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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대5? 누가 5야?” 메이저리거가 낙마했다, 김택연의 간절한 꿈이 이뤄졌다

김택연(21·두산 베어스)이 꿈에 그리던 무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운드에 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라일리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을 발탁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19일 알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셋업맨으로 올라섰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싶다는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그러나 오브라이언은 소속팀 스프링캠프 도중 갑작스러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류지현 감독은 대체 선수로 김택연을 불펜진에 합류시켰다.김택연은 프로 입단 첫해인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강렬하게 데뷔한 불펜 투수다. 루키 시즌에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4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남겼다.지난 두 시즌 동안 김택연은 대표팀 불펜 요원으로 손색없는 성적을 올렸다. 1월 중순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한 그는 고영표(KT 위즈) 곽빈(두산) 조병현(SSG 랜더스) 등을 따라다니며 훈련법과 마음가짐 등을 배웠다. 지난달 말 두산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만난 김택연은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내가 뽑힐 확률은 5대5라고 생각한다.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거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팀에 가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있기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4명 중 오브라이언을 의식한 말이었다.그의 우려대로 지난 6일 발표된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오브라이언이 포함됐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서보겠다는 김택연의 꿈은 기약 없이 미뤄진 거 같았다. 김택연의 말대로 그가 대표팀에 갈 확률은 5대5였다.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1순위 선수가 김택연이라는 건 엔트리 교체를 통해 증명됐다. 현재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김택연은 곧바로 대표팀 캠프가 있는 오키나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서 치러지는 6차례 평가전을 통해 그의 보직이 결정된다. 50%의 확률에서 얻은 기회. 이제 본 무대에서, 김택연이 보여줄 차례다. 김식 기자 2026.02.20 00:02
프로야구

"논의가 필요하다" 왕옌청과 박준현이 경쟁을? KBO리그 아시아쿼터 신인왕 자격 [IS 포커스]

프로야구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한화 이글스)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투수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의 신인왕 경쟁을 볼 수 있을까.올 시즌 KBO리그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신인왕 경쟁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아시아쿼터를 도입한 프로농구에서는 해당 선수들을 신인왕 후보에 포함한다. 올 시즌에도 필리필 출신 케빈 켐바오(고양 소노)가 강성욱(수원 KT) 문유현(안양 정관장) 등 국내 선수들과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이다.KBO리그 규약에는 신인상 자격과 관련해 '외국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신인선수에서 제외된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관건은 '외국 프로야구 기구'의 범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일본 독립리그 출신 선수들까지 합류하면서 관련 규정의 명확한 기준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KBO와 선수계약 협정을 맺은 국가는 미국, 일본, 대만이다. KBO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외국 프로야구를 어디까지 볼 건지 해석의 여지가 있다. 우리와 협정한 3개국만 제외할 건지 논의가 조금 필요할 거 같다"며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가 아닌) 멕시코나 도미니카공화국리그를 프로가 아니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 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일찌감치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과 계약한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은 모두 투수를 선택했다. 특히 주요 보직이 대부분 선발 투수로 집중돼 눈길을 끈다. 만약 이들이 신인왕 경쟁에 포함된다면, 기존 국내 신인선수들과의 경쟁 구도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한 구단 관계자는 "종목 특성상 농구에서는 아시아쿼터를 신인왕 경쟁에 포함하는지 모르겠다. 야구는 제외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데, 현장의 혼란을 줄이려면 어떤 방향으로든 빠르게 기준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0 00:02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 투표 1위로 한국 동계 종목 최초의 IOC 선수위원 당선 “선수들 위해 최선 다할 거로 약속” [2026 밀라노]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원윤종이 한국 동계 종목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IOC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에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원윤종은 후보자 11명 가운데 1위로 IOC 선수위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무려 1176명의 지지를 받았다. 임기는 2034년까지 8년이다.이번 IOC 선수위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선출했다. IOC 선수위원은 스포츠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스포츠 외교뿐 아니라 선수들의 권리 신장에 앞장서는 직책이다.이번 IOC 선수위원에는 총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원윤종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이었다. 그는 선수 시절 2018 평창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파일럿을 맡아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원 후보는 지난해 2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서울시청)을 제치고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입성 후에는 밀라노·코르티나·리비뇨·페르다초 등 쉴 틈 없이 유세 활동에 힘을 쏟은 바 있다.IOC에 따르면 이번 선수위원 투표율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2번째로 높은 83.4%였다. 원윤종 당선인은 당선 후 “매우 흥분된다. 투표기간 많은 선수와 만나 네트워크를 쌓았다. 선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 선수들을 대표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 약속한다”고 다짐했다.앞서 한국인 IOC 선수위원으로 활약한 건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문대성(태권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이다. 앞서 유승민 회장의 임기가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끝났다. 파리 대회에서 IOC 선수위원에 출마한 박인비(골프)가 당선되지 못했고, 동계 종목 선수 출신인 원윤종이 기회를 잡았다.원윤종은 한국 동계 종목 선수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눈길을 끈다. 앞서 동계 종목에서는 2002년 전이경(쇼트트랙)과 2006년 강광배(스켈레톤)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원 당선인이 새 역사를 썼다. IOC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한국 국적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1명이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22:18
프로농구

시즌 6연승 도전하는 전희철 감독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말이 필요 없다" [IS 대구]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단독 2위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전희철 감독은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앞서 "브레이크(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데 단독 2위로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서울 삼성전을 승리한 SK는 시즌 5연승을 질주,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27승 15패)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전을 승리하면 선두 창원 LG(30승 13패)에 2경기 차 뒤진 단독 2위가 될 수 있다.전희철 감독은 "이번 브레이크 전까지 저희가 2위로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안)영준이하고 (김)낙현이가 부상 당했을 때 (아시아쿼터인) 알빈 톨렌티노하고 (신인 선수인) 에디 다니엘이 역할을 잘해줬다. (오)재현이도 부상에서 빨리 복귀해줬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전 감독은 "우리가 지금 6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는 재현이하고 영준이가 빨리 복귀한 거"라며 "두 선수가 다쳤을 때 톨렌티노와 다니엘에게 옵션을 많이 늘렸는데 그 옵션을 잘 수행해 줬다. 에너지를 잘 채워줘서 경기력을 유지시켜준 것만 해도 정말 고마운데 승리까지 했으니 어떻게 보면 100% 만족"이라고 강조했다.6연승 길목에서 만난 최하위 한국가스공사전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전희철 감독은 "목표는 같다. 한국가스공사가 잘하는 걸 잡아야 한다"며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말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19:15
프로야구

키움, 1차 캠프 첫 실전 경기...'홈런 포함 3타점 맹타' 이형종 "몸 상태, 8년 만에 가장 좋아"

키움 히어로즈가 19일 대만 가오슝 1차 스프링캠프에서 첫 자체 청백전을 통해 첫 실점 경기를 소화했다. 베테랑 이형종(37)이 맹타를 휘둘렀다. 가오슝 국경칭푸 야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청팀은 염승원(2루수)–박찬혁(좌익수)–임병욱(중견수)–이형종(우익수)–김태진(지명타자)–양현종(1루수)–김지석(3루수)–최재영(유격수)–주성원(우익수)–김동헌(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마운드는 박준현이 선발로 나섰고, 박주성–박정훈–김성민–배동현이 차례로 등판했다.백팀은 이주형(중견수)–브룩스(1루수)–임지열(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주환(3루수)–추재현(우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한결(2루수)–오선진(3루수)–박성빈(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신인 박지성이 첫 번째 투수로 올라왔고, 이후 정다훈–이태양–최현우–김동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양 팀 모두 11번 타자까지 기용했다. 투수는 이닝당 최대 25구로 투구 수를 제한했다.경기는 이형종과 박찬혁의 활약 속에 청팀이 9-4로 승리했다. 이형종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박찬혁이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 선수는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이형종은 “작년 마무리캠프에서부터 훈련을 했던 부분이 첫 경기부터 잘 나와 기분이 좋다. 원하는 타구도 많이 나와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는 7~8년 만에 가장 좋다.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걱정이 될 정도다. 내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찬혁은 “첫 실전이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신경 쓰며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도 좋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김태완 타격코치님께서도 항상 타격 존 설정에 대해 강조하시는데 그 부분이 개선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앞으로 진행될 캠프에서도 타격감을 잘 유지하고 발전해서 리그 개막을 맞고 싶다”소감을 밝혔다.키움은 20일 타이페이로 이동해 21일과 22일 대만 WBC 대표팀과 타이페이돔에서 비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안희수 기자 2026.02.19 18:50
프로야구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가 팬들에게 잘 전달되길" KIA, 오키나와 연습경기 생중계 예고

KIA 타이거즈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생중계한다.KIA는 오는 3월 1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일 삼성 라이온즈, 5일 KT 위즈, 6일 LG 트우니스 등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치러지는 연습경기 4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연습경기는 모두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1시부터 송출된다. 또한 경기 전체 영상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갸티비’등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특히 KIA 출신인 KBSN 장성호 해설위원이 4경기 모두 해설을 맡는다.한편 오는 24일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과의 연습경기도 갸티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KIA 관계자는 "비시즌 동안 갈고 닦은 선수들의 기량을 팬들에게 직접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경기 생중계를 준비했다"며 "중계 화면을 통해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가 팬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15:38
프로야구

롯데 투수진 리더 김원중 2차 캠프 합류...도박 4인방 공백→신인 김한홀·이서준 수혈

롯데 자이언츠가 미야자키(일본)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도박 파문' 4인방은 당연이 없다. 비활동기간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김원중·최준용은 합류한다. 롯데는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일인 19일 2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선수들 명단을 전했다. 전력·트레이닝 파트 포함 코칭스태프 명단엔 변화가 없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는 각각 교통 사고와 훈련 중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셋업맨 최준용 그리고 베테랑 내야수 박승욱이다. 반면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투수 최충연은 이마바리시(일본) 퓨처스팀 캠프로 합류하고, 포수 정보근은 김해 상동 캠프로 간다. 신인 선수 외야수 김한홀과 내야수 이서준도 미야자키 캠프에 새로 합류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전자게임장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소속 내야수 김세민·고승민·나승엽, 외야수 김동혁을 귀국 조처한 바 있다. 대만 프로야구 리그 타이강 호크스전에서 포수 손성빈이 1루수로 나서야 할 만큼 갑자기 자원이 줄었다. 박승욱을 비롯해 신인 선수 2명을 1군 캠프에 추가로 불러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려 했다. 안희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코칭스태프(11)- 김태형, 강석천, 김상진, 이재율, 이병규, 이성곤, 백용환, 문규현, 조재영, 이현곤, 카네무라□ 전력 분석 코치(3)- 박세훈, 조세범, 백어진□ 트레이닝 & 스트렝스 코치(6)- 이병국, 김태현, 이대승, 조동관, 김동환, 히사무라□ 투수(21)- 김강현, 박세웅, 비슬리, 나균안, 로드리게스, 쿄야마, 윤성빈, 김영준, 정철원, 박진, 정현수, 홍민기, 김기준, 김진욱, 박준우, 이영재, 박정민, 박세진, 이준서- 김원중, 최준용□ 포수(3)- 유강남, 손성빈, 박재엽□ 내야수(9)- 김민성, 한동희, 전민재, 박찬형, 한태양, 이호준- 박승욱, 이서준, 김한홀□ 외야수(6)- 전준우, 손호영, 레이예스, 황성빈, 장두성, 윤동희 2026.02.19 15:17
프로야구

WBC 무대 밟을 운명...다시 대표팀 부름 받은 김택연, 오브라이언 낙마 공백 지운다

김택연(21·두산 베어스)이 기어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밟는다.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셋업맨으로 기대받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결국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9일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두산 베어스)를 발탁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알렸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지만,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2차 캠프를 차리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2025) MLB에서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160㎞/h 강속구를 앞세워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부모의 국적에 따라서도 출전할 수 있는 WBC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도 기대받았다. 하지만 결국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은 젊은 클로저 르네상스 대표 주자다. 그는 신인이었던 2024시즌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고, 2025시즌에도 개인 최다 세이브(24개)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진행된 대표팀 1차 캠프에 승선했지만, 지난 6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브라이언 합류 유탄을 맞은 것. 개인적으로는 큰 시련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택연은 11일 발표된 '예비 투수 명단(Designated Pitcher Pool·DPP)'에 이름을 올리며 조별예선이 끝난 뒤 엔트리 교체가 이뤄질 경우 대표팀에 재승선할 수 있는 희망을 확인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다시 부상 악재가 생긴 탓에 그가 부름을 받았다. 호주에서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김택연은 곧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9 13:09
프로야구

'케릴라' 안현민, WBC 한국 키플레이어 선정...일본은 곤도·대만은 쉬뤄시

'케릴라(K-고릴라)' 안현민(23·KT 위즈)이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WBC 섹션은 내달 개막하는 2026 WBC 20개 출전국 키플레이어를 소개했다. 한국은 2025 KBO리그 신인왕 안현민이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그리고 전 메이저리거이자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2번 오른 류현진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들이지만, 안현민은 가장 큰 체구를 가진 선수일 것이다. 그는 (MLB 정상급 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비교되며 '근육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5시즌 KBO리그에서 482타석 만에 타율 0.334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 22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입단(2022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당시 '도루하는 포수'로 주목받았던 안현민은 2023년 현역 취사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고, 2024년 팀에 복귀한 뒤 2025년 풀타임으로 뛰며 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복무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마치 터미네이터를 연상케 하는 근육질 몸을 갖춘 그는 실제로 괴력을 뿜어내며 가공할 타구를 만들었다. 여기에 선구안까지 좋아 '거포'들의 약점인 콘택트에서도 수준급 능력을 보여줬다. 안현민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일본 대표팀 주축 투수들을 상대로 이틀(1·2차전)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대표팀 4번 타자감으로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한국과 같은 조(C)에 편성된 일본과 대만 키플레이어도 꼽았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메이저리거가 아닌 곤도 겐스케(니혼햄 파이터스)가 꼽혔다. MLB닷컴은 "작은 체구(키 1m73㎝·86㎏)에도 안정적인 타격 능력을 갖고 있어 일본 타선에 힘을 보태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2023년 WBC에서 팀 내 안타 2위(9개) 볼넷 2위(8개) 2루타 1위(4개)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제외한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일본 기둥인 오타이와 대등했다고 전했다. 곤도는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타율 0.307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은 투수 쉬뤄시가 꼽혔다. MLB닷컴은 "대만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지난해 봄 예선에서 90마일 대 후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MLB 유망주들도 여럿 보유한 대만 대표팀에서도 그의 순수 구위가 가장 뛰어나다"라고 했다. 쉬뤄시는 지난해 12월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9 11:44
스포츠일반

경정 17기 간판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임건이냐, 이현준이냐

경정 17기의 경쟁이 단순한 신인 성장기를 넘어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중심에는 신인왕 출신 임건(17기, B1)과 17기 최다승을 기록 중인 이현준(17기, B2)이 있다. 차세대 간판 자리를 두고 두 선수의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17기는 데뷔 첫해 29승을 합작하며 역대 신인 기수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출발을 보였다. 직전 15기(19승), 16기(12승)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적응 속도와 승부 감각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중에서도 초반 기세는 이현준이 잡았다. 데뷔 첫해 시즌 8승, 이후 4승을 추가하며 현재 17기 누적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스타트 기복은 있지만 선회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실전형 선수라는 평가가 따라붙는다.하지만 최근 흐름은 임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해 7월 신예왕전 우승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올해 10경주에서 1위 3회, 2위 1회, 3위 2회로 삼연대율 60%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를 31위까지 끌어올렸다. 동기 대부분이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다. 졸업 경주부터 존재감을 남긴 김태훈(17기, B2)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영종도 훈련원 졸업 경주에서 0.03초 스타트로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4승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아직은 추격자 위치지만 언제든 판도를 흔들 카드로 꼽힌다. 여자 선수 가운데서는 조미화(17기, B2)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다. 누적 9승으로 동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스타트 정확도와 경기 운영 모두 안정감을 더해가는 모습이다. 반면 윤서하(17기, B2), 임혜란(17기, B2)은 아직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스타트 정확도와 조종 완성도에서 과제가 남아 있어 당분간은 경험 축적이 필요한 상황이다.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17기의 흐름을 ‘경쟁의 분기점’으로 진단했다. “지금부터는 신인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시기다. 훈련량과 자기관리에서 차이가 나는 선수들이 위로 치고 올라간다. 임건과 이현준처럼 자신만의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이전까지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이제 경쟁의 시간이다. 임건이 완성도로 판을 장악할지, 이현준이 승부 감각으로 흐름을 되찾을지. 17기의 중심을 차지할 이름은, 결국 둘 중 하나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6.02.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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