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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고3 예비 신인까지 튀르키예로…강원, 1차 전지훈련 끝 “최적의 환경에서 진행”

강원FC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강원은 지난달 31일 1차 튀르키예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강원은 1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면서 13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강원은 선수단 전원이 이번 전지훈련에 참석했다. 주축 선수들뿐만 아니라 육성군에 포함된 어린 선수들까지 전원 튀르키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두 팀으로 분리해서 훈련하고 연습경기를 치렀다. 육성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팀을 바꿔 주축 선수들과 훈련하고 연습경기에 나서는 등 건강한 경쟁 체제가 유지됐다.또한 2026시즌 합류하게 될 예비 신인선수들도 튀르키예에 동행했다. 2007년생인 김어진, 이정현은 K리그 무대를 누빈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며 연습경기에서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강원은 어린 선수들이 일찌감치 프로를 경험하고 팀에 일찍 적응하기 위해 이런 기회를 만들었다.정경호 감독은 “날씨, 운동장 상태, 연습경기 상대 등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기초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연습경기를 통해서 전술적인 부분을 발전시키고자 했다”며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축구, 납득할 수 있는 축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개막전 때 멋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원은 이달 4일부터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20:45
프로야구

조상우, 이범호 앞 첫 불펜 투구→최고 140km 기록…“가볍게 던졌다”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월 31일(미국 현지 날짜)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조상우는 이날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적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4가지 구종을 던졌고, 투구 수는 총 25개였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은 140km를 기록했다.조상우는 “오늘이 캠프 첫 불펜 투구라 가볍게 던졌다. 비시즌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동료 투수들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코치님들께서도 두루 챙겨주셔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재훈 코치는 “비시즌 때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느껴졌고 공의 움직임도 좋았다. 올 시즌이 기대가 되는 선수이고, 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태형도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총 20개의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5:29
스포츠일반

김연아, ‘워싱턴 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 추모

김연아(34)가 워싱턴 DC 여객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을 애도했다.김연아는 1일 인스타그램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올린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문을 공유하며 추모했다.애도문에는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워싱턴DC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라며 ‘그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여객기-헬기 충돌·추락 사고의 사고 여객기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다.한국계 10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도 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탔던 것으로 파악됐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4:53
해외축구

‘양민혁 친구’ 윤도영도 EPL 입성 임박…“브라이턴이 영입 마무리 예정”

2006년생 윙어 윤도영(19·대전하나시티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브라이턴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과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브라이턴은 윤도영을 품기 위해 바이아웃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윤도영이 다음 시즌 브라이턴으로 합류하리라 전망했다.윤도영은 지난해 대전과 준프로계약을 맺고 K리그에 등장했다. 동갑내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과 함께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인 윤도영은 왼발 킥과 1대1 돌파 능력이 좋다고 평가된다.디 애슬레틱은 “윤도영과 양민혁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며 “양민혁은 1월 이적시장 기간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챔피언십(2부 리그) QPR로 임대됐다”고 전했다.지난달 브라이턴이 윤도영에게 관심이 크다고 보도한 이 매체는 앞서서도 양민혁과 비교했다.윤도영은 지난해 대전 소속으로 K리그1 19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번뜩이는 드리블을 비롯해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윤도영은 17세 이하(U-17) 대표팀 소속으로 2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고, 20세 이하(U-20) 대표팀 일원으로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이턴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8승(10무 5패)을 수확하며 20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일본 간판스타인 미토마 가오루가 이 팀에서 뛰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09:02
프로야구

'정현우도 캠프 간다' 키움, 2월 2일부터 대만서 2군 선수단 시즌 담금질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22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2025시즌 퓨처스(2군)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라고 31일 밝혔다.설종진 2군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 40명은 2일 오후 2시 15분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에어로케이 RF515편을 이용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한다. 이번 2군 캠프 참가 명단은 왼손 유망주 정현우를 포함해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2명 등 저연차 선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캠프 기간 개인 기량 강화를 목표로 기본기 훈련에 집중할 예정.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한 연습경기도 계획돼 있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1군 선수단도 2월 15일 1차 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 18일부터 2차 캠프에 돌입한다. 1군과 2군 캠프 일정이 약 일주일가량 겹치는 만큼 훈련 성과와 컨디션에 따라 일부 선수들의 1군 캠프 합류 가능성도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5:57
프로야구

"프로 레벨 송구 능력" NPB 출신 코치도 놀랐다, SSG 차세대 포수 기대 '업'

"프로 레벨의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세리자와 유지(57) SSG 랜더스 1군 배터리 코치가 신인 포수 이율예(19)를 '콕' 찍었다.이율예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SSG는 이번 1군 캠프 명단에 2025년과 2024년 입단 선수가 3명, 4명씩 포함됐다. 유망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율예는 2025년 신인 타자 중 유일하게 1군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차세대 안방마님. 이숭용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이율예에 대해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율예를 전담 중인 세리자와 코치는 "이율예는 프로 레벨의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KBO리그 전체로 봐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캐칭(포구)과 블로킹이 송구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조금 더 다듬어서 성장한다면 충분히 좋은 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 때부터 이 부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올겨울 영입된 세리자와 코치는 대표적인 지한파 코치이다. 2010년 SK 와이번스 1군 배터리 코치로 한국 야구와 인연이 닿은 그는 삼성 라이온즈(2012~14, 2017년) LG 트윈스(2019~2020년) 두산 베어스(2023년)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등에서 10년 넘게 코치를 맡기도 했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하면 SSG 포수들을 4년간(2010~11, 2021~22년) 지도한 경험도 있다. 이율예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부분 성장해 돌아갔으면 좋겠다. 캠프지에 처음 왔을 때 시설이 너무 좋아서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선배님들과 같이 야구하는 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 빨리 적응해서 함께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리자와 코치님께서 가고시마 캠프 때부터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이 고등학교 레벨과 다르니 포수는 기본적인 캐칭부터 잘 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씀 주셨다. 블로킹도 기본이지만 일단 캐칭을 우선적으로 훈련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라고 감사해했다.이율예는 "첫 시즌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마 시행착오도 계속 있을 것이고 생각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신인이고 잘하시는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못 받을 수도 있겠지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좋아했던 말이 '후회는 없지만 만족하지 않는다'인데 이 말처럼 만족보다는 그냥 후회 없이 계속 붙어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4:12
세계

미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 67명 전원 사망 판단

지난 29(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로 탑승객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구조 당국이 30일 판단했다.워싱턴DC 존 도널리 소방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제 구조 작전에서 시신 등 수습 작전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다"며 "현시점에서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전날 오후 8시 53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가 충돌해 포토맥강에 추락했다.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출발한 항공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외신 등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 등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약 2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피겨 유망주인 한국계 지나 한도 포함됐다.사고 순간을 담은 영상에는 착륙을 위해 저고도로 비행하던 여객기를 향해 헬기가 다가가 충돌하면서 화염이 발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 여객기와 헬기가 같은 고도에서 비행한 상황에 물음표가 붙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사고 헬기와 관련해 "비극적으로 실수가 있었다"며 "어떤 종류의 고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1 10:19
예능

연우, ‘옥씨부인전’ 이후 ‘눕순이’ 일상 공개 (‘전참시’)

배우 연우가 ‘전참시’에서 온앤오프 확실한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32회에서는 드라마 ‘옥씨부인전’ 차미령 역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배우 연우의 눈 뗄 수 없는 하루가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연우는 배우 모멘트는 잠시 접어둔 채 ‘눕순이(누워있는 집순이)’ 모드를 발동시켜 이목을 사로잡는다.편안한 자세로 소파와 한 몸이 된 연우는 모든 물건을 손 닿는 거리에 완벽하게 배치해 놓은 ‘연우 ZONE’을 공개한다. 그는 소파에서 게임은 물론, 식사까지 해결하며 한순간도 일어나지 않는다. 눕순이 맞춤형 ‘연우 ZONE’ 안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지 그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3년 동안 함께 해온 매니저조차 “집순이를 뛰어넘는 눕순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단호히 말할 정도라고.이후 집을 나서 필라테스 센터로 향한 연우는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운동을 시작한다. 자타공인 워너비 몸매의 소유자 연우는 필라테스 경력 5년 차라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 학창 시절 육상 선수를 했을 정도로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연우의 숨겨왔던 필라테스 실력이 공개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완벽한 눕순이 모먼트를 자랑하는 배우 연우의 일상은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전참시’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남다른 영향력을 증명했다. ‘전참시’를 통해 무한 매력을 선보였던 최강희는 신인상을, 최다니엘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홍현희는 우수상을, 전현무는 올해의 예능인상과 명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전참시’는 총 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토요일 밤을 책임지는 대세 예능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09:06
스포츠일반

'전원 사망 추정' 美 항공기 사고에 피겨계 충격…한국계 선수, 세계 챔피언도 포함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벌어진 소형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의 충돌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희생자 중 한국계 피겨 선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비행기에 탄 10대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계 입양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회원으로 어머니와 동승 중이었다. 스펜서 레인의 아버지인 더글러스 레인은 CBS 계열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된 아들과 아내를 추모했으며 부부가 함께 스펜서와 그의 남동생 마일로를 한국에서 입양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스포츠와 클럽은 이번 비극으로 끔찍한 상실을 겪었다. 스케이팅은 부모와 자녀가 일주일에 6~7일 함께 모여 훈련하는 끈끈한 커뮤니티다. 모두 가족과 같다. 비행기에 탑승한 선수와 코치, 부모 중 6명이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참담한 심정으로 할 말을 잃었다'라며 '선수와 코치, 부모들은 지난주 위치토에서 열린 피겨 대회(21~27일)를 마친 뒤 국가대표 개발 캠프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고로 여객기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군 헬리콥터 탑승객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탑승자에는 199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우승자 출신 예브게니아 쉬스코바·바딤 나우모프 부부도 포함됐다. 최소 10명의 스케이트 선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지도한 루드밀라 벨리코바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4명의 스케이터와 트레이너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ISU는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설명을 발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8:45
프로야구

박정태 논란 빠르게 진화한 SSG, 처방전은 '내부 결속' [IS 포커스]

퓨처스(2군) 감독 선임을 두고 한 차례 홍역을 앓은 SSG 랜더스의 처방은 '내부 결속'이었다.SSG는 박정태 2군 감독의 자진 사퇴를 지난 24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SSG 2군 사령탑에 선임된 박 감독은 과거 음주 운전 이력(3회)이 조명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칭스태프로 정식 등록되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징계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구단 내부의 고심이 깊었다. 과거 문제를 소급 적용해 징계할 수 있느냐를 두고 해석의 여지가 분분했지만 불필요한 잡음을 경계한 구단은 자진 사퇴로 거취를 정리했다.후임자를 물색한 SSG는 지난 27일 박정권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정태 감독이 물러난 지 사흘 만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스프링캠프가 임박한 상황이라 다른 팀에 소속된 코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았다. 박정태 감독을 선임할 때 활용한 코치 풀을 최대한 재검토해 상황을 정리했다"라고 말했다. 내부 승격도 고려했으나 외부 영입으로 최종 결정, 1년 전 팀을 떠난 박 위원이 레이더에 포착됐다. 박정권 위원은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대표한 레전드. 2004년 데뷔부터 2019년 은퇴 시즌까지 SK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강력한 포스트시즌(PS) 임팩트로 팀의 왕조 시대를 이끌었다. 2020년 2군 타격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2023년 9월엔 1군 코치로 승격되기도 했다. 선수와 코치 경력을 모두 한 구단에서 쌓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2023시즌을 마친 뒤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러 경력을 고려했을 때 SSG 2군 선수단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됐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카드이기도 했다. 여러 면에서 상징성인 큰 인사라는 평가다.박정권 신임 2군 감독은 취임 직후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는 2월 10일 시작하는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 앞서 강화 퓨처스파크에서 훈련을 지도한다. 그는 "1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해설하면서 야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작년에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1승 차이였다. 1~2승은 퓨처스에서 만들 수 있다. 올해 초반부터 1군이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캠프부터 차질 없이 준비해 1군에 보탬이 되겠다. 퓨처스가 튼튼해야 1군도 받쳐 줄 수 있기에 선수들이 훈련량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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