일 어깨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당시만 해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야마모토는 이후 삼두근 통증까지 겹치면서 두 달 넘게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재활에만 힘썼고, 천천히 복귀 절차를 밟은 끝에 드디어 재활 등판 일정을 확정했다. 신인이긴 하지만, 야마모토에게 '역대급' 투자를 안겼던 다저스다. 길게 보고 재활에 공을 들였찌만 아쉬움은 남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뛴 야마모토는 3년 연속 투수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했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빅마켓 구단들이 입찰에 참가했고, 그 결과 다저스가 12년 3억 2500만 달러(4307억원) 계약에 야마모토를 잡는 데 성공했다. 3억 2500만 달러는 게릿 콜(9년 3억 2400만 달러)을 넘는 투수 역대 최고액 신기록이었다.투자한 만큼까진 아니지만, 야마모토는 호투하며 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개막 2차전에선 부진했으나 이후 호투하며 14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순항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찾아오면서 이번 시즌 '돈값'에는 실패했다.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없는 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마모토 외에도 트레이드 후 연장 계약을 안겼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선발진이 위태하다. 하지만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 진출과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야마모토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중이다. 야마모토가 올 시즌 아쉬움을 만회할 길도 가을야구 호투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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