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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신진서, '디펜딩 챔프' 딩하오에게 불계패…월드바둑 마스터스는 中 내전

신진서(24) 9단이 2024 삼성화재가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중국)에게 무릎을 꿇었다.신진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 대국에서 중국의 강호 딩하오 9단에게 187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지난 2022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신진서는 지난해 챔피언인 딩하오와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그러나 중앙 전투에서 수읽기 착각으로 대마가 잡히면서 고개를 떨궜다.신진서는 딩하오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달리다 일격을 당했다. 상대 전적에선 9승 4패로 여전히 앞서 있다.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신진서가 탈락하면서 올 삼성화재배 4강은 전원 중국 기사들이 차지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4강에서는 딩하오가 진위청 8단과 맞붙고 19일 4강에서는 당이페이 9단과 롄샤오 9단이 대결한다.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김우중 기자 2024.11.17 19:10
스포츠일반

신진서 파죽의 4연승, 한국 농심신라면배 2연패

신진서가 파죽의 4연승으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26일 오후 한국과 일본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4국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 신진서(22) 9단이 일본의 최종 주자 이치리키 료(25) 9단을 상대로 188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의 맹활약으로 한국은 ‘한·중·일 바둑 삼국지’라 불리는 농심신라면배를 2연패했다.21일 최종 3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한국은 궁지에 몰려 있었다. 한국 대표로 나섰던 5명 중 4명(원성진 9단,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이 모두 탈락해 신진서 9단 혼자만 남은 상태였다. 반면에 일본은 2라운드에서 4연승을 거둔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위정치 8단과 이치리키 료 9단 등 3명이 남았고, 중국은 미위팅 9단과 커제 9단이 지키고 있었다.21일 미위팅 9단이 이야마 유타 9단의 5연승을 저지하며 신진서 9단의 상대로 결정됐다. 한국이 우승하려면 신진서 9단이 중국과 일본 기사 4명을 모두 쓰러뜨려야 했다. 22일 열린 신진서 9단과 미위팅 9단과의 경기는 대국 막판 미위팅 9단의 마우스가 작동을 안 하면서 취소됐다. 신진서 9단이 불리했던 바둑을 거의 다 따라붙었던 상황이었다. 대국은 이튿날 다시 열렸다.23일 미위팅 9단과의 재대국, 24일 위정치 8단과의 경기, 25일 커제 9단과의 한중 일인자 대결, 26일 이치리키 료 9단과의 최종국까지 신진서 9단은 거침이 없었다. 네 번의 대국 모두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커제 9단과의 대결은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화제가 될 만큼 일방적이었다. 한국과 중국의 바둑을 대표하는 두 절대 강자의 싸움이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었는데, 불과 37수 만에 신진서 9단이 우위를 확보했고 커제 9단이 228수에 돌을 던지기 전까지 한 번도 우세를 뺏기지 않았다. 변변한 싸움도 없이 무기력하게 물러난 커제 9단을 향해 수많은 중국 바둑팬이 인터넷에서 분노의 댓글을 달았다. 대국 이후 커제 9단은 “알파고와 두는 것 같았다. 도무지 이길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일본 최강자 이치리키 료 9단과의 최종국도 신진서 9단이 초반부터 승세를 잡았다. 제한시간 1시간 바둑에서 신진서 9단이 25분이 남았을 때, 이치리키 료 9단은 1시간을 다 쓰고 1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치리키 료 9단이 맹렬히 추격한 끝내기 국면에서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으나 역전은 없었다. 최종국도 마땅한 승부처 없이 쉽게 승패가 결정됐다. 이치리키 료 9단이 항복을 선언할 때 신진서 9단에겐 11분 36초나 남아 있었다.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신진서 9단을 보고 이현욱 9단은 유튜브 해설에서 “신진서의 시대가 시작했다”고 선언했다.국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첫 번째 판은 초반에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단체전이고 중요한 시합이어서 어떻게든 견뎌낸 것 같다”며 “재대국 판인 두 번째 대국에서 이긴 게 우승할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커제 9단에게 압승을 거둔 경기에 대해서는 “프로기사라면 만족하지 않을 수 없는 대국”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열린 농심신라면배에서도 신진서 9단은 5연승을 달려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도 막판 4연승으로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농심신라면배에서만 9연승째다. 농심신라면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이창호 9단의 14연승이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은 “한국 바둑의 새로운 수호신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한국이 14번째 우승컵을 가져간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3연승하면 선수에게 연승상금 1000만원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씩 지급된다. 4연승을 한 신진서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이 2000만원씩 받는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2022.02.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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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보루' 신진서, 한국 2연패 위해 농심배 9연승 도전

21일 3라운드 첫판은 '4연승' 일본 이야마 vs 중국 미위팅지난해 5연승 신진서, 이번엔 4연승 해야 한국 역전 우승(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현존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22) 9단이 또다시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이번엔 개인전이 아닌 국가대항전이다.한국, 중국, 일본의 '바둑 삼국지'인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가 21일 시작된다.현재 판세는 한국이 가장 불리하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원성진·박정환·변상일·신민준 9단이 모두 조기 탈락해 신진서 한 명만이 남았다.반면 일본은 2라운드에서 4연승을 달린 이야마 유타 9단의 활약에 힘입어 이치리키 료 9단, 위정치 8단 등 3명이 살아남았다.중국은 커제·미위팅 9단 2명이 기다리고 있다.숫자상 한국이 가장 불리하지만, 신진서는 그야말로 '믿는 도끼'다.신진서는 지난해 농심배에서 막판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신진서가 이번에도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기 위해선 4연승을 달려야 한다.지난해 연승 기록까지 합해 신진서가 무려 9연승을 거두면 한국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다.최근 LG배 결승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신진서는 기량이 절정에 이른 상황이다.특히 중국 기사들을 상대로는 지난해부터 무려 21연승을 구가 중이다.21일 열리는 3라운드 첫판인 제10국에서는 이야마와 미위팅이 대결한다.신진서는 10국 승자와 22일 열리는 11국에서 대결한다.현재로선 누가 이겨도 큰 부담이 없다.이야마와 통산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서 있고 미위팅에게도 6승 3패로 우세를 보인다.신진서가 11국에 승리하면 다음날 12국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와 맞붙는다.신진서가 커제에게는 통산 6승 11패로 뒤져 있지만, 지난해에는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로 앞섰다.특히 지난해 농심배 최종국에서 신진서는 커제를 꺾고 한국 우승을 견인했고 LG배 준결승에서도 이겼다.신진서가 커제마저 꺾는다면 한국의 농심배 2연패는 한층 유력해진다.이제 남은 기사는 일본의 이치리키와 위정치 2명뿐이기 때문이다.신진서는 이치리키와 4번 붙어 모두 승리했다.위정치는 한 번도 대결하지 않았지만, 객관적인 실력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지난 9일 LG배 정상에 올랐던 신진서는 "딱 하루만 쉬고 농심배 준비를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신진서가 이번 농심배에서 한국의 2연패를 견인한다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 최강 기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한편, 역대 농심배에서 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은 중국의 판팅위(18·20회)와 양딩신(21회) 9단이 수립한 7연승이다.하지만 두 대회 이상 걸친 최다 연승 기록은 이창호 9단이 보유한 14연승이다.이창호는 제1회 농심배부터 제6회 대회까지 한국의 수문장으로 나서 14연승을 달리며 6번 모두 우승을 이끌었다.신진서가 이번 농심배에서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면 이창호에 이어 역대 최다 연승 2위 기록을 쓰게 된다.shoeless@yna.co.kr(끝) 2022.02.17 07:57
스포츠일반

‘신공지능’ 신진서 vs ‘무결점’ 박정환

신진서 대 박정환. 최근 10년간 한국 바둑을 지배한 양대 강자가 맞붙는다. 이번 삼성화재배 결승은 명실상부 국내 최강, 세계 최강의 승부다. 국내 랭킹 1, 2위 신진서와 박정환은 ‘고 레이팅(Go Rating)’이 집계한 세계 랭킹도 10월 말 현재 1, 2위다. 이번 대회 전까지 커제에 이어 3위였던 박정환은 결승에 진출하며 2위에 올랐다. 인공지능과 가장 가까운 바둑을 둔다는 ‘신공지능’ 신진서 9단, 포석부터 끝내기까지 빈틈없는 바둑을 둔다는 ‘무결점 바둑’ 박정환 9단의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전은 1∼3일 3전 2승제로 열린다.신진서 9단은 국내 프로기사 최초의 밀레니엄 키드다. 2000년 부산 태생으로 2012년 영재바둑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22개월째 한국 랭킹 1위다. 국내 대회는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KBS바둑왕전, 용성전, 명인전 등 이미 5관왕이다. 본선이 진행 중인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까지 우승하면 전관왕을 차지한다.세계 대회에서도 무적이다. 올해 15연승을 포함해 세계 대회 16연승 중이다. 세계 기록이다. 이전 최고 기록이 이창호·이세돌의 14연승이다. 신진서는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중국 1위 커제에 패한 이후 결심했다. 세계 대회에서 지지 않겠다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켰다.올해 삼성화배재는 32강전부터 모두 불계승했다. 앞서 세 경기는 초반부터 밀어붙여 중반에 끝내 버렸다. 중국 2위 양딩신과 붙은 4강전만 접전이 벌어졌는데, 끝내기에서 가공할 집중력을 보이며 항복을 끌어냈다. 4강전 직후 중국 바둑 팬들 사이에 “앞으로 신진서의 적수는 누가 될 것인가” 탄식이 나왔다.박정환 9단은 10년 가까이 한국 바둑의 간판이었다. 신진서 등장 전까지, 중국의 파상 공세에 거의 혼자 맞섰다. 1993년생으로 내년이면 우리 나이 서른이다. 20대 초반이 장악한 요즘 세계 바둑에서 놀랍게도 여전히 초일류 기사로 활약하고 있다. 2006년 입단했고, 2010년 당시 국내 최연소 9단(17세 11개월)이 됐다.박정환은 통산 1위 횟수가 74회로, 신진서의 30회를 크게 앞선다. 2012년 6월 한국 랭킹 1위에 처음 올랐고, 2013년 12월~2018년 10월 무려 59개월간 1위를 지켰다. 2018년까지 신진서와의 상대 전적은 10승 2패. ‘신진서가 아직은 박정환에 안 된다’던 시절이다. 그해 11월, 장기 집권을 무너뜨린 주인공이 신진서다. 이후 두 기사는 치열한 일인자 싸움을 벌였다. 2019년은 1위 자리를 6번씩 나눠 가졌다. 2020년 극적 반전이 일어났다. 분수령이 된 승부는 ‘슈퍼 7번기’. 이 특별 대국에서 신진서가 7번을 내리 이겼다. 그해 상대 전적은 14승 2패가 됐다. 현재 통산 전적은 25승 20패로 신진서가 우세하다.박정환은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이번 16강전과 8강전에서는 극적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히 롄샤오와의 8강전은 대국 중반까지 박정환의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가 3%였다. 그 바둑을 기적 같이 뒤집었다. 바둑 팬 사이에 “하늘이 박정환을 돕는다”는 말이 돌았다.두 사람은 타이틀전에서 모두 8번 붙었다. 3승 5패로 박정환이 열세다. 최근 다섯 번을 신진서가 다 이겼지만 올여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은 2승 3패, 지난달 용성전 결승도 1승 2패로 팽팽했다. 바둑계는 신진서에 맞설 상대는 아직 박정환밖에 없다고 본다.결승 1국은 1일 정오 시작한다.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우승 상금 3억 원, 준우승 상금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2021.11.01 08:11
스포츠일반

신진서 5연승, 한국 농심배 되찾았다

“커제가 파마를 시작했네요.” “커제가 미용실을 열었어요.” 25일 오후 4시쯤. 신진서 9단이 하변에서 커제 9단의 대마를 끊고 공격에 나서자 바둑 유튜브 채널에 일제히 올라온 댓글들이다. ‘커제가 파마한다’는 말은 중국 네티즌이 커제를 비꼴 때 쓰는 표현이다. 커제는 바둑이 불리해지면 머리를 손으로 배배 꼬는 버릇이 있다. 대국이 끝날 무렵엔 파마한 것처럼 머리가 헝클어질 때도 있다. 여기에 한국 네티즌은 한술 더 떠 “미용실을 열었다”고 표현한다. 25일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도 똑같은 장면이 재현됐다. 오후 4시 30분쯤 커제가 돌을 거둘 때까지 헝클어진 그의 머리는 되돌아오지 않았다. 신진서가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한국 팀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안겼다. 25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 13국에서 신진서가 중국의 커제에 18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13번째이자 3년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확정했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3국의 바둑 국가 대항전이다. 각국 대표 5명이 데스매치 형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13국을 앞두고 일본은 전원 탈락했고, 중국은 커제만 남았으며, 한국은 네 번째 주자인 신진서와 마지막 순번인 박정환 9단이 남은 상태였다. 13국에서 신진서가 승리해 박정환은 한 판도 두지 않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신진서는 오래전부터 한국 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국제 대회 성적은 미치지 못했다. 농심신라면배 19회와 21회 한국 대표로 출전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한국 팀의 네 번째 주자로 나와 중국과 일본 선수 5명을 차례로 쓰러뜨렸다. 말 그대로 ‘올킬’이었다. 신진서는 지난해 11월 24일 ‘한국 킬러’로 통하는 중국의 탕웨이싱을 물리쳤고,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최종 라운드에서 일본 랭킹 1, 2위 이야마 유타와 이치리키 료를 모두 꺾었다. 중국 랭킹 2위 양딩신도 이겼고, 이날 대국 전까지 상대 전적 4승 10패로 크게 밀렸던 중국 1위 커제마저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통한의 패배를 안겼던 커제에게 통렬히 설욕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는 매번 상대를 압도했다. 두텁게 판을 짠 뒤 상대의 실수를 기다려 정확히 응징했다. 커제와 최종전에서도 미세한 적은 있었지만 불리한 적은 없었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최명훈 9단은 “앞으로 몇 년은 신진서 9단이 무적 시대를 구가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해설한 이현욱 9단도 “신진서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진서는 대국 후 인터뷰에서 “커제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작년 삼성화재배가 끝난 뒤 커제가 나를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고마운 존재’라고 했다고 들었다. 커제에게 그 말을 돌려주겠다. 커제는 나에게도 고마운 존재다.” 신진서의 올해 목표는 세계 대회에서 지지 않는 것이다. 아직은 그 목표를 지키고 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준우승 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2021.02.26 08:42
생활/문화

바둑 AI '한돌', 국내 남녀 1위 프로 기사와 페어 매치 출전

NHN은 온라인 바둑게임 '한게임 바둑'이 자체 개발한 바둑AI '한돌'이 ‘2019 강남바둑페스티벌’에서 국내 남녀 1위 프로기사와 페어 매치에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 한국기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 강남바둑페스티벌’은 오는 6일 오후 1시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의 레전드 매치에 이어 국내 남자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AI '한돌'과 기사가 각각 한 팀이 되는 이른바 ‘페어 매치’로 진행하게 된다.이 페어 매치는 한게임 바둑 대국실과 한국기원 바둑TV로 생중계되며, 이창호 9단 등 프로기사들의 팬사인회와 기념촬영 등도 진행된다. 한돌은 NHN이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통해 쌓아온 방대한 바둑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국내 게임업계 중 자체개발 하여 일반인이 상시 대국 가능한 바둑AI로는 유일하다. 지난 1월 국내 프로기사 톱5와의 릴레이 대국에서 5연승으로 전승하고, 올해 처음 출전한 세계 바둑 AI 대회에서 4강(3위)에 올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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