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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2무’ 윤정환 감독 “22G 무패? 좋은 결과 나오면 언젠간 가지 않을까” [IS 승장]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만을 경계했다. 지금처럼 매 경기에 사력을 쏟겠다는 의지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신진호 선수 300경기 출전한 것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승리로 결과를 이어가서 굉장히 기쁘다. 많은 분들 앞에서 지난 수원전 어려운 경기를 끝내고 오늘 경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 운영도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잘 안 풀릴 때도 있었으나 선수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승리한 것 같다.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하고 난 다음 대체로 그다음 경기가 어려운데, 오늘 걱정도 있어서 계속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낸 것 같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부상자가 조금씩 나오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바로우가 후반에 무릎을 부여잡았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윤정환 감독은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14경기 무패(12승 2무)를 질주한 인천은 그야말로 패배를 잊은 분위기다. 윤정환 감독은 K리그2 최다 무패(22경기·광주FC·2018년 10월~2019년 7월) 기록을 노리냐는 물음에 “항상 말씀드리지만,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다 보면 언젠가는 거기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 그 먼 곳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인천은 지난 4월 13일 2부 1위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독주 체제를 갖춘 인천(승점 44)은 2위 수원 삼성(승점 31)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윤정환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가져가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 안 풀리는 상황도 있지만, 그 시간이 줄어들면서 우리 페이스대로 잘 경기하는 것 같다. 자만하지 않으면 결과를 계속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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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위해 계속 집중” 인천 주장 이명주의 각오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이명주(35)는 팀의 상승세에도 “계속 집중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인천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서 2-1로 이겼다. 2003년생 공격수 박승호가 멀티 골을 넣으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13경기 무패(11승2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2위 수원(승점 31)과의 격차를 10점까지 벌리며 K리그2 독주 체제를 갖췄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개막 후 이날까지 많은 로테이션을 가동하진 않았다. 대신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철저히 관리해, 최고 경기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 가운데서 팀의 중심을 맡아주는 베테랑 이명주의 존재가 크다. 윤 감독은 경기 전후 이명주, 무고사, 신진호 등 상승세를 지탱하는 베테랑들을 거듭 강조했다. 30대 중반의 이명주는 올 시즌 팀의 16경기 중 15경기를 소화 중이다.이명주는 수원전 승리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일주일마다 경기를 하니, 최대한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 부주장부터 해서, 최고참인 신진호 선수도 정말 많이 도와준다.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클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취재진이 윤정환 감독의 발언을 전하자, 이명주는 “내가 주장이니까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윤 감독님을 보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걸 알게 됐다. 배우는 점도 정말 많다. 또 앞서 말했듯 신진호 선수는 정말 리스펙트를 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의 모습을 보며 우리 후배들이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과거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이명주는 승격 경쟁 팀의 주장을 맡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씻을 기회다. 과거 다수의 우승 경험을 살려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방심은 없다. 이명주는 믹스트존 인터뷰 중 거듭 ‘집중’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의 순위표를 보면 마음이 놓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그저 매 경기 집중하며 경기를 치를 것이다. 정말 어느 한 팀을 만나도 방심할 수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취재진이 ‘과거 상위 리그에서 1위를 지키는 것과, 지금 1위를 지키는 것의 차이’를 묻자, 이명주는 “1등, 우승을 경쟁하는 팀들은 동계부터 1년 동안 계속 집중해야 한다. 양쪽 다 힘들긴 한데, 기분은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작게 웃었다. 계속 몸을 낮춘 이명주였지만, 수원전 2연승에는 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승격 경쟁 팀(수원)을 상대로 2번 만나 모두 이기지 않았나. 팬들, 선수들, 인천 구성원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끝으로 그는 “승격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다고 생각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정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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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나란히 ‘12G 무패’ 수원-인천, 선발 명단 공개…일류첸코 vs 무고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나란히 12경기 무패를 질주 중인 두 팀의 대결에 대한 관심이 크다. 수원은 일류첸코, 인천은 무고사를 선발로 앞세웠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2위(9승4무2패·승점 31), 인천은 1위(12승2무1패·승점 38)다.킥오프 전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먼저 수원은 일류첸코·세라핌·김지호·파울리뇨·최영준·이규성·이기제·황석호·레오·정동윤·양형모(GK)를 내세웠다. 김현·브루노 실바·김지현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박승호·제르소·이명주·문지환·바로우·이주용·김명순·김건희·박경섭·민성준(GK)으로 맞선다. 김보섭·신진호·델브리지·이상기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승격 후보’ 수원과 인천이 올 시즌 리그에서 만나는 건 3개월 만이다. 지난 3월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선 인천이 2-0으로 이겼다. 당시 전반에만 인천 1명, 수원 2명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외국인 공격수 맞대결도 관심사다. 수원은 득점 3위(8골) 일류첸코, 인천은 득점 1위(13골) 무고사를 내세웠다. 한편 두 팀은 최근 12경기 무패를 질주 중이다. 수원은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다. 이날 결과에 따라 인천의 1위 굳히기, 혹은 수원의 맹추격이 현실화할 수 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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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출신 선수 모임 ‘포만감’, 산불 피해 지역에 500만원 기부

포항 스틸러스 출신 선수들이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포항 스틸러스 출신 선수로 결성된 모임 ‘포만감’이 지난 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포만감은 ‘포항에서 만나 감사합니다’라는 뜻으로 포항 스틸러스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10년 가까이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모임이다. 멤버는 현재 포항에서 뛰고 있는 신광훈을 비롯한 신진호, 이명주(이상 인천), 김주원(성남), 손준호(충남아산) 등 현역 선수 5명과 김재성, 황진성, 김원일, 이슬기, 조찬호, 김대호, 고무열 등 은퇴 선수 7명, 총 12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모은 회비로 중학교 축구부에 용품을 기부하기도 하며 따뜻한 활동을 하고 있다.신광훈은 “포만감 멤버들 대부분이 학창 시절을 이 지역에서 보낸 사람들이라 이번 산불 피해가 더욱 크게 와닿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모임 회비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좋은 마음이 모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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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더비’ 인천-부산, 1-1 무승부…안산 김현태는 K리그 1호 해트트릭(종합)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산 그리너스 김현태는 올 시즌 K리그1·2 통틀어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수원 삼성, 경남FC는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인천과 부산은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조성환 부산 감독의 홈 커밍 데이로 이목을 끌었다. 조 감독은 202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을 이끈 바 있다. 특히 두 차례나 파이널 A를 이끄는 등 호성적도 냈다. 다만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고, 이어 부산 지휘봉을 맡으며 K리그2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조 감독이 떠난 인천은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새해를 K리그2에서 맞이했다. 묘한 인연의 두 팀이 인천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다.기선을 제압한 건 부산이었다. 전반 20분 부산 외국인 선수 사비에르가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인천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던 시점에 터진 기습적인 선제골이었다.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고사와 바로우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인천은 무고사, 부산은 백가온을 앞세워 슈팅을 주고받았다.변수는 부산 진영에서 나왔다. 후반 28분 사비에르가 무모한 파울로 퇴장당했다. 경합 과정에서 신진호의 허벅지를 가격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꺼냈다.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은 계속 부산을 두들겼다. 부산은 수비수를 투입하며 버티기에 나섰다. 결국 결실을 본 건 인천이었다. 수비에 가담한 부산 공격수 백가온이 머리로 공을 걷어내려다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결국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인천 무고사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명순의 슈팅으로 역전 골을 노렸으나, 공은 수비수 몸을 맞고 벗어났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인천은 리그 1위(3승1무1패·승점 10)를 지켰다. 부산은 6위(2승2무1패·승점 8)다. 같은 날 안산와스타디움에선 안산과 화성FC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날 화성은 전반 9분 김대환의 선제골로 앞섰다. 김대환은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각도로 골대 구석을 뚫으며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화성은 곧바로 달아났다. 전반 29분 화성 박주영이 왼쪽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안산 수비수 이풍연을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어갔다.위기의 안산은 전반 종료 직전 김현태의 만회 골로 추격했다. 김현태는 코너킥 공격 중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화성의 골문을 열었다.후반에 먼저 달아난 건 화성이었다. 후반 24분 전성진의 패스를 받은 알뚤이 박스 안 왼발 강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화성은 이후 수비를 강화하며 승점 3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45분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안산 조지훈의 장거리 간접 프리킥에 이은 김현태의 헤더 골이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간접 프리킥 후속 장면에서 공이 다시 화성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풍연이 넘어지며 연결한 공을 김현태가 마무리하며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김현태의 해트트릭. 이는 2025년 K리그1·2 통틀어 첫 번째 해트트릭이다.개막 4연패로 시작한 안산은 김현태의 원맨쇼에 힘입어 시즌 첫 승점 1점(1무4패)을 가져왔다. 순위는 여전히 14위다. 화성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시즌 3무(1승1패)째를 안았다. 화성은 리그 9위(승점 6)에 올랐다.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이 전남 드래곤즈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수원은 전반 32분 전남 정강민에게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김예성이 왼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정강민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수원은 8분 만에 페널티킥(PK) 기회를 얻는 듯했다. 박스 안에서 전남 골키퍼 최봉준과 수원 브루노 실바가 충돌했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PK가 번복됐다.아쉬움은 곧바로 털었다. 실바가 후반 17분 김예성에게 팔을 잡히며 넘어졌다.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수원 일류첸코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두 팀은 승리를 위해 연거푸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 파울리뇨, 전남 정지용의 슈팅이 나왔으나 모두 골키퍼 선방 쇼에 막혔다. 후반 35분 수원 김지현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전남 수비진이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파울리뇨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파울리뇨의 시즌 1호 골. 수원은 이 득점에 힘입어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리그에선 2승(1무2패)째를 기록하며 8위(승점 7)에 올랐다. 반면 전남은 시즌 첫 패배(2승2무)를 안으며 4위(승점 8)에 올랐다.끝으로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5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3-0으로 완파했다. 경남은 리그 3위(2승2무1패·승점 8)로 도약했다. 전반전 설현진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이강희, 이중민이 PK로 득점을 쌓았다. 충북청주는 리그 2연패로 11위(1승1무3패·승점 4)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5.03.29 21:00
메이저리그

[IS 인터뷰②] 120만 달러 권윤민부터 김재윤, 최지만까지…한국인 포수 MLB 도전사

한국인 포수의 메이저리그(MLB) 도전사는 19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하대 3학년 권윤민(현 KIA 타이거즈 운영팀장)이 시카고 컵스와 120만 달러(17억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권윤민의 도전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멈췄다. 잦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그는 2004년 10월 컵스로부터 방출됐다.2009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휘문고 김재윤(현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화순고 신진호(은퇴) 동산고 최지만(전 뉴욕 메츠)의 '포수 도전' 결과도 비슷했다. 김재윤과 신진호는 상위 싱글A와 싱글A에서 미국 생활을 정리했다. 최지만은 앞선 선수들과 달리 MLB에 데뷔, 통산 홈런을 67개 기록했으나 포수가 아니었다. 최지만은 미국 진출 첫해를 제외하면 1루수나 좌익수로만 뛰었다. 201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51만 달러(7억원)에 계약한 야탑고 김성민(은퇴)도 좌절을 맛봤다. 김성민은 2015시즌을 마친 뒤 하위 싱글A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성민은 경기 중 포수 마스크에 타구를 맞고 뇌진탕 부상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시아 투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공 배합, 타지 생활의 외로움은 이중고다. 포지션 특성상 의사소통이 중요한데 영어 구사에 어려움마저 겪으니, 경기에 집중하기 어렵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포수 유망주 엄형찬은 "언어만 되면 충분히 한국 선수들이 미국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도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국가대표 안방마님 조지마 겐지를 제외하면 MLB 성공 사례를 꼽기 어렵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1 07:02
프로축구

‘창단 첫 강등’ 최영근 인천 감독 “무한한 책임감 느낀다, 거취는 구단과 상의해 봐야” [IS 패장]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역사상 첫 K리그2(2부) 강등을 막지 못한 최영근 감독이 거취와 관련해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라면서도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최영근 감독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 1-2 패배로 2부 강등이 확정된 직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죄송스럽다”고 밝혔다.이날 대전에 패배한 인천은 같은 시각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3-1로 꺾으면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최하위와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인천의 승점은 36(8승 12무 17패), 11위 대구의 승점은 승점 40(9승 13무 15패)이다.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2부 강등 역사가 없었던 인천은 그동안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등 위기 때마다 잘 버텨 왔지만, 올해만큼은 그 고비를 이기지 못한 채 결국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최영근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부분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방수로) 부임 후 첫 경기부터 포백으로 변화를 줘서 시작을 했다. 대전, 전북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도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신진호의 부상 이탈이나 요니치의 퇴장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꼬이면서, 선수들이 위기를 이겨내는 데 상당히 고전해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돌아봤다.직전 경기 전북 현대 원정에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 끝에 승점 1 획득에 그쳤던 최 감독은 “전북전뿐만이 아니고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들이 없는 경기들이 없다”며 “다만 그때그때 선택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저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최 감독은 “인천은 속도싸움에 능한 선수들이 많이 필요해졌다고 본다. 현대축구는 속도전에서 지면 상대팀을 상대할 수 있는 재간이 없다”며 “K리그1도 템포나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도전적이고 기술적으로 디테일한 선수들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최영근 감독은 “인천은 팬덤이 강하기로 유명하고,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 주시는 것도 상징적인 부분들”이라며 “소방수로 와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팬분들 때문에라도 2부로 내려가지는 말자고 늘 이야기했다. 그게 현실화돼서 팬분들한테 어떤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죄송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1.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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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산다’ 최영근 감독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광주전 준비했다” [IS 인천]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인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최영근 감독은 “즐겁게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했다”면서도 “나도, 선수들도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인천은 광주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K리그1 꼴찌다. 자동 강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다만 올 시즌 광주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무를 수확했다.최영근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이 가면 갈수록 압박 상태에 놓이는 상황이다. 멘털적으로 아무리 강하게 잡고 흐트러짐 없이 가려고 해도 매 순간 일어나는 과정에서 패배 의식이나 이런 부분에 사로잡힐 수 있다. 마음이 쫓기면서 실수가 유발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아쉽다”며 “더 편안한 상태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성을 갖고 하되, 몸은 싸움닭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최영근 감독은 ‘선실점’을 경계했다. 그는 “선실점하고 따라붙으려면 에너지 소모가 커진다. 선제골을 넣어야 우리가 원하는 플랜대로 경기가 풀릴 텐데, 그렇지 못하니까 체력적으로 부화가 많이 걸리는 것 같다”고 짚었다.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한 최영근 감독은 광주전에 센터백 세 명을 기용한다. 그는 “스리백으로 전환한다고 무작정 내려서서 카운터 어택을 준비하는 건 아니다. 좀 더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하기 위해 스리백으로 돌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미드필더 신진호와 윙백 최우진이 명단에서 빠졌다. 최영근 감독은 “신진호는 발가락뼈가 튀어나온 상태에서 수술 또는 재활을 해야 한다. 본인은 재활을 준비하고 있고, 올 시즌은 마무리된 것 같다”며 “최우진은 미세하게 근육 파열이 생겨서 일단 전력에서 빠졌다. 회복까지 보름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0.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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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인천도, 선두 울산도 웃지 못했다…헛심공방 끝 0-0 무승부 [IS 인천]

리그 최하위와 선두의 맞대결에 승자는 없었다. 선두 울산 HD를 꺾고 대반등을 노린 인천 유나이티드도, 최하위 인천을 제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서려던 울산도 웃을 수 없는 결과였다.인천과 울산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32(7승 11무 13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울산은 승점 55(16승 7무 8패)로 선두를 지켰으나 2위 김천 상무(승점 53)와 격차는 2점으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3연승 기세도 꺾였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패배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졌다. 인천을 상대로는 K리그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인천은 무고사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김민석과 김도혁, 김성민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정동윤과 이명주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민경현과 김건희, 요니치, 김준엽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이범수.울산은 야고를 중심으로 루빅손과 아라비제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고승범과 정우영, 김민혁이 중원을 꾸렸고 이명재와 김기희, 임종은, 최강민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인천이 쥐었다. 무고사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도 열었다. 전반 13분엔 결정적인 기회도 잡았다. 울산의 패스를 가로챈 공이 문전에서 바운드됐다. 정우영의 키를 넘긴 공이 무고사에게 연결됐다. 무고사의 슈팅은 그러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울산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중반 이후 울산은 볼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인천의 빈틈을 찾았지만, 코너킥 이후 김기희의 슈팅 외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6분 정우영의 부상 악재 속 추가시간 울산에 선제골 기회가 찾아온 듯 보였다. 아라비제가 민경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도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PK 선언이 취소됐다. 민경현이 뒤에서 미는 동작 직전에 먼저 공을 터치했다는 판정이었다. 민경현이 미는 동작 직후 요니치의 팔에 공이 맞는 장면도 있었지만 PK 선언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마쳤다. 슈팅 수는 인천이 3-1로 앞섰으나 유효슈팅은 두 팀 모두 없었다.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냈다. 인천은 제르소를, 울산은 김지현을 각각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뒀다. 울산이 후반 초반 거센 공세를 펼친 가운데 인천이 후반 1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제르소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슈팅은 그러나 옆그물에 맞았다. 이후 경기는 울산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하고, 인천은 제르소를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맞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인천은 이명주 대신 신진호를, 울산은 야고 대신 주민규를 투입해 승부수를 꺼냈다. 다만 김기희의 헤더를 이범수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는 등 결실을 맺는 팀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90분 간 헛심공방 끝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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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정길 오른 김판곤 감독 “피 터지게 싸워서 결과 가져와야죠”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서로 마지노선에 걸려 있는 사람들끼리 피 터지게 싸우지 않겠느냐”며 “피 터지게 싸워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김판곤 감독은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 ‘마지노선’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상대는 딱 마지노선에 걸린 상황이고, 우리도 우승을 하려면 매 경기가 마지노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인천은 최하위로 떨어져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나흘 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원정길에 오른 김판곤 감독은 “한 대 맞았으니까 빨리 회복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이어 “가와사키전을 끝나고 선수들에게 ‘게임이 너무 재미없다’고 했다. 감독도 흥이 안 나는데, 관중이 흥이 나겠느냐”며 “계속 추구하는 다이내믹하고 와일드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오늘도 원정이지만 팀 캐릭터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공격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우리의 캐릭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인천은 후반에 무게를 둔 거 같은데, 그래서 우리는 선제골이 중요한 거 같다. 빨리 선제골을 낼 수 있도록 전반에 승부를 내야겠다. 시작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부상으로 이탈한 엄원상에 대해서는 “빨리 회복을 시키려고 하는데, 원인도 지금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더 걸릴 거 같다”면서도 “원인만 빨리 찾으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최영근 인천 감독은 “김천 상무전(0-2 패배) 후 이틀 정도 휴식 후 준비를 했다.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미팅도 했다”며 “경기장 안에서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될 거 같다. 선수들이 욕심을 버리고 책임감 있게, 또 헌신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말했다.이날 제르소, 신진호 등을 선발에서 제외한 최 감독은 “지난 전북 현대전에서는 사실 전반부터 전력투구를 하려는 승부수를 띄었다. 결과적으로 그게 되질 않았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큰 대미지를 줄 선수들이 없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는 더 전략적으로, 우리가 교체를 하더라도 상대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전략적인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회 창출이 우선이다. 축구선수라면, 특히 공격수들은 누구나 골을 넣어야 하고 득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격을 해야 될 이유가 없다”며 “그래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얼마나 기회를 만들어내느냐, 얼마나 기회를 만들 줄 아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최 감독은 “수비를 많이 해서는 기회를 많이 만들 수는 없다. 공격을 많이 해야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다만 그동안 팀이 오랫동안 파이브백을 사용하면서 카운터에 익숙해져 있는 팀이다. 아직까지는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은데, 계속 개선해야 할 문제다. 선수들도 인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인천은 무고사를 필두로 김민석과 김도혁, 김성민이 2선에 포진하고 정동윤과 이명주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민경현과 김건희, 요니치, 김준엽은 수비라인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울산은 야고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루빅손과 아라비제가 양 측면에 선다. 고승범과 정우영, 김민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김기희, 임종은, 최강민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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