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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김원석 만나 훨훨 날았다 [RE스타]

배우 아이유가 신작 ‘폭싹 속았수다’로 인생 연기를 펼치며 커리어 경신을 예고했다. 가수 활동 틈틈이 쌓아온 경험치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과의 만남이 또 한 번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7일 첫 공개된 드라마는 단 4회 만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6위(10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대한민국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첫사랑 품은 소녀→강인한 엄마아이유는 이번 작품에서 애순으로 분했다. 아이유의 말을 빌리자면 “눈물도 웃음도 많고 반항심도 있는 인물”로 “사실상 가진 건 많이 없지만 마음속 곳간은 꽉 채워진 아이”다. 주인공의 전기를 다룬 극 특성상 애순은 65년에 걸쳐 등장하는데 아이유는 그중 10대부터 청장년 시절까지를 연기했다. 생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이자 인생 전체 방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달리 말하면 애순이 삶에서 가장 많은 굴곡을 마주하는 시절이기도 하다. 시간 흐름에 따라 롤은 바뀌지만, 대체로 애순은 이 고난을 단단하고 강인하게 버텨낸다. 그간 아이유가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외유내강 혹은 ‘캔디’의 전형으로, 아이유는 이번에도 의심할 여지 없이 말끔하게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낯선 얼굴, 기분 좋은 이질감이 드는 순간은 ‘엄마’ 애순일 때다. 애순은 자기 몸보다 더 큰 짐을 이고 오면서도 딸에게 줄 선물 생각에 환하게 웃고, 시조모가 자신에게 던지는 팥은 군소리 없이 맞지만 딸을 ‘잠녀’로 만들려는 기도 판 앞에서는 악을 지르고 오열한다. 영화 ‘브로커’ 때와는 또 다른 그의 모성애 연기는 때때로 너무 절절해 가슴에 사무친다.팬들이 좋아할 만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도 있다. 주로 관식 역의 박보검과 부딪히는 장면들이다. 아이유는 당돌함 뒤 감춰놓은 소녀의 수줍음부터 관식 앞에서는 기어이 비집고 나오는 애교는 물론, 원치 않은 이별 후 토해내는 슬픔까지 표현하며 로맨스 장르 여주인공으로서도 충실히 기능한다. ◇‘믿보’ 조합 아이유x김원석, ‘나의 아저씨’ 이을 인생작 아이유의 이 같은 열연은 김원석 감독과 함께 만든 결과물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에 발을 들인 아이유는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물론 초창기에는 실력보다는 가수 아이유라는 스타성에 기인해 캐스팅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 탓에 미스 캐스팅, 연기력 논란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아이유는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연기에 공을 들였다.그렇게 쌓아간 내공이 빛을 발한 건 김원석 감독이 연출한 ‘나의 아저씨’(2018)였다. 극중 아이유는 세상의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었던 지안을 연기, 매 순간 감정의 밑바닥을 토해냈다. 아이유는 무대에서도 타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얼굴로 지안의 고된 인생을 묵묵히 견뎌냈다. 시청자와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고, 아이유는 이 작품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에 캐스팅되는 등 배우로서 활동 반경을 질적, 양적으로 넓히는 데 성공했다.그리고 7년 후, 김 감독과 재회한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그때의 성장을 다시 한번 일궈냈다. 아이유는 김 감독이 공들여 펴놓은, ‘나의 아저씨’ 때보다 더 크게 깔아준 멍석 위에서 자신이 습득해 온 표현력과 기술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이제 겨우 드라마의 4분의 1지점이 공개됐지만, ‘나의 아저씨’ 못지않은 배우 아이유의 전환점이 될 작품이 될 거란 반응이 지배적이다.아이유 연기를 향한 김 감독의 굳건한 믿음과 자신감은 여기에 힘을 싣는다. 김 감독은 “‘나의 아저씨’를 통해 아이유가 좋은 배우라는 걸 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 아이유는 그때도 엄청 뛰어나고 디테일한 배우였다. 그런데 연기적으로 계속 발전했더라. 더 대단한 배우가 됐다”고 치켜세웠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총 16부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4회차씩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1 06:05
영화

“가슴으로 부르는 민중가요”…조정래 감독 빚은 韓레미제라블 ‘초혼,’ [종합]

가슴 뜨거운 노래를 부르며 그 시절 민주 정신 혼들을 스크린에 불러왔다. 조정래 감독의 새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다.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조정래 감독과 배우 김정연, 윤동원이 참석했다.‘귀향’, ‘광대: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의 신작인 이번 작품은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광대: 소리꾼’ 이후 5년이 걸렸으나, 조정래 감독 개인적으로는 30년의 세월을 걸려 빚은 작품이다. 이날 92학번이라고 밝힌 조 감독은 “8~90년대 당시와 그 이전 세대 많은 대학생분들이 항상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 되어 열심히 활동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90년대 초 모교 선배이시기도 한 이내창 열사 묘소 참배를 하면서 너무 아팠고, ‘언젠가 영화 속에서 부활을 시켜드리겠다’ 약속을 드렸는데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거창한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갖고 만든 작품은 아니라고 겸손해했으나 앞서 ‘귀향’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명해 울림을 준 조정래 감독이다. 조 감독은 “제가 아는 범위에서 느끼고 배운 걸 영화로 만든다. 일종의 지난 세월의 해석”이라며 “역사적 사건과 아픔 이전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제목 ‘초혼’처럼 영화는 실제로 1989년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고(故) 이내창, 이철규 열사와 백골단 폭압에 스러진 김귀정 열사, 그리고 고 김경호 위원장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스크린에 되살려 뜨거웠던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환기한다.조 감독은 “‘열사’라고 부르지만 어린 대학생들이었다. 그분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하다 보니 만들게 됐다”며 “이 작품은 8~90년대의 이야기지만, 훨씬 더 이전부터 그리고 광주 민주 항쟁에서 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고 스러진 역사가 있다. 그 가운데 돌아가신 네 분들을 이 영화에 상징적으로 담아,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서 쟁취했던 민주주의였는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영화는 ‘오월의 노래’, ‘그날이 오면’, ‘나의 친구야’ 등 8~90년대 자주 불리 운 민중가요가 흘러나오며 마치 ‘한국판 레미제라블’을 연상시킨다. 조 감독은 “‘X세대’ ‘오렌지 세대’라며 사회적 변화가 있던 가운데 민중가요에도 변화가 있던 시기의 곡들인데 저희는 요즘 K팝을 듣듯 반복해 즐겨 들으며 선곡했다”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들이기도, 또 알려졌으면 하는 곡들도 있다. 신곡 두 곡 중 ‘들꽃소리’ 주제가는 당시 뿐 아니라 지금의 청년들도 대변하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염원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두 남녀 주인공을 맡아 직접 가창과 연주를 소화한 배우 김정연과 윤동원 또한 노래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윤동원은 “저희 아버지가 민중가요는 ‘노래 실력이 아닌 가슴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하셨다. 처음엔 의미를 몰랐는데 노래패 선배님들과 부르면서 ‘이게 민중가요가 가진 힘이구나’ 느꼈다”고 떠올렸다.김정연은 “내 아픔, 내 고통을 넘어서 누군가의 고통에 연대할 수 있고, 92년도에 학생들이 운동에 앞장 섰다는게 제겐 크게 느껴졌다”며 “이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킬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초혼’은 12.3 비상계엄부터 탄핵정국까지, 최근 시국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품은 영화가 됐다. 조 감독은 “제가 대한민국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전 세대 어떤 국가보다도 가장 뛰어난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이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그랬듯 청년 학생들, 노동자, 수많은 이름 모를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지켜졌고, 지켜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예산 독립영화다 보니 마땅치 않은 여건에서 뜨겁게 전국 상영회를 다니고 있다. 매 상영회마다 함께 해주시는 스태프와 배우진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영화도 소중하지만 한국 영화 사랑해주시고 극장에 찾아주시길 하는 바람이다. 저도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9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0 14:26
영화

‘초혼,’ 조정래 감독 “민주화 열사, 영화 속에서 부활시켜 드리겠다고…”

조정래 감독 새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로 다시금 대한민국 역사를 조명한다.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조정래 감독과 배우 김정연, 윤동원이 참석했다.이날 조정래 감독은 “8~90년대 당시와 그 이전 세대 많은 대학생분들이 항상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 되어 열심히 활동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90년대 초 모교 선배이시기도 한 이내창 열사 묘소 참배를 하면서 너무 아팠고, ‘언젠가 영화 속에서 부활을 시켜드리겠다’ 약속 드린 후 선보이게 됐다”고 작품을 소개했다.앞서 영화 ‘귀향’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려냈던 조정래 감독은 이번 작품 ‘초혼’에선 92년도를 배경으로 노학연대를 조명한다. 1989년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고(故) 이내창, 이철규 열사와 백골단 폭압에 스러진 김귀정 열사, 그리고 고 김경호 위원장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을 모티브로 한 인물들이 등장한다.조 감독은 “‘열사’라고 부르지만 어린 대학생들이었다. 그분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하다 보니 만들게 됐다”며 “이 작품은 8~90년대의 이야기지만, 훨씬 더 이전부터 그리고 광주 민주 항쟁에서 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고 스러진 역사가 있다. 그 가운데 돌아가신 네 분들을 통해 이 영화에 상징적으로,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서 쟁취했던 민주주의였는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귀향’, ‘광대: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으로,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9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0 14:25
영화

‘초혼,’ 김정연 “촬영 당시 예상 못한 탄핵 집회…앞으로도 나갈 일 없기를”

조정래 감독 새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주연 김정연이 최근 탄핵 정국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조정래 감독과 배우 김정연, 윤동원이 참석했다.이날 김정연은 “저도 이 영화를 찍을 때만 해도 몰랐던 게 정말 많았다. 제가 누리고 있던 민주주의를 생각해 볼 기회도 없었다”며 “이번 기회로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됐다. 아직 집회 현장에 나간 적은 없지만 앞으로도 나갈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극중 노래패 ‘들꽃소리’ 신입부원인 주인공 민영을 연기한 김정연은 “민중가요를 영화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곡 마다 다른데 음악만 들어도 그 분위기와 감성에 젖어드는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중가요의 힘인지, 음악의 힘인지 모르겠으나 극중 ‘우산’ 듀엣을 하는 장면이 있어 하루 종일 윤동원 배우가 딱 네 마디를 반복해 흥얼거렸는데 나중엔 모두가 그 파트를 모두가 같이 부르고 하나가 되더라. 함께 웃을 수 있는 게 힘이구나 싶었다”고 특별한 일화를 밝혔다.한편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귀향’, ‘광대: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으로,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9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0 14:19
스타

차승원, 키이스트와 전속계약…한선화·배정남 한솥밥 [공식]

차승원이 키이스트와 새 출발 한다.10일 소속사 키이스트는 “30년 이상 커리어를 이어오며 국민의 폭넓은 신뢰를 받아온 차승원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면서 “키이스트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차승원과 동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의 탄탄한 커리어를 더욱 빛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활발하고 폭넓은 연예 활동과 더불어 관련된 다양한 도전을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넷플릭스 영화 ‘전,란’,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 등 전 분야에서 맹활약한 차승원은 2025년에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네이버 웹툰 ‘광장’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2025년 스크린 최고의 기대작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 여기에 넷플릭스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촬영을 준비 중에 있다. 차승원은 ‘천천히 강렬하게’에서 길여 역을 맡아 일생일대의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노희경 작가와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다시 한번 손을 잡은 만큼 차승원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로 묵직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처럼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차승원은 새로운 파트너인 키이스트와 함께 ‘차승원의 활동기가 곧 전성기’라는 공식을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키이스트에는 배우 채정안, 박명훈, 배정남, 한선화, 강한나 등이 소속돼 있다. 또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가족계획’, 디즈니 플러스의 ‘트리거’, tvN ‘별들에게 물어봐’ 등을 제작했으며, 지난해 예능 제작까지 사업 부문을 확장하여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IP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0 08:22
드라마

스튜디오타겟, 펄스픽에 신작 런칭… 숏폼 시장의 신흥 강자로 도약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숏폼 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드라마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튜디오타겟은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며 자체 IP 개발과 전략적 유통을 통해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스튜디오타겟은 숏폼 드라마의 기획·개발을 연속성 있게 이어가며 새로운 작품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숏폼 드라마 제작에 있어 빠르게 가속도를 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과 제작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다채로운 장르의 기획·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숏폼 드라마 제작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타겟, 숏폼 드라마 ‘남편이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어’ 3월 중순 런칭오는 3월 중순, 스튜디오타겟은 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을 통해 신작 ‘남편이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어’를 공개한다. 이 작품은 바람둥이 남편이 진짜로 벼락을 맞고 난 뒤, 순식간에‘사랑꾼 남편’으로 변하지만, 그 변화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막장 시월드, 내연녀와의 갈등, 그리고 가족을 둘러싼 비밀이 더해져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만화적인 상상력과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코미디 장르로, 경쾌한 연출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반전을 동시에 선사할 ‘남편이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어’는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펄스픽은 2025년 1월 14일 공식 출범한 신생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픽! 하는 순간, 몰입은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튜디오타겟의 신작 숏폼 드라마 ‘남편이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어’는 펄스픽의 이러한 플랫폼 특성과 전략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 변화를 선보인다. 펄스픽의 주력 콘텐츠인 고품질 숏폼 드라마 라인업에 추가되어, 플랫폼의 다양성과 매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오리지널 IP 70편 이상 기획, 다양한 장르로 시장성 확대스튜디오타겟은 70편 이상의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글로벌 트렌드에 최적화된 ‘숏폼 드라마’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스튜디오타겟이 보유한 숏폼 드라마 IP는 장르적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재 회사가 기획·개발하고 있는 숏폼 드라마 IP에는 복수, 학원물, 바디체인지, 계약결혼 등 감정 몰입도가 강한 드라마뿐만 아니라, 젊고 트렌디한 콘텐츠와 예능형 드라마 및 하이브리드 장르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장르적 확장은 짧고 임팩트 있는 숏폼 드라마만의 포맷과 결합되어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처럼 70편 이상의 풍부한 IP와 장르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스튜디오타겟은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 가능성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각기 다른 플랫폼의 특성과 타겟층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숏폼 콘텐츠의 미래: 스튜디오타겟이 주도하다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숏폼 드라마는 하나의 확고한 콘텐츠 포맷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 강렬한 스토리와 몰입도를 담아내야 하는 숏폼 드라마는, 단순한 영상 제작이 아니라 탄탄한 기획력과 감각적인 연출,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역량이 필수적인 장르다.스튜디오타겟은 이러한 요소들을 갖춘 검증된 제작사다. 최근 영화 ‘히트맨2’로 박스오피스 누적 관객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에서도 흥행력을 입증했다. 콘텐츠 산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스튜디오타겟이, 속도감 있고 몰입감이 중요한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장의 미래를 주도해나가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스튜디오타겟㈜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0 08:00
영화

‘스트리밍’ 스트리머→‘야당’ 마약 브로커…강하늘, 인생작 경신 나선다 [RE스타]

배우 강하늘이 올봄 두 편의 영화를 잇달아 선보이며 비수기 극장가 살리기에 나선다. 그간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원톱(혹은 그에 준하는)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해 낼 예정이다. 강하늘은 오는 21일 원톱 주연 영화 ‘스트리밍’을 극장에 건다. 이어 한 달 뒤인 4월 23일에는 타이틀롤로 활약한 ‘야당’을 내놓는다. 216만 관객을 돌파하며 반전 흥행사를 쓴 ‘30일’(2023)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연기 변신 ‘스트리밍’→필모 캐릭터 집약 ‘야당’먼저 공개되는 ‘스트리밍’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가 실시간 방송으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강하늘이 맡은 역할은 우상. 구독자 1위를 자랑하는 인기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집요함과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예리함을 갖춘 인물이다. ‘스트리밍’은 인터넷 방송이란 소재 특성상 주인공이 홀로 극을 짊어지는 구조다. 강하늘은 흔들림 없는 연기로 우상의 감정 고저를 매끄럽게 표현하며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끈다. 그는 A4용지 2~3장 분량의 대사를 원테이크로 소화,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는가 하면, 문신, 헤어스타일 등으로 데뷔 이후 가장 파격적인 외형까지 빚어냈다. 연출을 맡은 조장호 감독은 “강하늘이 우상을 표현하는 순간 굉장히 즉흥적이고 충실한 모습을 봤다. 강하늘이 악역을 연기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민낯이 드러난 작품은 없었다”고 귀띔하며 “강하늘의 진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스트리밍’ 개봉 한 달 후 공개되는 ‘야당’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남자가 검사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에서 강하늘은 주인공 ‘야당’ 이강수를 연기했다. 마약범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팔아넘기는 브로커다. 먼저 공개되는 ‘스트리밍’이 강하늘의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인 작품이라면, ‘야당’은 그간 강하늘이 보여준 모든 얼굴의 집약체다.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능글거리는 매력으로 극 초반 분위기를 띄운 강하늘은 사건이 본격화됨에 따라 초조함, 분노 등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면을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함께 작업한 황병국 감독은 강하늘을 “선한 이미지, 유머러스함, 어두운 내면 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우며 “이번에도 이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이강수를 잘 표현해 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청춘은 없다…생존 위해 달리는 버라이어티이번 두 작품은 강하늘이 줄곧 대변해 온 ‘청춘’과 간극이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돋운다. 그간 연기 변신을 꾀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대체로 스크린 속 강하늘은 우직하거나 순박한 청년의 얼굴일 때가 많았다. 결의 차이는 있으나 ‘스물’의 경재, ‘쎄시봉’의 윤형주, ‘동주’의 윤동주, ‘청년경찰’의 희열 등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그간 강하늘은 크고 작은 고민에 흔들리는 숱한 청춘의 얼굴을 대변했고, 이 중 몇몇 작품에서는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의 웃음을 견인하기도 했다. 반면 ‘스트리밍’과 ‘야당’ 속 강하늘은 미래를 고민하는 청춘보다는 속세에 찌든,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어른에 가깝다. 이들 캐릭터는 개인의 신념이나 삶의 가치보다 개인의 욕심과 생존을 우선시한다. 그렇다고 이것이 단순 악 또는 폭력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강하늘은 언제나처럼 세밀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각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 그들의 행동에 타당성을 더하고 관객의 공감도를 높일 예정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하늘은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태도가 좋은 배우지만, 주연이든 서브든 롤에 상관없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넓혀온, 연기적인 기술도 뛰어난 친구”라며 “무엇보다 몰입도나 캐릭터 분석 능력이 좋다. 캐릭터가 살아온 삶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함으로써 자기 배역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평했다. 이어 “(강하늘은) 그 과정을 통해 캐릭터가 가질 법한 미세한 버릇까지 묘사한다. 여기에 캐릭터를 만들어 나갈 때 자기가 가진 기술을 두루두루 잘 사용한다”며 “이번에도 각 캐릭터만의 정체성을 끄집어내는 동작이나 표정을 세밀하게 관찰해서 창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하늘은 오는 6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도 다시 한번 생존을 위해 달린다. 시즌2부터 시리즈에 합류한 강하늘은 전편에 이어 해병대 1140기 출신의 게임 참가자 강대호 역을 맡았다. 그는 이야기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맹활약하며 배우로서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0 05:35
영화

봉준호 ‘미키 17’, 개봉 10일째 200만 돌파…올해 개봉작 최단 기록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키 17’은 이날 오전 11시 33분 누적관객수 200만 1220명을 기록,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개봉 10일째 이룬 성과로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앞서 지난달 28일 베일을 벗은 ‘미키 17’은 개봉 후 9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예매율 역시 35%에 육박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인 만큼 ‘미키 17’의 흥행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에서 출발했다. 영화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을 소재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13:45
영화

전지현, 10년만 스크린 컴백…연상호 감독 ‘군체’ 크랭크인 [공식]

전지현이 ‘연상호 유니버스’에 합류해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7일 배급사 쇼박스는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군체’의 크랭크인 소식을 알리며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그리고 고수까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영화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건물이 봉쇄되고, 감염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며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이야기로, ‘부산행’, ‘반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등 상상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여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여기에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그리고 특별 출연 고수까지 더해져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화제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에 첫 합류하는 전지현, 지창욱, 고수가 어떤 시너지를 빚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전지현은 ‘암살’(2015) 이후 약 10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여기에 일찌감치 ‘연상호 사단’으로 활약해 온 구교환, 신현빈, 김신록이 ‘군체’의 빈틈없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구교환은 ‘기생수: 더 그레이’에 이어 ‘군체’로 연상호 감독과 재회했다.연상호 감독은 “너무나도 훌륭한 배우들, 스탭들과 함께 관객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무척이나 흥분되고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그 출발선에 섰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군체’는 3월 크랭크인 후 촬영을 진행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08:28
영화

봉준호 ‘미키 17’, 130만 돌파…적수 없는 흥행 질주 [IS차트]

‘미키 17’이 개봉 4일째 100만 고지를 넘어서며 나 홀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키 17’은 전날 31만 611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30만 3007명이다.올해 개봉작 중 최다 오프닝스코어(24만 8055명)로 출발한 ‘미키 17’은 이로써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도 성공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경쟁작과의 격차도 크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3만 2562명, ‘퇴마록’은 2만 8115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미키 17’은 실시간 예매율 역시 45%를 넘기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에서 출발했다. 영화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을 소재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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