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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아이유, 글로벌 팬 커뮤니티 개설…적극 소통 나선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데뷔 첫 공식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열고 글로벌 ‘유애나’(팬덤명)와 만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2시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에 아이유의 공식 팬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규모 월드투어에 이어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전역에서 호평을 받는 등 가수와 배우로 탄탄하게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아이유는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데뷔 후 소통해온 다음 공식 팬카페 ‘From. IU’의 기록들도 베리즈로 순차적으로 이관될 예정으로, 데뷔 이후 아이유와 팬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추억들은 물론 베리즈에서 새로운 챕터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베리즈 내 커뮤니티에는 공식 팬클럽 ‘유애나 8기’에 가입한 글로벌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베리즈에서 유효 인증을 마치면 디지털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커뮤니티 내 마련된 ‘유애나 존’에서 팬클럽 회원만을 위한 다채로운 영상과 이미지 등 독점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베리즈의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과 함께 아이유는 다양한 생일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열고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그간 아이유는 매년 5월 16일 자신의 생일에 실시간 라이브 를 열고, 근황과 함께 팬들이 보낸 사전 질문에 실시간 채팅을 하며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왔다. 올해도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보이스 라이브’를 베리즈에서 열고, 새롭게 마련된 공간에서 팬들과 소중한 에피소드를 쌓을 계획이다.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팬들을 위한 일일카페 IU HBD CAFE를 성수, 연남, 용산 등 서울 주요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고, 공식 팬클럽에 가입한 팬들에 음료와 함께 특별 제작된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과 연기를 넘나들며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가깝고 친밀하게 소통하며 교감을 나눌 것”이라며 “아이유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와 콘텐츠IP가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15:11
IT

카카오톡, 감정 표현 실시간 리액션 기능 선봬

카카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카카오톡 채팅방 안에서 주고받는 축하, 감사 인사 등 감정 표현에 실시간 반응하는 리액션 기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신규 기능은 이용자의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 속에서 축하나 감사 인사와 관련된 키워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채팅방에 폭죽, 꽃 뿌리기 등 시각 효과를 띄우는 기능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어버이날 감사 인사에 대한 효과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생일 축하 관련 키워드는 상시 적용될 예정이다.이용자가 채팅 중 '생일 축하해' 또는 '부모님 감사해요' 등의 키워드들이 포함된 메시지를 입력하면, '채팅방에 폭죽 쏘기', '채팅방에 꽃 뿌리기' 배너가 노출된다. 해당 배너를 누르면 채팅방에 특별한 시각 효과가 나타나고, 간단한 터치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진입할 수 있다.이번 기능은 카카오톡 이용자 누구나 별도의 설정 없이 1대 1 채팅방, 그룹 채팅방, 팀 채팅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메시지로 표현되는 다양한 감정과 맥락을 연결해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6 13:44
금융·보험·재테크

‘외국인 고객’ 시중은행 '블루오션'으로

시중은행이 외국인 금융 소비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장이 정체된 시중은행은 외국인 금융 거래를 ‘블루오션’으로 여기고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수는 265만783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21만7221명) 중 5.18%가 외국인 주민인 셈이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은 올해 들어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은행이 제공하는 외국인 특화 점포는 30개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은행들이 외국인 고객 확대의 가능성을 내다 보고 전용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가장 최근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고객 편의성 제고와 제휴영업 확대를 위해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해 기존 금융 앱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이 모바일 웹상에서 원하는 언어로 입출금 계좌 및 체크카드 개설을 가능하도록 했다.또 신한은행은 오는 3분기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4대 은행 가운데 외국인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부터 주말에도 외국어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영업점 창구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부 특화 점포가 아니라 모든 영업점 창구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한 게 핵심이다. 외국인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태블릿PC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별도 앱 설치 과정 없이 대화창이 열린다. 외국인 고객은 원하는 언어를 선택한 뒤 실시간 통역 시스템을 통해 채팅 방식으로 창구 직원과 소통할 수 있다. 지원 언어도 현재 13개에서 향후 4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외국인 전용 금융 상품 패키지를 통해 계좌, 적금, 체크카드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앱인 ‘우리WON글로벌’ 개편을 추진 중이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특화 점포에는 일요일이면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될 정도로 외국인 금융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대출 등 외국인 전용 상품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4.28 07:31
영화

‘스트리밍’ 권혁수도 깜짝 출연?…디테일 갑 프로덕션 비하인드

조장호 감독과 열정 가득한 베테랑 제작진들의 섬세한 작업으로 생생함의 끝을 달리는 영화 ‘스트리밍’이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리얼함의 일등공신, 원테이크 촬영‘영화의 본질이 곧 실시간 방송’이라고 생각한 조장호 감독이 대부분의 장면을 원테이크로 촬영한다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후, 강상협 촬영 감독은 “실시간이라는 속성과 현장감을 구현”하는 데 무엇보다 주력했다. 카메라와 주인공의 거리, 주인공과 공간을 담을 렌즈의 화각, 화면비와 프레임에 영향을 주는 실시간 댓글까지 고려해 섬세하게 촬영 계획을 짜나갔다. 촬영팀은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는 ‘우상’의 광기 어린 표정과 눈빛을 담아내기 위해 인물과 카메라의 거리를 근접 촬영으로 유지하고 광각계 단렌즈와 스테빌라이저 장비인 짐벌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높은 텐션이 요구되는 ‘우상’의 추격 씬에서도 카메라와 짐벌의 종류에 차이를 두면서 “인물과 카메라가 계속해서 움직이는 동시에 원테이크 컨셉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춰 그간 익혀온 기술은 물론 새로운 시도에도 아낌없이 도전했다.#리얼함과 낯섦을 동시에 담아낸 미술박옥경 미술 감독은 스트리밍 방송이 날 것의 리얼한 느낌을 주는 한편 진실과 거짓을 분간하기 힘든 매체가 되기도 한 만큼 “이런 이중적인 인식을 하나로 엮어지게 하고 싶었고, 배경의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느껴지게” 만드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정했다. 극중 모든 공간에서 “배우가 무대에 오르듯, 현실이지만 어딘가 현실적이지 않은 낯선 느낌”을 의도했다고 전했다. 자극과 화제성을 쫓는 시청자들의 열띤 성원 속에서 ‘우상’이 “커튼 뒤에서 무대에 오르는” 듯한 표현을 위해 대부분의 공간을 좁고 긴 통로를 이용해 무대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또한 작품 속 모든 개인 공간은 캐릭터를 투영했다. 미술팀은 조장호 감독과 ‘우상’의 가치관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 후 구독자 수 1위를 독식하는 ‘우상’의 허세와 여유 등 그가 지금까지 이룬 것들과 성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반적인 스트리밍 채널의 공간과는 차별성을 두었다. “그의 성공적인 배경은 보이되 과시적인 성격과 욕망이 은연중에 드러났으면 해 트렌드는 따르면서 화려하지 않은 공간”을 설정했다. ‘마틸다’의 집 역시 “낯설게 하기의 연장선”으로 조명 활용에 있어 방송과 현실의 거리감을 형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어떤 패브릭에 조명이 닿았을 때 효과적으로 표현될지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회색 커튼에 빨간 조명을 사용해 빨간 커튼으로 인지시키고, 일상적인 순간으로 전환될 때 관객들이 착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의도하며 공간의 특징을 부각했다. #진짜 스트리밍을 구현해 낸 VFX조장호 감독은 실제 인터넷 방송처럼 보여질 수 있도록 중간 광고를 비롯해 리얼하게 올라오는 채팅창, 잭팟처럼 터지는 후원금 등의 요소에 심혈을 기울였다. “댓글도 하나의 미장센”이었다는 조장호 감독의 말처럼 자극 위에 고자극을 더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실시간 댓글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VFX 팀과의 협업으로 댓글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성진 VFX 수퍼바이저는 댓글창이 “영화 내내 보여지는 이미지의 한 축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좋으면서 가시성이 충분하고 영화 화면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화면에서 댓글창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했기 때문에, 불투명한 검은색 댓글창이 아닌, 댓글 별로 투명한 셀을 붙여 미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화 화면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댓글이 올라갈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댓글창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디자인했다. 실제 라이브 속 실시간 댓글은 올라오는 속도와 양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장면별로 속도 구간을 설정해 속도의 변동을 주는 등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라이브의 다이내믹을 담당한 사운드사운드를 담당한 공태원 감독 역시 ‘왜그’ 채널의 후원 채팅 목소리를 구현할 때 “영화적 생동감에 포인트”를 두었다. 실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쓰는 기계적 보이스보다는 “영화적 즐거움을 위해서 후원 채팅도 기계적인 보이스를 차용한 ‘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단조로움을 타파하기 위해 다양한 성우들이 녹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4명의 성우들이 참여해 100여 개에 달하는 후원 채팅을 전부 녹음하고 제작진이 상황과 장면에 맞는 목소리를 배치하는 형태로 작업했다. 후원 채팅 목소리와 ‘왜그’ 세계관을 설명하는 목소리에는 ‘오징어 게임’의 전영수 성우가, 주간 분석가 콘텐츠의 목소리에는 윤용식 성우가 참여했고 권혁수의 목소리도 깜짝 등장한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정체불명의 인물 ‘KJ5385’의 목소리는 하현수 배우의 음성에 사운드 효과를 입혀 탄생됐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6:02
영화

“강하늘이 멱살 잡고 이끈다”…‘스트리밍’ 극장에서 봐야하는 이유 셋

강하늘 주연 ‘스트리밍’이 라이브 스트리밍의 긴장감과 몰입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2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스트리밍’의 극장에서 보면 더 재밌는 필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작품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끝까지 가는 강하늘의 파격 변신‘스트리밍’을 극장에서 관람 해야할 첫 번째 이유는 단연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시키는 강하늘의 파격적인 열연이다. 기존의 선한 얼굴은 온데간데없이 넘치는 허세와 욕망으로 위험하고 자극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어가는 ‘우상’과 완벽 동화된 강하늘은 광기의 눈빛과 자만심으로 꽉 찬 표정, 작은 버릇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대체불가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미친 열연으로 92분 동안 압도적인 흡인력을 발휘한 그에게 “강하늘 눈알 갈아끼웠네 연기 미쳤다”(CGV st***86), “강하늘도 영화도 광기로 가득 찬 영화였음”(CGV 카**), “90분 라이브를 강하늘이 그냥 멱살잡고 이끈다. 누구도 못 해낼듯”(메가박스 ch****92), “강하늘 완전 미쳤!! 몰입감도 미쳤고 여러모로 미친영화”(메가박스 le***35), “강하늘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짜증남!!!”(메가박스 ch***67) 등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만큼 그의 인생 캐릭터 경신의 현장을 큰 화면으로 감상해보길 추천한다.#현실감 가득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의 세계극장 필람 포인트 두 번째는 조장호 감독이 스크린에 구현해 낸 리얼한 스트리밍의 세계이다. 1위의 스트리머가 수익을 독차지하는 승자 독식 구조 안에서 모든 스트리머들은 오직 인기와 화제성, 타이틀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며 ‘1위가 낳은 괴물’들이 되어간다. 조장호 감독은 무한 경쟁이라는 설정을 통해 ‘우상’을 비롯한 스트리머들이 극단적인 일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설득력을 부여해 더욱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관객들은 우리의 일상 깊숙이 파고든 고자극 개인 방송 세계의 실상과 민낯을 들여다보며 개인 방송 창작자들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곱씹게 될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관객들은 “인터넷 라이브 방송의 오락성이 선을 넘으면 범죄가 되는 단면을 잘 표현한 영화”(CGV ma***jk), “인방을 이해하는 사람이 만든 첫 번째 영화”(CGV wn***12), “요즘 떠오르는 사건들이 많다 스트리머 소재 중에 제일 날카롭게 다룬 거 같다”(CGV 동**), “묘한 기시감에 소름 돋는 영화”(CGV 을**), “스트리밍 영화 중 제일 반영 잘했다!”(CGV 알면**) 등 생생한 감상을 전했다.#극장에서 볼 때 진가를 발휘하는 극강의 몰입감과 스릴감마지막으로 러닝타임을 순삭시키는 강렬한 몰입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종료라는 선택지가 없는 라이브 방송에서 아무도 풀지 못한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파헤치며 자신도 모르게 나락으로 떨어지는 우상과 익명 뒤에 숨어 자극적인 채팅과 후원금을 보내며 우상은 물론 관객들까지도 더욱 자극하는 관찰자들의 댓글에 스릴이 솟구치고 짜릿한 재미가 계속된다. 관객들의 “정신없이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끝”(CGV cc***bo), “몰입감 미쳤어요!!! 극장에서 스릴러 오랜만인데 간만에 재밌게 스트레스 풀고 나왔습니다”(CGV 유*용), “뇌 정지 올 정도로 전개가 쫀쫀함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CGV q0***c6), “이렇게 긴장하며 손에 땀을 쥐고 본 영화는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CGV dbt***14), “분명 가볍게 봤는데 어느 새 숨 참고 보고 있는 나를 발견… 마지막까지 대박이였음”(CGV 악*새), “도파민 터지는 줄. 정신없이 몰임됨!”(메가박스 sm**tace), “이거 킬링타임으로 무조건보세요!!”(CGV ks***a1) 등의 극장 관람 추천 행렬이 시작되면서 ‘우상’의 라이브 방송이 어디까지 치닫게 될 것인지 구독, 좋아요와 함께 예매 버튼을 누르게 만든다. 절찬 상영 중.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6 14:43
영화

“진짜야 가짜야?”…댓글도 미장센 ‘스트리밍’ [무비로그③]

이쯤 되면 새 스트리밍 플랫폼을 하나 오픈했다고 봐도 좋다. 강하늘 주연 영화 ‘스트리밍’은 현실의 1인 미디어 생태계를 집요한 디테일을 살려 스크린에 이식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오는 21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휴거 1992’와 드라마화도 된 소설 ‘저스티스’를 집필한 조장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긴 호흡의 텍스트에서도 촘촘한 세계관을 구축해온 만큼 ‘스트리밍’도 기초공사부터 탄탄히 쌓아 올렸다.‘스트리밍’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 ‘왜그’가 주요한 무대다. 사이트 UI(유저 인터페이스)부터 있을 법한 스타일로 영화 밖 관객들이 접속해 봤을 법하지만 실존 플랫폼은 아니다. 마치 ‘1분 지식’ 채널 영상처럼 ‘왜그’ 세계관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이곳에서 스트리머는 ‘왜거’로, 시청자는 ‘관찰자’로 불리는데 방송이 재밌으면 ‘인정’(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딱지’로 후원할 수 있다. 극중 ‘왜그’는 가장 주목받고 핫하다는 설정이다. 방송 수위는 현실의 몇몇 1인 방송 사이트에서도 볼 법하지만, 현실보다 파격적인 건 ‘승자독식’ 구조라는 점이다. 주간 방송 1위를 차지한 스트리머는 1개당 1원으로 환산되는 후원금과 광고 수익을 수수료 없이 독차지할 수 있다. 인기와 화제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판이 깔린 셈, 프로파일러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하는 주인공 우상이 살인사건 용의자의 심리를 자극적으로 재현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추격하는 확실한 동기를 부여한다.실시간 방송 스타일 연출은 여러 작품에서 시도됐지만, 이 작품은 인터페이스를 디테일하게 설계한 편이다. 주연 강하늘이 방송용 카메라 앞에서 극의 태반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원맨쇼가 되지 않은 건, 실시간 채팅 댓글과 후원 메시지로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는 감각을 살린 덕이다. 채팅과 후원 메시지 내용은 사건의 전개와 연동되며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 관객의 감상을 대변하거나 단서를 제공한다. ‘댓글도 미장센’이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조 감독은 “댓글의 70%를 직접 작성했다. 특히 (극중) 주요 장면은 제가 쓴 내용”이라며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댓글 속도를 맞췄다. 배우에게 디렉팅하는 것처럼 중요한 작업이라 생각해 직접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AI보이스가 읽어주는 후원 메시지도 이 작품에서는 성우를 7~8명 섭외해 100여 개에 달하는 후원 채팅 내용을 전부 녹음했다. 이 중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참여했던 성우도 있다는 후문이다.컷 편집 대신 화면 전환 겸 흐름을 자연스럽게 끊어주는 중간광고도 눈여겨볼 ‘떡밥’이다. 청소기 광고나 영화 ‘히트맨2’ 속 웹툰 광고 등 전개에 복선으로 작용하거나 의미는 없어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화면 구석구석 배치된 수많은 텍스트들이 ‘서브’에 머물지 않고 밀도를 높인 탓에 강하늘은 “촬영 시작할 때는 1인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감독님이 제2, 3의 연기자였다”고 말했다. 장르 소설 베이스를 가진 조 감독이기에 기존 영화의 틀에 머무르지 않는 실험적인 스타일을 밀어붙일 수 있었을 것이다. 대본부터 1인칭 스트리밍 스타일로 적혀 있었으며, 초반 장면부터 강하늘의 대사만 A4 2~3장 분량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앞서 ‘저스티스’에서 사이버 종교를 소재로 정의를 돌아보게 한 조 감독은 ‘스트리밍’을 통해선 1인 미디어 현실을 필연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조 감독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튜브를 보며 개인의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진리처럼 말하는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조금만 객관적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데 순간 매력적이고 확신에 찬 그 말을 그냥 믿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 사이버레커를 보며 부적절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스트리밍’과 맞물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그러면서 “미스터리 스릴러는 선진국에서 많이 읽히고 만들어진다. 그 사회가 자신들의 문제를 바라보고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사명감을 갖고 그런 작품을 더 잘 만들 수 있는 게 창작자로서의 목표”라고 소신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9 06:30
IT

멜론, 엔믹스 앨범 발매 기념 영상통화 이벤트 진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엔믹스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소통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앨범 발매 당일인 이날 오후 7시 30분 뮤직 채팅 서비스 멜론 뮤직웨이브에서는 엔믹스와 팬덤 엔써가 실시간 채팅으로 신곡을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엔믹스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17일 오후 6시부터 26일 밤 11시 59분까지 멜론 뮤직웨이브 채널에 1회 이상 채팅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기간 엔믹스 뮤직웨이브 채널을 자주 방문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선정된 15명의 팬들은 오는 4월 29일 오후 7시 카카오톡 앱의 페이스톡 기능으로 엔믹스와 영상통화를 하게 된다. 당첨자는 4월 2일 오후 12시에 발표한다.멜론 뮤직웨이브는 다양한 주제와 아티스트 이름을 내건 채널들에서 실시간 재생 중인 음악을 함께 청취하며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7 16:14
IT

SOOP, 2025 KBO 리그 한국 제외 글로벌 생중계

SOOP(옛 아프리카TV)은 오는 8일부터 한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를 생중계한다고 7일 밝혔다.SOOP은 지난해 6월부터 해외 교민과 글로벌 야구 시청자들을 위해 KBO 리그 글로벌 생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생중계는 누적 시청자 수 177만명을 기록했다.SOOP은 시범경기를 비롯해 이번 KBO 리그의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모두 글로벌로 생중계한다.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 등 VOD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올해 KBO 리그 정규 시즌은 3월 22일 개막한다. 한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진다.SOOP에서는 다양한 편파 중계 방송도 진행된다. 북미, 일본, 브라질 등 각국의 스트리머들은 SOOP의 다국어 자막 번역 기능, 글로벌 채팅 번역 기능 등으로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7 09:58
e스포츠(게임)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방송 조회수 10만회 돌파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지난 3일 방송한 '인사이드M–본토 원정대'가 반나절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서며 '게임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엔씨는 오는 5일 예정인 '홈커밍' 업데이트에 앞서 진행한 100분가량의 생방송에서 실시간 채팅으로 나온 이용자 건의사항을 취합하고 개선을 약속했다.개발진의 소통 노력에 '리니지M' 공식 채널의 구독자는 방송 중에만 약 4000명 증가해 5만6000명을 기록했다.엔씨는 게임 던전을 콘셉트로 한 이번 방송에서 신서버 전용 혜택, 총사 클래스 리부트, 시스템 개선, 각종 이벤트 진행 등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를 소개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4 15:43
IT

LGU+, 자체 개발 AI '익시젠' 글로벌 무대서 검증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 기간 진행되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레드팀 챌린지는 전 세계 통신사가 개발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경진 대회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해 다음 달 5일 MWC 20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통신에 특화한 AI 모델을 대상으로 80~100명의 평가단이 해커 역할을 맏아 AI의 편향성, 환각, 기타 취약점 등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익시젠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LLM(대형언어모델)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및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네트워크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에 적용하고 있다.GSMA가 MWC 2025를 앞두고 발간할 예정인 보고서에는 익시젠 기반 업무 에이전트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다. 핵심 기능인 AI 통화 응답, 실시간 채팅, 보이스피싱 탐지와 업무 에이전트의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및 딥러닝 기반 유지 보수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LG AI연구원과 협업해 익시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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