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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개막 앞둔 우리 팀의 강점은…“김기복” “시스템” “세징야” [IS 현장]

올 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1 8개 팀이 출사표를 올리며 자신들의 강점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K리그1 8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선 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는 지난 5일 먼저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는 팬 120명도 자리를 빛냈다.행사 중엔 8개 팀이 자신들의 강점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경호 강원FC 신임 감독은 “시스템”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지난해부터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동계 때도 명확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철학, 방향성을 잡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준우승 팀 강원은 윤정환 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 이어 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바 있다.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부상자가 없다”라면서도 “훈련량이 적었다는 의미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역시 “우리 캡틴, 김기복(린가드)이 강점이다”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 ‘김기복’은 린가드의 감정 기복이 심한 점을 두고 김기동 감독이 붙인 별명이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K리그1 최고령 이용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감독은 “이용 선수는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다. 이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우리 입장에선 매우 든든하다”고 웃었다. 김학범 제주 SK 감독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운동장에 들어오는 모든 팀을 어떻게든 주저앉히겠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골키퍼 이창근에게 기대를 건다. 황 감독은 “지난해 이창근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올해는 이창근 선수가 활약을 많이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는 그룹의 이름과 같이 ‘하나’된 팀으로 목표를 향하는 게 강점이다. 선수들도, 팬들도 어우러지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박창현 대구FC 감독은 “모든 팀이 무서워하는 세징야 선수가 건재하다”라며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선수, 스태프, 팬 모두 뭉치는 팀이다. 어려울 때 이겨낼 수 있는 팀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번 시즌 K리그1은 오는 15일 개막한다. 오는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으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공식 개막전은 오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3:52
프로축구

‘변화·새출발’ 개막 앞둔 K리그1, 팬들에게 ‘함박웃음’ 약속 [IS 현장]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8개 구단이 새 시즌을 앞두고 팬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약속했다.K리그1 8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선 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는 지난 5일 먼저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는 팬 120명도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오는 15일 개막한다. 오는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으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공식 개막전은 오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는 FC서울이다. 김기동 감독의 2번째 시즌, ‘주장’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팀을 이끈다. 앞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4개 팀 감독이 서울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서울은 비시즌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 정승원, 김진수를 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정작 김기동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라며 “울산 HD, 대전, 전북이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린가드 역시 “(우승 후보는) 지금 당장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몸을 낮췄다.이날 행사장의 사령탑들은 ‘우승’을 목표로 잡기보단,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동 감독은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신뢰감으로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다.. 마지막엔 미소가 아닌,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 역시 “끝까지 팬과 함께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한발 한발 전진하겠다”고 했다.정경호 강원FC 신임 감독은 “구단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변화가 있지만, 변함은 없는 축구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했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올 시즌에도 여유는 없지만, 매 경기 결승전과 토너먼트처럼 준비하겠다. 시즌이 끝났을 때,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은 “우리는 강원과 달리 변해야 산다. 팬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김학범 제주 SK 감독도 지난해 보다 나은 성적을 약속했다. 한편 행사 중 김기동 감독과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연고지 더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팬들의 감정은 이해하지만, 시즌을 치러가며 특정 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모든 팀에 집중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유병훈 감독은 “경기장에선 냉정해야 하지만, 구단의 창단 계기를 돌이켜봐야 한다. 2004년 안양 LG가 2월 22일 서울로 연고 이전하면서 안양 팬들이 아픔을 겪었다. 2013년 K리그2에서 FC안양으로 새출발했고, 지금은 K리그1으로 왔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연고 이전이 아니라 연고 복귀”라며 “이 자리에서 감독이 말하기보단, 프로축구연맹에서 잘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현장에선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김하늘 양을 향한 추모도 있었다.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난 김 양은 평소 대전의 연간 회원권을 구매할 정도로 축구 관람을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대전 감독과 주장 이창근은 검은색 리본을 달고 행사장을 찾았다. 황 감독은 “감독, 선수, 팬 모두 가족이다. 가족은 항상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김 양이 좋은 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 무거운 마음이지만,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2:30
프로야구

LG 새 주장 박해민 "선수들이 독하게 준비해 와, 목표는 우승"

LG 트윈스 새 주장 박해민(35)이 팬들에게 "한국시리즈까진 가는데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으로 선임됐다. LG는 김현수를 제외하면 그동안 이상훈·이병규·류지현·서용빈·박용택·오지환 등 프랜차이즈 출신이 주장을 맡았다. 이런 전례를 보면, 박해민이 LG 선수단 내에서 얼마나 두터운 신망을 받는지 알 수 있다. 그는 "(2022년) LG로 옮겨온 후 묵묵히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믿음을 갖고 주장으로 뽑아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임 주장으로 책임감이 크다. 그는 "열린 마음과 귀를 갖는 것이 나의 방식이다. LG 트윈스 일원이라면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선수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좋은 방향으로 같이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다"라며 "(오)지환이가 했던 섬세함은 따라가기 힘들겠지만 최대한 끌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LG의 목표는 정상 탈환이다. 2023년 통합 우승 후 지난해엔 정규시즌 3위에 그친 후 한국시리즈(KS) 진출에도 실패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무조건 좋은 성적으로 한국시리즈까진 가는데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도록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선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기쁨과 여운이 남아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선수들이 몸 관리부터 독하게 준비해서 온 것 같다. 작은 것부터 잘 준비하고 챙겨온 듯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박해민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한 해다. 그는 지난해 144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63 6홈런 56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레슨장에서 부족했던 타격 위주로 준비를 했다. 1월 10일 먼저 미국에 들어와서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고 훈련했다"라며 "이번 캠프에서도 타격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장의 역할이라기 보다 베테랑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든든한 (김)현수형, 세심한 (오)지환이, 그리고 항상 잘해주는 (박)동원이, 투수 쪽은 (임)찬규가 알아서 잘 돌아가게 해주고 있다. 주위에 너무 든든하게 도와주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지환이는 비시즌부터 통화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받고 해서 스프링캠프에서는 내 훈련에도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10:26
프로야구

이강철 KT 감독 "팀과 개인 모두 최고점 찍는 시즌 보냈으면"

KT 위즈가 호주에서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KT 선수단은 지난 26일 밤 호주 질롱에 도착, 다음날(27일)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KT는 본격적인 캠프 돌입에 앞서 새롭게 합류한 이종범 주루·외야 코치와 박경수 퀄리티컨트롤 코치, 이적생 오원석과 최동환(이상 투수) 허경민(내야수) 장진혁(외야수)이 기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KT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이강철 감독은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최고점을 찍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임 주장 장성우는 "앞서 코치님들이 주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셔서 부담도 되지만, 우리 팀 선수들 모두 각자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하면 좋을 것"이라며 "건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주길 바란다. 부상없이 시즌을 함께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KT는 2월 23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2월 2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6일까지 실전 위주의 훈련 및 평가전을 진행한다.이형석 기자 2025.01.27 20:43
해외축구

‘Welcome 판 니스텔로이’ 손흥민, 시즌 11호 골 정조준…레스터전 선발 출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멘토’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적으로 만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5 EPL 23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15위(승점 24), 레스터는 19위(승점 14)다.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히샤를리송·데얀 쿨루셉스키·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민혁·이브 비수마 등은 벤치를 지킨다.손흥민은 친숙한 레스터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을 노린다. 그는 공식전 4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차전에서는 홀로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공식전 28경기 10골(7도움)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레스터를 상대로는 EPL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통틀어 17전 9승 3무 5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10골을 넣었고, 5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서는 13분 만에 3골을 몰아치는 등 유독 레스터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공교롭게도 레스터를 이끄는 건 과거 손흥민의 ‘멘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다. 지난 13일 TNT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 시절을 회상하며 “판 니스텔로이가 왔을 때 바로 악수를 나눴다. 나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정말 믿을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지만, 발 부상을 입었다. 그때 판 니스텔로이는 ‘무엇이 필요하면 말해’라고 말해줬다. 내 아빠와 같은 사람이었고,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 동료 18세의 손흥민을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그를 지켜봐 달라”라고 적어 화제 됐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코치로 시작한 판 니스텔로이는 임시 감독을 거친 뒤 레스터에서 활약 중이다. 다만 레스터 부임 이후로는 공식전 10경기서 2승 1무 7패에 그쳤다. 리그 기록으로 범위를 좁히면 최근 7연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26 21:50
프로축구

‘광주 황금기’ 이끈 안영규 “무거운 짐 내려놨다…순위 더 끌어올려야”

“시원섭섭하죠.”주장 완장을 내려놓은 안영규(36·광주FC)는 이제 최고참으로서 팀을 이끈다. ‘주장’이라는 무거운 짐은 이제 내려놨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이정효호’ 광주의 순항을 도울 전망이다.안영규는 최근 구단을 통해 “주장을 맡으면서 팀에 모범이 더 돼야 하고 선수들을 잘 끌어 나가야 한다는 이런 부담감도 있었는데, 부상으로 팀 합류가 늦었고 팀에 도움을 못 주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 자신한테도 화가 많이 났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그는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2022년 1월 성남FC를 떠나 광주로 적을 옮긴 안영규는 이 시즌부터 팀을 맡은 이정효 감독에게 신임받았다. 그는 이 감독 체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3년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이 기간 광주는 2부리그 우승, K리그1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돌풍 등 매년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캡틴으로서 3년을 돌아본 그는 “아쉬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편안한 마음도 있는 것 같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기도 하고, 이제는 (이)민기한테 그 짐을 다 주고 나는 옆에서 도와야 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1989년생인 안영규는 팀 내 유일한 1980년대생이다. 어느덧 최고참이 된 그는 “부담감, 책임감도 더 생기는 것 같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팀에서는 내가 최고참이지만, 다른 팀 형들을 본보기 삼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광주는 2025시즌을 앞두고 팀 내 주축 선수인 이희균, 허율 등이 이적하고 새 얼굴을 여럿 품었다. 그래서 이정효호 광주에 가장 오래 있었던 안영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안영규는 “새로운 선수들이 우리 팀 색깔에 빨리 적응하고, 축구에 대해서도 이해를 빨리할 수 있도록 조언도 해주고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다”며 “기존에 있는 선수들도 더 발전해야 한다. 잘했던 부분을 계속 유지하면서 팀이 더 발전될 수 있게 모든 선수가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나도 바뀌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한 안영규는 “작년에 아쉬웠던 리그 순위(9위)를 끌어올리고,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2025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1 00:02
국가대표

정몽규 집행부, 임기 끝나도 당분간 직무 계속 맡는다…"임원 집행 권한 확인·의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일정이 거듭된 파행 속 연기된 가운데, 오는 21일 정몽규 체제 현 집행부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도 당분간 김정배 회장 직무대행(상근 부회장) 등 현 집행부가 직무를 이어간다.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협회 대의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종료 및 차기 집행부 출범 전까지 현 집행부 임원들은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임원들의 집행 권한을 확인 및 의결했다.이같은 결정은 ‘선임 임원은 임기 만료라 할지라도 후임자가 취임하기 전까지는 계속되는 사업에 한하여 그 직무를 집행할 수 있다’는 축구협회 정관 제22조(임기) 8항에 근거했다. 정관상 선임 임원은 회장 1인과 7인 이하의 부회장, 전무이사 1인, 15인 이상 29인 이하의 이사(회장·부회장·전무이사 포함), 감사 2인이다. 정 회장은 다만 제55대 회장 선거 출마로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이에 따라 21일 현 집행부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김정배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최영일 부회장 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한준희 부회장 등이 직무를 이어가게 됐다.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정배 상근 부회장 등 대부분의 부회장·이사진은 지난 2023년 5월 승부조작 사범 등 축구인 기습 사면 논란 이후 쇄신책 일환으로 정몽규 회장이 직접 인선한 이들이다. ‘신임 회장 선출 지연에 따른 행정공백 예방 및 협회 운영 안정화를 위한 안건 상정’을 목적으로 이날 임시총회를 소집한 협회 대의원들은 공정한 회장 선거를 촉구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34명 중 24명이 현장 및 화상으로 참석했다. 재적 대의원은 시도협회장 17명, K리그1 대표이사 12명, 전국 연맹의 장 5명이다.대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연기된 데 이어, 선거운영위원회가 해산하고 새로운 일정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신임 회장 선출 지연에 따른 행정 공백 최소화 및 협회 운영 안정화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신속히 선거 일정을 확정하고 절차상 하자 없는 선거계획을 수립하자 ▲국민들의 불신과 축구계의 분열을 야기하는 허위 사실과 근거 없는 비방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협회 대의원들은 성명서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며 조속히 선거가 진행하는데 모든 힘을 더하고자 한다. 올해 중요한 사업들이 산적해 있는 데다, 2월부터는 각종 대회가 시작된다. 협회장 선출과 임원 선임이 지연됨에 따라 이전에 발생한 적이 없는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선거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각자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어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는 선거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하는 것부터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지금의 상황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법원이 지적한 절차적 하자를 치유하는 것 이상으로 축구인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선거계획 또한 더욱 엄격하게 수립하고, 그 과정 또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운영위의 독립적 구성을 공격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협회의 건전한 재정 상태마저 왜곡해 선거에 악용하는 등 후보들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심지어 대한축구협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축구계 불안을 조장하는 발언은 중단해야 한다. 대의원들은 출마 후보자들에게 한국 축구에 대한 발전적 논의를 중심으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몽규·신문선·허정무(이상 기호 1~3순) 후보가 출마해 당초 이달 8일 열릴 예정이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허정무 후보 측이 낸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중단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이후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23일로 선거 일정을 연기했지만, 허정무·신문선 후보가 ‘동의한 적 없다’며 반발해 또 무산됐다. 선거운영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면서 선거 일정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신문선·허정무 후보 측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를 위탁하라고 주장했지만, 이마저도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의 미수탁 통보로 무산됐다.대한축구협회는 새롭게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초 이사회를 통해 다시 선거업무에 착수할 계획이다. 차기 회장이 당선되고,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설 때까지는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구성된 현 집행부가 계속 직무를 이어간다.김명석 기자 2025.01.20 19:03
프로축구

FC안양, 2025시즌 캡틴은 이창용…부주장 김동진·한가람

FC안양이 2025시즌을 이끌 주장단 구성을 마쳤다.FC안양 유병훈 감독은 2025시즌 주장으로 이창용, 부주장 김동진, 한가람을 선임해 K리그1에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주장 이창용은 K리그 통산 26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으로 지난 2022년 안양에 합류해 2023년 여름부터 안양의 주장으로 임명돼 탁월한 리더십을 선보였다. 지난해 안양의 창단 첫 승격을 이뤄낸 팀의 중심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선수단을 독려하고 고참 라인으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동료와 후배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주장 이창용은 “올해도 중요한 주장직을 제게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팀의 큰 형 다솔이 형을 비롯해 팀의 주축인 고참 라인들과 주장의 무게를 나누며 선수단을 이끌겠다. K리그1을 도전하는 2025년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부주장으로는 김동진과 한가람이 선임됐다. 2022년 안양 합류 후 뛰어난 활약으로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11을 수상한 김동진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다. 활발한 성격으로 팀 내부 화합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며 선수들 사이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 올해도 부주장으로서 이창용을 돕는다.지난 시즌 안양에 합류한 한가람은 중학교 이후 독일로 넘어가 독일 리그에서 유스 및 성인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그 과정에서 UEAF(유럽축구연맹) B급 라이선스까지 획득한 선수다.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평소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선수단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부주장직에 임명되며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의 가교 구실을 도맡을 예정이다.부주장 김동진은 “또다시 부주장을 맡게 되어서 영광이고 팀에 책임감을 가지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창용이 형을 잘 도와서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부주장 한가람은 “팀 내 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역할을 잘 해내도록 맡기신 자리라고 생각한다. 창용, 동진이 형을 따라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3:45
해외축구

‘스카우트 SON?’ 英 매체, “손흥민이 영입 추천…LEE가 후보일지도”

최근 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이 새로운 영입을 추진했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입 대상으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언급됐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6일 오후(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이적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또 이강인의 팀 동료인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도 추진 중이었으나, 그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를 두고 매체의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이날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를 영입했다면, 이강인을 추가로 영입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이적 제안은 다시 검토할 수 있다. 손흥민의 추천이 이를 뒷받침했을 수도 있다. 그러다 해도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그는 손흥민보다 10살 어리다”고 전했다.실제로 이강인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여러 문의를 받았지만, 구단은 그와 결별할 생각이 없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최초 언급된 아스널, 뉴캐슬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 역시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다.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걸림돌은 결국 이적료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영입하려면 많은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매체는 그의 시장 가치를 3000만 유로(약 450억원)라 평가했다.한편 킹은 “토트넘이 장기적을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일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대표팀 주장을 보유한 만큼, 토트넘이 그 나라의 선수를 타깃으로 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손흥민이 북런던에서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무아니 영입 실패에 분명히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 영입이 가능하다면, 그는 토트넘 공격진에 새로운 퀄리티를 더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여름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계약을 성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7:30
프로축구

대구, 2025시즌 주장단 발표→‘캡틴’ 세징야, 부주장 정치인·황재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공격수 세징야(36)가 새 시즌 주장으로 임명됐다.대구는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5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세징야를, 부주장으로 정치인과 황재원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지난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10년 차를 맞이해 팀의 주장 완장을 찬다. 구단은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은 팀의 전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코칭스태프는 세징야의 풍부한 경험과 팀 내에서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라고 설명했다.세징야는 “늘 팀을 이끄는 책임감을 가져왔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주장으로서 팀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료들과 모든 스태프가 하나가 돼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부주장으로는 정치인(28)과 황재원(23)이 선임됐다. 구단은 “공격수 정치인은 2016년 대구에 입단해 군복무(상무)를 제외한 오랜 기간 대구에 몸담으며 팀 내부 화합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고, 성실한 태도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정치인은 “부주장을 맡게 돼 영광이고, 그만큼 책임감도 느낀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세징야를 도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수비수 황재원은 지난해 A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대구의 핵심 영플레이어다. 구단은 “탄탄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태도와 근면함으로 선수단 내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라고 주목했다. 황재원은 “부주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더 열심히 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대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대구는 지난 4일부터 태국 치앙라이로 이동해 동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2월 16일 강원FC와 홈 개막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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