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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헬멧·완장·전설의 바지까지…올림픽을 달군 ‘패션 정치학’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들의 복장과 상징을 둘러싼 논란과 화제로 연일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장비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와 추모, 그리고 유쾌한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의미가 복장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의 헬멧 사건이었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착용하려다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다. IOC는 경기 전후 헬멧 공개는 허용했지만 경기 중 착용은 금지했다. 이 사건은 올림픽에서 정치 표현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했다. 이스라엘 봅슬레이 선수 아담 에델만 역시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위스 공영방송 해설자가 가자 전쟁과 관련된 그의 SNS 활동을 문제 삼으며 출전 자체를 의문시하는 발언을 했고, 방송사는 해당 내용을 뒤늦게 삭제했다. 에델만은 이를 “일방적인 비난”이라고 반박하며 경기력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패션이 긍정적 화제로 떠오른 사례도 있다. 노르웨이 남자 컬링 대표팀은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빨강·하양·파랑 무늬 바지를 16년 만에 다시 착용했다. 이 바지는 당시 토마스 울스루드 팀의 상징이었고, 그의 별세 이후 추모 의미까지 더해졌다. 팬들은 “올림픽에서 가장 반가운 복귀”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복장이 단순한 장비를 넘어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전쟁과 정치, 추모와 유머가 뒤섞이며 ‘올림픽 패션’이 또 하나의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이건 기자 2026.02.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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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수 비판 방송 논란…스위스 RTS, 올림픽 중계 발언 삭제 [2026 밀라노]

스위스 공영방송 RTS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 중 이스라엘 선수의 출전을 문제 삼은 해설 발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16일 남자 2인승 봅슬레이 경기에서 이스라엘의 아담 에델만과 메나헴 첸의 주행 중 송출됐다. 해설자 스테판 렌나는 에델만이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의 행동을 지지해 왔다며, 이는 올림픽의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과 충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TS는 성명을 통해 “기자는 해당 선수의 발언과 관련해 IOC 정책을 질문하려 했다”며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지만 스포츠 중계 맥락에서 지나치게 길어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어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IOC는 해설자의 개별 발언에 대한 질문은 방송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관련 질의를 IOC로 넘겼다.렌나는 해설에서 에델만이 스스로를 시온주의자로 규정하고 가자 전쟁과 관련된 친이스라엘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서 본 ‘Free Palestine’ 낙서를 조롱했다며, 이러한 행위가 IOC의 전쟁 지지 및 군사 관련 규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델만은 해당 발언을 “일방적인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화요일 밤 세 번째 주행 후 에델만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와 해설 사이에 더 큰 대비는 없었다”며 “우리는 피해자가 아니라 승자다. 우리는 집중했고 오늘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표현하는 것이 문제라면 그건 그들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IOC의 전쟁 지지 관련 규정은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에게만 적용되고 있다.렌나는 또 최근 전쟁 희생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착용했다가 실격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 사례도 언급했다.에델만과 첸은 26개 팀 중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에델만은 “이스라엘 봅슬레이 팀은 여기에 있었다는 사실로 남을 것”이라며 “기록이나 순위, 어제의 일은 결국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 기자 2026.02.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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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논란’ 실격 우크라 선수, 샤흐타르 구단주가 금메달급 포상금 지급 [2026 밀라노]

우크라이나 축구 구단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주 리나트 아흐메토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헬멧 논란으로 실격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에게 2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27세의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을 담은 헬멧을 착용하려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규정 위반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그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경기 최종 주행을 앞두고 기각됐고, 이미 초반 두 차례 주행에도 나서지 못한 상태였다. 헤라스케비치는 코르티나 담페초 슬라이딩 센터에서 며칠간 해당 헬멧을 착용한 채 훈련을 허용받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하루 전 착용 금지를 통보했다.아흐메토프 회장은 성명을 통해 “헤라스케비치는 올림픽에서 경쟁할 기회를 잃었지만 진정한 승자로 돌아온다. 그의 행동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겼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진실과 자유, 희생자들의 기억을 위해 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우크라이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지급하는 포상금과 같은 수준이다.이번 사안은 대회 초반 최대 논란으로 떠올랐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경기장에서 헤라스케비치와 만나 절충안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IOC는 검은 완장 착용과 경기 전후 헬멧 공개는 허용했지만, 경기 중 사용은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헤라스케비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도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다.이건 기자 2026.02.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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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판정’ 없으니 금메달 0개?…中 매체의 황당 자신감 “최대 7개 딸 수 있어”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선 중국 대표팀이 여전히 ‘노(NO) 금메달’ 수모를 겪고 있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와 비교하면 큰 부진이지만, 한 매체는 “최대 7개를 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17일(한국시간) 기준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의 올림픽 메달은 6개다. 프리스타일 스키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서 1개를 추가했다. 또 스노보드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선 동메달 3개를 품었다. 금메달은 여전히 0개다.4년 전 베이징 대회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022 베이징 대회서 중국은 6개 종목에서 메달 15개를 품었다. 이중 금메달은 무려 9개에 달했다. 동계올림픽 최고 수입 스타로 알려진 中 국민 스타 구아이링이 당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독차지했다. 동시에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당시 해당 종목에선 황당한 판정으로 경쟁국들이 실격되는 일이 잦았고, 한국에선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 바 있다.하지만 17일 소후닷컴은 “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중국은 금메달 1개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7개의 금메달 가능성을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서둘러 결론을 내릴 필요 없다. 중국 선수들의 진짜 금메달 질주는 막 막이 올랐을 뿐”이라며 “중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쇼트트랙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최소 7개의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인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서 여러 메달이 나올 거라 내다봤다. 아직 금메달(은메달 2개)을 신고하지 못한 구아이링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쇼트트랙에서도 여전히 메달 가능성이 남아 있다.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류샤오앙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경쟁한다. 비록 남녀 계주는 결승행에 좌절했으나, 여자부 1500m 경기도 남겨둔 상태다. 특히 매체는 린샤오쥔을 두고 “2018 평창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냈다”며 “두 선수는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이들은 한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강자들의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봅슬레이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한편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거둬 16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10위에 안착했다. 일본은 이미 19개의 메달을 신고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김우중 기자 2026.02.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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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어진 스토다드→오노의 진단 “너무 이상해, 늘 뒤로 넘어지는데” [2026 밀라노]

전 쇼트트랙 선수 안톤 오노(미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부진 중인 후배 코린 스토다드의 주행을 두고 “너무 이상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1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노는 최근 부진 중인 대표팀 후배들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오노는 2002 솔트레이크 시티,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대회에 나선 올림피언으로, 올림픽 메달만 8개(금2·은2·동4)를 따낸 전설이다. 오노는 지난 2002 대회 남자 1500m 결승서 한국 김동성(은퇴)의 뒤에서 헐리웃 액션을 취한 뒤 그를 실격시켜 논란이 된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오노는 먼저 이번 대회를 두고 “올림픽을 정말 사랑한다. 이번은 정말 다르다. 6개의 서로 다른 경기장이 있어 매우 분산된 느낌”이라면서 “나는 쇼트트랙이 올림픽에서 가장 위대한 종목이라 생각한다. 이 종목은 매우 변수가 많고,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내게는 삶과 매우 비슷하다. 가능한 한 많이 준비하지만, 그러고 나면 우주가 나를 때려눕히며 ‘통제하고 있지 않다’며 상기시킨다”라고 말했다.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다. 오노는 최근 대회에서 고전 중인 스토타드를 두고 “이상하다”고 평했다. 스토다드는 이번 대회 출전 경기마다 넘어졌다. 대회 초반 여자 500m, 혼성 계주 2000m서 3차례 넘어졌다. 혼성 계주에선 홀로 달리다 넘어져 한국 대표팀 김길리를 덮치는 등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그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스토다드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여자 1000m에서도 홀로 넘어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는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의 얼음이 너무 물러 미끄러지기 쉽다고 토로하고 있다.한편 오노는 “나는 오랫동안 스토다드의 큰 팬이다. 그의 커리어, 지속성을 생각하면 부상을 관리하는 능력이 놀랍다. 그는 더 이상 최고 속도는 없지만, 독특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주행한다”면서도 “정말 실망스럽다. 그녀는 실제로 훌륭한 레이스를 하고 있었다. 그는 습관처럼 반복해 만드는 작은 기술적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의 스케이팅 스타일은 보통 앞으로 넘어진다”고 말했다. 오노에 따르면 스토다드는 그만의 스타일 때문에 앞으로 넘어지는 게 빈번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계속 뒤로 넘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오노는 “올림픽의 압박은 크다. 위대한 챔피언들조차 추락하는 걸 봤다. 밖에선 올림픽 링 안에 있는 걸 느낄 수 없다. 어떤 선수는 그 순간에 올라타지만, 다른 선수들은 많은 멘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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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은메달’ 中 매체는 영국의 반칙에 분노→“넘어진 건 트레이시 때문” [2026 밀라노]

한 중국 매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서 입상에 실패한 뒤 종목 규칙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선수 2명의 4년 노력이 헛수고였다”며 “왜 상대의 실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나”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 종목에 나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준준결승서 넘어지며 여정을 마쳤으나, 대신 류샤오앙과 쑨룽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메달을 노렸다. 황대헌(강원도청)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 등이 이들과 경쟁했다.중국의 두 선수는 레이스 막바지까지 후미에 머물며 역전을 노렸다. 함께 뛰는 만큼 여러 작전을 구사할 수 있을 환경이기도 했다. 중반을 넘어서자 두 선수는 나란히 속도를 올려 역전을 노렸다. 류샤오앙은 한때 4위에 오르는 등 기세를 탔다.하지만 불의의 사고에 흐름이 바뀌었다. 3위로 달리던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졌다. 이 과정서 류샤오앙, 쑨룽이 모두 걸려넘어지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류샤오앙이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이미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트레이시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옌스 반트바우트가 1000m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황대헌은 2위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성공했다. 중국 쇼트트랙은 같은 날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에서도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이 매체는 트레이시의 페널티를 두고 분노했다. 특히 “류샤오앙은 3위에 있던 트레이시에게 반칙을 당해 쓰러졌다. 쑨룽도 이어서 넘어졌다. 현장은 한바탕 혼란이었다”며 “원래 3위 안에 들어갈 기회가 컸던 두 선수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는 본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반칙 때문이었다. 왜 중국이 상대의 반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쇼트트랙 규칙은 여러 해 동안 바꾸고 또 바꿔도 핵심을 바꾸지 못했다” “선수의 평생 노력은 상대의 의도와 별개로 완전히 망가질 수 있다” “9명이 결승을 뛰는 게 황당하다” “이런 규칙은 한국의 보이지 않는 손 전술을 용인할 뿐” 등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6.02.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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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황대헌 “계획했던 레이스, 플랜 B로 해냈다” [2026 밀라노]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성공한 그는 “계획했던 레이스였다”며 베테랑다운 후기를 남겼다.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서 2분12초304를 기록, 9명 중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바우트(2분12초219)의 몫이었다. 황대헌은 이번 입상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수상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8 평창 대회서 은메달 1개(500m)를 목에 걸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1500m)과 은메달(남자 계주 500m)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 속에 1000m에선 실격됐다.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도 출발은 4년 전과 비슷했다. 그는 이번 대회 첫 개인전인 1000m에서 준결승을 넘지 못했다. 상대의 주행을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진 주 종목 1500m에서 은빛 질주에 성공했다. 무려 9명이 경쟁한 결승전에서 상대의 흐름이 무너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상위권에 올랐다. 레이스 대부분을 하위권에서 머물렀던 그는 마지막 3바퀴서 2위까지 오른 뒤 자리를 놓치지 않고 은메달을 확정했다.황대헌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 자리까지 오는 과정서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소중하고 감사하다. 값진 메달을 딸 수 있게 운동 환경과 지원을 해주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4년 전 레이스를 떠올린 그는 “베이징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10명이 뛰어 놀라진 않았다. 사실 월드투어 뒤 레이스의 타이밍과 흐름이 많이 바뀌어 있더라. 그래서 많은 공부를 했다. 이번 시합은 내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대로 잘 풀어나갔던 거 같다”고 평했다.이어 “금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값진 은메달을 다시 따게 됐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했다.한편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투어 경기 중 무릎을 다친 바 있다.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만큼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날 그런 의심을 말끔히 씻어낸 모양새다.황대헌은 “대한체육회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솔직히 처음에는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체육회 메디컬 센터에서 많이 관리해 줘서 호전된 상태로 경기하고 있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한편 취재진이 이날 전략에 대해 묻자, 황대헌은 “여러 전략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플랜B를 택했다”면서 “나도 많이 연구를 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소스를 드리기 어렵다”고 웃어 보였다.끝으로 황대헌은 “사실 악세서리를 너무 좋아한다. 금메달이었으면 좋았겠지만, 팀 후배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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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황대헌·신동민, 나란히 조 2위로 1500m 결승행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과 신동민(화성시청)이 나란히 올림픽 150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황대헌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1조에서 2분15초83을 기록, 7명 중 3위에 올랐다. 이후 비디오 리뷰를 통해 2위로 정정돼 자력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선 21명의 선수가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1명이 결승에 오른다. 황대헌은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2위였던 미야타 쇼고(일본)가 페널티로 인해 실격돼 황대헌이 2위로 올라섰다.황대헌은 앞선 혼성계주 2000m에선 최종 6위를 합작했다. 개인전 1000m에선 준준결승서 상대 진로를 막았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된 바 있다. 이날 1500m에선 다른 결과를 노린다.한편 3조에서 경쟁한 신동민은 2분17초192을 기록해 조 2위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그는 첫 4바퀴까지 선두로 올라서 레이스를 주도했다. 이후론 캐나다 강자 펠릭스 루셀의 뒤에서 추격을 이어갔다. 그는 한때 중하위권으로 쳐졌는데, 레이스 막바지 루셀과 로베르츠 쿠르즈베르그스(라트비아)가 충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4위로 달리던 신동민은 나이얼 트레이시(영국)에 이어 여유롭게 2위로 결승선을 넘었다.한국은 올림픽 이 종목서 역대 4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안현수(현 빅토르 안) 2010년 이정수, 2018년 임효준(현 린샤오쥔), 2022년 황대헌이 금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만약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다.대회 결승은 오는 오전 6시 35분에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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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실격 아픔 NO’ 황대헌, 조 1위로 1500m 준결승 진출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황대헌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3조서 2분23초28을 기록, 조 1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36명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남자 1000m 준준결승은 각 조 상위 3명과 4위 중 성적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황대헌은 류샤오앙(중국) 문원준(헝가리) 미야타 쇼고(일본) 등과 한 조에서 경쟁했다. 최대 4위까지 4강 진출에 할 수 있지만, 그는 9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서서 레이스를 주도했다. 이후 문원준, 미야타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3위를 지켰다.이어 인코스를 파고들은 황대헌은 단숨에 속도를 올려 선두를 지켰고, 가볍게 결승선을 통과했다.황대헌은 앞선 혼성계주 2000m에선 최종 6위를 합작했다. 개인전 1000m에선 준준결승서 상대 진로를 막았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된 바 있다. 이날 1500m에선 다른 결과를 노린다.한국은 올림픽 이 종목서 역대 4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안현수(현 빅토르 안) 2010년 이정수, 2018년 임효준(현 린샤오쥔), 2022년 황대헌이 금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만약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다.대회 준결승은 오는 5시 4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4:29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환상의 아웃코스 질주’ 임종언, 린샤오쥔 꺾고 준결승행…황대헌은 실격

‘슈퍼루키’ 임종언(고양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신동민(화성시청) 역시 같은 결과를 얻어냈으나, 황대헌(강원도청)은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임종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4조에서 1분25초213의 기록으로 5명 중 2위에 올라 준결승행을 확정했다.이번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선 20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임종언은 이날 ‘우상’ 린샤오쥔(중국)을 비롯해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 등 강자와 한 조에 속했다. 레이스 막바지까지 4위로 처졌던 임종언은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고, 단숨에 2위까지 올라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보다 앞서 2조에 속한 신동민은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 한때 1위를 지켰다. 이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2위 자리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신동민은 마지막 인코스 방어에 실패하는 듯했으나, 문원준(헝가리)과 날밀기에 도전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포토 리뷰 결과 단 20㎝ 앞서 조 2위(1분23초971)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1조에 속한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 황대헌이 레인 변경에 대한 페널티가 나왔다. 바깥에서 인코스로 들어올 때 네덜란드 퇸 부르의 길을 막았다는 판정이다. 황대헌은 결국 1000m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10명이 경쟁하는 남자 1000m 준결승은 같은 장소 오전 5시 7분부터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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